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237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237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ᄆᆡ일 간ᄒᆡᆼ 뎨 四권 뎨 二百三十七호

대한 셔울 광무 三년 十월 十六일 월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공부 인가

각국 명담

시톄에 마진 의복을

입으랴ᄂᆞᆫ 것은

ᄌᆞ긔의 몸동이를 팔 쟝본이라

라ᄆᆞ

밋을 신ᄌᆞ와 오를 의ᄌᆞ로

집안 살님사리를 삼으라

희랍

돈 ᄇᆡᆨ 원을 즁히 녁이ᄂᆞᆫ 것보다

ᄌᆞ긔의 몸이

일 원에 혹 팔님이 될가 ᄉᆞᆲ히여라

쳥국

유익ᄒᆞᆫ 것 업ᄂᆞᆫ 일에ᄂᆞᆫ

결단코 ᄌᆡ물 너흔 쥬머니를 열지 마라

ᄋᆡ급

ᄆᆞ거를 탈 신셰가 되거던

인력거를 타라

일본

목구멍에 더운 김이 나ᄂᆞᆫ 것을

이져 바리ᄂᆞᆫ ᄯᅢᄂᆞᆫ

곤ᄒᆞ고 괴로은 것이

다시 오나니라

인도

ᄒᆞ나님은 결단코

부지런히 힘쓰지 안ᄂᆞᆫ ᄌᆞ를

돕지 아니ᄒᆞ시나니라

파샤

론셜

대한에 유디ᄒᆞᆫ 션ᄇᆡ ᄒᆞ나이

슈년 젼에

구미 각국에 가셔 유학하다가

금번에 본국으로 도라와셔

엇던 신문샤 샤원과

문답ᄒᆞ얏다ᄂᆞᆫ 말을

좌에 대강 긔ᄌᆡᄒᆞ노라

샤원이 ᄀᆞᆯᄋᆞᄃᆡ

나ᄂᆞᆫ 본시 ᄌᆡ질이 용우ᄒᆞ야

문 밧 三四 거름을

나지 못ᄒᆞ얏스니

스ᄉᆞ로 ᄉᆡᆼ각건ᄃᆡ

엇지 우물 밋ᄒᆡ

ᄀᆡ고리의 신셰를 면ᄒᆞ리오

그ᄃᆡᄂᆞᆫ ᄌᆡ질이

원ᄅᆡ 탁월ᄒᆞᆫᄃᆡ 겸ᄒᆞ야

각국에 유학을 ᄒᆞ엿스니

그 동안에

응당 죠흔 학문을

만히 공부ᄒᆞ얏슬지니

크게 치하ᄒᆞ거니와

구미 각국은 엇지 ᄒᆞ야

뎌ᄀᆞᆺ치 ᄀᆡ명이 되엿ᄂᆞᆫ지

그 ᄭᆞᄃᆞᆰ을 ᄒᆞᆫ 번 듯기 원ᄒᆞ노라

ᄒᆞᆫᄃᆡ 그 친구가

흔연히 ᄃᆡ답ᄒᆞ되

나라의 ᄀᆡ명됨은

인ᄌᆡ를 교육ᄒᆞᄂᆞᆫᄃᆡ 잇거니와

내가 미국 잇슬 ᄯᅢ에

ᄆᆞᆺᄎᆞᆷ 고국 친구 ᄒᆞ나를 맛나셔

그ᄃᆡ의 쇼식을 물은즉

그 사ᄅᆞᆷ의 말이

그ᄃᆡ가 어느 신문샤 샤원으로 잇서셔

ᄀᆡ명 샹에 ᄆᆡ우 쥬의ᄒᆞᆫ다 ᄒᆞ기에

내가 그 말을 듯고

ᄆᆞᄋᆞᆷ 쇽에 얼마큼 감샤히 넉인 거시

셔양에 문명ᄒᆞ고

부강ᄒᆞᆫ 나라들를 보거드면

그 나라이 쳐음브터

문명 부강ᄒᆞᆫ 것이 아니라

국즁에 유디ᄒᆞᆫ 션ᄇᆡ들이

경향 각쳐에 신문샤들을

만히 셜시ᄒᆞ고

죠흔 학문 잇ᄂᆞᆫ 론셜을 긔ᄌᆡᄒᆞ야

우매ᄒᆞᆫ 인민의 ᄆᆞᄋᆞᆷ을

열니게 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쳣ᄌᆡ 졍부의 득실과

민간의 질고를

날마다 신문 샹에 계ᄌᆡᄒᆞ야

졍부에셔 ᄒᆞᄂᆞᆫ 바

일을 션악 간에

ᄇᆡᆨ셩이 ᄒᆞᆫ 가지도 모를 것이 업게 ᄒᆞ고

ᄇᆡᆨ셩의 경과ᄒᆞᄂᆞᆫ ᄉᆞ졍은

고락 간에 졍부에셔

알지 못ᄒᆞᄂᆞᆫ ᄇᆡ 업게 ᄒᆞᄂᆞᆫ 고로

졍부와 ᄇᆡᆨ셩 ᄉᆞ이에

도모지 셔로 막히지 아니ᄒᆞ나니

그럿키에 신문샤ᄂᆞᆫ

관민 간에 긔별 샹동ᄒᆞᄂᆞᆫ 뎐긔션이라

이 뎐긔션이

국즁에 업ᄂᆞᆫ 곳이 업서셔

날마다 간츌ᄒᆞᄂᆞᆫ 신문이

몃 쳔만 쟝식인지

슈효를 혜아릴 수가 업고

신문샤 샤원들은

어느 곳을 가던지

졍부 관인이나

여항 ᄇᆡᆨ셩이나

다 츄앙ᄒᆞ야

경ᄃᆡ치 안ᄂᆞᆫ 이가 업스매

학식이 고명ᄒᆞᆫ 션ᄇᆡ들이

진심 갈력ᄒᆞ야

신문을 확쟝ᄒᆞᄂᆞᆫ 일노

큰 ᄉᆞ업들을 삼ᄂᆞᆫ 고로

사ᄅᆞᆷ마다 쇽히 ᄀᆡ명에 진보ᄒᆞ야

나라이 졈졈 부강ᄒᆞ거니와

내가 대한에 도라온 후로

몃 날 동안

약간 츌판ᄒᆞᄂᆞᆫ 각 신문을

엇어 본즉

혹 국한문을 셧거셔 만든 신문도 잇고

혹 슌국문으로 간츌ᄒᆞᆫ 신문도 잇셔

신문 모양은 ᄆᆡ우 얌전ᄒᆞ나

졍작 론셜과 잡보들을 볼진ᄃᆡ

졍부 득실과 민간 진고를

분명히 긔록ᄒᆞ지 아니ᄒᆞ고

어름어름ᄒᆞ야 어르만지ᄂᆞᆫ 슈작이

만히 잇스니

졍부 관인이 이 신문을 보아도

민간 질고를 다 알 수가 업고

여항 인민들이

이 신문을 보아도

졍부에서 ᄒᆞᄂᆞᆫ 바

일을 ᄯᅩᄒᆞᆫ 분명이 알 수가 업ᄂᆞᆫ지라

그런즉 관민 간에

신문 보ᄂᆞᆫ 이들이

응당 홉죡히 넉힐 이가 젹을 터이니

국즁에 신문샤가

졈졈 흥왕 ᄒᆞ기^를

엇지 ᄇᆞ라며

신문으로 ᄒᆞ이 나라이 ᄀᆡ명 되기를

엇지 가히 긔약ᄒᆞ리오 ᄒᆞᆫᄃᆡ

신문샤원이 묵연 양구에

우스며 ᄃᆡ답ᄒᆞ되

로형의 말ᄉᆞᆷ이

과연 격당ᄒᆞ나

지금 대한이 쾌히 열니지 못ᄒᆞ야

처음에 신문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ᄒᆞ엿다가

수년이ᄅᆡ로

ᄎᆞᄎᆞ ᄀᆡ명 샹에

유의들 ᄒᆞ야

국즁에 여간 신문샤가 몃 곳이 잇스나

아직도 ᄌᆞ유ᄒᆞᄂᆞᆫ 권리가 젹고

싀긔ᄒᆞᄂᆞᆫ 무리가 만ᄒᆞᆫ 고로

졍부에셔 ᄒᆞᄂᆞᆫ 일을

비록 분명이 알지라도

바로 내지 못ᄒᆞᄂᆞᆫ ᄯᅢ가

흔히 잇실 ᄲᅮᆫ 아니라

어느 신문이던지

샤원들이 혹 디긔를 펴지 못ᄒᆞ고

억지로 압뎨를 밧고 지ᄂᆡᄂᆞᆫ 이가

더러 잇ᄂᆞᆫ 듯ᄒᆞ니

엇지 개탄ᄒᆞᆯ 곳이 아니리오

각 신문샤 즁에도

외국사ᄅᆞᆷ이 온통 쥬쟝ᄒᆞᄂᆞᆫ ᄃᆡᄂᆞᆫ

졍부 득실을 혹더러

바른 말노 평론ᄒᆞ되

본국 사ᄅᆞᆷ으로ᄂᆞᆫ

귀로 뎡령이 드럿셔도

드른 톄도 못ᄒᆞ고

눈으로 분명히 보앗셔도

본 톄도 못ᄒᆞ니

진쇼위 유구 무언이라

극히 통탄ᄒᆞᆫ 일이로다

나도 쟝ᄎᆞᆺ 외국으로나 가셔

조흔 학문이나 ᄇᆡ호겟노라 ᄒᆞ고

두 사ᄅᆞᆷ이 쟝탄 일셩일 ᄲᅮᆫ이라

관보

十월 十四일

죠셔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평양은 곳 관셔의 요츙이라

그 쥬무의 ᄀᆞᆺ쵸옴을

가히 쇼우치 못ᄒᆞ겟스니

평양 진위 대ᄃᆡ 병ᄋᆡᆨ은

셔울 각 ᄃᆡ 례를 의지ᄒᆞ야

원슈부로 ᄒᆞ여곰

다시 편뎨ᄒᆞ여 써 들이라 ᄒᆞᄋᆞᆸ셧더라

리승획 죠두현 리규싱은

시죵원 분 시어를 해ᄒᆞᆫ ᄃᆡ에

리규하 윤도셩 리ᄌᆡ봉이 명ᄒᆞ고

함경 북도 션셰위원 하셕룡의

ᄯᅩ 해ᄒᆞᆫ ᄃᆡ에

리홍렬이 ᄯᅩ 명ᄒᆞ고

리현샹과 한셩 우톄 쥬ᄉᆞ 한긔쥰은

강원도 김셩군 금광 검찰관을 명ᄒᆞ다

잡보

방송 과반

경무쳥에 잡혀 갓첫던

사ᄅᆞᆷ 八十여 명 ᄂᆡ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