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227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227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7-01-01

독립신문 ᄆᆡ일 간ᄒᆡᆼ 뎨四권 뎨二百卄七호

대한 셔울 광무 三년 十월 四일 슈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 공부 인가

각국 명담

ᄇᆞᆰ은 사ᄅᆞᆷ은 나의 험을을 ᄉᆡᆼ각ᄒᆞ야

더욱 션ᄒᆞᆫ 일을 ᄒᆡᆼᄒᆞ고

어둔 사ᄅᆞᆷ은 나의 험을을 숨기고

더옥 어리셕나니라

쳥국

덕은 업고 얼골ᄆᆞᆫ 고으면

향긔 업ᄂᆞᆫ 쟝미 ᄭᅩᆺ과 ᄀᆞᆺ다

뎡말국

ᄌᆡ봉(裁縫)ᄒᆞᄂᆞᆫ 기샤와 신문ᄒᆞᄂᆞᆫ 긔ᄌᆞᄂᆞᆫ

ᄯᅢ 모양을 ᄯᅡ르지 아니ᄒᆞᆯ 슈 업다

의원의 그릇친 것은 흙으로 가리고

부ᄌᆞ의 그릇친 것은 금으로 가린다

영국

론셜

대범 사ᄅᆞᆷ의 의ᄉᆞᄂᆞᆫ

그 ᄆᆞᄋᆞᆷ과 합ᄒᆞᄂᆞᆫ 것이며

그 ᄆᆞᄋᆞᆷ은 뒤ᄭᅩᆨ지의 힘에 노힌 것이니

곳 그 졍신의 분ᄌᆞ(分子)라

그런 고로 나라를 ᄉᆞ량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과

명예를 도라보는 ᄆᆞᄋᆞᆷ과

남을 당뎍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과

기외 모든 ᄆᆞᄋᆞᆷ이

다 졍신에셔 나ᄂᆞᆫ 것이며

이런 ᄆᆞᄋᆞᆷ이 뒤ᄭᅩᆨ지의 힘을 의지ᄒᆞ야

이루ᄂᆞᆫ 것을 ᄀᆞᆯᄋᆞᄃᆡ 의ᄉᆞ라 ᄒᆞᄂᆞ니

의ᄉᆞᄂᆞᆫ 말ᄒᆞᄂᆞᆫ 것을 인ᄒᆞ야

밧그로 낫하나되

아즉 밧그로 낫하나지 안한 의ᄉᆞᄂᆞᆫ

다른 사ᄅᆞᆷ의게 관계가 죠곰도 업고

ᄌᆞ긔의게ᄂᆞᆫ 즁대ᄒᆞᆫ 관계가 잇스니

그 의ᄉᆞ가 ᄒᆞᆫ번만 그릇치면

엇지 ᄒᆞᆫᄀᆞᆺ ᄌᆞ긔의 건쟝ᄒᆞ고

편안ᄒᆞᆫ 것만 ᄒᆡ롭게 ᄒᆞ리오

살고 죽ᄂᆞᆫ 것도

ᄯᅩᄒᆞᆫ 기간에 잇슨즉

아모죠록 사ᄅᆞᆷ마다 각기 의ᄉᆞ를

착ᄒᆞ고 아름다히 ᄒᆞ며

샹연ᄒᆞ고 쾌활케ᄆᆞᆫ ᄒᆞᆯ지어다

그러ᄒᆞᆫ즉 그 뒤ᄭᅩᆨ지의 힘을

좃차 나ᄂᆞᆫ 것을 힘쓰ᄂᆞᆫ ᄆᆞᄋᆞᆷ과

ᄇᆞᆯᄋᆞᄂᆞᆫ ᄆᆞᄋᆞᆷ들을 착ᄒᆞ고

아ᄅᆞᆷ다온가에다 붙여셔 쓰거드면

의ᄉᆞ도 ᄯᅩᄒᆞᆫ 착ᄒᆞ고 아ᄅᆞᆷ다온 가온ᄃᆡ셔

쟝셩이 되고 먹을 욕심과

ᄉᆡᆨ을 탐ᄒᆞᄂᆞᆫ ᄆᆞᄋᆞᆷ들을

방탕ᄒᆞᆫ 가에다 의지ᄒᆞ야 붓치면

의ᄉᆞ도 ᄯᅩᄒᆞᆫ 방탕ᄒᆞᆫ 가온ᄃᆡ셔

쟝셩이 되나니

대개 졍신이 샹쾌ᄒᆞ고 활달ᄒᆞ면

뒤ᄭᅩᆨ지의 힘이 더욱 발달ᄒᆞ고

ᄌᆡ죠와 지혜가 더욱 나아가

의ᄉᆞ의 ᄒᆡᆼᄒᆞᄂᆞᆫ 것이 더욱 착ᄒᆞ기로

신톄도 ᄯᅩᄒᆞᆫ 건쟝ᄒᆞ고 편안ᄒᆞ야

쟝슈ᄒᆞ게 오ᄅᆡ사나니라

뎍뎍치 안ᄒᆞᆫ ᄒᆡᆼ위ᄂᆞᆫ

ᄌᆞ긔의 신톄를 손ᄒᆡᄒᆞ고

뎍당ᄒᆞᆫ ᄒᆡᆼ위ᄂᆞᆫ ᄌᆞ긔의 의ᄉᆞ를 ᄇᆡ양ᄒᆞ야

착ᄒᆞ고 어진 공이 잇스나

ᄯᅩᄒᆞᆫ 지혜가 업고 ᄌᆡ죠가 부족ᄒᆞ면

그 ᄒᆡᆼ위를 온젼케 ᄒᆞ기 어려온지라

그런즉 지식은 리유를 ᄇᆞᆰ히 해셕ᄒᆞ며

지난 일을 증계ᄒᆞ고 거울 ᄉᆞᆷ으며

쟝ᄅᆡ에 오ᄂᆞᆫ 일을 미리 칙량ᄒᆞ야

뎍당ᄒᆞᆫ ᄒᆡᆼ위를 베플고

유익함이 업ᄂᆞᆫ 걱졍과 근심을 면ᄒᆞ나니

가령 ᄌᆞ긔가 곳치지 못ᄒᆞᆯ 병은

의원의게 그 치료ᄒᆞᆯ 법을 물어 보고

ᄌᆞ긔가 변별치 못ᄒᆞᆯ 송ᄉᆞᄂᆞᆫ

법률 학ᄉᆞ의게 그 직임을 부탁하고

ᄌᆞ긔가 릉히 못ᄒᆞᆯ 슈고로은 힘은

고용의게 그 역ᄉᆞ를 ᄆᆞᆺ기여

일톄 뎍당ᄒᆞᆫ 방법으로

손ᄒᆡ되ᄂᆞᆫ 것을 피ᄒᆞ거니와

밋 ᄌᆡ죠와 지혜의 부족ᄒᆞᆫ 것은

가히 피ᄒᆞᆯ 도리가 업나니

대뎌 졍신의 뱡향 되ᄂᆞᆫ 것이

신톄 건강ᄒᆞᄂᆞᆫᄃᆡ 관계 되ᄂᆞᆫ 리유와

밋 ᄌᆡ죠와 지혜가 부죡ᄒᆞᆫ 험을이

사ᄅᆞᆷ의 ᄉᆡᆼ명에 방ᄒᆡ되ᄂᆞᆫ 것이

실노 심샹치 안ᄒᆞ니라

연즉 신톄를 셥양ᄒᆞᆷ은

ᄆᆞᄋᆞᆷ과 졍신의 뱡향ᄒᆞᄂᆞᆫ 것을

명ᄇᆡᆨ히 ᄒᆞ고져 ᄒᆞᆷ이나

학문과 지식을 련구치 안ᄒᆞ면

ᄎᆔᄒᆞ고 놋ᄂᆞᆫᄃᆡ 뎍당ᄒᆞᆫ 것을

ᄆᆞᆺᄎᆞᆷᄂᆡ 일코 위ᄃᆡᄒᆞ며

ᄒᆡ로음을 반다시 밧나니

학문과 지식도 사ᄅᆞᆷ의 양ᄉᆡᆼᄒᆞᄂᆞᆫᄃᆡ

ᄯᅩᄒᆞᆫ 반다시 긴요ᄒᆞᆫ 것이 심히 만ᄒᆞ니라

그런 고로 사ᄅᆞᆷ들이

각기 졍신을 활발케 ᄒᆞ고

의ᄉᆞ를 ^ 민쳡케 ᄒᆞᄂᆞᆫ 것은

일신샹 관계에 리익ᄒᆞᆯ ᄲᅮᆫ더러

화복샹 관계가 ᄯᅩᄒᆞᆫ 즁대ᄒᆞ니

졍신이 활발치 아니ᄒᆞ면

ᄉᆡᆼ긔를 일코 쥭은 모양이며

의ᄉᆞ가 민쳡치 아니ᄒᆞ면

바른 도를 일코 요망ᄒᆞ며 허탄ᄒᆞᆫᄃᆡ

미혹ᄒᆞ나니 뎌 졍신이 어둡고

의ᄉᆞ가 미혹ᄒᆞ야 한 평ᄉᆡᆼ을

졈이나 죠화ᄒᆞ고 굿이나 죠화ᄒᆞ고

용샤 긔도 ᄒᆞᄂᆞᆫ ᄃᆡ만

일을 ᄉᆞᆷᄂᆞᆫ 어리셕은 사ᄅᆞᆷ들을 의론컨ᄃᆡ

혹은 목숨이 길게 살기를 빌며

혹은 부귀를 발원ᄒᆞ며

혹은 당쟝에 당ᄒᆞᆫ 일을

졈쟝이의게 물어셔 안다 ᄒᆞ며

혹은 쟝ᄅᆡ의 일을 미리 질뎡코져 ᄒᆞᆫ다 ᄒᆞ야

지극히 신령ᄒᆞ고 지극히 ᄆᆞᆰ은 졍신을

공연히 슈고롭게 ᄒᆞ며

쓸ᄃᆡ 잇고 한졀 잇ᄂᆞᆫ ᄌᆡ산을 허비ᄒᆞ다가

그 죵말에ᄂᆞᆫ 가산을 경탕ᄒᆞ며

목숨을 그릇치기에 이르ᄂᆞᆫ ᄌᆞ를

셰샹 사ᄅᆞᆷ들이 다 함ᄭᅴ 보것마ᄂᆞᆫ

그 업더진 슈례박휘를 다시 ᄇᆞᆰ으며

ᄒᆞᆫ다ᄂᆞᆫ 말들이 ᄀᆞᆯᄋᆞᄃᆡ

아모 졈쟝이의 ᄆᆞᆺ지 안ᄂᆞᆫ 것은

그 슐법이 고명치 못ᄒᆞ다 ᄒᆞ며

아모ᄃᆡ 셩왕당과 아모ᄃᆡ 우샹이 무령ᄒᆞᆫ 것은

모도 사ᄅᆞᆷ들의 졍성이 부죡ᄒᆞᆷ이라 ᄒᆞ야

쇼위 졈쟝이라고 ᄒᆞᄂᆞᆫ 명ᄉᆡᆨ들이

사ᄅᆞᆷ의 집 ᄯᅳᆯ에 가득 챠고

쇼위 무녀라고 ᄒᆞᄂᆞᆫ 물건들이

산과 들에 분쥬ᄒᆞ야

ᄇᆡᆨ 가지로 슈고로은 것과

젼일ᄒᆞ다ᄂᆞᆫ ᄆᆞᄋᆞᆷ으로 졍셩이라ᄂᆞᆫ 것을

ᄂᆞᆯ마다 들이고 ᄃᆞᆯ마다 올니되

그것은 모도 원텬강 ᄇᆞᆯᄋᆞᆷ을 잡고

그름ᄌᆞ를 잡ᄂᆞᆫ 허망ᄒᆞ고

황탄ᄒᆞᆫ 의ᄉᆞ라고 이를지라

그런즉 사ᄅᆞᆷ의 ᄉᆡᆼᄅᆡ 샹에

복과 록은 ᄌᆞ연히 ᄂᆞᆯ도 감ᄒᆞ여지고

쥭고 멸ᄒᆞᄂᆞᆫ 디경에

화근과 ᄋᆡᆨ회ᄂᆞᆫ ᄌᆞ연히 ᄯᅢ로 핍박ᄒᆞ야

필경은 하ᄂᆞ님ᄭᅴ셔 뎡ᄒᆞ여 쥬신 목숨으로 ᄒᆞ여곰

즁도에 요셔케 ᄒᆞ리니

실샹 사ᄅᆞᆷ의 의ᄉᆞ가 ᄒᆞᆫ번 나아가고

ᄒᆞᆫ번 물너가ᄂᆞᆫᄃᆡ 크게 관계됨이 이ᄀᆞᆺ흐니라

관보

十월 三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