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234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234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ᄆᆡ일 간ᄒᆡᆼ 뎨 四 권 뎨 二百三十四 호

대한 셔울 광무 三년 十월 十二일 목요 ᄒᆞᆫ쟝갑 동젼 ᄒᆞᆫ푼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공부 인가

각국 명담

시톄에 마진 의복을

입으랴ᄂᆞᆫ 것은

ᄌᆞ긔의 몸동이를

팔 쟝본이라

라ᄆᆞ

밋을 신ᄌᆞ와

오를 의ᄌᆞ로

집안 살님 사리를 삼으라

희랍

돈 ᄇᆡᆨ 원을

즁히 녁이ᄂᆞᆫ 것보다

ᄌᆞ긔의 몸이

일 원에

혹 팔님이 될가 ᄉᆞᆲ히여라

쳥국

유익ᄒᆞᆫ 것 업ᄂᆞᆫ 일에ᄂᆞᆫ

결단코 ᄌᆡ물 너흔 쥬머니를

열지 마라

ᄋᆡ급

ᄆᆞ거를 탈 신셰가 되거던

인력거를 타라

일본

목구멍에

더운 김이 나ᄂᆞᆫ 것을

이져 바리ᄂᆞᆫ ᄯᅢᄂᆞᆫ

곤ᄒᆞ고 괴로은 것이

다시 오나니라

인도

ᄒᆞ나님은 결단코

부지런히 힘 쓰지 안ᄂᆞᆫ ᄌᆞ를

돕지 아니ᄒᆞ시나니라

파샤

론셜

외국 학문에

고명ᄒᆞᆫ 션ᄇᆡ ᄒᆞ나이

풍슈 션ᄉᆡᆼ을 맛나

슈작ᄒᆞ얏다ᄂᆞᆫ 말을 드른즉

우리ᄂᆞᆫ 쳐음으로 듯ᄂᆞᆫ 이약이기로

좌에 대강 긔ᄌᆡᄒᆞ노라

풍슈 션ᄉᆡᆼ의 말이

동양의 산디를 ᄐᆡᆨᄒᆞᄂᆞᆫ 법이

텬하에 뎨일노 아노라 ᄒᆞᆫᄃᆡ

션ᄇᆡ가 무러 ᄀᆞᆯᄋᆞᄃᆡ

대한국 디형이

와구형 (臥狗形) 이라 ᄒᆞ니

그 말ᄉᆞᆷ이 올흐뇨

션ᄉᆡᆼ이 ᄃᆡ답ᄒᆞ되

그ᄃᆡᄂᆞᆫ 대한 디도를

보지 못ᄒᆞ엿ᄂᆞ뇨

함경도ᄂᆞᆫ 개의 머리형국이니

온셩 죵셩은

개의 입이 되고

길쥬 명쳔은 귀가 되고

황ᄒᆡ 평안 량도ᄂᆞᆫ

개의 압히 되고

젼라 경샹 량노ᄂᆞᆫ

뒤가 되며

경긔 츙쳥 강원 三 도ᄂᆞᆫ

허리가 되ᄂᆞᆫᄃᆡ

서울은 구제형 (狗臍形) 이오

룡쳔 의쥬와 풍쳔 쟝연은

압 다리가 되고

셔산 태안과 령암 ᄒᆡ남은

뒤 다리가 되고

졔쥬도ᄂᆞᆫ ᄭᅩ리가 되스니

텬ᄉᆡᆼ 물형으로

이샹히 된 나라이라

그 ᄯᅡ에 사ᄂᆞᆫ ᄇᆡᆨ셩의 팔ᄌᆞ가

ᄒᆞᆼ샹 평안ᄒᆞ고

의식이 요죡ᄒᆞ야

살기가 됴흐되

오직 범ᄀᆞᆺᄒᆞᆫ ᄃᆡ젹을

맛ᄂᆞᆫ즉 걱졍이 되ᄂᆞ니라

션ᄇᆡ가 ᄯᅩ 무르되

평양셩은 ᄒᆡᆼ쥬형 (行舟形이라 ᄒᆞ니

그 말ᄉᆞᆷ이 올흐뇨

션ᄉᆡᆼ이 ᄀᆞᆯᄋᆞᄃᆡ

평양셩은 대동강 물을 림ᄒᆞ야

ᄇᆡ를 ᄒᆡᆼᄒᆞᄂᆞᆫ 모양이

텬작으로 되엿스니

풍랑을 맛나면

복션ᄒᆞᄂᆞᆫ 것ᄀᆞᆺ치

그 곳에 사ᄂᆞᆫ ᄇᆡᆨ셩들이

허다ᄒᆞᆫ ᄌᆡ산을

일죠에 탕패ᄒᆞᄂᆞᆫ 리치가 잇고

셩즁에 우물을 판즉

ᄇᆡ의 밋판을 ᄯᅮᆯᄂᆞᆫ 것ᄀᆞᆺᄒᆞᆫ지라

ᄇᆡ의 밋판을 ᄯᅮᆯ코 보면

물이 쇼샤올나

ᄇᆡ가 침물ᄒᆞ기 쉬흔 고로

녯젹 명ᄉᆞ들이 경계ᄒᆞ야

우물을 파지 못ᄒᆞ게 ᄒᆞᆫ 고로

지금ᄭᆞ지 평양 셩즁에ᄂᆞᆫ

깁흔 우물이 업ᄂᆞ니라

션ᄇᆡ ᄀᆞᆯᄋᆞᄃᆡ

디가셔에 말ᄒᆞ되

명당 복디ᄂᆞᆫ

반다시 물형으로 된다 ᄒᆞ니

ᄆᆡ화 락디형 (梅花落地形)은

ᄆᆡ화 ᄭᅩᆺ이 ᄯᅡ에 ᄯᅥ러진 형샹이라

그 혈쳐 (穴處) 가

평디에 잇슬 것이오

갈ᄆᆞ 음수형 (渴馬飮水形)은

갈ᄒᆞᆫ ᄆᆞᆯ이 물을 마시ᄂᆞᆫ 형샹이라

그 혈쳐가 물가에 잇슬 것이오

반룡 롱슈형 (盤龍弄水形) 은

셜인 룡이 여의쥬를

희롱ᄒᆞᄂᆞᆫ 형샹이라

혈쳐가 구슬ᄀᆞᆺ흔 봉오리 압희 잇스려니와

괘등형 (挂燈形) 은

바람벽에 등잔을 거러노흔 모양이오

연쇼형 (燕巢形) 은

졔비가 들보에 집 지은 모양이라

그 혈쳐가

반다시 층암 졀벽ᄀᆞᆺ흔 산 비알에

달녓스리니

장ᄉᆞᄒᆞᄂᆞᆫ 상뎨가 밋그러지기도 쉽고

폭우가 나릴 ᄯᅢ에

그 산이 문어지기도 쉬울지니

엇지 허망ᄒᆞᆫ 풍슈의 화복지 셜을 밋고

ᄌᆞ긔 부모의 ᄇᆡᆨ골을

위ᄐᆡᄒᆞᆫ 곳에 영장ᄒᆞ리오

션ᄉᆡᆼ이 위연 태식왈

그ᄃᆡ가 아지 못함이로다

옥녀 산발형 (玉女散發形)이란 명당은

계집이 머리털을 흣허노흔 형국이라

반다시 란산 심협(亂山深峽)즁에 잇ᄂᆞᆫ 법이오

운즁 션좌 (雲中仙坐)라 ^ᄒᆞᄂᆞᆫ 명당은

구름 가온ᄃᆡ

신션이 안진 모양이라

반다시 놉흔 산 우희 잇ᄂᆞ니

태산 쥰뎡엔들

엇지 명당이 업스리오

사ᄅᆞᆷ은 반다시

명묘를 엇어 쓴 후에야

ᄌᆞ손이 챵셩ᄒᆞ고

부귀가 겸젼ᄒᆞ니라

션ᄇᆡ ᄀᆞᆯᄋᆞᄃᆡ

션ᄉᆡᆼ은 디리의 슐법이 도뎌ᄒᆞ신즉

죠샹의 샨쇼를

응당 복디에 입장ᄒᆞ엿슬지라

음덕이 만히 나리겟거ᄂᆞᆯ

엇지 ᄒᆞ야

경샹 부귀를 엇지 못ᄒᆞ고

지금ᄭᆞ지 낙쳑ᄒᆞ여 다니시ᄂᆞ뇨

션ᄉᆡᆼ이 ᄃᆡ답ᄒᆞ되

복 잇ᄂᆞᆫ 사ᄅᆞᆷ이라야

복 밧을 ᄯᅡ을 엇을지니

디슐을 암만 알기로히

복디를 엇지 임의로 엇어 쓰리오

션ᄇᆡ ᄀᆞᆯᄋᆞᄃᆡ

션ᄉᆡᆼ의 말ᄀᆞᆺᄒᆞᆯ진ᄃᆡ

디슐이 더욱 쓸ᄃᆡ업ᄂᆞᆫ 것이라

복만 잇스면

ᄌᆞ연히 복디를 엇을 것이라

내가 경향 간에 다니며 본즉

ᄌᆞ긔 죠샹이 물에 ᄲᆞ져

고기ᄇᆡ 속에 영장ᄒᆞᆫ 이도

부쟈가 잇고

죠샹이 혹 범의게 죽어

호랑의 ᄇᆡ 쇽에

장ᄉᆞᄒᆞᆫ 이의 ᄌᆞ손도

잘되ᄂᆞᆫ 이가 잇고

외국 사ᄅᆞᆷ들은

신톄를 화장ᄒᆞᄂᆞᆫ 이가 잇셔

불탄 ᄌᆡ를 강물에 ᄯᅴ우ᄂᆞ니

그런 사ᄅᆞᆷ의 후예ᄂᆞᆫ

산쇼 음덕이 어ᄃᆡ 잇ᄂᆞ뇨

고기ᄇᆡ 쇽과

호랑의 ᄇᆡ 쇽에도

혹 명당이 잇ᄂᆞ뇨

션ᄉᆡᆼ이 발연 변ᄉᆡᆨᄒᆞ고

로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그ᄃᆡ가 억지에 말노

공연히 시비코져 함이라

범안으로 볼지라도

나라 도셩과 각골 읍ᄂᆡᄂᆞᆫ

산쳔의 형국이

문명ᄒᆞ게 되엿스니

이것은 양ᄐᆡᆨ (陽宅)의 터를 보ᄂᆞᆫ 법이오

아모 나라이던지

국왕의 릉쇼와

ᄌᆡ샹의 션영들을 보거드면

송츄가 무셩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산쇼마다 범연히 된 곳이 업스니

이것은 음ᄐᆡᆨ (陰宅)을 샹보ᄂᆞᆫ 법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