내훈 1권

  • 한문제목: 內訓
  • 연대: 1573
  • 출판: 봉좌문고본 영인본

后ㅣ 曰ᄒᆞ샤ᄃᆡ 陛下ㅅ 一念救民之心이 格于皇天ᄒᆞ샤

后ㅣ ^ ᄉᆞᆯ오샤ᄃᆡ 陛下ㅅ ᄒᆞᆫ 번 念ᄒᆞ샨 百姓 救호려 ᄒᆞ신 ᄆᆞᅀᆞ미 皇天에 니르르샤

天命이 眷之ᄒᆞ시며 祖宗이 祐之ᄒᆞ시니 妾은 何力之有ㅣ리ᅌᅵᆺ고

天命이 도라보시며 祖宗이 도ᄋᆞ시니 妾은 므슴 히미 이시리ᅌᅵᆺ고

但願陛下ㅣ 不忘於窮約之時ᄒᆞ샤 而警戒於治安之日ᄒᆞ쇼셔

오직 願ᄒᆞᅀᆞ온ᄃᆞᆫ 陛 下ㅣ 어려운 시졀을 닛디 마ᄅᆞ샤 便安ᄒᆞᆫ 나래 警戒ᄒᆞ쇼셔

妾亦不忘相從於患難ᄒᆞ야 而謹飭於朝夕호리ᅌᅵ다

妾이 ᄯᅩ 患難애 서르 졷ᄌᆞ오ᄆᆞᆯ 닛디 아니ᄒᆞ야 朝^夕에 조심호리ᅌᅵ다

則天地祖宗이 非惟庇佑於今日이라 將爲子孫無窮之福耳니ᅌᅵ다

天地祖宗이 今日에 도ᄋᆞᆯ ᄲᅮ니 아니라 쟈ᇰᄎᆞ 子孫 無窮ᄒᆞᆫ 福이 ᄃᆞ외리ᅌᅵ다

帝凡御膳을 后ㅣ 必躬自省視ᄒᆞ더시니

帝ㅅ 믈읫 御膳을 后ㅣ 반ᄃᆞ기 親히 ᄉᆞᆯ펴 보더시니

宫人이 請曰호ᄃᆡ 宫中人衆ᄒᆞ니 無煩聖體ᄒᆞ쇼셔

宮人이 請ᄒᆞ야 ᄉᆞᆯ오ᄃᆡ 宮中에 사ᄅᆞ미 하니 聖體 잇비 마ᄅᆞ쇼셔

后ㅣ 曰ᄒᆞ샤ᄃᆡ 吾ㅣ 固知宫中에 有人이어니와

后ㅣ 니ᄅᆞ샤ᄃᆡ 내 眞實로 宮中에 사ᄅᆞᆷ 잇^ᄂᆞᆫ 주ᄅᆞᆯ 알아니와

但婦之事夫ᄂᆞᆫ 不可不謹이며 膳羞上進은 不可不蠲潔이니

오직 婦人의 남편 셤교ᄆᆞᆫ 삼가디 아니호미 몯ᄒᆞ리며 차반 셰ᅀᆞ오ᄆᆞᆫ 조티 아니호미 몯ᄒᆞ리니

脫有不至ᄒᆞ야 汝輩受責ᄒᆞ면 吾心이 豈安이리오

ᄒᆞ다가 至極디 몯호미 이셔 너희 罪ᄅᆞᆯ 니브면 내 ᄆᆞᅀᆞ미 엇뎨 便安ᄒᆞ리오

吾所以爲此者ᄂᆞᆫ 一以敬上而不敢忽이오

내 이리 호ᄆᆞᆫ ᄒᆞ녀고론 우흘 恭敬ᄒᆞ야 므더니 너기디 아니호미오

一以保汝輩ᄒᆞᅌᅣ 免於責也ㅣ니 豈爲無人耶ㅣ리오 ᄒᆞ시니

ᄒᆞ녀고론 너희ᄅᆞᆯ 安保ᄒᆞ야 罪ᄅᆞᆯ 免케 호^미니 엇뎨 사ᄅᆞᆷ 업소ᄆᆞᆯ 爲ᄒᆞ리오 ᄒᆞ시니

宫人이 聞之ᄒᆞ고 莫不感悅ᄒᆞ더라

宮人이 듣ᄌᆞᆸ고 다 感動ᄒᆞ야 깃ᄉᆞ와 ᄒᆞ더라

后ㅣ 聞女史ᄋᆡ 論西漢竇太后ㅣ 好黄老ᄒᆞ시고 顧而問曰ᄒᆞ샤ᄃᆡ 黄老ᄂᆞᆫ 何如오

后ㅣ 女史의 西漢ㅅ 竇太后의 黃老 즐교ᄆᆞᆯ 議論커ᄂᆞᆯ 드르시고 [黃老ᄂᆞᆫ 黃帝와 老子왜라] 도라 무러 니ᄅᆞ샤ᄃᆡ 黃老ᄂᆞᆫ 엇더ᄒᆞ뇨

女史ㅣ 答曰호ᄃᆡ 淸靜無爲로 爲本ᄒᆞ니

女史ㅣ 對答ᄒᆞᅀᆞ오ᄃᆡ 淸淨ᄒᆞ야 ᄒᆞ욤 업수ᄆᆞ로 읏드믈 ^ 사ᄆᆞ니

若絕仁棄義ᄒᆞ야 民復孝慈ㅣ 是也ㅣ니ᅌᅵ다

仁을 그치며 義ᄅᆞᆯ ᄇᆞ려 百姓이 孝道ᄒᆞ며 仁慈호매 도라가게 호미니ᅌᅵ다

后ㅣ 曰ᄒᆞ샤ᄃᆡ 不然ᄒᆞ다 孝慈ㅣ 卽仁義事也ㅣ니

后ㅣ 니ᄅᆞ샤ᄃᆡ 그러티 아니ᄒᆞ다 孝道ᄒᆞ며 仁慈호미 곧 仁義옛 이리니

詎音巨有絕仁 義而爲孝慈哉리오

엇뎨 仁義ᄅᆞᆯ 그쳐 孝道ᄒᆞ며 仁慈ᄒᆞ리오

仁義ᄂᆞᆫ 乃爲治之本이어ᄂᆞᆯ 乃曰絕之棄之라 ᄒᆞ니 非理也ㅣ로다

仁義ᄂᆞᆫ 다ᄉᆞ료맷 웃드미어ᄂᆞᆯ 닐오ᄃᆡ 그치며 ᄇᆞ리라 ᄒᆞ니 理 아니로다

后ㅣ 令誦小學書ᄒᆞ시고 注意聽之러시니 旣而오 奏曰ᄒᆞ샤ᄃᆡ

后ㅣ 小學書ᄅᆞᆯ 외오이시고 ᄆᆞᅀᆞᄆᆞᆯ 고초아 듣더시니 이ᅀᅳᆨ고 엳ᄌᆞ오샤ᄃᆡ

小學書ᄂᆞᆫ 言易曉ᄒᆞ고 事易行이라

小學書ᄂᆞᆫ 말ᄉᆞ미 쉬이 알오 이리 쉬이 行홀디라

於人道애 無所不備ᄒᆞ니 眞聖人之教法이로소니 盍表章之리ᅌᅵᆺ고

人道애 ᄀᆞᆺ디 아니호미 업스니 眞實ㅅ 聖人의 ᄀᆞᄅᆞ치샨 法이로소니 엇뎨 나토아 내디 아니ᄒᆞ리ᅌᅵᆺ고

帝曰然ᄒᆞ다 吾已令親王과 駙馬와 太學生ᄋᆞ로 咸講讀之矣로라

帝 니ᄅᆞ샤ᄃᆡ 올ᄒᆡᇰ다 내 ᄒᆞ마 親王과 駙馬와 大學^生과로 다 講論ᄒᆞ며 닑게 회ᇰ다

后ㅣ 嘗聞元世祖后의 煑故弓絃事ᄒᆞ시고

后ㅣ 아래 元世祖ㅅ 后의 ᄂᆞᆯ근 홠시울 니기시던 이ᄅᆞᆯ 드르시고

亦命取練之ᄒᆞ샤 織爲衾音欽裯ᄒᆞ샤 以惠孤老ᄒᆞ시며

ᄯᅩ 命ᄒᆞ야 가져다가 니기이샤 ᄧᅡ 니블 ᄆᆡᇰᄀᆞᄅᆞ샤 외ᄅᆞ외며 늘그니ᄅᆞᆯ 주시며

每製衣裳ᄒᆞ시고 餘帛ᄋᆞᆯ 緝爲巾褥曰ᄒᆞ샤ᄃᆡ

샤ᇰ녜 옷과 치마 ᄆᆞᄅᆞ시고 나ᄆᆞᆫ 裁剪을 니ᅀᅥ 手巾과 ᅀᅭᄒᆞᆯ ᄆᆡᇰᄀᆞ라 니ᄅᆞ샤ᄃᆡ

身處富貴ᄒᆞ얀 當爲天地惜物이니 暴殄天物은 古人의 深戒也ㅣ라

모미 富貴예 이션 반ᄃᆞ기 天地ᄅᆞᆯ 爲^ᄒᆞ야 物을 앗굘디니 하ᄂᆞᆳ 物을 므던히 너겨 ᄒᆞ야ᄇᆞ료ᄆᆞᆫ 녯 사ᄅᆞᄆᆡ 기픈 警戒라

織工이 治絲有荒纇棄遺者ㅣ어든 亦俾緝而織之ᄒᆞ샤

뵈 ᄧᆞᆯ 사ᄅᆞ미 시ᄅᆞᆯ 다ᄉᆞ릴 제 ᄇᆞ리ᄂᆞᆫ 무기 잇거든 ᄯᅩ 니ᇫ여 ᄧᆡ이샤

以賜諸王妃와 公主ᄒᆞ시고 謂曰ᄒᆞ샤ᄃᆡ 生長富貴ᄒᆞ얀 當知蠶桑之不易니

諸王妃와 公主와ᄅᆞᆯ 주시고 니ᄅᆞ샤ᄃᆡ 富貴예 나기런 모로매 蠶桑ᄋᆡ 쉽디 아니호ᄆᆞᆯ 아롤디니

此雖荒纇棄遺ㅣ나 在民間ᄒᆞ얀 猶爲難得이니

이 비록 무기 ᄇᆞ릴 거시나 民間애 이션 오히려 어^두미 어려우니

故로 織以示汝ᄒᆞ노니 不可不知也ㅣ라ᄒᆞ더시다

그럴ᄉᆡ ᄧᆡ여 너ᄅᆞᆯ 뵈노니 아디 몯호미 몯ᄒᆞ리라 ᄒᆞ더시다

平居에 服澣濯之衣ᄒᆞ시고 不喜侈麗ᄒᆞ시며 衾裯ㅣ 雖弊나 不忍易ᄒᆞ더시니

샤ᇰ녜 ᄲᆞ론 오ᄉᆞᆯ 니브시고 奢侈ᄒᆞ며 됴ᄒᆞᆫ 거슬 즐기디 아니ᄒᆞ시며 니브리 비록 허나 ᄀᆞ로ᄆᆞᆯ ᄎᆞᆷ디 몯더시니

有言於后曰호ᄃᆡ 享天下至貴至富ᄒᆞ시니 何庸惜此ㅣᅌᅵᆺ고

后ᄭᅴ ᄉᆞᆯ오리 이쇼ᄃᆡ 天下애 至極ᄒᆞᆫ 貴와 至極ᄒᆞᆫ 富와ᄅᆞᆯ 누리시ᄂᆞ니 엇뎨 이ᄅᆞᆯ 앗기시ᄂᆞ니ᅌᅵᆺ고

后ㅣ 曰ᄒᆞ샤ᄃᆡ 吾聞古之后妃皆以富而能儉ᄒᆞ며

后ㅣ 니ᄅᆞ샤ᄃᆡ 내 ^ 드로니 녯 后妃 다 富ᄒᆞ고 能히 儉朴ᄒᆞ며 貴ᄒᆞ고

貴而能勤ᄋᆞ로 見稱於載籍ᄒᆞ니 盖奢侈之心은 易萌ᄒᆞ고 崇髙之位難處ㅣ라

能히 브즈런호ᄆᆞ로 글와래 일ᄏᆞᆯ이다 호니 奢侈ᄒᆞᆫ ᄆᆞᅀᆞᄆᆞᆫ 수이 나고 노ᄑᆞᆫ 位 이쇼미 어려운디라

不可忘者ㅣ 勤儉이오 不可恃者ㅣ 富貴也ㅣ니

닛디 몯홀 거시 勤儉이오 믿디 몯홀 거시 富貴니

勤儉之心이 一移ᄒᆞ면 禍福之應이 響至ᄒᆞᄂᆞ니

勤儉ᄒᆞᆫ ᄆᆞᅀᆞ미 ᄒᆞᆫ 번 올ᄆᆞ면 禍福의 應이 뫼ᅀᅡ리 니르ᄃᆞᆺ ᄒᆞᄂᆞ니

每念及此ᄒᆞ고 自不敢有忽易之心耳로라

每每예 念^호미 이ᅌᅦ 밋고 自然히 므던히 너굘 ᄆᆞᅀᆞᄆᆞᆯ 두디 몯ᄒᆞᆯ ᄯᆞᄅᆞ미로라

宫人이 有過ᄒᆞ야 帝怒之이시든 后ㅣ 亦怒ᄒᆞ샤

宮人이 허므리 이셔 帝ㅣ 怒커시ᄃᆞᆫ 后ㅣ ᄯᅩ 怒ᄒᆞ샤

命左右ᄒᆞ샤 執付宫正司ᄒᆞ야 議罪ᄒᆞ더시니

左右ᄅᆞᆯ 命ᄒᆞ샤 宮正司애 자바 맛뎌 [宮正司ᄂᆞᆫ 宮中 ᄀᆞᅀᆞᆷ안 마ᅀᆞ리라] 罪ᄅᆞᆯ 議論ᄒᆞ라 ᄒᆞ더시니

帝怒解ᄒᆞ샤 問后曰ᄒᆞ샤ᄃᆡ 爾不自責罰ᄒᆞ고

帝ㅣ 怒ᄅᆞᆯ 프르샤 后ᄭᅴ 무러 니ᄅᆞ샤ᄃᆡ 그듸 親히 외다 ᄒᆞ야 罪 주디 아^니코

付之宫正司ᄂᆞᆫ 何也오 后ㅣ 曰ᄒᆞ샤ᄃᆡ 妾은 聞賞罰이 惟公이라ᅀᅡ 足以服人ㅣ라호니

宮正司애 맛됴ᄆᆞᆫ 엇뎨ᅌᅵᆺ고 后ㅣ ᄉᆞᆯ오샤ᄃᆡ 妾ᄋᆞᆫ 드로니 賞罰이 公反ᄒᆞ야ᅀᅡ 足히 사ᄅᆞᄆᆞᆯ 降伏ᄒᆡᄂᆞ다 호니

故로 不以喜而加賞하며 不以怒而加刑이니

그럴ᄉᆡ 깃부ᄆᆞ로 賞을 더으디 아니ᄒᆞ며 怒로 刑ᄋᆞᆯ 더으디 아니ᄒᆞᄂᆞ니

喜怒之際예 而行賞罰ᄒᆞ면 必有偏重ᄒᆞ야 人議其私ㅣ어니와

깃브며 怒ᄒᆞᆫ ᄉᆞᅀᅵ예 賞罰ᄋᆞᆯ 行ᄒᆞ면 반ᄃᆞ기 기우로 重호미 이셔 사ᄅᆞ미 그 私情ᄋᆞᆯ 議^論ᄒᆞ려니와

付之 宫正司ㅣ면 則當斟酌其輕重矣리ᅌᅵ다

宮正司애 맛디면 반ᄃᆞ기 輕重을 斟酌ᄒᆞ리ᅌᅵ다

治天下者ㅣ 亦豈能人人을 自賞罰哉리ᅌᅵᆺ고 有司者ㅣ 論之耳니ᅌᅵ다

天下 다ᄉᆞ리리 ᄯᅩ 엇뎨 能히 사ᄅᆞᆷ마다 親히 賞罰ᄒᆞ리ᅌᅵᆺ고 有司ㅣ 議論ᄒᆞᆯ ᄯᆞᄅᆞ미니ᅌᅵ다

帝曰ᄒᆞ샤ᄃᆡ 爾亦怒之ᄂᆞᆫ 何也오

帝 니ᄅᆞ샤ᄃᆡ 그듸 ᄯᅩ 怒호ᄆᆞᆫ 엇뎨ᅌᅵᆺ고

后ㅣ 曰ᄒᆞ샤ᄃᆡ 當陛下怒時ᄒᆞ야 遽自罰之ᄒᆞ면 非惟宫人이 得重責이라

后ㅣ ᄉᆞᆯ오샤ᄃᆡ 陛下 怒ᄒᆞ신 시졀ᄋᆞᆯ 當ᄒᆞ야 믄득 親히 罪 주시면 ᄒᆞᆫ갓 ^ 宮人이 重ᄒᆞᆫ 외다 호ᄆᆞᆯ 어들 ᄲᅮᆫ 아니라

陛下ㅣ 亦損 中和之氣ᄒᆞ시리니 故로 妾之怒者ᄂᆞᆫ 所以解陛下之怒也ㅣ니ᅌᅵ다 帝喜ᄒᆞ시다

陛下ㅣ ᄯᅩ 中和ᄒᆞ신 긔운ᄋᆞᆯ 損ᄒᆞ시리니 그럴ᄉᆡ 妾ᄋᆡ 怒호ᄆᆞᆫ 陛下ㅅ 怒ᄅᆞᆯ 프노라 호미니ᅌᅵ다 帝 깃그시다

后ㅣ 以不逮事舅姑로 爲恨ᄒᆞ샤 見帝의 追慕悲傷ᄒᆞ시고

后ㅣ 舅姑ᄅᆞᆯ 미처 셤기ᅀᆞᆸ디 몯호ᄆᆞ로 슬흐샤 帝의 그리ᅀᆞ와 슬허ᄒᆞ샤ᄆᆞᆯ 보ᅀᆞ오시고

亦爲之流涕ᄒᆞ시며 晨夕에 禕翟ᄋᆞ로 從帝ᄒᆞ샤

ᄯᅩ 爲ᄒᆞ야 누ᇇ믈 흘리시며 아ᄎᆞᆷ 나조ᄒᆡ 緯翟^ᄋᆞ로 帝ᄅᆞᆯ 조ᄎᆞ샤 [緯翟ᄋᆞᆫ 皇后ㅣ 先王ㅅ 祭 홀 저긔 니브시ᄂᆞᆫ 오시라]

拜謁奉先殿ᄒᆞ며 每當祭ᄒᆞ야 躬治膳羞ᄒᆞ샤 務盡誠敬ᄒᆞ시며

奉先殿에 拜謁ᄒᆞ시며 ᄆᆡᅀᅣᇰ 祭ᄅᆞᆯ 當ᄒᆞ야 親히 차바ᄂᆞᆯ ᄆᆡᇰᄀᆞᄅᆞ샤 誠敬ᄋᆞᆯ 힘ᄡᅥ ᄒᆞ시며

接妃嬪以下有恩ᄒᆞ시며 被寵顧有子者란 待之加厚ᄒᆞ더시다

妃嬪以下ᄅᆞᆯ 對接ᄒᆞ샤ᄃᆡ 恩惠ᄅᆞᆯ 두시며 得寵ᄒᆞ야 子息 잇ᄂᆞᆫ 사ᄅᆞᄆᆞ란 對接을 더 厚히 ᄒᆞ더시다

語諸王妃와 公主曰ᄒᆞ샤ᄃᆡ 無功受福이 造物의 所惡ㅣ니

諸王妃와 公^主ᄃᆞ려 니ᄅᆞ샤ᄃᆡ 功 업시 福ᄋᆞᆯ 受호미 하ᄂᆞᆯᄒᆡ 아쳗ᄂᆞᆫ 고디니

吾與若屬으로 被金繡ᄒᆞ며 美飲食ᄒᆞ고

내 너희ᄃᆞᆯ콰로 金繡ᄅᆞᆯ 니브며 飮食을 됴히 ᄒᆞ고

終日無所爲니 當勤女工ᄒᆞᅌᅣ 以報造物者ㅣ라ᄒᆞ시며

나리 져므ᄃᆞ록 ᄒᆞ논 일 업스니 반ᄃᆞ기 겨지븨 이ᄅᆞᆯ 브즈러니 ᄒᆞ야 하ᄂᆞᆯᄭᅴ 갑ᄉᆞ올디라 ᄒᆞ시며

太子와 諸王을 雖愛之甚篤ᄒᆞ시니 勉令務學ᄒᆞ샤 諄切懇至ᄒᆞ더시니

太子와 諸王ᄋᆞᆯ 비록 ᄉᆞ라ᇰᄒᆞ샤ᄆᆞᆯ 甚히 두터이 ᄒᆞ시니 힘ᄡᅥ 學ᄋᆞᆯ 힘ᄡᅴ오샤 子細히 ^ 니ᄅᆞ시며 精誠ᄋᆞ로 ᄒᆞ더시니

嘗曰ᄒᆞ샤ᄃᆡ 汝父ㅣ 尊臨萬國ᄒᆞ샤 身致太平은 亦由學以聚之니

아래 니ᄅᆞ샤ᄃᆡ 네 아바니미 萬國에 尊히 디러 겨샤 모매 太平ᄋᆞᆯ 닐위샤ᄆᆞᆫ ᄯᅩ 學文ᄒᆞ야 뫼호ᄆᆞᆯ 브테시니

爾小子ᄂᆞᆫ 當思繼繼繩繩ᄒᆞᅌᅣ 以不辱所生이니라

너 小子ᄂᆞᆫ 반ᄃᆞ기 니ᅀᅮᄆᆞᆯ ᄉᆞ라ᇰᄒᆞ야 나혼 바ᄅᆞᆯ 辱ᄒᆡ디 마롤디니라

又曰ᄒᆞ샤ᄃᆡ 吾聞女史ㅣ 言호니 鄧禹ㅣ 爲將ᄒᆞ아 不妄殺人故로

ᄯᅩ 니ᄅᆞ샤ᄃᆡ 내 女史의 마ᄅᆞᆯ 드로니 鄧禹ㅣ 將軍 ᄃᆞ외야셔 간대로 사ᄅᆞᆷ 주기디 ^ 아니혼 젼ᄎᆞ로

其女ㅣ 爲后ㅣ라 ᄒᆞᄂᆞ니라 吾ㅣ 家世忠厚ᄒᆞ며 至吾父ᄒᆞ야 雖無禹之功ᄒᆞ나

그 ᄯᆞ리 皇后ㅣ ᄃᆞ외다 ᄒᆞᄂᆞ니 우리 家門이 世世로 忠厚ᄒᆞ며 우리 아바님ᄭᅴ 니르러 비록 鄧禹의 功이 업스시나

然平生애 急於義ᄒᆞ더니 今日爲后ㅣ 非偶然也ㅣ라

그러나 平生애 義ᄅᆞᆯ 時急히 ᄒᆞ더시니 오ᄂᆞᆳ날 皇后 ᄃᆞ외요미 偶然티 아니ᄒᆞ니라

汝輩ᄂᆞᆫ 異日에 有人民社稷之寄ᄒᆞ니 尤必積累忠厚이라ᅀᅡ

너희ᄃᆞᆯᄒᆞᆫ 다ᄅᆞᆫ 나래 百姓과 社稷ᄋᆞᆯ 맛도미 잇ᄂᆞ니 더욱 ^ 모로매 忠厚ᄅᆞᆯ 만히 ᄒᆞ야ᅀᅡ

乃可長世니 切不可自恃而不務德ᄒᆞ고 謂事有偶然也ㅣ니

子孫이 길리니 자ᇝ간도 제 믿고 德을 힘ᄡᅮ디 아니ᄒᆞ고 이리 偶然ᄒᆞ니라 너기디 마롤디니

汝ㅣ 切識之라ᄒᆞ라

네 자ᇝ간도 닛디 말라

諸王이 或以衣服器皿으로 相尚者ㅣ어든 后ㅣ 曰ᄒᆞ샤ᄃᆡ

諸王이 시혹 衣服과 器具와로 서르 崇尙ᄒᆞ거ᄃᆞᆫ 后ㅣ 니ᄅᆞ샤ᄃᆡ

唐堯虞舜이 茅茨土階ᄒᆞ시며 夏禹文王이 惡衣卑服ᄒᆞ시니

唐堯와 虞舜괘 새로 니시고 ᄒᆞᆰ섬 ᄒᆞ시며 夏禹와 文王괘 사오나^온 옷과 ᄂᆞᆺ가온 오ᄉᆞᆯ 니브시니

汝父ㅣ 儉朴ᄒᆞ샤 尤惡奢麗ᄒᆞ시고日夜憂勤ᄒᆞ샤 以治天下ᄒᆞ시니

네 아바니미 儉朴ᄒᆞ샤 더욱 奢侈ᄒᆞ며 됴ᄒᆞᆫ 거슬 아쳐르시고 日夜애 分別ᄒᆞ며 브즈런ᄒᆞ샤 天下ᄅᆞᆯ 다ᄉᆞ리시니

汝輩無功호ᄃᆡ 錦衣玉食ᄒᆞ고 猶欲以服御로 相加ᄒᆞᄂᆞ니

너희 功 업수ᄃᆡ 錦衣玉食ᄒᆞ고 ᄉᆞᆫᄌᆡ 衣服과 器具로 서르 더우려 ᄒᆞᄂᆞ니

何志氣不同이 如是乎오 惟當親師取友ᄒᆞᅌᅣ 講論聖賢之學ᄒᆞ야

엇뎨 ᄠᅳᆮ 긔운 ᄀᆞᆮ디 아니호미 이 ᄀᆞᆮᄒᆞ뇨 반ᄃᆞ기 스승을 親히 ᄒᆞ^며 버들 사괴야 聖賢ㅅ 學을 講論ᄒᆞ야

開明心志라ᅀᅡ 自無此氣習也ᄒᆞ리라

ᄆᆞᅀᆞᄆᆞᆯ 開明케 ᄒᆞ야ᅀᅡ 自然히 이 氣習이 업스리라

后ㅣ 慈以接下ᄒᆞ샤 親戚勲舊之家ᄅᆞᆯ 無不得其懽心ᄒᆞ시며

后ㅣ 慈로 아래ᄅᆞᆯ 對接ᄒᆞ샤 아ᅀᆞᆷ과 功臣ㅅ 지블 다 깃븐 ᄆᆞᅀᆞᄆᆞᆯ 得디 아니호미 업스시며

命婦ㅣ 入朝ㅣ어든 不以尊貴로 臨之ᄒᆞ샤 延接을 如家人禮ᄒᆞ더시다

命婦ㅣ 드러 뵈ᅀᆞᆸ거든 尊貴로 對接 아니ᄒᆞ샤 對接을 샤ᇰ녯 家人禮ᄀᆞ티 ᄒᆞ^더시다 [家人ᄋᆞᆫ 샤ᇰ녯 집 사ᄅᆞᄆᆞᆯ 니ᄅᆞ니라]

遇水旱歲凶ᄒᆞ샤 進食에 必間設麥飯野蔬ᄒᆞ더시니

水旱과 가난ᄒᆞᆫ ᄒᆡᄅᆞᆯ 맛나샤 食을 進上ᄒᆞ실 제 반ᄃᆞ기 보리밥과 묏ᄂᆞᄆᆞᆯᄒᆞᆯ 조쳐 ᄒᆞ라 ᄒᆞ더시니

帝因告以賑恤之事ㅣ어시ᄂᆞᆯ 后ㅣ 曰ᄒᆞ샤ᄃᆡ 妾은 聞水旱이 無時無之라 호니

帝ㅣ 因ᄒᆞ야 賑恤ㅅ 이ᄅᆞᆯ 니ᄅᆞ거시ᄂᆞᆯ 后ㅣ ᄉᆞᆯ오샤ᄃᆡ 妾ᄋᆞᆫ 드로니 水旱이 업슨 시졀 업다 호니

賑恤之有方이 不如蓄積之先備ᄒᆞ니 卒不幸ᄒᆞ야

賑恤ᄒᆞᆯ 法 이슈미 儲蓄ᄋᆞᆯ 몬져 預備홈 ᄀᆞᆮ디 몯ᄒᆞ니 ᄆᆞᄎᆞ매 ^ 不幸ᄒᆞ야

有九年之水와 七年之旱ᄒᆞ면 將何法以賑之리ᅌᅵᆺ고 ᄒᆞ신대

아홉 ᄒᆡᆺ 믈와 닐굽 ᄒᆡᆺ ᄀᆞᄆᆞ리 이시면 쟈ᇰᄎᆞ 어느 法으로 賑恤ᄒᆞ시리ᅌᅵᆺ고 ᄒᆞ신대

帝ㅣ 深以爲然ᄒᆞ시다 嘗爲帝言ᄒᆞ샤ᄃᆡ 施恩은 欲溥徧이나

帝 기피 올히 너기시다 아래 帝ᄅᆞᆯ 爲ᄒᆞ야 ᄉᆞᆯ오샤ᄃᆡ 恩惠 펴ᄆᆞᆫ 너비 다코져 ᄒᆞ나

然亦有等差ᄒᆞ니 衆庶ᄂᆞᆫ 日給이 固有艱難이어니와

그러나 等差ㅣ 잇ᄂᆞ니 한 사ᄅᆞᄆᆞᆫ 날로 주미 眞實로 어렵거니와

百官家在京者ㅣ 其鄕里遠近이 不同ᄒᆞ며

百官의 지비 셔울 잇ᄂᆞ니 그 本鄕ᄋᆡ 遠近이 ^ ᄒᆞᆫ가지 아니며

家貧富ㅣ 亦異호ᄃᆡ 而俸入ᄋᆞᆫ 有限ᄒᆞ니

집 가난ᄒᆞ며 가ᅀᆞ며로미 ᄯᅩ 달오ᄃᆡ 祿俸은 限이 잇ᄂᆞ니

慮或不給ᄒᆞ면 艱難이 必甚ᄒᆞᅌᅣ 遇暑雨祁寒ᄒᆞ얀 輙形於嗟歎ᄒᆞ노ᅌᅵ다

ᄒᆞ다가 주디 아니ᄒᆞ면 가난이 반ᄃᆞ기 甚ᄒᆞ야 더윗 비와 ᄀᆞ자ᇰ 치오ᄆᆞᆯ 맛난 嗟嘆이 나타날가 너기노ᅌᅵ다

帝感其意ᄒᆞ샤 每遣存問ᄒᆞ샤 周給之ᄒᆞ더시다

帝 그 ᄠᅳ들 感動ᄒᆞ샤 ᄆᆡᅀᅣᇰ 사ᄅᆞᆷ 브려 무르샤 주더시다

近臣及諸奏事官이 朝罷ᄒᆞ고 會食廷中이어ᄂᆞᆯ

近臣과 모ᄃᆞᆫ 公事 엳ᄌᆞᆸᄂᆞᆫ 官員이 朝會ᄅᆞᆯ 罷ᄒᆞ고 殿^庭에 모다 밥 먹거ᄂᆞᆯ

后ㅣ 命中官ᄒᆞ샤 取其飲食ᄒᆞ샤 親嘗之ᄒᆞ시니 滋味凉薄不旨어ᄂᆞᆯ

后ㅣ 內官을 命ᄒᆞ샤 飮食을 가져다가 親히 맛보시니 마시 사오나와 됴티 아니커ᄂᆞᆯ

奏帝曰ᄒᆞ샤ᄃᆡ 朝廷이 用天祿ᄒᆞ야 以養天下之賢ᄒᆞᄂᆞ니

帝ᄭᅴ 엳ᄌᆞ오샤ᄃᆡ 朝廷이 하ᄂᆞᆳ 祿을 ᄡᅥ 天下앳 어딘 사ᄅᆞᄆᆞᆯ 養ᄒᆞᄂᆞ니

故로 自奉은 欲其薄이오 養賢은 欲其豐이니

그럴ᄉᆡ ᄌᆞ걧 奉養ᄋᆞᆫ 薄히 코져 ᄒᆞ시고 賢ᄋᆞᆯ 養호ᄆᆞᆫ 豊히 코져 ᄒᆞ시니

今之典大亨烹同者ㅣ 不能輯其下人ᄒᆞ야 惟奉上者ㅣ 甘旨오

이제 飮食 ᄀᆞᅀᆞᆷ안 사ᄅᆞ^미 그 아랫 사ᄅᆞᄆᆞᆯ ᄀᆞᄅᆞ치디 몯ᄒᆞ야 오직 進上ᄒᆞᄂᆞᆫ 거시 ᄃᆞᆯ며 맛나고

群臣飲食이 皆不得其味ᄒᆞ니 豈陛下의 養賢之意乎ㅣ리ᅌᅵᆺ고

群臣의 飮食이 다 그 마ᄉᆞᆯ 得디 몯ᄒᆞ니 엇뎨 陛下의 養賢ᄒᆞ시ᄂᆞᆫ ᄠᅳ디리ᅌᅵᆺ고

上曰ᄒᆞ샤ᄃᆡ 飲食之事ᄂᆞᆫ 朕ㅣ 不經心ᄒᆞ야 將謂群臣이 皆得甘旨니라

上이 니ᄅᆞ샤ᄃᆡ 飮食엣 이ᄅᆞᆫ 내 ᄆᆞᅀᆞ매 디내디 아니ᄒᆞ야 쟈ᇰᄎᆞ 群臣이 다 ᄃᆞᆯ며 맛난 거슬 먹ᄂᆞ니라 너기다니

豈意所司ㅣ 自分厚薄이리오

엇뎨 ᄀᆞᅀᆞᆷ안 사ᄅᆞ미 제 厚薄^ᄋᆞᆯ 달이 ᄒᆞᆯ ᄃᆞᆯ 너기리오

想群臣이 欲言ᄒᆞ고 又難於啓齒로다

群臣이 니ᄅᆞ고져 ᄒᆞ고 ᄯᅩ 이베 내요ᄆᆞᆯ 어려이 너기던 ᄃᆞᆯ 알리로다

事雖甚微나 所係亦大ᄒᆞ니 皇后ㅣ 今日에 不言이면 朕豈知其如此ㅣ리오 ᄒᆞ시고

이리 비록 甚히 져그나 關係호미 ᄯᅩ 크니 皇后ㅣ 오ᄂᆞᆳ날 니ᄅᆞ디 아니ᄒᆞ시면 내 엇뎨 이러호ᄆᆞᆯ 알리오 ᄒᆞ시고

亟音棘召光祿卿徐興祖等ᄒᆞ샤 切責之ᄒᆞ시니 興祖等이 皆慚服ᄒᆞ니라

ᄲᆞᆯ리 光祿卿 徐興祖ᄃᆞᆯᄒᆞᆯ 브르샤 ᄀᆞ자ᇰ 외다 ᄒᆞ시니 [光祿卿은 벼슰 일후미라] 興祖ᄃᆞᆯ히 다 붓그려 ^ 降伏ᄒᆞ니라

帝嘗臨太學ᄒᆞ샤 祀先師孔子ᄒᆞ시고 還커시ᄂᆞᆯ

帝 아래 大學애 行幸ᄒᆞ샤 先師 孔子ᄅᆞᆯ 祭ᄒᆞ시고 도라오나시ᄂᆞᆯ

后ㅣ 問曰ᄒᆞ샤ᄃᆡ 太學生이 幾何ㅣᅌᅵᆺ고 帝曰ᄒᆞ샤ᄃᆡ 數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