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ᄉᆞ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쟝포는 장팔ᄉᆞ모를 들고 관흥은 ᄃᆡ작도를 드러시니 그 위셰 가장 효용ᄒᆞ여 범키가 어렵더라

이의 쟝푀 먼져 압흘 당ᄒᆞ여 크게 ᄭᅮ지져 갈오ᄃᆡ 어린 ᄋᆞ희 손환이 죽을 ᄯᆡ를 아지 못ᄒᆞ고

오히려 감히 텬명을 항거코져 ᄒᆞ는다

손환이 ᄯᅩᄒᆞᆫ ᄃᆡ로ᄒᆞ여 ᄭᅮ지져 갈오ᄃᆡ 네 아비 이믜 머리 업슨 귀신이 되엿거ᄂᆞᆯ

네 ᄯᅩ 죽기를 ᄌᆡ쵹ᄒᆞ니 그 엇지 가련치 아니ᄒᆞ랴

쟝푀 이 말를 듯고 분ᄒᆞᆫ 긔운이 하ᄂᆞᆯ의 ᄭᅦ칠 듯ᄒᆞ믈 것잡지 못ᄒᆞ여

쟝팔ᄉᆞ모를 두루며 말를 ᄂᆡ모라 ᄇᆞ로 손환을 ᄎᆔᄒᆞ니

믄득 손환의 등 뒤흐로셔 ᄉᆞ졍이 금투구를 쓰고 엄신갑을 입고 썅창을 들고 ᄌᆞ류마를 ᄎᆡ쳐 나와

쟝포를 마ᄌᆞ ᄊᆞ화 오십여 합의 니르러는 믄득 ^ 큰 비 담아 붓드시 나리거ᄂᆞᆯ

두 편의셔 증을 울녀 각각군ᄉᆞ를 거두니라

ᄎᆞ셜 닛튼ᄂᆞᆯ 오쟝 ᄉᆞ졍이 ᄯᅩ 진젼의 나와 무슈히 즐욕ᄒᆞ여 ᄊᆞ호믈 도도는지라

장푀 ᄃᆡ로ᄒᆞ여 쟝팔ᄉᆞ모를 두루고 말를 ᄂᆡ모라 ᄉᆞ졍을 마ᄌᆞ 악젼ᄒᆞ여 삼십여 합의 니르러 ᄉᆞ졍이 ᄑᆡᄒᆞ여 닷거ᄂᆞᆯ

쟝푀 승승ᄒᆞ여말를 노화 ᄶᅩᄎᆞ가더니 니이ᄉᆞ졍의 ᄑᆡᄒᆞ여 다라나믈 보고 밧비 초금부를 두루며 ᄂᆡ다라

쟝포를 마ᄌᆞ ᄊᆞ화 슈십여 합의 니르러 승부를 미결ᄒᆞ더니

홀연 오진 즁의셔 비쟝 담웅이 쟝포의 영웅을 당치 못ᄒᆞ여 다라나믈 보고 가마니 활의 살를 먹여 쏘와 쟝포의 말를 맛치니

그 말이 앏프믈 참고 본진으로 다라오다가 문긔 아ᄅᆡ 밋쳐 니르지 못ᄒᆞ여 것구러지거ᄂᆞᆯ

니이 급히 도ᄎᆡ를 두루며 말를 달녀와 도ᄎᆡ로 쟝포의 뇌후를 ᄶᅵᆨ으려 ᄒᆞᆯ 즈음의

믄득 한 줄 븕은 빗치 니러나며 이의 머리 발셔 ᄯᅥ러지니

이는 ^ 다름이 아니라 원ᄂᆡ 관흥이 쟝포의 말이 본진으로 도라가믈 보고 졍히 구완ᄒᆞ러 오다가

믄득 쟝포의 말이 것구러지며 니이 급히 ᄶᅩᄎᆞ 오믈 보고

관흥이 ᄃᆡ갈일셩의 니이를 두 조각의 ᄂᆡ고 쟝포를 구ᄒᆞ며 좌우로 츙돌ᄒᆞ여 일진을 즛치니

손환이 ᄃᆡᄑᆡᄒᆞ여 진을 십 리의 물녀 치고 두 진의셔 증을 울녀 군ᄉᆞ를 거두니라

ᄎᆞ셜 잇튼ᄂᆞᆯ 손환이 다시 군ᄉᆞ를 거ᄂᆞ려 진전의 말를 ᄂᆡ여 군사로 ᄒᆞ여곰 즐욕ᄒᆞ며 ᄊᆞ호믈 도도거ᄂᆞᆯ

관흥이 도ᄎᆡ를 들고 말를 ᄂᆡ모라 진 압ᄒᆡ 나와 웨여 갈오ᄃᆡ

손환 도젹은 부졀 업시 쟝슈와 군ᄉᆞ를 샹ᄒᆡ오지 말고 ᄲᆞᆯ니 나와 ᄂᆡ 칼를 ᄇᆞ드라

손환이 ᄃᆡ로ᄒᆞ여 말머리를 두다려 모라 나오며 칼를 춤츄어 관흥을 마ᄌᆞ ᄊᆞ홀ᄉᆡ

ᄉᆞ십여 합의 니르러는 손환이 칼 쓰는 법이 졈졈싀진ᄒᆞ여

능히 져당치 못ᄒᆞ고 크게 ᄑᆡᄒᆞ여 진으로 다라가는지라

관흥 쟝푀 예긔를 ᄲᅩᆷᄂᆡ여 일시의 ᄯᆞ라 싀살ᄒᆞ여 ^ ᄇᆞ로 오영으로 돌입ᄒᆞ고

오반은 풍습 쟝남으로 더브러 군ᄉᆞ를 모라 엄살흘ᄉᆡ

장푀 날ᄂᆡᆫ 긔운을 ᄯᅥᆯ쳐 먼저 압흘 당ᄒᆞ여 무인지경갓치 창을 둘너 오진을 즛쳐 드러가다가

졍히 ᄉᆞ졍을 맛나 아울너 ᄊᆞ화 슈십여 합을 지나ᄆᆡ

ᄉᆞ졍이 져당치 못ᄒᆞ여 믄득 말머리를 두루혀 다라나거ᄂᆞᆯ

쟝푀 장팔ᄉᆞ모를 두루며 ᄶᅩᄎᆞ 가 ᄉᆞ졍의 ᄭᅩᆨ뒤를 질너 나리치니 오병이 ᄉᆞ산분쥬ᄒᆞ는지라

쵹병이 승승ᄒᆞ여즛쳐ᄇᆞ린 후의 군ᄉᆞ를 거둘ᄉᆡ 오직 관흥의 종젹이 업는지라

쟝푀 크게 놀나 갈오ᄃᆡ 이졔 만일 관흥이 실슈하미 이슬진ᄃᆡ ᄂᆡ 맛당히 홀노 ᄉᆞ지 못ᄒᆞ리라 ᄒᆞ며

창을 들고 말긔 올나 두루 ᄎᆞᄌᆞ가더니 슈리를 못 가셔 먼니 ᄇᆞ라보니

한 쟝ᄉᆔ 왼손의 칼를 잡고 오른손의 쟝슈를 잡아 가지고 나는다시 달녀 오는지라

졈졈갓가히 오ᄆᆡ ᄌᆞ셔히 삷펴 보ᄆᆡ 이는 관흥이여ᄂᆞᆯ

쟝푀 보고 크게 반겨 무러 갈오ᄃᆡ 그 ᄉᆞ히 어듸를 갓시며 져 ᄉᆞ^람은 엇진 ᄉᆞ람인고

관흥이 우스며 갈오ᄃᆡ ᄂᆡ 난군 즁의 이셔 원슈를 맛난 고로 ᄉᆞ로잡아 오노라 ᄒᆞ거ᄂᆞᆯ

쟝푀 본 즉 어졔 가마니 활 쏘와 말를 맛치던 비쟝 담웅이라

장푀 크게 깃거ᄒᆞ며 관흥을 다리고 본영으로 도라와

담웅을 베혀 피를 ᄂᆡ여 말긔 졔ᄒᆞ고 승젼ᄒᆞᆫ ᄉᆞ연으로 표를 닥가 션쥬긔 올니니라

ᄎᆞ셜 ᄎᆞ시의 쵹쟝 쟝남 오반 풍습 등 졔쟝이 셔로 의논ᄒᆞ여 갈오ᄃᆡ

이졔 보ᄆᆡ 오병의 형셰 가쟝 궁진ᄒᆞ여 ᄂᆡ다를 긔운이 업는지라

이런 ᄯᆡ를 타 겁칙ᄒᆞ면 가히 셩공ᄒᆞ리니 이 긔회를 닐치 말미 올타 ᄒᆞ고

이의 관흥 쟝포로 ᄒᆞ여곰 각각오쳔 군을 거ᄂᆞ려 산곡 즁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만일 쥬연이 손환의 ᄑᆡᄒᆞ믈 듯고 반다시 구ᄒᆞ라 오거든

좌우 복병이 일시의 ᄂᆡ다라 졋치면 가히 이긜 거시니

먼져 젹은 군ᄉᆞ를 갈희여 거즛 항복ᄒᆞ는 군ᄉᆞ의 모양을 ᄆᆡᆫ드러 쥬연의게 항복ᄒᆞ고

우리 밤의 오영을 겁칙ᄒᆞ는 계교를 쥬연^의게 밀통ᄒᆞ는 쳬 ᄒᆞ면

쥬연이 반다시 밋고 불 니러나믈 보와 황망히 구ᄒᆞ라 오리니

그ᄯᆡ의 복병으로 머리와 ᄭᅩ리 셔로 졉응ᄒᆞ여 즛치면 큰 공을 가히 닐우리라 ᄒᆞ니

풍습 등이 크게 깃거ᄒᆞ여 셔로 계교를 졍ᄒᆞ여 약속ᄒᆞ고 기다리더니

이ᄯᆡ의 쥬연이 손환의 크게 ᄑᆡᄒᆞ믈 듯고 졍히 군ᄉᆞ를 거ᄂᆞ려 와 구완ᄒᆞ려 ᄒᆞᆯᄉᆡ

북편 길의 군ᄉᆡ 두어 군ᄉᆞ를 닛그러 와 ᄇᆡ의 올나 항복ᄒᆞ거ᄂᆞᆯ

쥬연이 그 항복ᄒᆞ는 곡졀를 무른ᄃᆡ

그 군ᄉᆡ 갈오ᄃᆡ 우리 등이 본ᄃᆡ 풍습의 군ᄉᆞ로셔 풍습의 샹벌이 밝지 못ᄒᆞ여

군ᄉᆞ를 잘 거ᄂᆞ리지 아니ᄒᆞ기로 특별히 와 항복ᄒᆞᄂᆞ이다 ᄒᆞ며

풍습의 계교로 여ᄎᆞ여ᄎᆞᄒᆞ는 일를 낫낫치닐으거ᄂᆞᆯ

쥬연이 듯고 크게 놀나 즉시 군ᄉᆞ로 ᄒᆞ여곰 이 쇼연을 손환의게 보ᄒᆞ엿더니

그 군ᄉᆡ 가다가 즁노의셔 관흥의계 쥭어시되 쥬연은 젼연히 아지 못ᄒᆞ고

일변 졔쟝으로 더브러 군즁 일를 의논ᄒᆞᆯᄉᆡ

문득 ^ 손환의 부쟝 최위 나아와 갈오ᄃᆡ 젹은 군ᄉᆞ의 말를 가히 미들 ᄇᆡ 아니니쟝군은 슈ᄎᆡ를 구지 직희여 이시면

ᄂᆡ 맛당히 쟝군을 위ᄒᆞ여 군ᄉᆞ를 거ᄂᆞ려 한 번 가리라 ᄒᆞ고 드듸여 일만 군ᄉᆞ를 거ᄂᆞ려 나아가다

각셜 이 밤 심경의 밥 먹고 ᄉᆞ경 시분의 풍습 쟝남 오반 등이 셰 길노 군ᄉᆞ를 난화 ᄇᆞ로 손환의 진의 돌입ᄒᆞ니

이ᄯᆡ 약쇽ᄒᆞᆫ 쵹병이 이셔오반 등의 군ᄉᆡ 나아오믈 알고 ᄂᆡ응ᄒᆞ엿는지라

홀연 불이 ᄉᆞ면으로셔 니러나니 오병이 ᄯᅳᆺ 아닌 변을 당ᄒᆞᄆᆡ

무심 즁의 엇지ᄒᆞᆯ 줄 몰나 다만 길를 ᄎᆞᄌᆞ 분쥬ᄒᆞ더니

이ᄯᆡ 최위 군ᄉᆞ를 거나려 손환의 진으로 향ᄒᆞ여 오다가

손환의 진즁의셔 불 니러나믈 ᄇᆞ라보고 놀나 급히 군ᄉᆞ를 ᄌᆡ쵹ᄒᆞ여 나아갈ᄉᆡ

믄득 산곡 즁으로셔 증북 쇼ᄅᆡ 텬디를 움작이며 좌편 관흥과 우편 쟝푀 ᄂᆡ다라 좌우로쎠 치니

진쇼위 쳥텬ᄇᆡᆨ일의 벽녁이 나^리는 듯ᄒᆞᆫ지라

최위 혼이 다라나고 넉시 흣터져 동셔남북을 분간치 못ᄒᆞᆯ 즈음의

쟝포를 맛나 겨우 슈 합을 어울녀 ᄊᆞ호ᄃᆞ가 쟝포의계 사로잡힌 ᄇᆡ 되니

이 진짓 ᄭᅯᆼ이 ᄆᆡ게 ᄎᆞ임과 갓튼지라

쥬연이 형셰 위급ᄒᆞ믈 보고 급히 ᄇᆡ를 거나려 오륙십 니를 물너 가고

손환은 ᄑᆡ잔군을 닛그러 이릉으로 향ᄒᆞ여 가거ᄂᆞᆯ

오반 등이 군ᄉᆞ를 슈습ᄒᆞ여 승젼곡을 울녀 도라오니

일노조ᄎᆞ 쵹한 위풍이 원근의 진동ᄒᆞ여 강남 졔쟝이 담이 셔늘ᄒᆞ고 마음이 ᄯᅥᆯ니지 아니ᄒᆞ 리 업더라

각셜 오왕 손권이 젼후의 여러 번 ᄑᆡᄒᆞᆫ ᄉᆞ연을 듯고 근심ᄒᆞ여 문무를 모화 의논ᄒᆞ여 갈오ᄃᆡ

이졔 손환과 쥬연이 ᄃᆡᄑᆡᄒᆞ여 군ᄉᆞ를 다시 ᄯᅥᆯ칠 계ᄀᆈ 업셔 가쟝 곤ᄒᆞ고

쵹병의 형셰는 강셩ᄒᆞ여 져당키 여러오니 이 이른ᄇᆞ 닭의 알노 돌를 치미오 양을 모라 범을 ᄃᆡ젹ᄒᆞ미라

ᄉᆞ셰 이 갓트니 엇지 ᄒᆞ여야 조흐리오

장푀 ^ 나아와 갈오ᄃᆡ 젼장의 니긔고 ᄑᆡᄒᆞ는 거시 병가의 덧덧ᄒᆞᆫ일이라

우리 형셰 니치 못ᄒᆞ여 아직 곤ᄒᆞ나 그만 도젹은 족히 념녀ᄒᆞᆯ ᄇᆡ 아니오 길ᄒᆞ고 흉ᄒᆞᆫ 거슬 미리 혜아리지 못ᄒᆞᆯ 거시라

이졔 쟝슈를 갈희여 여ᄎᆞ여ᄎᆞᄒᆞ여 보ᄂᆡ면 가히 니긔리이다

오왕이 갈오ᄃᆡ 그리 ᄒᆞ면 조흔 줄은 나도 아나니 그ᄃᆡ는 가합ᄒᆞᆫ ᄉᆞᄅᆞᆷ을 가르치라

쟝쇠 갈오ᄃᆡ 이는 다른 니 아니라 한당으로 졍쟝을 삼고 쥬ᄐᆡ로 부쟝을 삼고 번쟝으로 션봉을 삼고

능통으로 합후를 삼고 감녕으로 구응을 삼아 군ᄉᆞ 십만을 주어 도젹을 막으미 맛당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오왕이 깃거 갈오ᄃᆡ 그ᄃᆡ의 말이 졍히 ᄂᆡ ᄯᅳᆺ과 갓트니 그ᄃᆡ로 마련ᄒᆞ여 밧비 보ᄂᆡ라 ᄒᆞ다

각셜 이ᄯᆡ의 션ᄌᆔ 무협 건평 ᄯᆞ흐로조ᄎᆞ 이릉 디경의 범ᄒᆞ여 닐흔 남져지 진을 버리고 동오를 치려 ᄒᆞᆯᄉᆡ

이왕의 관흥과 쟝푀 여러 번 큰 공을 셰워시믈 닐커르며 갈오ᄃᆡ

옛ᄂᆞᆯ의 짐^을 조ᄎᆞ 젼쟝의 다니던 졔쟝이 다 늙어 쓰기 어려오나

두 족ᄒᆡ 이셔 용ᄆᆡᆼ이 이갓치ᄯᅱ여나니 엇지 동오를 근심ᄒᆞ리오 ᄒᆞ더니

믄득 좌위 나아와 갈오ᄃᆡ 노쟝 황츙이 홀연히 군ᄉᆞ 오륙 인을 다리고 동오로 간다 ᄒᆞ오니 그 곡졀를 알 길 업더이다

션ᄌᆔ 우스며 갈오ᄃᆡ 황한승은 그럿틋 알 ᄇᆡ 아니라 졍녕코 ᄇᆡ반 ᄒᆞᆯ ᄉᆞ람이 아니니

짐이 졔쟝으로 더브러 말ᄒᆞᆯ 졔 늙은 쟝슈는 쓸 ᄃᆡ 업다 ᄒᆞ엿더니 굿ᄒᆞ여 져더러 ᄒᆞᆫ 말이 아니연마는

졔 ᄯᅩᄒᆞᆫ 늙은 쟝ᄉᆔ라 마음의 곡가히 녀겨 그 분결의 가미로다 ᄒᆞ고

즉시 관흥 쟝푀 가히 황츙의 뒤흘 졉응ᄒᆞ리라 ᄒᆞ여

이의 두 ᄉᆞ람을 불너 당부ᄒᆞ여 갈오ᄃᆡ 한승이 ᄯᅳᆺ 업슨 말의 분을 참지 못ᄒᆞ여 동오로 가다 ᄒᆞ니

이번의 가ᄆᆡ 노쟝이 반다시 실슈하기 쉬울 거시니 현질 등은 수고를 앗기지 말고 ᄯᅡ라가셔 황츙을 도와주되

만일 젼일 슈단으로 공을 셰우거든 즉시 도라오게 ᄒᆞ고 다시는 ᄊᆞ^호지 말게 ᄒᆞ라 ᄒᆞ니

관흥 쟝푀 명을 드른 후 하직ᄒᆞ고 황츙의 뒤흘 ᄯᅡ라가되 황츙은 젼연히 모로더라

원ᄂᆡ 황츙이 션쥬를 ᄯᅡ라 동셔남북으로 츌젼ᄒᆞ다가

믄득 션쥬의 늙은 쟝슈는 쓸 ᄃᆡ 업단 말를 듯고 결긔의 분ᄒᆞ므로 칼를 ᄭᅳ을고 말를 모라 ᄇᆞ로 이릉 영즁의 니르니

오반 등이 마ᄌᆞ 반기며 의혹ᄒᆞ여 그 연유를 무른ᄃᆡ

황츙이 분연ᄒᆞ여 갈오ᄃᆡ ᄂᆡ 나히 칠십이 셰로ᄃᆡ

오히려 입으로 열근 고기를 먹고 팔의 이셕궁을 달희며 몸이 쳔리마를 달니니

쇼년 쟝ᄉᆔ라도 이의셔 더ᄒᆞ 리 업슬 거시오 쟝ᄉᆔ라 ᄒᆞ면 다 이 갓기 쉽지 아니ᄒᆞ려든

어졔ᄂᆞᆯ의 쥬상이 여ᄎᆞ여ᄎᆞᄒᆞ시는 말ᄉᆞᆷ을 드르ᄆᆡ 스ᄉᆞ로 분ᄒᆞᆫ 마음을 억졔치 못ᄒᆞ여

짐짓 이곳의 와 동오로 더브러 ᄊᆞ화 젼일 슈단으로 날ᄂᆡ고 아니 날ᄂᆡ믈 뵈고져 ᄒᆞ노라

오반 등이 우스며 갈오ᄃᆡ 쥬샹이 슈작 간의 ᄃᆡ쳬로 ᄒᆞ신 말ᄉᆞᆷ을 쟝군이 노야ᄒᆞᆯ 거시 업는지

□…□

노쟝군이 브졀 업시 분긔를 ᄂᆡ도다 ᄒᆞ며 셔로 말ᄉᆞᆷᄒᆞ더니

믄득 좌위 보ᄒᆞ되 오쟝 한당 쥬ᄀᆡ 등 여러 쟝ᄉᆔ 군ᄉᆞ 십만을 거ᄂᆞ려 온다 ᄒᆞ거ᄂᆞᆯ

황츙이 불문곡직ᄒᆞ고 분연히 말긔 올나 칼를 두루며 진문 밧긔 ᄂᆡ다라 웨여 갈오ᄃᆡ

쵹한 노쟝 황한승이 이션지 오ᄅᆡ니 오□ 션봉은 ᄲᆞᆯ니 나와 날과 ᄌᆞ웅을 결ᄒᆞ여 여러ᄂᆞᆯ 지완케 말나 ᄒᆞ는 쇼ᄅᆡ 가장 웅쟝ᄒᆞᆫ지라

번쟝의 부장 ᄉᆞ젹으로 ᄒᆞ여곰 나가 ᄃᆡ젹ᄒᆞ라 ᄒᆞ니

ᄉᆞ젹이 녕을 듯고 황츙의 늙으믈 우슈히 녀겨 창을 두루며 말를 ᄂᆡ여 황츙을 불너 갈오ᄃᆡ

ᄂᆡ 늙은 쟝슈로 ᄊᆞ호미 졈즉ᄒᆞᄆᆡ 노쟝은 드러가고 다른 명쟝을 ᄂᆡ여 보ᄂᆡ라

황츙이 크게 셩ᄂᆡ여 ᄭᅮ지져 갈오ᄃᆡ ᄂᆡ 아모리 늙어도 너 갓튼 어린 ᄋᆞ희는 족히 두려ᄒᆞᆯ ᄇᆡ 업ᄂᆞ니

ᄲᆞᆯ니 나와 ᄂᆡ 칼를 ᄇᆞ드라 ᄒᆞ며 칼를 둘너 ᄇᆞ로 ᄉᆞ젹을 ᄎᆔᄒᆞᆯᄉᆡ

ᄊᆞ화 ᄉᆞ십여 ^ 합의 니르러는 ᄉᆞ젹이 거위 ᄑᆡᄒᆞ여 닷거ᄂᆞᆯ

황츙이 힘을 다ᄒᆞ여 급히 ᄯᆞ라가며 ᄃᆡ갈일셩의 검광이 번득이는 곳의 ᄉᆞ젹의 머리 ᄯᆞᄒᆡ ᄯᅥ러져 구으는지라

번쟝이 이를보고 분ᄒᆞ믈 니긔지 못ᄒᆞ여 관공 쓰던 쳥뇽도를 두루며 말를 달녀 와 ᄇᆞ로 황츙을 ᄎᆔᄒᆞᆯᄉᆡ

어우러져 ᄊᆞ화 슈십여 합의 승부를 결치 못ᄒᆞ는지라

황츙이 평ᄉᆡᆼ 용녁을 다ᄒᆞ여 악젼ᄒᆞ더니

번장이 ᄯᅩ 슈십 합을 ᄊᆞ호다가 능히 ᄃᆡ젹지 못 ᄒᆞᆯ 줄 이의 혜아리고 말머리를 두루혀 다라나거ᄂᆞᆯ

황츙이 승셰ᄒᆞ여 ᄯᆞ라 즛치고 군ᄉᆞ를 거두어 도라오다가 즁노의셔 관흥 쟝포를 맛난지라

관흥이 갈오ᄃᆡ 우리 쥬샹의 명을 ᄇᆞ다 왓거니와

노쟝군이 다ᄒᆡᆼ히 큰 공을 셰워시ᄆᆡ 밧비 도라가 쥬샹의 쟝군 념녀ᄒᆞ시는 ᄇᆞ를 덜게 ᄒᆞ소셔

황츙이 갈오ᄃᆡ ᄂᆡ 이졔 늙어 쓸 ᄃᆡ 업슬 ᄲᅮᆫ 아니라

ᄉᆞᄂᆞ희 셰샹의 나ᄆᆡ 몸을 님군의게 드려 젼쟝의 나가 죽어 말가죽의 ᄊᆞ히미 쟝부의 ^ 덧덧ᄒᆞᆫᄉᆞ업이라

무어슬 구ᄋᆡᄒᆞ여 살기를 도모ᄒᆞ리오

이ᄯᆡ 졍히 나의 ᄯᅳᆺ을 셰올 ᄯᆡ니 그ᄃᆡ 등은 구지 말니지 말나 ᄒᆞ고 맛ᄎᆞᆷᄂᆡ 듯지 아니ᄒᆞ더니

잇튼ᄂᆞᆯ 평명의 번쟝이 문긔 아ᄅᆡ 말를 ᄂᆡ여 크게 웨여 갈오ᄃᆡ 젹쟝 황츙은 ᄲᆞᆯ니 나와 어졔 미결ᄒᆞᆫ 승부를 판단ᄒᆞ라 ᄒᆞ며

칼를 춤추어 오락가락 ᄒᆞ며 ᄌᆡ조를 비양ᄒᆞ거ᄂᆞᆯ

황츙이 더욱 분노ᄒᆞ여 스ᄉᆞ로 오쳔 군을 밧비 모라 나가 마ᄌᆞ ᄊᆞ화

삼 합이 지나지 못ᄒᆞ여 번쟝이 믄득 칼를 ᄭᅳ러 다라나는지라

황츙이 말를 ᄎᆡ쳐 ᄯᆞ로며 크게 블너 갈오ᄃᆡ 젹쟝 번쟝은 닷지 말나

노쟝 황한승이 관공을 위ᄒᆞ여 원슈를 갑고져 ᄒᆞ노라 ᄒᆞ며 급히 ᄯᆞ라 삼십여 리를 가더니

믄득 ᄉᆞ면으로셔 함셩이 산쳔을 움작이며 복병이 일시의 ᄂᆡ다르니 우편 쥬ᄐᆡ와 좌편 한당이오 압ᄒᆡ 번쟝과 뒤ᄒᆡ 능통이라

황츙을 모라 ᄒᆡ심 즁의 너허시ᄆᆡ 나는 ᄉᆡ라도 능히 버셔나지 ^ 못ᄒᆞᆯ지라

홀연 광풍이 이러나ᄆᆡ황츙이 급히 물너셜 ᄯᆡ의

뫼 우흐로셔 오쟝 마츙이 일군을 거ᄂᆞ려 나와 활를 쏘와 살이 비 오듯 ᄒᆞ니

황츙이 능히 피ᄒᆞᆯ 곳이 업셔 황망ᄒᆞ여 ᄒᆞᆯ 즈음의

한 살이 나는다시 와 황츙의 우편 억ᄀᆡ 오목ᄒᆞᆫ 곳을 맛치니

황츙이 말긔 ᄯᅥ러지ᄆᆡ 오병이 황츙이 살를 마ᄌᆞ ᄯᅥ러지믈 보고 일졔히 다라드러 즛치려 ᄒᆞ더니

믄득 후면의셔 함셩이 텬디 진동ᄒᆞ고 고각이 산쳔이 움작이며

두 길로 비호 갓튼 쟝ᄉᆔ 군ᄉᆞ를 모라 오ᄆᆡ 오병이 찰긔ᄒᆞ여 스ᄉᆞ로 혜여지는지라

황츙을 구ᄒᆞ여 ᄂᆡ니 이는 관흥과 쟝푀라 황츙을 보호ᄒᆞ여 어젼 영즁으로 도라오니

황츙이 본ᄃᆡ 나히 늙고 혈긔 쇠ᄒᆞ여시ᄆᆡ 창쳬 심히 앏파 병셰 갈ᄉᆞ록 극즁ᄒᆞ여 죽기를 면치 못ᄒᆞᆯ지라

션ᄌᆔ 친님ᄒᆞ여 보시고 그 등을 어로만지며 탄식ᄒᆞ여 갈오ᄃᆡ 쟝군으로 ᄒᆞ여곰 ^ 니럿틋 ᄒᆞ미

도시 짐의 허물이니 뉘웃치나 가히 밋지 못ᄒᆞ리로다

황츙이 눈물를 흘니며 갈오ᄃᆡ 신은 한 무뷔라

다ᄒᆡᆼ히 폐하를 맛나 우로지ᄐᆡᆨ을 입ᄉᆞᆸ고 쳔ᄒᆞᆫ 나히 칠십오 셰오니 이졔 죽어도 아모 한이 업ᄉᆞ오나

다만 셩은을 만분지일도 갑ᄉᆞᆸ지 못ᄒᆞ오미 디하의 가도 눈을 감지 못ᄒᆞᆯ ᄇᆡ라

오직 ᄇᆞ라건ᄃᆡ 폐하는 뇽쳬를 보호ᄒᆞᄉᆞ 즁원을 도모ᄒᆞᄉᆞ 쳔만셰를 젼ᄒᆞ게 ᄒᆞ쇼셔 ᄒᆞ고 인ᄒᆞ여 진즁의셔 죽으니라

각셜 이후로븟터 션ᄌᆔ ᄆᆡ양 한탄ᄒᆞ믈 마지 아니ᄒᆞ여 갈오ᄃᆡ 오호ᄃᆡ쟝이 이믜셰 ᄉᆞᄅᆞᆷ이 망ᄒᆞ여시되

짐이 오히려 원슈를 갑지 못ᄒᆞ니 이졔 통한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타일 디하의 가도 오호ᄃᆡ쟝을 볼 낫치 업스리로다 ᄒᆞ고

인ᄒᆞ여 쟝졸를 거ᄂᆞ려 곽졍의 니르러 둔찰ᄒᆞ고 졔쟝을 모화 군ᄉᆞ를 여덟 길의 난화 슈로와 뉵로로나아갈ᄉᆡ

황권으로 ᄒᆞ여곰 슈군을 거ᄂᆞ려 나아가게 ᄒᆞ고 션쥬는 뉵군을 거ᄂᆞ려 나^아가니

이ᄯᆡ 한왕 쥬ᄐᆡ 이 쇼식을 듯고 군즁의 분부ᄒᆞ여

단속을 엄히 ᄒᆞ고 긔계를 졍졔ᄒᆞ여 님시ᄒᆞ여 실슈ᄒᆞ미 업게 ᄒᆞ라 ᄒᆞ고

한당이 먼저 말긔 올나 진 밧긔 나와 ᄇᆞ라보니

쵹영 문긔 열니는 곳의 션ᄌᆔ 머리의 일월투구를 쓰고 몸의 뇽닌보신갑을 닙어시며

허리의 동텬셔ᄃᆡ를 ᄯᅴ고 손의 음양조화편을 쥐여시며 항나쇼금산으로 ᄒᆡ를 가리오고

좌관이와 우녕젼의 ᄇᆡᆨ모황월과 금졀보ᄀᆡ 등은 좌우의 버러셔고 뇽봉 긔치는 젼후의 옹위ᄒᆞ고

뇌고함셩은 산쳔을 움작이니 그 위의 당당ᄒᆞ고호령이 늠늠ᄒᆞᄆᆡ진짓 일ᄃᆡ뎨왕이오 쳔고영웅이러라

한당이 이윽히ᄇᆞ라보다가 이의 말를 ᄂᆡ모라 크게 웨여 갈오ᄃᆡ

폐ᄒᆡ 이졔 쵹즁 텬ᄌᆡ 되여 계시니 톄뫼 가쟝 존즁ᄒᆞ시거ᄂᆞᆯ 엇지 가ᄇᆡ야히 젼쟝의 나오시ᄂᆞ니잇가

만일 실슈ᄒᆞ시미 이셔도 후일 뉘웃치지 마르쇼셔

션ᄌᆔ ᄭᅮ지져 갈오ᄃᆡ 너희 ^ 오나라 ᄀᆡ로셔 ᄂᆡ의 슈족을 상ᄒᆞ여시니

ᄆᆡᆼ셰코 너희를 쇼멸ᄒᆞ여 평ᄉᆡᆼ의 한을 만분지일이나 풀고져 ᄒᆞ노라 ᄒᆞ니

한당이 크게 셩ᄂᆡ여 좌우를 도라보와 갈오ᄃᆡ 뉘 능히 촉병을 물니칠고

믄득 부쟝 하후슌이 나와 갈오ᄃᆡ 쇼쟝이 비록 무ᄌᆡᄒᆞ나 맛당히 나가 한 북의 젹병을 파ᄒᆞ리이다 ᄒᆞ고

말긔 올나 창을 두루며 ᄂᆡ닷거ᄂᆞᆯ

션쥬의 등 뒤흐로셔 쟝푀 장팔ᄉᆞ모를 들고 말를 노화 나가며 ᄃᆡ갈일셩의 ᄇᆞ로 하후슌을 ᄎᆔᄒᆞ니

하후슌이 장포의 호통 쇼ᄅᆡ를 듯고 마음의 놀나며 두려ᄒᆞ여 밋쳐 ᄊᆞ호지 못ᄒᆞ여 믄득 다라나려 ᄒᆞᆯ 즈음의

오쟝 쥬평이 하후슌의 겁ᄂᆡ믈 보고 밧비 냥인도를 두루며 말를 ᄎᆡ쳐 다라오는지라

관흥이 보고 말를 ᄯᅱ여 나와 네 쟝ᄉᆔ 아울너 ᄊᆞ호니 창검은 황난ᄒᆞ여 ᄒᆡ빗츨 희롱ᄒᆞ고 함셩은 진동ᄒᆞ여 산쳔을 뒤집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