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3권 제59호
독립신문 뎨 삼권 뎨 오십구호
대한 셔울 광무 이년 오월 이십 ᄉᆞ일 화요 ᄒᆞᆫ쟝 갑 ᄒᆞᆫ돈
건양 원년 ᄉᆞ월 칠일 농샹 공부 인가
론셜
사ᄅᆞᆷᄆᆞ다 뎨 직분을 잘 ᄒᆞ고
남의 권리를 침범 아니ᄒᆞ면
슌검도 쓸ᄃᆡ업고
군ᄉᆞ도 기르지 아니ᄒᆞ렷ᄆᆞᄂᆞᆫ
어ᄃᆡ를 가던지
챡ᄒᆞᆫ 사ᄅᆞᆷ이 젹고
악ᄒᆞᆫ ᄌᆞ가 만ᄒᆞᆫ 고로
량민을 두호ᄒᆞ고
악인을 억졔 코져 ᄒᆞ야
사ᄅᆞᆷ을 ᄲᅩᆸ아
월급을 주고
인민의 ᄉᆡᆼ명과 ᄌᆡ산과 권리를 보호케 ᄒᆞ야
슌검이라 칭ᄒᆞ며
병뎡이라 칭ᄒᆞ나
그 직분인즉
ᄇᆡᆨ셩의 돈 먹고
ᄇᆡᆨ셩의 일 ᄒᆞᆯ ᄲᅮᆫ이라
대한에셔 양병ᄒᆞ기ᄂᆞᆫ
외국과 ᄊᆞ호려ᄒᆞᆷ도 아니요
다ᄆᆞᆫ 대한 국ᄂᆡ를 보호ᄒᆞᆷ이라
ᄉᆞ오 년 이ᄅᆡ로
각도에 디방ᄃᆡ를 셜시ᄒᆞ야
불우를 방비ᄒᆞ며
디방의 졀발지환을 막으며
ᄇᆡᆨ셩이 안도케 ᄒᆞᆷ이어ᄂᆞᆯ
근일에 각쳐 쇼문과 보고를 드른즉
디방ᄃᆡ들의 작란이 무쌍ᄒᆞ야
관민이 다 괴롭고
도젹을 금ᄒᆞ라고 준 병긔를 빙쟈ᄒᆞ야
오히려 불항당 보다도
우심히 ᄇᆡᆨ셩을 ᄒᆡᄒᆞᆫ다 ᄒᆞ니
듯기에 분ᄒᆞ것ᄆᆞᄂᆞᆫ
누구다려 호쇼ᄒᆞ리요
이 병통의 ᄲᅮ리ᄂᆞᆫ 두 가지라
대강 말ᄒᆞ노니
당로 졔공은 짐작ᄒᆞ기를 ᄇᆞᆯᄋᆞ노라
첫ᄌᆡ 디방ᄃᆡ의 권리가
분명ᄒᆞᆫ 경계가 업ᄂᆞᆫ ᄭᆞᄃᆞᆰ에
민ᄉᆞ와 ᄌᆡ졍을 간셥ᄒᆞ니
민ᄉᆞᄂᆞᆫ 디방관의 쇼임이요
ᄌᆡ졍은 탁지부의 쇼관이라
각ᄉᆡᆨ ᄌᆡ졍을 통일히 탁지에셔 츌랍 아니ᄒᆞ고
디방ᄃᆡ 경비를 잡세 혹 억토 둔답 등 물노
구ᄎᆞ히 미봉ᄒᆞᆫ즉
ᄌᆞ연 민ᄉᆞ 간셥이 되야
단련질이나 ᄒᆞ고
영문에 잇스라ᄂᆞᆫ 병뎡들이
숑민들 잡으러 다니ᄂᆞᆫ 관졸이 되엿스니
협잡 죠하ᄒᆞᄂᆞᆫ 대한 사ᄅᆞᆷ들이
이러ᄒᆞᆫ 죠흔 긔회를 보고
엇지 협잡 아니ᄒᆞ리오
둘ᄌᆡᄂᆞᆫ 디방ᄃᆡ 쟝관 ᄲᅩᆸ기를 불구 문벌ᄒᆞ고
다ᄆᆞᆫ 기예와 인품ᄆᆞᆫ 보고 골낫스면
디방 병뎡을 어거ᄒᆞ렷ᄆᆞᄂᆞᆫ
그러치 못ᄒᆞ야
누구던지 셰ᄆᆞᆫ 좃코
아모 대신 아모 판셔
아모 별입시의게 긴ᄒᆞ면
기예ᄂᆞᆫ 아던지 모로던지
인품은 챡ᄒᆞ던지 악ᄒᆞ던지 불구ᄒᆞ고
디방ᄃᆡ즁림을 맛기여 보ᄂᆡ니
즁앙 졍부가 이ᄀᆞᆺ치
그 직분을 만홀이 ᄒᆞ고
엇지 디방ᄃᆡ 병뎡이
긔률 직히기를 ᄇᆞᆯᄋᆞ리오
ᄯᅩ ᄒᆞᆫ 가지 몰을 일은
쇽담에 물은 건너 보아야 알고
사ᄅᆞᆷ은 지ᄂᆡ 보아야 안다 ᄒᆞ엿슨즉
아모 대신 이기로
다ᄆᆞᆫ 아모가 문벌이 좃코
셰력이 죠흔 줄ᄆᆞᆫ 알지
그 위인이 불용인 줄이야
엇지 다 알니요
그런 고로
디방ᄃᆡ 쟝관으로 파숑ᄒᆞᆫ 후에
작란ᄒᆞᄂᆞᆫ 것은
아모 대신을 과히 ᄎᆡᆨ망ᄒᆞᆯ 슈 업거니와
강계 부ᄉᆞ령암 군슈로셔
토피를 볏긴 일노 유명ᄒᆞᆫ 사ᄅᆞᆷ을
디방ᄃᆡ 참령의 즁림을 맛긴 일은
괴이ᄒᆞ며 협잡군인 줄 알고
협잡ᄒᆞᆯ 권리를 주ᄂᆞᆫ 일이
우리ᄂᆞᆫ 통탄 불이 ᄒᆞ노라
관보
오월 이십일
즁츄원 의관 남졍쳘 윤셩진은
ᄉᆞ직 샹쇼ᄒᆞ고 갈녓더라
경무쳥 춍슌 리호영
평암 남도 관찰부 춍슌 김규환
츙쳥 북도 관찰부 쥬ᄉᆞ 박희슈
비셔원 승 윤츙구 림
평안 남도 관찰부 춍슌 죠창식
츙쳥 북도 관찰부 쥬ᄉᆞ 림달호
비셔원 승 죠병승 의원 면
본관 시죵원 분
시어 졍찬긔 량진환 죠동신 해
안동 우뎨 지샤 쥬ᄉᆞ 박쥬현은
모우를 뎡ᄒᆞᆫ지 복긔가 지ᄂᆡᆺ기로
긔복 ᄒᆡᆼ공을 피명ᄒᆞ엿더라
오월 이십 일일
젼라 남도 광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남명션과
황쥬 디방ᄃᆡ 대ᄃᆡ쟝 한진ᄒᆡᆼ은
다 휴직 되엿더라
특지 류ᄇᆡ 죄인 리호익 리졍로 김죵한은
다 황해도 황쥬군 쳘도로 류ᄇᆡᄒᆞᄂᆞᆫᄃᆡ
류ᄇᆡ 년한은 십오 년을 ᄆᆞ련ᄒᆞᄂᆞᆫ ᄯᅳᆺ으로
법부 대신이 샹쥬ᄒᆞ와
봉지 ᄂᆡ에 의쥬ᄒᆞ라 ᄒᆞᄋᆞᆸ셧더라
오월 이십 삼일
쥬차 경셩 아국 공ᄉᆞ ᄉᆞᄑᆡ야가 갈니고
신림 공ᄉᆞ 겸 춍령ᄉᆞ관 ᄆᆞ츈영씨가
ᄉᆞ월 팔일 하오 ᄉᆞ졈 죵 반에 폐헌ᄒᆞ고
국셔를 밧첫스며
쥬챠 경셩 영국 춍령ᄉᆞ관 쥬이뎐이가
공ᄉᆞ를 승림ᄒᆞ야
본월 십구일 하오 ᄉᆞ졈죵에 폐현ᄒᆞ고
국셔를 밧첫더라
궁ᄂᆡ부 특진관 박긔양
별운검 죠병직 리ᄌᆡ현 명
시강원 부 쳠ᄉᆞ 리ᄌᆡ극
흥문관 시독 김ᄌᆡ셔 림
별운검 남졍철 김승규 해
홍문관 시독 박해쳘 의원 면 본관
젼보
론돈 오월 이십일 발
영국 샹의원에셔 김벌늬씨가
ᄎᆡᆷ벌넨씨의 연셜ᄒᆞᆫ ᄯᅳᆺ을 셜명ᄒᆞ기를 쳥ᄒᆞᆫᄃᆡ
춍리 대신 숄스베리씨가 말ᄒᆞ되
그 연셜을 보기 젼에ᄂᆞᆫ
변론ᄒᆞᆯ 슈 업다 ᄒᆞ고 인ᄒᆞ야 말ᄒᆞ되
영국이 쳥국에 대ᄒᆞᆫ 졍략은
변ᄒᆞ지 아니ᄒᆞ엿스니
쳥국을 보젼ᄒᆞ고
샹무를 흥왕케 ᄒᆞ며
각국과 우의를
듯허히 ᄒᆞ기를 쥬쟝ᄒᆞᆫ다 ᄒᆞ며
ᄯᅩ 말ᄒᆞ되
영국이 위해위를 졈령ᄒᆞᆫ 것은
다름이 아니라
쳥국에셔 어느 ᄒᆞᆫ 나라이
젼권을 가질가 두려워ᄒᆞ야 ᄒᆞᆫ 일이요
쳥국은 인구가 ᄉᆞ억이라
이런 나라이 망ᄒᆞᆯ가ᄂᆞᆫ
밋지 안ᄂᆞᆫ다 ᄒᆞ엿다더라
미국 졍부에셔
각쳐에 통신 츌입을
엄밀히 샹고ᄒᆞᄂᆞᆫ 고로 싸호ᄂᆞᆫ 쇼문을
엇기가 어렵다더라
가듸스에셔
셔반아 함ᄃᆡ를 죠직ᄒᆞ엿ᄂᆞᆫᄃᆡ
젼션과 슌양함 칠 쳑과
슈뢰션 삼 쳑이라
이 함ᄃᆡᄂᆞᆫ 군ᄉᆞ 일만 일쳔 명을 싯고
이 ᄃᆞᆯ 금음ᄭᅴᄂᆞᆫ 여송으로 향ᄒᆞ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