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전 경판 25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五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ᄯᅩ 쳥ᄒᆞ믈 보고 심신이 황홀ᄒᆞ여 ᄭᅮᆷ인지 샹신지 분간치 못헐 즈음의

원ᄉᆔ ᄃᆡ햐의 ᄂᆞ려 다라 업듸여 유셔와 모친의 옥지환을 드리며 방셩ᄃᆡ곡ᄒᆞ거ᄂᆞᆯ

쳐ᄉᆡ ᄯᅩᄒᆞᆫ 울다가 원슈의 손을 잡고 왈 네 군즁의 오ᄅᆡ 근노ᄒᆞ여시니

슬픈 마음을 억졔ᄒᆞ여 노부의 심회를 위로ᄒᆞ라 헐ᄉᆡ

졀도와 졔장 등이 부ᄌᆡ 샹봉ᄒᆞ믈 치하ᄒᆞ미 분분ᄒᆞᆫ지라

원ᄉᆔ 눈물를 거두고 젼후 고샹ᄒᆞ던 일과 뇽문의 올ᄂᆞ 귀히 된 말ᄉᆞᆷ을

일일히고ᄒᆞ여 ^ 왈 텬우신조ᄒᆞ와 금일 부친을 뵈왓ᄉᆞᆸ거니와

ᄯᅩ 어ᄂᆡ ᄯᆡ 모친을 맛ᄂᆞ리잇고 ᄒᆞ며 ᄯᅩ 낙누ᄒᆞ니

처ᄉᆡ ᄯᅩᄒᆞᆫ 깃븐 즁 비창ᄒᆞ여 ᄒᆞ더라

원ᄉᆔ 부친을 위ᄒᆞ여 신원헐ᄉᆡ 표를 닥가 쥬문ᄒᆞ니 갈와시되

ᄃᆡᄉᆞ마 ᄃᆡ쟝군 ᄃᆡ원슈 겸 니부시랑 간의ᄐᆡ부 문연각 ᄐᆡ학ᄉᆞ 신 댱경은 삼가 황뎨긔 올니옵ᄂᆞ니

소신이 본ᄃᆡ 남방 쳔누지인으로 조실부모ᄒᆞ고 뉴리표박ᄒᆞ옵다가 쇼셩운의게 의지ᄒᆞ여 장셩ᄒᆞᄆᆡ

외람히 텬은을 닙ᄉᆞ와 벼ᄉᆞᆯ이 한원의 니르러ᄉᆞ옵기

쥬야 감읍ᄒᆞ와 셩덕을 만분지일이나 갑ᄉᆞ올가 ᄒᆞ옵더니

이졔 폐하의 홍복을 힘닙어 남만 셔융을 소졔ᄒᆞ옵고

황하의 니르러 만ᄒᆡᆼ으로 부ᄌᆞ샹봉ᄒᆞ오니 이 ᄯᅩᄒᆞᆫ 셩은이 망극ᄒᆞ온지라

신의 아비 댱ᄎᆔ 역젹 뉴간의 난을 맛ᄂᆞ 피란ᄒᆞ옵다가

됴젹의게 잡힌 ᄇᆡ 되여 휘하의 츙슈ᄒᆞ오ᄆᆡ 죽으려 ᄒᆞ오ᄂᆞ 능히 ᄯᅳᆺ을 닐우지 못ᄒᆞ와

누덕을 시러 맛ᄎᆞᆷᄂᆡ 황하의 위로ᄒᆞ엿ᄉᆞᆸᄃᆞ가

오ᄂᆞᆯᄂᆞᆯ맛ᄂᆞᄉᆞ오니 신의 벼ᄉᆞᆯ를 드러 아븨 죄를 속헐가 ᄒᆞ옵ᄂᆞ니

셩샹은 신의 졍셩을 어엿비 녀기ᄉᆞ 신의 벼ᄉᆞᆯ를 거두시믈 쳔만 바^라옵ᄂᆡ다 ᄒᆞ엿거ᄂᆞᆯ

샹이 보시고 칭찬ᄒᆞ시며 졔신더러 왈

댱경이 한 번 츌ᄉᆞᄒᆞᄆᆡ 남만을 평졍ᄒᆞ고 부ᄌᆡ 샹봉ᄒᆞ다 ᄒᆞ니 심히 아롬다운지라

ᄯᅩ 댱ᄎᆔ는 ᄉᆞ셰 부득이ᄒᆞᆫ 일노 졀도의 졍속가지 ᄒᆞ미니 엇지 다시 죄를 의논ᄒᆞ리오

특별히 벼ᄉᆞᆯ를 주어 ᄋᆞ들의 영총을 빗ᄂᆡ리라 ᄒᆞ시고

댱ᄎᆔ로 초국공을 봉ᄒᆞ시니 ᄉᆞ명이 조셔를 밧ᄌᆞ와 황하의 니로니

원슈 부ᄌᆡ 조셔를 마ᄌᆞ 북향ᄉᆞᄇᆡ하고 인ᄒᆞ여 ᄒᆡᆼ군ᄒᆞᆯᄉᆡ 도로관광ᄌᆡ 무슈ᄒᆞᆫ지라

ᄎᆞ시 진어ᄉᆞ 부인이 댱쳐ᄉᆞ 부인으로 더브러 동산의 올ᄂᆞ 구경ᄒᆞ더니

원슈의 ᄃᆡ군이 지ᄂᆞ가며 서로 닐으ᄃᆡ

우리 원ᄉᆔ 어려셔 난즁의 닐헛던 부친을 맛ᄂᆞ 한가지로 오시니 셰간의 드문 일이라 ᄒᆞ며

기리는 소ᄅᆡ 도로의 ᄌᆞᄌᆞᄒᆞᆫ지라

녀시 이 말를 듯고 믄득 쳐ᄉᆞ 부ᄌᆞ를 ᄉᆡᆼ각ᄒᆞ여 슬픈 ᄆᆞ음을 금치 못ᄒᆞ여 믄득 실셩통곡ᄒᆞ거ᄂᆞᆯ

진부인이 위로ᄒᆞ여 말뉴ᄒᆞ더니

원ᄉᆔ 부인 곡셩을 듯고 ᄌᆞ연 감동ᄒᆞ여 모친을 ᄉᆞ모ᄒᆞ여

소교를 블너 그 우는 연고를 아라 오라 ᄒᆞ니

소ᄀᆈ 도라와 보ᄒᆞ되 그 집은 진어ᄉᆞᄃᆡᆨ이오

우로시는 부인은 여남 댱쳐ᄉᆞᄃᆡᆨ 부인이^라 ᄒᆞ더이다 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듯고 가장 의혹ᄒᆞ고 즁군의 젼녕ᄒᆞ여 노샹의 뉴진ᄒᆞ고

단긔로 진어ᄉᆞ 집의 나아가 시비를 블너 문왈

앗가 우르시던 부인이 댱쳐ᄉᆞ 부인이라 ᄒᆞ니 뉘시며 무ᄉᆞᆷ 일노 통곡ᄒᆞ시뇨

시비 향난이 ᄃᆡ왈 그 부인은 여남 북촌 셜학동 댱쳐ᄉᆞ 부인이 난리의 쳐ᄉᆞ와 공ᄌᆞ를 닐코

이 ᄃᆡᆨ의 의탁ᄒᆞ여 ᄆᆡ양 슬픈 마음을 졍치 못ᄒᆞ여 우르시ᄂᆞ니이다

원ᄉᆔ 크게 의혹ᄒᆞ여 왈 네 드러가 부인긔 믓ᄌᆞ와 ᄋᆞ희를 몃 살의 닐허시며

무슨 신물이 닛ᄂᆞ니잇가 아라오라

향난이 드러가 원슈 말ᄉᆞᆷ을 고ᄒᆞᆫᄃᆡ

녀부인이 고이히 녀겨 왈 ᄃᆡ원ᄉᆔ 이럿ᄐᆞ시 ᄉᆞ정을 무르니 반다시 연괴 잇도다 ᄒᆞ고

향난더러 왈 네 나가 알외되 나의 ᄋᆞ들은 칠 셰의 닐코 옷고롬의 옥지환을 ᄎᆞ혓ᄂᆞ이다 ᄒᆞ라 ᄒᆞ니

원ᄉᆔ 그졔야 분명ᄒᆞᆫ 모친인 줄 알고 크게 통곡ᄒᆞ며 부친 유셔와 옥지환을 ᄂᆡ여

향난을 다려 왈 블초ᄌᆞ 댱경이 왓시믈 알외라 ᄒᆞ니

향난이 젼지도지히 드러가 이 ᄉᆞ연을 고ᄒᆞᆫᄃᆡ

부인이 보고 통곡ᄒᆞ며 급히 나와

원슈를 븟들고 왈 너를 닐코 닛ᄯᆡ가지 셔름을 견ᄃᆡ지 못ᄒᆞ더니

엇지 금일의 ᄉᆞ라 맛^ᄂᆞᆯ 줄 ᄯᅳᆺᄒᆞ여시리오 ᄒᆞ며 방셩ᄃᆡ곡ᄒᆞ거ᄂᆞᆯ

원ᄉᆔ 눈물를 거두고 위로왈 소ᄌᆡ 모친을 닐ᄉᆞᆸ고 여ᄎᆞ여ᄎᆞᄒᆞ엿ᄂᆞ이다 ᄒᆞ고 젼후ᄉᆞ연을 낫낫치고ᄒᆞ니

부인이 쳥파의 놀ᄂᆞ며 반겨 왈 이는 하ᄂᆞᆯ이 도으시미로다 ᄒᆞ며

진부인과 상하노복이 그 모ᄌᆞ샹봉ᄒᆞ믈 못ᄂᆡ 칭찬ᄒᆞ더니

이ᄯᆡ 초공이 ᄃᆡ진 뒤ᄒᆡ 조ᄎᆞ오다가 이 긔별를 듯고

ᄲᆞᆯ리 진어ᄉᆞ 집으로 나아가 부인을 븟들고 반기며 슬허ᄒᆞ는지라

원ᄉᆔ ᄌᆡ삼 위로ᄒᆞ며 시비로 ᄒᆞ여곰 진어ᄉᆞ 부인긔 문안ᄒᆞ고 은혜를 ᄉᆞ례ᄒᆞᆫᄃᆡ

어ᄉᆞ부인이 화답ᄒᆞ고 인ᄒᆞ여 녀부인긔 쳥ᄒᆞ여 왈

우리 이곳의 한가지로 머므런 지 십여 년의 형뎨 갓튼 은졍이오

ᄂᆡ ᄂᆞ히 ᄯᅩᄒᆞᆫ 반ᄇᆡᆨ이니 원슈를 보미 허물되지 아니ᄒᆞ리니

부인은 원슈를 다리고 드러오시믈 바라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나아가 갓초 말ᄒᆞᆫ 후 원슈와 한가지로 ᄂᆡ당의 드러가 어ᄉᆞ부인과 서로 ᄇᆡ례ᄒᆞ고

좌졍 후의 원ᄉᆔ 왈 환난즁의 모친 구호ᄒᆞ던 은혜를 갑흘 ᄇᆞ를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진부인이 손샤 왈 환난의 ᄉᆞᄅᆞᆷ 구ᄒᆞ미 예사니 엇지 은혜라 ᄒᆞ리오 ᄒᆞ며

녀부인을 향ᄒᆞ여 왈 이졔 부인은 가군과 ᄋᆞᄌᆞ를 맛ᄂᆞ 영화로이 도라가시거니^와

져는 본ᄃᆡ 한낫 ᄯᆞᆯ이 이스ᄂᆞ아직 셩ᄎᆔ를 못하여시니 누를 의지ᄒᆞ리오 ᄒᆞ며 낙누ᄒᆞ거ᄂᆞᆯ

녀부인이 위로왈 쳡이 가군과 ᄋᆞᄌᆞ를 맛ᄂᆞ미 다 부인의 은혜라

원컨ᄃᆡ 날과 함긔 경ᄉᆞ로 가 평ᄉᆡᆼ을 동긔갓치 지ᄂᆡ미 엇더ᄒᆞ니잇가

진부인 왈 부인 말ᄉᆞᆷ이 감ᄉᆞᄒᆞ거니와 ᄂᆡ게 간졀ᄒᆞᆫ 소회 이시니 가히 용납ᄒᆞ시리잇가

녀부인 왈 원컨ᄃᆡ 듯고져 ᄒᆞᄂᆞ이다

진부인이 침음냥구의 왈 첩의게 한 ᄯᆞᆯ이 이시믄부인의 아르시는 ᄇᆡ라

비록 불민ᄒᆞ나 군ᄌᆞ 건즐를 밧드임즉ᄒᆞ니

만일 원슈와 진진의조흐믈 ᄆᆡ즈면 쳡의 후ᄉᆞ를 의탁헐가 ᄒᆞᄂᆞ이다

녀부인이 쳥파의 그 경샹을 가긍히 녀겨 왈 부인 말ᄉᆞᆷ이 가장 맛당ᄒᆞ오니

비록 ᄋᆞᄌᆡ 두 안ᄒᆡ를 두어스나 ᄂᆡ 일즉 보지 못ᄒᆞ엿고

하몰여 녕ᄋᆡ의 ᄌᆡ덕은 쳡이 익이 아는 ᄇᆡ라 엇지 다시 의심ᄒᆞ리오 ᄒᆞ고

초공긔 이 말를 통ᄒᆞ니 초공이 ᄯᅩᄒᆞᆫ 그 은덕을 ᄉᆡᆼ각ᄒᆞ여 허락ᄒᆞ되

원슈는 셰 부인이 과ᄒᆞ믈 념녀ᄒᆞ여 묵묵부답이어ᄂᆞᆯ

부인이 그 ᄯᅳᆺ을 알고 왈 왕시는 황샹의 ᄉᆞ혼ᄒᆞ신 ᄇᆡ오 쇼시는 왕승샹의 쥬혼ᄒᆞᆫ ᄇᆡ니

이번은 우리 쥬쟝ᄒᆞ미 올코 하믈며 진소져의 ^ 덕용ᄉᆡᆨᄐᆡ는 나의 아는 ᄇᆡ라 ᄒᆞ고

원슈를 블너 문의ᄒᆞᆫᄃᆡ

원ᄉᆔ ᄃᆡ왈 삼쳐를 두미 과ᄒᆞ오ᄂᆞ 엇지 존명을 밧드지 아니ᄒᆞ리잇고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ᄃᆡ희ᄒᆞ여 즉시 녜단을 갓초와 납ᄎᆡᄒᆞ고 셩녜ᄒᆞ니라

ᄎᆞ셜 초공이 원슈더러 왈 나는 션산의 쇼분ᄒᆞ고 조ᄎᆞ갈 거시니 너는 ᄲᆞᆯ니 ᄒᆡᆼ군ᄒᆞ여 올ᄂᆞ가라 ᄒᆞᆫᄃᆡ

원ᄉᆔ 슈명ᄒᆞ고 먼저 경ᄉᆞ로 가니라

션시의 초운이 경ᄉᆞ의 니르러 왕승샹ᄃᆡᆨ을 ᄎᆞᄌᆞ 원슈 셔찰과 명쳡을 드린ᄃᆡ

쇼시 초운의 와시믈 듯고 왕시더러 운쥬셔 지ᄂᆡ던 일과 초운의 ᄒᆡᆼ젹을 ᄃᆡ강 닐으니

왕시 긔특이 녀겨 즉시 블너볼ᄉᆡ

좌를 주고 삷펴보니 운빈화안은 션연작약ᄒᆞ고 유슌졍뎡ᄒᆞᆫ 덕이 외모의 낫타ᄂᆞ는지라

왕시 그 손을 잡고 왈 ᄂᆡ 닐즉 운낭의 아롬다온 말를 듯고 한번 보고져 ᄒᆞ더니

금일 셔로 맛ᄂᆞᄆᆡ 엇지 반갑지 아니ᄒᆞ리오

초운이 다시 졀ᄒᆞ여 왈 쳡은 본ᄃᆡ ᄒᆞ방쳔인이라

이갓치 관ᄃᆡ를 닙ᄉᆞ오니 부인 셩덕을 가히 알니로소이다 ᄒᆞ거ᄂᆞᆯ

왕시 그 말ᄉᆞᆷ이 유슌온궁ᄒᆞ믈 더욱 긔특히 녀겨 시비를 명ᄒᆞ여 별당의셔 한가지로 머믈게 ᄒᆞ니라

ᄎᆞ셜 쟝원ᄉᆔ ^ 건쥬를 ᄯᅥᄂᆞ 반월 만의 황셩의 다다르ᄆᆡ

텬ᄌᆡ ᄇᆡᆨ관을 거ᄂᆞ리시고 영졉ᄒᆞ실ᄉᆡ

원ᄉᆔ 말긔 ᄂᆞ려 ᄇᆡ복ᄒᆞ여 만셰를 불으니

샹이 깃거ᄒᆞᄉᆞ 왈 경이 한번 츌젼ᄒᆞᄆᆡ 변방을 평졍ᄒᆞ고 ᄯᅩ 닐헛던 부모를 맛ᄂᆞ시니

쳔고의 드믄 일이라 장차 무어스로 그 공덕을 표ᄒᆞ리오

원ᄉᆔ 부복돈슈왈 이는 폐하의 홍복이라 엇지 신의 공이리잇고 ᄒᆞ며

ᄯᅩ 건쥬셔 노모 맛난 ᄉᆞ연과 진시 ᄎᆔᄒᆞᆫ 말ᄉᆞᆷ을 쥬달ᄒᆞᆫᄃᆡ

샹이 더욱 긔특히 녀기ᄉᆞ 즉시 ᄃᆡ연을 ᄇᆡ셜ᄒᆞ여 삼군을 샹ᄉᆞᄒᆞ시며

츌젼 졔쟝의 벼ᄉᆞᆯ를 도도시고원슈의게 금은ᄎᆡ단과 별궁을 ᄉᆞ급ᄒᆞ시니

원ᄉᆔ ᄉᆞ은ᄒᆞᆫ 후 집의 도리오ᄆᆡ 가즁샹하와 친쳑노쇼의 치하ᄒᆞ는 쇼ᄅᆡ 분분ᄒᆞ더라

이ᄯᆡ 초공이 녀부인과 진어ᄉᆞ집 일ᄒᆡᆼ을 거ᄂᆞ려 셜학동의 니르러 션산의 소분ᄒᆞ고

인ᄒᆞ여 길를 ᄯᅥᄂᆞ 여러 ᄂᆞᆯ 만의 경셩 근쳐의 니르ᄆᆡ

원ᄉᆔ 먼니 나와 마ᄌᆞ 본ᄃᆡᆨ으로 나아갈ᄉᆡ

왕승샹과 쇼졀되 마ᄌᆞ 반기며 왕 쇼 이부인이 칠보단장으로 구고긔 현알헐ᄉᆡ

초공 부뷔 그 쇄락ᄒᆞᆫ 골격과 단아ᄒᆞᆫ 거지를 보고 ᄃᆡ열ᄒᆞ여

그 손을 잡고 왈 우리 환난^여ᄉᆡᆼ으로 황텬의 도으시믈 입어 부ᄌᆡ 샹봉ᄒᆞ고

ᄯᅩ 이 갓튼 현부를 보니 이졔 죽어도 무한이로다

니럿틋 말ᄉᆞᆷ헐ᄉᆡ 초운이 ᄯᅩᄒᆞᆫ 웅쟝셩식으로 계하의셔 고두ᄌᆡᄇᆡᄒᆞ거ᄂᆞᆯ

초공 부뷔 당샹의 좌를 주고 당초의 ᄋᆞᄌᆞ를 두호ᄒᆞ던 은공을 닐카르니

초운이 블감당이믈 ᄉᆞ례ᄒᆞᆫ 후 진부인긔 뵈온ᄃᆡ

진부인이 답녜ᄒᆞ고 이ᄂᆞᆯ븟터 삼부인이 셔로 화목ᄒᆞ여 은졍이 형뎨 갓더라

슈일 지난 후의 원ᄉᆔ 별궁으로 올마갈ᄉᆡ

쥬란화각이며 분벽ᄉᆞ창이 찬난조요ᄒᆞ여 셔긔영농ᄒᆞᆫ지라

각각쳐소를 졍헐ᄉᆡ 만슈각과 쳔슈당은 초공부부의 쳐소오

화심당은 진어ᄉᆞ부인의 쳐소오

ᄇᆡᆨ화당은 왕시 쳐소오 츄화당은 소시 쳐소오

텬향각은 진시 쳐소오 화류뎡은 초운의 쳐소오

은향각은 원ᄉᆔ 쳐소로 뎡ᄒᆞ고

그 나마는 각각시비의 침소로 뎡ᄒᆞ니라

익일의 원ᄉᆔ 쵸공을 뫼셔 황극뎐의 조회ᄒᆞᆫᄃᆡ

텬ᄌᆡ 하교왈 쟝경은 츙의 겸젼ᄒᆞ고 국가의 ᄃᆡ공이 이스니 엇지 긔록지 아니리오 ᄒᆞ시고

특별히 우승샹을 ᄒᆞ이시고 왕귀로 ᄐᆡᄉᆞ를 봉ᄒᆞ고 소셩운으로 ᄃᆡᄉᆞ마 ᄃᆡ쟝군을 ᄒᆞ이시니

원ᄉᆔ 구지 ᄉᆞ양^ᄒᆞ다가 헐 일 업셔 ᄉᆞ은ᄒᆞ고 믈너ᄂᆞ

낫지면 텬ᄌᆞ를 도와 졍ᄉᆞ를 다ᄉᆞ리고 밤이면 부모를 효양ᄒᆞ며

셰 부인과 초운으로 더브러 동락ᄒᆞ더니

흥진비ᄅᆡ는 고금샹ᄉᆡ라 초공 부뷔 우연 득병ᄒᆞ여 ᄇᆡᆨ약이 무효ᄒᆞᄆᆡ

인ᄒᆞ여 셰상을 ᄇᆞ리니 승샹 부부등의 ᄋᆡ통ᄒᆞ미 과도ᄒᆞ고 녜로 치샹ᄒᆞ여 션산의 안장ᄒᆞᆫ 후

ᄯᅩ 왕ᄐᆡᄉᆞ 부뷔 년ᄒᆞ여 셰상을 니별ᄒᆞᄆᆡ 승샹이 상녜를 극진히 ᄒᆞ여 삼년을 지ᄂᆡᄆᆡ

광음이 훌훌ᄒᆞ여뉵칠 년이 되엿는지라

ᄎᆞ시 텬ᄌᆡ 셩휘 불평ᄒᆞᄉᆞ ᄂᆞᆯ노 위즁ᄒᆞ시ᄆᆡ

승샹을 명초ᄒᆞᄉᆞ 왈 짐이 불ᄒᆡᆼᄒᆞ여 다시 졍ᄉᆞ를 삷피지 못헐 거시오

ᄐᆡᄌᆡ 어리고 형뎨 만흐ᄆᆡ 반다시 후환이 이슬 거시니

경은 모로미 츙성을 다ᄒᆞ여 ᄉᆞ직을 안보ᄒᆞ라 ᄒᆞ시고

붕ᄒᆞ시니 츈ᄎᆔ 칠십칠 셰오 ᄌᆡ위 이십구 년이라

승샹이 문무를 거ᄂᆞ려 발샹ᄒᆞ고 ᄐᆡᄌᆞ를 셰우니 츈ᄎᆔ 십ᄉᆞ 셰러라

각셜 연왕 건셩은 황뎨의 ᄎᆞ형이라

가마니 블측지심을 두어 만죠ᄇᆡᆨ관을 톄결ᄒᆞ여 ᄃᆡ위를 앗고져 ᄒᆞᄂᆞ

오직 쟝경을 ᄭᅥ려 감히 ᄉᆡᆼ의치 못ᄒᆞ더니

일일은일계를 ᄉᆡᆼ각ᄒᆞ고 ᄉᆞᄅᆞᆷ을 보ᄂᆡ여 승샹을 ^ 쳥ᄒᆞᆫᄃᆡ

승샹이 가장 고이 너겨 칭병ᄒᆞ고 가지 아니ᄒᆞ니

건셩이 ᄃᆡ로ᄒᆞ여 텬ᄌᆞ긔 엿ᄌᆞ오되 승샹 쟝경을 쳥ᄒᆞ여 국ᄉᆞ를 의논코져 ᄒᆞ오ᄂᆞ

장경이 ᄆᆡ양 신을 업수히 녀기오니 폐하는 삷피소셔 ᄒᆞ고 참소ᄒᆞ거ᄂᆞᆯ

샹이 즉시 승샹을 인견ᄒᆞᄉᆞ 왈 연왕은 션뎨의 츙신이오 짐의 형이라

국ᄉᆞ를 의논코져 ᄒᆞ거ᄂᆞᆯ 경이 가지 아니ᄒᆞ믄 엇지미뇨

셔로 ᄎᆞᄌᆞ 부ᄃᆡ 조흔 ᄯᅳᆺ을 샹ᄒᆡ오지 말ᄂᆞ ᄒᆞ시니

승샹이 심히 불쾌ᄒᆞᄂᆞ 마지 못ᄒᆞ여 연왕 부즁의 니르니

건셩이 흔연관ᄃᆡ왈 방금 텬ᄌᆡ 년쇼ᄒᆞ시고 죠뎡이 ᄒᆡ이ᄒᆞ기로 승샹과 상의코져 ᄒᆞ거ᄂᆞᆯ

엇지 더듸 오뇨 ᄒᆞ며 쥬찬을 나와 은근히 권ᄒᆞ거ᄂᆞᆯ

승샹이 마지 못ᄒᆞ여 두어 잔을 먹으니 그 술이 독ᄒᆞᆫ지라 이윽고 ᄃᆡᄎᆔᄒᆞ여 인ᄉᆞ를 모로거ᄂᆞᆯ

건셩이 븟드러 옷슬 벗기고 션뎨의 춍쳡 비군을 다ᄅᆡ여 금은을 후히 주고

승샹 겻ᄒᆡ 누엇다가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더니

ᄂᆞᆯ이 밝으ᄆᆡ 승샹이 술를 ᄭᆡ여보니 몸이 연왕 부즁의 누엇고 겻ᄒᆡ 한 계집이 닛거ᄂᆞᆯ

ᄃᆡ경문왈 연왕뎐ᄒᆡ 어듸 가시뇨

비군 왈 뎐하는 ᄂᆡ뎐으로 드러가시고 쳡은 션뎨를 뫼시던 비군이러니

승샹 풍ᄎᆡ를 구경코져 나온 즉 승샹이 ᄎᆔ즁의 겁칙ᄒᆞ시믈 이저계시니잇가 ᄒᆞ거ᄂᆞᆯ

승샹이 쳥ᄑᆞ의 건셩의 ᄭᅬᆫ 줄 알고 ᄃᆡ경실ᄉᆡᆨᄒᆞ여 아모리 헐 줄 모로더니

이윽고건셩이 모로는 쳬ᄒᆞ고 나오다가 이 거동을 보고 거즛 놀나며 무ᄉᆞ를 명ᄒᆞ여 승샹을 동허ᄆᆡ고

텬ᄌᆞ긔 dkf외ᄃᆡ 승샹 쟝경이 여ᄎᆞ여ᄎᆞᄒᆞ다가발각ᄒᆞ엇기로 잡아 ᄃᆡ령ᄒᆞ엿ᄂᆞ이다

상이 놀ᄂᆞ시며 왈 쟝경은 츙효군ᄌᆡ니 엇지 니런 ᄒᆡᆼᄉᆞ를 ᄒᆞ리오 ᄒᆞ시고 방송ᄒᆞ라 ᄒᆞ시니

모든 종실과 시신이 일시의 엿ᄌᆞ오ᄃᆡ 쟝경이 비록 외모는 츙셩되오나

음난지ᄉᆞ는 이로 측냥치 못ᄒᆞ옵ᄂᆞ니 폐하는 삷피ᄉᆞ 국법을 졍히 ᄒᆞ소셔 ᄒᆞ거ᄂᆞᆯ

샹이 본ᄃᆡ 총명ᄒᆞ시나 마지 못ᄒᆞ여 비군을 잡아드려 ᄉᆞ실ᄒᆞ신ᄃᆡ

비군이 알외ᄃᆡ 신쳡이 연궁의 갓ᄉᆞᆸ다가 도라오옵는 길의

승샹 쟝경이 ᄃᆡᄎᆔᄒᆞ고 억지로 겁칙ᄒᆞ오ᄆᆡ

마지 못ᄒᆞ여 몸을 더러이옵고 다만 죽고져 ᄒᆞ옵ᄂᆡ다 ᄒᆞ거ᄂᆞᆯ

샹이 ᄯᅩᄒᆞᆫ 헐 일 업셔 비군을 ᄂᆡ옥의 가도고 쟝경을 졍위의 ᄂᆞ리오시니

승샹이 옥즁의 나ᄋᆞ가ᄆᆡ 분긔 츙턴ᄒᆞᄂᆞ 무가ᄂᆡᄒᆡ라

이의 원졍을 지어 올니니ᄒᆞ여시되

쇼신 쟝경은 본시 남방 쳔인으로 외람히 션뎨의 지우ᄒᆞ신 텬은을 닙ᄉᆞ와

벼ᄉᆞᆯ이 일품의 거ᄒᆞ옵고 삼쳐 일쳡을 두엇ᄉᆞ오니 엇지 텬앙이 업ᄉᆞ오리잇고

니러므로 쥬야의 동동촉촉ᄒᆞ와ᄒᆡᆼ혀 셩은을 져ᄇᆞ릴가 ᄒᆞ옵더니

이졔 ᄉᆡᆼ각지 아닌 죄명을 짓ᄉᆞ오니 다만 쳥텬을 브르지즐 ᄯᆞᄅᆞᆷ이오 달니 발병ᄒᆞ올 기리 업ᄉᆞ오ᄆᆡ

복원 셩샹은 신의 머리를 베혀 국법을 졍히 ᄒᆞ소셔 ᄒᆞ엿거ᄂᆞᆯ

샹이 보시고 그 ᄋᆡᄆᆡᄒᆞ믈 이르시ᄂᆞ

건셩과 ᄃᆡ신의 구지 닷토믈 인ᄒᆞ여 졀도의 졍ᄇᆡᄒᆞ라 ᄒᆞ시니

법관이 황토셤으로 마련ᄒᆞ거ᄂᆞᆯ

이ᄯᆡ 삼부인이 이 말를 듯고 황황망조ᄒᆞ여문밧긔 나와 리별헐ᄉᆡ

승샹이 눈물를 흘녀 왈 ᄂᆡ 이졔 누명을 □고 만리 젹소의 가니 어늬 ᄯᆡ 셔로 볼는지

부인은 각각ᄌᆞ녀를 거ᄂᆞ려 보즁ᄒᆞ믈 ᄇᆞ라노라 ᄒᆞ고

ᄯᅩ 초운을 블너 가마니 닐오ᄃᆡ 왕부인은 무ᄒᆡ무덕ᄒᆞ고 진부인은 어질거니와

소시는 텬셩이 편벽되니 각별 조심ᄒᆞ라 ᄒᆞ고 ᄯᅥ날ᄉᆡ

삼부인이 늣기며 왈 샹공은 보즁ᄒᆞᄉᆞ 누명을 신셜ᄒᆞ시고

수히 도라오시믈 쥬야 소원ᄒᆞᄂᆞ이다 ᄒᆞ며 누ᄉᆔ여우여ᄂᆞᆯ

승샹이 위로ᄒᆞ고 발ᄒᆡᆼᄒᆞ^니라

원ᄂᆡ 소시 초운의 지모와 승샹의 ᄋᆡ즁ᄒᆞ믈 싀긔ᄒᆞ여 ᄆᆡ양 ᄒᆡ코져 ᄒᆞ더니

맛참 승샹 업슨 ᄯᆡ를 타 계교를 ᄉᆡᆼ각ᄒᆞ고

시비 츈향 블너 초운의 필젹을 도젹ᄒᆞ여 셔간을 위죠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