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삼
ᄌᆞ룡이 반겨 ᄌᆞ셰히 본 즉 이는 마초의 군관이라
밧비 불너 문왈 션쥬와 션ᄉᆡᆼ은 어듸 계시며 운장과 ᄆᆡᆼ긔는 어듸 잇ᄂᆞᆫ뇨
군관 왈 션쥬와 션ᄉᆡᆼ은 신야의 계시고 운장과 마초는 지금 위진의 드러 쥭게 되엿다 ᄒᆞ거ᄂᆞᆯ
ᄌᆞ룡 왈 그러허며 너의는 갓가이 잇지 말고 멀니 잇스라
ᄂᆡ 삼국 병을 즛쳐 드러갈 졔 한병을 엇지 분변ᄒᆞ리오 ᄒᆞ고
말를 ᄎᆡ쳐 젹진으로 드러가며 쇼ᄅᆡ를 병녁갓치 지르니
젹진 쟝졸이 부지불각의 쳔신 갓든 쟝슈를 맛나ᄆᆡ 졍신이 아득ᄒᆞ고 슈각이 황난ᄒᆞ여 엇지헐 쥴 모로는지라
ᄌᆞ룡이 웨여 왈 샹산 됴ᄌᆞ룡이 이의〃잇ᄂᆞ니 관운쟝 마ᄆᆡᆼ긔는 어듸 잇ᄂᆞ뇨 ᄒᆞ며
장창을 두루고 즛쳐 드러가니 장졸의 머리 츄풍낙엽이라
삼국 쟝졸이 일시의 물결 허여지듯 ᄒᆞ는지라
슌식간 위진을 혜치고 운쟝과 마초를 구ᄒᆞ여 다리고 동운교의 나와
위로왈 운쟝과 ᄆᆡᆼ긔는 다시 진즁의 드지 말고 이 ᄯᆞ의셔 ᄉᆔ면 ᄂᆡ 젹진의 드러가 남져지 쟝졸를 즛쳐 바리고
위왕 조조를〃ᄉᆞ로잡아 쳔하를 평졍ᄒᆞ고 신야로 도라가ᄉᆞ이다 ᄒᆞ고
말긔 올나 젹진으로 향ᄒᆞ며 무인지경갓치 좌우츙돌ᄒᆞ니 압ᄒᆡ 감히 ᄂᆡ다라 막는 ᄌᆡ 업더라
각셜 이ᄯᆡ 조죄 무겁산의 잇셔 졍욱으로 더부^러 관공과 마초 잡기를 의논ᄒᆞ더니
문득 한장 ᄌᆞ룡이 만군 즁의 관공 마초를 구ᄒᆞ여 가믈 보고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졍욱다려 문왈 져 쟝슈는 뉘뇨
욱 왈 ᄌᆞ룡이로쇼이다
죄 왈 ᄌᆞ룡 갓드면 산양슈를 엇지 건너 왓스며 삼국 명쟝 즁의 ᄌᆞ룡 잡을 ᄌᆡ 업스니 이는 쳔디망아요 비젼지죄로다
졍욱 왈 국운이 불ᄒᆡᆼᄒᆞ여 삼국 쳥병 쟝졸이 거의 다 ᄌᆞ룡의 숀의 쥭ᄉᆞᆸ고 국셰 만분 위ᄐᆡᄒᆞ오니
달니 묘ᄎᆡᆨ이 업ᄉᆞ온지라 아직 남은 군ᄉᆞ와 복병으로 ᄒᆞ여금 막아 보ᄉᆞ이다 ᄒᆞ고
북ᄎᆡ를 들고 장ᄃᆡ의 올나 분부왈 ᄉᆞ면의 잇는 복병이 일시의 다라드러 에우되
ᄂᆡ 긔와 북을 보아 군영을 어긔지 말나 ᄒᆞ고 긔를 두루고 북을 울니니〃ᄉᆞ면 복병이 이러ᄂᆞ거ᄂᆞᆯ〃
ᄌᆞ룡이 북 쇼ᄅᆡ를 듯고 밧비 말를 노하 동으로 가는 듯 셔쟝을 버히고 남의 번듯 북쟝을 버혀
좌우츙돌ᄒᆞ여 동셔치빙ᄒᆞ니 그 날ᄂᆡ믈 나는 ᄉᆡ라도 밋지 못헐지라
욱이 진셰를 바라보다가 탄식ᄒᆞ며 북ᄎᆡ를 더지며 왈 ᄌᆞ룡의 용병ᄒᆞ믄 만일 쳔신이 아니면 니 신병이니
아모라도 잡을 ᄉᆡᆼ각 말고 져 가는ᄃᆡ로 버려 두라 ᄒᆞ더니
이ᄯᆡ 조죄 ᄌᆞ룡의 횡ᄒᆡᆼᄒᆞ믈 보고 졍신이 황난ᄒᆞ여 좌우더러 왈 져 여러 장ᄉᆔ 다 뉘뇨
좌위 ᄃᆡ왈 다 샹산 됴ᄌᆞ룡^이로쇼이다
조죄 왈 ᄒᆞᆫ낫 ᄌᆞ룡이면 엇지 동셔남북의 다 ᄌᆞ룡이뇨
좌위 ᄃᆡ왈 젼일 당양 장판교의셔 아두를 품의 품고 날ᄂᆡᆫ 쟝슈 삼ᄇᆡᆨ여 원을 버히고 쟝판교로 도라온 즉
아뒤 잠을 들어 ᄭᆡ지 아니ᄒᆞ엿ᄃᆞ ᄒᆞ던 됴ᄌᆞ룡이로쇼이ᄃᆞ ᄒᆞᆫᄃᆡ
죄 탄왈 뉴현덕은 덕이 두터워 져런 쟝슈를 두어 쳔하를 희롱ᄒᆞ고
나는 어이ᄒᆞ여 여러〃장슈를 두엇스되 다 용녈ᄒᆞ여 남의게 우음만 ᄎᆔᄒᆞ니 엇지 분한치 아니ᄒᆞ리오
졍욱 왈 ᄌᆞ룡은 도시 담이오니 쳔하의 당헐 쟝ᄉᆔ 업ᄉᆞ온지라 잡기는 고ᄉᆞᄒᆞ옵고
목젼의 ᄃᆡ환이 밋ᄀᆡᄉᆞ오니 급히 다라ᄂᆞᆯ 슈 밧긔 업ᄂᆞ이다 ᄒᆞ더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ᄌᆞ룡이 크게 호통ᄒᆞ여 왈 위왕 조조야〃한쟝 샹산 됴ᄌᆞ룡이 이의〃왓노라
오날날〃네 머리를 어더 우리 ᄃᆡ왕긔 드려 쳔하를 안졍ᄒᆞ고 ᄂᆡ 큰 공을 셰워 일홈을 긔린각의 빗ᄂᆡ리라 ᄒᆞ고
쇼ᄅᆡ를 벽녁갓치 지르며 말를 ᄎᆡ쳐 무겁산을 향ᄒᆞ여 나는다시 다라오거ᄂᆞᆯ
조죄 ᄃᆡ경ᄒᆞ여 황망히 쳥냥산을 바라고 졔쟝을 거ᄂᆞ려 군ᄉᆞ 즁의 ᄊᆞ이여 쳔디를 불변ᄒᆞ고 급히 다라나는지라
ᄌᆞ룡이 후군을 즛치며 웨여 왈 슈염 됴흔 ᄌᆞ는 조조니〃슈염 조흔 놈만 잡으리라 ᄒᆞ니
조^죄 이 말를 듯고 더옥 황겁ᄒᆞ여 칼 ᄲᆡ여 슈염을 버혀 바리고 닷거ᄂᆞᆯ
ᄌᆞ룡이 ᄃᆡ쇼ᄒᆞ며 급히 ᄯᆞ로니 조죄 쥭을 힘을 다ᄒᆞ여 다라ᄂᆞᆯᄉᆡ 믄득 투귀 벼셔지거날
조죄 놀나 갈오ᄃᆡ 졔쟝 등은 도라보라 ᄂᆡ 머리 그져 잇는야 ᄒᆞᆫᄃᆡ
졍욱 왈 ᄃᆡ왕이 머리 업스면 엇지 말ᄉᆞᆷ을 ᄒᆞ시리잇가 ᄒᆞ니
죄 우스며 다라ᄂᆞᆯᄉᆡ 나무 그림ᄌᆞ만 보아도 ᄌᆞ룡의 칼 빗친 쥴 알고 놀나며
바람 쇼ᄅᆡ만 드러도 ᄌᆞ룡이 오는가 ᄒᆞ여 겁를 ᄂᆡ여 무겁산을 겨우 지나 산양슈의 다다르니〃
조조의〃뉴셩 쟝졸이 젼션 ᄇᆡᆨ여 쳑의 군량과 마초를 싯고 강변의 ᄃᆡ후ᄒᆞ엿거ᄂᆞᆯ
졍욱이 급히 조조를〃모셔 ᄇᆡ의 올녀 건너가거ᄂᆞᆯ
ᄌᆞ룡이 잠간 쳔긔를 본즉 조조의〃쥬셩이 졈졈〃맑은 긔운을 ᄯᅴ여스ᄆᆡ
조조를〃잡지 못헐 쥴 알고 거즛 호통ᄒᆞ며 강변의셔 조조를〃불너 왈 ᄂᆡ 오ᄂᆞᆯ 이 활노 쏘아 너를 잡으리라 ᄒᆞ고
활를 그어 조조를〃향ᄒᆞ여 쏘니 졍욱이 망조ᄒᆞ여 방ᄑᆡ를 드러 오는 살을 여러 번 막으ᄆᆡ 방ᄑᆡ ᄭᆡ여지거ᄂᆞᆯ
ᄯᅩ 말 다ᄅᆡ를 버혀 들고 분분히〃드러오는 살를 쥭을 힘을 다ᄒᆞ여 막는지라
ᄌᆞ룡이 활를 쏘다가 군관을 불너 문왈 져 말 다ᄅᆡ를 가지고 ᄂᆡ ᄉᆞᆯ 밧는 쟝ᄉᆔ 뉘뇨
ᄃᆡ왈 조조의〃모ᄉᆞ ^ 졍욱이로쇼이다
ᄌᆞ룡이 탄왈 각기 졔 님군을 셤기ᄆᆡ 츙셩은 ᄒᆞᆫ가지라 ᄒᆞ고
조조를〃불너 왈 ᄂᆡ 너를 이졔 쥭일 거시로ᄃᆡ 네 모사 졍욱의 츙셩을 아름다니 녀겨 너를 살녀 보ᄂᆡ미오
ᄂᆡ ᄌᆡ조 부족ᄒᆞ미 아니니〃네 다시 군ᄉᆞ를 이릐혀 쳔하를 분난케 말나 ᄒᆞᆫᄃᆡ
졍욱 왈 이번 쟝군의 덕으로 잔명을 보젼ᄒᆞ여 도라가니 그 은혜 난망이로다 ᄒᆞ고
조조를〃다리고 허창으로 도라가니라
각셜 ᄌᆞ룡이 위진을 즛쳐 바리고 동운교로 도라오니
운쟝과 마최 ᄌᆞ룡이 도라오믈 보고 못ᄂᆡ 반겨 왈 장군이 필마단창으로 삼국 쳥병을 ᄒᆞᆫ 칼노 쓰러바리고
무ᄉᆞ이 도라오니 한나라의 다ᄒᆡᆼᄒᆞ믈 엇지 측냥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ᄌᆞ룡 왈 도시 쳔ᄉᆔ니 무ᄉᆞᆷ 쇼쟝의 공뇌라 ᄒᆞ리오 ᄒᆞ고
삼인이 ᄒᆞᆫ가지로 신야로 도라와 뵈온ᄃᆡ 션쥬와 공명이 반기며 젼후ᄉᆞ연을 무른ᄃᆡ
ᄌᆞ룡이 ᄃᆡ왈 쳔ᄒᆡ 이럿틋 분난ᄒᆞ온ᄃᆡ 엇지 쇼쟝의게 통치 아니ᄒᆞ시뇨
공명 왈 ᄯᅳᆺ 밧긔 적병이 드러와 거의 셩문의 밋게 되여 만분 위ᄐᆡᄒᆞᄆᆡ
군신이 졍히 황황ᄒᆞ여〃엇지 헐 쥴 모로더니 하ᄂᆞᆯ이 도으ᄉᆞ 의외 운쟝과 마최 도라와스ᄆᆡ
마초로 션봉을 삼고 운쟝으로 즁군을 삼아 보ᄂᆡ면 젹병을 물이칠가 ᄒᆞ고
미쳐 쟝군의^게 통치 못ᄒᆞ엿더니 쟝군은 엇지 알고 왓ᄂᆞ뇨
ᄌᆞ룡이 ᄃᆡ왈 쇼쟝이 심ᄉᆡ 울민ᄒᆞ여 잠을 이루지 못ᄒᆞ옵고 셔안의 의지ᄒᆞ엿더니〃비몽 간 운쟝의 현몽험과
필마단창으로 산양슈 건너던 일과 남병산의셔 삼국 쳥병 뭇지르던 일를 낫낫치〃고ᄒᆞᆫᄃᆡ
공명 왈 쟝군은 진짓 한나라 츙신이오 쳔ᄒᆞ 명쟝이로다
만일 쟝군 곳 아니면 뉘 능히 삼국 쳥병을 물니치고 우리 왕상이 편히 안ᄌᆞ 계시리요 ᄒᆞ고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졔장을 호궤ᄒᆞ고 다시 군즁ᄉᆞ를 의논ᄒᆞ더라
각셜 조죄 남병산 이후로 여러 번 ᄑᆡ허믈 통한ᄒᆞ여 밤의 잠을 니루지 못ᄒᆞ더니
일일은〃졔쟝을 모화 한나라 치물 의논ᄒᆞ니
졍욱 왈 이왕 됴ᄌᆞ룡의 어진 덕을 힘닙어 ᄃᆡ왕이 지금 보젼ᄒᆞ엿ᄉᆞᆸ거니와
다시는 한나라 칠 묘ᄎᆡᆨ이 업ᄉᆞ오니 아직 쟝졸을 ᄉᆔ고 셔셔히〃도모헐만 갓지 못ᄒᆞ나이다
죄 왈 그러할진ᄃᆡ 이졔는 힘으로쎠 ᄊᆞ호지 못헐 거시니
긔묘ᄒᆞᆫ 계교를 ᄂᆡ여 한을 유인ᄒᆞ여 창녕 물가의 쳥ᄒᆞ여 구계산의셔 ᄊᆞ화 잡으미 가쟝 조흘가 허나니
구변이 족ᄒᆞᆫ ᄉᆞ람을 ᄐᆡᆨᄒᆞ여 한에 글월를 보ᄂᆡ미 엇더ᄒᆞ뇨
졍욱 왈 ᄃᆡ왕의 깁흔 계ᄀᆈ 심니 맛당ᄒᆞ오나 한을 달ᄂᆡ여 구계산의 가도아 잡으려 ᄒᆞ오면
날ᄂᆡᆫ 장슈 쳔^여 원을 ᄲᆞ 구계산 하의 ᄆᆡ복ᄒᆞ엿다가
뉴현덕을 구계산으로 쳥ᄒᆞ여 드러오거든 좌우 복병이 일시의 다라드러 치면 그물의 걸닌 ᄉᆡ 잡듯 헐 거시로ᄃᆡ
다만 졔갈냥의 신기묘산은 쳔 니 밧 일를 알고 잇는 ᄉᆞ람이온 즉 맛당이 방비ᄒᆞ오리이
ᄃᆡ왕의 계ᄀᆈ 맛치지 못ᄒᆞ오면 남의 우음만 ᄎᆔᄒᆞ오리니 ᄃᆡ왕은 ᄉᆡᆼ각허ᄉᆞ 그만 두시면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ᄒᆞ며
의논이 졍치 못헐 지음의 졔쟝이 일시의 갈오ᄃᆡ 구계산으로 모히는 계ᄀᆈ 가쟝 합당ᄒᆞ오니
ᄃᆡ왕은 ᄌᆞ셰 이르시고 밧비 한의 글월를 보ᄂᆡ쇼셔 ᄒᆞ거ᄂᆞᆯ
조죄 ᄯᅩᄒᆞᆫ 올히 너겨 즉시 글월을 신야로 보ᄂᆡ니라
각셜 한왕이 쳔하 분운ᄒᆞ므로 마음이 산난ᄒᆞ여 셔안을 의지ᄒᆞ여 고셔를 잠심ᄒᆞ더니
문득 조조의〃ᄉᆞᄌᆡ 글월를 드리거ᄂᆞᆯ 한황이 바다 본 즉 ᄒᆞ엿스되
위왕 조조는〃돈슈ᄇᆡᆨᄇᆡᄒᆞ고 두어 ᄌᆞ 글월를 올니ᄂᆞ니
조조는〃역쳔지신으로 뉴예쥬의 ᄯᅳᆺ을 어긔여ᄉᆞ오니 그 죄 적지 아니ᄒᆞ거니와
이졔 도로혀 용녈ᄒᆞ온 ᄆᆞ음으로 ᄉᆡᆼ각ᄒᆞ건ᄃᆡ
위와 한이 동심합녁ᄒᆞ여 쳔하를 의논ᄒᆞ오면 뉘 감히 틈을 엿보며 디경을 침노ᄒᆞ리요
바라건ᄃᆡ 뉴예쥬는 깁히 ᄉᆡᆼ각ᄒᆞ여 젼일를 개렴치 말고 모로미 구계산으로 왕굴ᄒᆞ시면 ᄒᆞᆫ 잔 슐노 화회ᄒᆞ고
ᄒᆞᆫ가^지로 일를 의논ᄒᆞ면 쳔하를 진졍ᄒᆞ미 어렵지 아니헐가 ᄒᆞᄂᆞ니다 ᄒᆞ엿거ᄂᆞᆯ
한왕이 보기를 다ᄒᆞᄆᆡ 크게 깃거ᄒᆞ여 즉시 답셔ᄒᆞ여 보ᄂᆡ니
조죄 회셔를 보고 ᄯᅩᄒᆞᆫ ᄃᆡ희ᄒᆞ여
답셔를 졍욱을 뵈여 왈 뉴현덕의 답셰 이 갓트니 이졔는 쳔하를 가히 졍ᄒᆞ리라 ᄒᆞ고
연ᄒᆞ여 날ᄂᆡᆫ 쟝슈 쳔여 원을 갈희여 병긔를 갓초와 구계산 동ᄒᆡ ᄆᆡ복ᄒᆞ고
군냥과 마초를 슈운ᄒᆞ여 북산 아ᄅᆡ ᄆᆡ복ᄒᆞ니라
각셜 공명이 홀노 안ᄌᆞ 쳔하ᄉᆞ를 ᄉᆡᆼ각허다가 일일은〃쳔문을 ᄉᆞᆲ핀 즉 한왕의 장셩의 살긔 침범ᄒᆞ엿거ᄂᆞᆯ
ᄃᆡ경ᄒᆞ여 즉시 드러가 한왕을 뵈온ᄃᆡ
한왕 왈 션ᄉᆡᆼ이 무양ᄒᆞ뇨
공명 왈 요ᄉᆞ이 왕샹게옵셔 마음의 조흔 일이 잇ᄉᆞᆸ는지
신샹의 희ᄉᆡᆨ이 가득ᄒᆞ엿ᄉᆞ오니 그 연고를 아지 못ᄒᆞ나이다 ᄒᆞ니
한왕이 우으며 셔안의셔 조조의〃화친허는 글월를 ᄂᆡ여 뵈거ᄂᆞᆯ
공명이 바다 익이 보다가 더지며 탄식 왈 이 일이 맛당치 아니ᄒᆞ여이다
ᄃᆡ져 조조는〃본ᄃᆡ 간ᄉᆞᄒᆞᆫ ᄉᆞ람이라 이졔 한을 유인ᄒᆞ여 ᄒᆡ코져 ᄒᆞ야 화친헌다 일흠을 지여 글월를 보ᄂᆡ엿스믈 모로시고
신다려 이르지 아이시고 헛도이 답셔를 ᄒᆞ여 쥬시니 그 의향을 아지 못ᄒᆞ리로쇼이다
ᄯᅩ 당초의 신이 궁경남양ᄒᆞ여 공명을 구치 아니ᄒᆞ옵고 셩명을 난^셰의 보젼ᄒᆞ믈 원ᄒᆞ옵더니
쳔만 ᄯᅳᆺ 밧긔 ᄃᆡ왕게옵셔 신을 더럽다 아니ᄒᆞ시고 삼고초려허ᄉᆞ 쳔하 ᄃᆡᄉᆞ를 맛기시ᄆᆡ
신의 룡녈ᄒᆞ온 마음의 ᄃᆡ왕의 후은을 감격ᄒᆞ옵고
ᄯᅩᄒᆞᆫ 젹신 조죄 싀랑의 마음으로 방ᄌᆞ히 쳔ᄌᆞ를 허창의 가도고 졔후를 호령ᄒᆞ물 통한ᄒᆞ옵던 ᄇᆡ라
ᄃᆡ왕긔 도라와 조조를〃잡고 쳔하를 평졍ᄒᆞ와 창ᄉᆡᆼ을 건지고져 ᄒᆞ오미러니
이졔 ᄃᆡ왕이 간ᄉᆞ헌 조조의〃ᄭᅬ의 ᄲᆞ지믈 ᄭᆡ닷지 못ᄒᆞ시니 엇지 쳔하ᄉᆞ를 의논ᄒᆞ시리잇가
신은 오날날〃ᄃᆡ왕긔 하직ᄒᆞ고 고향의〃도라가 들의 갈고 시ᄂᆡ의 고기 낙가
쳔하ᄉᆞ를 잇ᄉᆞᆸ고 쳔헌 녀년를 맛고져 ᄒᆞ오니 ᄃᆡ왕은 신의 쇼원을 좃츠쇼셔 ᄒᆞ거ᄂᆞᆯ
션ᄌᆔ 이 말를 듯고 도로혀 후회ᄒᆞ여 갈오ᄃᆡ ᄂᆡ 과연 ᄉᆞ긔를 몰나 실조ᄒᆞ엿거니와 션ᄉᆡᆼ은 엇지 나를 바리고져 ᄒᆞᄂᆞᆫ뇨
원컨ᄃᆡ 조조의〃글를 보ᄂᆡ여 구계산으로 쳥ᄒᆞ는 ᄉᆞ연을 듯고 ᄒᆞ노라
공명 왈 금일 조죄 션쥬를 구계산으로 쳥ᄒᆞ믄 다른 ᄯᅳᆺ이 아니오라
날ᄂᆡᆫ 장슈를 ᄆᆡ복ᄒᆞ엿다가 ᄃᆡ왕을 잡고져 ᄒᆞ오미니이ᄃᆞ ᄒᆞ고
즉시 관운쟝과 마ᄆᆡᆼ긔를 불너 군졔를 슈습허라 ᄒᆞ니라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조조의〃긔약헌 나리 다다르ᄆᆡ〃션쥬와 공명이 약속을 뎡ᄒᆞᆫ 후
쟝^졸들 거ᄂᆞ려 구계산으로 향헐ᄉᆡ
긔치 창검슈는 ᄇᆡᆨ니의 년ᄒᆞ엿고 금고함셩은 쳔디 진동ᄒᆞ여 산하의 이르러 결진ᄒᆞ니
이ᄯᆡ 조죄 발셔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구계산의 진을 쳣더라
이윽고 표향 일셩의 조죄 슌금투구의 록포은갑을 입고 자류마를 ᄎᆡ쳐
진젼의 나셔며 웨여 왈 황슉은 별후 무양ᄒᆞ시니잇가 ᄒᆞ고 쳥ᄒᆞ거ᄂᆞᆯ
한진의셔 방포 샴셩의 한왕이 황금투구의 ᄇᆡᆨ운갑을 입고 뇽총마를 타고 진문 밧긔 나셔니
좌편의는 뉴봉이요 우편의는 관평이라
현덕이 슈긔를 들어 조조다려〃일너 왈 ᄆᆡᆼ덕은 그 ᄉᆞ이 무양ᄒᆞᆫ가
조죄 ᄯᅩᄒᆞᆫ ᄎᆡ를 드러 답녜 왈 쳔ᄌᆡ 그ᄃᆡ를 ᄉᆡᆼ각ᄒᆞ신 지 오ᄅᆡ되
그ᄃᆡ 스ᄉᆞ로 은혜를 잇고 의를 져바리ᄆᆡ 조뎡의셔 그ᄃᆡ를 원망치 아니ᄒᆞ리요
이는 신ᄌᆞ의 도리 아니요 찬역지ᄂᆔ라 ᄒᆞ여 날노 ᄒᆞ여곰 쳔ᄌᆞ 조셔를 밧드러 그ᄃᆡ를 치라 ᄒᆞ기로
ᄂᆡ 마지 못ᄒᆞ여 이졔 왓ᄂᆞ니 오날로 ᄌᆞ웅을 결단ᄒᆞ여 쳔하를 진졍ᄒᆞ미 엇더ᄒᆞ뇨
현덕이 ᄃᆡ쇼왈 나는 당당ᄒᆞᆫ〃한실 종친이여ᄂᆞᆯ 엇지 찬역지신이라 ᄒᆞ리요
너는 실노 한나라의 ᄃᆡ역부도ᄆᆡ 쳔하 ᄉᆞ람이 다 네 고기를 먹고져 ᄒᆞᆫ 지 오ᄅᆡᆫ지라
오날날〃네 목을 버혀 젼후 큰 죄를 속ᄒᆞ리라 한ᄃᆡ
조죄 이 말를 듯고 거즛 ^ 웃고 갈오ᄃᆡ 현덕의 말이 진실노 가쇼롭도다
ᄂᆡ 그ᄃᆡ를 시험코져 ᄒᆞ여 쓸 ᄃᆡ 업는 말를 ᄒᆞ엿더니 그ᄃᆡ 엇지 ᄂᆡ 말를 고지듯고 나를 도로혀 이ᄃᆡ지 ᄎᆡᆨᄒᆞᄂᆞᆫ뇨
나는 다름이 아니라 쳔ᄌᆞ의 명을 바다 ᄉᆞᄒᆡ 풍진을 쓰러바리고져 ᄒᆞ거ᄂᆞᆯ 현덕은 엇지 망녕된 말를 ᄒᆞ는다
ᄂᆡ 드르니 남양 ᄯᆞ ᄉᆞ는 ᄇᆡᆨ면셔ᄉᆡᆼ으로 ᄌᆡ조를 관즁 악의게 비긴다 ᄒᆞ는 졔갈공명이 오날 이곳의 왓다 ᄒᆞ니
ᄒᆞᆫ 번 보고져 ᄒᆞ노라 ᄒᆞ거ᄂᆞᆯ
방포 일셩의 공명이 뉸건의 학창의를 닙고 숀의 ᄇᆡᆨ우션을 ᄌᆔ고 ᄉᆞ륜거를 모라 완연히 나아오니
좌편의는 조ᄌᆞ룡이요 우편의는 장익덕이라
이ᄯᆡ 조죄 ᄒᆞᆫ 번 바라본 즉 두 눈셥 ᄉᆞ이의 쳔디죠홰 은은히〃감초엿고 흉즁의는 고금흥망을 녁녁히〃품어
맑은 졍신은 일월를 견쥬앗고 엄슉ᄒᆞᆫ 풍도는 ᄉᆞ람을 놀ᄂᆡ니 진짓 졔셰영웅이라
조죄 마음의 스ᄉᆞ로 경동ᄒᆞ며 탄복ᄒᆞ믈 마지 아니ᄒᆞ여
몸을 굽히며 쇼ᄅᆡ를 나즉이 ᄒᆞ여 왈 나는 한 승샹 조ᄆᆡᆼ덕이러니
그ᄃᆡ의 놉흔 일흠을 드런 지 오ᄅᆡᄆᆡ ᄒᆞᆫ 번 보고져 ᄒᆞ여 오ᄂᆞᆯ 이곳의 왓ᄂᆞ니 그ᄃᆡ는 허물치 말나
ᄃᆡ져 시운이 불ᄒᆡᆼᄒᆞ고 긔강이 ᄒᆡ니ᄒᆞ여 쳐쳐의〃젹병이 벌 이듯 ᄒᆞ여
조고마헌 ᄯᆞ흘 어더도 디방이라 ᄒᆞ고 슈십 긔만 어더도 군졔라 ᄒᆞ여
스ᄉᆞ로 왕이라 일ᄏᆞ라 범남ᄒᆞᆫ ᄯᅳᆺ^을 두어 쳔하를 어즈러이니 엇지 한심치 아니ᄒᆞ리오
이런 고로 쳔ᄌᆡ 근심허ᄉᆞ 날노 ᄒᆞ여금 젹진을 토멸ᄒᆞ여 만민을 건지게 ᄒᆞ시니
만일 조죄 아니면 쳔ᄌᆡ 엇지 평ᄒᆞ리요
그ᄃᆡ는 산즁의 드러 글을 외와 ᄌᆡ조를 닥가 셰상의 나 큰 일홈을 엇고져 헐진ᄃᆡ
맛당이 날 갓튼 영웅을 조ᄎᆞ 쳔ᄌᆞ를 도아 일홈을 쥭ᄇᆡᆨ의 드리오미 쟝부의 덧덧ᄒᆞᆫ〃일이여ᄂᆞᆯ
그ᄃᆡ 몸이 젹뉴의 ᄲᆞ져 반신 뉴비를 셤기니 이는 이른 바 옥이 흙의 무치미니 엇지 앗갑지 아니ᄒᆞ리요
그ᄃᆡ 만일 아득헌 마음을 ᄭᆡ다라 뎡도로 나아오면 ᄂᆡ 쳔ᄌᆞ긔 쥬달ᄒᆞ여 국가 즁임을 맛고 ᄂᆡ 슈고를 면코져 ᄒᆞᄂᆞᆫ니
아지 못게라 그ᄃᆡ 의향의 엇더ᄒᆞ뇨 헌ᄃᆡ
공명이 ᄇᆡᆨ우션을 드러 다녜ᄒᆞ고 우으며 왈 ᄆᆡᆼ덕이 이〃갓튼 말를 스ᄉᆞ로 닙 밧긔 ᄂᆡ미 엇지 붓그렵지 아니허랴
그ᄃᆡ의 조샹이 우리 고황졔를 도아 쳔하를 어덧 ᄉᆞᄇᆡᆨ년 긔업을 일우여 이졔 이십ᄉᆞ ᄃᆡ의 이르럿는지라
그ᄃᆡ는 맛당히 갈츙진심ᄒᆞ여 나르를 도아 ᄃᆡᄃᆡ로〃작녹을 누리미 신ᄌᆞ의 ᄯᅥᆺᄯᅥᆺᄒᆞᆫ〃일이여ᄂᆞᆯ
그ᄃᆡ는 국은을 갑흘 ᄉᆡᆼ각은 아니 ᄒᆞ고 도로혀 금슈의 마음을 두어 황졔를 허창의 가도며 황숀을 짐살ᄒᆞ니
그 죄악을 긔록헐지ᄃᆡ 쳔디 간의 용납지 못헐 거시오 신명이라도 버히고져 헐지라
그ᄃᆡ 쥭은 후 디하^의 도라가 무ᄉᆞᆷ 면목으로 이십ᄉᆞ 황졔를 뵈오며 그ᄃᆡ 조상의게 엇지 용납하리요
ᄯᅩ 우리 쥬공은 분명헌 왕실지쥬로 인의를 베퍼 이 갓튼 반역지뉴를 버혀 쳔하의 ᄉᆞ례코져 ᄒᆞᄃᆡ
힘이 약ᄒᆞ고 마음이 유ᄒᆞ시므로 ᄯᅳᆺ과 갓지 못ᄒᆞ여 나를 초야의 ᄎᆞᄌᆞ 쳔하ᄃᆡᄉᆞ를 맛기시ᄆᆡ
군ᄉᆞ를 웅거ᄒᆞ고 즁원의 드러가 그ᄃᆡ의 머리를 버혀 국가 근심을 덜고져 ᄒᆞ엿더니
이졔 그ᄃᆡ 스ᄉᆞ로 와 쥭기를 쳥ᄒᆞ니 그ᄃᆡ 죄악을 알진ᄃᆡ ᄲᆞᆯ니 목을 드리고
능히 한을 당헐 묘ᄎᆡᆨ이 잇거든 밧비 승부를 결단허라 ᄒᆞ니
위진 쟝졸이 이〃말를 듯고 낫빗치 흙 갓ᄐᆞ여 고ᄀᆡ를 슈겨 붓그리물 먹음고
조죄 ᄯᅩᄒᆞᆫ ᄂᆡ심의 붓그려오나 거즛 웃고 갈오ᄃᆡ 공명이 ᄂᆡ ᄯᅳᆺ을 모로는도다
ᄂᆡ 엇지 님군을 ᄇᆡ반ᄒᆞ며 츙의를 모로리오
우리 오날 이곳의 모히믄 다름 아니라 방금 냥진 군ᄉᆡ 족ᄒᆞ여스ᄆᆡ
각진의셔 쟝슈를 ᄂᆡ여 ᄌᆡ조를 결워 위진이 못 이긔거든 한촉을 그ᄃᆡ의게 드릴 거시오
한진이 못 이긔거든 병을 파ᄒᆞ여 물너 가고져 ᄒᆞ미니 그ᄃᆡ의 마음의 엇더ᄒᆞ뇨
공명 왈 그ᄃᆡ 한촉을 아니 쥬고져 ᄒᆞ니 모든 쟝슈의 ᄌᆡ조를 닷토고져 ᄒᆞ노라
죄 왈 그러ᄒᆞ면 몬져 각기 쟝슈의 ᄌᆡ조를 결우고 둘ᄌᆡ는 진법을 결으미 가타 ᄒᆞ고
본진의 드러가 졔쟝을 불너 당부왈 이졔 냥진 ^ 쟝슈의 ᄌᆡ조를 결단ᄒᆞ믈 긔약ᄒᆞ여스니
그ᄃᆡ 등은 힘을 다ᄒᆞ여 남의게 우음을 취치 말나 ᄒᆞ더라
각셜 ᄉᆞ마의 조죄 한과 긔약ᄒᆞ믈 듯고
뉴엽더러 왈 우리 졔쟝의 ᄌᆡ죄 비록 초등ᄒᆞ미 이스나 관모 쟝비 됴운 마초 당헐 ᄌᆡ 업고
모든 장슈를 헤아려 본 즉 글은 혹 아ᄂᆞᆫ 이 잇거니와 숀오 병법을 통치 못헌 ᄌᆡ 만흐니 반다시 공명의게 ᄑᆡ를 볼지라
나는 그 결우믈 말기로 간코져 ᄒᆞ되 왕상이 ᄂᆡ 말를 듯지 아니ᄒᆞ시는 고로 간치 못ᄒᆞ거니와
그ᄃᆡ는 왕상의 심복지신이라 엇지 간치 아니ᄒᆞᄂᆞ뇨 ᄒᆞ고
두 ᄉᆞ람이 드러가 위왕긔 간왈 이졔 듯ᄉᆞ온 즉 한과 ᄌᆡ조를 결운다 ᄒᆞ오니 가치 아니ᄒᆞ온지라
우리 졔쟝이 쳔하의 일홈 잇는 쟝슈오 국가의 간셩ᄌᆡ장이여ᄂᆞᆯ
ᄃᆡ왕은 무ᄉᆞᆷ 연고로 한과 더부러 ᄌᆡ조를 결우려 ᄒᆞ시ᄂᆞᆫ니잇고
만일 못 이긔면 즁국 위엄이 숀상헐 거시요
ᄯᅩ 왕상이 공명으로 더부러 진법을 닷토고져 ᄒᆞ시니 이는 살노 범을 견우미라
원 왕상은 그 언약을 파ᄒᆞ면 조흘가 ᄒᆞᄂᆞ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