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주기연 경판 16장본
홀연 침변의 명쥬 일 ᄀᆡ 노혓쓰니 암 ᄌᆞᄶᆞ 씨어거ᄂᆞᆯ
부인이 심쟝ᄒᆞ엿더니 그달붓터 잉ᄐᆡᄒᆞ여 십삭만의 소져를 ᄉᆡᆼᄒᆞ니
소져를 ᄉᆡᆼᄒᆞ니 졈졈〃ᄌᆞ라ᄆᆡ 화용옥ᄐᆡ 진짓 경국지ᄉᆡᆨ이라
공의 부뷔 ᄋᆡ즁ᄒᆞ더라
가운이 불향ᄒᆞ여 공이 임죵의 혜란을 잇지 못ᄒᆞ여 졔 텬연을 일치 말ᄂᆞ ᄒᆞ고
인ᄒᆞ여 졸ᄒᆞ니 부인과 공ᄌᆡ 호쳔망극ᄒᆞ여 삼샹 후 공ᄌᆡ 날노 학문을 힘쓰고
소져의 방년이 칠셰라 쇄락ᄒᆞᆫ 용뫼 ᄂᆞᆯ노 더ᄒᆞ니 부인이 몽ᄉᆞ를 ᄉᆡᆼ각ᄒᆞ고 슈 웅ᄶᆞ 잇ᄂᆞᆫ 곳을 ᄎᆞᆺ더라
노창두 쟝ᄉᆞᆷ은 공의 신임ᄒᆞ든 노ᄌᆡ라
단가ᄒᆞᆫ 후로 겻집의 ᄯᆞ로 살니고 ᄃᆡ소ᄉᆞ를 가음알게 ᄒᆞᄂᆞᆫ 고로 곡식을 운젼ᄒᆞ여 왓더라
쟝ᄉᆞᆷ이 공ᄌᆡ 모친 ^ ᄉᆡᆼ각ᄒᆞ믈 칙연ᄒᆞ여 셕파의 오라비로 소쥬현 화게쵼의 셔샹셔ᄃᆡᆨ을 ᄎᆞ져 탐지ᄒᆞᆫ 즉
다만 노창뒤 잇셔 가묘만 직희고 부인 소식을 모로ᄂᆞᆫ지라
도라와 이 ᄯᅳᆺ을 젼ᄒᆞ니 공ᄌᆡ 더욱 슬허ᄒᆞ더라
텬흥 공ᄌᆡ 쟝ᄉᆞᆷ의게 잇슨 지 칠 ᄌᆡ라 글을 힘쓰며 무예를 잠심ᄒᆞ니
쟝ᄉᆞᆷ이 문왈 공ᄌᆡ 무ᄉᆞᆷ 일노 무예를 힘쓰시뇨
공ᄌᆡ 쳬읍왈 ᄂᆡ 부친이 남만의 갓치신 지 팔 ᄌᆡ라
힘을 다ᄒᆞ여 남만을 소멸ᄒᆞ고 부친의 원을 씻고 부ᄌᆡ 상봉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쟝ᄉᆞᆷ이 그 비범ᄒᆞ물 알더라
이ᄯᆡᄂᆞᆫ 츈삼월이라 도리화 만발ᄒᆞ여거ᄂᆞᆯ
셕ᄑᆡ 공ᄌᆞ를 위로왈 우리 왕어ᄉᆞᄃᆡᆨ 후원의 ᄭᅩᆺ구경 가미 엇더ᄒᆞ뇨 ᄒᆞ고
공ᄌᆞ의 손을 잇ᄭᅳ러 후원의 가 ᄭᅩᆺ슬 완샹ᄒᆞ더니
ᄎᆞ시 뉴부인이 양소져와 시비 등을 다리고 영화졍의 올ᄂᆞ 풍물을 구경ᄒᆞ다가
후원의 올ᄂᆞ보니 도화 아ᄅᆡ 일위 션동이 잇스니 비록 어리ᄂᆞ 긔샹이 늠늠ᄒᆞᆫ지라〃
기젼 노복 등 왕ᄂᆡᄒᆞᆯ 졔 층찬ᄒᆞ믈 드럿든 ᄇᆡ라
셔공ᄌᆞ를 보ᄆᆡ ᄎᆞ탄ᄒᆞ여 왈 어ᄃᆡ 가 이갓튼 가랑을 어더 녀ᄋᆞ의 가랑을 ᄆᆡ지리오 ᄒᆞ고
부인이 인ᄒᆞ여 ᄂᆡ당의 도라와 ᄉᆡᆼ을 불너 왈 쟝ᄉᆞᆷ의게 잇ᄂᆞᆫ 아희 비범ᄒᆞ니 그 아희 근본을 아라보라 ᄒᆞᆫᄃᆡ
ᄉᆡᆼ이 즉시 쟝ᄉᆞᆷ을 불너 무르니 쟝ᄉᆞᆷ이 공ᄌᆞ의 근본과 젼후ᄉᆞ를 고ᄒᆞ니
ᄉᆡᆼ이 듯고 ᄃᆡ경왈 셔샹셔ᄂᆞᆫ 션노야의 즁마고위라 평일의 일커르시더니
년젼의 남만의 변을 당ᄒᆞ엿다 ᄒᆞ기로 비감ᄒᆞ엿더니 그 부인과 공ᄌᆞ ᄯᅩ한 난을 당ᄒᆞ엿도다
네 엇지 이런 말를 즉시 아니ᄒᆞ고 칠팔년을 잠잠ᄒᆞ엿든요 ᄒᆞ고 부인게 이 말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듯고 비감이 여겨 왈 너ᄂᆞᆫ 셔ᄉᆡᆼ을 블너 보고
졔 부모 샹봉ᄒᆞ기 젼의ᄂᆞᆫ 너와 ᄒᆞᆫ가지 잇셔 학업을 힘^쓰게 ᄒᆞ라
ᄉᆡᆼ이 슈명ᄒᆞ고 쟝ᄉᆞᆷ으로 공ᄌᆞ를 쳥ᄒᆞ니 공ᄌᆡ 쟝ᄉᆞᆷ을 ᄯᆞ라 왕ᄉᆡᆼ으로 녜필 후
왕ᄉᆡᆼ이 잠간 눈을 드러 보니 현앙ᄒᆞᆫ 풍ᄎᆡ와 늠늠ᄒᆞᆫ〃긔상이 비범ᄒᆞᆫ지라
왕ᄉᆡᆼ 왈 쟝ᄉᆞᆷ으로 인ᄒᆞ여 존문 한난은 드르니 모골이 송연ᄒᆞᆫ지라
쳥이 여러 ᄒᆡ 지쳑의 잇셔도 젼혀 몰ᄂᆞ스니 불민ᄒᆞ노라
공ᄌᆡ 손ᄉᆞ왈 ᄉᆡᆼ의 죄악이 심즁ᄒᆞ여 부모를 칠셰실니ᄒᆞ고 몸이 구학의 구을 거슬
노옹을 만ᄂᆞ 은혜를 입ᄉᆞ와 칠팔 년을 편이 잇ᄉᆞ오니 박복ᄒᆞᆫ 인ᄉᆡᆼ이 과분ᄒᆞ거ᄂᆞᆯ
오ᄂᆞᆯ 션ᄉᆡᆼ을 맛ᄂᆞ 관ᄃᆡ흐믈 입스오니 불승황감ᄒᆞ여다
왕ᄉᆡᆼ 왈 소졔의 명은 희평이오 ᄌᆞᄂᆞᆫ 문취오 나흔 십팔 셰라 형의 존명은 무어시잇고
공ᄌᆡ 왈 소졔의 명은 텬흥니오 ᄌᆞᄂᆞᆫ 일션이오 나흔 십삼이로소이다
왕ᄉᆡᆼ이 쟝ᄉᆞᆷ다려 왈 오날부터 공ᄌᆡ 부즁의 머무시ᄂᆞ니 너ᄂᆞᆫ 그리 알ᄂᆞ ᄒᆞᆫᄃᆡ
쟝ᄉᆞᆷ이 공ᄌᆞ게 고왈 우리 부쳬 일시 ᄯᅥ나기 어려오ᄂᆞ 집이 머지 아니ᄒᆞ니 삼시로 뵈올지라
ᄯᅩ 이곳의 유ᄒᆞ시면 학업의 유의ᄒᆞ시리니 편이 머무소셔
ᄯᅩ 왕ᄉᆡᆼ이 ᄌᆡᄉᆞᆷ 권ᄒᆞ니 이ᄂᆞᆯ붓터 왕ᄉᆡᆼ과 한가지로 학문을 의논ᄒᆞ며 졍의 골육 갓더라
광음이 여류ᄒᆞ여 ᄯᅩ ᄉᆞᆷ년을 지ᄂᆞ니 셔ᄉᆡᆼ이 부모 ᄉᆡᆼ각이 간졀ᄒᆞ여
모친 종젹을 찻고 부친 소식을 남방의 가 ᄌᆞ셔이 듯고져 발셥코져 ᄒᆞ거ᄂᆞᆯ
왕ᄉᆡᆼ이 말녀 왈 형은 다만 공부를 힘쎠 입신ᄒᆞ면 ᄌᆞ연 알 거시니
엇지 지향〃업시 셰월을 허송ᄒᆞ리오 ᄒᆞ고 권뉴ᄒᆞ니 인ᄒᆞ여 잇더라
이ᄯᆡ 공ᄌᆞ의 구슬 너흔 금낭이 ᄒᆡ여지ᄆᆡ
셕파를 보고 금낭을 쥬며 이갓치 ᄒᆞᄂᆞ흘 지어 달ᄂᆞ ᄒᆞ니
셕ᄑᆡ 왈 이거슨 지어 무엇ᄒᆞ시ᄂᆞ뇨
ᄉᆡᆼ이 낙누왈 구슬 본ᄉᆞ를 말ᄒᆞ니
셕ᄑᆡ ᄯᅩᄒᆞᆫ 왕소져의 구슬 본^ᄉᆞ를 아ᄂᆞᆫ지라
경왈 그 구슬을 조곰 구경ᄒᆞᄉᆞ이다
ᄉᆡᆼ이 구슬을 ᄂᆡ여 뵈니 명광이 찬ᄂᆞᆫᄒᆞ고 웅ᄌᆡ 완연ᄒᆞ거ᄂᆞᆯ
가지고 ᄂᆡ당의 드러가 ᄐᆡ부인게 이 곡졀을 고ᄒᆞ니
이ᄯᆡ 부인이 구슬 잇ᄂᆞᆫ 곳을 몰ᄂᆞ 쥬야 우려ᄒᆞ든 ᄎᆞ의
셕파의 말을 듯고 경희ᄒᆞ여 바더보니 웅ᄶᆞ 완연ᄒᆞ고 쇼져의 구슬과 가튼지라
부인이 왕ᄉᆡᆼ을 블너 이 연유를 이르니
ᄉᆡᆼ이 보고 ᄃᆡ희왈 엇지 이런 신통ᄒᆞᆫ 일이 고금의 잇스리이가
부인이 만심환희왈 이 구슬 ᄌᆞ웅을 가지고 ᄉᆡᆼ을 ᄃᆡᄒᆞ여 이 말를 이르고 셩혼ᄒᆞ여 슈이 셩녜ᄒᆞ게 ᄒᆞ라
ᄉᆡᆼ이 ᄌᆞ웅쥬를 가지고 외당의 ᄂᆞ아가 셔ᄉᆡᆼ을 향ᄒᆞ여 왈 일션이 만일 ᄌᆞᄶᆞ 쓴 구슬이 잇스면 그곳의 졍혼ᄒᆞ랴 ᄒᆞᄂᆞ냐
ᄉᆡᆼ이 엇진 곡졀를 모르고 쇼왈 형은 과이 조롱 말ᄂᆞ 쇼졔도 허탄ᄒᆞᆫ 일인 쥴 아되 부뫼 쥬신 ᄇᆡ라 몸의 지녀 두엇더니
금낭이 ᄒᆡ여졋기로 셕ᄑᆡ더려 곳쳐달ᄂᆞ ᄒᆞ엿더니 셕ᄑᆡ 젼파ᄒᆞ여 형의게 조롱을 밧도다
왕ᄉᆡᆼ이 ᄌᆞ웅쥬를 ᄂᆡ여노코 왈 다름 아니라 쇼졔의게 일ᄆᆡ 잇스니 나희 십오 셰라
ᄉᆡᆼ시의 몽ᄉᆡ 이샹ᄒᆞ여 ᄌᆞᄶᆞ 쓴 구슬을 어더기로 지금가지 웅ᄶᆞ 잇ᄂᆞᆫ 곳을 구ᄒᆞ기로 졍혼치 못ᄒᆞ엿더니
형의ᄀힻ 이 구슬 잇슬 쥴 ᄯᅳᆺᄒᆞ여시리오
소ᄆᆡ 비록 ᄇᆡ흔 거시 업스나 군ᄌᆞ의 건지를 감당ᄒᆞᆯ 거시니 형은 허락허랴
셔ᄉᆡᆼ이 ᄯᅩᄒᆞᆫ 신긔히 녀겨 ᄉᆞ례왈 형의 은혜를 여러 ᄒᆡ 입고
ᄯᅩ 아름다온 슉녀로 용우ᄒᆞᆫ ᄉᆞᄅᆞᆷ의 ᄇᆡ위를 ᄆᆡᆺ고져 ᄒᆞ시니 엇지 ᄉᆞ양ᄒᆞ리오마ᄂᆞᆫ
소졔ᄂᆞᆫ 쳔지간 죄인이라 부모의 쇼식 듯기 젼의ᄂᆞᆫ 실가ᄅᆞᆯ 아니 두리니 형은 다시 말 마르소셔
왕ᄉᆡᆼ 왈 형의 말이 그르도다 녕존쟝 소식을 모로니 인^ᄌᆞ의 극통ᄒᆞᆫ 일이ᄂᆞ
형이 취실를 아니ᄒᆞ면 누ᄃᆡ봉ᄉᆞ를 엇지 ᄒᆞ리오
맛당이 셩취ᄒᆞᆫ 후라도 부모 소식을 듯보미 올코 조션 죄인 되믈 면ᄒᆞ미니 ᄌᆡ삼 ᄉᆡᆼ각ᄒᆞ라
셔ᄉᆡᆼ 왈 형의 말ᄉᆞᆷ이 당당ᄒᆞ니〃면ᄃᆡ로 ᄒᆞ려니와
아직 녕ᄆᆡ의 년긔 고인의 가ᄎᆔ할 ᄯᆡ 머러스니 쇼졔 입신ᄒᆞ기를 기ᄃᆞ려 셩혼ᄒᆞ미 조흘가 ᄒᆞ노라
왕ᄉᆡᆼ이 ᄃᆡ희ᄒᆞ여 ᄂᆡ당의 드러가 ᄐᆡ부인게 이 ᄯᅳᆺ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환희ᄒᆞ더라
이ᄯᆡ 천ᄌᆡ 남만이 셔경을 가둔 후 십 년을 무샹왕ᄂᆡᄒᆞ여 변방을 침노ᄒᆞ미 심ᄒᆞ여
근심ᄒᆞᄉᆞ 과거를 베푸러 문무 겸젼지ᄌᆡ를 ᄐᆡᆨᄎᆔᄒᆞᆫ다 ᄒᆞ거ᄂᆞᆯ
왕ᄉᆡᆼ이 이〃소식을 듯고 셔ᄉᆡᆼ과 과ᄒᆡᆼ을〃ᄎᆞ려
쟝ᄉᆞᆷ을 다리고 황셩의 득달ᄒᆞ여 왕부의 안졉ᄒᆞ고
셔ᄉᆡᆼ이 장ᄉᆞᆷ을 다리고 옛 집을 ᄎᆞ져가니 문회 황낙ᄒᆞ엿고 다만 ᄒᆞᆫ 비복이 맛거ᄂᆞᆯ
ᄉᆡᆼ이 ᄌᆞ셔이 이르니 비복들이 그졔야 알고 셔로 ᄉᆡᆼ을 붓들고 슬피 통곡ᄒᆞ더라
과일을 당ᄒᆞᄆᆡ 왕 셔 양인이 쟝즁의 드러가 보니 동의ᄂᆞᆫ 문과를 ᄇᆡ셜ᄒᆞ고 서의ᄂᆞᆫ 무과를 ᄇᆡ셜ᄒᆞ엿거ᄂᆞᆯ
ᄉᆡᆼ이 션쟝 글을 밧치고 ᄯᅩ 문쟝으로 ᄒᆡᆼᄒᆞ여 과규를 무른 즉
ᄇᆡᆨ 근으로부터 칠십 근 무게 갑옷과 팔십 근으로붓터 오십 근 무게 쳘퇴를 가지고 삼ᄇᆡᆨ 보를 열 번 왕ᄂᆡᄒᆞ고
삼지창을 셰워 살 다ᄉᆞᆺᄃᆡ 삼지를 마치 니ᄂᆞ 병셔 달통ᄒᆞ면 참방ᄒᆞ리라 ᄒᆞ엿거ᄂᆞᆯ
ᄉᆡᆼ이 심즁의 ᄂᆡᆼ소ᄒᆞ고 드러가 힘을 다ᄒᆞ여 과규의 오히려 진ᄂᆡ니 관광ᄌᆡ 층찬ᄒᆞ더라
텬ᄌᆡ 보시고 ᄃᆡ희ᄒᆞ시더니 ᄯᅩ 문시관이 글 ᄒᆞᆫ 쟝을 드리거ᄂᆞᆯ
샹이 보시고 졔신을 도라보ᄉᆞ 왈 이러ᄒᆞᆫ 문쟝은 당금 졔일이라 녯ᄂᆞᆯ 이두라도 밋지 못ᄒᆞ리로다 ᄒᆞ시고
비봉을 ᄯᅥ혀보시^니 쇼쥬인 셔텽흥의 년이 십칠이오 부ᄂᆞᆫ 젼님 병부샹셔 남방안무ᄉᆞ 경이라
쳔자와 졔신이 면면샹고왈〃셔경의 ᄋᆞ들이 이〃갓도다 ᄒᆞ시고 호명ᄒᆞᆫᄃᆡ
ᄉᆡᆼ이 무쟝으로 드러오니 졔신이 보ᄆᆡ 무쟝의셔 졔일노 층찬ᄒᆞ던 ᄉᆞᄅᆞᆷ이라 막블경아ᄒᆞᄂᆞᆫ지라
샹이 갓가니 보시니 긔골이 늠늠ᄒᆞᆫ〃호걸이라
샹왈 셔경이 남만의 간 지 십여 년이라 존망을 모로ᄆᆡ 쥬야로 그 츙심 탄복ᄒᆞ더니
오ᄂᆞᆯ 그 ᄋᆞ들이 문무쟝원을 ᄒᆞ니 이ᄂᆞᆫ 하ᄂᆞᆯ이 짐으로 ᄒᆞ여금 인ᄌᆡ를 어더 남만을 소멸케 ᄒᆞ미로다 ᄒᆞ시고
ᄯᅩ 방안을 부르니 ᄐᆡ쥬 왕희평의 년이 이십이니〃부ᄂᆞᆫ 우부도어ᄉᆞ 션이라
샹이 ᄯᅩᄒᆞᆫ 깃거ᄒᆞᄉᆞ 왈 연의 ᄋᆞᄌᆡ 이 갓트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ᄒᆞ리요 ᄒᆞ시고
셔텬흥으로 한님학ᄉᆞ 어림도위를 ᄒᆞ이시고 왕희평으로 한님학ᄉᆞ를 ᄒᆞ이시니
냥인이 셩은을 슉ᄉᆞᄒᆞ고 ᄂᆞ아와 왕한님은 삼일 유과ᄒᆞ고
셔도위ᄂᆞᆫ 고ᄃᆡᆨ의 가 쥬야 쳬읍ᄒᆞ니 장ᄉᆞᆷ과 비복 등이 만단ᄀᆡ뉴ᄒᆞ더라
ᄉᆞᆷ일 후 냥인이 찰직ᄒᆞᆫ 후 각각〃표를 올녀 쇼분을 쳥ᄒᆞ고 각기 가니라
왕한님은 ᄐᆡ쥬로 ᄒᆡᆼᄒᆞ고 셔학ᄉᆞᄂᆞᆫ 쇼쥬의 이르러 고ᄐᆡᆨ을 ᄎᆞ져 분묘의 ᄇᆡ알ᄒᆞᄆᆡ 일쟝통곡ᄒᆞ고
누일 머무러 부인 거쳐을 탐지ᄒᆞ되 쇼식이 망연ᄒᆞᆫ지라
슈유 당ᄒᆞᄆᆡ 가묘를 뫼시고 샹경ᄒᆞ여 예궐슉ᄉᆞᄒᆞ고
집의 도라가 부모를 ᄉᆡᆼ각ᄒᆞ고 쳬읍으로 지ᄂᆡ더라
왕한님이 샹경ᄒᆞ니 학ᄉᆡ 왕부의 가 한님을 보고 시비를 블너 ᄐᆡ부인긔 문후ᄒᆞ니
ᄐᆡ부인이 학ᄉᆞ의 입신ᄒᆞ믈 일컷더라
화셜 쳔ᄌᆡ 삼ᄌᆞ를 두어시니 ᄐᆡᄌᆡ와 조왕은 황후낭낭의〃탄ᄉᆡᆼᄒᆞ시고
졔왕은 귀비 위씨 소ᄉᆡᆼ이니 귀비ᄂᆞᆫ 샹셔 위영의 ᄆᆡᄌᆡ라
제왕^의 위인이 방탕ᄒᆞ여 ᄂᆞᆯ마다 쥬ᄉᆡᆨ으로 셰월를 보ᄂᆡ고 민간 미ᄉᆡᆨ을 구ᄒᆞᄂᆞᆫ지라
왕비 훙ᄒᆞ니 왕이 ᄌᆡ취를 경국지ᄉᆡᆨ으로 구ᄒᆞ더니
왕의 유랑 졍파ᄂᆞᆫ 뉴승샹 비ᄌᆞ와 형졔라
뉴랑이 졔 형을 보라 갓다가 왕소져를 보고 도라와 왕게 고ᄒᆞᆫᄃᆡ
왕이 ᄃᆡ희ᄒᆞ여 일게를 ᄉᆡᆼ각고 뉴랑다려 졍파를 불너오라 ᄒᆞ여
금ᄇᆡᆨ을 만히 쥬어 왈 ᄂᆡ 왕소져를 취코져 ᄒᆞᄂᆞ니 너ᄂᆞᆫ ᄂᆞ를 다리고 가셔 왕소져를 보게 ᄒᆞ라
졍ᄑᆡ 응낙ᄒᆞ거ᄂᆞᆯ 왕이 즉시 녀복으로 졍파를 ᄯᆞ라 뉴부의 가 왕소져를 보ᄆᆡ 뎡신이 황홀ᄒᆞᆫ지라
도라와 귀비의게 왕소져의 ᄌᆞᄉᆡᆨ을 고ᄒᆞ니
귀비 위상셔를 쳥ᄒᆞ여 뉴부의 통혼ᄒᆞ니
뉴공도 셔학ᄉᆞ와 졍혼ᄒᆞᆫ 쥴 아ᄂᆞᆫ지라 이 ᄯᅳᆺ을 갓초 이르니
위샹셰 도라와 귀비의게 고ᄒᆞᆫᄃᆡ
왕이 듯고 귀비의게 고왈 쇼ᄌᆞ 왕소졔 곳 아니면 ᄌᆡ취 아니ᄒᆞ리니
모친은 황야긔 쥬ᄒᆞ고 ᄉᆞ혼ᄒᆞ게 ᄒᆞ쇼셔
귀비 입궐ᄒᆞ여 텬ᄌᆞ긔 쥬ᄒᆞᆫᄃᆡ
텬ᄌᆡ 희평을 명초ᄒᆞᄉᆞ 왈 졔왕이 상ᄇᆡᄒᆞ엿더니 경의 ᄆᆡᄌᆡ 현숙다 ᄒᆞ니 왕비로 졍ᄒᆞ노라
한님이 쥬왈 보ᄆᆡ 년전의 학ᄉᆞ 셔텬흥으로 졍혼ᄒᆞ옵기ᄂᆞᆫ 이샹ᄒᆞ온 일노 말ᄆᆡ아마ᄉᆞᆸᄂᆡ다 ᄒᆞ고 젼후ᄉᆞ를 알왼ᄃᆡ
샹이 신긔히 너기ᄉᆞ 왈 이ᄂᆞᆫ 텬고의 업는 일이로다 그러면 엇지 이ᄯᆡ가지 셩혼 아니ᄒᆞ엿ᄂᆞ뇨
ᄃᆡ왈 셔텬흥이 부모 쇼식 아온 후 셩녜ᄒᆞ랴 ᄒᆞ노이다
상왈 불연ᄒᆞ다 졔 부모 소식을 십년 후 알면 엇지ᄒᆞ리오 ᄒᆞ시고
셔학ᄉᆞ를 ᄑᆡ초ᄒᆞᄉᆞ 일졀을 무르시니 왕한님 쥬ᄒᆞᆫ 말ᄉᆞᆷ과 갓튼지라
샹이 학ᄉᆞᄃᆞ려 왈 군부 일쳬라 짐이 쥬혼ᄒᆞᄂᆞ니 슈이 셩녜ᄒᆞ라 ᄒᆞ시고 혼구를 ᄉᆞ송ᄒᆞ시니
한님이 슈명이퇴ᄒᆞ여 불일ᄒᆡᆼ녜ᄒᆞᄆᆡ 신낭의 풍ᄎᆡ와 신부의 뇨죠ᄒᆞᆫ ᄐᆡ되 층찬 아니 리 업더라
ᄎᆞ셜 텬ᄌᆡ 한님 왕희평을 양쥬ᄌᆞᄉᆞ를 특졔ᄒᆞᄉᆞ 왈 양ᄌᆔ 여러 ᄒᆡ 흉년의
도젹이 쳐쳐 일고 민폐 만타 ᄒᆞ니 경이 가셔 안무ᄒᆞ라 ᄒᆞ신ᄃᆡ
한님이 ᄉᆞ은ᄒᆞ고 집의 도라와 치ᄒᆡᆼ헐ᄉᆡ ᄐᆡ부인을 모시고 가니라
ᄎᆞ셜 남만이 강셩ᄒᆞ여 ᄯᅩ 남방 칠읍을 항복바드니 운남졀도ᄉᆞ 표를 올녀거ᄂᆞᆯ
텬ᄌᆡ ᄃᆡ경ᄒᆞᄉᆞ 문무를 모흐시고 의논ᄒᆞᆯᄉᆡ
홀연 일위 쇼년이 츌반쥬왈 신이 년쇼ᄒᆞ오ᄂᆞ 일즉 병셔를 아옵나니
일지병을 쥬옵시면 남만을 쇼멸ᄒᆞ여 우흐로 폐ᄒᆞ의 근심을 더옵고
아ᄅᆡ로 신부를 구ᄒᆞ여 부ᄌᆡ 상봉할가 ᄒᆞ옵ᄂᆞ이다 하거ᄂᆞᆯ
모다 보니 이ᄂᆞᆫ 한님 셔텬흥이라
텬ᄌᆡ ᄃᆡ희ᄒᆞᄉᆞ 졔신다려 왈 텬흥의 ᄌᆡ조ᄂᆞᆫ 짐이 본 ᄇᆡ라 아비를 구코져 ᄒᆞ니 졔 힘을 다ᄒᆞᆯ지라 ᄒᆞ시고
텬흥으로 병부샹셔 ᄃᆡᄉᆞ마 ᄃᆡ장군 평만ᄃᆡ원슈를 ᄒᆞ이시고
졍병 ᄉᆞ만과 ᄆᆡᆼ쟝 쳔여 원을 쥬시며 지휘ᄉᆞ 님총으로 부원슈를 ᄉᆞᆷ고 츌졍ᄒᆞ라 ᄒᆞ시니
원ᄉᆔ ᄉᆞ은ᄒᆞ고 교장의 ᄂᆞ아가 졔쟝의 군녜를 바든 후 각각〃소님을 졍ᄒᆞ고
집의 와 쇼져를 ᄃᆡᄒᆞ여 출젼ᄒᆞ믈 이르고 왈 이ᄂᆞᆫ 복이 칠셰붓터 원ᄒᆞ든 ᄇᆡ라
오ᄂᆞᆯ이야 쇼원을 맛치니 ᄉᆞ무여한이라 부인ᄂᆞᆫ 가ᄉᆞ를 삷피고 복이 ᄉᆡᆼ환ᄒᆞ기를 기다리소셔
쇼졔 ᄃᆡ경ᄒᆞ여 심회를 졍치 못ᄒᆞ고 즁
원슈의 비회를 덜게 ᄒᆞ여 왈 츌쟝입샹은 쟝부의 쾌ᄉᆞ라
군ᄌᆞ의 ᄎᆞᄒᆡᆼ이 우희로 님군을 위ᄒᆞ고 아ᄅᆡ로 죤구를 구ᄒᆞ리니
무ᄉᆞᆷ 비창ᄒᆞ미 잇스리며 ᄯᅩ 엇지 쳐ᄌᆞ를 권념ᄒᆞ리오
쳡이 용^우ᄒᆞ오나 가ᄉᆞ를 살피리니
군ᄌᆞᄂᆞᆫ 쳔만보즁ᄒᆞᄉᆞ 존구를 샹봉ᄒᆞ여 쳘쳔지현을 푸시고 슈이 환귀ᄒᆞ소셔
원ᄉᆔ 왈 요ᄉᆞ이 부인의 면모의 쳬긔 심ᄒᆞ니 무슨 환ᄋᆡᆨ이 잇슬가 ᄒᆞ니
부인은 조심ᄒᆞ고 복의 말를 허슈이 듯지 마소셔
소졔 다만 유유ᄒᆞ더라〃
원ᄉᆔ 즉시 녜궐하직ᄒᆞ고 발ᄒᆡᆼᄒᆞ여 운남의 이르니 졀도ᄉᆡ 군녜로 현알ᄒᆞ거ᄂᆞᆯ
도젹의 형셰를 뭇고 ᄯᅩ 샹셔 소식을 무른 즉
졀도ᄉᆡ 왈 도쳥도셜ᄒᆞ여 진젹을 모로나이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군을 영ᄒᆞ여 격셔를 젼ᄒᆞ여 왈
ᄃᆡ명 병부샹셔 평만ᄃᆡ원슈 셔공은 남만왕의게 격셔를 젼ᄒᆞ노라
너의 무리 텬조를 ᄇᆡ반ᄒᆞ여 변방을 침노ᄒᆞ며 텬ᄉᆞ를 가두고 방ᄌᆞ이 웅거ᄒᆞ니
네 엇지 텬죄를 면ᄒᆞ리오 너희ᄂᆞᆫ ᄲᆞᆯ니 항복ᄒᆞ라 ᄒᆞ엿더라
만왕이 보고 ᄃᆡ로ᄒᆞ여 ᄌᆞ웅을 결코져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ᄯᅩᄒᆞᆫ 졔장을 약속ᄒᆞ고 ᄃᆡ진ᄒᆞᄆᆡ
만왕이 진문을 열고 졔장을 거ᄂᆞ려 졍창츌마ᄒᆞ여 무예를 비양ᄒᆞ며 명진을 바라보니
진문을 열고 일위 쇼년이 황금투고의 엄신갑 입고 ᄃᆡ원마 타고 상봉검 드러스니
얼골이 ᄇᆡᆨ옥 갓고 긔샹이 늠늠ᄒᆞ니〃진짓 영웅이라
만왕이 ᄃᆡ경왈 명진의 인ᄌᆡ 만토다 셔경과 비ᄒᆞ면 ᄇᆡ승ᄒᆞ다 ᄒᆞ며 심즁의 ᄌᆞ겁ᄒᆞ나
ᄃᆡ담으로 원슈를 향ᄒᆞ여 왈 명국의 ᄉᆞᄅᆞᆷ 업스믈 가히 알지라
그ᄃᆡ 갓튼 ᄇᆡᆨ면셔ᄉᆡᆼ으로 삼군ᄃᆡ장을 삼아 보ᄂᆡ니 무ᄉᆞᆷ ᄌᆡ조 잇ᄂᆞ뇨
원슈 즐왈 ᄂᆡ 비록 년쇼ᄒᆞᄂᆞ 너의 씨를 업시 ᄒᆞ리라 ᄒᆞ고
좌션봉 쥬영과 우션봉 여ᄌᆞ츈으로 츌젼ᄒᆞ라 ᄒᆞ니
양쟝이 츌마ᄒᆞ여 바로 만왕을 취ᄒᆞ니
만쟝 션봉 강달과 우의장 길협이 ᄂᆡ다라 ᄉᆞᆷ십여 합을 ᄊᆞ호되 불분승부러^니
쥬영은 창을 바리고 다만 쳘퇴만 가졋ᄂᆞᆫ지라
길협이 창 업스믈 보고 다라들거ᄂᆞᆯ
쥬영이 쳘퇴로 길협을 치니 협이 마하의 ᄂᆞ려지거ᄂᆞᆯ 쥬영이 협을 ᄉᆡᆼ금ᄒᆞ여 본진의 바치니
원ᄉᆔ 협을 ᄭᅮᆯ니고 ᄂᆡ 문ᄂᆞᆫ 말을 직고ᄒᆞ면 목슘을 살니려이와
일호나 긔망ᄒᆞ면 참ᄒᆞ리니 쳔죠 ᄉᆞ신 셔공이 어ᄃᆡ 게시뇨
협왈 쳐음의 도즁의 갓치셧더니 만왕의 ᄐᆡᄌᆡ 셔공의 도학을 흠앙ᄒᆞ여 지금은 별궁의 쳐ᄒᆞ시게 ᄒᆞ고 극진후ᄃᆡᄒᆞᄂᆞ니다
원ᄉᆔ 이 말 듯고 초조ᄒᆞᆫ 마음이 노이ᄂᆞᆫ지라 인ᄒᆞ여 노아보ᄂᆡ니라
이ᄯᆡ 만왕이 ᄑᆡᄒᆞ여 다시 셜치ᄒᆞ기를 의논ᄒᆞ더니
길협이 ᄉᆡᆼ환ᄒᆞ믈 보고 ᄃᆡ희ᄒᆞ여 연고를 무른ᄃᆡ
협왈 셔상셔의 ᄉᆞᄉᆡᆼ을 뭇기로 바로 이르온 즉 노하 보ᄂᆡ옵기로
나오다가 군ᄉᆞᄃᆞ려 뭇ᄌᆞ온 즉 셔경의 ᄋᆞ들이라 ᄒᆞ더이다
만왕이 ᄃᆡ경왈 셔경의 ᄋᆞ들 ᄯᅩᄒᆞᆫ 이러ᄒᆞ니 셔경을 불너 텬흥을 뵈고
항복지 아니커든 셔경을 쥭이려 ᄒᆞ면 졔 엇지 귀슌치 아니리오
즉시 ᄐᆡᄌᆞ의 그별ᄒᆞ여 셔경을 잡아 보ᄂᆡ라 ᄒᆞ더라
각셜 셔샹셔 도즁의 가 셰월을 보ᄂᆡ더니 ᄆᆡ양 고국을 ᄉᆡᆼ각ᄒᆞ고 비회를 금치 못ᄒᆞ더니
일일은〃홀연 ᄉᆞᄌᆡ 와 국도로 다려가거ᄂᆞᆯ
샹셰 ᄉᆡᆼ각ᄒᆞᄃᆡ 이변은 쥭으리라 ᄒᆞ엿더니 만국 셩즁 그윽ᄒᆞᆫ 별당의 두거ᄂᆞᆯ
이윽고 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위의를 갓초고 드러와 공긔 ᄌᆡᄇᆡᄒᆞᆫᄃᆡ
ᄌᆞ시 보니 이ᄂᆞᆫ 당초 관의셔 곡신의 일ᄀᆡ라 ᄒᆞ던 쇼년이라 이ᄂᆞᆯ 보니 과연 ᄐᆡᄌᆡ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