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ᄃᆡ방젼

  • 연대: 1866
  • 저자: 미상
  • 출처: 古小說板刻本全集 5
  • 출판: 延世大學校出版部
  • 최종수정: 2016-01-01

난이 도라와 이 말을 듯고 대로ᄒᆞ여 칼노 장슉을 쥭이니

관가의셔 난을 잡아갈ᄉᆡ 살인ᄒᆞᆫ 사ᄅᆞᆷ이라 ᄒᆞ여 잠시라도 지쳬치 못 ᄒᆞ게 ᄒᆞᄂᆞᆫ지라

난이 본사ᄅᆞᆯ 자시 니르고 목상게 가 뵈고 울며 하직을 고ᄒᆞ니 목상이 ᄯᅩᄒᆞᆫ 눈물을 나리오ᄂᆞᆫ듯 ᄒᆞᆫ지라

관원이 ᄯᅩ 일을 보고 그 지극ᄒᆞᆫ 효셩이 신명의 사모ᄎᆞ믈 아ᄅᆞᆷ다이 녁겨 이ᄃᆡ로 나라ᄒᆡ 쥬문ᄒᆞ니

텬ᄌᆡ 드르시고 효ᄌᆞ 졍문을 셰워 쥬시고 ᄃᆡᄃᆡ복호ᄒᆞ라 ᄒᆞ여 계시니 이런 사ᄅᆞᆷ이 어ᄃᆡ 이시리오

이ᄂᆞᆫ 업ᄂᆞᆫ 부모ᄅᆞᆯ 남긔 삭여 사니 쳐로 셤겨시니

그 목상이 무슨 아름이 이시리오마ᄂᆞᆫ텬지 신녕이 그 지극ᄒᆞᆫ 효셩을 감동ᄒᆞ미니 엇지 아ᄅᆞᆷ답지 아니리오

ᄯᅩ 한나라 동녕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아비 쥭으ᄆᆡ 장ᄉᆞᄒᆞᆯ 길이 업셔

ᄒᆞᆫ 사ᄅᆞᆷ의게 돈 일ᄇᆡᆨ 냥을 ᄭᅮ고 ᄀᆞᆯ오ᄃᆡ 후의 만일 이 돈을 갑지 못ᄒᆞ면 ᄂᆡ 맛당이 몸으로써 종이 되리라 ᄒᆞ여더니

맛 장ᄉᆞᄅᆞᆯ 지ᄂᆡᄆᆡ 동녕이 장ᄎᆞᆺ 종이 되려 그 집으로 갈ᄉᆡ 길의셔 홀연 ᄒᆞᆫ 부인을 만나니

그 부인이 ᄌᆞ원ᄒᆞ여 안ᄒᆡ 되믈 말ᄒᆞ거ᄂᆞᆯ 녕이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가난ᄒᆞᆫ 사ᄅᆞᆷ이라 ᄒᆞᆯ 길 업셔 지금 남의 종이 되려 가거ᄂᆞᆯ 엇지 감히 ^ 그ᄃᆡ로 쳐ᄅᆞᆯ 삼으리오 ᄒᆞᆫᄃᆡ

그 부인이 ᄃᆡ답ᄒᆞ여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다만 그ᄃᆡ 어질믈 원ᄒᆞ미오 빈쳔ᄒᆞ믄 붓그려 아니 ᄒᆞ노라

녕이 스ᄉᆞ로 그 말을 억졔치 못 ᄒᆞᆯ 쥴 알고 드ᄃᆡ여 그 부인을 다리고 돈 님ᄌᆞ의 집으로 가니

쥬인이 녕의 쳐다려 무러 ᄀᆞᆯ오ᄃᆡ 무ᄉᆞᆷ ᄌᆡ죄 잇ᄂᆞ뇨

부인이 답 왈 아모 ᄌᆡ죠 업스되 다만 ᄇᆡᄶᆞ기ᄅᆞᆯ 능히 ᄒᆞᄂᆞ니다

쥬인이 ᄀᆞᆯ오ᄃᆡ 그리면 깁 삼ᄇᆡᆨ 필을 ᄶᆞ 쥬면 즉시 노와 보ᄂᆡ리라 ᄒᆞ거ᄂᆞᆯ

부인이 이말을 듯고 ᄒᆞᆫ 달이 못 ᄒᆞ여 삼ᄇᆡᆨ 필 깁을 ᄶᆞᄂᆞᆫ지라

쥬인이 놀나 두 사ᄅᆞᆷ을 노와 보ᄂᆡ니 두 사ᄅᆞᆷ니 ᄒᆡᇰᄒᆞ여 당초 셔로 만나던 곳의 니ᄅᆞ러ᄂᆞᆫ 홀연 그 부인이 녕다려 닐너 왈

나ᄂᆞᆫ 다ᄅᆞᆫ 사ᄅᆞᆷ 아니라 텬샹 직녜라 하ᄂᆞᆯ이 그ᄃᆡ 효셩을 감동ᄒᆞ샤 날노 ᄒᆞ여곰 그ᄃᆡᄅᆞᆯ 위ᄒᆞ여 속신캐 ᄒᆞ시미라

ᄒᆞ고 말을 맛츠며 공즁으로 올나가니 녕이 공즁을 향ᄒᆞ여 무슈이 샤례ᄒᆞ고 도라오니

고을 원이 알고 나라ᄒᆡ 쥬문ᄒᆞ여 졍문을 셰워 쥬고

ᄯᅩ ᄆᆡᆼ죵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노모ᄅᆞᆯ 지셩으로 셤기더니 노뫼 병 드러 즁ᄒᆞ여 쥭슌을 먹고져 ᄒᆞ거ᄂᆞᆯ

ᄎᆞ시ᄂᆞᆫ 늉동 셜ᄒᆞᆫ이라 죵이 ᄃᆡ 밧ᄒᆡ 드러가 엇고져 ᄒᆞ나 엇지 어드리오 ᄒᆞᆯ 길 업셔 슬피 우니

이윽ᄒᆞ여 ᄂᆞᆫ ᄃᆡ 업ᄂᆞᆫ 쥭슌이 나거ᄂᆞᆯ ^ 어더 도라와 노모게 드려 병이 나흔 고로 사ᄅᆞᆷ마다 그 효셩을 닐로고

ᄯᅩ 반죵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아비 표ᄅᆞᆯ 지셩으로 셤기더니 맛ᄎᆞᆷ 난을 만나 피란ᄒᆞᄂᆞᆫ지라

반죵이 아비ᄅᆞᆯ 업고 닷더니 ᄒᆞᆫ 곳의 니ᄅᆞ러 보니 도젹이 졈졈 갓가온지라

아비 죵다려 닐너 왈

나ᄂᆞᆫ ᄒᆡᆼ뵈 업셔 닷지 못ᄒᆞ니 쥭어도 앗갑지 아니커니와 너ᄂᆞᆫ 안직 ᄒᆡᆼ뵈 조으니 몬져 다라나면 다ᄒᆡᆼ이 다 쥭지 아니ᄒᆞ리라

ᄒᆞᆫᄃᆡ 죵이 불쳥ᄒᆞ고 쥭기로쎠 닷더니 과연 도젹을 만나 쥭이려 ᄒᆞ거ᄂᆞᆯ

죵이 머리 죠아 ᄀᆞᆯ오ᄃᆡ 나ᄂᆞᆫ 쥭일지라도 아비ᄂᆞᆫ 살니라 ᄒᆞ고 무슈이 빌거ᄂᆞᆯ

도젹이 더옥 노ᄒᆞ여 그 아비ᄅᆞᆯ 쥭이려 ᄒᆞᆯᄉᆡ 죵이 아비ᄅᆞᆯ 안고 업ᄃᆡ여 도젹의 칼 니ᄅᆞᄂᆞᆫ 곳을 막으니

도젹이 감탄 왈 이ᄂᆞᆫ 진실노 효ᄌᆡ로다 ᄂᆡ 효ᄌᆞᄅᆞᆯ 모로고 ᄒᆡᄒᆞ면 대ᄉᆞ의 상셰롭지 아니리라 ᄒᆞ고 ᄇᆞ리고 가니

부ᄌᆡ 다 쥭기ᄅᆞᆯ 면ᄒᆞᆫ지라 나라의셔 이 일을 알고 효ᄌᆞ 정문을 셰우며 그 사ᄂᆞᆫ 촌명을 효ᄌᆞ촌이라 ᄒᆞ엿고

ᄯᅩ 유검누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노부ᄅᆞᆯ 봉양ᄒᆞ더니

우연이 창능녕을 ᄒᆞᄆᆡ 그 고을의 니른 지 십여 일이 못 ᄒᆞ여 홀연 ᄆᆞᄋᆞᆷ이 놀납고 몸의 ᄯᅡᆷ이 흐르거ᄂᆞᆯ

즉일의 그 벼ᄉᆞᆯ을 ᄇᆞ리고 집의 도라오니 집사ᄅᆞᆷ이 다 무단이 오믈 ^ 놀나ᄂᆞᆫ지라

이ᄯᆡ 아비 병드러 사경의 니르ᄆᆡ 유검이 그 ᄯᅩᆼ을 맛보고 ᄆᆞᄋᆞᆷ의 허옥 근심ᄒᆞ여

밤인즉 ᄆᆡ양 북두칠셩긔 돈슈ᄇᆡᆨᄇᆡ ᄒᆞ며 ᄂᆡ 몸으로 ᄃᆡ신ᄒᆞ믈 발원ᄒᆞ니 이윽ᄒᆞ여 공즁의셔 닐너 ᄀᆞᆯ오ᄃᆡ

그ᄃᆡ 부친의 명이 진ᄒᆞ여 다시 버더 가지 못ᄒᆞᆯ 거시로ᄃᆡ 그ᄃᆡ 졍셩이 지극ᄒᆞᆫ 고로 이 달가지ᄂᆞᆫ 살니라

ᄒᆞ더니 과연 그뭄이 되ᄆᆡ 쥭으니

검뉘 거상ᄒᆞ기ᄅᆞᆯ 녜의 넘게 ᄒᆞ고 무덤 겻ᄒᆡ 여막 ᄒᆞ고 ᄋᆡ웨ᄒᆞ니 이도 ᄯᅩᄒᆞᆫ 지극ᄒᆞᆫ 효셩이오

ᄯᅩ 졔나라ᄒᆡ 슉검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효셩이 지극ᄒᆞ더니

어미 병이 즁ᄒᆞᄆᆡ 슉검이 밤이면 ᄆᆡ양 ᄯᅳᆯ 가온ᄃᆡ셔 하ᄂᆞᆯ을 ᄇᆞ라고 머리ᄅᆞᆯ 죠아 어믜 병이 낫기ᄅᆞᆯ 빌더니

문득 공즁의셔 웨여 왈 너의 모 병은 아모리 ᄒᆞ여도 살 길 업스되 만일 정공등이라 ᄒᆞᄂᆞᆫ 약을 어더 슐을 비져 먹으면 나으리라 ᄒᆞ거ᄂᆞᆯ

슉검이 모든 의원을 ᄎᆞᄌᆞ 보고 구ᄒᆞ되 ᄒᆞᆫ아토 알 니 업ᄂᆞᆫ지라

ᄆᆞᄋᆞᆷ의 죠민ᄒᆞ여 두루 단니더니 의도라 ᄒᆞᄂᆞᆫ ᄯᆞᄒᆡ 니ᄅᆞ러ᄂᆞᆫ ᄒᆞᆫ 늙은 사ᄅᆞᆷ이 ᄒᆞᆫ 남글 버히거ᄂᆞᆯ

슉검이 갓가이 가 그 쓸 ᄃᆡᄅᆞᆯ 무ᄅᆞᆫᄃᆡ 기인이 답 왈 이 남글 버혀 약으로 쓴다 ᄒᆞ거ᄂᆞᆯ

슉검이 깃거 ᄌᆞ시 무르니 그 노인이 슉검을 ᄌᆞ시 보며 닐너 왈

이ᄂᆞᆫ 졍공등이라 ᄒᆞᄂᆞᆫ 약이니 풍병의 ^ 죠흐니라 ᄒᆞ거ᄂᆞᆯ

슉검이 졀ᄒᆞ여 업ᄃᆡ여 울며 온 ᄯᅳᆺ을 ᄌᆞ셔히 니르니 그 사ᄅᆞᆷ이 네 쥴기ᄅᆞᆯ 쥬며 슐 빗ᄂᆞᆫ 법을 다 가르치며 왈

그ᄃᆡ 효셩이 지극ᄒᆞ므로 이 약을 하ᄂᆞᆯ이 쥬시미로다 ᄒᆞ고 문득 간 ᄃᆡ 업ᄂᆞᆫ지라

슉검이 그 약을 어더가지고 도라와 그 말ᄃᆡ로 슐을 ᄆᆡᆫ드러 드러니 과연 그 병이 나흔지라

이도 ᄯᅩᄒᆞᆫ 효셩이 지극ᄒᆞᆫ 사ᄅᆞᆷ이오

ᄯᅩ 냥냐라 길분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나히 십오 셰의 아비 벼슬ᄒᆞ어 원향 녕을 ᄒᆞ여더니

아모리 쳥ᄇᆡᆨᄒᆞ나 ᄋᆡᄃᆡᄒᆞᆫ ᄌᆈ의 걸니어 졍위의 나아기니

이 ᄯᆡ 길분이 비록 아ᄒᆡ나 그 부친의 무ᄌᆈᄒᆞ믈 극통이 넉여

길의셔 울고 공경대뷔 지나가면 그 아비 무ᄌᆈᄒᆞᆫ 년뉴ᄅᆞᆯ 고ᄒᆞ여 살니기ᄅᆞᆯ 쳥ᄒᆞ되

맛ᄎᆞᆷᄂᆡ 엇지 못ᄒᆞ고 ᄯᅩ 등문고ᄅᆞᆯ 쳐 아비 명을 ᄃᆡ신ᄒᆞ여지라 ᄒᆞ니

텬ᄌᆡ 그 ᄋᆞᄒᆡ 일을 긔이히 넉이샤 졍위 관원으로 ᄒᆞ여곰 그 옥ᄉᆞᄅᆞᆯ 착실이 쳐결ᄒᆞ고 그 ᄋᆞ들의 효셩 이시믈 그르게 말나 ᄒᆞ시니

졍위 관원이 그 원향 녕의 ᄋᆡᄆᆡᄒᆞ믈 쥬달ᄒᆞᆫᄃᆡ 턴ᄌᆡ 불상이 넉이샤

도로 원향 녕을 ᄒᆞ이시고 그 ᄌᆞ식을 효ᄒᆡᆼ으로 쳔거ᄒᆞ여 벼슬을 식이시니 이런 효ᄒᆡᆼ도 잇고

ᄯᅩ 위나라 왕슝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어미 쥭어 거상ᄒᆞᆯᄉᆡ ᄋᆡ훼ᄒᆞ여 몸이 ^ 마르니

막ᄃᆡᄅᆞᆯ 집은 후의 니러나고 귀 밋ᄒᆡ 털이 다 ᄲᆞ지며 녀막을 ᄯᅥ나지 아니코 우니 ᄉᆡ 즘ᄉᆡᆼ이 모다 니르고

그 즁의 ᄒᆞᆫ 져근 시 이셔 몸이 희고 눈이 기무며 형상이 ᄎᆞᆷᄉᆡ의셔 큰지라 슝이 녀막의셔 길드리ᄆᆡ

그 ᄉᆡ 가ᄂᆞᆫ ᄇᆡ 업ᄂᆞᆫ지라 ᄯᅩ 여름을 당ᄒᆞ여 맛ᄎᆞᆷ 대풍이 니러나고 큰 비 와 물의 곡식이 만히 상ᄒᆞ고 바ᄅᆞᆷ의 곡식이 만히 부러지되

슝의 밧ᄒᆡᄂᆞᆫ 조곰도 상ᄒᆞᆫ ᄇᆡ 업고 남달니 풍등ᄒᆞ여시니 나라이 아르시고 효ᄌᆞ 졍문을 셰우시며

ᄯᅩ 오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늙은 어미ᄅᆞᆯ 지효로 셤기더니

하로 져녁은 신녕이 ᄭᅮᆷ의 닐너 ᄀᆞᆯ오ᄃᆡ 네 ᄂᆡ일 뇌졍의 당당이쥭으리라 ᄒᆞ거ᄂᆞᆯ

오이 놀나 왈 늙은 어미 이셔 구호ᄒᆞᆯ 사ᄅᆞᆷ이 업스니 엇지 ᄒᆞ리오 ᄒᆞ고 복지ᄒᆞ여 대곡ᄒᆞ니

그 산녕이 닐너 왈 하ᄂᆞᆯ 명을 엇지 변ᄒᆞ리오 ᄒᆞ거ᄂᆞᆯ 놀나 ᄀᆡ다ᄅᆞ니 ᄒᆞᆫ ᄭᅮᆷ이라

오이 ᄉᆡᆼ각ᄒᆞ되 나ᄂᆞᆫ 임의 쥭을 사ᄅᆞᆷ이어니와

노뫼 만일 뇌셩의 놀ᄂᆡᆯ가 져허 일ᄌᆞᆨ 음식을 갓초와 드리고 잠간 누의 집의 가심믈 고ᄒᆞ되 노뫼 듯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이윽고 과연 거문 구룸이 셔다히로 니러나며 텬지 어둡고 우ᄅᆡ 쇼ᄅᆡ 진동ᄒᆞ니

오이 노모ᄅᆞᆯ 념녀ᄒᆞ여 밧비 문을 닷고 먼니 들 밧긔 나가 업ᄃᆡ여 명을 기다리더니

이윽고 구름^이 녈이고 텬지 명낭ᄒᆞᆫ지라

오이 다ᄒᆡᆼᄒᆞ여 급히 심의 도라와 어미ᄅᆞᆯ 어로만지고 신녕의 말을 의심ᄒᆞ여 감히 모친게 고치 못 ᄒᆞ여더니

ᄯᅩ 그 날 밤의 신녕이 와 니르되 네 젼의 지즁ᄒᆞᆫ 죄로 작일 오시의 텬벌을 면치 못 ᄒᆞᆯ너니

금ᄉᆡᆼ의 효셩이 지극ᄒᆞ므로 젼죄ᄅᆞᆯ 사ᄒᆞᄂᆞ니 너ᄂᆞᆫ 그리 알나 ᄒᆞ겨ᄂᆞᆯ ᄭᆡ다르니 ᄯᅩ ᄒᆞᆫ ᄭᅮᆷ이라

오이 이일을 신긔히 넉여 모친게 이 ᄉᆞ연을 고ᄒᆞ고 더옥 지효로 셤기니 이도 ᄯᅩᄒᆞᆫ 츌텬지효요

ᄯᅩ 원각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하라비 나히 만코 병 드러 대쇼변을 밧ᄂᆡ고 음식을 ᄯᅥ 먹이ᄂᆞᆫ지라

원각의 아비 원각다려 닐너 왈

네 죠부의 모양을 보니 사ᄅᆞᆷ은 견ᄃᆡ지 못ᄒᆞ리로다 네 이졔 지게의 져다가 ᄇᆞ리라

원각이 이말을 듯고 놀납기 층냥 업스나 부병을 거스지 못ᄒᆞ여

지게의 담아 지고 가다가 ᄒᆞᆫ 곳의 다다라나려 노코 ᄀᆞᆯ오ᄃᆡ ᄂᆡ일 와 뫼셔 갈 거시니 아직 녜셔 머무소셔

ᄒᆞ고 뷘 지게ᄅᆞᆯ 가지고 드러오니 그 아비 ᄭᅮ지져 ᄀᆞᆯ오ᄃᆡ

져런 흉ᄒᆞᆫ 지게ᄅᆞᆯ 갓다가 무어ᄉᆡ 쓰려 ᄒᆞᄂᆞᆫ다

원각이 ᄀᆞᆯ오ᄃᆡ 부친이 ᄯᅩ 이쳐로 늙거든 이 지게의 져다가 ᄇᆞ리려 ᄒᆞ노라 ᄒᆞ니

그 아비 이 말을 듯고 이윽히 ᄉᆡᆼ각ᄒᆞ다가 크게 ᄭᆡ다라

원각으로 더부러 ᄒᆞᆫ가지로 급히 ^ 그 아비ᄅᆞᆯ ᄎᆞᄌᆞ 뫼시고 집의 도라와 지효로 셤겨 효ᄌᆡ 되여 지금가지 닐너 오고

ᄯᅩ 강ᄌᆔ ᄯᆞᄒᆡ셔 사ᄂᆞᆫ 진긍이라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은 십삼 ᄃᆡᄅᆞᆯ ᄒᆞᆫ 집의셔 사니 집안 사ᄅᆞᆷ이 합이 칠ᄇᆡᆨ귀라 상ᄒᆡ 다 화목ᄒᆞ여

ᄆᆡ양 죠셕의 밥 먹을 졔 늙으니와 져문이와 ᄋᆞᄒᆡ들 다 ᄎᆞ례로 일당의 모히여 밥 먹으니 그 거록ᄒᆞᆫ 형상은 닐으도 말고

그 집의 기르ᄂᆞᆫ 개 ᄯᅩᄒᆞᆫ 일ᄇᆡᆨ 쉬라 ᄆᆡ양 ᄒᆞᆫ 귀우의셔 밥 먹을ᄉᆡ 그 즁의 ᄒᆞᆫ 개라도 밋지 못ᄒᆞᆫ즉 다른 개 다 밥을 먹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이러ᄒᆞ므로 그 가ᄒᆡᆼ이 일국의 진동ᄒᆞ니 텬ᄌᆡ 아르시고 쳥ᄒᆞ여 뭇ᄌᆞ와 ᄀᆞᆯᄋᆞ샤ᄃᆡ ᄂᆡ 드르니

그ᄃᆡ 집이 십삼 ᄃᆡᄅᆞᆯ 살ᄆᆡ 인귀 칠ᄇᆡᆨ이 화락ᄒᆞ여 ᄆᆡ양 일당의 모이혀 밤 먹고 죠곰도 시비 업시 지ᄂᆡ다 ᄒᆞ니 그 가도와 규모ᄅᆞᆯ 엇지ᄒᆞ여 그러ᄒᆞ며

ᄯᅩᄒᆞᆫ 집의 기르ᄂᆞᆫ 개가지 의합ᄒᆞ여 기즁 일쉬라도 업스면 쥬ᄂᆞᆫ 밥을 먹지 아니ᄒᆞᆫ다 ᄒᆞ니

이런 가도ᄂᆞᆫ 고금의 업ᄂᆞᆫ ᄇᆡ오 텬하의 업ᄂᆞᆫ 일이라 그ᄃᆡ 치가ᄒᆞᄂᆞᆫ 도리ᄅᆞᆯ 알고져 ᄒᆞ노라 ᄒᆞ신ᄃᆡ

진긍이 알외되 치가ᄒᆞᄂᆞᆫ 도리ᄂᆞᆫ 별노 다르미 업ᄉᆞᆸ거니와 쥬ᄒᆞᆫ 바ᄂᆞᆫ 다만 ᄎᆞᆷ으린 자 일ᄇᆡᆨ을 가져ᄉᆞ오니 일노 좃ᄎᆞ 자연 그러ᄒᆞ여이다 ᄒᆞᆫᄃᆡ

텬ᄌᆡ 그 일을 희한이 넉이샤 은ᄇᆡᆨ을 만히 샤급^ᄒᆞ시고 ᄯᅩ 벼슬을 쥬어 계시니 이런 사ᄅᆞᆷ의 가ᄒᆡᆼ이 고금의 쳐음이라

이 여러가지 ᄒᆡᆼ실을 ᄂᆡ 너의ᄅᆞᆯ 위ᄒᆞ여 닐너시니 네 이졔 착ᄒᆞᆫ 사ᄅᆞᆷ이 되고져 ᄒᆞᄂᆞ냐 악ᄒᆞᆫ 사ᄅᆞᆷ이 되고져 ᄒᆞᄂᆞ냐

셰상 샤ᄅᆞᆷ이 알고도 ᄒᆡᆼ치 못의ᄂᆞᆫ 사ᄅᆞᆷ도 잇고 학문이 업셔 몰나 못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도 잇고

가르쳐도 ᄭᆡ닷져 못 ᄒᆞᆫ 사ᄅᆞᆷ도 이시니 너더 만일 ᄭᆡ닷지 못ᄒᆞᆯ진ᄃᆡ 나도 ᄯᅩᄒᆞᆫ 붓그러음지라

ᄂᆡ 이 골 목민지장이 되여 부그측ᄒᆞᆫ ᄇᆡᆨ셩이 이시니이ᄂᆞᆫ 곳 관원의 교홰 불명ᄒᆞᆫ 허물이라 엇지 너ᄅᆞᆯ 보ᄆᆡ 붓그럽지 아니랴

슬푸다 대방아 너ᄂᆞᆫ 엇지 ᄭᆡ닷지 못ᄒᆞᄂᆞ냐 셰상 사ᄅᆞᆷ이 다 올치 아니 ᄒᆞᆫ 텬셩이 업스되

조곰 잘못ᄒᆞ여 그 어진 텬셩을 ᄒᆞᆫ 번 일흔즉 다시 ᄎᆞᆺ기 어려오되 너ᄂᆞᆫ 이졔 다시 ᄎᆞᆺ고져 ᄒᆞᄂᆞᆫ다 ᄎᆞᆺ지 말고져 ᄒᆞᄂᆞᆫ다

슬푸다 대방아 네 아비 일즉 쥭고 가르치리 업셔 그러ᄒᆞ냐 가르쳐도 ᄭᆡ닷지 못ᄒᆞ여 그련ᄒᆞ냐

이졔 널노 ᄒᆞ여곰 이런 죄상을 낫희고 형벌노 너의ᄅᆞᆯ 다ᄉᆞ리면 ᄭᆡ닷지 못ᄒᆞᆯ 사ᄅᆞᆷ은 도로혀 관장을 원망ᄒᆞᄂᆞ니

슬푸다 대방아 네 이졔 어ᄂᆡ 곳으로 가려 ᄒᆞᄂᆞᆫ다

ᄂᆡ 너ᄅᆞᆯ 위ᄒᆞ여 녯젹의 효ᄌᆞ의 ᄒᆡᆼ젹이며 효부의 ᄒᆡᆼ젹이며 열녀의 ᄒᆡᆼ젹이며 형뎨 간 우ᄋᆡᄒᆞ던 ᄒᆡᆼ젹이며

부뫼 ᄌᆞ식 교훈ᄒᆞ던 말이며 치가ᄒᆞ던 말을 일일이가르쳐

너의 ᄆᆞᄋᆞᆷ을 항복긔 ᄒᆞ여 스ᄉᆞ로 ᄭᆡ닷게 ᄒᆞ미니 너의 네 사ᄅᆞᆷ이 깁히 ᄉᆡᆼ각ᄒᆞ여 인뉴의 참너ᄒᆞ미 엇더ᄒᆞ냐

말ᄉᆞᆷ이 간졀ᄒᆞ고 셩음이 뉴화ᄒᆞ여 초목금쉬라도 오히려 감동ᄒᆞᆯ지라

ᄎᆞ시 대방이 업ᄃᆡ여 ᄐᆡ슈의 말을 ᄌᆞ시 듯고 네 사ᄅᆞᆷ이 일시의 니러나 머리ᄅᆞᆯ 두다리고 ᄇᆡᆨ 번 샤례ᄒᆞ며 통곡ᄒᆞ여 ᄀᆞᆯ오ᄃᆡ

죄인이 실노 무지ᄒᆞ여 삼강과 오륜을 아지 못ᄒᆞ고 이려틋 관졍의 드러와 강상의 죄ᄅᆞᆯ 범ᄒᆞ여시니

이졔 죄인의 몸을 만단의 ᄂᆡ여 불효ᄒᆞᆫ 죄ᄅᆞᆯ 당케 ᄒᆞ소셔 ᄒᆞ고 사인이 셔로 붓들고 슬푼 눈물을 금단치 못ᄒᆞ니

ᄐᆡ쉬 이 거동을 보고 졔 스ᄉᆞ로 허물을 곳친가 ᄒᆞ되 다시 닐너 왈

ᄂᆡ 가르치ᄂᆞᆫ 말을 듯고 ᄌᆞᆷ시 간의 어두온 ᄆᆞᄋᆞᆷ을 곳친가 시부니 진실노 긔특ᄒᆞ도다

너의 사인이 집의 도라가 ᄂᆡ 말을 잇지 말고 츄호라도 잇지 아닌즉 ᄌᆞ연 착ᄒᆞᆫ 사ᄅᆞᆷ이 되ᄂᆞ니라

ᄒᆞ고 노와 보ᄂᆡ니 대방이 더옥 돈슈 샤례 왈

어졔 하ᄂᆞᆯ 갓흔 은혜ᄅᆞᆯ 나리오샤 쥭일 죄ᄅᆞᆯ 샤ᄒᆞ시고 인뉴의 ᄎᆞᆷ녀케 ᄒᆞ시니 ᄇᆡᆨ골이 진퇴ᄒᆞ나 엇지 니조리잇고

ᄒᆞ고 집의 도라와 네 사ᄅᆞᆷ이 셔로 보고 어린 듯 취ᄒᆞᆫ 듯 붓그리믈 먹음어 셔로 ^ 죄ᄅᆞᆯ 니ᄅᆞ고

ᄌᆞ모 형뎨 ᄒᆞᆫ 집의 거ᄒᆞ여 살ᄆᆡ 대방은 그 어미ᄅᆞᆯ 다 효로 셤기고 형뎨 우ᄋᆡ 극진ᄒᆞ며

양녀ᄂᆞᆫ 싀모 셤ᄀᆡ믈 지효로 ᄒᆞ고 가군 셤기믈 극진이 ᄒᆞ여

일개 화목ᄒᆞ고 가ᄒᆡᆼ이 날노 졈졈다ᄉᆞ리니 일문이 크게 흥ᄒᆞᆫ지라

닌니 사ᄅᆞᆷ이 다 대방의 효ᄌᆞ 되믈 희한이 넉이고 일읍 사ᄅᆞᆷ이 다 닷토와 ᄒᆞᆫ 번 만나 말ᄒᆞ믈 원ᄒᆞ니 일노 좃ᄎᆞ 일국의 유명ᄒᆞᆫ지라

텬ᄌᆡ 대방의 효ᄒᆡᆼ을 드ᄅᆞ시고 긔특이 넉이샤 일변 효ᄌᆞ 졍문을 셰우시며 일변 명쵸ᄒᆞ샤 벼슬을 쥬시고

그 사ᄂᆞᆫ 마을을일흠ᄒᆞ여 효ᄌᆞ촌이라 ᄒᆞ고

그 촌민의 부셰ᄅᆞᆯ 졔감ᄒᆞ라 ᄒᆞ시니 대방이 마지 못ᄒᆞ여 북향 사은ᄒᆞ고

벼슬을 거ᄒᆞᆫ 지 일년이 못 ᄒᆞ여 강능 ᄐᆡ슈ᄅᆞᆯ 졔슈ᄒᆞ시니

대방이 강능의 도임ᄒᆞ여 ᄇᆡᆨ셩을 다ᄉᆞ리되 효로쎠 읏슴으뢰 삼고 인의녜지로 가르치니

강능이 대치라 대방이 그 허믈을 곳치고 착ᄒᆞᆫ ᄃᆡ 나아가ᄆᆡ 몸의 귀ᄒᆞᆫ 벼슬이 잇고 집의 그릴 거시 업스며

삼ᄌᆞ 일녀ᄅᆞᆯ 두어 ᄀᆡᄀᆡ이효ᄒᆡᆼ이 이시니엇지 희한치 아니리오

이런 말을 등한이 보미 올치 아닌 고로 ᄃᆡ강 긔록ᄒᆞ여 셰상 사ᄅᆞᆷ이 알긔 젼ᄒᆞ고

ᄯᅩ ᄭᅳᆺᄒᆡ 조흔 말ᄉᆞᆷ을 모와 ᄂᆡ훈이라 ᄒᆞ여 사ᄅᆞᆷ이 보게 ᄒᆞ니라

졔일편

이 편은 ᄉᆞ구고ᄒᆞᄂᆞᆫ 말이니

ᄉᆞ구고란 말은 싀아바니와 싀어미니를 셤긴단 말이니라

셩인의 말ᄉᆞᆷ과 효부의 ᄒᆡᆼ젹을 긔록ᄒᆞ노라

ᄂᆡ츅에 ᄀᆞᆯ오ᄃᆡ ᄃᆞᆰ이 쳐음 울거든 셰슈ᄒᆞ고 부모와 싀부모 겨신 곳의 나아가

긔운을 나즉이 ᄒᆞ고 소ᄅᆡ를 화ᄒᆞ게 ᄒᆞ야 옷시 차고 더움을 뭇ᄌᆞᆸ고

셰슈ᄒᆞ시거든 져믄이ᄂᆞᆫ 반을 밧들고 어룬은 슈건을 밧들고 음식을 뭇ᄌᆞ와 공경ᄒᆞ야 드리되

만일 공경ᄒᆞ야 아니 ᄒᆞ면 비록 날마다 세 즘ᄉᆡᆼ을 ᄌᆞᆸ아 봉양ᄒᆞ야도 ᄒᆈ가 아머라 ᄒᆞ니라

공ᄌᆡ ᄀᆞᆯ아ᄉᆞᄃᆡ 다ᄉᆞᆺ 가지 형벌 ᄒᆞᄂᆞᆫ ᄌᆈ 삼쳔이로ᄃᆡ 블효의셔 더 큰 거시 업다 ᄒᆞ시니라

며ᄂᆞ리 효ᄒᆞ고 공경ᄒᆞ야 구고의 명ᄒᆞ시믈 거ᄉᆞ리지 말며 게으르게 마ᄂᆞ니라

안졍호 션ᄉᆡᆼ이 갈오ᄃᆡ

ᄯᅡᆯ을 시집 보ᄂᆡᄆᆡ 반다시 ᄂᆡ 집 보다가 나^은 집을 구ᄒᆞ여 ᄒᆞᆫ즉 ᄂᆡ ᄯᅡᆯ이 졔의 싀부모 셤기기를공경ᄒᆞ고 조심ᄒᆞ며

며ᄂᆞ리을취ᄒᆞᄆᆡ 반ᄃᆞ시 ᄂᆡ 집만 못 ᄒᆞᆫ 집을 구ᄒᆞ야 ᄒᆞᆫ즉 며ᄂᆞ리 시부모 셤기기를반ᄃᆞ시 며ᄂᆞ리 도리를 ᄌᆞᆸ아 ᄒᆡᆼᄒᆞᄂᆞ니라

한나라 진효부가 나히 십뉵 셰예 싀집가 ᄌᆞ식을 밋쳐 낫치 못 ᄒᆞ야 그 지아비 슈ᄉᆞ리 갈ᄉᆡ 그 안ᄒᆡ의게 부탁ᄒᆞ여 왈

ᄂᆡ 시방 슈ᄉᆞ리 가ᄆᆡ ᄉᆞᄉᆡᆼ을 알 슈 업ᄂᆞᆫ지라 다ᄒᆡᆼ이 노뫼 겨시고 다른 형졔 업셔 봉양ᄒᆞ 리 업스나

ᄂᆡ가 만일 도라오지 못ᄒᆞ야도 그ᄃᆡ가 ᄂᆡ 노모를 즐겨 봉양ᄒᆞ랴ᄂᆞ냐

ᄒᆞ거ᄂᆞᆯ 그 안ᄒᆡ ᄃᆡ답ᄒᆞ야 갈오ᄃᆡ

남편이 아니 겨실ᄉᆞ록 엇지 싀어마님을 공경ᄒᆞ야 봉양치 아니ᄒᆞ리요 그ᄃᆡᄂᆞᆫ 염녀치 마르시고 병이나 업시 앗다가 도라 오라

ᄒᆞ고 셔로 니별ᄒᆞ여더니 그 지아비 과연 쥭고 도라 오지 못ᄒᆞ거ᄂᆞᆯ

그 안ᄒᆡ 싀어미 공양ᄒᆞ기를 더옥 극진이 ᄒᆞ고 방젹ᄒᆞ기로 가업을 ᄉᆞᆷ고 마ᄎᆞᆷᄂᆡ 고쳐 싀집 갈 ᄯᅳᆺ지 업더라

그 지아비의 삼년 거상ᄒᆞ믈 맛초ᄆᆡ 그 부좌 다히 젹고 아들 업고 일즉 과부 되믈 불샹이 의^겨 장ᄎᆞᆺ 다시 다려다가 사집 보ᄂᆡ라 ᄒᆞ다 효뷔 가로ᄃᆡ

남편이 갈 ᄯᆡ예 쳡의게 노모 봉양ᄒᆞ믈 부탁ᄒᆞᄆᆡ 쳡이 임의 혀락ᄒᆞ여ᄂᆞᆫ지라

무릇 싀모 봉양ᄒᆞ믈 능히 맛지 못고 사ᄅᆞᆷ의계 혀락ᄒᆞ고 능히 밋부지 못ᄒᆞ면 쟝ᄎᆞᆺ 엇지 ᄡᅧ 셰샹의 셔리요

ᄒᆞ고 곳 스ᄉᆞ로 쥭고져 ᄒᆞ거ᄂᆞᆯ 그 부뫼 두려워 ᄒᆞ야 감히 다시 싀집 보ᄂᆡ지 못ᄒᆞ고

드ᄃᆡ여 ᄒᆞ여곰 그 싀모을 봉양ᄒᆞ게 ᄒᆞ야 스믈여ᄃᆞᆲ ᄒᆡ의 그 싀모의 나히 팔십여 셰러라 쳔년으러ᄡᅥ 도라가니

그 젼ᄐᆡᆨ과 ᄌᆡ믈을 다 파라 ᄡᅥ 쟝ᄉᆞᄒᆞ고 ᄆᆞᄎᆞᆷᄂᆡ 졔ᄉᆞ을 밧드다 회양 ᄐᆡᄉᆔ 쳔ᄌᆞ게 쥬문ᄒᆞᆫᄃᆡ

즉시 ᄉᆞ신을 보ᄂᆡ여 황금 ᄉᆞ십 근 쥬시고 졍ᄉᆡᆼ 복호을 쥬시고 일홈ᄒᆞ야 잘오ᄉᆞᄃᆡ 효뷔라 ᄒᆞ시고 그 집의 졍문를 셰우게 ᄒᆞ시니라

당나라 뎡의죵의 쳐 노시 글을 ᄇᆡ화 경ᄉᆞ를 셩엽ᄒᆞ고 싀여미 셤기기를심히 례로ᄡᅥ ᄒᆞ더니

일즉 밤의 강도 슈셥인이 병쟘기를 가지고 북을 치며 즛거리고 담을 너머 를어오니ᄂᆞᆯ

집 ᄉᆞᄅᆞᆷ이 다 겁ᄂᆡ여 다라나고 오직 그 싀어미니 홀노 집의 잇거ᄂᆞᆯ

노시 흰 컬^날을 무름쓰고 드러가 싀어마니 겻ᄒᆡ 안져 도젹의게 마져 거의 쥭을 번 ᄒᆞᆫ지라

도젹이 ᄌᆡ믈을 다 가지고 간 후 집인 ᄉᆞᄅᆞᆷ이 모다 드러와 므르되 엇지 홀노 무셥지 아니혀더냐 ᄒᆞᆫᄃᆡ 노시 ᄀᆞᆯ오ᄃᆡ

ᄉᆞᄅᆞᆷ이 ᄉᆡ 즘ᄉᆡᆼ과 다름은 인이가 잇스미라 동니의 급ᄒᆞ미 잇스면 오히려 다라드려 셔로 구ᄒᆞ미 엇거ᄂᆞ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