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신문 제4권 제257호

  • 연대: 1899
  • 저자: 서재필
  • 출처: 독립신문 제4권 제257호
  • 출판: 빅카인즈 웹사이트 이미지(한국언론진흥재단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독립신문 ᄆᆡ일 간ᄒᆡᆼ 뎨 四권 뎨 二百五十七호

대한 셔울 광무 三년 十一월 九일 목요 ᄒᆞᆫ쟝 갑 동젼 ᄒᆞᆫ푼

건양 원년 四월 七일 롱샹공부 인가

각국 명담

악한 ᄆᆞ귀 (惡魔) ᄂᆞᆫ

아름다온톄 ᄒᆞᆫ 것과

고은톄 ᄒᆞᆫ 것으로써

쇼년을 미혹케 ᄒᆞ고

황금으로써 슈젼로(守錢奴)를

미혹케 ᄒᆞ고

권력으로써 공명가(功名家)를

미혹케 ᄒᆞ고

그른 말노ᄡᅥ

공부ᄒᆞᄂᆞᆫ 션ᄇᆡ를 미혹케 ᄒᆞ나니라

영국

가산은 돈을 ᄒᆞᆫ 푼 일 리라도

쇼홀히 ᄒᆞᄂᆞᆫ ᄃᆡ셔

파산 되ᄂᆞᆫ 줄노 알나

뎡ᄆᆞᆯ국

디옥에 가기 실커든 법졍에 들지 마라

희랍국

신의가 업ᄂᆞᆫ 사ᄅᆞᆷ은

이 셰샹에 죽은 것과 ᄀᆞᆺ흐니라

쳥국

진흑 가온ᄃᆡ 잇ᄂᆞᆫ 사ᄅᆞᆷ은

다른 사ᄅᆞᆷ도 진흑 가온다로

ᄭᅳ러들이려 ᄒᆞ나니라

셔반아

론셜

젼호 련쇽

대개 셔양 사ᄅᆞᆷ들의 목젹은

다른 죵교 (宗敎) 는

다 쓸어 업세며

다른 죵ᄌᆞ의 사ᄅᆞᆷ들은

다 눌너 업더리고

셰계 샹에 놉게 보며 넓게 거러

오즉 ᄌᆞ긔들만

홀노 놉고져 ᄒᆞᄂᆞᆫ지라

셔양 사ᄅᆞᆷ들이

남북 아메리ᄭᅡ쥬에 들어가셔

그 곳 젹ᄉᆡᆨ 인죵의

나라 집을 멸망ᄒᆞ며

샤회(社會) 를 릉이 함ᄋᆡ

지금은 그 ᄯᅡ의

쥬인 되던 구죡 (舊族) 들이

씨가 업도록 쇼멸이 되고

셔양 사ᄅᆞᆷ들이

ᄯᅩ 아프리ᄭᅡ쥬에 들어가셔ᄂᆞᆫ

그 곳에 흑ᄉᆡᆨ 인죵들을

죵으로 ᄉᆞᆷ아 ᄉᆞ역 식히며

금슈ᄀᆞᆺ치 죽여

그 큰 륙디의 고옥ᄒᆞᆫ 토디를

거의 다 ᄲᆡ셔 ᄎᆞ지ᄒᆞ얏스며

아셰아쥬의 갈ᄉᆡᆨ 인죵들은

ᄯᅩᄒᆞᆫ 다 잡아 ᄭᅥᆨ질너

그 호령 아ᄅᆡ 두엇스되

오즉 죠션과 일본과 쳥국의

황ᄉᆡᆨ 인죵이

아즉 그 줌안에 들지 안더니

근일에 와셔ᄂᆞᆫ

아라샤의 남으로

나려오ᄂᆞᆫ 형셰와

기외 각국의 동으로

향움 □뎍 ᄇᆞᆯᄋᆞᆷ의

죠슈 미러오 듯

동양에 큰 텬디를 ᄃᆞᆯ톄 두르 듯

싸셔 에우ᄂᆞᆫ도다

오호리 이ᄂᆞᆫ

엇던 ᄯᅢ이뇨 급급ᄒᆞ야

그 위ᄐᆡᄒᆞᆯ진져

이 황인죵들이여

그 쟝ᄎᆞ 셔양 사ᄅᆞᆷ들의

무릅 아ᄅᆡ 굽히고 업ᄃᆡ여

하등 디위에 스ᄉᆞ로

달의 역힐가 ᄀᆞᆯᄋᆞᄃᆡ

아니라 결단코 그럿치 안 ᄒᆞ리라

엇지함으로

그 그럿치 안 ᄒᆞᆯ 줄을 아ᄂᆞᆫ고

일본 사ᄅᆞᆷ에 증험ᄒᆞ야

황인죵의 장ᄅᆡ를 미루어 아노라

뎌 셔양 사ᄅᆞᆷ들이

동양 각국을 겸ᄒᆞ게 녁히고

업슈히 녁히며

다른 죵ᄌᆞ의 인죵들을

젹게 보아 비견ᄒᆞ고 동렬ᄒᆞ기를

길거히 안ᄂᆞᆫ 고로

일본의 범ᄇᆡᆨ 졔도가

구미 각국의 문명이

ᄀᆞ쟝 열닌 나라들을 비등ᄒᆞ야

셔반아와 이태리 등 나라의 우에 올으되

구미 각국이 오히려

그 일본의 죠약 곳쳐 뎡ᄒᆞ기를

근지ᄒᆞ다가

일본의 무력 (武力)이

그 문화와 함ᄭᅴ

압흐로 나아가

동양의 새로은 광ᄎᆡ가

뎌 셔양 사ᄅᆞᆷ들의

눈동ᄌᆞ에 빗쵸여 쏘인즉

비로쇼 이에 마지 못ᄒᆞ야

ᄃᆡ등 권리로

셔로 허락ᄒᆞ얏스니

이ᄂᆞᆫ 일본 사ᄅᆞᆷ이

황인죵의 지식과 릉력을

텬하 만국에 표출함이라 그런즉

일본을 위ᄒᆞ야

치하ᄒᆞᆯ ᄲᅮᆫ 아니라

동양에 황인죵을 위ᄒᆞ야

치하ᄒᆞᆯ지로다

구미 각국의 사ᄅᆞᆷ들이

그 나라ᄂᆞᆫ 각기 다르니

동양에 황인죵들의게

향ᄒᆞᄂᆞᆫ ᄯᅢ에ᄂᆞᆫ

협동 일치 (協同一致) ᄒᆞ겟ᄂᆞᆫ 고로

동양 일에 ᄃᆡ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모모 三 국의 동ᄆᆡᆼ (同盟)□ ᄋᆞ□

모모 량 국의 협샹 (協商) 으로

젼후에 셔로 졉쇽ᄒᆞ거ᄂᆞᆯ

엇지ᄒᆞ여 동양에 황인죵들은

ᄒᆞᆫ 뭉뎡이가 되지 안코

셔양 사ᄅᆞᆷ들의

반간질 ᄒᆞᄂᆞᆫ ᄃᆡ만 ᄲᅡ지며

롱락질 ᄒᆞᄂᆞᆫ 슐즁에만 ᄯᅥ러져서

그 침로ᄒᆞ고

ᄭᅡᆨᄂᆞᆫ 것을 ᄂᆞᆯ노 밧으되

스ᄉᆞ로 ᄉᆞᆯ피지를 못ᄒᆞᄂᆞᆫ고

대범 사ᄅᆞᆷ이라ᄂᆞᆫ 것은

스ᄉᆞ로 업슈히 녁히게 ᄒᆞᆫ 연후에

남이 나를 업슈히 녁어나니

동양 사ᄅᆞᆷ 즁에

어둡고 완고ᄒᆞ야

ᄭᆡ닷지 못ᄒᆞ고

셔양 사ᄅᆞᆷ들의 로예 되기에

쳐ᄒᆞ려 ᄒᆞᄂᆞᆫ ᄌᆞᄂᆞᆫ

비록 왕공(王公)의 존귀함이라도

온 나라의 죄인만

될 ᄲᅮᆫ이 아니라

동양 황인죵 젼톄의

원슈가 되리니

진실노 원컨ᄃᆡ

동포 되ᄂᆞᆫ 황인죵의 모든 나라ᄂᆞᆫ

일본 형뎨의 분발ᄒᆞᆫ 긔개와

ᄯᅥᆯ쳐 이러난 졍략 (政略)을 본밧아

독립국의 ᄃᆡ등권을

회복들 ᄒᆞᆯ지어다

오날ᄂᆞᆯ의 일본은

곳 동양에 황인죵의 압호로

나아갈 움싹이며

안오로 졍치와 법률을

바르게 ᄒᆞᆯ 거울이며

밧겻 도젹을

물니칠 쟝셩이니

구미 각국과 죠약을

곳쳐 뎡ᄒᆞ여 실시ᄒᆞᆫ

일본 사를들은

황인죵 형뎨의

모든 나라를 권고ᄒᆞ고 인도하되

ᄌᆞᆨ은 리ᄭᅳᆺ을 탐치 말며

ᄌᆞᆨ은 분에 츙격치 말고

ᄒᆞᆫ 가진 죵ᄌᆞ를

셔로 보호ᄒᆞᆯ 큰 계ᄎᆡᆨ을 셰워

동양 큰 판에

평화함을 유지 (維持) 케 ᄒᆞᄂᆞᆫ 것이

이것이 그 하나님ᄭᅴ셔

뎡ᄒᆞ여 주신 직분의

당연ᄒᆞᆫ 의무라 ᄒᆞ노라

(완)

관보

十一월 八일

함경북도 관찰부 쥬ᄉᆞ

죠병관 오용슌 최병극 한ᄐᆡᆨ관

평안남도 관찰부 춍슌 ᄇᆡᆨ락환

비셔원 승 리범찬 봉샹샤

부졔죠 리ᄌᆡ량

홍문관 시독 리찬의

희릉참봉 리범쥬ᄂᆞᆫ

의원 면 본관 ᄒᆞ고

겸임 쟝레원 쟝례 심후ᄐᆡᆨ은

의원 면ᄒᆞ고

분 비셔원 승 안죵덕 리죵익

분 비셔원 랑 뎡규년 박졔황

분 시어 오ᄐᆡ극 리용호 리학림

홍병쥬 김락진 민광식은 ᄒᆡᄒᆞ고

홍필유 리희양 리용승 최병식은

함경북도 관찰부 쥬ᄉᆞ 고용희ᄂᆞ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