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諺解 卷之十二

  • 연대: 1613
  • 저자: 宣祖(朝鮮) 命撰
  • 출처: 詩經諺解(光海君本)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莫高匪山이며 莫浚匪泉가

이만 高ᄒᆞ니 업ᄉᆞ니 山이 아니며 이만 浚ᄒᆞ니 업ᄉᆞ니 泉이 아니가

君子無易由言이어다 耳屬于垣이니라

君子ㅣ 由ᄒᆞᄂᆞᆫ 言을 易티 마롤디어다 耳ㅣ 垣^애 屬ᄒᆞ얀ᄂᆞ니라

無逝我梁ᄒᆞ야 無發我笱ㅣ언마ᄂᆞᆫ

내 梁에 逝티 마라 내 苟ᄅᆞᆯ 發티 마와뎌 컨마ᄂᆞᆫ

我躬不閱이온 遑恤我後아

내 躬을 閱티 몯ᄒᆞ곤 遑ᄒᆞ야 내 後ᄅᆞᆯ 恤ᄒᆞ랴

小弁 八章

悠悠昊天이 曰父母且ㅣ시니

悠悠ᄒᆞ신 昊天이 ᄀᆞᆯ온 父母ㅣ시니

無罪無辜ㅣ어ᄂᆞᆯ 亂如此憮아

罪 업ᄉᆞ며 辜ㅣ 업거ᄂᆞᆯ 亂이 이러^ᄐᆞ시 憮ᄒᆞ냐

昊天已威나 予愼無罪며

昊天이 심히 威ᄒᆞ나 내 愼컨댄 罪 업ᄉᆞ며

昊天泰憮ㅣ나 予愼無辜ㅣ로다

昊天이 심히 憮ᄒᆞ나 내 愼컨댄 辜ㅣ 업소라

亂之初生ᄋᆞᆫ 僭始旣涵이며

亂의 처엄 生홈은 僭의 始ᄅᆞᆯ 이믜 涵ᄒᆞᆯᄉᆡ며

亂之又生ᄋᆞᆫ 君子信讒ㅣ니라

亂의 ᄯᅩ 生홈은 君子ㅣ 讒ᄋᆞᆯ 信ᄒᆞᆯᄉᆡ니라

君子如怒ㅣ면 亂庶遄沮ㅣ며

君子ㅣ 만일에 怒^ᄒᆞ면 亂이 거의 ᄲᆞᆯ리 沮ᄒᆞ며

君子如祉면 亂庶遄已리라

君子ㅣ 만일에 祉ᄒᆞ면 亂이 거의 ᄲᆞᆯ리 已ᄒᆞ리라

君子屢盟이라 亂是用長이며

君子ㅣ ᄌᆞ조 盟ᄒᆞ논디라 亂이 이예 ᄡᅥ 長ᄒᆞ며

君子信盜ㅣ라 亂是用暴ㅣ며

君子ㅣ 盜ᄅᆞᆯ 信ᄒᆞ논디라 亂이 이예 ᄡᅥ 暴ᄒᆞ며

盜言孔甘이라 亂是用餤이로다

盜言이 심히 ^ 甘ᄒᆞᆫ디라 亂이 이예 ᄡᅥ 餤ᄒᆞ놋다

匪其止共이라 維王之邛이로다

그 共ᄒᆞ논디 아니라 王의 邛을 ᄒᆞ놋다

奕奕寢廟ᄅᆞᆯ 君子作之며

奕奕ᄒᆞᆫ 寢廟ᄅᆞᆯ 君子ㅣ 作ᄒᆞ며

秩秩大猷ᄅᆞᆯ 聖人莫之니라

秩秩ᄒᆞᆫ 大猷ᄅᆞᆯ 聖人이 莫ᄒᆞᄂᆞ니라

他人有心을 予忖度之로니

他人의 ᄆᆞᄋᆞᆷ 둠을 내 忖度ᄒᆞ노니

躍躍毚兎ㅣ 遇犬獲之니라

躍躍ᄒᆞᆫ 毚ᄒᆞᆫ 兎ㅣ 犬을 遇^ᄒᆞ면 獲ᄒᆞ이ᄂᆞ니라

荏染柔木을 君子樹之며

荏染ᄒᆞᆫ 柔木을 君子ㅣ 樹ᄒᆞ며

往來行言을 心焉數之니라

往來ᄒᆞᄂᆞᆫ 行앳 言을 心이 數ᄒᆞᄂᆞ니라

蛇蛇碩言은 出自口矣어니와

蛇蛇ᄒᆞᆫ 碩言은 口로브터 出커니와

巧言如簧은 顔之厚矣로다

巧ᄒᆞᆫ 言이 簧 ᄀᆞᄐᆞ니ᄂᆞᆫ 顔이 厚ᄒᆞ도다

彼何人斯오 居河之麋로다

뎨 엇던 사ᄅᆞᆷ고 河ㅅ 糜예 居ᄒᆞ얏도다

無拳無勇이나 職爲亂階로다

拳이 업스며 勇이 업스나 젼혀 亂의 階ᄅᆞᆯ ᄒᆞ놋다

旣微且尰ᄒᆞ니 爾勇伊何오

이믜 微ᄒᆞ고 ᄯᅩ 尰ᄒᆞ니 네 勇이 므섯고

爲猶將多ㅣ나 爾居徒幾何오

猶ᄅᆞᆯ 홈이 將ᄒᆞ고 多ᄒᆞ나 네 居ᄒᆞ연ᄂᆞᆫ 徒ㅣ 언메나 ᄒᆞ뇨

巧言 六章

彼何人斯오 其心孔艱이로다

뎨 엇던 사ᄅᆞᆷ고 그 心이 심히 艱ᄒᆞ도다

胡逝我梁호ᄃᆡ 不入我門고

엇디 내 梁애 逝호ᄃᆡ 내 門에 入디 아니ᄒᆞᄂᆞᆫ고

伊誰云從고 維暴之云이로다

누ᄅᆞᆯ 從ᄒᆞᄂᆞᆫ고 暴ㅣ로다

二人從行ᄒᆞᄂᆞ니 誰爲此禍오

두 사ᄅᆞᆷ이 從ᄒᆞ야 行ᄒᆞᄂᆞ니 뉘 이 禍ᄅᆞᆯ ᄒᆞ뇨

胡逝我梁호ᄃᆡ 不入唁我오

엇디 내 梁의 逝호ᄃᆡ 入ᄒᆞ야 나ᄅᆞᆯ 唁티 아니ᄒᆞᄂᆞᆫ고

始者不如今애 云不我可ㅣ러니라

처엄의ᄂᆞᆫ 이제 나ᄅᆞᆯ 可티 아니타 닐움 ᄀᆞᆮ디 아니터니라

彼何人斯오 胡逝我陳고

뎨 엇던 사ᄅᆞᆷ고 엇디 내 陳에 逝ᄒᆞᄂᆞᆫ고

我聞其聲이오 不見其身호라

내 그 聲을 聞ᄒᆞ고 그 身을 見티 몯호라

不愧于人이어니와 不畏于天가

人의게ᄂᆞᆫ 愧티 아니커니와 天애 畏^티 아니ᄒᆞᄂᆞ냐

彼何人斯오 其爲飄風이로다

뎨 엇던 사ᄅᆞᆷ고 그 飄風이로다

胡不自北이며 胡不自南이오

엇디 北으로브터 아니며 엇디 南으로브터 아니코

胡逝我梁고 祗攪我心이로다

엇디 내 梁애 逝ᄒᆞᄂᆞᆫ고 다ᄆᆞᆫ 내 ᄆᆞᄋᆞᆷ을 攪ᄒᆞ놋다

爾之安行애도 亦不遑舍ㅣ어니

네의 날호여 行ᄒᆞᆯ 제도 ᄯᅩᄒᆞᆫ 遑ᄒᆞ야 舍티 아니ᄒᆞ거니

爾之亟行애 遑脂爾車아

네의 ᄲᆞᆯ리 行ᄒᆞᆯ 제 遑ᄒᆞ야 네 車ᄅᆞᆯ 脂ᄒᆞ랴

壹者之來면 云何其盱ㅣ리오

ᄒᆞᆫ 번 來ᄒᆞ면 엇디 그 盱ᄒᆞ리오

爾還而入이면 我心易也ㅣ어ᄂᆞᆯ

네 還홈애 入ᄒᆞ면 내 ᄆᆞᄋᆞᆷ이 易ᄒᆞᆯ 꺼시^어ᄂᆞᆯ

還而不入ᄒᆞ니 否難知也ㅣ로다

還호ᄃᆡ 入디 아니ᄒᆞ니 아니 홈을 알기 어렵도다

壹者之來면 俾我祗也ㅣ니라

ᄒᆞᆫ 번 來ᄒᆞ면 날로 ᄒᆞ여곰 祗케 ᄒᆞ리니라

伯氏吹壎이어든 仲氏吹篪라

伯氏ㅣ 壎을 吹ᄒᆞ거든 仲氏ㅣ 篪ᄅᆞᆯ 吹홈이라

及爾如貫이로니 諒不我知ㄴ댄

널로 밋 貫홈 ᄀᆞ토니 진실로 나ᄅᆞᆯ 아디 몯ᄒᆞ노라 홀띤댄

出此三物ᄒᆞ야 以詛爾斯호리라

이 三物^을 出ᄒᆞ야 ᄡᅥ 너ᄅᆞᆯ 詛호리라

爲鬼爲蜮이면 則不可得이어니와

鬼되며 蜮이 되면 곧 可히 得디 몯ᄒᆞ려니와

有靦面目ᄒᆞ야 視人罔極이니라

靦히 面目을 두어 사ᄅᆞᆷ 봄이 極이 업스니라

作此好歌ᄒᆞ야 以極反側ᄒᆞ노라

이 好歌ᄅᆞᆯ 作ᄒᆞ야 ᄡᅥ 反側을 極ᄒᆞ노라

何人斯 八章

萋兮斐兮로 成是貝錦이로다

萋ᄒᆞ며 斐홈으로 이 貝錦을 일우놋다

彼譖人者ㅣ여 亦已大甚이로다

뎌 人을 譖ᄒᆞᄂᆞᆫ 者ㅣ여 ᄯᅩᄒᆞᆫ 너모 大甚ᄒᆞ도다

哆兮侈兮로 成是南箕로다

哆ᄒᆞ며 侈홈으로 이 南箕ᄅᆞᆯ 일우놋다

彼譖人者ㅣ여 誰適與謀오

뎌 人을 譖ᄒᆞᄂᆞᆫ 者ㅣ여 누ᄅᆞᆯ 適ᄒᆞ야 더브러 謀ᄒᆞᄂᆞᆫ고

緝緝翩翩ᄒᆞ야 謀欲譖人ᄒᆞᄂᆞ다

緝緝ᄒᆞ며 翩翩ᄒᆞ야 謀ᄒᆞ야 人을 譖코쟈 ᄒᆞᄂᆞ다

愼爾言也ㅣ어다 謂爾不信이리라

네 말을 삼갈디어다 너ᄅᆞᆯ 믿비 아니 너기리라

捷捷幡幡ᄒᆞ야 謀欲譖言ᄒᆞᄂᆞ다

捷捷ᄒᆞ며 幡幡ᄒᆞ야 謀ᄒᆞ야 譖^言코져 ᄒᆞᄂᆞ다

豈不爾受ㅣ리오마ᄂᆞᆫ 旣其女遷ᄒᆞ리라

엇디 너ᄅᆞᆯ 받디 아니리오마ᄂᆞᆫ 이믜 그 네게 遷ᄒᆞ리라

驕人好好ㅣ어ᄂᆞᆯ 勞人草草ㅣ로다

驕ᄒᆞᆫ 人은 好好ᄒᆞ거ᄂᆞᆯ 勞ᄒᆞᆫ 人은 草草ᄒᆞ놋다

蒼天蒼天하 視彼驕人ᄒᆞ샤 矜此勞人ᄒᆞ쇼셔

蒼天하 蒼天하 뎌 驕ᄒᆞᆫ 人을 視ᄒᆞ샤 이 勞ᄒᆞᆫ 人을 矜ᄒᆞ쇼서

彼譖人者ㅣ여 誰適與謀오

뎌 人을 譖ᄒᆞᄂᆞᆫ 者ㅣ여 누ᄅᆞᆯ 適ᄒᆞ야 더브러 謀ᄒᆞᄂᆞᆫ고

取彼譖人ᄒᆞ야 投畀豺虎호리라

뎌 人을 譖ᄒᆞᄂᆞᆫ 이ᄅᆞᆯ 取ᄒᆞ야 豺虎에 投畀호리라

豺虎不食이어든 投畀有北호리라

豺虎ㅣ 먹디 아니ᄒᆞ거든 有北에 投畀호리라

有北不受ㅣ어든 投畀有昊호리라

有北이 받디 아니ᄒᆞ거든 有昊에 投畀호리라

楊園之道ㅣ여 猗于畝丘ㅣ로다

楊園ㅅ 道ㅣ여 畝丘에 猗ᄒᆞ얏도다

寺人孟子ㅣ 作爲此詩ᄒᆞ노니

寺人이언 孟子ㅣ 이 詩ᄅᆞᆯ 作ᄒᆞ노니

凡百君子ᄂᆞᆫ 敬而聽之어다

믈읫 온갓 君子ᄂᆞᆫ 敬ᄒᆞ야 聽홀띠어다

巷伯 七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