捷解蒙語

  • 연대: 1737
  • 저자: 方孝彦
  • 출처: 捷解蒙語 第一, 第二, 第三, 第四
  • 출판: 규장각
  • 최종수정: 2016-01-01

捷解蒙語 第一

처음으로 反切을 닑어 닉여 외오고

비침과 뎜과 동고림을 잘 긔록ᄒᆞ여 쓰고

쓸 제 正書 파임과 半行 파임과 草書 파임이란 세 가지이시니

써셔 극진히 닉인 후에야 글 묘리를 낫낫치 긔록ᄒᆞ며

온갓 거세 형상과 일홈을 알ᄶᅵ라

모로ᄂᆞᆫ 거슬 무러셔

날마다 이리 게을리 아니ᄒᆞ고 ᄇᆡ호면

三年 內예 온갓 글ᄌᆞ를 다 알 ᄭᅥ심으로

닑도록 더옥 맛 이셔 반ᄃᆞ시 사ᄅᆞᆷ의게 뭇고 다시 뭇고져 ᄒᆞᄂᆞᆫ ᄉᆡᆼ각이 절로 나ᄂᆞ니라

ᄒᆞᆫ 모로ᄂᆞᆫ 말을 믄득 ᄆᆞᄋᆞᆷ에 어드면

ᄠᅳᆺ과 ᄆᆞᄋᆞᆷ에 곳 일흔 거슬 어든 ᄃᆞ시 싀훤ᄒᆞ여

속으로 깃거 ᄯᅩ 驕慢ᄒᆞᆫ ᄆᆞᄋᆞᆷ이 절로 나ᄂᆞ니

이 ᄆᆞᄋᆞᆷ을 눌러 ᄯᅥᆺᄯᅥᆺ이 아ᄂᆞᆫ 사ᄅᆞᆷ의게 무러셔

삼가 着念ᄒᆞ여 몸의 ᄌᆡ조ᄅᆞᆯ 삼고

決斷코 몸을 아노라 ᄒᆞ여 즛ᄒᆞ지 말라

능히 이리ᄒᆞ면 사ᄅᆞᆷ의게 밋지 못ᄒᆞᆯ가 ᄒᆞ여 므슴ᄒᆞ라 근심ᄒᆞ리오

글 ᄇᆡ호ᄂᆞᆫ 거ᄉᆞᆫ 다 사ᄅᆞᆷ 되고져 ᄒᆞᄂᆞᆫ 일이라

誠心^으로 힘써 날마다 ᄇᆡ화 말ᄒᆞ면

아지 못ᄒᆞᆯᄭᅡ ᄒᆞ여 므슴ᄒᆞ라 근심ᄒᆞ리오

아조 니롤 말이 업ᄉᆞᆫᄃᆡ 므어슬 말ᄒᆞ리오

네 사ᄅᆞᆷ을 ^ 보거든 즉제 말 ᄭᅮ며 말ᄒᆞ리

날이 오래면 自然히 닉ᄂᆞ니라

말ᄒᆞ지 아니ᄒᆞ면 ᄇᆡᆨᄒᆡ ᄇᆡ화도 능히 말ᄒᆞ지 못ᄒᆞᄂᆞ니라

네 글 ᄇᆡ환 지 거의 半年이로되 ᄒᆞᆫ 말 능히 니ᄅᆞ지 못ᄒᆞᄂᆞᆫ 거ᄉᆞᆫ 엇지오

내 아지 못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의게 쳔쳔이 말ᄒᆞ면 ᄯᅥᆺᄯᅥᆺ이 더두어려 일오되

萬一 아ᄂᆞᆫ 사ᄅᆞᆷ 향ᄒᆞ여 말ᄒᆞ게 되면 그저 어렵더라

네 이 앏부터ᄂᆞᆫ 알며 아지 못ᄒᆞ믈 혜아리지 말고

다만 從容히 말ᄒᆞ고 망녕되이 밧비 말라

선말이 ᄲᆞᆯ으면 구률이 업고어훈도 듯기 죠치 아니ᄒᆞ니라

내 말이 설어 그르며 어긋나ᄂᆞᆫ 곳을 내 모로ᄂᆞᆫ 곳이 업ᄉᆞ되

다만 능히 고치지 못ᄒᆞ더니

兄이 ᄉᆞ랑ᄒᆞ여 이리 ᄀᆞᄅᆞ침으로

내 비록 庸劣ᄒᆞ나 兄의 ᄀᆞᄅᆞ침을 긔록ᄒᆞ쟈

글에 닐러시되 사ᄅᆞᆷ마다 天性이 다 어지되

後에 私欲에 ᄀᆞ리여 ᄆᆞᄋᆞᆷ이 어득ᄒᆞᆫ지라

사ᄅᆞᆷ의 몸을 비ᄒᆞ면 곳 거울 ᄀᆞᆺᄐᆞ니

거울을 ᄆᆡᆫ드라 아롬답고 극히 조코 ᄆᆞᆰ으되

後에 濕氣예 쏘이면 곳 동녹 쓰ᄂᆞ니

동녹을다가 니ᄅᆞ면 곳 사ᄅᆞᆷ의 私欲 ᄀᆞᆺᄐᆞ니

거울이 동녹 쓰면 ᄯᅩᄒᆞᆫ 흐리ᄂᆞ니라

사ᄅᆞᆷ이 私欲에 ᄀᆞ리여셔

글에 구을려 道理ᄅᆞᆯ 구ᄒᆞ여 통코져 아니ᄒᆞ면 나죵내 열리이ᄂᆞᆫ 거시 업고

거울 동녹을 닥가 업시치 아니ᄒᆞ면 ᄯᅩᄒᆞᆫ 나죵내 흐리ᄂᆞ니

사ᄅᆞᆷ이 道理ᄅᆞᆯ 通ᄒᆞ면

私欲을 능히 업시ᄒᆞ여 어득ᄒᆞᆫ 거시 열리이고

온갓 일에 맛초와 ᄒᆡᆼᄒᆞ면 허믈될 거시 업고

거울 동녹을 닥가 업시ᄒᆞ면

아모거슬 빗최여도 뵈지 아닛ᄂᆞᆫ 거시 업ᄂᆞ니

사ᄅᆞᆷ이 되여 聖人의 기친 道理ᄅᆞᆯ 窮究ᄒᆞ면

졍히 곳 거울 동녹을 닥기 ᄀᆞᆺᄐᆞ니

사ᄅᆞᆷ의게 이 비ᄒᆞ여 니ᄅᆞ믈 ᄉᆡᆼ각ᄒᆞ면

맛당히 힘써 ᄇᆡ홤 즉ᄒᆞ니라

녯 宋仁宗이 사ᄅᆞᆷ을 勸獎ᄒᆞᄂᆞᆫ 글에 닐러시되

사ᄅᆞᆷ이 게을리ᄒᆞ여 ᄇᆡ호지 아니ᄒᆞ면

禽獸草木糞土만 ᄀᆞᆺ지 못ᄒᆞ다 ᄒᆞ여시니

엇진고 ᄒᆞ니

긜즘ᄉᆡᆼ에 麒麟이 잇고

ᄂᆞᆯ즘ᄉᆡᆼ에 鳳凰이 이시니

이 禽獸ㅣ 뵈면 나라히 興ᄒᆞᄂᆞᆫ 徵兆ㅣ 되고

플에 靈芝 이셔 連城 ᄊᆞᆫ 보ᄇᆡᄅᆞᆯ 삼고

츙나모ᄂᆞᆫ 八百歲로 ᄒᆞᆫ ᄉᆞᆯ 삼ᄂᆞᆫ 壽ㅣ 잇고

두험을 죠치 아닌 받ᄒᆡ 두면 죠흔 곡식이 나ᄂᆞ니

사ᄅᆞᆷ이 하ᄂᆞᆯ 聦明ᄒᆞᆫ 性을 밧고

게을리ᄒᆞ여 ᄇᆡ호지 아니ᄒᆞ면 므어세 쓰리오

ᄯᅩᄒᆞᆫ ᄒᆞᆫ 밥 넛ᄂᆞᆫ 부대오

옷 거ᄂᆞᆫ 횃대ᄯᆞᄅᆞᆷ이라 ᄒᆞ여시니

이 두려온 말을 ᄉᆡᆼ각ᄒᆞ면

힘써 ᄇᆡ호지 아니ᄒᆞᆷ이 가ᄒᆞ랴

ᄌᆡ조라 ᄒᆞᄂᆞᆫ 거슨 갑업ᄉᆞᆫ 보ᄇᆡ라

金帛이 비록 뫼ᄀᆞᆺ치 싸혀셔도 오히려 盜賊에 무셥거니와

ᄌᆡ조 ᄇᆡ화 몸에 ᄇᆡ면

비록 盜賊이 이셔도 도적ᄒᆞ지 못ᄒᆞᄂᆞ니라

ᄌᆡ죄 이시면 주머니 속에 송곳 ᄀᆞᆺᄐᆞ여

온갓 곳에 다ᄃᆞᄅᆞ면 반다시 ᄞᅳᆺ치 나ᄂᆞ니

사ᄅᆞᆷ이 되여 衆에셔 ᄲᅡ혀나면

도다가ᄂᆞᆫ 거슬 금치 못ᄒᆞ여 自然히 다ᄃᆞᆺᄂᆞ니

이를 ᄉᆡᆼ각ᄒᆞ면 가히 힘쓰지 아니ᄒᆞ며 가히 窮究치 아니ᄒᆞ랴

ᄯᅩ 胷中이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ᄌᆡ조를 담ᄂᆞᆫ 그르시오

입과 혀라 ᄒᆞᄂᆞᆫ 거ᄉᆞᆫ ᄌᆡ조를 나타내ᄂᆞᆫ 길이라

ᄌᆡ조 ᄇᆡ호고 能히 말 못ᄒᆞ면

錦繡를 안 ᄆᆡᆫ들며

蘭草를 우믈에 심으기예셔 다름이 업ᄉᆞ니라

사ᄅᆞᆷ이라 ᄒᆞ여 世上에 난 거시 언머치 오래리오

졈은 ᄯᅢ를 지내치고 아조 밋처 ᄇᆡ호지 아니ᄒᆞ면

눈 ᄭᅳᆷ젹일 ᄉᆞ이예 곳 늙어 가ᄂᆞ니

뉘우처 ᄉᆡᆼ각ᄒᆞ여도 밋지 못ᄒᆞᆯ 거시니

그ᄯᅢ예 눌을 원ᄒᆞ리 몸을 원ᄒᆞᆯ ᄯᆞᄅᆞᆷ이라

兄아 네 쓴 글ᄌᆡ 극히 草率ᄒᆞ다

다 삼가지 아니키예 난 거시라

내 글ᄌᆡ 삼가지 아닛ᄂᆞᆫ 거시 아니라

붓시 죠치 아니ᄒᆞ기로 쓰기예 극히 어렵다

어이 그러ᄒᆞ리

졍셩으로 窮究ᄒᆞ여 쓰면

붓시 비록 죠치 아니ᄒᆞ여도 이 모양 아니 되리라

내 이후부터ᄂᆞᆫ 兄의 말을 조차 삼가 긔록ᄒᆞ쟈

愚兄의 삼가 보내ᄂᆞᆫ 글이라

요ᄉᆞ이 너ᄅᆞᆯ 아조 어더 보지 못ᄒᆞ니

ᄯᅢ ᄲᆞᆯ라 荏苒ᄒᆞ기로 곳 여러 ᄒᆡ 된 듯ᄒᆞ다

몸소 네 귀ᄒᆞᆫ 집의 보라 가고져 ᄒᆞ되

ᄯᅩ 어더 보지 못ᄒᆞᆯ가 ᄒᆞ여 ᄉᆡᆼ각ᄒᆞ노라

賢弟ᄂᆞᆫ 어진 사ᄅᆞᆷ임으로

반ᄃᆞ시 잘 되기ᄅᆞᆯ 므슴 니ᄅᆞᆯ 곳이 이시리

그젓긔 네 그거슬 내게 주마 ᄒᆞ엿더니

엿ᄒᆡ 엇지 보내지 아니ᄒᆞᄂᆞᆫ다

짐쟉건대 貴家에 사ᄅᆞᆷ이 겨ᄅᆞᆯ치 못ᄒᆞ여 그러ᄒᆞᆫ가

너ᄅᆞᆯ ᄯᅩ 슈고롭게 ᄒᆞ여 보내게 ᄒᆞᆷ으론

내 특별이 우리 젹은 아ᄒᆡ로 가질라 가니

賢弟ᄂᆞᆫ 급히 주어셔 보내믈 내 문에 지혀셔 ᄇᆞ라보고 기ᄃᆞ리니

주며 주지 아님을 반ᄃᆞ시 ᄒᆞᆫ 글 써셔 도로 보내리잇가

捷解蒙語 第一 終

捷解蒙語 第二

요ᄉᆞ이 너희 스승이 ᄯᅥᆺᄯᅥᆺ이 오ᄂᆞ냐 아니 오ᄂᆞ냐

ᄒᆞᄅᆞ 반ᄃᆞ시 ᄒᆞᆫ 번 오ᄂᆞ니라

그러ᄒᆞ면 날마다 와셔 너희게 므슴 말 ᄀᆞᄅᆞ치ᄂᆞ니

우리 스승의 ᄀᆞᄅᆞ치ᄂᆞᆫ 거ᄉᆞᆫ 다 눈 앏ᄒᆡ 니ᄅᆞᄂᆞᆫ 녜ᄉᆞ말과

ᄯᅩ 問答ᄒᆞᄂᆞᆫ 좀말이오

아조 별로 어려온 말이 업ᄉᆞ니라

兄아 너희 이 ᄇᆡ호ᄂᆞᆫ 거시 극히 도리 아니로다

엇지 져를 四書를 강ᄒᆞ지 아니ᄒᆞ며

翻譯ᄒᆞ기를 ᄀᆞᄅᆞ치지 아니ᄒᆞ고

왼ᄒᆡ를 이런 좀말를 ᄀᆞᄅᆞ쳐 므슴ᄒᆞ리오

兄의 니ᄅᆞᄂᆞᆫ 거시 극히 올코

ᄀᆞᄅᆞ치ᄂᆞᆫ 거시 극히 有理ᄒᆞ다

비록 그러ᄒᆞ나

兄은 다만 네 몸을 알 ᄯᆞᄅᆞᆷ이오

우리 몸을 모로ᄂᆞᆫᄯᅩ다

우리 만일 형ᄀᆞ치 伶俐ᄒᆞ드면

四書를 ᄇᆡ호고져 ᄒᆞᆯ ᄲᅮᆫ이 아니라

곳 五經과 諸子書라도 다 닑엄 즉ᄒᆞ니라

우리 몸을다가 兄의게 비ᄒᆞ미 ᄯᅩ 可ᄒᆞ랴

우리 ᄇᆡ혼 거시 날이 엿고 아ᄂᆞᆫ 거시 ᄯᅩ 젹고

이러ᄒᆞᆫᄃᆡ 입이 둔ᄒᆞ여 ᄒᆞᆫ 번의 다엿 말이 이시면

곳 能히 말ᄒᆞ지 못ᄒᆞ고

萬一 말ᄒᆞ게 되면 벅벅이 더두어리ᄂᆞᆫ지라

常談에 닐러시되 오히려 긔기를 아지 못ᄒᆞᄂᆞᆫᄃᆡ

곳 것기를 ᄇᆡ홈이 可ᄒᆞ랴 ᄒᆞ엿ᄂᆞ니라

그젓긔 밤이 젹이 ᄎᆞ기로

이 두 날 몸이 극히 편치 못ᄒᆞ여

먹은 거시 삭지 아니ᄒᆞ고

안즈나 셔나 平安치 아니ᄒᆞ고

왼 몸이 힘이 업서

다만 시즈려 눕고 시분지라

어제 져녁의 生薑믈을 달혀셔

ᄯᆞᆷ나게 젹이 먹으니

오ᄂᆞᆯ 몸이 비로소 젹이 우연ᄒᆞ다

그럴시올타

요ᄉᆞ이 오로 이러ᄒᆞ더라

내 몸이 이 數日內예

ᄯᅩᄒᆞᆫ ᄀᆞ장 싀훤치 아니ᄒᆞ여

속이 답답ᄒᆞ고 포만ᄒᆞ여

먹으나 마시나 맛시 업서

몸이 헤근ᄒᆞ여 거의 너머질러니

ᄒᆞᆯ 일 업서 강잉ᄒᆞ여 겨요 나앗다

ᄉᆡᆼ각ᄒᆞ니 올 時運의 륜감 타시로다

光陰이 ᄀᆞ장 ᄲᆞᆯ라

얼런덧 ᄯᅩ ᄒᆞᆫ ᄒᆡ 되어

正月에 니ᄅᆞ럿ᄂᆞᆫ지라

하ᄂᆞᆯ 덕의 ᄯᅩ ᄒᆞᆫ ᄉᆞᆯ이 더ᄒᆞ니

과연 日月이 뵛북 더짐 ᄀᆞᆺᄒᆞ여

사ᄅᆞᆷ을 늙게 ᄌᆡ촉ᄒᆞᆫ다 ᄒᆞ리로다

내 졈어실 ᄯᅢ예ᄂᆞᆫ 歲時를 원ᄒᆞ여 ᄇᆞ라더니

이제 나히 만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