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2권 150호

  • 연대: 1897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2권 150호
  • 출판: 독립신문 영인간행회 영인본 2권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뎨이권 뎨ᄇᆡᆨ오십호

대한 셔울 광무 원년 십이월 십팔일 토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공부 인가

론셜

우리가 지금 대한 졍부에 박대를 밧ᄂᆞᆫ 것은

무ᄉᆞᆷ ᄭᆞᄃᆞᆰ인지 몰으거니와

우리가 근 이 년을

우리 힘것 졍셩으로 대한 관민을 위ᄒᆞ야

유익ᄒᆞ고 학문에 관계되ᄂᆞᆫ 일을

긔ᄌᆡᄒᆞ며 연셜ᄒᆞ야

아모죠록 대한 관민의 눈과 귀를 열녀 주고

님군을 엇더케 셤겨야 츙신이요

ᄇᆡᆨ셩을 엇더케 다ᄉᆞ려야 명관이요

친구를 엇더케 샤귀여야

신이 잇ᄂᆞᆫ 벗이 되고

쳐ᄌᆞ를 엇더케 대졉ᄒᆞ여야

현부가 되ᄂᆞᆫ 것을 말ᄒᆞ엿ᄂᆞᆫ지라

만일 이런 말ᄒᆞᄂᆞᆫ 것이 죄요

이런 일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죄인일 것 ᄀᆞᆺᄒᆞ면

우리가 죄인 ᄌᆞ쳐를 ᄒᆞ려니와

우리가 ᄇᆡ호고 듯고 밋기를

이런 말을 ᄒᆞ고 이런 일을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올흔 신하요 올흔 ᄇᆡᆨ셩이요

올흔 친구인 줄 안 고로

대한 관민이 모도 올흔 사ᄅᆞᆷ 되기를 위ᄒᆞ야

우리 아ᄂᆞᆫ ᄃᆡ로 졍셩것 ᄒᆞᆫ 일인즉

우리ᄂᆞᆫ 죠곰치라도 박대 밧ᄂᆞᆫ 것을

붓그럽게 넉이지 아니ᄒᆞ고

오히려 영광으로 아ᄂᆞᆫ지라

그러ᄒᆞ나 우리 박대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을

위ᄒᆞ야 ᄉᆡᆼ각ᄒᆞᆯ진ᄃᆡ

그 사ᄅᆞᆷ들의 졍셰가 불샹ᄒᆞᆫ 것이

셰계에 죠곰치라도

사ᄅᆞᆷ의 ᄉᆡᆼ각이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그 사ᄅᆞᆷ들 ᄒᆞᄂᆞᆫ 일을 그르게 넉일 터인즉

엇지 ᄋᆡ셕ᄒᆞ지 아니ᄒᆞ리요

독립신문이 친구가 업다 ᄒᆞᆯ 슈가 업ᄂᆞᆫ 것이

근일에 독립신문 박대ᄒᆞᆫ다ᄂᆞᆫ 말을 듯고

우리를 ᄉᆞ랑ᄒᆞ야 말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이 만히 잇시며

다ᄆᆞᆫ 셔울 안ᄲᅮᆫ이 아니라

젼국에셔 우리를 곰ᄋᆞᆸ게 넉이ᄂᆞᆫ 사ᄅᆞᆷ이

ᄒᆞᆫ둘이 아닌즉

이런 친구들을 대ᄒᆞ야 우리가 말ᄒᆞ노니

우리를 ᄒᆡ롭게 ᄒᆞ랴ᄂᆞᆫ 사ᄅᆞᆷ들을

죠곰치라도 미워ᄒᆞᆯ 것이 아닌 것이

그 사ᄅᆞᆷ들이 몰나 그리ᄒᆞ던지

뉘 심부름으로 그리ᄒᆞᄂᆞᆫ 것인즉

그 사ᄅᆞᆷ들의 인ᄉᆡᆼ이 도로혀 불샹ᄒᆞᆯ지언뎡

미워ᄒᆞᄌᆞᆯ 것은 못 되ᄂᆞᆫ지라

그런 고로 우리를 ᄉᆞ랑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은

셜령 우리가 여기 업드ᄅᆡ도

우리 말을 이져 버리지들을 말고

공부를 더 ᄒᆞ야

아모죠록 우리 말ᄃᆡ로

올코 졍직ᄒᆞ고 츙심 잇ᄂᆞᆫ 신민들이 되며

쥭ᄂᆞᆫ 걸 두려워 말고

나라 독립 긔쵸를 견고히 도으며

대한 대황뎨 폐하의 권리와 위엄이

셰계 각국 뎨왕들과

죠곰치도 못지 안토록 일을 ᄒᆞ며

동포 형뎨들이 법 업고 경계 업시

곤욕을 당ᄒᆞ지 아니ᄒᆞ도록

일너 주고 ᄀᆞᄅᆞ쳐

나라이 동양에 권리 잇ᄂᆞᆫ 뎨국이 되도록

ᄆᆞᄋᆞᆷ들을 먹고 일들을 ᄒᆞ거드면

우리ᄂᆞᆫ 외국에 가 잇드ᄅᆡ도

그럿케 일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을 친구로 알 터이요

대한이 잘되야 국민이 부강ᄒᆞ게 됨을

쥬야로 츅슈ᄒᆞᆯ 터이니

셜령 우리가 업드ᄅᆡ도

죠곰치라도 락심들 말며 실망도 말고

굿센 츙심을 가지고 우리 ᄉᆞ업ᄒᆞ던 것을 본밧아

나라를 보존ᄒᆞ고

집안과 후ᄉᆡᆼ들을 남의 로예가 되지 안토록 ᄒᆞ기를

깁히 ᄇᆞᆯᄋᆞ노라

만일 국즁에 이런 사ᄅᆞᆷ이 만히 잇시면

몃 해 아니되야

지금 우리를 그르게 넉이고 미워 ᄒᆞᄂᆞᆫ 사ᄅᆞᆷ들도

ᄆᆞᄋᆞᆷ이 감동이 되야

올흔 신하와 올흔 ᄇᆡᆨ셩들이 될 터이니

락심 말고 올흔 길노들ᄆᆞᆫ 용ᄆᆡᆼ 잇게들 가시요

우리ᄂᆞᆫ ᄉᆞ셰가 이러ᄒᆞᆫ 고로

신문을 오ᄅᆡ ᄒᆞ지 아니ᄒᆞ고 졍지ᄒᆞᆯ 터이나

우리 업다고 신문 업ᄂᆞᆫ 법은 업시니

우리 간 후라도 우리 신문 ᄀᆞᆺᄒᆞᆫ

신문과 월보가 만히 ᄉᆡᆼ기기를 ᄇᆞᆯᄋᆞ며

나라 진보되ᄂᆞᆫ 것이 더 나어가기를 ᄇᆞᆯᄋᆞ노라

본ᄅᆡ 경영은 몃 해 동안 고ᄉᆡᆼ을 더 ᄒᆞ고

대한 국민을 돕ᄌᆞ ᄒᆞ엿더니

지금 모양으로ᄂᆞᆫ 우리가 여긔 잇ᄂᆞᆫ 것이

몃 사ᄅᆞᆷ의게 길겁지 아니ᄒᆞᆫ 일인 듯ᄒᆞ고

ᄯᅩ 엇던 외국 사ᄅᆞᆷ ᄒᆞ나도 권리가 잇서

우리가 우리 ᄒᆞᄂᆞᆫ 일을 막ᄂᆞᆫ 것 ᄀᆞᆺᄒᆞ니

우리가 죠곰치라도 주인이 죠화 아니ᄒᆞᄂᆞᆫ 일을

억지로 ᄒᆞ지 아니ᄒᆞᆯ지라

그런 고로 얼마 아니 되야

신문 긔ᄌᆡᄒᆞᄂᆞᆫ 일과 연셜ᄒᆞᄂᆞᆫ ᄉᆞ무를 졍지ᄒᆞ고

우리 샤ᄉᆞ일이나 어ᄃᆡ 가셔 편히 볼 터이며

아즉 쟉별은 아니나 쉬히 갈닐 터이니

우리를 알고 몰으고 간에

우리를 조금치라도 친구로 아ᄂᆞᆫ 이들은

우리 말을 이각ᄒᆞ여 가지고

대황뎨 폐하와 동포 형뎨들과 후ᄉᆡᆼ들을

올흔 길노 돕고 훈슈들 ᄒᆞ시요

관보

호외 십이월 십오일

의졍부 찬졍 농샹공부대신

림시 셔리 ^ 탁지부대신 졍락용 ᄉᆞ직 상쇼

비지 ᄂᆡ에 쇼관ᄒᆞᆫ 두 가지 ᄉᆞ무를

ᄎᆡᆨ셩이 방장 간졀ᄒᆞ거ᄂᆞᆯ

경이 엇지 가히 믄득 가기를 말ᄒᆞ랴

그러나 ᄉᆞ양ᄒᆞᄂᆞᆫ 바이 이 ᄀᆞᆺᄒᆞ니

탁지 셔리ᄂᆞᆫ 의시ᄒᆞᄂᆞᆫ 일노

부랑을 보내여 션유ᄒᆞᄋᆞᆸ셧더라

십이월 십오일

즁츄원 일등 의관 김동슈 ᄉᆞ직 상쇼

비지 ᄂᆡ에 쇼쳥은 의시ᄒᆞᄋᆞᆸ셧더라

비셔원 경 리완용

비셔원 승 졍언죠 윤태흥은 승 이품 ᄒᆞ고

쟝례원 쟝례 죠즁목은 승 졍삼품 ᄒᆞ엿더라

참령 남명션 한진ᄒᆡᆼ 졍위 홍병진

부위 최학엽 김문식 쥬시쥰 박긔흡 리동근 졍한용

참위 리쟝묵 이등 군ᄉᆞ ᄇᆡᆨ남신

법부 검ᄉᆞ 리회구

한셩 ᄌᆡ판쇼 판ᄉᆞ 태명식

농샹공부 통신 국쟝 강인규

농샹공부 참셔관 김희셕

의졍부 쥬ᄉᆞ 김즁연

탁지부 쥬ᄉᆞ 인동식 어익션 김명슌

박영죠 신유션 쟝진원 림

시위 뎨일 대ᄃᆡ 부관 졍한용

친위 뎨일 연ᄃᆡ 뎨일 대ᄃᆡ 즁ᄃᆡ쟝 졍위 홍병진

뎨삼 대ᄃᆡ 부 리쟝묵

광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남명션

황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한진ᄒᆡᆼ

광쥬 디방ᄃᆡ 부 최학엽

젼쥬 진위 대ᄃᆡ 향관 ᄇᆡᆨ남신 보

법부 검ᄉᆞ 리회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