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241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241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ᄆᆡ일 간ᄒᆡᆼ 뎨 四권 뎨 二百四十一호

대한 셔울 광무 三년 十월 二十일 금요 ᄒᆞᆫ쟝갑 동젼 ᄒᆞᆫ푼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공부 인가

각국 명담

시톄에 마진 의복을 입으랴ᄂᆞᆫ 것은

ᄌᆞ긔의 몸동이를 팔 쟝본이라

라ᄆᆞ

밋을 신ᄌᆞ와 오를 의ᄌᆞ로

집안 살님사리를 삼으라

희랍

돈 ᄇᆡᆨ 원을 즁히 녁이ᄂᆞᆫ 것보다

ᄌᆞ긔의 몸이 일 원에

혹 팔님이 될가 ᄉᆞᆲ히여라

쳥국

유익ᄒᆞᆫ 것 업ᄂᆞᆫ 일에ᄂᆞᆫ

결단코 ᄌᆡ물 너흔 쥬머니를 열지 마라

ᄋᆡ급

ᄆᆞ거를 탈 신셰가 되거던

인력거를 타라

일본

목구멍에 더운 김이 나ᄂᆞᆫ 것을

이져바리ᄂᆞᆫ ᄯᅢᄂᆞᆫ

곤ᄒᆞ고 괴로은 것이 다시 오나니라

인도

ᄒᆞ나님은 결단코

부지런히 힘쓰지 안ᄂᆞᆫ ᄌᆞ를

돕지 아니 ᄒᆞ시나니라

파샤

본샤 고ᄇᆡᆨ

ᄅᆡ일은 량력으로 十월 二十一일이고

음력으로 九월 十七일인ᄃᆡ

이 ᄂᆞᆯ은 대한 대황뎨 폐하ᄭᅴ셔

텬ᄌᆞ 위에 오르신 계텬 긔원 경졀이라

그 경하ᄒᆞᄂᆞᆫ 졍셩은

ᄂᆡ외국 신민의 ᄆᆞᄋᆞᆷ이

엇지 다르리요

본샤에셔도 경츅ᄒᆞᄂᆞᆫ 셩의을 표ᄒᆞ노라고

ᄅᆡ일 토요에 발ᄒᆡᆼᄒᆞᆯ 신문을

잠간 뎡보ᄒᆞ얏다가

二十二일 공일 지ᄂᆡ고

二十三일 월요에 간ᄒᆡᆼᄒᆞ겟ᄉᆞ오며

오ᄂᆞᆯ 미리 경츅ᄒᆞᄂᆞᆫ 말ᄉᆞᆷ은

대황뎨 폐하를 위ᄒᆞ이

만 셰를 올니고

황태ᄌᆞ 뎐하를 위ᄒᆞ야

쳔 셰를 올니고

대한 독립 긔쵸를 위ᄒᆞ야

억만 셰를 츅ᄉᆞᄒᆞ나이다

론셜

디구라 ᄒᆞᄂᆞᆫ 것은 ᄯᅡᆼ덩이인ᄃᆡ

의지ᄒᆞᆫ ᄃᆡ 업시

공즁에셔 밤ᄂᆞᆺ 도라다니ᄂᆞᆫ

ᄒᆞᆫ 별이라고 이르ᄂᆞᆫ지라

그 젼톄가 대개 둥근ᄃᆡ

직경 (直經) 은 三萬 리 가량이오

쥬위 (周圍)ᄂᆞᆫ 九萬 리오

그 운ᄒᆡᆼ ᄒᆞᄂᆞᆫᄃᆡ

돌기ᄂᆞᆫ 슈레박휘와 ᄀᆞᆺᄒᆞ

여태 ᄒᆞᆫ 번 굴너 뒤집히면

一 쥬야가 되고

양을 안ᄭᅩ ᄒᆞᆫ 박휘를 돌면

一 년이 되ᄂᆞ니

온 디구가 두 ᄶᅩᆨ으로 논호와

동반구와 셔반구가 되야

동반구와 셔반구에

六대쥬가 분치ᄒᆞ엿스니

동반구에 잇ᄂᆞᆫ ᄯᅡ은

一왈 아셰아쥬니

그 안에 대한과 쳥국과

일본과 면젼과 셤라와

안남과 인도와 셔쟝과 퍄샤 등

모든 나라이 잇고

一왈 구라파쥬니

그 안에 영길리와 불란셔와

아라샤와 오디리와 보로샤와

셔반아와 포도아와 하란과

의대리와 토이긔 등

모든 나라이 잇고

一왈 아비리가쥬니

그 안에 ᄋᆡ급디 파파리 등

모든 나라이 잇스며

一왈 오대리쥬니

그 안에 모든 셔음 나라이 잇고

셔반구에 잇ᄂᆞᆫ ᄯᅡ은

一왈 북아메리가쥬니

그 안에 미리견과 묵셔가 등

모든 나라이 잇고

一왈 남아미리가쥬니

그 안에 파셔와 비로와 지리 등

모든 나라이 잇스며

六대쥬 밧긔ᄂᆞᆫ 왕양汪洋)ᄒᆞᆫ

큰 바다와 모든 셤들이 심히 만ᄒᆞ며

六대쥬 안에 잇ᄂᆞᆫ 인구ᄂᆞᆫ

대략 十五億 가량이라

우리가 오쥬 셰계를 더러 다니며

그 풍토와 물졍을 만히 구경ᄒᆞ야

텬하 대셰와 시국 형편을

대강 짐작ᄒᆞ거니와

동셔양 간에 엇던 나라ᄂᆞᆫ

문명ᄒᆞ고 부강ᄒᆞ야

ᄌᆞ쥬 독립ᄒᆞᄂᆞᆫ 긔쵸를 굿게 셰우고

엇던 나라들은 쇠미ᄒᆞ고 빈약ᄒᆞ야

큰 나라의 관할함을 면치 못ᄒᆞ니

이것이 무ᄉᆞᆷ ᄭᆞᄃᆞᆰ이뇨

부강ᄒᆞᆫ 나라들은

졍치와 풍쇽이 엇더ᄒᆞ며

빈약ᄒᆞᆫ 나라들은

법률과 쟝졍이 엇더ᄒᆞᆫ 것을

맛당이 ᄉᆡᆼ각ᄒᆞ고 경계ᄒᆞ야

ᄆᆞᆰ은 거울을 삼을만 ᄒᆞ도다

이 셰계에 유명ᄒᆞᆫ 영국과

미국과 법국과 덕국과

일본ᄀᆞᆺ흔 나라ᄂᆞᆫ

젹이 ᄀᆡ명 샹에 쥬의ᄒᆞᄂᆞᆫ 션ᄇᆡ들은

응당 다 알 터인즉

길게 셜명ᄒᆞᆯ 것이 업스되

면젼과 안남의 엇더케 된 형편을

간략이 긔록ᄒᆞ노니

면젼은 나라 된 지가

가쟝 오랜 고로

셔진(西晉) 시졀에

불교가 쳐음으로

그 디경 안에 들어가매

그 나라 사ᄅᆞᆷ들이

지금ᄭᆞ지 불교를 슝샹ᄒᆞ나

졍치가 문란ᄒᆞ고 풍쇽이 퇴ᄑᆡᄒᆞ야

쳥국 함풍 三년에

면젼 남방 디경 八萬七千 영 방리 (英方里) 가

다 영국 쇽방이 되고

다ᄆᆞᆫ 북ᄶᅩᆨ 디경에만 님군이 잇셔

여러 ᄒᆡ를 혼단이 업시 지내더니

쳥국 광셔 ᄉᆞ년에

그 님군이 죽고

그 아ᄃᆞᆯ 졔보라 ᄒᆞᄂᆞᆫ 이가

위를 이어 다ᄉᆞ리ᄂᆞᆫᄃᆡ

이웃나라와 교졔ᄒᆞᄂᆞᆫᄃᆡ

신이 업슬 ᄲᅮᆫ 아니라

가만히 법국을 의뢰ᄒᆞ야

영국 사ᄅᆞᆷ이 면젼 디방에셔

무ᄉᆞᆷ 쟝ᄉᆞᄒᆞᄂᆞᆫ 이를

크게 핍박ᄒᆞ야

무단이 벌금 九十二万 량을 늑탈ᄒᆞ거ᄂᆞᆯ

영국 ᄉᆞ신이 여러번 됴흔 말로

화평코져 ᄒᆞ되

면젼 졍부에셔 숑시 듯지 아니ᄒᆞ매

쳥국 광셔 十一년 十一월 十四일에

영국셔 군ᄉᆞ 一萬 명을 보ᄂᆡ여

면젼 북방을 토멸ᄒᆞ매

남북방 온 디경이

다 영국 관활이 되엿고

안남으로 말ᄒᆞᆯ지라도

녜브터 쳥국에 쇽ᄒᆞ엿스나

반복이 무샹ᄒᆞᆫ지라

셔력 一千六百十년에

법국 텬슈교 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그 디방에 들어가셔 젼도ᄒᆞ더니

안남국에 ᄂᆡ란이 니러남ᄋᆡ

법국 쥬교가 그 님군의 아ᄃᆞᆯ을 다리고

법국으로 도라가니

그 ᄯᅢᄂᆞᆫ 셔력 一千七百八十七년이라

그 님군의 아ᄃᆞᆯ이

법국 사ᄅᆞᆷ을 달ᄂᆡ여 약됴ᄒᆞ기를

만약 안남에 ᄂᆡ란을 평뎡ᄒᆞ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