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二

  • 연대: 1749
  • 저자: 李珥 撰
  • 출처: 四書栗谷諺解 1~4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時子ㅣ 因陳子而以告孟子ㅣ어ᄂᆞᆯ

時子ㅣ 陳子ᄅᆞᆯ 因ᄒᆞ야 ᄡᅥ 孟子ᄭᅴ 告케 ᄒᆞ야ᄂᆞᆯ

陳子ㅣ 以時子之言告孟子ᄒᆞᆫ대

陳子ㅣ 時子의 말로 ᄡᅥ 孟子ᄭᅴ 告ᄒᆞᆫ대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然이어니와 夫時子ㅣ 惡知其不可也ㅣ리오

그러커니와 時子ㅣ 엇디 그 可티 아닌 줄을 알리오

如使予欲富ᅟᅵᆫ댄

만일 날로 ᄒᆡ여곰 富코져 ᄒᆞᆯ딘댄

辭十萬而受萬이 是為欲富乎아

十萬을 辭ᄒᆞ고 萬을 受홈이 이 富코져 홈가

季孫曰 異哉라 子叔疑여

季孫이 ᄀᆞᆯ오ᄃᆡ 괴이ᄒᆞ다 子叔疑여

使己為政이라가 不用則亦已矣어ᄂᆞᆯ

己로 ᄒᆡ여곰 政을 ᄒᆞ다가 ᄡᅳ디 아닐딘댄 ᄯᅩᄒᆞᆫ 말 거시어ᄂᆞᆯ

又使其子弟為卿ᄒᆞ니

ᄯᅩ 그 子弟로 ᄒᆡ여곰 卿을 ᄒᆡ이니

人亦孰不欲富貴리오마ᄂᆞᆫ

人이 ᄯᅩᄒᆞᆫ 뉘 富貴ᄅᆞᆯ 欲디 아니리오마ᄂᆞᆫ

而獨於富貴之中에 有私龍斷焉이라 ᄒᆞ니라

혼자 富貴의 中에 ᄉᆞᄉᆞ 龍斷이 잇다 ᄒᆞ니라

古之為市者ᄂᆞᆫ 以其所有로 易其所無者ㅣ어든

녜 市ᄒᆞᄂᆞᆫ 者ᄂᆞᆫ 그 잇ᄂᆞᆫ 바로 ᄡᅥ 그 업슨 바ᄅᆞᆯ 易ᄒᆞ거든

有司者ㅣ 治之耳러니

有司者ㅣ 다ᄉᆞ리더니

有賤丈夫焉ᄒᆞ니

賤ᄒᆞᆫ 丈夫ㅣ 이시니

必求龍斷而登之ᄒᆞ야

반ᄃᆞ시 龍斷을 求ᄒᆞ야 올라

以左右望而罔市利ᄒᆞᆫ대

ᄡᅥ 左右로 ᄇᆞ라 市利ᄅᆞᆯ 罔ᄒᆞᆫ대

人皆以為賤이라

人이 다 ᄡᅥ 賤타 ᄒᆞ논디라

故從而征之ᄒᆞ니

故로 조차 征ᄒᆞ니

征商이 自此賤丈夫始矣니라

商을 征홈이 이 賤丈夫로브터 시작ᄒᆞ니라

孟子ㅣ 去齊ᄒᆞ시고 宿於晝ㅣ러시니

孟子ㅣ 齊ᄅᆞᆯ 去ᄒᆞ시고 晝에 자더시니

有欲為王留行者ㅣ 坐而言이어ᄂᆞᆯ

王을 爲ᄒᆞ야 行을 留코져 ᄒᆞᆯ 者ㅣ 이셔 안자 말ᄒᆞ거ᄂᆞᆯ

不應ᄒᆞ시고 隱几而臥ᄒᆞ신대

應티 아니 ᄒᆞ시고 几ᄅᆞᆯ 隱ᄒᆞ야 누으신대

客이 不悅曰

客이 깃거 아녀 ᄀᆞᆯ오ᄃᆡ

弟子ㅣ 齊宿而後敢言이라니

弟子ㅣ 齊ᄒᆞ야 宿ᄒᆞᆫ 後에 敢히 言ᄒᆞ다니

夫子ㅣ 臥而不聽ᄒᆞ시니

夫子ㅣ 눕고 듯디 아니ᄒᆞ시니

請勿復敢見矣로소이다

請^컨댄 다시 敢히 뵈ᄋᆞᆸ디 몯ᄒᆞ리로소이다

曰 坐ᄒᆞ라

ᄀᆞᄅᆞ샤ᄃᆡ 坐ᄒᆞ라

我ㅣ 明語子호리라

내 ᄇᆞᆯ기 子ᄃᆞ려 語호리라

昔者魯繆公이 無人乎子思之側이면

녜 魯繆公이 子思의 側에 人이 업스면

則不能安子思ᄒᆞ시고

能히 子思ᄅᆞᆯ 安티 몯ᄒᆞ시고

泄柳申詳이 無人乎繆公之側이면

泄柳申詳이 繆公의 側에 人이 업스면

則不能安其身이러니라

能히 그 몸을 安티 몯ᄒᆞ더니라

子為長者慮 而不及子思ᄒᆞ니

子ㅣ 長者ᄅᆞᆯ 爲ᄒᆞ야 廬호ᄃᆡ 子思의 及디 몯ᄒᆞ니

子絕長者乎아

子ㅣ 長者ᄅᆞᆯ 絶ᄒᆞᄂᆞ냐

長者絕子乎아

長者ㅣ 子ᄅᆞᆯ 絶ᄒᆞᄂᆞ냐

孟子ㅣ 去齊어시ᄂᆞᆯ

孟子ㅣ 齊ᄅᆞᆯ 去ᄒᆞ야시ᄂᆞᆯ

尹士ㅣ 語人曰

尹士ㅣ 人ᄃᆞ려 닐러 ᄀᆞᆯ오ᄃᆡ

不識王之不可以為湯武ㅣ면

王의 可히 ᄡᅥ 湯武ㅣ 되디 몯ᄒᆞ실 줄을 아디 몯ᄒᆞ면

則是不明也ㅣ오

이ᄂᆞᆫ 明티 몯홈이오

識其不可ㅣ오 然且至면

그 可티 몯ᄒᆞᆫ 줄을 알고 그러나 ᄯᅩ 至ᄒᆞ면

則是干澤也ㅣ며

이ᄂᆞᆫ 澤을 干홈이며

千里而見王이라가 不遇故去호ᄃᆡ

千里예 王을 보ᄋᆞᆯ다가 遇티 몯ᄒᆞᆫ 故로 去호^ᄃᆡ

三宿而後出晝ᄒᆞ니

세 번 宿ᄒᆞᆫ 後에 晝에 出ᄒᆞ니

是何濡滯也오

이 엇디 濡滯ᄒᆞᄂᆞ뇨

士則茲不悅ᄒᆞ노라

士ᄂᆞᆫ 이ᄅᆞᆯ 悅티 아니ᄒᆞ노라

高子ㅣ 以告ᄒᆞᆫ대

高子ㅣ ᄡᅥ 告ᄒᆞᆫ대

曰 夫尹士ㅣ 惡知予哉리오

ᄀᆞᄅᆞ샤ᄃᆡ 尹士ㅣ 엇디 나ᄅᆞᆯ 알리오

千里而見王은 是予所欲也ㅣ어니와

千里예 王을 보ᄋᆞ오믄 이 내의 欲ᄒᆞᄂᆞᆫ 배어니와

不遇故去ㅣ 豈予所欲哉리오

遇티 몯ᄒᆞᆫ 故로 去홈이 엇디 내의 欲ᄒᆞᄂᆞᆫ 배리오

予不得已也ㅣ니라

내 시러곰 마디 몯홈이니라

予ㅣ 三宿而出晝호ᄃᆡ

내 세 번 宿ᄒᆞ야 晝에 出호ᄃᆡ

於予心애 猶以為速ᄒᆞ노니

내 ᄆᆞ^음이 오히려 ᄡᅥ ᄲᆞᄅᆞ다 ᄒᆞ노니

王庶幾改之시리니

王이 거의 改ᄒᆞ시러니

王如改諸시면

王이 만일 改ᄒᆞ시면

則必反予ㅣ시리라

반ᄃᆞ시 나ᄅᆞᆯ 反ᄒᆞ시리라

夫出晝而王不予追也ㅣ실ᄉᆡ

晝에 出홈애 王이 나ᄅᆞᆯ 追티 아니실ᄉᆡ

予然後浩然有歸志호니

내 그런 後에 浩然히 歸志ᄅᆞᆯ 두니

予ㅣ 雖然 豈舍王哉리오

내 비록 그러나 얻디 王을 舍ᄒᆞ리오

王由足用為善이시리니

王이 오히려 足히 ᄡᅥ 善을 ᄒᆞ시리니

王如用予ㅣ시면

王이 만일 나ᄅᆞᆯ ᄡᅳ시면

則豈徒齊民安이리오

얻디 ᄒᆞᆫ갓 齊民이 편안ᄒᆞ리오

天下之民이 舉安ᄒᆞ리니

天下의 民이 다 편안ᄒᆞ리니

王庶幾改之ᄅᆞᆯ 予日望之ᄒᆞ노라

王이 거의 改ᄒᆞ샤ᄆᆞᆯ 내 日마다 ᄇᆞ라노라

予豈若是小丈夫然哉라

내 엇디 이 小丈夫 ᄀᆞᆺᄐᆞᆫ디라

諫於其君而不受ㅣ어든

그 님금ᄭᅴ 諫ᄒᆞ야 밧디 아니커든

則怒ᄒᆞ야 悻悻然見於其面ᄒᆞ고

怒ᄒᆞ야 悻悻히 그 面에 나타나고

去則窮日之力而後宿哉리오

去ᄒᆞ면 日의 力을 窮ᄒᆞᆫ 後에 宿ᄒᆞ리오

尹士ㅣ 聞之曰

尹士ㅣ 듯고 ᄀᆞᆯ오ᄃᆡ

士誠小人也ㅣ로다

士ㅣ 진실로 小人이로다

孟子ㅣ 去齊예 充虞ㅣ 路問曰

孟子ㅣ 齊ᄅᆞᆯ 去ᄒᆞ실 졔 充虞ㅣ 길희셔 問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夫子ㅣ 若有不豫色然ᄒᆞ시이다

夫子^ㅣ 깃거 아니시ᄂᆞᆫ 色을 두신 ᄃᆞᆺᄒᆞ시이다

前日에 虞ㅣ 聞諸夫子호니

前日에 虞ㅣ 夫子ᄭᅴ 듯ᄌᆞ오니

曰 君子ᄂᆞᆫ 不怨天ᄒᆞ며

ᄀᆞᄅᆞ샤ᄃᆡ 君子ᄂᆞᆫ 天을 怨티 아니ᄒᆞ며

不尤人이라 ᄒᆞ더시이다

人을 尤티 아니ᄒᆞᆫ다 ᄒᆞ더시이다

曰 彼一時며 此一時也ㅣ니라

ᄀᆞᄅᆞ샤ᄃᆡ 뎨 ᄒᆞᆫ 時ㅣ며 이 ᄒᆞᆫ 時ㅣ니라

五百年에 必有王者興이어시든

五百年에 반ᄃᆞ시 王者ㅣ 興ᄒᆞ리 잇거시든

其間에 必有名世者ㅣ니라

그 즈음에 반ᄃᆞ시 世예 名ᄒᆞᆯ 者ㅣ 잇ᄂᆞ니라

由周而來로 七百有餘歲矣니

周로 말ᄆᆡ아마 오모로 七百이오 ^ ᄯᅩ 나몬 ᄒᆡ니

以其數則過矣며

그 數로 ᄡᅥᄂᆞᆫ 너머시며

以其時考之 則可矣니라

그 時로 ᄡᅥ 考컨댄 可ᄒᆞ니라

夫天이 未欲平治天下也ㅣ샷다

天이 天下ᄅᆞᆯ 平治코져 아니 ᄒᆞ샷다

如欲平治天下ᅟᅵᆫ대

만일 天下ᄅᆞᆯ 平治코져 ᄒᆞ실딘댄

當今之世ᄒᆞ야 舍我其誰也ㅣ리오

이제 世예 當ᄒᆞ야 나ᄅᆞᆯ 舍ᄒᆞ고 그 뉘리오

吾何為不豫哉리오

내 엇디 깃거 아니리오

孟子ㅣ 去齊 居休ㅣ러시니

孟子ㅣ 齊ᄅᆞᆯ 去ᄒᆞ시고 休에 居ᄒᆞ더시니

公孫丑ㅣ 問曰

公孫丑ㅣ 問ᄒᆞ야 ᄀᆞᆯ오ᄃᆡ

仕而不受祿이 古之道乎잇가

仕코 祿을 밧디 아니홈이 녯 道ㅣ잇가

曰 非也ㅣ라

ᄀᆞᄅᆞ샤ᄃᆡ 아니라

於崇에 吾得見王ᄒᆞ고 退而有去志호니

崇에셔 내 시러곰 王을 보ᄋᆞᆸ고 믈러셔 去ᄒᆞᆯ ᄠᅳᆺ을 두니

不欲變이라

變코져 아닌디라

故不受也호라

故로 밧디 아니호라

繼而有師命이라

니어 師命이 이신디라

不可以請이언뎡

可히 ᄡᅥ 請티 몯ᄒᆞᆯ ᄲᅮᆫ이언뎡

久於齊ㅣ 非我志也ㅣ니라

齊예 久홈이 내 ᄠᅳᆺ이 아니니라

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