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훈 1권

  • 한문제목: 內訓
  • 연대: 1573
  • 출판: 봉좌문고본 영인본

魯義姑姊者ᄂᆞᆫ 魯野之婦人也ㅣ러니 齊攻魯至郊ᄒᆞ야

魯ㅅ 義姑娕ᄂᆞᆫ 魯ㅅ 드르헷 婦人이러니 齊ㅣ 魯ᄅᆞᆯ 텨 城 밧긔 니르러

見一婦人이 抱一兒ᄒᆞ고 攜一 兒而行ᄒᆞ다가

ᄒᆞᆫ 婦人이 ᄒᆞᆫ 아ᄒᆡ란 안고 ᄒᆞᆫ 아ᄒᆡ란 자바 가다가

軍且及之어늘 棄其所抱ᄒᆞ고 抱其所攜而走於山이어늘

軍이 미처 오거ᄂᆞᆯ 그 아노니란 ᄇᆞ리고 자뱃더니ᄅᆞᆯ 아나 뫼ᄒᆞ로 ᄃᆞᆮ거ᄂᆞᆯ

兒ㅣ 隨而啼커늘 婦人이 遂行不顧커늘 齊將이 執而問之ᄒᆞᆫ대 對曰호ᄃᆡ

아ᄒᆡ 조차 가며 울어ᄂᆞᆯ 婦人이 도라보디 아니코 가거ᄂᆞᆯ 齊ㅅ 將軍이 자바다가 무른대 對答호ᄃᆡ

所抱者ᄂᆞᆫ 妾兄之子也ㅣ오 所棄者ᄂᆞᆫ 妾之子也ㅣ니

아노닌 내 兄의 子息이오 ᄇᆞ료닌 내 子息이니

見軍之至ᄒᆞ고 力不能兩護故로 棄妾之子호ᅌᅵ다

軍의 오ᄆᆞᆯ ^ 보고 히미 能히 둘흘 간ᄉᆞ티 몯호ᄆᆞ로 내 子息을 ᄇᆞ료ᅌᅵ다

齊將이 曰호ᄃᆡ 子之於母애 其親愛也ㅣ 痛甚於心이어늘

齊ㅅ 將軍 이 닐오ᄃᆡ 子息이 어믜게 親코 ᄉᆞ라ᇰᄒᆞ요미 ᄆᆞᅀᆞ매 至極ᄒᆞᆫ 거시어늘

今에 釋之ᄒᆞ고 而反抱兄之子ᄂᆞᆫ 何也오

이제 ᄇᆞ리고 도ᄅᆞ혀 兄의 子息을 아노ᄆᆞᆫ 엇뎨오

婦人이 曰호ᄃᆡ 己之子ᄂᆞᆫ 私愛也ㅣ오 兄之子ᄂᆞᆫ 公義也ㅣ니

婦人이 닐오ᄃᆡ 내 子息은 아ᄅᆞᇝ ᄉᆞ라ᇰ이오 兄의 子息은 公反ᄒᆞᆫ 義니

夫背公義而嚮私愛ᄒᆞ며 亡兄子而存妾子ᄒᆞ야 幸而得免ᄒᆞᆫᄃᆞᆯ 獨謂義예 何오

公反ᄒᆞᆫ ^ 義란 背叛ᄒᆞ고 아ᄅᆞᆷ ᄉᆞ라ᇰ을 嚮ᄒᆞ며 兄의 子息으란 일코 내 子息을 두어 ᄒᆡᇰ혀 免호ᄆᆞᆯ 得ᄒᆞᆫᄃᆞᆯ ᄒᆞ오ᅀᅡ 義예 엇더ᄒᆞ뇨

故로 忍棄子而行義ᄒᆞ고 不能無義而立於世로ᅌᅵ다

이런 젼ᄎᆞ로 ᄎᆞ마 子息을 ᄇᆞ려 義ᄅᆞᆯ 行ᄒᆞ고 義 업시 世間애 셔ᄆᆞᆯ 몯ᄒᆞ노ᅌᅵ다

於是예 齊將이 按兵而止ᄒᆞ야 使人言於齊君而還ᄒᆞᆫ대

그제 齊ㅅ 將軍이 兵馬ᄅᆞᆯ 그 치눌러 이셔 사ᄅᆞᄆᆞᆯ 齊ㅅ 님금ᄭᅴ 브려 ᄉᆞᆯ와 ^ 도라간대

魯君이 聞之ᄒᆞ시고 賜婦人束帛百端ᄒᆞ시고 號曰義姑姊ㅣ라 ᄒᆞ시니

魯ㅅ 님금이 드르시고 깁 一百 匹을 주시고 일후믈 義姑娕ㅣ라 ᄒᆞ시니

公正誠信ᄒᆞ야도 果於行義ᄒᆞ니 夫義ᄂᆞᆫ 其大哉ㄴ뎌 雖在匹婦ᄒᆞᅌᅣ도 國猶賴之온 況以禮義로 治國乎ㅣ여

公正ᄒᆞ며 誠信ᄒᆞ야 義ㅣ 行호ᄆᆞᆯ 決斷히 ᄒᆞ니 義ᄂᆞᆫ 그 큰 뎌 비록 ᄒᆞᆫ 겨지비라도 나라히 오히려 德을 닙곤 ᄒᆞᄆᆞᆯ며 禮義로 나라ᄒᆞᆯ 다ᄉᆞ료미ᄯᆞ녀

廉儉章第七

孔子ㅣ 曰ᄒᆞ샤ᄃᆡ 賢哉라 回也ㅣ여

孔子ㅣ 니ᄅᆞ샤ᄃᆡ 賢ᄒᆞᆯ셔 回여

一簞食와 一瓢飮과로 在陋巷을 人不堪其憂이어ᄂᆞᆯ

ᄒᆞᆫ 바고닛 밥과 ᄒᆞᆫ 박 冷水로 더러운 ᄆᆞᅀᆞᆯᄒᆡ 사로ᄆᆞᆯ 사ᄅᆞ미 그 시르믈 겨ᄂᆡ디 몯거ᄂᆞᆯ

回也ㅣ 不改其樂ᄒᆞᄂᆞ니 賢哉라 回也ㅣ여

回 그 樂을 가ᄉᆡ디 아니ᄒᆞᄂᆞ니 賢ᄒᆞᆯ셔 回여

胡文定公이 曰호ᄃᆡ 人은 須是一切世味ᄅᆞᆯ 淡薄이라ᅀᅡ 方好ᄒᆞ니 不要有富貴相이니라

胡文定公이 닐오ᄃᆡ 사ᄅᆞᄆᆞᆫ 모로매 一切 世間앳 마ᄉᆞᆯ 淡薄^ᄒᆞᆫ 거시라ᅀᅡ 됴ᄒᆞ니 모로매 富貴相을 두미 몯ᄒᆞ리라

孟子ㅣ 謂ᄒᆞ샤ᄃᆡ 堂高數仭과 食前方丈과 侍妾數百人을

孟子ㅣ 니ᄅᆞ샤ᄃᆡ 집 노ᄑᆡ 두ᅀᅥ 仞과 [仞은 여듧 자히라] 밥 알ᄑᆡ 열 잣 너븨 버룜과 ᄃᆞ려 잇논고매 數百 사ᄅᆞᄆᆞᆯ 내 ᄠᅳ들 일워도 ᄒᆞ디 아니호리라 ᄒᆞ시니

學者ᄂᆞᆫ 須先除去此等이오 常自激昂ᄒᆞ야ᅀᅡ 便 不到得墜墮ᄒᆞ리라

ᄇᆡ홀 사ᄅᆞᄆᆞᆫ 모로매 몬져 이트렛 이ᄅᆞᆯ 더러 ᄇᆞ리고 샤ᇰ녜 제 힘 ᄡᅥ ᄆᆞᅀᆞᆷ 니ᄅᆞ와다ᅀᅡ 곧 ᄠᅥ러듀매 니르디 아니ᄒᆞ^리라

常愛諸葛孔明이 當漢末ᄒᆞ야 躬耕南陽ᄒᆞ야 不求聞達ᄒᆞ더니

샤ᇰ녜 ᄉᆞ라ᇰ호ᄃᆡ 諸葛孔明이 漢ㅅ 내죠ᇰᄋᆞᆯ 當ᄒᆞ야 南陽애 손ᅀᅩ 받가라 소리 나ᄉᆞ ᄆᆞ초ᄆᆞᆯ 求티 아니ᄒᆞ더니

後來예 雖應劉先主之聘ᄒᆞ나 宰割山河ᄒᆞ야

後에 비록 劉先主ㅅ 聘禮ᄅᆞᆯ 맛ᄀᆞᆯᄆᆞ나 [聘禮ᄂᆞᆫ 幣帛 보내야 禮로 무러 브를시라] 뫼히며 ᄀᆞᄅᆞᄆᆞᆯ ᄀᆞᅀᆞ마라 베혀

三分天下ᄒᆞ야 身都將相ᄒᆞ야 手握重兵이어니

天下ᄅᆞᆯ 세헤 ᄂᆞᆫ호아 모미 將軍 宰相 所任에 이셔 소내 重ᄒᆞᆫ ^ 兵馬ᄅᆞᆯ 자뱃거니

亦何求不得이며 何欲不遂ㅣ리오마ᄂᆞᆫ 乃與後主로 言호ᄃᆡ

ᄯᅩ 므스글 求ᄒᆞ야 몯 得ᄒᆞ며 므스글 ᄒᆞ고져 ᄒᆞ야 몯 일우리오마ᄅᆞᆫ 後主 뫼셔 닐오ᄃᆡ

成都애 有桑八百株와 薄田十五頃ᄒᆞ니 子孫衣食이 自有餘饒ᄒᆞ니ᅌᅵ다

成都애 ᄲᅩᇰ나모 八百 株와 사오나온 받 열다ᄉᆞᆺ 이러미 잇ᄂᆞ니 子孫ᄋᆡ 옷바비 제 有餘ᄒᆞ니ᅌᅵ다

臣身在外ᄒᆞ야 別無調度ᄒᆞ야 不別治生ᄒᆞ야 以長尺寸ᄒᆞ노니

내 모미 밧긔 이셔 별히 쟈ᇰ마ᇰ혼 것 업서 各別히 生計 分別ᄒᆞ야 尺寸맛 것^도 기르디 아니ᄒᆞ노니

若死之日에 不使廩有餘粟ᄒᆞ며 庫有餘財ᄒᆞ야 以負陛下ㅣ라 ᄒᆞ더니

ᄒᆞ다가 주글 나래 廩에 나ᄆᆞᆫ ᄡᆞ리 이시며 庫애 나ᄆᆞᆫ 쳔랴ᇰ이 이셔 ᄡᅥ 陛下ᄅᆞᆯ 지ᅀᆞᆸ디 아니호리라 ᄒᆞ더니

及卒ᄒᆞ야 果如其言ᄒᆞ니 如此軰人은 眞可謂大丈夫矣로다

주구메 미처 果然 그 말 ᄀᆞᄐᆞ니 이 ᄀᆞᄐᆞᆫ 무렛 사ᄅᆞᄆᆞᆫ 眞實로 어루 大丈夫ㅣ라 닐올디로다

楊震의 所舉荊州ㅅ 茂才王密이 爲昌邑令ᄒᆞᅌᅣ 謁見ᄒᆞᆯᄉᆡ 懷金十斤ᄒᆞᅌᅣ 以遺震ᄒᆞᆫ대

楊震의 擧薦ᄒᆞ욘 荊州ㅅ 茂才 王密이 昌邑 員이 ᄃᆞ외야 拜謁ᄒᆞ야 뵐 제 金 열 斤을 푸머 ᄡᅥ 震ᄋᆞᆯ 준대

震이 曰호ᄃᆡ 故人은 知君커늘 君이 不知故人은 何也오

震이 닐오ᄃᆡ 姑^人ᄋᆞᆫ 그디ᄅᆞᆯ 알어ᄂᆞᆯ 그디ᄂᆞᆫ 姑人ᄋᆞᆯ 아디 몯호ᄆᆞᆫ 엇데오

密이 曰호ᄃᆡ 莫夜ㅣ라 無知者ᄒᆞ니ᅌᅵ다

密이 닐오ᄃᆡ 어ᅀᅳ름 밤이라 알리 업스니ᅌᅵ다

震ㅣ 曰호ᄃᆡ 天知神知吾知子知커니 何謂無知리오 ᄒᆞ니 密이 愧而去ᄒᆞ니라

震이 닐오ᄃᆡ 하ᄂᆞᆯ 아ᄅᆞ시고 鬼神 알오 나 알오 그디 알어니 엇뎨 아로미 업다 니ᄅᆞ리오 ᄒᆞ니 密이 붓그려 가니라

溫公이 曰ᄒᆞ샤ᄃᆡ 吾家ᄂᆞᆫ 本寒族이라

溫公이 니ᄅᆞ샤ᄃᆡ 내 지븐 本來 가난ᄒᆞᆫ 무리라

世以淸白으로 相承ᄒᆞᄂᆞ니 吾性이 不喜華靡ᄒᆞ야

世世예 淸白호ᄆᆞ로ᄡᅥ 서르 닛ᄂᆞ니 내 性이 華靡ᄅᆞᆯ 즐기디 아니ᄒᆞ야

自爲乳兒時로 長者ㅣ 加以金銀華美之服이어든

졋 머글 아ᄒᆡ 시졀브터 얼운 사ᄅᆞ미 金銀과 빗난 됴ᄒᆞᆫ 오ᄉᆞ로ᄡᅥ 더으거든

輒羞赧ᄒᆞᅌᅣ 棄去之ᄒᆞᄂᆞ니 年이 二十이라 忝科ᄒᆞ야 聞喜宴에 獨不戴花호니

곧 붓그려 아ᅀᅡ ᄇᆞ리다니 나히 스믈히라 科名을 더러여 聞喜ㅅ 이바디예 ᄒᆞ오ᅀᅡ 고ᄌᆞᆯ 곳디 아니호니

同年이 曰호ᄃᆡ 君賜ㅣ라 不可違也ㅣ라 ᄒᆞᆯᄉᆡ 乃簪一花호라

同年ᅌᅵ 닐오ᄃᆡ 님금 주샨 거시라 그르추미 몯ᄒᆞ리라 ᄒᆞᆯᄉᆡ ᄒᆞᆫ 고ᄌᆞᆯ 고^조라

平生애 衣取蔽寒ᄒᆞ고 食取充腹호ᄃᆡ 亦不敢服垢弊ᄒᆞ야

平生애 오ᄉᆞ란 치위 ᄀᆞ릴만 닙고 飮食으란 ᄇᆡ ᄎᆞᆯ만 머고ᄃᆡ ᄯᅩ 자ᇝ간도 더러오며 ᄒᆞ야딘 오ᄉᆞᆯ 니버

以矯俗干名이오 但順吾性而已로라

俗을 소겨 일후믈 求티 아니ᄒᆞ고 오직 내 性을 順ᄒᆞᆯ ᄯᆞᄅᆞ미로라

先公이 爲群牧判官이라 客至커든 未嘗不置酒호ᄃᆡ

先公이 群牧判官이 ᄃᆞ외야실 제 소니 오나ᄃᆞᆫ 수를 排置 아니ᄒᆞᆳ 아니호ᄃᆡ

或三行하며 或五行ᄒᆞ며 不過七行호ᄃᆡ

시혹 三行ᄒᆞ며 시혹 五行ᄒᆞ며 七行애 너므디 아니호ᄃᆡ

酒沽於市ᄒᆞ고 果止梨栗棗杮ᄒᆞ고 肴止於脯醢菜羹ᄒᆞ고 器用甆漆ᄒᆞ더시니

술란 져재 사고 果實란 ᄇᆡ와 밤과 大棗와 감만 ᄒᆞ고 안쥬란 脯肉과 젓과 ᄂᆞᄆᆞᆯ국만 ᄒᆞ고 그르스란 沙器와 漆혼 거슬 ᄡᅳ더시니

當時士大夫ㅣ 皆然ᄒᆞᆯᄉᆡ 人不相非也ᄒᆞ야 會數而禮勤ᄒᆞ며 物薄而情厚ᄒᆞ더니

當時옛 ^ 士大夫ㅣ 다 그러ᄒᆞᆯᄉᆡ 사ᄅᆞ미 서르 외다 아니ᄒᆞ야 모도미 ᄌᆞ조ᄃᆡ 禮ᄅᆞᆯ 브즈러니 ᄒᆞ며 物이 薄호ᄃᆡ 情이 두텁더니

近日士大夫家ᄂᆞᆫ 酒非内法이며 果非遠方珍異며 食非多品이며

이젯 士大夫의 지븐 수리 아ᇇ 法이 아니며 果實이 먼 ᄃᆡᆺ 貴ᄒᆞᆫ 거시 아니며 飮食이 가지 하디 아니ᄒᆞ며

器皿이 非滿案이어든 不敢會賓友ᄒᆞᆯᄉᆡ 常數日營聚然後에ᅀᅡ 敢發書ᄒᆞ나니

그르시 床의 ᄀᆞᄃᆞᆨ디 아니커든 손과 버ᄃᆞᆯ 모도디 아니ᄒᆞᆯᄉᆡ 샤ᇰ녜 두ᅀᅥ ^ 나ᄅᆞᆯ 일워 모도온 後에ᅀᅡ 글워ᄅᆞᆯ 내ᄂᆞ니

苟或不然이면 人爭非之ᄒᆞ야 以爲鄙吝이라 ᄒᆞᆯᄉᆡ

여믓 시혹 그리 아니ᄒᆞ면 사ᄅᆞ미 ᄃᆞ토와 외다 ᄒᆞ야 더러우며 앗기ᄂᆞ다 ᄒᆞᆯᄉᆡ

故로 不隨俗奢靡者ㅣ 鮮矣니 嗟乎ㅣ라

그런 ᄃᆞ로 風俗ᄋᆞᆯ 조차 奢侈ᄒᆞ며 華靡 아니ᄒᆞ리 져그니 슬프다

風俗頹弊如是ᄒᆞ니 居位者ㅣ 雖不能禁ᄒᆞ나 忍助之乎아

風俗의 믈어 ᄒᆞ야듀미 이 ᄀᆞᆮᄒᆞ니 位예 잇ᄂᆞ니 비록 能히 禁티 몯ᄒᆞ나 ᄎᆞ마 도ᄋᆞ리여

張文節公이 爲相이라 自奉이 如河陽掌書記時ᄒᆞ더니

張文節公이 宰相이 ᄃᆞ외야 스싀 奉養호미 河陽ㅅ 掌書記ㅅ 시졀ᄀᆞ티 ᄒᆞ더니

所親或이 規之曰호ᄃᆡ 今公이 受俸이 不少호ᄃᆡ

親히 ᄒᆞ논 밧 사ᄅᆞ미 規諫ᄒᆞ야 닐오ᄃᆡ 이제 公이 祿俸토미 젹디 아니호ᄃᆡ

而自奉이 若此ᄒᆞ시니 雖自信淸約이라도

스싀 奉養호미 이 ᄀᆞᄐᆞ시니 비록 스싀 ^ 眞實로 淸白ᄒᆞ며 儉約ᄒᆞ야도

外人이 頗有公孫이 布被之譏ᄒᆞᄂᆞ니 公이 宜少從衆ㅣ니ᅌᅵ다

밧 사ᄅᆞ미 公孫이 뵈니블 둡던 譏弄이 ᄌᆞ모 잇ᄂᆞ니 公이 져기 衆을 조초미 맛다ᇰᄒᆞ니ᅌᅵ다

公이 嘆曰호ᄃᆡ 吾今日之俸이 雖舉家錦衣玉食인ᄃᆞᆯ 何患不能이리오 마ᄅᆞᆫ

고ᇰ이 歎ᄒᆞ야 닐오ᄃᆡ 내 오ᄂᆞᆳ날 祿俸이 비록 지비 다 錦衣 玉食ᄋᆞᆯ ᄒᆞᆫᄃᆞᆯ 엇뎨 잘 몯ᄒᆞᆯ갓 分別ᄒᆞ리오마ᄅᆞᆫ

顧人之常情이 由儉入奢ᄂᆞᆫ 易ᄒᆞ고 由奢入儉ᄋᆞᆫ 難ᄒᆞ니

도라보건댄 사ᄅᆞᄆᆡ 샤ᇰ녜 ᄠᅳ디 儉朴을 브터 ^ 奢侈예 드로ᄆᆞᆫ 쉽고 奢侈ᄅᆞᆯ 브터 儉朴애 드로ᄆᆞᆫ 어려우니

吾今日之俸이 豈能常有ㅣ며 身이 豈能常存이리오

내 오ᄂᆞᆳ날 祿俸이 엇뎨 能히 덛더디 이시며 모미 엇뎨 能히 덛더디 이시리오

一旦애 異於今日ᄒᆞ면 家人이 習奢ㅣ 已久ᄒᆞᅌᅣ 不能頓儉ᄒᆞ야 必至失所ᄒᆞ리니

ᄒᆞᄅᆞᆺ 아ᄎᆞ매 오ᄂᆞᆳ나래 다ᄅᆞ면 집 사ᄅᆞ미 奢侈 ᄇᆡ호미 ᄒᆞ마 오라 能히 믄득 儉朴디 몯ᄒᆞ야 반ᄃᆞ기 失所호매 니를리니

豈若吾ᄋᆡ 居位去位身存身亡애 如一日乎ㅣ리오

엇뎨 내의 位^예 이시며 位예 업스며 모미 이시며 업소매 ᄒᆞᄅᆞᆺ 날 ᄀᆞ톰 ᄀᆞᄐᆞ리오

包孝肅公이 尹京時예 民有自言호ᄃᆡ 以白金百兩ᄋᆞ로 寄我者ㅣ 死矣어ᄂᆞᆯ

包孝肅公이 京에 尹인 시졀에 民이 제와 닐오ᄃᆡ 白金 一百 兩ᄋᆞ로ᄡᅥ 내 그ᅌᅦ 맛딘 사ᄅᆞ미 죽거ᄂᆞᆯ

予其子호니 不肯受ᄒᆞᄂᆞ니 願召其子ᄒᆞᅌᅣ 予之ᄒᆞ쇼셔

그 아ᄃᆞᄅᆞᆯ 주니 받디 아니ᄒᆞᄂᆞ니 願ᄒᆞᆫᄃᆞᆫ 그 아ᄃᆞᄅᆞᆯ 블러 주쇼셔

尹이 召其子ᄒᆞ니 辭曰호ᄃᆡ 亡父ㅣ 未嘗以白金ᄋᆞ로 委人也ㅣ라 ᄒᆞ고

尹이 그 아ᄃᆞᄅᆞᆯ 브르니 마라 닐오ᄃᆡ 주근 아비 자ᇝ간도 白金으로ᄡᅥ 사ᄅᆞᄆᆞᆯ 맛디디 아니ᄒᆞ니ᅌᅵ다 ᄒᆞ고

兩人이 相讓久之ᄒᆞ더니 呂滎公이 聞之ᄒᆞ고 曰호ᄃᆡ

두 사ᄅᆞ미 서르 辭讓ᄒᆞ야 오라더니 呂榮公이 듣고 닐오ᄃᆡ

世人이 喜言無好人三字者ᄂᆞᆫ 可謂自賊者矣로다

世人이 됴ᄒᆞᆫ 사ᄅᆞᆷ 업다 혼 세 字ᄅᆞᆯ 즐겨 니ᄅᆞᄂᆞᆫ 사ᄅᆞᄆᆞᆫ 어루 저ᄅᆞᆯ 賊害ᄒᆞᄂᆞ다 닐올디로다

古人이 言호ᄃᆡ 人皆可以爲堯舜이라 ᄒᆞ니 蓋觀於己而知之로다

녯 사ᄅᆞ미 닐오ᄃᆡ 사ᄅᆞ미 다 어루 ᄡᅥ 堯舜이 ᄃᆞ외리라 ᄒᆞ니 모매 보아 아도다

李文靖公이 治居第於封丘門外호ᄃᆡ 廳事前이 僅容旋馬ㅣ러니

李文靖公이 살 지블 封丘ㅅ 門 밧긔 지ᅀᅩᄃᆡ 廳 알피 아야오ᄅᆞ시 ᄆᆞᆯ 돌 만ᄒᆞ더니

或이 言其太隘ᄒᆞᆫ대 公이 笑曰호ᄃᆡ 居第ᄂᆞᆫ 當傳子孫이니

或이 너무 좁다 니ᄅᆞᆫ^대 公이 우ᅀᅥ 닐오ᄃᆡ 사논 지븐 반ᄃᆞ기 子孫ᄋᆡ게 傳ᄒᆞᄂᆞ니

此ㅣ 爲宰輔廳事ᅟᅵᆫ댄 誠隘거니와 爲太祝奉禮廳事ᅟᅵᆫ댄 則已寬矣니라

이 宰輔의 廳이 ᄃᆞ외린댄 眞實로 좁거니와 大祝奉禮의 廳이 ᄃᆞ외린댄 ᄒᆞ마 어위니라

文中子之服은 儉以潔ᄒᆞ고 無長物焉ᄒᆞ더니 綺羅錦繍ᄅᆞᆯ 不入于室ᄒᆞ야

文中子ᄋᆡ 오ᄉᆞᆫ 儉朴호ᄃᆡ 조케 ᄒᆞ고 나ᄆᆞᆫ 거시 업더니 綺羅錦綉ᄅᆞᆯ 지븨 드리디 아니ᄒᆞ야

曰호ᄃᆡ 君子ᄂᆞᆫ 非黄白이어든 不御ㅣ니 婦人則有靑碧ᄒᆞ니라

닐오ᄃᆡ 君子ᄂᆞᆫ 누른 빗과 ᄒᆡᆫ 빗괘 아니어ᄃᆞᆫ 닙디 아니ᄒᆞᄂᆞ니 겨지븐 靑碧이 잇ᄂᆞ니라

楚狂接輿ㅣ 耕而爲食ᄒᆞ더니

楚 狂接輿ㅣ 받 가라 먹더니

接輿ᄂᆞᆫ 楚國ㅅ 사ᄅᆞᄆᆡ 일후미니 짐즛 미친 야ᇰ ᄒᆞ고 그우실 아니ᄒᆞᆯᄉᆡ 그 시졀 사ᄅᆞ미 닐오ᄃᆡ 楚狂이라 ᄒᆞ더라

妻從市來曰호ᄃᆡ

妻 져제로셔 와 닐^오ᄃᆡ

先生이 少而爲義ᄒᆞ더니 豈將老而遺之哉리오

先生이 [先生은 接輿ᄅᆞᆯ 니ᄅᆞ니라] 져머셔 義ᄅᆞᆯ ᄒᆞ더니 엇뎨 늘거 ᄇᆞ리리오

門外車跡이 何其深也ㅣᅌᅵᆺ고 接輿ㅣ 曰호ᄃᆡ 王이 不知吾ᄋᆡ 不肖也ᄒᆞ샤

門 밧긧 술윗 자최 엇뎨 기프니ᅌᅵᆺ고 接輿ㅣ 닐오ᄃᆡ 님그미 내의 不肖ᄅᆞᆯ 아디 몯ᄒᆞ샤

欲使我로 治淮南ᄒᆞ샤 遣使者ᄒᆞ야 持金駟來聘ᄒᆞ시ᄂᆞ다 其妻曰호ᄃᆡ 得無許之乎ㅣᅌᅵᆺ가

날로 淮南을 다ᄉᆞ리게 호려 ᄒᆞ샤 [淮南은 ᄯᅡᆺ 일후미라] 사ᄅᆞᆷ 보내샤 金과 ᄆᆞᆯ와 가져 와 무르시ᄂᆞ다 그 妻 닐오ᄃᆡ 아니 許ᄒᆞ시니ᅌᅵᆺ가

接輿ㅣ 曰호ᄃᆡ 夫富貴者ᄂᆞᆫ 人之所欲也ㅣ니 子ㅣ 何惡我ᄋᆡ 許之矣오

接輿ㅣ 닐^오ᄃᆡ 富貴ᄂᆞᆫ 사ᄅᆞᄆᆡ코져 ᄒᆞᄂᆞᆫ 거시니 그듸 엇뎨 내의 許호ᄆᆞᆯ 아쳗ᄂᆞ뇨

妻曰호ᄃᆡ 義士ᄂᆞᆫ 非禮어든 不動ᄒᆞᆯᄉᆡ 不爲貧而易操ᄒᆞ며 不爲賤而改行ᄒᆞᄂᆞ니

妻 닐오ᄃᆡ 어딘 사ᄅᆞᄆᆞᆫ 禮 아니어든 뮈디 아니ᄒᆞᆯᄉᆡ 가난ᄋᆞᆯ 爲ᄒᆞ야 節介ᄅᆞᆯ 改易디 아니ᄒᆞ며 賤호ᄆᆞᆯ 爲ᄒᆞ야 ᄒᆡᇰ뎍을 고티디 아니ᄒᆞᄂᆞ니

妾이 事先生ᄒᆞ야 躬耕以爲食ᄒᆞ며 親績以爲衣ᄒᆞ야 食飽衣暖ᄒᆞ며 據義而動호미 其樂이 亦自足矣니

내 先生을 셤겨 親히 가라 飮食ᄒᆞ며 親히 질삼ᄒᆞ야 옷 ᄒᆞ야 밥이 ᄇᆡ브르며 ^ 오시 더우며 義ᄂᆞᆯ 브더 무유미 그 즐거우미 ᄯᅩ 足ᄒᆞ니

若受人重祿ᄒᆞ며 乘人堅良ᄒᆞ며 食人肥鮮ᄒᆞ고 而將何以待之오

ᄒᆞ다가 사ᄅᆞᄆᆡ 重ᄒᆞᆫ 祿을 바ᄃᆞ며 사ᄅᆞᄆᆡ 구든 술위와 됴ᄒᆞᆫ ᄆᆞᄅᆞᆯ ᄐᆞ며 사ᄅᆞᄆᆡ ᄉᆞᆯ지며 됴ᄒᆞᆫ 고기ᄅᆞᆯ 먹고 쟈ᇰᄎᆞ 엇뎨 기드리리오

接輿ㅣ 曰호ᄃᆡ 吾不許也호리라 妻曰호ᄃᆡ 君使不從이 非忠也ㅣ오 從之又違非義也ㅣ니 不如去之라 ᄒᆞ야ᄂᆞᆯ

接輿ㅣ 닐오ᄃᆡ 내 許티 아니호리라 妻 닐오ᄃᆡ 님금 브려시ᄃᆞᆫ 좃디 아니호미 忠이 아니오 좃고 ᄯᅩ 마로미 義 아니니 나감 ᄀᆞᆮ^디 몯ᄒᆞ니라 ᄒᆞ야ᄂᆞᆯ

夫負釜甑ᄒᆞ고 妻戴絍器ᄒᆞ야 變姓易名而徙ᄒᆞ니 莫知所之ᄒᆞ니라

남진은 가마와 실을 지고 겨지븐 질삼ᄒᆞᆯ 그르슬 이여 姓과 일후믈 고텨 올ᄆᆞ니 간 고ᄃᆞᆯ 아디 몯ᄒᆞ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