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쥬탑 권지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영인본 없음.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규장각서고 소장(奎11440)
  • 출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죠상아 ᄉᆡᆼ각건ᄃᆡ 우리 방시 일ᄌᆞᆨ ᄃᆡᄃᆡ로진신ᄃᆡᄀᆡ라 일ᄏᆞᆺ던니

엇지ᄒᆞ여 목금의 이ᄀᆞᆺ치 심히 녕낙ᄒᆞ엿ᄂᆞᆫ뇨

다ᄒᆡᆼ히 ᄒᆡᄋᆡ ᄯᅳᆺ을 셰워 ᄆᆡ두ᄒᆞ고 글을 읽어 션업을 이으나

고황으로 도^일여년ᄒᆞ여 죠셕반공이 핍졀ᄒᆞᄆᆡ 공셰ᄅᆞᆯ 오십 냥 이상이나 건납ᄒᆞ여신니

원ᄅᆡ 이 일이 올치 아니ᄒᆞᄃᆡ 다만 픙공이 너모 무졍ᄒᆞ여

졍히 상ᄉᆞ의 보ᄒᆞ고 ᄉᆡᆼ원을 ᄐᆡ거ᄒᆞ며 즉ᄀᆡᆨ의 공셰ᄅᆞᆯ 독납고ᄌᆞ ᄒᆞᄂᆞᆫ지라

일노 인ᄒᆞ여 ᄒᆡᄋᆞᄅᆞᆯ 보ᄂᆡ여 양양으로 가게 ᄒᆞ여신니

바라건ᄃᆡ 황텬의 계신 방시 각 죵친은 져ᄅᆞᆯ 도와 노상의 ᄌᆡ란이 업게 ᄒᆞ며

ᄐᆡ평이 일ᄌᆞᆨ 고향으로 도라오게 ᄒᆞ여 져로 ᄒᆞ여곰 방심독셔ᄒᆞ여

공명을 일ᄌᆞᆨ 일워 문호ᄅᆞᆯ 졍돈케 ᄒᆞ쇼셔

방경이 만일 영귀ᄒᆞ면 당년 진신가 셩명을 져바리지 안니리이다 ᄒᆞ며

부인이 방경이 발ᄒᆡᆼᄒᆞᆫ 후로브터 졍히 슈플의 ᄉᆡ가 무리 ^ 일흠 ᄀᆞᆺ트여

시시로문을 의지ᄒᆞ여 젼쵼을 바라보며 눈믈이 흐ᄅᆞ지 아닐 ᄯᆡ 업고

신고 쳐량ᄒᆞ믈 알 ᄉᆞᄅᆞᆷ이 업더라

ᄌᆡ셜 방경이 비록 일ᄌᆞᆨ 츌문치 못ᄒᆞ여시ᄃᆡ ᄌᆞ못 양양 로졍을 알ᄆᆡ

고어의 니ᄅᆞᄃᆡ 슈ᄌᆡ 츌문치 아니ᄒᆞ여도 능히 텬하 길을 안다 ᄒᆞ여시나

ᄒᆡᆼ치 아니코 엇지 노졍을 알니오마ᄂᆞᆫ 다만 졔 ᄉᆞ방 디도ᄅᆞᆯ 익이 본 연괴로ᄃᆡ

다만 원노의 반젼이 부죡ᄒᆞ므로 인ᄒᆞ여 감히 ᄇᆡᄅᆞᆯ 타지 못하고 강잉ᄒᆞ여 보ᄒᆡᆼᄒᆞ니

이ᄂᆞᆫ 즁로의 가다가 션가 젹은 ᄇᆡᄅᆞᆯ 만나 타고 가면 여간 노비ᄅᆞᆯ 덜 쓸가 ᄒᆞᄂᆞᆫ 의ᄉᆡ라

일일은 황쥬 ᄯᅡᄒᆡ 니ᄅᆞᄆᆡ 픙경이 경셩과 방블ᄒᆞ여 뉵가삼시의 사ᄅᆞᆷ이 죠밀ᄒᆞ여 ^ 각기 명니ᄅᆞᆯ 구ᄒᆞ며

ᄎᆞ시ᄂᆞᆫ 졍히 구월 즁양이 지난지라 단픙이 홍운ᄀᆞᆺ치 날니고 황홰 임의 최ᄒᆞ여신니

숑국 왕안셕의 니ᄅᆞᆫ 바 작일 금픙이 원님의 지나니

황화가 ᄯᅥ러져 ᄯᆞᄒᆡ 가득ᄒᆞᆫ 금이 되엿다 ᄒᆞᄂᆞᆫ 글귀 ᄯᅩᄒᆞᆫ 그ᄅᆞ지 아니며

황ᄌᆔ ᄯᅩᄒᆞᆫ 번화지디라 픙쇽이 유아ᄒᆞ고 민졍이 인후ᄒᆞ여 각기 본업을 힘쓰ᄂᆞᆫ지라

방경이 ᄎᆞ일의 황ᄌᆔ 셩즁의 니ᄅᆞ러 헛도히 죵일을 보ᄂᆡ니 무ᄉᆞᆫ 쇼창ᄒᆞ믈 위ᄒᆞ미 아니라

다만 텬긔 운음ᄒᆞ므로 인ᄒᆞ여 만일 노상의 비ᄅᆞᆯ 만날가 두려 감히 ᄒᆡᆼ치 못ᄒᆞ고

쥬뎜의셔 일야ᄅᆞᆯ ᄉᆔ던니 뉘 알니오 ᄎᆞ야의 ᄃᆡ위 븟ᄂᆞᆫᄃᆞ시 오니

졍히 니른 바 텬유블측지픙위라 ᄒᆞ미니

방경이 졍히 심즁이 쵸죠ᄒᆞ나 엇지ᄒᆞᆯ 길 업고 비가 련일 긋치지 아니ᄒᆞ여

방경이 황쥬 ᄯᆞᄒᆡ셔 반월을 머믈ᄆᆡ 바야흐로 쳥명ᄒᆞ나 ᄯᅩ 노상이 니령ᄒᆞ여 몃날을 지쳬ᄒᆞ다가

바야흐로 ᄒᆡᆼᄒᆞ니 임의 삭픙이 닐고 텬긔 한ᄅᆡᆼᄒᆞ여 십월 쵸슌이 된지라

방경이 더옥 ᄎᆞ탄ᄒᆞ며 죠ᄒᆡᆼ모슉ᄒᆞ고 춍춍이ᄒᆡᆼᄒᆞ니

만일 긔신ᄒᆞᆫ 일ᄌᆞᄅᆞᆯ 헤여보건ᄃᆡ 십월 슌ᄂᆡ의 반ᄃᆞ시 양양의 득달ᄒᆞᆯ 거시로ᄃᆡ

련ᄒᆞ여 몃날 픙우ᄅᆞᆯ 만나 지쳬ᄒᆞ므로 인ᄒᆞ여 즁동의 겨유 쵸즁 ᄯᆞᄒᆡ 니ᄅᆞ니

공교히 진어ᄉᆞ의 ᄉᆡᆼ일이 ᄀᆞᆺ가왓시ᄃᆡ 방경이 젼연이 아지 못ᄒᆞᆫ지라

피셩ᄃᆡ월ᄒᆞ여 신고ᄅᆞᆯ 도라보지 아니코 급급히ᄒᆡᆼᄒᆞᄃᆡ

공셰 ^ 긔한을 어긔여 ᄐᆡ거ᄅᆞᆯ 당ᄒᆞᆯ가 두려 흉즁이 혼혼민민ᄒᆞ던니

다만 보ᄆᆡ 강상의 파랑이 흉용ᄒᆞ고 편편ᄒᆞᆫ어션이 믈가의 다혓시며

프른 슈플의 젹은 ᄉᆡ가 먹을 거ᄉᆞᆯ 쥬어 가니 ᄯᅩᄒᆞᆫ 장ᄅᆡ 냥식을 예비ᄒᆞ미라

방경이 ᄉᆡᆼ각ᄒᆞᄃᆡ 나ᄂᆞᆫ 당당ᄒᆞᆫ 니부상셔의 친ᄉᆡᆼᄌᆞ로 능히 모친의 냥식을 공양치 못ᄒᆞ니

공부ᄌᆡ 니ᄅᆞ샤ᄃᆡ 가이인이 블여죠호아 ᄒᆞ여 계시거ᄂᆞᆯ

져 가마괴도 오히려 반포ᄒᆞᆯ 쥴을 아ᄃᆡ 븟그럽도다 나 방경은 모친을 공양치 못ᄒᆞ며

금일의 일빈여셰ᄒᆞ여 공셰ᄅᆞᆯ 건납ᄒᆞ고 원방으로 분쥬ᄒᆞᆫ다 ᄒᆞ며

일면으로 ᄉᆡᆼ각ᄒᆞ고 양양을 향ᄒᆞ여 근심을 픔고 춍춍이ᄒᆡᆼᄒᆞ던니

일일은 먼니 바^라보ᄆᆡ 양양셩이 뵈거ᄂᆞᆯ

방경이 바야흐로 져기 방심ᄒᆞ고 일로의 ᄒᆡᆼᄒᆞᄃᆡ

졍히 분망 즁의 진 ᄃᆡ노야의 ᄉᆡᆼ일을 잇고 바로 젼진ᄒᆞ여 가니

만일 그날을 ᄉᆡᆼ각ᄒᆞ여실진ᄃᆡ 슈일을 지쳬ᄒᆞᆫ 후의 드러가 보와 슈모ᄅᆞᆯ 당치 아니ᄒᆞᆯ너라

총총이양양 셩즁의 니ᄅᆞᄆᆡ 과연 번화승디의 인믈이 졍졔ᄒᆞ고

허다 시졍의 금ᄌᆞ로 쵸ᄑᆡ와 편ᄋᆡᆨ을 써셔 걸고 명니ᄅᆞᆯ 구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분분열요ᄒᆞ며

화루쥬뎜의 미인이 비ᄎᆈ니 졍히 쵸풍 미녀와 진즁 구ᄉᆞᆯ은 모다 인간의 드믄 거시나

방경이 쳣ᄌᆡᄂᆞᆫ 본ᄅᆡ 광명졍ᄃᆡᄒᆞᆫ 사ᄅᆞᆷ이오 둘ᄌᆡᄂᆞᆫ 신상이 곤뢰ᄒᆞ므로

졔반 경치ᄅᆞᆯ 볼 ᄆᆞᄋᆞᆷ이 업고 춍춍이셩으로 드러가ᄆᆡ 하ᄂᆞᆯ이 임의 느^졋ᄂᆞᆫ지라

혜오ᄃᆡ 금일은 급히 드러갈 거시 업ᄉᆞ니 ᄯᅩ 일야ᄅᆞᆯ 쥬뎜의셔 헐식ᄒᆞ고

명일 쳥신의 가셔 고부와 고모ᄅᆞᆯ 보미 올흐리라 ᄒᆞ고

쥬의ᄅᆞᆯ 졍ᄒᆞᆫ 후의 셩황묘 앏 뉵졍산의 뎜즁의 드러가 헐식ᄒᆞ니

다른 곳 심상ᄒᆞᆫ 뎜쥬ᄂᆞᆫ 방ᄃᆡ야의 의복이 남루ᄒᆞ믈 보면 져ᄅᆞᆯ 아른 쳬 아니ᄒᆞ던니

이 뎜쥬ᄂᆞᆫ 도로혀 지감이 잇ᄂᆞᆫ지라 방경을 인졉ᄒᆞ여 ᄂᆡ간 협방으로 드러가 안헐케 ᄒᆞ니

방경이 반젼을 보ᄆᆡ 다만 오십여 ᄀᆡ 돈만 남은지라 금야의 밥갑과 방셰ᄅᆞᆯ 쥬면 졍히 진ᄒᆞᆫ지라

심즁의 혜오ᄃᆡ 명죠의 가셔 고모ᄅᆞᆯ 보리라 ᄒᆞ고

진어ᄉᆞ 부즁을 뎜쥬의게 무ᄅᆞ니 ᄎᆞ후ᄉᆞᄅᆞᆯ 알녀 ᄒᆞ거든 ᄎᆞ쳥하회ᄒᆞ라

경슈

슈신을 경츅ᄒᆞ미라

진어ᄉᆞ의 명은 련이오 ᄌᆞᄂᆞᆫ 텬복이오 별호ᄂᆞᆫ ᄇᆡ졍이니 곳 호광 양양인이오

부인 방시ᄂᆞᆫ 상국 방텬작의 녀ᄋᆡᆫ니 향년의 과문ᄒᆞ여 ᄒᆞᆷ긔 고향으로 도라온 후의

셩은을 무ᄅᆞᆸ써 십삼도 어ᄉᆞ벼ᄉᆞᆯ을 졔ᄇᆡᄒᆞ엿던니

지금은 치샤ᄒᆞ고 산림으로 도라와 ᄆᆡ일 금셔 쥬ᄇᆡ지낙으로 지ᄂᆡᄆᆡ

도로혀 흥ᄎᆔ 잇고 아오로 다른 일이 업셔 심즁의 거리ᄭᅵᆯ 거시 업ᄉᆞᄃᆡ

다만 무ᄌᆞ하여 ᄎᆞ탄ᄒᆞ며 ᄒᆞᆼ상 ᄉᆡᆼ각ᄒᆞᄃᆡ 평일의 비록 음덕은 업ᄉᆞ나 별노 각박ᄒᆞ미 업거ᄂᆞᆯ

ᄂᆡ ᄉᆞ쇽이 업ᄉᆞ믄 엇진 일인뇨 ᄒᆞ며

다만 일녀ᄅᆞᆯ ᄉᆡᆼᄒᆞ엿시ᄃᆡ 년긔 십칠 셰오 일홈은 ᄎᆔᄋᆡ니

쳔고국ᄉᆡᆨ으^로 얼골이 옥 ᄀᆞ트며 ᄒᆞᆨ문이 죠ᄃᆡ가와 ᄀᆞᆺ트ᄃᆡ 맛ᄎᆞᆷᄂᆡ 녀ᄋᆡ라 향화ᄅᆞᆯ 젼키 어려오며

ᄯᅩ ᄉᆡᆼ각ᄒᆞᄃᆡ 부인은 도로혀 심장이 젹은 사ᄅᆞᆷ이라 다만 목젼지낙만 ᄎᆔᄒᆞ고

도로혀 말ᄒᆞᄃᆡ 남녜 일양인니 다만 유의ᄒᆞ여 일ᄀᆡ ᄌᆡ죠 잇고 문회 상당ᄒᆞᆫ 죠흔 녀셔ᄅᆞᆯ 갈ᄒᆡ여

반ᄌᆞ지명을 지으면 나의 문호ᄅᆞᆯ 계승치 못ᄒᆞᆯ 거시 업다 ᄒᆞ나 원ᄅᆡ 인ᄌᆡ가 용이치 아닌지라

일로 인ᄒᆞ여 ᄎᆔᄋᆞ의 혼ᄉᆡ ᄎᆞ타ᄒᆞ고 ᄯᅩ 당년 악장의 은혜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ᄆᆡ 고금의 비ᄒᆞᆯ ᄃᆡ 업거ᄂᆞᆯ

가련토다 져의 집이 간신 나통의 모ᄒᆡᄅᆞᆯ 닙어 필경 가산을 모다 쇼릉ᄒᆞ고

다만 일ᄀᆡ ᄋᆞᄌᆡ 이셔 죵ᄉᆞᄅᆞᆯ 이엇시ᄃᆡ 셔로 니별ᄒᆞᆫ 지 이졔 십여 년이 되여시니

아지 못게라 져의 모ᄌᆞ 광경이 근일의 엇더ᄒᆞᆫ고 ᄒᆞ며

일노 인ᄒᆞ여 ᄒᆞᆼ상 ᄆᆞᄋᆞᆷ을 놋치 못ᄒᆞ고 일ᄌᆞᆨ 두 번 진션을 보ᄂᆡ여 안부ᄅᆞᆯ 탐지케 ᄒᆞ엿더니

쳐음은 황하ᄉᆔ ᄯᅥ지고 두번ᄌᆡᄂᆞᆫ 쥬뎜의 와병ᄒᆞ여 두번을 모다 능히 가지 못ᄒᆞᆫ지라

니러므로 ᄒᆞᆼ상 그 모ᄌᆞ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ᄃᆡ 관산이 먼니 격ᄒᆞ여 음신이 돈졀ᄒᆞᆫ지라

ᄉᆡᆼ각ᄒᆞᄃᆡ 내가 방가 은덕을 닙엇시ᄆᆡ 엇지 일죠의 친졍이 쇼ᄒᆞ리오

다시 진션을 보ᄂᆡ여 방부 쇼식을 알고ᄌᆞ ᄒᆞᄃᆡ 맛ᄎᆞᆷ 명일은 나의 ᄉᆡᆼ일이라

ᄂᆡ 본ᄅᆡ 거론치 말고ᄌᆞ ᄒᆞ엿던니 의외예 여러 동관과 동닌친븡이 만히 와셔 치하ᄒᆞ려 ᄒᆞᄂᆞᆫ지라

니러므로 ᄂᆡ 엇지ᄒᆞᆯ 길 업셔 다만 진션을 ^ 명ᄒᆞ여 연셕을 요리ᄒᆞ니

ᄯᅩ ᄉᆡᆼ일이 지나거든 다시 진션을 보ᄂᆡ여 하람으로 가 구슈의게 문후ᄒᆞ미 올흐리라 ᄒᆞ여

졍히 심즁의 ᄉᆞ량ᄒᆞ던니 다만 환ᄑᆡ쇼ᄅᆡ 들니며 부인과 쇼졔 외당으로 나와

진공을 향하여 니ᄅᆞᄃᆡ 샹공은 ᄇᆡᆨ복ᄒᆞ신냐 ᄒᆞ며

부뷔 셔로 ᄒᆡᆼ례ᄒᆞ며 당상의 빈쥬ᄅᆞᆯ 분ᄒᆞ여 안ᄌᆞᄆᆡ

ᄎᆔᄋᆡ 앏흐로 와 쳥안ᄒᆞ거ᄂᆞᆯ 진공이 명ᄒᆞ여 안ᄌᆞ라 ᄒᆞ니 ᄎᆔᄋᆡ 안ᄌᆞ믈 고ᄒᆞ고 안던니

진공이 부인을 향ᄒᆞ여 니ᄅᆞᄃᆡ 나ᄂᆞᆫ ᄉᆡᆼ각건ᄃᆡ 셰상ᄉᆡ 분분ᄒᆞ여 한 판 바둑 ᄀᆞᆺ고

셰월이 여류ᄒᆞᆫ지라 ᄂᆡ 치샤ᄒᆞ고 젼니로 도라와 몸이 스ᄉᆞ로 즐겁고

ᄒᆡᆼ년 오십의 비로쇼 젼일 그른 거ᄉᆞᆯ ᄭᆡ다랏시ᄃᆡ 다만 등ᄇᆡᆨ조의 무ᄌᆞ지탄이 이신니

우^리 오십지년의 후ᄉᆞᄅᆞᆯ 뉘게 부탁ᄒᆞ리오

졍히 날노 ᄒᆞ여곰 ᄆᆞᄋᆞᆷ이 쳐창ᄒᆞ나 부인은 너모 박졍ᄒᆞ도다

엇지ᄒᆞ여 당년의 다만 일ᄀᆡ 녀ᄋᆞ만 나핫ᄂᆞᆫ뇨

부인이 니ᄅᆞᄃᆡ 상공은 우음의 말을 말나 죵ᄉᆞ 이 ᄧᆞᄂᆞᆫ 원ᄅᆡ ᄌᆞ긔게 상관이 업ᄉᆞᆫ니

단졍코 죠션의 여앙이 도로혀 이시미로다

진공이 흡흡ᄃᆡ쇼ᄒᆞ며니ᄅᆞᄃᆡ 아니로다

이ᄂᆞᆫ 곳 너와 나 냥인이 모다 죄얼이 잇시미어ᄂᆞᆯ 션인을 비방ᄒᆞ미 올치 아니토다 ᄒᆞ고

ᄎᆔᄋᆞᄅᆞᆯ 향ᄒᆞ여 니ᄅᆞᄃᆡ ᄒᆡᄋᆞ야 ᄂᆡ 젼일의 너의 지은 시ᄉᆞᄅᆞᆯ 보ᄆᆡ 비록 심히 죠흐나

다만 녀인 등은 져기 몃 낫 글ᄌᆞ만 알면 ᄯᅩᄒᆞᆫ 죡ᄒᆞᆯ 거신니

엇지 구ᄐᆞ여 시ᄅᆞᆯ 읇고 부ᄅᆞᆯ 지어 스ᄉᆞ로 반좌ᄉᆞ포지뉴의 거ᄒᆞ리오

ᄎᆔ^ᄋᆡ 니ᄅᆞᄃᆡ 올흐신니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가히 알년니와 고인이 ᄉᆈ 벼루ᄅᆞᆯ ᄯᅮᆯᄂᆞᆫ 거시 너의 일이 아니오

다만 침션을 맛당히 힘쓸 거신니

무ᄅᆞᆺ 녀ᄌᆞ된 ᄉᆞᄅᆞᆷ은 사ᄅᆞᆷ의 앏ᄒᆡ셔 이ᄅᆞᆯ 드러ᄂᆡ지 아니코 ᄀᆡᆨ이 와도 병픙 뒤ᄒᆡ셔 엿보지 말며

다만 규ᄌᆞᆷ을 부ᄌᆞ런이 강마ᄒᆞ고 헛도히 픙운월노지시ᄅᆞᆯ ᄇᆡ호지 말나

ᄂᆡ 말년의 다른 쇼망이 업고 다만 ᄒᆡᄋᆡ 능히 나의 문호 잇기ᄅᆞᆯ 바라ᄂᆞᆫ니

ᄒᆡᄋᆞᄂᆞᆫ 나의 다언ᄒᆞ믈 혐의치 말나

ᄎᆔᄋᆡ 니ᄅᆞᄃᆡ 삼가 엄훈을 죠ᄎᆞ리이다

진공이 흡흡ᄃᆡ쇼ᄒᆞ며니ᄅᆞᄃᆡ

다만 능히 나의 말을 죠ᄎᆞ면 ᄉᆞ환가 문픙을 져바리지 아니리라 ᄒᆞ고

ᄯᅩ 부인을 향ᄒᆞ여 니ᄅᆞᄃᆡ 하관이 죠션의 복음과 텬ᄌᆞ의 늉은^을 무ᄅᆞᆸᄡᅥ

벼ᄉᆞᆯ이 낭묘의 거ᄒᆞ고 목금 림하의 도라와 스ᄉᆞ로 지극ᄒᆞᆫ 낙이 이시ᄆᆡ

비록 능히 도쥬공ᄀᆞᆺ치 가음여지 못ᄒᆞ나 ᄯᅩ한 가산이 반금이오 쳔묘냥젼이 이시ᄃᆡ

다만 후ᄉᆡ 업ᄉᆞᆫ니 이ᄂᆞᆫ 가히 아ᄅᆞᆷ다온 즁의 흠ᄉᆡ라 니ᄅᆞᆯ 거시오 ᄯᅩ 한가지 심ᄉᆡ 잇노라

부인이 니ᄅᆞᄃᆡ 상공은 무ᄉᆞᆫ 심ᄉᆡ 잇ᄂᆞ뇨 쳥컨ᄃᆡ 그 ᄌᆞ셔ᄒᆞᆫ 거ᄉᆞᆯ 말ᄒᆞ라

진공이 니ᄅᆞᄃᆡ 부인아 하관은 죤부ᄅᆞᆯ ᄉᆡᆼ각ᄒᆞᄆᆡ ᄆᆞᄋᆞᆷ을 놋치 못ᄒᆞ노라

ᄉᆡᆼ각건ᄃᆡ 너로 더브러 향년의 ᄒᆞᆷ긔 양양으로 온 후의 십여 년이나 쇼식이 묘연ᄒᆞᆫ지라

향시 쳥츈홍안이 지금 빈발이 창창ᄒᆞ여신니셕일을 ᄉᆡᆼ각ᄒᆞᄆᆡ 가히 탄식ᄒᆞ염ᄌᆞᆨ ᄒᆞ도다

ᄒᆞ믈며 너의 부형^이 무고히 ᄌᆡ앙을 바닷신니

하관이 비록 능히 칼을 가지고 간신을 버혀 원슈ᄅᆞᆯ 갑지 못ᄒᆞ나

엇지 만복 분긔 창텬의 ᄉᆞᄆᆞᆺ지 아니리오

부인아 아지 못게라 근ᄅᆡ 하람의 잇ᄂᆞᆫ 모ᄌᆡ 무ᄉᆞᆫ 모양이 되엿ᄂᆞᆫ뇨

이 일을 졔긔ᄒᆞ면 ᄌᆞ연 ᄆᆞᄋᆞᆷ이 감상ᄒᆞ도다

부인이 니ᄅᆞᄃᆡ 상공이 쳡의 집을 ᄉᆡᆼ각ᄒᆞ여 폐부ᄀᆞᆺ치 간졀이 ᄒᆞ시믈 다샤ᄒᆞ노라

진공이 니ᄅᆞᄃᆡ 부인아 나ᄂᆞᆫ ᄉᆡᆼ각건ᄃᆡ 젼일의 두 번이나 진션을 보ᄂᆡ여 쇼식을 탐지케 ᄒᆞ다가

모다 ᄉᆞ괴 잇셔 ᄒᆡᆼ치 못ᄒᆞ여신니 이졔 ᄂᆡ 져의 공ᄌᆞᄅᆞᆯ 영졉ᄒᆞ여 와 골육이 ᄒᆞᆷ긔 모히고

ᄉᆡᆼ각건ᄃᆡ 방경이 글을 가히 닑을 ᄯᆡ 되여신니 ᄂᆡ 져ᄅᆞᆯ 권장ᄒᆞ여 글을 닑혀

다시 ^ 져의 문호ᄅᆞᆯ 졍돈케 ᄒᆞ면 ᄇᆡᆨ년 후의 방시 죠죵으로 더브러 구쳔지하의 셔로 모혀도

ᄯᅩᄒᆞᆫ 빗치 이시리니 부인의 ᄯᅳᆺ은 엇더ᄒᆞ뇨

부인이 니ᄅᆞᄃᆡ 상공의 권ᄋᆡᄒᆞ시믄 감격ᄒᆞ나 다만 우리 냥인이 져ᄅᆞᆯ 구졔ᄒᆞ여도

ᄯᅩᄒᆞᆫ 장구지계 아니니 도로혀 져의ᄃᆡ로 바려두어 무한 괴로이 굴미 업게 ᄒᆞ리라

진공이 니ᄅᆞᄃᆡ ᄌᆞ긔 골육의 집이 녕낙ᄒᆞ여시니 벅벅이 션인을 ᄉᆡᆼ각ᄒᆞ여 구졔ᄒᆞᆯ 거시어ᄂᆞᆯ

엇지 괴로이 구ᄂᆞᆫ 거ᄉᆞᆯ 업게 ᄒᆞᆫ다 말ᄒᆞᄂᆞ뇨 녜 츌가ᄒᆞᆫ 후ᄂᆞᆫ 곳 셩이 방ᄀᆡ 아니라 ᄒᆞ기 어렵도다

나ᄂᆞᆫ ᄉᆡᆼ각건ᄃᆡ 너ᄂᆞᆫ 춍명녕니ᄒᆞᆫ 녀인이라 ᄒᆞ엿더니 엇지 이ᄀᆞᆺ튼 뉸상을 모ᄅᆞᄂᆞᆫ 말을 ᄂᆡᄂᆞ뇨 ᄒᆞ며

긔신ᄒᆞ여 ᄂᆡᆼ쇼ᄒᆞ고 ^ 안ᄉᆡᆨ이 변ᄒᆞ거ᄂᆞᆯ

부인이 진공의 긔ᄉᆡᆨ을 보고 련망히 니ᄅᆞᄃᆡ

상공이 임의 이 ᄆᆞᄋᆞᆷ이 이실진ᄃᆡ ᄯᅩ ᄉᆡᆼ신을 지ᄂᆡᆫ 후 다시 상의ᄒᆞ라

진공이 니ᄅᆞᄃᆡ 하관이 ᄯᅩᄒᆞᆫ 이ᄀᆞᆺ튼 ᄯᅳᆺ이 이시ᄃᆡ 다만 ᄉᆡᆼ일연셕은 나의 ᄒᆞ고ᄌᆞ ᄒᆞᄂᆞᆫ ᄇᆡ 아니라

여러 친븡이 일을 죠하ᄒᆞ여 뉵쇽히 오고 경하ᄒᆞᄂᆞᆫ 례믈을 분분이 보ᄂᆡ나

나ᄂᆞᆫ ᄉᆡᆼ각건ᄃᆡ ᄉᆡᆼ일은 원ᄅᆡ 모친 ᄉᆡᆼ아구로ᄒᆞᆫ 날이라

리치ᄅᆞᆯ 의논ᄒᆞ면 맛당히 쇼찬을 먹을 거시어ᄂᆞᆯ 엇지 도로혀 져양을 ᄌᆡ살ᄒᆞ리오

가히 우읍도다 져의 와셔 하례ᄒᆞᄂᆞᆫ 쟈ᄂᆞᆫ 무비 이 일을 빙ᄌᆞᄒᆞ여 일장 슐을 ᄎᆔ코ᄌᆞ ᄒᆞ미로다

부인이 니ᄅᆞᄃᆡ 상공이 비록 이ᄀᆞᆺ치 말삼ᄒᆞ시나 다만 현호지일의 츅슈ᄒᆞ믄 ᄌᆞ고로 잇ᄂᆞᆫ 일^이오

네 뷔지 공경ᄒᆞ고 기영ᄉᆞ의 녕ᄉᆔ 되여 양양 일부 사ᄅᆞᆷ이 모다 칭숑ᄒᆞ니

기일의 츅슈ᄒᆞ미 졍히 례의 맛당ᄒᆞ도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부인의 말이 ᄯᅩᄒᆞᆫ 유리ᄒᆞ나 나ᄂᆞᆫ 심히 번거ᄒᆞ믈 슬히 너기ᄃᆡ

다만 져의 등의게 억늑ᄒᆞ믈 닙어 임의 진션을 명ᄒᆞ여 요리케 하엿노라

부인이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졍히 올토다 녀ᄋᆞ야 나ᄂᆞᆫ 너로 더브러 드러가리라

ᄎᆔᄋᆡ 답응ᄒᆞ고 모녀 냥인이 긔신ᄒᆞ여 ᄒᆞᆷ긔 방즁으로 도라가ᄂᆞᆫ지라

진공이 즁당의셔 믁믁불어ᄒᆞ고ᄉᆡᆼ각ᄒᆞᄃᆡ

부인이 젼일 범졀이 그ᄅᆞᆫ 일이 업더니 금일 언어ᄂᆞᆫ 믄득 황당ᄒᆞ도다

그러ᄒᆞ나 ᄂᆡ 다시 ᄉᆡᆼ각건ᄃᆡ 무ᄅᆞᆺ 부인네ᄂᆞᆫ ᄆᆡ양 ᄌᆞ긔 집이 궁곤쇼삭다 ᄒᆞ면

즘ᄌᆞᆺ 십분의 ^ 오륙분이나 긔여 말ᄒᆞᄃᆡ 실상은 심즁의 가장 간졀이 너기ᄂᆞ니

니른 바 ᄆᆞᄋᆞᆷ의만 잇고 입의 발셜치 아니ᄒᆞ미라

단졍코 이 말이 장부ᄅᆞᆯ 도로혀 격동케 ᄒᆞ미니 부인아 하관이 본ᄅᆡ 무졍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아니어ᄂᆞᆯ

네 엇지 도로혀 의심ᄒᆞᄂᆞ뇨 ᄂᆡ 거의 너의게 쇽을 번ᄒᆞ여시니

부인은 창ᄌᆡ 아홉 구븨나 된다 ᄒᆞ리로다 ᄒᆞ며

노긔ᄅᆞᆯ 두루혀 깃부미 되여 긔신ᄒᆞ여 양양득의히 셔방으로 드러가더니

노복 진션이 셔방으로 드러와 픔ᄒᆞᄃᆡ 노야야 외변의 포진을 모다 임의 졍당히 ᄒᆞ엿고

장방을 동셔 원쇽의 볘플고 진셔로 ᄒᆞ여곰 은젼 츌입을 가음알며

각쳐의셔 오ᄂᆞᆫ 가인 등을 보살피게 ᄒᆞ고 각 믈죵 례믈 오ᄂᆞᆫ 거ᄉᆞᆫ ^ 셔랑의 져츅게 ᄒᆞᄃᆡ

진경으로 ᄒᆞ여곰 치부의 긔록게 ᄒᆞ며 외간 일은 진신과 진방이 보ᄉᆞᆯ피고

ᄂᆡ간 일은 진녹과 진괴 요리ᄒᆞᄂᆞ니 노야 의향은 엇더ᄒᆞ시니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네 ᄆᆞᄋᆞᆷᄃᆡ로 죠쳐ᄒᆞᄃᆡ 오ᄌᆞᆨ 빈ᄀᆡᆨ이 오거든 만홀이 구지 말나

진션이 답응ᄒᆞ며 모든 가인이 분망히 젼텽과 후당을 슈습ᄒᆞ고

ᄯᆞᄒᆡ 오ᄉᆡᆨ 만텬장을 치고 젼뇨ᄅᆞᆯ 각 쳔당의 펴며 ᄂᆡ외의 현등결ᄎᆡᄒᆞ고

한궁츈 그린 비단 병픙 일좌ᄅᆞᆯ 치며 남극션옹 죡ᄌᆞᄅᆞᆯ 걸고

츅슈ᄒᆞᄂᆞᆫ 글을 쓴 쥬련 일ᄡᅡᆼ을 겻ᄒᆡ 다랏시니 이ᄀᆞᆺ치 포진ᄒᆞ믄 모다 이긔여 말ᄒᆞ기 어렵더라

당일의 헌슈ᄒᆞᄂᆞᆫ ᄀᆡᆨ이 분분이 니ᄅᆞᄃᆡ 다만 진어ᄉᆡ 아오로 동죡이 업고 ᄯᅩ 친^쳑이 젹은지라

블과 양양 디방의 몃ᄀᆡ 동방 친우와 ᄯᅩ 한 무리 파락호 되고 년로ᄒᆞᆫ 향촌 션ᄇᆡ 다토와 니ᄅᆞ니

이 사ᄅᆞᆷ들은 근쳐의 무론 환죡과 인민가의 만일 일뎜 혼상간 일이 이시면

모다 한두 가지 례믈을 가지고 와 한번 슐을 ᄎᆔᄒᆞ믈 도모ᄒᆞᆫ지라

진공의 집이 부요ᄒᆞ미 도쥬공의게 지지 아니므로 인ᄒᆞ여 져의가 분분이 와셔 헌슈ᄒᆞ고

협견쳠쇼ᄒᆞ나 엇지 진공의 눈의 들며 진부ᄂᆞᆫ 평상ᄒᆞᆫ 집의 비치 못ᄒᆞᆯ지라

비록 쵸쵸히연셕을 버리나 필경 쳬면을 ᄀᆞᆺ쵸니 ᄃᆡ텽의 숀이 와셔 헌슈ᄒᆞᆫ 후의

쥬탐화ᄂᆞᆫ 향촌의 거ᄒᆞᆫ 진신을 뫼셔 동텽의셔 면을 먹고 곡죠ᄅᆞᆯ 드ᄅᆞ며

황시랑은 시임 관원을 뫼셔 셔텽의 안고

호교슈 ^ 닌니 사ᄅᆞᆷ을 뫼셔 화텽의 안ᄌᆞᆺ시ᄃᆡ ᄯᅩᄒᆞᆫ 모다 면을 먹고 곡죠ᄅᆞᆯ 드ᄅᆞ며

금일은 블과 연셕을 약셜ᄒᆞ고 다른 날 다시 희ᄌᆞᄅᆞᆯ 블너 ᄀᆡᆨ을 ᄃᆡ졉고ᄌᆞ ᄒᆞᄆᆡ

외간의 열요ᄒᆞ미 비ᄒᆞᆯ ᄃᆡ 업ᄉᆞᄃᆡ 홀노 ᄂᆡ간의ᄂᆞᆫ 진ᄀᆡ 녀권ᄀᆡᆨ인이 업ᄂᆞᆫ지라

다만 모녀 냥인이 헌슈ᄒᆞᆫ 후의 도로 규즁으로 드러가ᄆᆡ

여러 챠환 등이 모다 고두하례ᄒᆞ며 방시 부인은 곳 가즁 쥬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