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주기연 경판 16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노즁의셔 도젹을 맛ᄂᆞ 장ᄉᆞᆷ은 남긔 달고 소녜와 츄셤은 ᄌᆞᆸ히여 죽을 지경의

구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 잇셔 이곳의 잇ᄉᆞ오니 인마를 밧비 보ᄂᆡ소셔 ᄒᆞ엿거ᄂᆞᆯ

부인이 남필의 ᄃᆡ경ᄒᆞᆫ지라

ᄌᆞᄉᆡ 급히 거마를 거ᄂᆞ려 소져 잇ᄂᆞᆫ 곳의 이르니

소져 ᄃᆡ희ᄒᆞ여 영졉녜필 후 모부인 긔후 뭇ᄌᆞᆸ고 그 ᄉᆞ이 환난 격근 말ᄉᆞᆷ을 ᄌᆞ셔히 고ᄒᆞᄆᆡ

ᄌᆞᄉᆡ 놀ᄂᆞ고 ᄯᅩ 소왈 그 녀ᄌᆡ 너를 보고 허신ᄒᆞ려 ᄒᆞ니 셰샹의 너 갓튼 남ᄌᆡ 잇스리오

소졔 ᄯᅩᄒᆞᆫ 웃ᄂᆞᆫ지라

구녀를 부르니 이ᄯᆡ 구녀 ᄌᆞᄉᆞ ᄒᆡᆼᄎᆞ 이르믈 보고 경황ᄒᆞ여 피신ᄒᆞ엿더니

부르믈 듯고 게ᄒᆞ의 ᄌᆡᄇᆡᄒᆞ고 감히 머리를 드지 못ᄒᆞᄂᆞᆫ지라

ᄌᆞᄉᆡ 소왈 ᄂᆞᄂᆞᆫ 곳 왕상공의 가형이라 네 임의 상공긔 허신ᄒᆞ엿시면 날 보기 무ᄉᆞᆷ 슈괴 잇스리요

인ᄒᆞ여 그 도젹을 본관의 긔별ᄒᆞ여 발포ᄒᆞ게 ᄒᆞ고 발ᄒᆡᆼᄒᆞᄆᆡ

소졔 ᄀᆡ복ᄒᆞ고 구녀를 부르이 구녜 드러가 본 즉 왕ᄉᆡᆼ은 간 ᄃᆡ 업고 월궁션녀 잇ᄂᆞᆫ지라

졍신이 황홀ᄒᆞ여 ᄒᆞ거ᄂᆞᆯ

쇼졔 쇼왈 네 ᄂᆞᆯ을 아ᄂᆞᆫ야

ᄌᆞᄉᆡ 왈 이 쇼져도 너와 갓치 왕상공의 풍ᄎᆡ를 흠모ᄒᆞ여 ᄯᆞ라왓스니 ᄌᆞ셔히 보라

구녜 졍신을 ᄎᆞ려 ᄌᆞ시 보니 곳 왕ᄉᆡᆼ이 녀복ᄒᆞ엿ᄂᆞᆫ지라

그졔 녀ᄌᆡ 환복ᄒᆞᆫ 쥴 알고 무류ᄒᆞ여 모로고 말ᄉᆞᆷ을 광ᄑᆡ이 ᄒᆞ믈 ᄉᆞ죄ᄒᆞ니

쇼졔 쇼왈 네 은혜를 이지리오 ᄒᆞ고 동ᄒᆡᆼᄒᆞ니라

이곳은 ᄐᆡ원 ᄯᆞ히라 ᄒᆡᆼᄒᆞ녀 월^봉산의 이르러 밤을 지ᄂᆡ다가

쇼졔 문득 망월ᄉᆞ를 ᄉᆡᆼ각ᄒᆞ고

ᄌᆞᄉᆞ의게 문왈 젼의 셔군의게 드르니 ᄐᆡ원 월봉산 망월ᄉᆞ 녀승 혜영의게 크게 시쥬ᄒᆞᄉᆞ 셔군을 나앗다 ᄒᆞ더니

이곳이 ᄐᆡ원 월봉산이오니 망월ᄉᆞ의 가 부쳐의게 셔군 부ᄌᆡ 샹봉ᄒᆞ여 슈이 환귀ᄒᆞ믈 빌고져 ᄒᆞ오니

거거ᄂᆞᆫ하로 더 머무소셔

ᄌᆞᄉᆡ 허ᄒᆞ고 함긔 졀의 다다르니

풍물니 졀승ᄒᆞ고 봉만이 쳡쳡ᄒᆞᆫ데ᄃᆡ웅젼이 운소의 소ᄉᆞ시이

좌우의 풍경쇼ᄅᆡ 바ᄅᆞᆷ을 조ᄎᆞ ᄌᆡᆼ연ᄒᆞ니

동구의 드니 금ᄌᆞ로 월봉 망월ᄉᆡ라 ᄒᆞ엿더라

쇼졔 ᄌᆞᄉᆞ와 문의 드니 졔승이 영졉ᄒᆞ여 좌졍 후

쇼졔 문왈 이 졀의 혜영이라 ᄒᆞᄂᆞᆫ 승이 잇ᄂᆞᆫ냐

뎨승 왈 잇ᄉᆞ오되 일젼부터 병드러 못나오ᄂᆞ이다

쇼졔 졔승을 ᄃᆞ리고 불젼의 쇼원을 빌고

엽ᄒᆡ 족ᄌᆞ 걸녀시되 니부샹셔 ᄐᆡ학ᄉᆞ 셔경의 쳐 니씨ᄂᆞᆫ ᄉᆞᆷ가 츅원ᄒᆞ옵ᄂᆞ니

년긔 ᄉᆞ십의 ᄌᆞ식이 업ᄉᆞ오니 복원 셰죤은 ᄌᆞ식을 졈지ᄒᆞ쇼셔 ᄒᆞ고

그 아ᄅᆡ 모년 모일의 니씨ᄂᆞᆫ ᄯᅩ 츅원ᄒᆞ옵ᄂᆞ니 임의 ᄃᆡ은을 입어 쳔ᄒᆡᆼ으로 ᄌᆞ식을 나아더니

쳡의 가군이 남만의 가온 후 뉵 셰 유아를 실니ᄒᆞ엿ᄉᆞ오니 다시 가부와 ᄋᆞᄌᆞ를 샹봉ᄒᆞ게 ᄒᆞ쇼셔 ᄒᆞ엿더라

쇼졔 견필의 ᄃᆡ경왈 혹 존괴 ᄉᆞ지를 버셔 니곳의 와 게시던가 ᄒᆞ고

졔승더러 왈 부인이 잇ᄂᆞᆫ 방을 ᄎᆞ져가니라

ᄎᆞ시 니부인이 혜영의 구ᄒᆞ믈 입어 날마다 군과 공ᄌᆞ를 ᄉᆡᆼ각ᄒᆞ고 눈물노 셰월을 보ᄂᆡ더니

양쥬ᄌᆞᄉᆞ ᄒᆡᆼᄎᆞ 이르럿다 ᄒᆞ더니 ᄒᆞᆫ 녀ᄌᆡ 드러오거ᄂᆞᆯ 살펴보니 시비의 모양이라

부인이 문왈 양ᄌᆔᄌᆞᄉᆞᄂᆞᆫ 뉘시뇨

그 녀ᄌᆡ 왈 ᄌᆞᄉᆞᄂᆞᆫ 왕한님이시요 부인ᄂᆞᆫ ᄌᆞᄉᆞ의 ᄆᆡᄌᆡ시니 평만ᄃᆡ원슈의 부인이라

남만의 츌젼ᄒᆞ시고 홀노 게시기 요젹ᄒᆞ여 양ᄌᆔ로 가시ᄂᆞ이다 ᄒᆞ더니

혜영의 졔ᄌᆞ 드러와 부인긔 고왈 이샹ᄒᆞᆫ 일 잇더이다 밧긔 오신 부인이 셔텬흥의 안ᄒᆡ라 ᄒᆞ더니다

부인이 ᄃᆡ경왈 이 엇진 말고 텬흥이 ᄉᆞ라스ᄂᆞ 엇지 귀히 되리오 ᄒᆞ더니

일위 쇼년 녀ᄌᆡ 드러오거ᄂᆞᆯ 봉관ᄎᆡ복으로 표연ᄒᆞᆫ 션녜라

혜녕니 연망이 나와 합쟝ᄇᆡ례ᄒᆞ거ᄂᆞᆯ

쇼졔 답녜왈 ^ 죤ᄉᆞᄂᆞᆫ 쳡의 집 은인이라 ᄒᆞᆫ 번 보기 원ᄒᆞ던 ᄇᆡ라 ᄒᆞ고 부인을 보니

은은ᄒᆞᆫᄐᆡ되 원슈와 방불ᄒᆞ고 반가온 ᄆᆞᄋᆞᆷ이 깁흔지라

혜영이 문왈 은인이라 ᄒᆞ시ᄂᆞ ᄭᆡ닷지 못ᄒᆞ오니 ᄇᆞᆰ혀 가르치소셔

쇼졔 왈 쳡은 평만ᄃᆡ원슈 셔공의 안ᄒᆡ라 존고ᄂᆞᆫ 남만국 ᄉᆞ신 가 게시다가 잡히여 못오신 셔샹셰라 ᄒᆞ니

부인이 이 말을 듯고 방셩ᄃᆡ곡ᄒᆞ니

혜영이 문왈 원슈 샹공이 명ᄶᆡ 텬흥이시며 소쥬 화게촌의 ᄉᆞ시ᄂᆞ잇가

쇼졔왈 그러ᄒᆞ노라

혜영왈 져 부인이 텬흥 샹공 모친이오 안무ᄉᆞ 노야의 부인이시니다 ᄒᆞ거ᄂᆞᆯ

쇼졔 니러 졀ᄒᆞᆫᄃᆡ

부인이 쇼져를 안고 통곡왈 셰샹의 이런 일 잇시리오 ᄒᆞ며

쇼졔 ᄯᅩᄒᆞᆫ 옥뉘 망망ᄒᆞ여쇼경ᄉᆞ를 고ᄒᆞ니

부인이 ᄯᅩᄒᆞᆫ 경난ᄉᆞ를 이르니 졔승이 보고 치하 분분ᄒᆞᆫ지라

ᄌᆞᄉᆞ 이 말 듯고 경희ᄒᆞ여 즉시 ᄐᆡ부인긔 이 연유를 긔별ᄒᆞ고

츄셤을 불너 부인긔 그 ᄉᆞ이 고ᄒᆡᆼᄒᆞ시믈 치위ᄒᆞ고 아직 양ᄌᆔ로 가시믈 고ᄒᆞ니

부인이 ᄯᅩᄒᆞᆫ 젼갈노 ᄃᆡ강 회답ᄒᆞᆫᄃᆡ

ᄌᆞᄉᆡ 길을 ᄌᆡ쵹ᄒᆞᆯᄉᆡ 부인이 혜영을 무슈칭ᄉᆞᄒᆞ고 불젼의 은덕을 ᄉᆞ례ᄒᆞ고 양ᄌᆔ로 ᄒᆡᆼᄒᆞ니라

이ᄯᆡ 뉴부인이 ᄌᆞᄉᆡ 긔별함 듯고 ᄃᆡ희ᄒᆞ더니

ᄌᆞᄉᆡ 이르니 왕쇼졔 죤고를 별당의 뫼시고 모부인긔 뵈온ᄃᆡ

부인이 쇼져의 손을 잡고 쳬읍왈 하마 다시 못볼 번 ᄒᆞ엿도ᄃᆞ

소졔 ᄯᅩᄒᆞᆫ 옥뉘 만면 ᄃᆡ왈 이왕ᄉᆞ를 셰셰히셜파ᄒᆞᄆᆡ

ᄐᆡ부인이 양쇼져를 ᄃᆞ리고 별당의 가 니부인으로 셔로 볼ᄉᆡ

니부인이 ᄋᆞᄌᆞ를 거두어 셩혼ᄒᆞ믈 ᄉᆞ례ᄒᆞ니

뉴부인이 불감ᄒᆞ믈 일컷고 구녀를 불너 쇼져 구ᄒᆞ믈 치ᄉᆞᄒᆞ니라

이ᄯᆡ ᄐᆡ원지뷔 인육졈 도젹을 ᄌᆞᆸ아 양ᄌᆔ로 보ᄂᆡ니

ᄌᆞᄉᆡ 졔젹을 ᄌᆞᆸ아드려 엄형문죄ᄒᆞᆯᄉᆡ

이ᄯᆡ 구녜 외현의셔 본 즉 곳 가부 고션의 무리라

ᄃᆡ경왈 졔 니졔 쥭기의 이르믄 도시 ᄂᆡ 탓시라

게집이 되어 졔 손으로 지ᄋᆞ비를 쥭이고 ᄉᆞ나 엇지 ᄒᆞ날이 무심ᄒᆞ리오

후원 연못ᄉᆡ ᄲᆞ져 쥭으리라 ᄒᆞ고 익슈ᄒᆞ니

이ᄯᆡ 츄셤이 구녜 업스믈 보고 ᄎᆞᄌᆞ 멀니 보니 구녜 익슈ᄒᆞ거ᄂᆞᆯ

급히 ᄌᆞᄉᆞ긔 고ᄒᆞ여 건지ᄆᆡ 이윽고 회ᄉᆡᆼᄒᆞ니

쇼졔 그 곡졀을 ^ 무른ᄃᆡ 구녜 울며 곡졀를 고ᄒᆞ니 쇼졔 위로ᄒᆞ더니

ᄌᆞᄉᆡ ᄂᆡ당의 드러와 구녀 익슈ᄒᆞᆫ 곡졀를 듯고 ᄃᆞ시 국문ᄒᆞᆯᄉᆡ

고션을 불너 문왈 무ᄉᆞᆫ ᄉᆡᆼ업을 못ᄒᆞ여 도젹놈이 되엿ᄂᆞ뇨

고션왈 소젹이 조샹부모ᄒᆞ고 ᄒᆞᆯ 길 업셔 ᄒᆞᆫ가지로 단녀ᄂᆞ이다

ᄌᆞᄉᆡ왈 네 지어미 잇ᄂᆞ냐

ᄃᆡ왈 ᄒᆞᄂᆞ 어더ᄉᆞᆸ더니 십여일 젼의 도쥬ᄒᆞ엿ᄂᆞ이다

ᄌᆞᄉᆡ 왈 너를 살닐 거시니 네 ᄀᆡ과쳔션ᄒᆞᆯ다

고션이 복지ᄉᆞ죄ᄒᆞ니 ᄌᆞᄉᆡ 구녀를 불너 션을 뵈고

왈 고션이 ᄀᆡ과ᄒᆞ마 ᄒᆞ니 네 쥭지 말고 ᄒᆞᆫ가지 살ᄂᆞ ᄒᆞ니라

ᄎᆞ셜 쟝ᄉᆞᆷ이 남긔 달니여 소져 노쥬 잡아 가믈 보고 통곡ᄒᆞ더니

ᄒᆡᆼᄀᆡᆨ니 글너 ᄉᆞ라ᄂᆞᄆᆡ 소져의 종젹을 알 길 업서 양쥬의 득달ᄒᆞ여 변고를 통ᄒᆞ니

ᄌᆞᄉᆞ와 쇼졔 쟝ᄉᆞᆷ이 ᄉᆡᆼ환ᄒᆞ믈 듯고 ᄃᆡ희ᄒᆞ여 드리라 ᄒᆞ니

ᄉᆞᆷ이 드러와 소져를 보고 경희ᄒᆞᄂᆞᆫ지라

쇼졔 ᄉᆡᆼ환ᄒᆞᆫ 곡졀과 부인 상봉ᄒᆞ믈 이르니 ᄉᆞᆷ이 희열ᄒᆞ더라

ᄎᆞ셜 졔왕이 왕쇼졔를 별당의 드리고 희락ᄒᆞ여 드러가 보니

향ᄌᆞ 녀복으로 보던 왕쇼져 아니라

ᄃᆡ경왈 그ᄃᆡᄂᆞᆫ 엇던 ᄉᆞᄅᆞᆷ이뇨

월향이 왕을 보ᄆᆡ 분긔 고셩왈 나ᄂᆞᆫ 왕부인 시비 월향이라

우리 부인이 환ᄌᆡ 와 친히 노복 등 술 먹이믈 보고 변 이실 쥴 짐작ᄒᆞ시고

날를 두시고 쇼져ᄂᆞᆫ 몸 피ᄒᆞ여 게신지라

그러ᄂᆞ 왕은 만승쳔ᄌᆞ의 금지옥엽이오 텬승군왕이라 엇지 이런 불측ᄒᆞᆫ ᄒᆡᆼᄉᆞ를 ᄒᆞ시ᄂᆞ뇨

여염가 녀ᄌᆡ라도 그리 못ᄒᆞ려든 군부의 명을 츄직ᄒᆞ여

감히 공부경샹가 부인을 도젹고져 ᄒᆞ니 왕은 몸를 보젼ᄒᆞ리오 ᄒᆞ니

왕이 왕소져 이르물 분ᄒᆞᆫ 즁 월향의 ᄭᅮ지지믈 ᄃᆡ로ᄒᆞ여 궁노를 명ᄒᆞ여 월향을 쥭이고져 ᄒᆞ니

향 왈 나ᄂᆞᆫ 쥬인을 위ᄒᆞ여 쥭으려 ᄒᆞ니 ᄲᆞᆯ니 쥭이쇼셔

왕이 월향의 화용미ᄐᆡ를 보니 탐ᄉᆡᆨᄒᆞᄂᆞᆫ 졔왕이 ᄆᆞᄋᆞᆷ이 동치 아니리오

분이 풀니여 ᄆᆡᆫ 것슬 그르고 쳥상의 올으라 ᄒᆞ니

향이 ᄃᆡ호왈 쥭이려거든 쥭일 거시여ᄂᆞᆯ 무ᄉᆞᆷ 일노 올으라 ᄒᆞᄂᆞ뇨

왕니 쇼왈 네 임의 왕쇼져의 ᄃᆡ신 왓시니 ᄂᆡ 널로 ᄇᆡᆨ년 동낙ᄒᆞ리라

월향이 분긔 ᄃᆡ발ᄒᆞ여 왈 ᄂᆡ 비록 쳔ᄒᆞᆫ 녀ᄌᆡᄂᆞ ᄃᆡ왕 갓튼 불의지인의게 허신ᄒᆞ여 누명을 드르리요 ᄒᆞ고

품으로 칼을 ᄂᆡ여 ᄌᆞ문코져 ᄒᆞ이

왕이 ᄃᆡ경ᄒᆞ여 칼을 앗고 ᄉᆡᆼ각ᄒᆞᄆᆡ ᄎᆞ녜 만일 억탁으^로 졔어ᄒᆞ면 필연 쥭으리라 ᄒᆞ고

별당의 두고 유랑 졍파로 월향을 ᄀᆡ유ᄒᆞ여 슌죵케 ᄒᆞ라 ᄒᆞᆫᄃᆡ

뉴랑 졍ᄑᆡ 무슈ᄒᆞᆫ 감언이셜노 달ᄂᆡ되 종불쳥이러라

일일은졍파 등 잠든 ᄉᆞ이의 도망ᄒᆞ여

젼후ᄉᆞ단으로 원뎡을 지어 가지고 어ᄉᆞ부의 밧치니

어ᄉᆡ 남필의 셔로 묵묵ᄒᆞ더니

좌어ᄉᆡ 뉴셰길은 뉴승상의 장ᄌᆡ라

졔어ᄉᆞᄃᆞ려 왈 왕부인은 쇼졔의 표ᄆᆡ라 욕을 당ᄒᆞ엿도다 ᄒᆞ고

뉴어ᄉᆡ 부즁의 도라와 승상긔 고ᄒᆞ니

승샹이 ᄃᆡ경ᄒᆞ여 명일 죠회의 졔어ᄉᆡ 이 ᄯᅳᆺ을 알왼ᄃᆡ

텬ᄌᆡ ᄃᆡ경ᄒᆞᄉᆞ 왈 경등 볼 낫치 업고 후일 텬흥을 엇지 보리오

즉시 졔왕을 ᄃᆡ질ᄒᆞ시고 졔궁의 가도와 ᄉᆞ명 젼의ᄂᆞᆫ 츌입 못ᄒᆞ게 ᄒᆞ시고

셔부의 갓던 환ᄌᆡ와 궁노 등을 극변원찬ᄒᆞ고 귀비를 엄ᄎᆡᆨᄒᆞ시고 월향은 후이 샹ᄉᆞᄒᆞ시니라

ᄎᆞ셜 텬ᄌᆡ 셔원슈를 남만의 보ᄂᆡ시고 쥬야 우려ᄒᆞ시더니

고을을회복ᄒᆞ고 부ᄌᆡ 샹봉ᄒᆞ고 남만을 항복밧고 회군코져 ᄒᆞᄂᆞᆫ 표문을 보시고 ᄃᆡ희ᄒᆞ시다

이ᄯᆡ 장ᄉᆞᆷ이 양ᄌᆔ 잇다가 원슈의 셔간이 오거ᄂᆞᆯ

쟝ᄉᆞᆷ이 셔간을 가지고 양ᄌᆔ로 갈ᄉᆡ

일변 장ᄉᆞᆷ이 원슈의게 글월을 올녀 쇼져 환난과 ᄐᆡ부인 맛남과 월향이 원졍ᄒᆞᆫ 일을 고ᄒᆞ고

양쥬의 이르러 셔간을 올니고 승젼함과 샹셔 샹봉ᄒᆞ믈 고ᄒᆞ니

니부인과쇼져 화열ᄒᆞ여 쇼졔 부인과 치ᄒᆡᆼᄒᆞ더라

텬ᄌᆡ 왕ᄌᆞᄉᆞ로 니부상셔를 ᄉᆞᆷ아 환죠ᄒᆞ라 ᄒᆞ시니 왕시랑이 예궐슉ᄉᆞᄒᆞ니라

차셜 셔원슈 샹표ᄒᆞ고 조셔를 기ᄃᆡ리더니

ᄉᆞ관이 조셔를 밧드러 드리거ᄂᆞᆯ

조셔에 왈 경의 츙셩으로 남방을 평졍ᄒᆞ고 부ᄌᆡ 샹봉ᄒᆞ니 경은 ᄉᆞ직지신이라

경부ᄂᆞᆫ 츙녈ᄇᆡᆨ을 봉ᄒᆞ고 우승상을 시기ᄂᆞ니 ᄲᆞᆯ니 회군ᄒᆞ라 ᄒᆞ엿더라

원ᄉᆔ 독필의 상셔와 텬은을 감츅ᄒᆞ고 가셔를 보고 ᄎᆞ경ᄎᆞ희ᄒᆞ여 십여 년 ᄆᆡᆺ쳐던 한을 푸니

샹셔 부ᄌᆡ 깃부믈 층양치 못ᄒᆞᆯ너라

원ᄉᆔ 조셔를 인ᄒᆞ여 만왕을 ᄐᆡ상왕 봉ᄒᆞ고 왕ᄌᆞ로 만왕을 ᄉᆞᆷ으니 만왕의 부ᄌᆡ 황은을 감츅ᄒᆞ더라

위공이 원슈ᄃᆞ려 왈 너ᄂᆞᆫ 사ᄒᆡᆼ이 더듸리니 나ᄂᆞᆫ 먼져 가리라 ᄒᆞ고

발ᄒᆡᆼᄒᆞ여 경ᄉᆞ의 이르니 만죠 나와 영졉ᄒᆞ고 여러 ᄒᆡ 고초함과 원슈 셩공ᄒᆞ믈 치하ᄒᆞᆯᄉᆡ

뉴승샹이 위공의 손^을 잡고 젼후 말ᄉᆞᆷᄒᆞ더니

왕시랑이 드러와 뵈거ᄂᆞᆯ

뉴승상 왈 이ᄂᆞᆫ 왕어ᄉᆞ 아들 희평이니 형의 ᄌᆞ부의 형남이라

위공이 거슈층ᄉᆞ왈 복이 션ᄃᆡ인과 지긔지우러니 기셰ᄒᆞ신 후 ᄆᆡ양 비창ᄒᆞ더니

의외 군의 은혜로 돈ᄋᆞ를 슉녀로 ᄇᆡ우를 ᄉᆞᆷ으니

부ᄌᆡ 다시 샹봉ᄒᆞ미 다 군의 은혜라 엇지 갑흐리오

시랑이 손ᄉᆞ왈 십여 년 만국의 ᄉᆡᆼ환ᄒᆞ믈 불승환희ᄒᆞ더라

위공이 녜궐슉ᄉᆞᄒᆞᆫᄃᆡ

상 왈 경을 만국의 보ᄂᆡ고 쥬야 념녀ᄒᆞ더니 텬흥의 츙효로 군신이 샹봉ᄒᆞ니 엇지 깃부지 아니리오

공이 쥬왈 신이 무상ᄒᆞ와 폐ᄒᆞ의 우례ᄒᆞ시물 ᄭᅵ친 죄 만삽거ᄂᆞᆯ 도로혀 벼ᄉᆞᆯ을 쥬시오니 황공ᄒᆞ온지라

구지 ᄉᆞ면ᄒᆞ되 하교 간졀ᄒᆞ시니 위공이 슈명니퇴ᄒᆞ여 집의 도라오니

부인이 공을 ᄃᆡᄒᆞ여 무ᄒᆞᆫᄒᆞᆫ눈물을 흘니ᄂᆞᆫ지라

공이 위로왈 금일 셔로 맛ᄂᆞ 보고 ᄋᆞᄌᆞ 영귀ᄒᆞ니 다시 여감이 업ᄂᆞᆫ지라

왕쇼졔 나아와 ᄉᆞᄇᆡᄒᆞ니

공왈 아ᄌᆞ 영귀ᄒᆞ미 다 현부의 은이라 엇지 감은치 아니리오

소졔 불감ᄒᆞ믈 고ᄒᆞ더라

ᄎᆞ셜 원ᄉᆔ 인군ᄒᆞ여 경셩의 이르니 텬ᄌᆡ 졔신 거ᄂᆞ리고 마즈실ᄉᆡ

원ᄉᆔ 졔쟝을 거ᄂᆞ리고 산호만셰ᄒᆞ오니

샹이 삼 년만의 원슈를 보시니 풍ᄎᆡ 더옥 늠늠ᄒᆞᆫ지라

희열ᄒᆞᄉᆞ 왈 십칠 셰 쇼년으로 삼군의 샹쟝이 되여 강젹을 파ᄒᆞ고

부ᄌᆡ 샹봉ᄒᆞ고 ᄀᆡ가를 불너 도라오니 엇지 아ᄅᆞᆷ답지 아니리오

원ᄉᆔ 고두ᄉᆞ왈 신이 무ᄉᆞᆷ 공니 잇ᄉᆞ오릿가 이ᄂᆞᆫ 다 폐하의 홍복이오 졔쟝의 힘니로쇼이다

인ᄒᆞ여 ᄉᆞ은ᄒᆞ고 위공을 모시고 본부로 도라와

급히 ᄂᆡ당의 드러가 모부인긔 졀ᄒᆞ고 오열비읍ᄒᆞ니

ᄐᆡ부인이 원슈의 손을 잡고 누슈여우ᄒᆞ니 보ᄂᆞᆫ ᄌᆡ 비창 아니 리 업더라

왕부인이 녜ᄒᆞ고 부모 샹봉함과 셩공ᄒᆞ믈 치하ᄒᆞ니

원ᄉᆔ 답읍ᄒᆞ여 기간 환ᄋᆡᆨ 지ᄂᆡ믈 치위ᄒᆞ고

외헌의 나아가니 빈ᄀᆡᆨ이 치하 분분ᄒᆞ더라

이날 텬ᄌᆡ 직쳡을 나리와 니부인은 졍녈을 봉ᄒᆞ시고 왕부인은 효녈부인을 봉ᄒᆞ시고

이ᄯᆡ 샹이 졔왕의 불초ᄒᆞ믈 교훈케 ᄒᆞ시니

위공이 슈명ᄒᆞ고 왕궁의 드러가 셩현이 ᄀᆡ과쳔션ᄒᆞ고 졍도를 ᄒᆡᆼᄒᆞ니 위공의 인덕을 가히 알너라

션시의 고션이 왕샹셔^의 ᄌᆡᄉᆡᆼ지은을 입고

구녀로 더부러 어진 ᄃᆡ 나아가믈 왕부인이 긔특이 녀겨 졔 곳으로 보ᄂᆡ다

일일은승샹이 월향 츄셤을 불너 너의츙셩이 젹지 아니ᄒᆞ니 너의 쇼원을 말ᄒᆞ라

냥녜 참괴ᄒᆞ여 답지 아니ᄒᆞ거ᄂᆞᆯ

왕부인이 겻ᄒᆡ 잇다가 왈 ᄎᆞ 양녀ᄂᆞᆫ 희쳡으로 졍ᄒᆞ면 조흘가 ᄒᆞᄂᆞ이다

졔의와 비록 노쥬지간이나 졍의ᄂᆞᆫ 형졔 갓ᄉᆞ오니 샹공은 물니치지 마르쇼셔

승샹이 ᄃᆡ쇼왈 부인이 아라 ᄒᆞ소셔

승샹이 쟝ᄉᆞᆷ 부부의은공을 ᄉᆡᆼ각ᄒᆞ고 쇽냥ᄒᆞ고 슈만 냥을 쥬니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위공이 팔십오 셰의 기셰ᄒᆞ고 ᄐᆡ부인은 팔십삼 셰의 기셰ᄒᆞ니

승상이 삼샹 맛친 후 삼공의 거ᄒᆞᄆᆡ 치국안민ᄒᆞ니 ᄉᆞᄒᆡ ᄐᆡ평ᄒᆞ더라

왕시랑도 ᄯᅩᄒᆞᆫ 벼ᄉᆞᆯ니 니부상셔의 거ᄒᆞ여 국ᄉᆞ를 승샹게 상의ᄒᆞ니

조졍이 쳥슉ᄒᆞ고 만민이 층송ᄒᆞ더라

셰월이 무졍ᄒᆞ여 승샹 부뷔 나히 팔슌이 나마ᄂᆞᆫ지라

일일은승샹이 일몽을 어드니

금관홍포을 입은 션관이 나려와 읍왈 인간 팔십년 영욕이 엇더ᄒᆞ뇨 녯일을 ᄉᆡᆼ각ᄒᆞᄂᆞ냐

ᄌᆞ웅쥬ᄂᆞᆫ 옥졔게 잇ᄂᆞᆫ 보ᄇᆡ라 그ᄃᆡ의게 빌니믄

후인으로 텬되 명명ᄒᆞ여일동일졍을 하ᄂᆞᆯ이 다 ᄉᆞᆯ피시믈 알게 ᄒᆞ고

그ᄃᆡ 냥인의 일ᄃᆡ 환장을 ᄉᆞᆷ으니 ᄂᆡ게 젼ᄒᆞ라 ᄒᆞ고

금낭의 든 구ᄉᆞᆯ을 가지고 가거ᄂᆞᆯ

승상과 부인이 경각ᄒᆞ여 구ᄉᆞᆯ을 ᄎᆞ지니 금낭 ᄲᅮᆫ이라

승샹 부뷔 셰상 연광이 진ᄒᆞᆫ 쥴 알고

ᄌᆞ손을 불너 경계왈 셰샹의 잇슬 ᄂᆞᆯ이 오ᄅᆡ지 아니ᄒᆞ니

권위의 부셩ᄒᆞ물 ᄎᆞ긍 말고 조심 의의ᄒᆞ여츙효공검을 힘쓰라 ᄒᆞ고 기셰ᄒᆞ니

일ᄀᆡ 발상거ᄋᆡᄒᆞ고 텬ᄌᆡ 비감이 녀기ᄉᆞ 친님문조ᄒᆞ시니라

왕부인은 삼ᄌᆞ 일녀를 두고 삼부인의게 각각이남 일녀를 두어

션션ᄒᆞᆫᄌᆞ손이 부풍모습ᄒᆞ여 일문지ᄂᆡ 문장호걸이 ᄃᆡᄃᆡ로연면부졀ᄒᆞ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