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경판 권지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죄 왈 ᄌᆡ죄 비록 고ᄒᆡ 잇스나 엇지 우리 졔쟝이 한쟝으로 더부러 결우지 못ᄒᆞ며

ᄯᅩ ᄂᆡ 졔갈냥을 본 즉 졔 비록 ᄌᆡ죄 잇스나 일ᄀᆡ 셔ᄉᆡᆼ으로 산즁의 드러 셔ᄎᆡᆨ이나 상고ᄒᆞ여 글를 외와 오직 유식은 ᄒᆞ련이와

젼쟝을 당ᄒᆞ여 용병ᄒᆞ는 볍이야 졔 엇지 나를 당ᄒᆞ^리요 헌ᄃᆡ

뉴엽 등이 다시 말 못ᄒᆞ고 물너나니라

각셜 조죄 장ᄃᆡ의 올나 졔쟝을 분부ᄒᆞ여 그 즁 ᄯᅱ여난 장슈 십 원을 갈희니

이는 허졔 하후돈 조흥 문빙 방덕 댱합 조진 뉴공 장노 곽회라

조죄 다시 당부왈 공명으로 진즁 ᄌᆡ조를 결워 한을 치고져 ᄒᆞᄂᆞᆫ니

그ᄃᆡ는 ᄌᆡ조를 극진이 ᄒᆞ여 한쟝의게 용녈ᄒᆞ믈 뵈지 말나 ᄒᆞ더라

ᄎᆞ셜 공명이 현덕으로 더부러 장ᄃᆡ의 안ᄌᆞ 졔쟝을 모하 의논왈 이졔 조죄 셰궁녁진ᄒᆞᄆᆡ ᄌᆡ조로쎠 결우고져 ᄒᆞ니

이는 혹 이긔면 큰 일홈을 어더 한장의 예긔를 업시코져 허미라 ᄒᆞ고

즉시 쟝슈 십 원을 ᄐᆡᆨ츌ᄒᆞ니 이는 관공 쟝비 됴운 마초 황츙 마속 왕평 뉴봉 위연 관평 등이라

공명이 십쟝을 다리고 진젼의 나셔며

관평이 웨여 왈 위왕 ᄆᆡᆼ덕은 무어스로 몬져 결우고져 ᄒᆞᄂᆞᆫ뇨 ᄒᆞ거ᄂᆞᆯ

조죄 ᄯᅩᄒᆞᆫ 십장을 거ᄂᆞ리고 진젼의 나며 ᄃᆡ왈 활노 몬져 결우되 냥진 샹거 ᄇᆡᆨ 보의 창을 셰우리라 ᄒᆞ고

습젼관으로 ᄒᆞ여금 흑건 흑의로 흑긔을 들고 삼지창을 셰우며 유공 허졔 조홍 문빙 등으로 쏘라 ᄒᆞᆫᄃᆡ

한진의셔 ᄯᅩ한 습젼관으로 홍건 홍의로 홍긔를 들니고 뉴봉 관평 등이 나셔는지라

위쟝 뉴공이 활를 달희여 창 가온ᄃᆡ 가지를 마치니

관평이 웨^여 왈 너는 가온ᄃᆡ 가지를 마쳐스니 나는 오른편 가지을 마치노라 ᄒᆞ거ᄂᆞᆯ

냥진 습젼관이 긔를 두루며 북을 울니는지라

ᄯᅩ 위쟝 허졔 쏘아 왼편 가지를 마치거ᄂᆞᆯ

한장 뉴봉 왈 나는 가온ᄃᆡ 가지를 마치노라 ᄒᆞ고 쏘아 맛치니

위장 조흥이 나와 이로ᄃᆡ 너는 가온ᄃᆡ 가지를 맛쳐스ᄆᆡ 나는 왼편 가지 ᄭᅳᆺ츨 마치노라 ᄒᆞ고 활를 다리혀 쏘아 마치는지라

이ᄯᆡ 공명이 쟝비를 불너 여ᄎᆞ여ᄎᆞ허라 ᄒᆞᆫᄃᆡ

쟝비 됴운 등이 활를 잡고 나셔며 왈 ᄇᆡᆨ 보의 창을 셰우고 쏘아 마치ᄆᆡ ᄌᆡ조라 허미 용녈ᄒᆞᄆᆡ

일ᄇᆡᆨ오십 보의 ᄒᆞᆫ ᄶᅩᆨ 갑옷슬 달고 아모 쟝슈나 몬져 쏘아 맛치면 궁기 날 것시니

그 후 쏘는 ᄌᆡ 그 궁그로 ᄉᆞᆯ를 ᄂᆡ여보ᄂᆡ기로 시험허미 조타 ᄒᆞ거ᄂᆞᆯ

위장 등이 이말를 듯고 셔로 도라보며 ᄃᆡ답지 못ᄒᆞ니

조죄 왈 쟝비의 마리 다 헷 ᄌᆞ랑이니 졔 엇지 갑옷 ᄶᅩᆨ을 맛치리오

졔쟝 등은 의심치 말고 져희로 몬져 쏘라 ᄒᆞ면 졔 반드시 스ᄉᆞ로 물너가리라 헌ᄃᆡ

문빙이 올히 녀겨 즉시 나셔며 답왈 ᄉᆞ람의 ᄌᆡ조는 피ᄎᆡ 업스니 너의 몬져 쏘면 우리 ᄯᅩᄒᆞᆫ 조ᄎᆞ 쏘리라 ᄒᆞ거ᄂᆞᆯ

쟝비 즉시 쳘궁을 다려 쏘아 갑옷 ᄶᅩᆨ을 맛쳐 궁글 ᄯᅮ루ᄆᆡ

ᄯᅩ 됴운 마초 황츙 등이 일^시의 쏘아 그 궁그로 ᄂᆡ여보ᄂᆡ니

습젼관이 연ᄒᆞ여 긔를 두루며 북을 울니ᄆᆡ 위쟝 등이 긔운이 져상ᄒᆞ여 감히 나셔는 ᄌᆡ 업는지라

조죄 분긔를 참지 못ᄒᆞ여 졔쟝 등을 ᄭᅮ지져 물니치고 허졔로 ᄒᆞ여금 쏘라 ᄒᆞ니

허졔 쏘아 계우 갑옷 ᄶᅩᆨ을 마치고 그 남은 쟝슈는 감불ᄉᆡᆼ의여ᄂᆞᆯ

공명이 크게 ᄭᅮ지져 왈 그ᄃᆡ의 쟝슈 ᄌᆡ죄 이갓치 미거ᄒᆞ니 엇지 젼장의 쓰리요

도라가 쾌히 연습ᄒᆞᆫ 후 다시 와 승부를 결우라 ᄒᆞ거ᄂᆞᆯ

조죄 왈 우리 쟝ᄉᆔ 궁ᄌᆡ는 이왕 이긔지 못ᄒᆞ엿거니와 다시 창법으로 ᄊᆞ화 승부를 시험ᄒᆞ미 엇더ᄒᆞ뇨

공명 왈 ᄆᆡᆼ덕의 말 갓틀진ᄃᆡ 셔로 ᄊᆞ화 샹헌 후의야 말고져 허미냐

조죄 왈 창법으로 ᄉᆞ람 샹코져 ᄒᆞ미 아니라 셔로 창으로 놀ᄂᆡ다가

투구로 ᄭᆡ치며 말도 질너 쥭이무로쎠 이긔는 징험을 삼으미 조흘가 ᄒᆞ노라 ᄒᆞ고

냥진이 상ᄃᆡᄒᆞᄆᆡ 고각은 쳔디 진동ᄒᆞ고 검극은 일ᄉᆡᆨ을 희롱ᄒᆞ는지라

위진의셔 곽회 창을 빗기 들고 말긔 올나 진젼의셔 ᄌᆡ조를 ᄌᆞ랑ᄒᆞ거ᄂᆞᆯ

한쟝 됴운이 마ᄌᆞ ᄊᆞ화 슈합이 못ᄒᆞ여 ᄌᆞ룡이 곽회의 투구를 질너 ᄭᆡ치며

인ᄒᆞ여 위진을 헤쳐 좌츙우돌ᄒᆞ니 위쟝의 투구 업는 ᄌᆡ ᄐᆡ반이러라

각셜 위장 하후돈이 공명의 진법^을 아지 못ᄒᆞ고 한진의 다다라진문 헤칠 기리 업더니

겨우 틈을 어더 드러가ᄆᆡ 왕평이 칼을 들고 마ᄌᆞ ᄊᆞ화 십여 합의 이르러 왕평의 칼 ᄭᅳᆺᄒᆡ 하후돈의 투구를 ᄭᆡ쳣거ᄂᆞᆯ

공명이 ᄌᆡᆼ을 쳐 군ᄉᆞ를 거두ᄆᆡ

조죄 ᄯᅩᄒᆞᆫ ᄌᆡᆼ 쳐 군ᄉᆞ를 물니고 분긔를 이긔지 못ᄒᆞ여 다시 ᄊᆞ호고져 ᄒᆞ더니

하후돈 왈 ᄌᆡ조을 결워 이긔지 못ᄒᆞ미 한쟝의 ᄌᆡ죄 아이라 니는 공명의 ᄌᆡ죄요니

쇼쟝 등이 ᄒᆞᆫ나식 나가 ᄊᆞ화 한쟝의 머리를 버히미 맛당헐가 ᄒᆞᄂᆞ니다

죄 왈 그 말이 가장 조토다 ᄒᆞ고 크게 웨여 왈 공명은 군ᄉᆞ를 거두지 말나

쟝슈의 ᄌᆡ조를 결우다가 여러 번 ᄑᆡᄒᆞᄆᆡ ᄂᆡ 맛당히 무단히 물너갈 거시로ᄃᆡ

분ᄒᆞᆫ 마음이 업지 못ᄒᆞ기로 ᄒᆞᆫ 번 다시 장슈 ᄌᆡ조를 보고져 ᄒᆞᄂᆞ니

장슈를 각기 ᄒᆞ나식 ᄂᆡ여 ᄊᆞ호게 ᄒᆞ미 조흘가 ᄒᆞ노라

공명이 답왈 굿ᄐᆡ여 ᄉᆞ람의 ᄉᆞᄉᆡᆼ을 ᄉᆡᆼ각지 아니ᄒᆞ고 ᄋᆡᄆᆡᄒᆞᆫ 쟝슈를 상코져 ᄒᆞ니 그 엇진 연괴뇨

죄 왈 오날날이곳의 우리 모히문 냥진 쟝슈의 ᄌᆡ조를 결워 일시 상쾌ᄒᆞ믈 시험코져 ᄒᆞ미요

쳔금 갓튼 쟝슈 상케 허미 아니니그ᄃᆡ는 의심치 말나 ᄒᆞ거ᄂᆞᆯ

공명이 졔쟝을 도라보아 왈 이졔 조죄 슈ᄎᆞ 지물 분히 녀겨 ᄒᆞᆫ 번 결우믈 구지 쳥ᄒᆞ니

졔쟝 등은 ᄌᆡ조를 다ᄒᆞ여 위쟝의 예긔만 ᄭᅥᆨ고 이왕 냥진 약쇽ᄃᆡ로 ᄒᆞ고 부ᄃᆡ ᄉᆞ람은 ᄒᆡ치 말나 헌ᄃᆡ

쟝비 녕을 듯고 즉시 록포운갑을 입고 칠^셩 그린 투구를 쓰며 장팔ᄉᆞ모를 빗기 들고 오츄마를 모라 진문 밧긔 나셔며

호통왈 탁군 쟝익덕의 젹ᄉᆔ 잇거든 ᄲᆞᆯ니 나와 ᄌᆡ조를 결우라 허는 쇼ᄅᆡ 산쳔이 움ᄌᆞᆨ이는지라

위쟝 허졔는 담ᄃᆡ헌 쟝ᄉᆔ라 쟝비 나오믈 보고 팔십 근 장창을 두루며 말를 ᄎᆡ쳐 ᄂᆡ다라

쟝비로 더부러 이십여 합을 ᄊᆞ호ᄃᆡ 승부를 결단치 못ᄒᆞ더니

허졔 긔력이 싀진ᄒᆞ여 져당헐 기리 업스ᄆᆡ 말머리를 두루혀 다라나고져 ᄒᆞ거ᄂᆞᆯ

쟝비 쇼ᄅᆡ를 지르며 다라드러 장팔ᄉᆞ모로 허졔의 투구를 ᄭᆡ치고 마상의셔 츔츄며 본진으로 도라올ᄉᆡ

공명이 친히 북ᄎᆡ를 드러 승젼고를 울니며 상쾌히 녀기는 쇼ᄅᆡ 진동ᄒᆞ거ᄂᆞᆯ

위진의셔 허졔 ᄑᆡᄒᆞ믈 보고 분ᄒᆞ믈 이긔지 못ᄒᆞ여 쟝뇌 창을 두루며 말을 ᄂᆡ모라 ᄊᆞ호기를 ᄌᆡ촉ᄒᆞ는지라

ᄌᆞ룡이 쳥룡 그린 투구를 쓰고 보신갑을 닙으며 장창을 들고 젹토마를 타고 나는다시 ᄂᆡ다라

ᄭᅮ지져 왈 어린 아ᄒᆡ 장노는 감히 어룬과 ᄌᆡ조를 결우고져 ᄒᆞ는다 ᄒᆞ며

ᄊᆞ화 슈합이 못ᄒᆞ여 ᄌᆞ룡이 창 ᄭᅳᆺ흐로 장노의 말를 지르니

그 말이 도라셔며 쇼ᄅᆡ를 지르고 위진으로 닷더니 진문의 다다라쥭는지라

조죄 연ᄒᆞ여 ᄑᆡᄒᆞ믈 보고 분긔를 참지 못ᄒᆞ여 조홍을 명ᄒᆞ여 밧비 나 ᄊᆞ호라 헌ᄃᆡ

홍이 팔십 근 쳘퇴^를 들고 말를 ᄎᆡ쳐 ᄂᆡ다라

웨여 왈 한진의 ᄂᆡ 젹ᄉᆔ 잇거든 밧비 나와 ᄊᆞ호라 ᄒᆞ니

한쟝 마최 갑쥬를 갓초고 창을 들고 말긔 올나 조홍과 ᄊᆞ화 오십여 합의 이르러는

조홍이 ᄃᆡ젹지 못헐 쥴 알고 다라나려 ᄒᆞ거ᄂᆞᆯ 마최 급히 달녀드러 조흥을 잡어 투구를 벗기며 갑옷슬 ᄶᆡ고 도라오며

웃고 가로ᄃᆡ 져 갓튼 ᄌᆡ조를 맛고 쟝슈라 칭ᄒᆞ야 감히 결우고져 ᄒᆞ니 이는 니란격셕이라 ᄒᆞ고 본진으로 도라오니라

이ᄯᆡ 위진의셔 조죄 ᄒᆞᆫ 번도 이긔지 못ᄒᆞ믈 통분허나 ᄌᆡ조 고하를 엇지 헐 길 업셔

하후돈을 불너 왈 비록 무예 우렬이 잇ᄃᆞ 헌들 엇지 한진의는 명쟝만 모히고 ᄂᆡ게는 용ᄌᆡ만 모혓스리요

그 분ᄒᆞ믈 층양치 못ᄒᆞᄂᆞᆫ이 졔쟝 등은 분녁ᄒᆞ여 붓그러오믈 면허라 ᄒᆞ더니

문득 한쟝 황츙이 황용투구을 쓰고 ᄇᆡᆨ화포를 입고 ᄃᆡ도을 빗기 들고

말를 ᄂᆡ모라 웨여 왈 노쟝 황츙의 젹ᄉᆔ 잇거든 밧비 나오라 ᄒᆞ거ᄂᆞᆯ

하후돈이 말긔 올나 크게 ᄭᅮ지져 왈 노쟝 황츙은 나의 원ᄉᆔ라

ᄂᆡ 아비 네 숀의 쥭엇스니 엇지 너를 앗기리오 하며 다라드러 ᄇᆡᆨ여 합을 ᄊᆞ호더니

하후돈이 창을 드러 황츙의 말을 지르려 헐 지음의 황츙이 하후돈의 창을 아ᄉᆞ 돈의 말를 지르니 하후돈이 ᄯᅥ러지거^ᄂᆞᆯ

황츙이 창으로 돈을 견우며 왈 ᄂᆡ 이 칼노 너를 쥭일 거시로ᄃᆡ

부ᄌᆞ 형졔를 ᄒᆞᆫ 칼의 쥭이지 아니헌다 ᄒᆞ기로 살녀 보ᄂᆡᄂᆞ니 이후 다시 어룬을 슈이 녀기지 말나 ᄒᆞᆫᄃᆡ

하후돈이 아무리 분ᄒᆞ나 이믜 말이 쥭고 창이 업는지라 헐 길 업셔 졈즉히 위진으로 도라가니라

이ᄯᆡ 한진 졔장이 년ᄒᆞ여 이기ᄆᆡ 예긔 양양ᄒᆞ여압ᄒᆡ 두려온 ᄇᆡ 업는지라

ᄯᅩ 위연이 말긔 올나 쳘퇴를 들고 진젼의 나셔 웨여 왈 위쟝은 ᄲᆞᆯ니 나와 한쟝 위연을 ᄃᆡ젹허라 ᄒᆞ며 좌츙우돌ᄒᆞ거ᄂᆞᆯ

조죄 분긔 ᄃᆡ발ᄒᆞ여 왈 일승일ᄑᆡ는 병가상ᄉᆞ여니와 엇지 이만 ᄌᆡ조 결움의 이갓치 ᄑᆡᄒᆞ리오 ᄒᆞ고

방덕을 불너 이로되 그ᄃᆡ 각별 조심ᄒᆞ여 여러장슈의 ᄑᆡᄒᆞ믈 쾌히 셜치허라 ᄒᆞᆫᄃᆡ

방덕이 즉시 ᄃᆡ검을 두루며 ᄇᆡᆨ총마를 타고 진문의 나셔며

쇼ᄅᆡ를 크게 질너 왈 위연은 나의 젹ᄉᆔ 아니니도라가고 다른 쟝슈를 ᄂᆡ여 보ᄂᆡ여 승부를 결우라 ᄒᆞ거ᄂᆞᆯ

위연이 그 말를 듯고 ᄃᆡ로ᄒᆞ여 다라드러 ᄊᆞ화 오십여 합의 이르되 불분승뷔라

위연이 힘이 진ᄒᆞᄆᆡ 당치 못헐 쥴 알고 말머리를 도로혀 셔며 쳘퇴를 더져 방덕의 가ᄉᆞᆷ을 마치니

방덕이 급히 몸을 피ᄒᆞ며 ᄃᆡ로왈 우리 왕샹이 너의 공명으로 약쇽ᄒᆞ기를

냥진 쟝ᄉᆔ 셔로 창^검을 몸의 ᄃᆡ지 마ᄌᆞ ᄒᆞ미 분명ᄒᆞ거ᄂᆞᆯ 네 엇지 쳘퇴로 나를 ᄒᆡ코져 ᄒᆞᄂᆞ뇨 ᄒᆞ며

ᄯᅩ 마ᄌᆞ ᄊᆞ화 오십여 합의 이르러 위연이 창을 드러 방덕의 말 다리를 지르니

방덕이 급히 ᄯᅱ여 나려 위연의 말를 질너 업지르니 위연이 ᄯᅥ러지는지라

방덕이 위연의 창을 아ᄉᆞ 두루며 위진으로 도라가니

조죄 장ᄃᆡ의셔 승부를 바라보다가 방덕의 도라오믈 보고 ᄃᆡ희ᄒᆞ며 친히 북ᄎᆡ를 드러 승젼고를 울니며

긔를 둘너 상쾌ᄒᆞ믈 칭찬ᄒᆞ며 왈 이졔야 방덕공이 여러 쟝슈의 분심을 씨스니 ᄂᆡ 한이 업도다 ᄒᆞ고

ᄯᅩ 문빙으로 ᄒᆞ여금 나 ᄊᆞ호라 ᄒᆞᆫᄃᆡ 문빙이 말를 타고 창을 두루며 ᄂᆡ다라 ᄊᆞ홈을 도도거ᄂᆞᆯ

공명이 위연의 ᄑᆡᄒᆞ믈 분히 너겨 뉴봉을 불너 비계를 가르쳐 왈 문빙은 이왕 장슈와 ᄒᆞᆫ ᄂᆔ 아니니경적지 못헐지라

만일 형셰 위급ᄒᆞ거든 밧비 물너나오면 반다시 문빙이 ᄯᅡ를 거시니

진의 이르거든 네 몸을 감초고 창으로 문빙의 말를 지르라 ᄒᆞᆫᄃᆡ

뉴봉이 공명의 말을 듯고 즉시 ᄌᆞ금투구의 ᄇᆡᆨ운갑을 입고 쳥총마를 타고 장창을 두루며 진젼의 나셔

크게 웨여 왈 우리 장슈 위연니 잠간 실슈ᄒᆞ여 ᄑᆡᄒᆞ엿스ᄆᆡ

그 분을 네게 풀녀 ᄒᆞᄂᆞ니 문빙은 ᄲᆞᆯ니 나와 ᄌᆡ조를 결우라 ᄒᆞ거ᄂᆞᆯ

문빙이 ᄂᆡ다라 ᄊᆞ화 칠십여 합의 이^르되 승부를 결치 못ᄒᆞ더니

뉴봉이 거즛 ᄑᆡᄒᆞ여 말머리를 두루혀 본진으로 도라가는지라

문빙이 급히 ᄯᆞ라 한진의 다다라는뉴봉이 문득 몸을 감초고 장창을 드러 문빙의 말를 ᄶᅵ르니 문빙이 말긔 ᄯᅥ러지는지라

뉴봉이 ᄭᅮ지져 왈 너 갓튼 구ᄉᆡᆼ유ᄎᆔ 감히 어룬과 ᄌᆡ조를 결우고져 ᄒᆞ니 가장 긔특ᄒᆞ거니와

이졔 도라가 ᄂᆡ 말노 조조ᄃᆞ려이르되 이후는 이 갓튼 쟝슈를 거나려 한를 침범치 말나 ᄒᆞ니

문빙이 헐 길 업셔 낫츨 가리고 도라가니라

조죄 문빙의 ᄑᆡᄒᆞ믈 보고 분심이 ᄃᆡ발ᄒᆞ여 졔쟝을 도라보아 왈 위쟝 오륙 인이 다 ᄑᆡᄒᆞ엿스ᄆᆡ

이졔 다시 눌노 더부러 이 붓그러오믈 씨스리오 ᄒᆞᆫᄃᆡ

장합이 츌반쥬왈 신이 비록 무ᄌᆡᄒᆞ오나 이졔 나가 일합의 이긔고 도라 오리이다 ᄒᆞ고

팔십 근 장창을 들고 말긔 올나 진젼의셔 웨여 왈 한쟝은 ᄲᆞᆯ니 나와 칼를 바드라 ᄒᆞ거ᄂᆞᆯ

한진의셔 관평이 말긔 올나 칼을 번ᄀᆡ갓치 두루며 나오니 그 슐법이 가장 신긔ᄒᆞ더라

쟝합이 관평의 이러허물 보고 마음의 슈히 녀겨 장창을 놉히 들고 말를 ᄌᆡ촉ᄒᆞ여 ᄃᆞ라드러 관평을 마ᄌᆞ ᄊᆞ홀ᄉᆡ

ᄇᆡᆨ여 합의 관평이 장합의 투구를 ᄭᆡ치니 장합이 ᄯᅩᄒᆞᆫ 관평의 말을 ᄶᅵ르려 헐ᄉᆡ

평이 급히 쳘퇴로 치니 장합^의 팔이 상헌지라

장합이 분노ᄒᆞ물 이긔지 못ᄒᆞ여 쥭기로써 ᄊᆞ호거날

조죄 승부를 바라보다가 ᄉᆡᆼ각ᄒᆞ되 아모리 ᄒᆞ여도 한쟝을 당치 못헐 쥴 알고 ᄌᆡᆼ을 쳐 장합을 거두니라

이ᄯᆡ 관평이 승승ᄒᆞ여마상의셔 칼츔 츄며 한진으로 도라가거ᄂᆞᆯ

조죄 분긔을 참지 못ᄒᆞ여 칼를 들고 밧비 말긔 올나

크게 웨여 왈 위왕 조ᄆᆡᆼ덕은 오날날남양 ᄯᆞ 졔갈냥과 더부러 ᄌᆞ웅을 결단코져 ᄒᆞᄂᆞ니 공명은 밧비 나오라 ᄒᆞ거ᄂᆞᆯ

공명이 좌우 졔장으로 ᄒᆞ여금 웨여 왈 뉘라셔 조ᄆᆡᆼ덕이 영웅이라 ᄒᆞ더니

오ᄂᆞᆯ 보건ᄃᆡ 조고마ᄒᆞᆫ 분ᄒᆞ믈 보고 져러틋 ᄒᆞ니 그거시 다 허언이로다 ᄒᆞ고

ᄌᆞ룡으로 ᄒᆞ여금 쳘궁의 왜젼을 먹여 조조의투구 삼지창을 마치니

조죄 ᄃᆡ경ᄒᆞ여 거의 말긔 ᄯᅥ러지게 되엿더니 ᄉᆞ마즁달이 급히 구ᄒᆞ여 본진으로 도라가니라

각셜 공명이 졔쟝으로 ᄒᆞ여금 웨여 일오ᄃᆡ 그ᄃᆡ 약간 군병을 모화 조고마ᄒᆞᆫ 진을 의지ᄒᆞ여

감히 한나라를 히롱코져 ᄒᆞ니 가장 용녈ᄒᆞᆫ지라 나의 진법을 ᄌᆞ시 ᄇᆡ화 군병을 거ᄂᆞ려 장슈를 쓰라 ᄒᆞ고

쟝비를 불너 왈 그ᄃᆡ는 흑의를 닙고 거믄 말를 타고 군ᄉᆞ 오ᄇᆡᆨ을 거ᄂᆞ려 남으로 드러 북으로 나되 여ᄎᆞ여ᄎᆞ허라 ᄒᆞ고

황츙을 불너 왈 그ᄃᆡ는 불근 옷슬 입고 불근 말^를 타고 군ᄉᆞ 오ᄇᆡᆨ을 거ᄂᆞ려 북으로 드러 남으로 나되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마초를 불너 왈 그ᄃᆡ는 푸른 옷슬 닙고 푸른 말를 타고 군ᄉᆞ 오ᄇᆡᆨ을 거ᄂᆞ려 서흐로 드러 동으로 나되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뉴봉을 불너 왈 그ᄃᆡ는 흰 옷슬 닙고 흰 말를 타고 군ᄉᆞ 오ᄇᆡᆨ을 거ᄂᆞ려 동으로 드러 셔흐로 나되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됴운을 불너 왈 그ᄃᆡ는 누른 옷슬 닙고 누른 말를 타고 군ᄉᆞ 일쳔과 오방긔치를 거ᄂᆞ리고

동남으로 드러 즁앙의 드러 즁군이 되여 ᄂᆡ 긔와 북을 드러 진퇴ᄒᆞ라 ᄒᆞ고

ᄯᅩ 왕평으로 ᄒᆞ여금 웨여 왈 위왕 ᄆᆡᆼ덕은 이 진법을 보아 알나 ᄒᆞ니 조죄 눈을 드러 이기 ᄉᆞᆲ펴 보다가

좌우다려 왈 져곳의 나아가 진법을 능히 아는 ᄌᆡ 잇스면 반ᄃᆞ시 ᄂᆡ 스승이 되리라 ᄒᆞᆫᄃᆡ

뉴엽이 ᄉᆞ마의로 그 진법을 보라 ᄒᆞ거ᄂᆞᆯ 조죄 ᄉᆞ마의다려 무른ᄃᆡ

ᄉᆞ마의 ᄃᆡ왈 이 진은 ᄉᆞᆷᄌᆡ오ᄒᆡᆼ의 ᄉᆡᆼᄉᆞ문을 셰우고 쳔디풍운이 합ᄒᆞ여 변홰 무궁ᄒᆞ오니 일홈은 긔문둔갑진이라

ᄉᆞ람은 고ᄉᆞᄒᆞ옵고 귀신도 용납지 못ᄒᆞᄂᆞ니이다 ᄒᆞ더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진 가온ᄃᆡ셔 바람이 이러나며거문 안ᄀᆡ와 흰 구름이 이러나하ᄂᆞᆯ의 년ᄒᆞ여 살긔 펴지거ᄂᆞᆯ

조죄 ᄃᆡ경ᄒᆞ여 ᄉᆞ마의다려 그 연고를 무른ᄃᆡ

ᄉᆞ마의 ᄃᆡ왈 공명은 쳔디오ᄒᆡᆼ을 시ᄀᆡᆨ의 변ᄒᆞ여 풍운조화를 임^의로 부리오니

그 무궁ᄒᆞᆫ 변화는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조죄 분허믈 이긔지 못ᄒᆞ여 갈오ᄃᆡ 한진의 쟝슈는 ᄀᆡᄀᆡ영웅이오모ᄉᆞ는 귀신 갓튼 ᄉᆞ람을 두어스니

뉴현덕이 ᄃᆞ시 무ᄉᆞᆷ 근심 잇스리요

우리 쟝졸노는 다시 결울 모ᄎᆡᆨ이 업다 ᄒᆞ고 스ᄉᆞ로 물너가기를 의논ᄒᆞ더라

ᄎᆞ셜 이ᄯᆡ 공명이 션쥬긔 엿ᄌᆞ오ᄃᆡ 이번 조죄 ᄌᆡ조를 결우다가 여러 장ᄉᆔ ᄑᆡᄒᆞ고

ᄯᅩᄒᆞᆫ 이 진법을 본 후 졔 스ᄉᆞ로 물너가오리니 일후는 다시 나지 아니ᄒᆞ오려니와

그러ᄒᆞ오나 ᄉᆞ마의 반다시 진 일홈을 조조더러이로리이다 ᄒᆞ고

즉시 ᄌᆞ룡을 불너 왈 그ᄃᆡ는 군ᄉᆞ를 거나려 미창 산셩의 드러가 한 ᄃᆡ 모호고

밤이 깁흔 후의 ᄌᆡᆼ과 북을 울니며 경경히함셩을 지르면 아모리 골이 깁고 산니 놉흘지라도

반다시 산쳔이 은은히울닐지니 그러ᄒᆞ면 조죄 그 쇼ᄅᆡ를 듯고 일시도 마음을 안존치 못ᄒᆞ리라 ᄒᆞᆫᄃᆡ

ᄌᆞ룡이 말를 듯고 군ᄉᆞ를 거ᄂᆞ려 미창 산셩의 드러가 ᄆᆡ복ᄒᆞ니라

잇튼날 조죄 허졔와 조홍으로 ᄒᆞ여금 공명의 진을 혜치라 ᄒᆞ거ᄂᆞᆯ

공명이 급히 진문을 닷고 긔치를 누이며 ᄌᆡᆼ북을 그치고 군ᄉᆞ를 다 슘겨 ᄌᆞ최를 뵈지 아니ᄒᆞ니

허졔 조홍 등이 날이 져무도록 도라단니다가 밤이 깁흐ᄆᆡ 헐 길 업셔 동홰를 밝히고 ^ 군ᄉᆞ를 모화 밤을 지ᄂᆡ고져 ᄒᆞ더니

믄득 일셩 표향의 고각함셩이 쳔디 진동ᄒᆞ며 ᄉᆞ면 복병이 드러오거ᄂᆞᆯ 조죄 ᄃᆡ경ᄒᆞ여 엇지 헐 쥴 모로는지라

뉴엽이 조조다려왈 이졔 ᄉᆞ셰 급ᄒᆞ엿ᄉᆞ오ᄆᆡ 밧비 미창 산셩으로 드러가ᄉᆞ이다 ᄒᆞ고

쟝졸 거ᄂᆞ려 산셩으로 향ᄒᆞ여 가더니 믄득 일셩 포향의 군ᄆᆡ ᄂᆡ다라 길를 막거ᄂᆞᆯ

조죄 놀나 바라본 즉 좌편은 쟝익덕이요 우편은 됴ᄌᆞ룡이라

조죄 더옥 황겁ᄒᆞ여 문빙 방덕으로 막으라 ᄒᆞ며 졔장을 다리고 급히 산곡 쇽으로 ᄎᆞᄌᆞ 도망ᄒᆞ더니

슈리를 못 가셔 골 어귀의셔 방포 쇼ᄅᆡ 나며 ᄉᆞ면으로 화광이 이러나며

일지군ᄆᆡ ᄂᆡ다라 크게 웨여 왈 조조는닷지 말나

우리 공명션ᄉᆡᆼ의 녕을 바다 이의 와 기다련 지 오ᄅᆡ니 밧비 말긔 ᄂᆞ려 항복허라 ᄒᆞ거ᄂᆞᆯ

조죄 바라본 즉 좌편은 마초요 우편은 관평이라

더욱 경겁ᄒᆞ여 장뇨 곽회로 막으라 ᄒᆞ고 급히 말를 ᄎᆡ쳐 닷더니

ᄯᅩ 일셩 방포의 일지군ᄆᆡ ᄂᆡ다라 크게 웨여 왈 위왕 조조는닷지 말고 ᄲᆞᆯ니 목을 늘희여 ᄂᆡ 칼를 바드라

ᄂᆡ 이곳의셔 너를 맛나ᄆᆡ 엇지 용셔ᄒᆞ리오 네 만일 쥭기를 앗기거든 항셔를 쎠 올니라 ᄒᆞ니 이는 위연 뉴봉이라

조죄 이 말를 듯고 더욱 황황ᄒᆞ여하후연 조진으로 ᄃᆡ젹ᄒᆞ^라 ᄒᆞ고 몸을 피ᄒᆞ여 칼를 ᄲᆡ혀 두루며 닷더라

각셜 조죄 급히 다라나 미창산셩의 다다르니이ᄯᆡ 졍히 동방이 열니는지라

졔쟝을 거ᄂᆞ리고 미창산 한슈를 건너더니

믄득 젼군이 보ᄒᆞ되 미창산 북으로셔 한 쟝ᄉᆔ 군ᄉᆞ를 모라 온다 ᄒᆞ거ᄂᆞᆯ

조죄 놀나 바라본 즉 졍히 위병 복ᄉᆡᆨ이라

조죄 크게 깃거 왈 이졔 우리 장ᄉᆔ 오니 뉜 쥴 모로거니와 ᄂᆡ 쥭기를 면ᄒᆞ리로다 ᄒᆞ더니

말이 맛지 못ᄒᆞ여 두 장ᄉᆔ 말를 달녀 드러오며 웨여 왈 한쟝 됴ᄌᆞ룡이 여긔 잇ᄂᆞ니 조조는닷지 말고 밧비 항복허라 ᄒᆞ거ᄂᆞᆯ

조죄 ᄃᆡ경ᄒᆞ여 혼비ᄇᆡᆨ산ᄒᆞ여 아모리 헐 쥴 몰나 졀월를 바리고 군ᄉᆞ 즁의 드러 몸을 감초니

ᄌᆞ룡이 좌우츙돌ᄒᆞ되 조조를잡지 못ᄒᆞ고 장비와 관평이 군ᄉᆞ를 거ᄂᆞ려 미창 산셩의 드러가고

마초는 군마를 ᄌᆡ촉ᄒᆞ여 조조를좃차가더니 조죄 쥭기로쎠 다라나 미창산을 바리고 양평관으로 향헐ᄉᆡ

군ᄆᆡ 곤핍하ᄆᆡ 조죄 더옥 민망ᄒᆞ여

졔쟝으로 더부러 의논왈 한병이 이믜미창 산셩을 웅거ᄒᆞ여스니 압 길의는 젹병이 업슬지라

남졍을 어드면 우리 군ᄉᆡ 족헐 듯ᄒᆞ니 졔쟝의 ᄯᅳᆺ은 엇더ᄒᆞᆫ뇨

뉴엽 왈 남졍은 산셰 놉고 디형이 깁흐니 가히 가ᄇᆡ야이 치지 못헐 ^ 거시오

가ᄉᆞ 어들지라도 ᄌᆞ룡 운쟝이 밧비 ᄯᆞ를 거시니 셩쳡은 본ᄃᆡ 견구치 못ᄒᆞ니 엇지 직희리요 헌ᄃᆡ

죄 왈 우리 쟝졸노 엇지 남졍 치기를 근심ᄒᆞ리요 ᄒᆞ고 군ᄉᆞ를 ᄌᆡ촉ᄒᆞ여 남졍으로 향헐ᄉᆡ

졔쟝 왈 남졍을 가온들 군ᄉᆡ 피곤ᄒᆞ여 엇지 ᄊᆞ올 ᄉᆡᆼ각이 잇스리잇고 ᄒᆞᆫᄃᆡ

조죄 듯지 아니ᄒᆞ고 남졍으로 다라나이 엇지 된고 ᄒᆞ회를 분셕허라

己未 孟夏 紅樹洞 新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