闡義昭鑑諺解

  • 연대: 1756
  • 저자: 편저자: 김재로, 이천보, 조재호 등 / 집필자: 김정수
  • 출처: 闡義昭鑑諺解
  • 출판: 홍문관
  • 최종수정: 2016-01-01

ᄇᆡᆨᄇᆡᆨᄒᆞᆫ 그믈이 ᄀᆞ마니 펴시니 튱냥이 머리ᄅᆞᆯ 모호ᄂᆞᆫ 원에 걸니인디라

오딕 셰변이 거의 하ᄂᆞᆯ의 다하시니 슬프다 인긔 쟝ᄎᆞᆺ ᄡᅥ ᄯᅡᄒᆡ ᄯᅥ더디리로다

처음은 셩질을 비휘ᄒᆞ야 방ᄌᆞ히 총명을 ᄀᆞ리오ᄂᆞᆫ 간악을 ᄒᆡᆼᄒᆞ고

ᄆᆞᆺᄎᆞᆷ내 흉무ᄅᆞᆯ 븟처 내여 팅^병ᄒᆞᄂᆞᆫ 역적 되기의 니ᄅᆞ니

년로의 패란ᄒᆞᆫ 말을 ᄉᆞ연히 ᄒᆞ니 뉘 너ᄅᆞᆯ ᄀᆞ로텻ᄂᆞ뇨

신 뎡의 주댱ᄒᆞᆫ 형상이 드러나니 대개 쥬ᄒᆞᆫ 쟤 잇도다

다만 딩토ᄒᆞ기ᄅᆞᆯ 일즉이 못ᄒᆞ기로 인연ᄒᆞ야 ᄡᅥ 근듀의 더디 못ᄒᆞ믈 니뢰니

비록 하ᄂᆞᆯ ᄆᆞᄋᆞᆷ이 지극히 어지오샤 젼후의 함ᄃᆡᄒᆞ기 이믜 오래오시나

싀랑의 니ᄅᆞᆯ ᄀᆞ마니 ᄀᆞ라 표리의 온양ᄒᆞ미 구을너 깁흔디^라

닌과 웅과 냥과 셩의 기ᄅᆞᆷ과 피 계유 ᄆᆞ르며 운과 확과 딩과 즙의 챵ᄌᆞ와 ᄇᆡ 더옥 ᄆᆡ티이니

일죵 파측ᄒᆞᆫ 형상이 이젼 ᄉᆞ텹의 업ᄉᆞᆫ 배오 만고 궁흉ᄒᆞᆫ ᄯᅳᆺ이 후의 난 거시 더옥 참독ᄒᆞᆫ디라

좃차 오므로 난적의 닐며 멸ᄒᆞ미 불과 ᄒᆞᆫ ᄯᅢ 귓거ᄉᆡ 불빗 ᄀᆞᆺ거ᄂᆞᆯ

이 무리의 얼켜 년ᄒᆞ기의 니ᄅᆞ러ᄂᆞᆫ 믄득 톳기 굴혈이 셜흔 ᄒᆡᄅᆞᆯ 일웟도다

뎨방이 이믜 쥰ᄒᆞ니 진실노 명의 이만 엄ᄒᆞ미 업ᄉᆞᆫ 줄을 알거시로ᄃᆡ

셰월이 졈졈 옴기^니 혹 딩창ᄒᆞ미 져기 느추일가 저허ᄃᆡ

차ᄅᆞᆯ 인ᄒᆞ야 셜국을 베플고 셩ᄌᆡᄅᆞᆯ 밧드러 편ᄎᆞᄅᆞᆯ ᄂᆞᆫ화 니르혀기ᄅᆞᆯ 신튝듕튜로브터 ᄒᆞ야

대의의 두뢰ᄅᆞᆯ 통쾌히 베플고 ᄆᆞᆺ기ᄅᆞᆯ 이 ᄒᆡ 칠월노ᄡᅥ ᄒᆞ야 쾌히 일셰의 어둡고 덥힌 거ᄉᆞᆯ 여니

필법이 ᄇᆞᆯ키 드리오매 도올의 실젹이 스ᄉᆞ로 뵈이고 홍녜 ᄉᆞᆯ아져 확연ᄒᆞ니 일월의 젼톄 더옥 빗나도다

신뎡을 지으매 니ᄆᆡ 도망티 못ᄒᆞ고 텰안을 뎡ᄒᆞ매 형졍이 ^ 다 들니이니

요령을 반ᄃᆞ시 잡ᄂᆞᆫ 녜ᄅᆞᆯ 좃차 오딕 거괴ᄂᆞᆫ 다 ᄡᅳ고

헙죵은 다ᄉᆞ리디 아닛ᄂᆞᆫ 인을 톄ᄒᆞ야 지엽의 이신즉

아오로 간냑히 ᄒᆞ야 이에 ᄡᅥ 셩무ᄅᆞᆯ 변ᄇᆡᆨᄒᆞ며 국긔ᄅᆞᆯ 심그고

이에 ᄡᅥ 텬리ᄅᆞᆯ ᄇᆞᆯ키고 인심을 바로게 ᄒᆞ니 엇디 다만 당금의 됴유ᄒᆞᆯ ᄲᅮᆫ이리오

대개 ᄂᆡ후의 뎐ᄒᆞ야 뵈믈 위ᄒᆞ미라

공유 ^ 지ᄒᆡᆼ 슌덕 영모의 렬쟝의 홍뉸광 인돈희 쥬샹 뎐해

하ᄂᆞᆯ이 다 맛디오시믈 밧ᄌᆞ오샤 운이 ᄇᆞ야흐로 형통ᄒᆞᆫ 거ᄉᆞᆯ 무ᄒᆞ오신디라

효뎨ᄅᆞᆯ 몸소 ᄒᆞ오셔 다ᄉᆞ리믈 내ᄂᆞᆫ 근원을 삼ᄌᆞ오시니

인심 인문이 스ᄉᆞ로 흡죡ᄒᆞ고 신무ᄅᆞᆯ 잡으샤 호ᄉᆡᆼ의 덕을 ᄒᆡᆼᄒᆞ오시니 텬명텬퇴 각각 합당ᄒᆞ오신디라

험ᄒᆞᆫ 거ᄉᆞᆯ 디내오시고 어려온 ᄃᆡᄅᆞᆯ ^ ᄇᆞᆯ으시매 슌ᄒᆡᆼ이 더옥 나타나고

ᄆᆞᄋᆞᆷ을 동ᄒᆞ며 셩을 ᄎᆞᆷ으시매 예디 더옥 뎐일ᄒᆞ오시도다

탁연ᄒᆞ다 셩ᄒᆞᆨ의 공 이시며 크도다 인뉸의 지극ᄒᆞ오신디라

이에 텬의 의ᄎᆡᆨ을 인ᄒᆞ야 특별이 션유ᄒᆞᄂᆞᆫ 글을 ᄂᆞ리오샤 댱낙보익ᄒᆞ오신 ᄌᆞᄋᆡᄅᆞᆯ ᄇᆞᆯ키오시니

형용ᄒᆞ미 이에 극진ᄒᆞ고 ^ 의능 효우ᄒᆞ오신 실상을 드러내오시니 텩강이 ᄇᆞᆯ그시도다

본을 ᄲᅢ히고 근원을 막으니 흉도 의와 뒤 이믜 파ᄒᆞ고 압흘 딩계ᄒᆞ고

뒤흘 삼가니 황왕의 뎐측이 기리 드리웟도다

규졔ᄅᆞᆯ 외오매 뉘 ᄆᆞᄋᆞᆷ을 통운티 아니ᄒᆞ리오

왕언을 뎐파ᄒᆞ야 다ᄒᆞ여 금황극에 도라가게 ᄒᆞ놋다

복념 신등은 다 노녈ᄒᆞ므로ᄡᅥ 외람히 편마ᄅᆞᆯ 당ᄒᆞ야

오딕 ^ 이셩대덕의 빗나오믄 이믜 신한으로 ᄇᆞᆯ키 드오시믈 우럿ᄉᆞ오니

아후지ᄒᆡᆼ의 아ᄅᆞᆷ다오시믈 감히 거츤 글노 능히 유양ᄒᆞ다 니ᄅᆞ랴

벼리ᄅᆞᆯ 들고 됴목을 베프니 삼가 ᄒᆞᆯ 밧 쟤 쥰츄명분의 의졍ᄒᆞ미 오쇠 ᄉᆞᆯ아디고

돌히 달흐나 민멸티 아닐 거ᄉᆞᆫ 튱역시비의 진짓 거시라

져른 차ᄌᆞ로 일오믈 고ᄒᆞ매 져기 쳔명ᄒᆞᄂᆞᆫ 대지ᄅᆞᆯ 베펏더니

보믁으로 ^ 비답을 반시ᄒᆞ오시니 엇디 쟝녀ᄒᆞ오시ᄂᆞᆫ 셩심을 마티오리오

헌어ᄒᆞᄂᆞᆫ ᄯᅢ의 감황ᄒᆞ믈 마디 아니ᄒᆞᄋᆞᆸᄂᆞ니

찬슈ᄒᆞᆫ 바 쳔의쇼감 네 편을 삼가 젼을 ᄯᆞ라 ᄡᅥ 들니오니

격졀병영이 지극ᄒᆞ오믈 이긔디 못ᄒᆞ리로소이다

신 ᄌᆡ노 등은 셩황셩공ᄒᆞ고 계슈계슈ᄒᆞ와 삼가 니ᄅᆞᄂᆞ이다

건늉 이십 년 십일 월 일대광 보국 슝녹 태우 녕듕츄부ᄉᆞ 신 김ᄌᆡ노 등은 삼가 젼^을 올니ᄂᆞ이다

쳔의쇼감범녜

一 이제 이 쇼감을 찬슈ᄒᆞ미 실노 삼셩지인 셩덕을 유양ᄒᆞᄋᆞᆸ고

건져 ᄃᆡ리의 의리ᄅᆞᆯ 드러내여 ᄇᆞᆯ켜 텬하 후셰의 ᄇᆞᆯ키 뵈려 ᄒᆞ기의 낫ᄂᆞᆫ디라

젼후 연교와 밋 졍원일긔의 실닌 바로ᄡᅥ 요긴ᄒᆞᆫ 거ᄉᆞᆯ 건뎌 삼가 ᄡᅳᄋᆞᆸ다

一 샹소와 계ᄉᆞ와 연주와 국안의 ᄇᆞ리며 가뎌오고 두며 업시 호믈 ᄒᆞᆫᄀᆞᆯᄀᆞᆺ티 셩ᄌᆡᄅᆞᆯ 품ᄒᆞᄋᆞᆸ고

어필노ᄡᅥ ᄂᆞ리오신 것^과 셩교로 블너 ᄡᅳ이오신 곳은 아ᄅᆡ 주ᄅᆞᆯ ᄃᆞᄋᆞᆸ다

一 ᄉᆞ실을 긔록ᄒᆞ야 시른 밧긔 단을 ᄯᆞ라 논을 셰워 ᄡᅥ 의ᄅᆞᆯ 드러내고

난을 딩토ᄒᆞᄂᆞᆫ 법을 나타나게 ᄒᆞᄋᆞᆸ다

一 의리대관두쳐ᄂᆞᆫ ᄯᆞ로 강을 셰오고 특별이 월일간지ᄅᆞᆯ ᄡᅥ ᄡᅥ 삼가고 엄히 ᄒᆞᄋᆞᆸᄂᆞᆫ 톄단을 두ᄋᆞᆸ다

一 젼후 흉역의 근뎌 ᄆᆡᆨ낙을 일일이 ᄇᆞᆯ키 시르되 복법ᄒᆞᆫ 쟈 밧긔ᄂᆞᆫ 셩교ᄅᆞᆯ 인ᄒᆞ오^와 아오로 ᄡᅳ디 아니ᄒᆞᄋᆞᆸ다

一 무신 흉역은 이믜 감난녹이 이시매 셩교ᄅᆞᆯ 인ᄒᆞ오와 다만 총논만 셰오고

경슐 무진 모든 역적은 그 일이 변파ᄒᆞ기의 관계ᄒᆞᆫ 쟈ᄅᆞᆯ 가뎌 져기 경개ᄅᆞᆯ ᄡᅳ되

이 글 찬즙ᄒᆞ미 금년 역변의 말ᄆᆡ아맛ᄂᆞᆫ 고로 금년 모든 역적은 ᄀᆞᆺ초뎐 말을 긔록ᄒᆞᄋᆞᆸ다

一 므릇 단논은 일을 긔록ᄒᆞᆫ 아ᄅᆡ ᄒᆞᆫ ᄌᆞᄅᆞᆯ ᄂᆞᆺ초와 ᄡᅥ ᄡᅥ 구별ᄒᆞᄋᆞᆸ다

쳔의쇼감발

이 글은 어이ᄒᆞ야 지엇ᄂᆞᆫ고 난적을 딩계ᄒᆞ고 뉸강을 바로게 ᄒᆞ려 지으미라

죄인을 이에 엇고 텬퇴 이믜 ᄒᆡᆼᄒᆞ야시니 맛당히 이 글을 기ᄃᆞ리미 업ᄉᆞᆯ ᄃᆞᆺᄒᆞ나

그러나 이 역적의 통텬ᄒᆞᆫ 죄악이 뎐혀 흉언을 서로 주댱ᄒᆞ고 요얼이 서로 규결ᄒᆞ매 잇ᄂᆞᆫ디라

능히 그 주댱ᄒᆞᄂᆞᆫ 자최와 규결ᄒᆞᄂᆞᆫ 졍상을 ᄇᆞᆯ키고 흐르ᄂᆞᆫ 거ᄉᆞ로 조차 근원을 거스리고

희^미ᄒᆞᆫ 거ᄉᆞᆯ 더드머 낫타난 거ᄉᆞᆯ 궁구ᄒᆞ야

텬하 사ᄅᆞᆷ으로 ᄒᆞ여곰 다 난적이 도망ᄒᆞᆯ 배 업ᄉᆞ매 뉸강이 민멸티 아닐 줄을 알게 ᄒᆞ면

간편의 공이 실노 부월노 더브러 ᄒᆞᆫ가디로 ᄒᆡᆼᄒᆞ리니 진실노 글을 가히 마디 못ᄒᆞ리로다

글이 대되 네 편의 신튝으로브터 을ᄒᆡ의 니ᄅᆞ히 거의 ᄉᆞ십 년의 듕간 난역 나미 므ᄅᆞᆺ 여닐곱 번이라

효ᄒᆔ 사오나온 소ᄅᆡ로ᄡᅥ 서로 응ᄒᆞ되 허흡ᄒᆞᄂᆞᆫ 바ᄂᆞᆫ ᄒᆞᆫ챵 ᄌᆡ오니

ᄆᆡ음긔로ᄡᅥ 서로 모혀시^되 호쇼ᄒᆞᄂᆞᆫ 바ᄂᆞᆫ ᄒᆞᆫ 와굴이라

가히 두려오미 하ᄂᆞᆯ이 아니가마ᄂᆞᆫ 니ᄅᆞ되 가히 후ᄒᆞ리라 ᄒᆞ고

가히 ᄉᆞ랑호오미 님금이 아니가마ᄂᆞᆫ 니ᄅᆞ되 가히 무ᄒᆞ리라 ᄒᆞ야

이믜 우리 셩궁을 무ᄒᆞ고 ᄡᅥ 우리 동됴와 다믓 경묘ᄭᅴ 미처 ᄀᆞ마니 서로 뎐ᄒᆞ야 이에 니ᄅᆞ니

그 와언을 니ᄅᆞ혀미 더옥 교참ᄒᆞ고 그 난을 션동ᄒᆞ미 더옥 치셩ᄒᆞ야

텬경과 민이 ^ 거의 ᄯᅡᄒᆡ ᄯᅥ러지게 된디라

오회라 우리 삼셩 깁흔 어디오심과 지극ᄒᆞᆫ 셩덕을 억ᄃᆈ 다 이ᄋᆞᆸ거ᄂᆞᆯ

홀노 이 역적의게 무어ᄉᆞᆯ 져ᄇᆞ렷관ᄃᆡ 무함ᄒᆞ고 핍박ᄒᆞ기ᄅᆞᆯ 방ᄉᆞ히 ᄒᆞ야

그 흉도ᄅᆞᆯ 발뵈고뎌 ᄒᆞ믄 엇디 일됴 일셕의 연괴리오

대개 이 일죵패의ᄒᆞᆫ 무리 션됴로브터 실지ᄒᆞ고 원을 ᄡᅡ하 그 화심을 ᄒᆞᆫ 번 발뵈고뎌 ᄒᆞ미 오란디라

밋 경묘겨오샤 유지ᄅᆞᆯ 좃ᄌᆞ오시고 ^ ᄌᆞ교ᄅᆞᆯ 밧드오샤 져위ᄅᆞᆯ ᄒᆞᆫ 번 뎡ᄒᆞ오샤

나라 형셰 기리 굿ᄌᆞ오매 위ᄐᆡ이 요동ᄒᆞᆯ 바ᄅᆞᆯ ᄭᅬᄒᆞ미 그 도리 ᄒᆞᆫ 가디 아니로ᄃᆡ

슈슈ᄒᆞ오시미 광명ᄒᆞ샤 ᄉᆞ이ᄅᆞᆯ 가히 더딜 길히 업ᄉᆞ니

이에 감히 지극히 부도ᄒᆞᆫ 말을 지어 내여 모든 블녕ᄒᆞᆫ 무리ᄅᆞᆯ 소기고 혹게 ᄒᆞ야

지엽을 스ᄉᆞ로 내여 화계뎨 이제ᄭᆞ디 니ᄅᆞ니

희희통의라 이 엇디 일국 신민의 원슈ᄲᅮᆫ이리오

실노 만셰의 ᄒᆞᆫ가^디로 틸 역적이라

다ᄒᆡᆼ이 우리 셩샹 효우ᄒᆞ오신 덕이 우흐로 부격ᄒᆞ오시며

조종 텩강ᄒᆞ오신 녕이 아ᄅᆡ로 감님ᄒᆞ오시믈 힘닙ᄌᆞ와

음모의 ᄆᆡᆼ동ᄒᆞᆫ 바ᄅᆞᆯ 귀신이 시러곰 ᄭᆡ티게 ᄒᆞ고

ᄎᆔ뉴의 모힌 바ᄅᆞᆯ 하ᄂᆞᆯ이 시러곰 들추어 구역신흉이 다 법의 업듸고

이제 ᄯᅩ 그 형벌과 일홈을 나타내여 편 ᄎᆡᆨ의 사겨

텬하 후셰로 ᄒᆞ여곰 사ᄅᆞᆷ마다 시러곰 버히게 ᄒᆞ니

신강이 일노 말ᄆᆡ아마 더옥 드러나고 ^ 방명이 일노 말ᄆᆡ아마 더옥 구드니

오회라 아ᄅᆞᆷ답도다

텬도의 가히 소기디 못ᄒᆞ미 이 ᄀᆞᄐᆞᆫ 뎌 글이 이믜 일매

신이 일즉 관각의 모텸ᄒᆞ므로ᄡᅥ ᄒᆞ여곰 ᄭᅳᆺᄐᆡ 발ᄒᆞᄂᆞᆫ 글을 지으라 ᄒᆞ오시니

신이 ᄉᆞ양ᄒᆞ되 명을 엇디 못ᄒᆞ야 감히 말ᄉᆞᆷᄒᆞ기ᄅᆞᆯ 이ᄀᆞᆺ티 ᄒᆞ고

그 찬집ᄒᆞᄂᆞᆫ 의례ᄂᆞᆫ 다 셩ᄌᆡᄅᆞᆯ 품ᄒᆞ야 번거ᄒᆞᆫ 거ᄉᆞᆯ 업시 ᄒᆞ고

간약ᄒᆞ기의 나아가 모든 역적뉼노 쳐단ᄒᆞᆫ 외예ᄂᆞᆫ 아오로 ᄡᅳ디 아니ᄒᆞ니이다

샹지 삼십 일년 을ᄒᆡ 듕동 샹한에 가션태우ᄒᆡᆼ뇽양위부ᄉᆞ딕 신 남유용은 ᄇᆡ슈계슈봉교 발

쳔의쇼감언ᄒᆡ 권지일

경종대왕 원년 [신튝] 팔월 [긔미 삭] 무인에 샹이 ᄌᆞ교ᄅᆞᆯ 밧ᄌᆞ오와 명ᄒᆞ오샤 왕셰뎨ᄅᆞᆯ ᄎᆡᆨ닙ᄒᆞ오시다

이ᄯᅢ의 셩휘 위예 ᄒᆞ오샤 ᄉᆞ남의 경ᄉᆡ ᄇᆞ라오미 ᄭᅳᆫ히여시되 져위ᄅᆞᆯ [동궁을 져위라 일ᄏᆞᆺᄂᆞ니라] 셰오디 못ᄒᆞ야시니

됴얘 깁히 근심ᄒᆞ되 대신 졔신이 밋처 딘쳥티 못ᄒᆞ엿더니

졍언 니뎡슉이 샹소ᄒᆞ여 니ᄅᆞ되 져위ᄅᆞᆯ 미리 셰오믄 나라ᄒᆡ 큰 근본이오 종샤의 지극ᄒᆞᆫ 계ᄀᆈ라

이제 우리 쥬샹 뎐해 ^ 황텬의 맛디오신 듕ᄒᆞᆫ 거슬 밧ᄌᆞ오시고

션왕의 간대ᄒᆞ오신 의탁을 닛ᄌᆞ오셔 츈ᄎᆔ 뎡셩ᄒᆞ오시되 오히려 계ᄉᆡ 업ᄉᆞ오시니

ᄒᆞᆫ갓 듕외 신민이 휼휼히 수믄 근심과 기리 탄식ᄒᆞᆯ ᄲᅮᆫ이 아니라 그으기 ᄉᆡᆼ각ᄒᆞ오니

우리 ᄌᆞ셩겨오셔 거창ᄋᆡ 구ᄒᆞ오시ᄂᆞᆫ 듕의 반ᄃᆞ시 일로ᄡᅥ 더옥 근심과 념녀ᄅᆞᆯ 더ᄒᆞ오실 거시오

우리 션왕 하ᄂᆞᆯ의 겨오신 녕이 ᄯᅩᄒᆞᆫ 반ᄃᆞ시 권고ᄒᆞ오셔 민울ᄒᆞ오실디라

ᄒᆞ믈며 우리 조종겨오셔 일즉이 이믜 ᄒᆡᆼᄒᆞ오신 ^ 젼녜이시니

엇디 오ᄂᆞᆯ날 맛당히 준ᄒᆡᆼᄒᆞ야 밧드올 밧 쟤 아니리잇가

이제 국셰 급업ᄒᆞ고 인심이 환산ᄒᆞ니 더옥 맛당히 국가의 큰 근본을 념녀ᄒᆞ고

종샤의 지극ᄒᆞᆫ 계교ᄅᆞᆯ ᄒᆞᆯ 거시어ᄂᆞᆯ 대신의 녈의 잇ᄂᆞᆫ 쟤 오히려 건ᄇᆡᆨᄒᆞ미 업ᄉᆞ니

신이 그으기 개연ᄒᆞ여 ᄒᆞᄂᆞ이다

복원 뎐하ᄂᆞᆫ 밧비 일로ᄡᅥ 우흐로 ᄌᆞ셩ᄭᅴ 품ᄒᆞ오시고

아ᄅᆡ로 대신의게 의논ᄒᆞ오샤 샤직의 대ᄎᆡᆨ을 뎡ᄒᆞ오시고

억됴의 옹망ᄒᆞᄂᆞᆫ 거슬 ᄆᆡ이게 ᄒᆞ오쇼셔

샹이 즉^시 비답을 ᄂᆞ리오샤 명ᄒᆞ오샤 대신의게 의논ᄒᆞ여 품쳐ᄒᆞ라 ᄒᆞ오시니

녕의졍 김챵집

판듕츄부ᄉᆞ 됴태ᄎᆡ

좌의졍 니건명

호조판셔 민딘원

공조판셔 니관명

병조판셔 니만셩

형조판셔 니의현

우참찬 임방

판윤 니홍슐

대ᄉᆞ헌 홍계뎍

대ᄉᆞ간 홍셕보 등이 쳥ᄃᆡᄒᆞ야 입시ᄒᆞ니

챵집이 ᄀᆞᆯ오되 이제 국셰 고위ᄒᆞ고 인심이 파탕ᄒᆞ거ᄂᆞᆯ

셩샹이 츈ᄎᆔ 뎡셩ᄒᆞ오시되 오히려 져ᄉᆡ 업ᄉᆞ오시니

종샤의 근심이 이예셔 큰 거시 업ᄉᆞ^오되 ᄉᆞ톄 듕대ᄒᆞ야 이제 니ᄅᆞ히 말ᄉᆞᆷ을 못ᄒᆞ엿ᄉᆞᆸ더니

ᄃᆡ간의 말이 지극히 맛당ᄒᆞ오니 뉘 감히 다른 ᄯᅳᆺ이 이시리잇가

태ᄎᆡ ᄀᆞᆯ오ᄃᆡ 녜로브터 인군이 만일 죵ᄉᆞ의 경ᄉᆡ 업ᄉᆞ면 아ᄅᆡ로셔 셰오믈 쳥ᄒᆞᆫ 쟤 이시니

송인종이 츈ᄎᆔ 완만ᄒᆞ기의 니ᄅᆞ디 아니ᄒᆞ되 간신 범딘이 여러 번 샹소ᄒᆞ여 쳥ᄒᆞ고

대신 문언박 등이 힘ᄡᅥ 도와 뎡ᄎᆡᆨᄒᆞ엿ᄉᆞ오니 쳥컨대 밧비 쳐분을 ᄂᆞ리오쇼셔

건명이 ᄀᆞᆯ오ᄃᆡ 져위ᄅᆞᆯ 셰오시믄 나라ᄒᆡ 듕ᄒᆞᆫ 일이라

일즉이 ^ 뎡ᄒᆞᆫ 후에야 인심이 가히 ᄆᆡ이ᄂᆞ니

맛당히 일ᄀᆞᆨ도 더듸게 못ᄒᆞᆯ 거시오매 깁흔 밤을 혜디 아니ᄒᆞ고 서로 거ᄂᆞ려 우러러 쳥ᄒᆞ오니

셩ᄉᆞᄅᆞᆯ 깁히 더ᄒᆞ오셔 일즉이 큰 계교ᄅᆞᆯ 뎡ᄒᆞ오시면 ᄒᆡᆼ심ᄒᆞ리로소이다

졔신이 ᄯᅩᄒᆞᆫ 서로 니어 딘쳥ᄒᆞ오니 샹이 즉시 좃ᄌᆞ오신대

대신과 졔신이 소ᄅᆡᄅᆞᆯ ᄒᆞᆷᄭᅴ ᄒᆞ여 하례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종샤의 무강ᄒᆞᆫ 복이로소이다

챵집이 인ᄒᆞ여 우러러 ᄌᆞ지 품ᄒᆞ오시믈 쳥ᄒᆞ온대 샹이 허ᄒᆞ오시니

졔신^이 믈너 합외예 안자 기ᄃᆞ리더니 샹이 다시 명ᄒᆞ오샤 입시ᄒᆞ라 ᄒᆞ시고

ᄒᆞᆫ 봉ᄒᆞᆫ 글로ᄡᅥ 주오시니 챵집이 나아가 밧ᄌᆞ와 ᄯᅦ혀 보오니

봉ᄒᆞᆫ 안ᄒᆡ 두 죠희 이시되 ᄒᆞ나흔 당뎌 ᄌᆞᆷ뎌 ᄯᅢ 쟉호 연셩군 세ᄌᆞᄅᆞᆯ ᄡᅳ오시고

ᄒᆞᆫ나흔 ᄌᆞ뎐 \겨오셔 언문으로 하교ᄒᆞ오신 거시러라

챵집이 ᄯᅩ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종샤의 무강ᄒᆞ온 복이로소이다

ᄉᆞ관이 언교ᄅᆞᆯ 번역ᄒᆞ야 ᄡᅳ니 이러ᄐᆞ시 ᄀᆞᆯᄋᆞ샤ᄃᆡ

효종대왕 혈ᄆᆡᆨ과 션대왕 골육이 다만 ^ 쥬샹과 연셩군 ᄯᆞᄅᆞᆷ이니 엇디 다른 ᄯᅳᆺ이 이시리오

내 ᄯᅳᆺ이 이러홈을 대신의게 하교호미 맛당ᄒᆞ다 ᄒᆞ여 겨오시더라

졔신들이 다 톄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이 하교ᄅᆞᆯ 밧ᄌᆞ오니 비감ᄒᆞ오믈 이긔디 못ᄒᆞ여이다

건명이 승지로 ᄒᆞ여곰 뎐지로ᄡᅥ ᄡᅥ 내기ᄅᆞᆯ 쳥ᄒᆞ온대

승지 됴영복이 쟝ᄎᆞ ᄡᅳᆯᄉᆡ 대신을 도라보와 ᄀᆞᆯ오ᄃᆡ 엇디 ᄡᅳ오리잇가

건명이 쳥ᄒᆞ되 몬져 져ᄉᆞ로 ᄡᅳ오와디이다

샹이 ᄀᆞᆯᄋᆞ샤ᄃᆡ 그리ᄒᆞ라 ᄒᆞ오시니

영복이 이예 뎐지^ᄅᆞᆯ 쓰오되 연셩군으로ᄡᅥ 져ᄉᆞ을 삼으라 ᄒᆞ오시다 ᄒᆞ고

인ᄒᆞ여 녜조 당샹 패툐ᄒᆞ믈 쳥ᄒᆞ야 졀목을 거ᄒᆡᆼᄒᆞ니

녜죄 계ᄉᆞᄒᆞ되 뎡종대왕겨오셔 태종대왕을 봉ᄒᆞ샤 셰ᄌᆞᄅᆞᆯ 삼ᄌᆞ오시니

뎨왕 가ᄂᆞᆫ 계셔로ᄡᅥ 듕ᄒᆞ믈 삼고 뉸ᄎᆡ 도로혀 경ᄒᆞ여

그로ᄒᆞ오신 디 그ᄯᅢ의 태조대왕이 ᄇᆞ야흐로 샹왕 위예 겨오시니

지존이 압ᄒᆞ오신 바의 셰ᄌᆞ로 칭ᄒᆞ오미 혐의 업ᄉᆞ와

그러ᄒᆞ오신 디 오ᄂᆞᆯ날 ᄉᆞ셰 일로 더브러 잠간 다ᄅᆞ오니

ᄯᅩ^ᄒᆞᆫ 인거ᄒᆞ여 젼례ᄅᆞᆯ 삼기 어려온디라

녜로브터 녁ᄃᆡ의 인군이 아ᄋᆞᄅᆞᆯ 셰워 후ᄅᆞᆯ 삼으매 다 봉ᄒᆞ여 태뎨ᄅᆞᆯ 삼으니

이제 명호ᄅᆞᆯ 셰뎨로ᄡᅥ 뎡ᄒᆞ오면 명의와 녜졀이 다 윤합ᄒᆞ올 듯ᄒᆞ오되 ᄉᆞ톄 지극히 듕ᄒᆞ고 ᄯᅩ 크오니

신의 마을이 감히 쳔편티 못ᄒᆞ올디라

쳥컨대 대신의게 의논ᄒᆞ여 품쳐ᄒᆞ게 ᄒᆞ오쇼셔

뎐 왈 윤이라 ᄒᆞ오시니 드ᄃᆡ여 대신의게 의논을 거두어 뎡ᄒᆞ야 왕셰뎨라 ᄒᆞ오시다

오회라 져위ᄅᆞᆯ 미리 셰오믄 ᄡᅥ 종묘샤^직을 듕히 ᄒᆞ고 국가 근본을 굿게 ᄒᆞ며 신인의 ᄇᆞ라믈 ᄆᆡᄂᆞᆫ 배라

신튝 건졔 졍대ᄒᆞ고 광명ᄒᆞ오샤 왕텹의 구ᄒᆞ여도 보기ᄅᆞᆯ 드믈게 ᄒᆞ고 ᄇᆡᆨᄃᆡ예 드리와도 말이 이시니

오딕 우리 동됴겨오셔 임ᄉᆞ의 지극ᄒᆞᆫ 어디오시므로ᄡᅥ 삼종혈ᄆᆡᆨ을 위ᄒᆞ오시고

셩고유지ᄅᆞᆯ 몸 밧ᄌᆞ오셔 ᄌᆞᄀᆈ ᄀᆞᆫ측ᄒᆞ오시미 신린을 감읍게 ᄒᆞ오시고

오딕 우리 경묘겨오셔 요슌의 지극히 공번되오므로ᄡᅥ 종샤ᄅᆞᆯ 위ᄒᆞ오시^고

ᄌᆞ교ᄅᆞᆯ 밧드오샤 친히 대ᄎᆡᆨ을 결단ᄒᆞ오셔 급왕ᄒᆞᄂᆞᆫ 은나라 법을 ᄯᆞ로오시고

오딕 우리 뎐하겨오셔 명능지ᄌᆞ와 의능지뎨로 종샤ᄅᆞᆯ 위ᄒᆞ오시고

ᄌᆞ교ᄅᆞᆯ 감동ᄒᆞ오셔 경묘ᄭᅴ 명을 밧ᄌᆞ와 삼종 큰 업을 닛ᄌᆞ오시니

동됴 하교ᄅᆞᆯ 감동ᄒᆞ오시믄 ᄒᆈ오시고 경묘 명을 닛ᄌᆞ오시믄 뎨오시니

우리 뎐하 효뎨 지ᄒᆡᆼ을 만민이 이오니

우리 삼셩 미미ᄒᆞ오신 셩덕으로ᄡᅥ 텬하 후셰예 유양ᄒᆞ오믈 ^ ᄉᆡᆼ각ᄒᆞ오믄 됴뎡의 잇ᄂᆞᆫ 모든 신하의 혈팀이라

시예 ᄀᆞᆯ오ᄃᆡ 와의 밋브믈 일워 하토의 법ᄒᆞ믄 효ᄉᆞᄅᆞᆯ 기리 ᄒᆞᆫ디라

효ᄉᆡ 법이 되다 ᄒᆞ고 ᄯᅩ ᄀᆞᆯ오ᄃᆡ 그 형을 우ᄒᆞ야 그 경ᄉᆞᄅᆞᆯ 도타이 ᄒᆞ다 ᄒᆞ니

므ᄅᆞᆺ 신민이 쥬아ᄅᆞᆯ 영탄ᄒᆞ매 뉘 우리 뎐하 효뎨ᄒᆞ오신 ᄒᆡᆼ의 디극ᄒᆞ오심과 덕에 슌젼ᄒᆞ오시믈 흠숑티 아니ᄒᆞ리오 오회라 아ᄅᆞᆷ다오시다

왕셰뎨 소ᄅᆞᆯ 올녀 위ᄅᆞᆯ ᄉᆞ양ᄒᆞ오시니

비답^ᄒᆞ샤ᄃᆡ 져ᄉᆞᄅᆞᆯ 미리 셰오믄 종샤ᄅᆞᆯ 듕히 너긴 배라

희희라 내 어디디 못ᄒᆞ므로써 이믜 셜흔이 디나되 오히려 ᄉᆞ쇽이 업고 ᄯᅩ 긔질이 이시니

나라 일을 ᄉᆡᆼ각ᄒᆞ매 계ᄀᆈ 가히 베플 길히 업ᄂᆞᆫ디라

이예 우러러 ᄌᆞ셩ᄭᅴ 품ᄒᆞᄋᆞᆸ고 구버 군하의 쳥을 조차 ᄡᅥ 져이의 듕ᄒᆞᆫ 거ᄉᆞᆯ 맛디니

쇼심ᄒᆞ야 익익ᄒᆞ고 근근ᄒᆞ고 ᄌᆞᄌᆞᄒᆞ야 써 국인의 옹망ᄒᆞ믈 마티라 ᄒᆞ오시고

인ᄒᆞ야 승지ᄅᆞᆯ 보내여 뎐유ᄒᆞ오시니 왕셰뎨 두 번 소ᄅᆞᆯ 올녀 ᄉᆞ양ᄒᆞ오시^다

뉴봉휘 [ᄉᆞ딕] 흉ᄒᆞᆫ 소ᄅᆞᆯ 올녀 건져 일을 ᄇᆡ쳑ᄒᆞ니

대신과 삼ᄉᆡ 봉휘 국문ᄒᆞ기ᄅᆞᆯ 쳥ᄒᆞ온대 됴태귀 [우의졍] 차ᄌᆞᄒᆞ여 구ᄒᆞ다

봉휘 소의 니로ᄃᆡ 신이 업듸여 듯ᄌᆞ오니

졍언 니뎡슉이 건져ᄅᆞᆯ 쳥ᄒᆞᆫ대 셩비의 대신의게 의논ᄒᆞ여 품쳐하므로ᄡᅥ 답ᄒᆞ오시다 ᄒᆞ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