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풍운전 경판 27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韓國古典小說板刻本資料集 二
  • 출판: 國學資料院
  • 최종수정: 2015-01-01

일일은승샹을 인견ᄒᆞᄉᆞ 종용히 말ᄉᆞᆷᄒᆞ시다가 윤옥을 ᄉᆞ송ᄒᆞ시니

승샹이 ᄉᆞ은ᄒᆞ고 인ᄒᆞ여 부모와 쳐권을 다려올 말ᄉᆞᆷ을 알왼ᄃᆡ

텬ᄌᆡ 특별히 별궁을 ᄉᆞ급ᄒᆞ시고 삼 삭 슈유ᄅᆞᆯ 쥬시니

승샹이 즉시 위의ᄅᆞᆯ ᄎᆞ려 셔주의 니르러 부모와 왕상셔 부부긔뵈옵고

텬ᄌᆡ 별궁과 윤옥 ᄉᆞ숑ᄒᆞ신 말ᄉᆞᆷ을 고ᄒᆞ고 두 부인으로 더브러 즐기며

샹하노복 등을 모화 잔ᄎᆡᄅᆞᆯ ᄇᆡ셜ᄒᆞ여 졍을 표ᄒᆞ고

가장 즙물ᄅᆞᆯ 슈습ᄒᆞ여 경셩의 니르니 원쳘이 이믜별궁을 쇄소ᄒᆞ엿는지라

승샹이 궁의 드러가 쳐쇼ᄅᆞᆯ ᄇᆡ졍ᄒᆞᆯᄉᆡ 외헌 졍당의는 위국공을 뫼시고 ᄂᆡ당 졍침의는 공렬부인을 뫼시고

후궁 별당의는 왕샹셔ᄅᆞᆯ 뫼시고 용향각의는 왕상셔부인을 뫼시고

효향당의는 졍녈부인이 쳐ᄒᆞ고 쥭셕루의는 왕부인이 쳐ᄒᆞ고 황ᄒᆡ와 유옥은 각각별당을 졍ᄒᆞ고

승상과 경운은 외당의 쳐ᄒᆞ여 가즁범졀ᄅᆞᆯ 원쳘의게 맛져 노비 젼답을 분별ᄒᆞ게 ᄒᆞ니라

ᄎᆞ시 명현왕이 장ᄉᆡᆼ의게 통혼ᄒᆞ여 여의치못ᄒᆞᄆᆡ 가합ᄒᆞᆫ 혼쳐ᄅᆞᆯ 엇지 못ᄒᆞ여 부인으로 더브러 의논ᄒᆞᆯᄉᆡ

쇼졔 겻ᄒᆡ 닛다가 고왈 부왕이 당초의 장풍운의게 구혼ᄒᆞ시고 이졔 달니 의논ᄒᆞ시니

쇼녀는 ᄎᆞ라리 규즁의셔 쳥츈을 맛칠지연졍 타인의게는 원치 아니ᄒᆞᄂᆞ이다 셕ᄌᆞ의 초공ᄌᆔ 쳔인의게 하가ᄒᆞ믈 ᄉᆞᆲ피쇼셔 ᄒᆞ니

왕이 어엿비 녀겨 침음냥구의 ᄒᆞᆫ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텬ᄌᆞ긔 ᄉᆞ혼ᄒᆞ시믈 쥬달ᄒᆞᆫᄃᆡ

상이 윤허ᄒᆞ시고 승샹 풍운을 명초ᄒᆞᄉᆞ 명현공쥬ᄅᆞᆯ ᄉᆞ혼ᄒᆞ시고 혼긔ᄅᆞᆯ ᄌᆡ촉ᄒᆞ시니

승샹이 구지 ᄉᆞ양ᄒᆞ다가 마지 못ᄒᆞ여 녜ᄅᆞᆯ 갓초와 신부ᄅᆞᆯ 마즈니

텬ᄌᆡ 뉴시로 졍경부인을 봉ᄒᆞ시고 상ᄉᆞᄅᆞᆯ 만히 ᄒᆞ시니

승상이 일 삭의 십 일은 니부인 침쇼의 머믈고 십 일은 왕부인의 침쇼와 뉴뷰인의 침쇼의 머믈고

그 나믄 ᄂᆞᆯ은 황ᄒᆡ와 뉸옥으로 즐기니

모든 부인이 ᄯᅩᄒᆞᆫ 유슌^ᄒᆞ여 은의 동긔 갓트되

뉴시는 본ᄃᆡ 교앙ᄒᆞ고 투긔 이셔 니부인의 은ᄋᆡ 과즁ᄒᆞ믈 ᄭᅥ려 ᄒᆡᄒᆞᆯ ᄭᅬᄅᆞᆯ 그윽히 품엇더니

이젹의 토번이 변뱡을 침노ᄒᆞᄆᆡ 하북ᄐᆡ슈 한연이 표ᄅᆞᆯ 올녀 젹셰 창궐ᄒᆞ믈 쥬달ᄒᆞ니

텬ᄌᆡ ᄃᆡ경ᄒᆞᄉᆞ ᄇᆡᆨ관을 모흐시고 도젹 방비ᄒᆞᆯ 묘ᄎᆡᆨ을 의논ᄒᆞ실ᄉᆡ

승상 장풍운이 츌반쥬왈 신이 셩공을 닙ᄉᆞ와 벼슬이 공후의 닛ᄉᆞ오ᄂᆞ 촌공이 업ᄉᆞ오니

이졔 북젹을 토멸ᄒᆞ여 셩상의 근심을 덜가 ᄒᆞᄂᆞ이다

상이 ᄃᆡ열왈 경은 지뫼 겸젼ᄒᆞ니 이졔 가ᄆᆡ 엇지 북젹을 근심ᄒᆞ리오 ᄒᆞ시고

ᄃᆡ원슈ᄅᆞᆯ 봉ᄒᆞᄉᆞ ᄇᆡᆨ모황월ᄅᆞᆯ 쥬시고 하교ᄒᆞᄉᆞ 왈 곤 이외ᄅᆞᆯ 경의게 붓치ᄂᆞ니 변방을 진졍ᄒᆞ고 슈히 도라오라 ᄒᆞ시니

원ᄉᆔ ᄉᆞ은ᄒᆞ고 인ᄒᆞ여 졔장군졸ᄅᆞᆯ 졈고ᄒᆞ여 즉일 발ᄒᆡᆼᄒᆞᆯᄉᆡ

본부의 도라와 존당긔 하직ᄒᆞ고 모든 부인을 ᄃᆡᄒᆞ여 시봉 보즁ᄒᆞ믈 당부ᄒᆞ니

모다 눈물 ᄲᅮ려 슈히 승쳡반ᄉᆞᄒᆞ믈 닐커르되 홀노 뉴시는 은근히 깃거ᄒᆞ는 긔ᄉᆡᆨ이 잇거ᄂᆞᆯ

승샹이 지긔^ᄒᆞ고 뉴시의 침쇼의 드러가 ᄀᆡ유왈 내 이졔 조셔ᄅᆞᆯ 밧ᄌᆞ와

만니 변방의 츌졍ᄒᆞᄆᆡ 도라올 긔약이 묘연ᄒᆞ니 집안의 부모ᄅᆞᆯ 봉양ᄒᆞ 리 업는지라

범졀ᄅᆞᆯ 부인만 밋ᄂᆞ니 모로미 구고ᄅᆞᆯ 효양ᄒᆞ고 동렬ᄅᆞᆯ 화목ᄒᆞ여 유슌ᄒᆞ믈 힘쓸지어다

뉴시 거즛 손ᄉᆞᄒᆞ고 슈히 도라오믈 니르거ᄂᆞᆯ

원ᄉᆔ 마ᄋᆞᆷ의 심히 불평ᄒᆞᄂᆞ ᄯᅩᄒᆞᆫ 슌슌칭ᄉᆞᄒᆞ고밧긔 나오ᄆᆡ 거긔치즁이 발셔 부문의 등ᄃᆡᄒᆞ엿거ᄂᆞᆯ

팔십만 병을 휘동ᄒᆞ여 발ᄒᆡᆼᄒᆞ니라

어시의 뉴시 승샹 츌졍ᄒᆞ믈 인ᄒᆞ여 니부인을 모ᄒᆡᄒᆞᆯᄉᆡ

ᄒᆞᆫ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시비 난향을 불너 종용히 문왈 너는 나의 슈족이니 나의 계교ᄅᆞᆯ 감당ᄒᆞᆯ쇼냐

난향이 ᄃᆡ왈 쇼비 엇지 부인의 명을 슈홴들 피ᄒᆞ리잇고

뉴시 ᄃᆡ희ᄒᆞ여 왈 외문 츌입을 뉘 쥬장ᄒᆞᄂᆞ뇨

난향 왈 슈문장은 강공쳘이니 운향의 지아비니이다

뉴시 계교ᄅᆞᆯ 닐너 왈 여ᄎᆞ여ᄎᆞᄒᆞ되삼가 누셜치 말ᄂᆞ

난향이 웃고 이ᄂᆞᆯ붓터 금은을 흣터 운향으로 더브러 ᄉᆞ괴미 심^히 은근ᄒᆞ니

오ᄅᆡ지 아니ᄒᆞ여 졍의 동긔 갓고 거지와 셩음이 방불ᄒᆞ여 ᄎᆞ등이 업는지라

뉴시 깃거ᄒᆞ여 계교 ᄒᆡᆼᄒᆞ기ᄅᆞᆯ ᄌᆡ촉ᄒᆞ니

난향이 응낙ᄒᆞ고 운향 침쇼의 니르러 담쇼ᄒᆞ다가 문왈 이 ᄉᆞ히 강무ᄉᆡ 어듸 갓ᄂᆞ뇨

운향 왈 구실이 다ᄉᆞᄒᆞ기로 오지 못ᄒᆞ더니 금일은 맛ᄎᆞᆷ 틈을 어더 오리라 ᄒᆞ니

난향이 답지 아니코 다른 말 ᄒᆞ다가 도라와 뉴시더러 니르니

뉴시 난향을 다시금 당부ᄒᆞ여 여ᄎᆞ여ᄎᆞᄒᆞ라ᄒᆞ고

져믈기ᄅᆞᆯ 기다려 니부인긔 젼갈ᄒᆞ되 승상이 츌졍ᄒᆞ신 후 궁즁이 요젹ᄒᆞᄆᆡ

시비 운향을 보ᄂᆡ시면 ᄋᆞ롬다온 말ᄉᆞᆷ도 듯고 풍경을 뉴완코져 ᄒᆞᄂᆞ이다 ᄒᆞ거ᄂᆞᆯ

니부인은 요조숙녜라 뉴시의 간계ᄅᆞᆯ 모로고 즉시 운향으로 회답ᄒᆞ여 보ᄂᆡ니

뉴시 흔연관ᄃᆡᄒᆞ고 머므러 보ᄂᆡ지 아니ᄒᆞ니

운향은 공쳘이 오마 ᄒᆞ여시므로 민망ᄒᆞ여 ᄒᆞᄂᆞ 뉴시 짐지 아니 보ᄂᆡ고 난향을 눈쥬니

난향이 즉시 운향 침쇼의 니르러 셰간과 금침을 다 옴기고 불ᄅᆞᆯ ᄭᅳ고 안졋더니 야심ᄒᆞᆫ 후 공쳘^이 오거ᄂᆞᆯ

난향이 운향인 쳬ᄒᆞ고 더듸 오믈 ᄎᆡᆨᄒᆞ고 왈 위왕노얘 불평ᄒᆞ시므로 부인과 두 낭ᄌᆡ 다 ᄂᆡ당의 머므시니 졍당이 뷔엿는지라

나는 졍당의 거쳐ᄒᆞᄀᆡ시니 그ᄃᆡ도 나ᄅᆞᆯ 조ᄎᆞ 졍당의 가 머믈이 엇더ᄒᆞ뇨

공쳘 왈 슈연이ᄂᆞ 엇지 ᄂᆡ당의 드러가리오

난향 왈 밤이 깁고 ᄉᆞᄅᆞᆷ이 업스니 의심 말ᄂᆞ ᄒᆞ고 ᄉᆞᄆᆡᄅᆞᆯ 닛그러 ᄇᆞ로 니부인 침쇼의 드러가니

이ᄯᆡ 밤이 깁허시ᄆᆡ 시비 다 자고 졍당이 고요ᄒᆞ거ᄂᆞᆯ

공쳘이 의심 아니ᄒᆞ고 난향의 음셩이 운향과 방블ᄒᆞ므로 속은 ᄇᆡ 되여 ᄉᆞ디ᄅᆞᆯ 당ᄒᆞ니 엇지 참혹지 아니ᄒᆞ리오

난향이 공쳘ᄅᆞᆯ 인도ᄒᆞ여 ᄎᆞ방의 안치고 왈 여긔 누어시면 내 불ᄅᆞᆯ 혀 오리라 ᄒᆞ고

도라와 운향을 위로왈 부인을 뫼셔 평안히 지ᄂᆡ엿는가

뉴시 니여 왈 밤이 깁고 니부인 외로히 계시니 내 몸쇼 가 위로ᄒᆞ리라 ᄒᆞ고 등촉을 밝히고 졍당의 니르니

공쳘이 불빗츨 보고 놀ᄂᆞ 몸을 피ᄒᆞ여 협방의 숨엇더니

뉴시 방문을 열고 침장을 들며 왈 부인은 잠을 ^ 드러 계시니잇가 ᄒᆞ며 협방문을 밀치니

공쳘이 놀ᄂᆞ ᄂᆡ닷다가 뉴시ᄅᆞᆯ 마조쳐 밀치고 다라ᄂᆞ거ᄂᆞᆯ

뉴시 거즛 실ᄉᆡᆨᄒᆞ고 물너셔니 니부인은아모란 쥴 모로고 잠결의 몸을 피ᄒᆞ며 왈 엇지 이리 요란ᄒᆞ뇨

뉴시 ᄃᆡᄆᆡ왈 이 음부찰녀야 너는 ᄃᆡ승샹의 원비오 직쳡이 졍녈의 잇거ᄂᆞᆯ 엇지 이런 음ᄒᆡᆼ을 ᄒᆞ는다 ᄒᆞ고

시비ᄅᆞᆯ ᄌᆡ촉ᄒᆞ여 결박ᄒᆞ니 니부인이부지불각의 이 광경을 당ᄒᆞᄆᆡ 놀납고 분ᄒᆞ믈 니긔지 못ᄒᆞᄂᆞ

ᄉᆞ셰 엇지 된 쥴 모로고 심신을 졍치 못ᄒᆞ는지라

이젹의 공쳘이 도망ᄒᆞ여 즁문으로 나오더니 문 직흰 군ᄉᆡ 이왕 난향의 약속을 드럿는지라

칼ᄅᆞᆯ 드러 공쳘ᄅᆞᆯ 버히니 엇지 가련치 아니리오

뉴시 위공 침젼의 니르러 젼후슈말ᄅᆞᆯ 고ᄒᆞ여 왈 음부ᄅᆞᆯ 가도와시니 쳐치ᄒᆞ쇼셔 ᄒᆞ거ᄂᆞᆯ

위공이 ᄎᆞ언을 듯고 ᄃᆡ경ᄃᆡ로ᄒᆞ여 니시ᄅᆞᆯ 잡ᄋᆞ오라 ᄒᆞ니

여러 시비 니부인을 미러오니 그 참혹 잔잉ᄒᆞ믈 이로 칭셜치 못ᄒᆞᆯ너라

위공이 ᄃᆡᄎᆡᆨ왈 규문의 엇지 이런 일이 이시^리오 ᄒᆞ니

니부인이혼졀ᄒᆞ엿다가 졍신을 슈습ᄒᆞ여 왈 쳡의 누명은 하ᄂᆞᆯ이 아르시는 ᄇᆡ라 ᄲᆞᆯ니 쥭어 황쳔의 가 ᄃᆡ변ᄒᆞ리이다

셜파의 눈을 감고 다시 입을 여지 아니ᄒᆞ더니

양부인이 이긔별ᄅᆞᆯ 듯고 ᄃᆡ경ᄒᆞ여 젼지도지히 외당의 나오니 니부인을결박ᄒᆞ엿는지라

참혹ᄒᆞ고 놀ᄂᆞ와 위공을 ᄃᆡᄒᆞ여 왈 엇지 이럿틋 조급ᄒᆞ시니잇고

니부는 쳔고졍녈이라 엇지 이런 ᄒᆡᆼᄉᆡ 이시리오 기간의 필유간계니 셔셔히 쳐치ᄒᆞ게 ᄒᆞ쇼셔

공이 올히 녀겨 효양당 시비ᄅᆞᆯ 잡ᄋᆞ드려 문죄ᄒᆞ니

시비 왈 쇼비 등이 협방의셔 ᄌᆞ옵더니 홀연 등촉이 휘황ᄒᆞ며 뉴부인이 니르러 이런 변이 낫ᄉᆞ오니

다른 곡졀은 아지 못ᄒᆞᄂᆞ이다 ᄒᆞ더니

문득 문군ᄉᆡ 슈급을 드려 왈 앗가 효양당으로 도젹이 나오기로 머리ᄅᆞᆯ 버혀 드리ᄂᆞ이다

공이 ᄎᆞ언을 듯고 ᄃᆡ로왈 ᄉᆞ이여ᄎᆞᄒᆞ니 발명치 못ᄒᆞ리라 ᄒᆞ고 형벌코져 ᄒᆞ거ᄂᆞᆯ

양부인이 계하의 ᄂᆞ려 니부인을 안고 왈 만일 현부ᄅᆞᆯ ᄒᆡᄒᆞ려 ᄒᆞ면 ^ 나붓터 형벌의 쥭으리라 ᄒᆞ고 통곡ᄒᆞ니

공이 ᄒᆞᆯ 일 업셔 긋치니라

니부인이 혼졀ᄒᆞ거ᄂᆞᆯ

ᄌᆞ란이 붓들고 통곡왈 부인이 잉ᄐᆡ 칠 삭이오 승상 곳 오시면 옥셕을 분변ᄒᆞ시리니 아직 보즁ᄒᆞ쇼셔

부인이 올히 녀겨 마음을 진졍ᄒᆞ여 왕부인긔 통ᄒᆞ니 왕부인이 듯고 ᄃᆡ경ᄒᆞ여 엇지ᄒᆞᆯ 쥴 모로더라

뉴시 양부인이 니시ᄅᆞᆯ 진심 구호ᄒᆞ믈 원망ᄒᆞ며 간교ᄒᆞᆫ 말노 공을 츙동ᄒᆞ니 공이 표ᄅᆞᆯ 올녀 이 ᄉᆞ연을 쥬ᄒᆞᆫᄃᆡ

텬ᄌᆡ 드르시고 ᄒᆡ연히 녀기ᄉᆞ 니시와 시녀 등을 졍위의 엄슈ᄒᆞ고 원졍을 알외라 ᄒᆞ시니

니부인이즉시 원졍을 알외여시되 쇼녜 젼후 죄악이 심즁ᄒᆞ와 부도의 일이 만ᄉᆞ와 이럿틋 ᄀᆡᆼ참을 당ᄒᆞ여ᄉᆞ오니

텬디신명이 질졍ᄒᆞ실 밧긔는 다시 알욀 말ᄉᆞᆷ이 업ᄉᆞᆸ는지라 ᄲᆞᆯ니 쥭여 국법을 졍히 ᄒᆞ시믈 ᄇᆞ라ᄂᆞ이다

텬ᄌᆡ 원졍을 보시고 측은히 너기ᄉᆞ 유예미결ᄒᆞᄉᆞ 다시 시비등 봉초ᄅᆞᆯ ᄇᆞ다 올니라 ᄒᆞ시니

ᄌᆞ란이 원졍을 올녀시되 니시의 단원승^당의셔 고상ᄒᆞ던 일이며

빙옥 갓튼 졀개ᄅᆞᆯ 낫ᄐᆞᄂᆡ여 만만ᄋᆡᄆᆡᄒᆞ믈 베풀고 ᄯᅩ 잉ᄐᆡ 칠 삭이 되믈 알왼ᄃᆡ

텬ᄌᆡ 보시고 하교ᄒᆞᄉᆞ 니시 ᄒᆡ복ᄒᆞ기ᄅᆞᆯ 기다려 알외라 ᄒᆞ시니

양부인이 이 긔별ᄅᆞᆯ 듯고 위공을 ᄃᆡᄒᆞ여 니시와 고상ᄒᆞ던 일ᄅᆞᆯ 셜화ᄒᆞ며

만일 니시 쥭으면 쳡도 함긔 쥭으리라 ᄒᆞ고 통곡ᄒᆞ니 공이 후회ᄒᆞ믈 마지아니터라

양부인이 먹을 것과 약물ᄅᆞᆯ 쥰비ᄒᆞ여 옥즁으로 보ᄂᆡ고 왕시로 더브러 의논ᄒᆞ며 승샹 오기ᄅᆞᆯ 고ᄃᆡᄒᆞ더니

슈삭이 되ᄆᆡ 왕시 간장이 녹는 듯ᄒᆞ여 일봉셔와 ᄋᆞᄒᆡ 옷슬 지어

시비 옥셤을 불너 쥬며 왈 옥즁 니부인긔 드리되 아모도 모로게 ᄒᆞ라

옥셤이 ᄇᆞ다 가지고 가셔 옥졸의게 인정을 쓰고 니부인을 뵈오믈 쳥ᄒᆞ여

편지와 옷보ᄅᆞᆯ ᄌᆞ란의게 쥬고 왕부인 말ᄉᆞᆷ을 젼ᄒᆞ니 니부인이 졍신을 ᄎᆞ려 셔간을 ᄯᅥ혀 본 즉 갈와시되

쇼쳡 왕시는 두어 ᄌᆞᄅᆞᆯ 올니ᄂᆞ니 조물이 싀긔코 귀신이 불우ᄒᆞ여 쇼장지변이 규문의 밋쳐

부인의 빙^옥 갓튼 졀ᄀᆡ로 쳔고의 업슨 업슨 누명을 당ᄒᆞ오니 이는 부인의 ᄋᆡᆨ□ ᄲᅮᆫ 아니라 곳 쳡의 일이라

엇지 골경신ᄒᆡ치 아니리오 텬□ □록 놉흐시ᄂᆞ ᄉᆞᆲ피시미 쇼쇼ᄒᆞ시니

승상 곳 오시면 옥셕이 □□□□□ ᄇᆞ라건ᄃᆡ 귀톄ᄅᆞᆯ 진즁ᄒᆞ쇼셔 ᄒᆞ엿거ᄂᆞᆯ

니시 □□의 누ᄉᆔ여우ᄒᆞ여 능히 말ᄅᆞᆯ 니루지 못ᄒᆞ다가 심회ᄅᆞᆯ 진□□□ 회셔ᄅᆞᆯ 닥가 보ᄂᆡ니

긔셔의 왈 죄인 니시는 삼가 답셔ᄅᆞᆯ 올니ᄂᆞ니 쳡이 죄 즁ᄒᆞ고 허물이 깁허

오 셰의 ᄌᆞ모ᄅᆞᆯ 닐코 □□의 지우ᄅᆞᆯ 밧지 못ᄒᆞ여 지긔ᄅᆞᆯ 펴지 못ᄒᆞ다가

십뉵 셰의 승상 견즐ᄅᆞᆯ 쇼임ᄒᆞᆫ 지 뉵 삭의 부모을 여희오니

일신이 표박ᄒᆞ여 □□ 분쥬ᄒᆞᄆᆡ 단원 승당의셔 텬ᄒᆡᆼ으로 존고ᄅᆞᆯ 맛ᄂᆞ 셔로 의탁이 되엿다가

ᄯᅩ 승상과 부인을 맛ᄂᆞᄆᆡ 다시 환난이 업슬가 ᄒᆞ엿더니 이졔 불측지변을 당ᄒᆞ니

텬디일월이 증간ᄒᆞ실 ᄇᆡ라 다시 발명ᄒᆞᆯ 길 업셔 ᄃᆡ강 긔록ᄒᆞᄂᆞ니

ᄇᆞ라건ᄃᆡ 부인은 쳡을 ᄉᆡᆼ각지 말고 ᄒᆞᆫ낫 동ᄉᆡᆼ을 거두어 ᄋᆡ^휼ᄒᆞ시면 디하의 가도 눈을 감을가 ᄒᆞᄂᆞ이다 ᄒᆞ엿더라

왕부인이 남필의 누ᄉᆔ 종횡ᄒᆞ다가

문득 일계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경운을 쳥ᄒᆞ여 왈 이졔 녕ᄌᆞ시 환난이 죠셕의 잇는지라 승상 곳 오시면 변ᄇᆡᆨ이 될 거시니

ᄉᆡᆼ각건ᄃᆡ 승상 ᄐᆞ시던 쥰ᄆᆡ 이시ᄆᆡ 쥬야ᄇᆡ도ᄒᆞ여 승상을 뫼셔오면 홰 변ᄒᆞ여 복이 되리라 ᄒᆞ니

경운이 울며 왈 부인 말ᄉᆞᆷ이 감ᄉᆞᄒᆞ오ᄂᆞ 그 ᄉᆞ이 누의 ᄒᆡ복ᄒᆞ면 쥭을 거시니 엇지ᄒᆞ리잇고

부인 왈 그는 내 당ᄒᆞᆯ 거시니 공ᄌᆞ는 길ᄅᆞᆯ ᄎᆞ르고 더듸지 말ᄂᆞ

경운이 하직고 발ᄒᆡᆼᄒᆞ니라

ᄎᆞ셜 승상이 ᄒᆡᆼ군ᄒᆞᆫ 지 여러 ᄂᆞᆯ 만의 하븍의 니르러 ᄒᆞᆫ 번 북쳐 도젹을 물니치고 황셩으로 향코져 ᄒᆞ더니

이ᄂᆞᆯ 밤의 금산ᄉᆞ 부쳬 쟝즁의 니르러 승상더러 왈 부인의 ᄉᆞᄉᆡᆼ이 급ᄒᆞ니 ᄲᆞᆯ니 구ᄒᆞ라 ᄒᆞ고 간 ᄃᆡ 업거ᄂᆞᆯ

승상이 ᄆᆞᄋᆞᆷ의 놀ᄂᆞ 침음ᄒᆞ더니 문득 군ᄉᆡ 보ᄒᆞ되 경운 공ᄌᆡ 왓다 ᄒᆞ거ᄂᆞᆯ

승상이 ᄃᆡ경ᄒᆞ여 밧비 부르니 경운이 드러와 아모 말도 못ᄒᆞ고 긔졀ᄒᆞ는지라

붓드러 구호ᄒᆞ며 ^ 연고을 무른ᄃᆡ

경운이 셔간을 드리며 셜하를 고ᄒᆞ거ᄂᆞᆯ

승상이 뉴시의 일을 짐작ᄒᆞ고 부원슈의게 젼령ᄒᆞ여 뒤흘 조츠라 ᄒᆞ고 ᄇᆡ도ᄒᆞ여 경셩으로 향ᄒᆞ니라

ᄎᆞ셜 니시 일ᄀᆡ 옥동을 ᄉᆡᆼᄒᆞ니 왕부인이 경희ᄒᆞ여 금은을 옥죨을 쥬어 ᄒᆡ복ᄒᆞᆫ 말을 방금ᄒᆞ여든니

뉴시 알고 부왕을 부쵹ᄒᆞ여 쥬달ᄒᆞᆫᄃᆡ 졍법ᄒᆞ믈 의뉸ᄒᆞ시니

왕시 쇼식을 듯고 니시와 ᄒᆞᆫ가지로 몸을 밧치려 ᄒᆞ더라

법관이 연졍 삼노의셔 니시을 슈ᄅᆡ의 올니니왕시는 통곡ᄒᆞ고

니시는 ᄌᆞ란의게 아희을 맛지고 혼졀ᄒᆞ니 옥죨이 참아 하슈치 못ᄒᆞ더라

이ᄯᆡ 승상이 쥬야ᄇᆡ도ᄒᆞ여 경셩의 이르니 졍히 오시라

ᄇᆞ라본 즉 삼노의 옥죨이 슈ᄅᆡ을 옹위ᄒᆞ고 명ᄑᆡ의 써시되 당일 오시의 음부 니경ᄑᆡ을 참이라 ᄒᆞ여거ᄂᆞᆯ

말을 달녀 인ᄒᆡ 즁을 헷치고 감형관을 보고 슈말을 이르고 시ᄀᆡᆨ을 멈츄라 ᄒᆞ고

바로 입궐쳥ᄌᆈᄒᆞ온ᄃᆡ 상니 ᄃᆡ경ᄒᆞ샤 원노구치을 위로ᄒᆞ시고 버거 옥ᄉᆞ을 말ᄉᆞᆷᄒᆞ신ᄃᆡ

원쉬 츌전입공ᄒᆞᆫ 슈말을 고ᄒᆞ고 금일 옥ᄉᆞ는 신의 집 ^ 가ᄉᆡ온니 ᄌᆞ당쳐치ᄒᆞ여지이다

상이 뉸허신ᄃᆡ 원쉬 부즁의 도라와 양부인게 뵈온 후 형구을 ᄇᆡ셜ᄒᆞ고 모든 시비을 져쥴ᄉᆡ

엄형지하의 ᄌᆔ 갓튼 무리 엇지 은휘ᄒᆞ리요 불하일댱의 난향 등이 ᄀᆡᄀᆡ승복ᄒᆞ는지라

승상이 표을 올녀 옥ᄉᆞ을 번복ᄒᆞ여 뉴시을 그 슈ᄅᆡ의 졍형ᄒᆞ고 공쳘 난향 등을 능ᄌᆡᄒᆞᆫ 후 니시을 구호ᄒᆞ이라

상이 ᄃᆡ로ᄒᆞ사 명현왕의 녹봉을 거두시다

승상이 상경할 ᄯᆡ의 한셩을 맛나 ᄒᆞᆫ가지로 왓는지라 쳔ᄌᆞ게 알외여 ᄌᆈ을 ᄉᆞᄒᆞ시믈 고ᄒᆞᆫᄃᆡ 상이 뉸허ᄒᆞ시니

뉸옥을 불너 셔로 보게 ᄒᆞ니 부녜 반기미 층냥 업더라

경운은 승상 님ᄌᆞ강의 ᄉᆞ회 되여 뇽문의 올나 익쥬ᄌᆞᄉᆞ을 ᄒᆞ여 연경ᄉᆞ을 지란ᄉᆡ 졔승을 즁샹ᄒᆞ고 도임ᄒᆞ니라

상이 승상을 셔량왕을 봉ᄒᆞ시고 니부인의 아들 옥뉸은 위국공을 봉ᄒᆞ시고

왕부인의 아달 옥슌은 녜부샹셔을 봉ᄒᆞ신니 부귀영춍이 일셰 가득ᄒᆞ더라

왕이 셔량의 도임ᄒᆞ여 문무죠회을 ᄇᆞ든 후 치국ᄐᆡ평ᄒᆞ여 누ᄇᆡᆨ 년 누리더라

戊午紅樹洞新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