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봉기 일, 경판 34장본
분명ᄒᆞᆫ 뎡시로 알고 마음의 악연ᄒᆞ여 다시 ᄒᆡᆼᄒᆞᆯ ᄯᅳᆺ이 업셔 쥬져ᄒᆞ다가
쥬파를 찻고져 ᄒᆞ여 ᄯᅩ 오십 니를 가되 마ᄎᆞᆷᄂᆡ 종젹이 업고
ᄃᆡ류촌 길 가의셔 아희 우는 소ᄅᆡ 쳥아ᄒᆞ거ᄂᆞᆯ
그 소ᄅᆡ를 ᄎᆞᄌᆞ 가 본 즉 일ᄀᆡ 옥동이 나삼의 ᄊᆞ^이엿는지라
셔릉이 혜오ᄃᆡ ᄂᆡ 나히 ᄉᆞ십의 ᄌᆞ식이 업더니
오ᄂᆞᆯᄂᆞᆯ〃하날이 지시ᄒᆞ시미로다 ᄒᆞ고 급히 품의 품고 도라오니라
이ᄯᆡ 셔릉의 동뉴 조ᄃᆡ의 쳬 ᄌᆞ식을 나하 일삭이 못ᄒᆞ여 쥭고 유되 족ᄒᆞ거ᄂᆞᆯ
셔릉니 조ᄃᆡ 부쳐를 불너
아희 어든 ᄉᆞ연을 일너 왈 금일붓터 이 아희를 졋 먹여 쥰 즉 쳔금을 쥬리라
ᄒᆞ고 나삼의 든 금ᄎᆞ와 금 십냥을 몬져 쥬니
조ᄃᆡ 부쳬 ᄃᆡ희ᄒᆞ여 아희를 다려가니라
각셜 션시의 소운이 황쳔탄의셔 젹화를 맛나 물결를 조ᄎᆞ 회쥬 ᄯᅡᄒᆡ 이르러 언덕의 부듸치는지라
이ᄯᆡ 마ᄎᆞᆷ 션인이 ᄇᆡ를 ᄯᅴ우려 ᄒᆞ다가
흘너 오는 시신을 보고 션쥬 도공이 놀나 ᄉᆞ공으로 ᄒᆞ여곰 건져 쥬즁의 누이고
온슈의 환약을 타 구호ᄒᆞ여 반일만의 비로소 ᄉᆡᆼ되 잇는지라
이윽고 소운이 눈을 ᄯᅥ 좌우를 ᄉᆞᆲ피며
문왈 그ᄃᆡ는 엇던 ᄉᆞ람이며 엇지 ᄒᆞ여 나를 구ᄒᆞ엿ᄂᆞ뇨 ᄒᆞ거ᄂᆞᆯ
도공이 그 언어동지를 본 즉 당당ᄒᆞᆫ〃금옥군ᄌᆡ라
이의 ᄃᆡ왈 쳔인은 흥니ᄒᆞ는 상괴라와 상공은 어듸 계시며 무ᄉᆞᆷ 일노 이 지경의 이르러 계시뇨
소운이 근본을 셜파치 아니ᄒᆞ고
다만 이로ᄃᆡ 나는 탁쥬 ᄯᅡ ᄉᆞ람으로셔 약간 은냥을 가지고 어듸를 가다가
젹환을 맛나 이의 이^르럿더니 의외 은인의 구활ᄒᆞ믈 입으니 ᄌᆡᄉᆡᆼ지은을 엇지 측냥ᄒᆞ리오
ᄃᆡ져 이곳셔 탁쥬와 황쳔탄이 언마ᄂᆞ 되ᄂᆞ뇨
도공 왈 ᄂᆡ 드른 즉 탁쥬는 뉵로로〃슈쳔여 리오
슈로로〃쳔여 리오 황쳔탄은 구ᄇᆡᆨ여 리라 ᄒᆞ더이다
소운이 장탄왈 도로 원근을 모로니 장찻 엿지ᄒᆞ며
고당편친의 기다리시미 간졀ᄒᆞ실 거시오 부인의 ᄉᆞᄉᆡᆼ을 모로니
이 일를 ᄉᆡᆼ각ᄒᆞᆫ 즉 불효와 무의ᄒᆞ믈 면치 못ᄒᆞᄆᆡ 찰하리 쥭을 만 갓지 못ᄒᆞ다
ᄒᆞ고 다시 물의 ᄯᅱ여 들녀 ᄒᆞ거ᄂᆞᆯ
도공이 급히 붓드러 위로왈 남ᄋᆡ 셰상의 ᄂᆞᄆᆡ ᄒᆞᆫ 번 화ᄋᆡᆨ은 예ᄉᆞ여ᄂᆞᆯ
엇지 안녀ᄌᆞ의 ᄒᆡᆼ사를 효측고져 ᄒᆞᄂᆞ뇨
상공은 관심ᄒᆞ여 아직 ᄂᆡ 집의 머므러 후일를 기다리소셔
소운 왈 그ᄃᆡ 말을 드른 즉 아득ᄒᆞᆫ 마음이 활연ᄒᆞ니 도로혀 감ᄉᆞ 무지로라 ᄒᆞ거ᄂᆞᆯ
도공이 즉시 소운을 다리고 집의 도라가 별당의 안돈ᄒᆞ고 의식을 졍셩으로 밧드더라
ᄎᆞ셜 장부인이 소운을 니별ᄒᆞᆫ 후 도라올 긔약이 진ᄒᆞ되 소식이 묘연ᄒᆞᄆᆡ
일일은〃소위 모친긔 엿ᄎᆞ오ᄃᆡ
형이 ᄒᆞᆫ 번 가ᄆᆡ 귀긔 지ᄂᆞ도록 셩식이 돈졀ᄒᆞ오니 필연 곡졀이 잇ᄉᆞ온지라
이졔 소ᄌᆡ 나가 형의 존망을 알고져 ᄒᆞ오니 바라건ᄃᆡ 모친은 심녀를 과히 마르시고
소ᄌᆞ 형졔 도라오믈 ^ 기다리소서
장부인 왈 이는 ᄂᆡ ᄯᅩᄒᆞᆫ ᄉᆡᆼ각ᄒᆞᆫ ᄇᆡ로ᄃᆡ ᄎᆞᆷ아 널노 ᄒᆞ여곰 원노구치를 앗기미러니
네 마음이 갓틀진ᄃᆡ 날를 거리ᄭᅵ지 말고 ᄲᆞᆯ니 나가라 ᄒᆞᆫᄃᆡ
소위 ᄌᆡᄇᆡ슈명ᄒᆞ고 즉일 발ᄒᆡᆼᄒᆞᆯᄉᆡ
창두 의션과 츙션을 다리고 슈삭만의 난계현의 이르러 탐지ᄒᆞᆫ 즉 ᄌᆞ긔 형이 아니여ᄂᆞᆯ
소우 ᄃᆡ경문왈 ᄉᆞ년 젼의 소운이 이곳〃현녕으로 부임ᄒᆞ엿거ᄂᆞᆯ
이졔 어듸 갓스며 지금 현녕은 뉘뇨
관인 왈 원ᄂᆡ 소현녕은 듯지 못ᄒᆞᆫ ᄇᆡ오 즉금 현녕의 셩은 고가오 북방 ᄉᆞ람이라 ᄒᆞᆫᄃᆡ
소ᄉᆡᆼ이 악연 왈 나는 소헌녕의 아이어니와
지금 현녕은 그 ᄉᆞ근을 알 거시니 나를 위ᄒᆞ여 셔로 보게 ᄒᆞ믈 쳥ᄒᆞ라 ᄒᆞ니
관인이 명쳡을 쎠 달나 ᄒᆞ여 드러가 알외니
현녕이 놀나 소ᄉᆡᆼ을 쳥ᄒᆞ여 보고 그 ᄉᆞ연을 무른ᄃᆡ
소ᄉᆡᆼ 왈 ᄉᆡᆼ의 형이 이〃고을의 도임ᄒᆞᆫ 지 ᄉᆞ년이로ᄃᆡ
소식이 걱졀ᄒᆞ므로 이의 ᄎᆞᄌᆞ 왓더니 이졔 존공이 계시ᄆᆡ 그 연고를 아지 못ᄒᆞ리로소이다
현녕 왈 그ᄃᆡ ᄇᆡᆨ시 과연 이곳의 도임ᄒᆞ라 온 지 쥬년이 되도록 도임ᄒᆞᆫ 문셰 업는 고로
니부의셔 소관으로 ᄎᆞ츌ᄒᆞ여 도임ᄒᆞᆫ 지 삼년이라
이졔 그ᄃᆡ 말를 드를진ᄃᆡ 녕ᄇᆡᆨ시 일졍 즁노의셔 젹화를 맛ᄂᆞ미로다 ᄒᆞ거ᄂᆞᆯ
소ᄉᆡᆼ이 이〃말를 듯고 미쳐 답지 못ᄒᆞ여 긔졀ᄒᆞ는지라
현녕 ^ 이 놀나 좌우로 ᄒᆞ여곰 약물노 구호ᄒᆞ여 종일이 되도록 마참ᄂᆡ ᄉᆡᆼ되 업는지라
불승차악ᄒᆞ여 의금 관곽을 갓초와 셩황ᄉᆞ의 빙소ᄒᆞ엿더니
그 후의 츙션이 ᄯᅩ 병 드러 쥭으니라
ᄎᆞ셜 셔릉의 어든 아희 졈졈〃자라ᄆᆡ
얼골이 관옥 갓고 ᄒᆡᆼ동이 유법ᄒᆞ여 ᄒᆞᆫ나흘 듯고 열를 아는 ᄌᆡ죄 잇거ᄂᆞᆯ
셔릉이 ᄉᆞ랑ᄒᆞ미 쳔금의 지ᄂᆞ 일홈을 계되라 ᄒᆞ고
이르기를 기쳬 계도를 낫고 쥭으ᄆᆡ 조ᄃᆡ 쳐의게 맛겨 기르다 ᄒᆞ더니
계되 팔구 셰 되ᄆᆡ 셔릉의 불인ᄒᆞ믈 붓그려 ᄒᆞ여
일일은〃의ᄃᆡ를 슈습ᄒᆞ고 나아가 고왈
인ᄉᆡᆼ 셰간의 인의를 힘쎠 션도를 ᄒᆡᆼᄒᆞ미 맛당ᄒᆞ거ᄂᆞᆯ
이졔 ᄃᆡ인은 인심의 착악ᄒᆞᆫ 일를 ᄐᆡ연이 ᄒᆡᆼᄒᆞ여 ᄉᆞ람의 원이 구쳔의 ᄉᆞ못게 ᄒᆞ시니
이는 실노 소ᄌᆞ의 바라는 ᄇᆡ 아니로소이다 ᄒᆞ거ᄂᆞᆯ
셔릉이 ᄒᆞᆫ 번 계도의 간졀ᄒᆞᆫ 말를 드르ᄆᆡ
모진 마음이 스ᄉᆞ로 스러지고 얼골의 감동ᄒᆞᆫ 빗치 소ᄉᆞ나며
계도를 슬상의 안치고 왈 네 아비 ᄒᆡᆼᄉᆞ를 이럿틋 미흡히 녀기니
ᄂᆡ 엇지 고치지 아니리오 ᄒᆞ고
즉시 조ᄃᆡ 부쳐와 조삼뇽 등을 불너 계도의 말를 이르며 장찻 ᄯᅥᄂᆞ려 ᄒᆞ믈 셜파ᄒᆞ니
조ᄃᆡ 등이 ᄯᅩᄒᆞᆫ 원ᄒᆞ는지라
셔릉이 즉시 가산을 슈습ᄒᆞ여 조ᄃᆡ 등을 거ᄂᆞ려 게릉현으로 이ᄉᆞᄒᆞ니라
이 ᄯᆡ 경성의셔 셜과ᄒᆞᄆᆡ 계되 소식을 듯고 관광^코져 ᄒᆞ거ᄂᆞᆯ
셔릉이 쳔금 아ᄌᆞ를 원노의 보ᄂᆡ미 결연ᄒᆞ나
ᄯᅩᄒᆞᆫ 영화 보믈 탐ᄒᆞ여 ᄒᆡᆼ장을 찰혀 보ᄂᆡᆯᄉᆡ
두 필 나귀의 금ᄇᆡᆨ을 시고 ᄒᆞᆫ 쌍 가동으로 ᄯᆞ로게 ᄒᆞ니라
ᄎᆞ셜 계되 오십여 일를 ᄒᆡᆼᄒᆞ여 탁쥬 ᄯᅡ의 이르러는 몸이 가장 곤ᄒᆞ여 ᄉᆔᆯ 곳을 찻더니
믄득 ᄒᆞᆫ 곳을 바라본 즉 큰 집이 이스되〃심히 황낙ᄒᆞ고
쳔변의셔 ᄒᆞᆫ 노괴 의복을 셰탁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나아가 물를 구ᄒᆞᆫᄃᆡ
노괴 믈를 ᄯᅥ 쥬다가 믄득 우러러〃보고
졍ᄉᆡᆨ 왈 믈이 맑지 못ᄒᆞ니 이 졍ᄌᆞ의셔 ᄉᆔ시면 차를 가져 오리이다 ᄒᆞᆫᄃᆡ
ᄉᆡᆼ이 ᄯᅩᄒᆞᆫ 경ᄀᆡ를 탐ᄒᆞ여 누상의셔 ᄇᆡ회ᄒᆞ더니 노괴 즉시 차를 가져 왓거ᄂᆞᆯ
ᄉᆡᆼ이 바다 마실 즈음의 노괴 계하의셔 눈물를 흘녀 늣기는지라
ᄉᆡᆼ이 문왈 그ᄃᆡ는 엇지ᄒᆞ여 과ᄀᆡᆨ을 보고 이럿틋 슬허ᄒᆞᄂᆞ뇨
노괴 왈 노쳡은 쥬인 일흔 인ᄉᆡᆼ이라
이졔 귀ᄀᆡᆨ을 보오ᄆᆡ 우리 쥬인의 형과 방불ᄒᆞᆫ 고로 ᄌᆞ연 비회 동ᄒᆞ미여니와
지금 일ᄉᆡᆨ이 느져스ᄆᆡ 이곳셔 ᄉᆔ시미 엇더ᄒᆞ니잇고
ᄉᆡᆼ 왈 그ᄃᆡ 말이 감ᄉᆞᄒᆞ거니와 귀ᄃᆡᆨ 존셩은 뉘시며 그ᄃᆡ는 엇던 ᄉᆞ람이뇨
노괴 왈 이 집은 션조 니부시랑 소노야 ᄃᆡᆨ이러니
삼십 년 젼의 쥬군이 기셰ᄒᆞ시고 부인만 계시니이다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혜오ᄃᆡ 분명 남ᄌᆡ 업스ᄆᆡ 그 쥬인을 ᄉᆡᆼ각ᄒᆞ미로다 ᄒᆞ더니
ᄯᅩ 노소비^복 등이 츌입ᄒᆞ며 ᄌᆞ긔를 보고 셔로 이로ᄃᆡ
우리 상공과 이상이 갓트니 이 아니 우리 상공이 환ᄉᆡᆼᄒᆞ시민가 ᄒᆞ며 문답ᄒᆞ는지라
ᄉᆡᆼ이 더욱 의심ᄒᆞ더니 이윽고 시비 쥬과를 가지고 나와
부인 말ᄉᆞᆷ을 젼ᄒᆞ여 왈 드른 즉 귀ᄀᆡᆨ이 누디의 님ᄒᆞ시다 ᄒᆞ니
후원 별당의셔 ᄉᆔ시믈 쳥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답왈 쳔헌 ᄌᆞ최로 엇지 이의 머믈며 ᄯᅩ 쥬과로 관ᄃᆡᄒᆞ시니 지극 짐ᄉᆞᄒᆞ외다 ᄒᆞᆫᄃᆡ
ᄯᅩ 시비 나와 갈오ᄃᆡ 쳡이 비록 과거ᄒᆞ나 나히 이믜 칠슌이라
쳬면을 바리고 쳥ᄒᆞᄂᆞ니 귀ᄀᆡᆨ은 조곰도 구ᄋᆡ치 말나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마지 못ᄒᆞ여 시비를 ᄯᆞ라 별당의 드러가 좌졍ᄒᆞᆫ 후 즉시 셕반을 먹고 ᄉᆔ더니
이윽고 부인이 나오거ᄂᆞᆯ ᄉᆡᆼ이 마ᄌᆞ 녜필 좌졍ᄒᆞᄆᆡ
부인이 문왈 귀ᄀᆡᆨ의 존셩을 알고져 ᄒᆞ노라
ᄉᆡᆼ 왈 ᄉᆡᆼ의 셩명은 셔계도오 나흔 십오 셰러니 이번 과ᄒᆡᆼ으로 경ᄉᆞ로 향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듯고 손을 곱아 보며 더욱 슬허ᄒᆞ는지라
ᄉᆡᆼ이 ᄯᅩᄒᆞᆫ 감회ᄒᆞ여 왈 부인이 이갓치〃슬허ᄒᆞ시미 무ᄉᆞᆷ 연괴니잇고
부인이 탄왈 쳡의 가군이 일즉 기셰ᄒᆞᆫ 후 두 낫 ᄌᆞ식을 다리고 셰월를 보ᄂᆡ더니
십오 년 젼의 장ᄌᆞ 운이 난계 현녕을 ᄒᆞ여 그 안ᄒᆡ 졍시를 다리고 임소로 간 지 ᄉᆞ년의 소식이 업기로
ᄎᆞᄌᆞ 위 ^ 졔 형의 종젹을 ᄎᆞ즈라 나가더니
ᄯᅩᄒᆞᆫ 십년이 되도록 형영이 업스ᄆᆡ 쥬야로 슬허 ᄒᆞ는지라
마참 비ᄌᆞ 등의 젼언을 듯고 귀ᄀᆡᆨ을 쳥ᄒᆞ미러니
이졔 ᄒᆞᆫ 번 본 즉 과현 쳡의 장ᄌᆞ와 방불ᄒᆞᄆᆡ 심ᄉᆡ 더욱 산난ᄒᆞ도다
ᄉᆡᆼ이 그 졍경을 보고 참연ᄒᆞ여 왈 부인 졍셰 가장 긍즉ᄒᆞ거니와
쳔되 셜마 형졔를 다 ᄉᆞ망의 이르게 아니ᄒᆞ실 거시니 부인은 과려치 마르소셔 ᄒᆞ며 위로ᄒᆞ더니
야심ᄒᆞᄆᆡ 부인이 ᄂᆡ당으로 드러가니라
이ᄯᆡ ᄉᆡᆼ이 ᄌᆞ연 심회 조치 못ᄒᆞ여 잠을 일우지 못ᄒᆞ고
가동을 명ᄒᆞ여 ᄒᆡᆼ장의 거믄고를 가져 오라 ᄒᆞ여 낙츈방이란 가ᄉᆞ를 지어 타더니
믄득 노괴 나와 쳬읍왈 노쳡이 비록 무식ᄒᆞ오나 약간 지음ᄒᆞ오니
상공이 이〃가ᄉᆞ를 엇지 아르시ᄂᆞ니잇고
ᄉᆡᆼ 왈 ᄂᆡ 심회 이셔 우연이 이〃곡조를 타미오 베흔 일도 업고 드른 일도 업노라
노괴 왈 이는 쥬인이 난게로 가실 졔 이 곡조를 타시던 ᄇᆡ라 ᄒᆞ고
인ᄒᆞ여 가ᄉᆞ를 외오니 ᄉᆡᆼ의 지은 바와 착착이 업는지라
ᄉᆡᆼ이 거믄고를 밀치고 왈 셰상의 고히ᄒᆞᆫ 일도 잇도다
엇지 타인이 ᄂᆡ ᄯᅳᆺ과 갓틀 쥴 아라스리오 ᄒᆞ며 침음ᄒᆞᆯᄉᆡ
노괴 거믄고를 익이 보다가 왈 이거슨 우리 쥬인이 ᄀᆞ지시던 거시니
고히ᄒᆞᄆᆡ 상공은 어든 곳을 이르소셔
ᄉᆡᆼ이 이〃말를 드르ᄆᆡ
더욱 고히 녀겨 왈 이는 ᄂᆡ 집 셰젼지물이여ᄂᆞᆯ 그ᄃᆡ는 엇지 솔이히 말ᄒᆞᄂᆞ뇨 ᄒᆞ고
가동을 명ᄒᆞ여 거믄고를 거두라 ᄒᆞ니라
명일 부인긔 하직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나와 보고 창연ᄒᆞ며 나삼 ᄒᆞᆫ 벌를 ᄂᆡ여
ᄉᆡᆼ을 쥬어 왈 이거슨 쳡이 친히 지어 ᄌᆞ식을 닙혀 보ᄂᆡ려 ᄒᆞ다가 등화의 ᄒᆞᆫ 곳이 탓기로 그져 두엇든지라
이졔 귀ᄀᆡᆨ의게 붓치ᄂᆞ니 ᄉᆞ양치 말나
그ᄃᆡ 니번 과ᄒᆡᆼ의 반다시 게화를 ᄭᅥᆨ글지니 노쳡을 잇지 말고
나의 두 ᄌᆞ식의 ᄉᆞᄉᆡᆼ을 탐지ᄒᆞ여 쥬면 맛당이 결초보은ᄒᆞ리라 ᄒᆞ니
ᄉᆡᆼ이 칭ᄉᆞᄒᆞ고 나삼을 바다 ᄒᆡᆼ구의 간슈ᄒᆞ니라
ᄎᆞ셜 셔ᄉᆡᆼ이 소부를 ᄯᅥ나 ᄉᆞ오 일만의 ᄒᆞᆫ 곳의 다다라는〃일모ᄒᆞᄆᆡ ᄀᆡᆨ졈을 차즐ᄉᆡ
문득 풍편의 옥져 소ᄅᆡ 들니거ᄂᆞᆯ
ᄉᆡᆼ이 쳥녀를 ᄌᆡ촉ᄒᆞ여 쳡쳡산노로〃드러가니
층임졀벽 우희 ᄉᆞ오 인 동ᄌᆡ 일위 노옹을 뫼셔 쳥학을 츔 츄이며 옥져를 희롱ᄒᆞ는지라
ᄉᆡᆼ이 나귀의 나려 보니 올나갈 길이 업스ᄆᆡ
먼니셔 우러러〃ᄌᆡᄇᆡᄒᆞ고 올나 가기를 쳥ᄒᆞᆫᄃᆡ
동ᄌᆡ 즉시 학을 압셰우고 나려와 ᄉᆡᆼ의게 녜ᄒᆞᆫ 후 학을 타라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답녜ᄒᆞ며 학을 타고 올나가 노옹긔 ᄌᆡᄇᆡᄒᆞᆫᄃᆡ
노옹 왈 나는 그ᄃᆡ 조부 빗이ᄆᆡ 답녜 아니ᄒᆞ노라 ᄒᆞ고
문왈 그ᄃᆡ ᄃᆡ인^과〃모친이 무양ᄒᆞ냐
그ᄃᆡ 원노의 피곤ᄒᆞᆯ 거시ᄆᆡ ᄂᆡ ᄒᆞᆫ 잔 슐노쎠 위로고져 ᄒᆞ여 쳥ᄒᆞ엿노라 ᄒᆞ고 옥호의 ᄎᆞ를 쥬거ᄂᆞᆯ
ᄉᆡᆼ이 바다 마신 후 ᄉᆞ례왈 소ᄌᆞ는 미쳔ᄒᆞᆫ ᄉᆞ람이라 엇지 소ᄌᆞ의 근본을 아르시ᄂᆞ니잇고
노옹 왈 타일 ᄌᆞ연 알 거시니 번거이 뭇지 말나 ᄒᆞ고
ᄉᆞᄆᆡ 안흐로셔 조희를 ᄂᆡ여 ᄃᆡᄌᆞ로 글를 쎠 쥬니
인간 글ᄌᆞ와 다르되 다만 졔목의 외손 소군의게 부치노라 ᄒᆞ엿거ᄂᆞᆯ
ᄉᆡᆼ 왈 이 글 ᄯᅳᆺ은 알 길 업ᄉᆞᆸ거니와 외손 소군이란 말ᄉᆞᆷ은 엇진 일이니잇고
노옹이 ᄃᆡ소왈 늙으니 ᄒᆞᆫ ᄌᆞ 그릇 쎠스나 무ᄉᆞᆷ 허물이 되리오 ᄒᆞ고
동ᄌᆞ를 명ᄒᆞ여 소랑을 평디의 나리오라 ᄒᆞ며 믄득 간 ᄃᆡ 업는지라
ᄉᆡᆼ이 소가로붓터 션옹의 말를 드르ᄆᆡ 더욱 의심이 깁흐되 ᄭᆡ다지 못ᄒᆞ고
일일〃ᄇᆡ도ᄒᆞ여 경ᄉᆞ의 이르러 쥬인을 졍ᄒᆞ고 머므더니
과일이 다다르ᄆᆡ〃과구를 찰혀 장즁의 드러가
글졔를 ᄒᆞᆫ 번 보고 붓슬 잡아 글를 ᄲᅮᆷ으ᄆᆡ 문불가졈이라
글를 젼상의 밧치고 ᄉᆔ더니
이ᄯᆡ 쳔ᄌᆡ 친님ᄒᆞᄉᆞ 여러 장을 보시다가 밋 ᄒᆞᆫ 장을 ᄲᆞ신 즉 필법과 문의 구비ᄒᆞᆫ지라
쳔ᄌᆡ ᄃᆡ열ᄒᆞᄉᆞ 어비를 나리오시고 탁방ᄒᆞ여 젼듀관이 고셩호창ᄒᆞ니 이 곳 셔계되라
ᄉᆡᆼ이 몸을 츄창ᄒᆞ여 젼폐의 나아가니 긔위 현앙ᄒᆞ고 용뫼 쥰^일ᄒᆞᄆᆡ
쳔ᄌᆡ 크게 ᄉᆞ랑ᄒᆞᄉᆞ 어쥬를 쥬시고 즉시 한님학ᄉᆞ를 졔슈ᄒᆞ시니
ᄉᆡᆼ이 고두ᄉᆞ은ᄒᆞ고 궐문을 나 어악과 츄종을 거ᄂᆞ려 햐쳐로 향ᄒᆞᆯᄉᆡ
도로 관광ᄌᆡ 그 쳥츈을 칭찬ᄒᆞ며
혹 늙은 아역 등이 셔로 일오ᄃᆡ 모년의 난게 현녕ᄒᆞ엿던 소ᄐᆡ부와 방불ᄒᆞ다 ᄒᆞ거ᄂᆞᆯ
ᄉᆡᆼ이 그 말를 드르ᄆᆡ 아혹ᄒᆞᆫ 마음을 진뎡치 못ᄒᆞ여
다만 고향의 도라가 근착을 알고져 ᄒᆞ여
슈일 후의 표를 올녀 왈 신이 참방ᄒᆞ고 벼ᄉᆞᆯ를 ᄒᆞ오ᄆᆡ 쳔은이 망극ᄒᆞ온지라
이졔 고향의 도라가 노부의게 영화를 뵈고져 ᄒᆞᄂᆞ니
바라건ᄃᆡ 신의 벼ᄉᆞᆯ를 환슈ᄒᆞ시면 일후 다시 올나와 셩은을 만분지일이나 갑ᄉᆞ올가 ᄒᆞᄂᆞ이다 ᄒᆞ엿거ᄂᆞᆯ
상이 표를 보시고 비답왈 경의 ᄉᆞ졍이 당연ᄒᆞᄆᆡ
맛당이 경부를 불너 올닐 거시니 굿ᄒᆞ여 관직을 ᄉᆞ양ᄒᆞᆯ ᄇᆡ 아니라 ᄒᆞ신니
한남이 헐 일 업셔 직임의 나아가ᄆᆡ
그 츙직ᄒᆞ믈 뉘 아니 칭션ᄒᆞ며 ᄯᅩ ᄎᆔ실치 아니ᄒᆞ믈 알고 구혼ᄒᆞ는 ᄌᆡ 만터라
각셜 이ᄯᆡ 병부상셔 왕경은 당시 어진 ᄌᆡ상이오
부인 셔시는 황후 낭낭의〃친졔라
연ᄒᆞ여 삼ᄌᆞ 일녀를 두어스ᄆᆡ ᄀᆡᄀᆡ히〃부풍모습ᄒᆞᆫ지라
상셔 부뷔 ᄌᆞᄋᆡ 극진ᄒᆞ고 녀아의 명은 경ᄋᆡ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