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庸栗谷先生諺解

  • 연대: 1749
  • 저자: 李珥 撰
  • 출처: 中庸栗谷先生諺解 全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 최종수정: 2016-01-01

不制度ᄒᆞ며 不考文이니라

度ᄅᆞᆯ 制티 몯ᄒᆞ며 文을 考티 몯ᄒᆞᆯ디니라

今天下ㅣ 車同軌ᄒᆞ며

이제 天下ㅣ 車ㅣ 軌ㅣ ᄒᆞᆫ가지며

書同文ᄒᆞ며 行同倫이니라

書ㅣ 文이 ᄒᆞᆫ가지며 行이 倫이 ᄒᆞᆫ가지니라

雖有其位나 苟無其德이면

비록 그 位ᄅᆞᆯ 두나 진실로 그 德이 업스면

不敢作禮樂焉ᄒᆞ며

敢히 禮樂을 作디 몯ᄒᆞ며

雖有其德이나 苟無其位면

비록 그 德을 두나 진실로 그 位ㅣ 업스면

亦不敢作禮樂焉이니라

敢히 禮樂을 作디 몯ᄒᆞᆯ디니라

子曰 吾說夏禮나 杞不足徵也ㅣ오

子ㅣ ᄀᆞᄅᆞ샤ᄃᆡ 내 夏禮ᄅᆞᆯ 說ᄒᆞ나 杞ᄅᆞᆯ 足히 徵티 몯ᄒᆞᆯ디오

吾學殷禮호니 有宋存焉이어니와

내 殷禮ᄅᆞᆯ 學호니 宋이 잇거니와

吾學周禮호니 今用之라

내 周禮ᄅᆞᆯ 學호니 이제 ᄡᅳᄂᆞᆫ디라

吾從周호리라

내 周ᄅᆞᆯ 從호리라

右第 二十八章

王天下ㅣ 有三重焉ᄒᆞ니

天下의 王ᄒᆞ기 세 重이 이시니

其寡過矣乎ᅟᅵᆫ뎌

그 過ㅣ 져글딘뎌

上焉者ᄂᆞᆫ 雖善無徵이니

上읫 者ᄂᆞᆫ 비록 善ᄒᆞ나 徵이 업스니

無徵이라 不信이오

徵이 업슨디라 信티 아니코

不信이라 民弗從ᄒᆞ며

信티 아닌ᄂᆞᆫ디라 民이 從티 아니ᄒᆞ며

下焉者ᄂᆞᆫ 雖善不尊이니

下읫 者ᄂᆞᆫ 비록 善ᄒᆞ나 尊티 ^ 아니ᄒᆞ니

不尊이라 不信이오

尊티 아닌디라 信티 아니코

不信이라 民弗從이니라

信티 아닛ᄂᆞᆫ디라 民이 從티 아닛ᄂᆞ니라

故君子之道ᄂᆞᆫ 本諸身ᄒᆞ야 徵諸庶民이니

故로 君子의 道ᄂᆞᆫ 身의 本^ᄒᆞ야 庶民의 徵ᄒᆞᄂᆞ니

考諸三王而不謬ᄒᆞ며

三王의 考호매 謬티 아니ᄒᆞ며

建諸天地而不悖ᄒᆞ며

天地예 建호매 悖티 아니ᄒᆞ며

質諸鬼神而無疑ᄒᆞ며

鬼神의 質호매 의심이 업ᄉᆞ며

百世以俟聖人而不惑이니라

百世예 ᄡᅥ 聖人을 俟호매 惑디 아닐디니라

質諸鬼神而無疑ᄂᆞᆫ 知天也ㅣ오

鬼神의 質호매 의심이 업소ᄆᆞᆫ 天^을 알오미오

百世以俟聖人而不惑은 知人也ㅣ니라

百世예 ᄡᅥ 聖人을 俟호매 惑디 아니키ᄂᆞᆫ 人을 알오미니라

是故君子ᄂᆞᆫ 動而世爲天下道ㅣ니

이런 故로 君子ᄂᆞᆫ 動호매 世로 天下의 道ㅣ 되ᄂᆞ니

行而世爲天下法이며

行호매 ^ 世로 天下의 法이 되며

言而世爲天下則이라

言호매 世로 天下의 則이 되ᄂᆞᆫ디라

遠之則有望ᄒᆞ고

遠ᄒᆞ니ᄂᆞᆫ 亡홈이 잇고

近之則不厭이니라

近ᄒᆞ니ᄂᆞᆫ 厭티 아닛ᄂᆞ니라

詩曰 在彼無惡ᄒᆞ며

詩예 ᄀᆞᆯ오ᄃᆡ 뎌의 이쇼매 惡ᄒᆞ리 업^스며

在此無射ᄒᆞ야

이에 이쇼매 射ᄒᆞ리 업서

庶幾夙夜ᄒᆞ야 以永終譽라 ᄒᆞ니

거의 夙夜ᄒᆞ야 ᄡᅥ 기리 譽ᄅᆞᆯ 終ᄒᆞ리라 ᄒᆞ니

君子ㅣ 未有不如此而蚤有譽於天下者也ㅣ니라

君子ㅣ 이러티 아니코 일즉이 天下의 譽ᄅᆞᆯ 둘 者ㅣ 잇디 아니니라

右第 二十九章

仲尼ᄂᆞᆫ 祖述堯舜ᄒᆞ시고

仲尼ᄂᆞᆫ 堯舜을 祖述ᄒᆞ시^고

憲章文武ᄒᆞ시며

文武ᄅᆞᆯ 憲章ᄒᆞ시며

上律天時ᄒᆞ시고

우흐로 天時ᄅᆞᆯ 律ᄒᆞ시고

下襲水土ᄒᆞ시니라

아래로 水土ᄅᆞᆯ 襲ᄒᆞ시니라

辟如天地之無不持載ᄒᆞ며 無不覆幬ᄒᆞ며

辟컨댄 天地의 持載 아닐 ᄃᆡ 업스며 覆幬 아닐 ᄃᆡ 업ᄉᆞᆷ ᄀᆞᄐᆞ며

辟如四時之錯行ᄒᆞ며

辟컨댄 四時의 錯ᄒᆞ야 行홈 ᄀᆞ^ᄐᆞ며

如日月之代明이니라

日月의 代ᄒᆞ야 明홈 ᄀᆞᄐᆞ니라

萬物竝育而不相害ᄒᆞ며

萬物이 ᄀᆞᆲ 育ᄒᆞ야 서르 害티 아니ᄒᆞ며

道竝行而不相悖ᄒᆞ야

道ㅣ ᄀᆞᆲ 行ᄒᆞ야 서르 悖티 아니ᄒᆞ야

小德川流ᄒᆞ고

져근 德은 川이 流ᄐᆞᆺ ᄒᆞ^고

大德敦化ᄒᆞᄂᆞ니

큰 德은 化ᄅᆞᆯ 敦히 ᄒᆞᄂᆞ니

此ㅣ 天地之所以爲大也ㅣ니라

이 天地의 ᄡᅥ 大ᄒᆞᆫ 배니라

右第 三十章

唯天下至聖이아

오직 天下의 지극ᄒᆞᆫ 聖이아

爲能聰明睿知ㅣ 足以有臨也ㅣ니

能히 聰ᄒᆞ며 明ᄒᆞ며 睿知호미 足히 ᄡᅥ 臨호미 잇ᄂᆞ니

寬裕溫柔ㅣ 足以有容也ㅣ며

寬ᄒᆞ며 裕ᄒᆞ며 溫ᄒᆞ며 柔호미 足히 ᄡᅥ 容호미 이시며

發强剛毅ㅣ 足以有執也ㅣ며

發ᄒᆞ며 强ᄒᆞ며 剛ᄒᆞ며 毅호미 足히 ᄡᅥ 執호미 이시며

齊莊中正이 足以有敬也ㅣ며

齊ᄒᆞ며 莊ᄒᆞ며 中ᄒᆞ며 正호미 足히 ᄡᅥ 敬호미 이시며

文理密察이 足以有別也ㅣ니라

文ᄒᆞ며 理ᄒᆞ며 密ᄒᆞ며 察호미 足히 ᄡᅥ 別호미 잇ᄂᆞ니라

溥博淵泉ᄒᆞ야 而時出之니라

溥博ᄒᆞ며 淵泉ᄒᆞ야 時로 出ᄒᆞᄂᆞ니라

溥博은 如天ᄒᆞ고 淵泉은 如淵ᄒᆞ니

溥博호ᄆᆞᆫ 天 ᄀᆞᆮ고 淵泉호ᄆᆞᆫ 淵 ᄀᆞᄐᆞ니

見而民莫不敬ᄒᆞ며

見호매 民이 敬티 아^니리 업스며

言而民莫不信ᄒᆞ며

言호매 民이 信티 아니리 업스며

行而民莫不說이니라

行호매 民이 說티 아니리 업스니라

是以聲名이 洋溢乎中國ᄒᆞ야 施及蠻貊ᄒᆞ야

일로 ᄡᅥ 聲名이 中國의 洋溢ᄒᆞ야 施호미 蠻貊의 미처

舟車所至와 人力所通과

舟車의 至ᄒᆞᄂᆞᆫ 바와 人力의 通ᄒᆞᄂᆞᆫ 바와

天之所覆와 地之所載와 日月所照와

天의 覆ᄒᆞᆫ 바와 地의 載ᄒᆞᆫ 바와 日月의 照ᄒᆞᄂᆞᆫ 바와

霜露所隊애 凡有血氣者ㅣ 莫不尊親ᄒᆞᄂᆞ니

霜露의 隊ᄒᆞᄂᆞᆫ 바의 믈읫 血氣 둣ᄂᆞᆫ 者ㅣ 尊ᄒᆞ며 親티 아니리 업ᄂᆞ니

故曰配天이라 ᄒᆞ니라

故로 ᄀᆞᆯ오ᄃᆡ 天을 配ᄒᆞ다 ᄒᆞ니라

右第 三十一章

唯天下至誠이아 爲能經綸天下之大經ᄒᆞ며

오직 天下의 至誠이아 能히 天下의 大經을 經綸ᄒᆞ며

立天下之大本ᄒᆞ며

天下의 大本을 立ᄒᆞ며

知天地之化育이니

天地의 化育을 아ᄂᆞ니

夫焉有所倚리오

엇디 倚ᄒᆞᆫ 배 이시리오

肫肫其仁이며 淵淵其淵이며 浩浩其天이로다

肫肫ᄒᆞᆫ 그 仁이며 淵淵ᄒᆞᆫ 그 淵이며 浩浩ᄒᆞᆫ 그 天이로다

苟不固聰明聖知達天德者ㅣ면

진실로 실히 聰明ᄒᆞ며 聖知ᄒᆞ야 天德을 達ᄒᆞᆫ 者ㅣ 아니면

其孰能知之리오

그 뉘 能히 알리오

右第 三十二章

詩曰 衣錦尙絅이라 ᄒᆞ니

詩예 ᄀᆞᆯ오ᄃᆡ 錦을 衣ᄒᆞ고 絅을 尙ᄒᆞ다 ᄒᆞ니

惡其文之著也ㅣ니

그 文의 著호ᄆᆞᆯ 惡^호미니

故君子之道ᄂᆞᆫ 闇然而日章ᄒᆞ고

故로 君子의 道ᄂᆞᆫ 闇然호ᄃᆡ 날로 章ᄒᆞ고

小人之道ᄂᆞᆫ 的然而日亡ᄒᆞᄂᆞ니

小人의 道ᄂᆞᆫ 的然호ᄃᆡ 날로 亡ᄒᆞᄂᆞ니

君子之道ᄂᆞᆫ 淡而不厭ᄒᆞ며

君子의 道ᄂᆞᆫ 淡호ᄃᆡ 厭티 아니ᄒᆞ며

簡而文ᄒᆞ며 溫而理니

簡호ᄃᆡ 文ᄒᆞ며 溫호ᄃᆡ 理ᄒᆞ니

知遠之近ᄒᆞ며 知風之自ᄒᆞ며 知微之顯이면

遠의 近호ᄆᆞᆯ 알며 風의 自호ᄆᆞᆯ 알며 微의 顯호ᄆᆞᆯ 알면

可與入德矣니라

可히 더브러 德의 入ᄒᆞᆯ디니라

詩云 潛雖伏矣나 亦孔之昭ㅣ라 ᄒᆞ니

詩예 닐오ᄃᆡ 潛ᄒᆞᆫ 거시 비록 伏ᄒᆞ나 ᄯᅩᄒᆞᆫ 孔히 昭ᄒᆞ다 ᄒᆞ니

故君子ᄂᆞᆫ 內省不疚ᄒᆞ야 無惡於志니

故로 君子ᄂᆞᆫ 안ᄒᆞ로 省호매 疚티 아니ᄒᆞ야 志예 惡호미 업ᄂᆞ니

君子之所不可及者ᄂᆞᆫ 其唯人之所不見乎ᅟᅵᆫ뎌

君子의 可히 及디 몯ᄒᆞᆯ 바ᄂᆞᆫ 그 오직 人의 見티 아닌 밴뎌

詩云 相在爾室혼ᄃᆡ 尙不愧于屋漏ㅣ라 ᄒᆞ니

詩예 닐오ᄃᆡ 爾의 室애 이신 제ᄅᆞᆯ 본ᄃᆡ 거의 屋漏의도 愧티 아니타 ᄒᆞ니

故君子ᄂᆞᆫ 不動而敬ᄒᆞ며 不言而信이니라

故로 君子ᄂᆞᆫ 動티 아녀셔 敬ᄒᆞ며 言티 아녀셔 信ᄒᆞᄂᆞ니라

詩曰 奏假無言애 時靡有爭이라 ᄒᆞ니

詩예 ᄀᆞᆯ오ᄃᆡ 奏ᄒᆞ야 假ᄒᆞᆯ 제 言이 업소매 時예 爭ᄒᆞ리 잇디 아니타 ᄒᆞ니

是故君子ᄂᆞᆫ 不賞而民勸ᄒᆞ며 不怒而民威於鈇鉞이니라

이런 故로 君子ᄂᆞᆫ 賞티 아녀셔 民이 勸ᄒᆞ며 怒티 아녀셔 民이 鈇鉞두곤 젓ᄂᆞ니라

詩曰 不顯惟德을 百辟其刑之라 ᄒᆞ니

詩예 ᄀᆞᆯ오ᄃᆡ 顯티 아닌 德을 百^辟이 그 刑ᄒᆞᆫ다 ᄒᆞ니

是故君子ᄂᆞᆫ 篤恭而天下平이니라

이런 故로 君子ᄂᆞᆫ 恭을 篤히 호매 天下ㅣ 平ᄒᆞᄂᆞ니라

詩云 予懷明德의 不大聲以色이라 ᄒᆞ야ᄂᆞᆯ

詩예 닐오ᄃᆡ 내 明ᄒᆞᆫ 德의 聲과 ^ 다ᄆᆞᆺ 色을 大케 아니호ᄆᆞᆯ 懷ᄒᆞ노라 ᄒᆞ야ᄂᆞᆯ

子曰 聲色之於以化民애 末也ㅣ라 ᄒᆞ시니

子ㅣ ᄀᆞᄅᆞ샤ᄃᆡ 聲色이 民을 化호매 末이라 ᄒᆞ시니

詩云 德輶如毛ㅣ라 ᄒᆞ니

詩예 닐오ᄃᆡ 德이 가ᄇᆡ야오미 毛 ᄀᆞᆺ다 ᄒᆞ니

毛猶有倫이어니와

毛ᄂᆞᆫ 오히려 倫이 잇거니와

上天之載ㅣ 無聲無臭아 至矣니라

上天의 載ㅣ 聲 업스며 臭 업다 호미아 지극ᄒᆞ니라

右第 三十三章

中庸栗谷先生諺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