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쥬탑 권지삼
진쥬탑 권지삼
고비
비ᄌᆞᄅᆞᆯ 치죄ᄒᆞ미라
진공이 ᄉᆡᆼ각ᄒᆞᄃᆡ 나의 부인이 젼일 은덕을 ᄉᆡᆼ각지 아니코 졍히 골육을 능멸ᄒᆞ미 심히 가탄ᄒᆞ거니와
다만 방가 현질이 년긔 비록 젹으나 혈셩이 가쟝 견강ᄒᆞ니 실노 녈녈쾌쾌한 남ᄌᆡ라
니러므로 ᄂᆡ가 ᄎᆔᄋᆞᄅᆞᆯ 져의게 허혼ᄒᆞ미니 쳣ᄌᆡᄂᆞᆫ 블인ᄒᆞᆫ 부인의 흔극을 플미오
둘ᄌᆡᄂᆞᆫ ᄯᅩᄒᆞᆫ 나의 신후ᄉᆞᄅᆞᆯ 부탁ᄒᆞ미니 ᄯᅩᄒᆞᆫ 흥ᄎᆔ 잇다 ᄒᆞ며
말을 모라 집으로 도라오니 임의 셔산의 일모ᄒᆞᆫ지라
문젼의 니ᄅᆞ러 말을 나리ᄆᆡ 스ᄉᆞ로 쇼ᄌᆞ 등이 말을 ᄭᅳ어가며
진공이 당상의 안^ᄌᆞ ᄃᆡ로ᄒᆞ여 노가인을 부ᄅᆞ거ᄂᆞᆯ
진션이 드러와 니ᄅᆞᄃᆡ 노야ᄂᆞᆫ 무ᄉᆞᆫ 분뷔 잇ᄂᆞ니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나ᄅᆞᆯ 위ᄒᆞ여 ᄲᆞᆯ니 ᄐᆡᄅᆞᆯ 예비ᄒᆞ고 진덕과 진방을 브ᄅᆞ며
일면으로 모든 비ᄌᆞ등을 블너오라
진션이 답응ᄒᆞ고 나가거ᄂᆞᆯ
진공이 ᄯᅩ 다시 진션을 블너 니ᄅᆞᄃᆡ 쇼져의 방즁 챠환은 경동케 말나
진션이 슈명ᄒᆞ고 외변의 나가 몬져 ᄐᆡᄅᆞᆯ 예비ᄒᆞ고 가인을 부른 후의
몸을 두루혀 오며 가마니 ᄉᆡᆼ각ᄒᆞᄃᆡ 나ᄂᆞᆫ ᄉᆡᆼ각건ᄃᆡ
여러 비ᄌᆞ 등이 혐빈ᄋᆡ부ᄒᆞ여 방ᄌᆞ히 방상공을 능멸ᄒᆞ여시니
ᄯᅩᄒᆞᆫ 치죄ᄒᆞ미 무방ᄒᆞ나 ᄂᆡ 져의ᄅᆞᆯ 한 번 희롱ᄒᆞ미 무어시 블가ᄒᆞ리오 ᄒᆞ고
ᄂᆡ간의 드러가 져져〃등은 모다 나오라 ᄒᆞ니
챠환 등이 니ᄅᆞᄃᆡ ᄇᆡᆨᄇᆡᆨ아〃무ᄉᆞᆫ 일이 잇ᄂᆞ뇨
진션이 니ᄅᆞᄃᆡ 노얘 분부ᄒᆞ여 상뎐을 바드라 ᄒᆞ여 계시니라
챠환 등이 니ᄅᆞᄃᆡ 상급을 ᄒᆞ실진ᄃᆡ ᄇᆡᆨᄇᆡᆨ은 나의 ᄉᆞ졍을 돌보라
진션이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셔셔히 ᄒᆞ려니와 쇼져의 방즁인은 부ᄅᆞ지 아니ᄒᆞ여 계시니라
모든 챠환이 각기 환희ᄒᆞ여 담쇼ᄒᆞ며 니ᄅᆞᄃᆡ
금일의 노야의 ᄉᆡᆼ신이므로 인ᄒᆞ여 우리 여러 챠환을 상급ᄒᆞ시ᄂᆞᆫ도다 ᄒᆞ며
나ᄂᆞᆫᄃᆞ시 부인 방즁의 가셔 보ᄒᆞᆯᄉᆡ
부인이 방ᄌᆞ 방경으로 더브러 ᄌᆡᆼ집ᄒᆞ므로 인ᄒᆞ여 십즁이 번뢰ᄒᆞ여 상의 누엇더니
챠환이 고ᄒᆞᄃᆡ 부인아 노얘 우리 등을 블너 상뎐을 바드라 ᄒᆞ시ᄂᆞ니이다
부인이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노야의 ^ 은뎐이니 나가 바드라
챠환 등이 셩군작당ᄒᆞ여 춍춍이〃ᄒᆡᆼᄒᆞ며 일인이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은ᄌᆞᄅᆞᆯ 바드면 무어ᄉᆞᆯ ᄒᆞ려 ᄒᆞᄂᆞ뇨
일인이 니ᄅᆞᄃᆡ 슈식을 ᄒᆞ려 ᄒᆞ거니와 ᄆᆡᄌᆞᄂᆞᆫ 무어ᄉᆞᆯ ᄒᆞ려 ᄒᆞᄂᆞ뇨
일인이 니ᄅᆞᄃᆡ 나ᄂᆞᆫ 너ᄅᆞᆯ 쇽이지 아니ᄒᆞᄂᆞ니 의복을 판비ᄒᆞ려 ᄒᆞᆫ 지 오ᄅᆡᆫ지라
반ᄃᆞ시 한 벌 비단 오ᄌᆞᄅᆞᆯ 지으려 ᄒᆞ노라 ᄒᆞ며
ᄌᆡᆼ션공후ᄒᆞ여 원즁의 니ᄅᆞ러 니ᄅᆞᄃᆡ 노야아 챠환 등은 ᄇᆡ례ᄒᆞᄂᆞ이다 ᄒᆞ며
모다 고두ᄒᆞ고 니러나니 진공이 분부ᄒᆞ여 동셔로 셧시라 ᄒᆞ거ᄂᆞᆯ
모든 챠환이 심즁의 ᄉᆡᆼ각ᄒᆞᄃᆡ 엇지ᄒᆞ여 노야의 안ᄉᆡᆨ이 통홍ᄒᆞ신고 ᄒᆞ더니
진공이 니ᄅᆞᄃᆡ 방ᄌᆞ 하남 방상공이 왓실 ᄯᆡ의 져의 의복이 엇더ᄒᆞ더^뇨
챠환 등이 니ᄅᆞᄃᆡ 죠치 못ᄒᆞ더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이 ᄀᆡᄀᆞᆺ튼 거ᄉᆞ 방상공이 의삼이 남루ᄒᆞᆫ들 너의가 가히 져ᄅᆞᆯ 죠쇼ᄒᆞ랴
챠환 등이 니ᄅᆞᄃᆡ 엇지 감히 그러ᄒᆞ리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방상공이 남누ᄒᆞᆫ 의삼으로 우리집의 오면 너의게 욕이 되ᄂᆞ냐
챠환 등이 니ᄅᆞᄃᆡ 노야아 방상공이 그 모양으로 이곳의 왓거ᄂᆞᆯ
부인이 몃 마ᄃᆡ 말ᄉᆞᆷᄒᆞ시거ᄂᆞᆯ 챠환 등이 ᄯᅩᄒᆞᆫ 경솔ᄒᆞᆫ ᄉᆡᆼ각으로 블과 말ᄒᆞᄃᆡ
당당ᄒᆞᆫ 어ᄉᆞ 문즁의 엇지 걸인 ᄀᆞᆺ튼 친쳑이 잇ᄂᆞ뇨 ᄒᆞ엿ᄂᆞ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너의 등이 이ᄀᆞᆺ치 담ᄃᆡᄒᆞ냐 방상공은 곳 상셔의 ᄋᆞᄌᆞ오 ᄌᆡ상의 숀ᄋᆞ어ᄂᆞᆯ
너의 쳔비 등이 엇지 감히 죠쇼ᄒᆞ리오 진션아 ᄐᆡᄅᆞᆯ 가져오라
모든 챠환이 놀나 ᄯᅥᆯ며 ^ ᄯᆞᄒᆡ 구러져 ᄋᆡ걸ᄒᆞᄃᆡ
노야ᄂᆞᆫ 챠환 등을 용셔ᄒᆞ쇼셔 후일은 감히 이ᄀᆞᆺ치 아니리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너의 쳔인이 감히 담ᄃᆡ히 사ᄅᆞᆷ을 업슈히 너겨시니
금일 용셔치 못ᄒᆞ리라 가인 등아 나ᄅᆞᆯ 위ᄒᆞ여 각기 열 ᄀᆡ식 치라
진덕과 진방이 진공의 명을 죠ᄎᆞ ᄐᆡᄅᆞᆯ 가지고 ᄆᆡᆼ타ᄒᆞ니
챠환 등이 눈의 블이 나ᄂᆞᆫᄃᆞ시 알푸며 견ᄃᆡ기 어려온지라 모다 울며 ᄋᆡ걸ᄒᆞ거ᄂᆞᆯ
진공이 니ᄅᆞᄃᆡ 나ᄅᆞᆯ 위ᄒᆞ여 ᄆᆡ이 치라
진덕 등이 졍히 호랑 ᄀᆞᆺ튼 위엄으로 챠환 등을 치ᄆᆡ 쳥당이 심히 훤요ᄒᆞ더니
부녀 등이 듯고 련망히 부인긔 픔ᄒᆞᆫᄃᆡ
부인이 노긔 츙텬ᄒᆞ여 춍춍이〃쳥당의 니ᄅᆞ니 임의 쵹블을 혓ᄂᆞᆫ지라
부인이 니ᄅᆞᄃᆡ 상공은 엇지ᄒᆞ^여 무단이 챠환을 치시ᄂᆞ뇨
진공이 니ᄅᆞᄃᆡ 나ᄂᆞᆫ 져의 등이 셰리ᄅᆞᆯ 슝상ᄒᆞ여 빈궁ᄒᆞᆫ 사ᄅᆞᆷ을 능멸ᄒᆞ므로 인ᄒᆞ여 치노라
부인이 니ᄅᆞᄃᆡ 올토다 상공은 졍히 방경을 위ᄒᆞ미로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그러ᄒᆞ미니 가인 등은 나ᄅᆞᆯ 위ᄒᆞ여 ᄆᆡᆼ녈이 져 한 무리 쳔인을 치라
가인 등이 답응ᄒᆞ거ᄂᆞᆯ
부인이 니ᄅᆞᄃᆡ 너의ᄂᆞᆫ 치지 말나
상공아 그 즘ᄉᆡᆼ의 방경이 걸인ᄀᆞᆺ치 모양을 ᄭᅮ미고 슈치ᄅᆞᆯ 도라보지 아니ᄒᆞᄂᆞᆫ지라
니러므로 ᄂᆡ 몃 마ᄃᆡ 말을 ᄒᆞ엿더니 졔 곳 광긔ᄅᆞᆯ 발ᄒᆞ여 분분이〃ᄀᆞᆺ거ᄂᆞᆯ
상공은 곳 져ᄅᆞᆯ 위ᄒᆞ여 고호ᄒᆞᄂᆞᆫ지라 나ᄅᆞᆯ 치지 못ᄒᆞ므로 졍히 나의 챠환을 치니
이ᄂᆞᆫ 나ᄅᆞᆯ 침과 ᄀᆞᆺ도다 챠환 등은 모다 ^ 드러가라
챠환 등이 니ᄅᆞᄃᆡ 우리ᄂᆞᆫ 모다 가리라
당쵸의 헛도히 상뎐을 바다 슈식을 ᄆᆡᆫ들고 의복을 지으리라 ᄒᆞ여 쾌활이 녀겻더니
모다 일우지 못ᄒᆞ고 ᄆᆡᄅᆞᆯ 마ᄌᆞ 젼신이 알프다 ᄒᆞ며
두발을 슈습ᄒᆞ고 눈믈을 씨ᄉᆞ며 치신무디ᄒᆞ여 방즁으로 도라가니
쳥당의 진공이 ᄃᆡ로ᄒᆞ여 두발이 상지ᄒᆞ며 부인은 도로혀 흡흡ᄃᆡ쇼ᄒᆞ거ᄂᆞᆯ〃
진공이 니ᄅᆞᄃᆡ 블현ᄒᆞᆫ 부인은 엇지ᄒᆞ여 웃ᄂᆞ뇨
부인이 니ᄅᆞᄃᆡ 나ᄂᆞᆫ 상공을 웃ᄂᆞ니 ᄂᆡ 죄과ᄅᆞᆯ 범ᄒᆞ미 업거ᄂᆞᆯ
엇지ᄒᆞ여 공연이 나의 챠환을 ᄆᆡᆼ타ᄒᆞᄂᆞ뇨
만일 방경의 일을 위ᄒᆞᆫ다 ᄒᆞᆯ진ᄃᆡ 더욱 블가ᄒᆞ도다
졔 그 모양으로 왓시니 나 고모 된 ᄉᆞᄅᆞᆷ이 져의게 가히 몃 마ᄃᆡ 말^을 못ᄒᆞᆯ 거시 업거ᄂᆞᆯ
졔 죤비ᄅᆞᆯ 모르고 언어로 쵹범ᄒᆞ며 ᄂᆡ ᄯᅩ 져ᄅᆞᆯ ᄶᅩᆺ지 아니ᄒᆞ여시ᄃᆡ 졔 분로ᄒᆞ여 도라갓도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블현ᄒᆞᆫ 부인아 방경은 곳 부인의 친질이니
맛당히 죠히 ᄃᆡ졉ᄒᆞ여야 올흘 거시어ᄂᆞᆯ
엇지ᄒᆞ여 일뎜 졍분이 업고 져의 낙쳑ᄒᆞ믈 혐의ᄒᆞ며 ᄌᆞ긔가 능답ᄒᆞᆷ도 오히려 무례ᄒᆞ거ᄂᆞᆯ
겸ᄒᆞ여 쇼챠환으로 ᄒᆞ여곰 져ᄅᆞᆯ 죠쇼케 ᄒᆞ니 부인은 너모 용녈ᄒᆞ도다
졔 블과 ᄌᆞᆷ시 락쳑ᄒᆞ미어ᄂᆞᆯ 네 졍히 져ᄅᆞᆯ 걸인의 비ᄒᆞ니
이ᄀᆞᆺ치 셰리ᄅᆞᆯ 슝상ᄒᆞᄂᆞᆫ 샤ᄅᆞᆷ은 셰상의 드무도다
부인이 니ᄅᆞᄃᆡ ᄃᆡ져 ᄉᆞᄅᆞᆷ이 빈곤ᄒᆞ면 뉘 타인의게 죠쇼ᄅᆞᆯ 밧지 아니리오마ᄂᆞᆫ
홀노 져ᄂᆞᆫ 일뎜 슈참^ᄒᆞᆫ 긔식이 업고 날노 ᄒᆞ여곰 낫치 업게 ᄒᆞᄂᆞᆫ지라
ᄂᆡ 져의게 심상ᄒᆞᆫ 말노 몃 마ᄃᆡ ᄒᆞ엿더니 뉘 알니오
졔 일호 죤비지례ᄅᆞᆯ 도라보지 아니ᄒᆞ엿거ᄂᆞᆯ 엇지 도로혀 챠환을 고이히 녀기ᄂᆞ뇨
진공이 니ᄅᆞᄃᆡ 뉘 빈궁ᄒᆞ믈 지ᄂᆡ지 아냣시리오 부인은 금일의 셩만ᄒᆞᆫ 긔운을 부리지 말나
부인의 허믈은 타인이 가마니 웃지 아니랴
부인이 니ᄅᆞᄃᆡ 방경은 나의게 ᄀᆞᆺ가온 ᄉᆞᄅᆞᆷ이라 나의 쥬견ᄃᆡ로 ᄒᆞ리니
뉘 상공으로 ᄒᆞ여곰 아ᄅᆞᆫ 쳬 ᄒᆞ다 ᄒᆞᄂᆞ냐
진공이 니ᄅᆞᄃᆡ 부인의게 ᄀᆞᆺ가온 ᄉᆞᄅᆞᆷ은 능멸ᄒᆞ미 올흐냐 ᄒᆞ며
부부〃냥인이 당상의셔 노긔등등ᄒᆞ여〃셔로 다토거ᄂᆞᆯ
챠환 등이 보고 심즁의 착급ᄒᆞ여 가셔 쇼져긔 고ᄒᆞᆫᄃᆡ
쇼졔 듯고 긔신^ᄒᆞ여 챠환으로 ᄒᆞ여곰 등을 들니고 춍춍이〃쳥당의 니ᄅᆞ러 보니
ᄌᆞ긔 부뫼 졍히 긔ᄅᆞᆯ 올녀 닷토거ᄂᆞᆯ
쇼졔 무ᄅᆞᄃᆡ 무ᄉᆞᆫ ᄉᆞ졍으로 이ᄀᆞᆺ치 ᄒᆞ시나니잇가
진공이 쇼져ᄅᆞᆯ 향ᄒᆞ여 니ᄅᆞᄃᆡ 녀ᄋᆞ야 방ᄌᆞ 하남 표뎨 니ᄅᆞ럿더니
진션이 말ᄒᆞᄃᆡ 져의 의복이 죠치 아니타 ᄒᆞ거ᄂᆞᆯ
ᄂᆡ ᄀᆡᆨ인이 만당ᄒᆞ므로 인ᄒᆞ여 진션을 명ᄒᆞ여 거ᄂᆞ리고 후원으로 가
의복을 밧고와 닙게 ᄒᆞᆫ 후의 셔로 보게 ᄒᆞ라 ᄒᆞ엿더니
가쇼롭도다 불인ᄒᆞ여 부인이 젼일 졍의ᄅᆞᆯ ᄉᆡᆼ각지 아니코 ᄇᆡᆨ가지로 져ᄅᆞᆯ 능욕ᄒᆞ여 ᄶᅭᆺᄎᆞ시니
가련토다 졔 젹신으로 분분히〃원로의 ᄒᆡᆼᄒᆞ며
ᄂᆡ 드ᄅᆞᄆᆡ 쇼챠환 등이 ᄯᅩᄒᆞᆫ 말을 블슌이 ᄒᆞ다 ᄒᆞ거ᄂᆞᆯ
챠환 등을 ^ 치죄ᄒᆞ엿더니 뉘 알니오 블인ᄒᆞᆫ 부인이 나와 고호ᄒᆞᄂᆞ니
도로혀 너ᄂᆞᆫ 공번도히 말ᄒᆞ라 곳 ᄂᆡ가 그ᄅᆞ냐 너의 모친이 그ᄅᆞ냐
쇼졔 니ᄅᆞᄃᆡ 부친의 일이 공평ᄒᆞ시거니와 ᄉᆞ지곡직을 믈론ᄒᆞᄋᆞᆸ고 쳥컨ᄃᆡ 식노ᄒᆞ쇼셔
만일 ᄎᆞᄉᆞᄅᆞᆯ 말ᄒᆞᆯ진ᄃᆡ 원ᄅᆡ 모친이 그ᄅᆞᆺᄒᆞ시미니
만일 표뎨 왓실진ᄃᆡ 져기 가히 져ᄅᆞᆯ 구졔ᄒᆞ미 올흐시ᄃᆡ
지금 임의 집으로 도라ᄀᆞᆺ시니 ᄯᅩᄒᆞᆫ 엇지ᄒᆞᆯ 길이 업ᄂᆞᆫ지라
쳥컨ᄃᆡ 부친은 구ᄐᆞ여 셰셰히〃의논치 마ᄅᆞ쇼셔
진공이 니ᄅᆞᄃᆡ 녀ᄋᆞ야 만일 너의 표뎨ᄅᆞᆯ 말ᄒᆞᆯ진ᄃᆡ
지금 비록 빈곤ᄒᆞ여 영웅의 ᄯᅳᆺ을 펴지 못ᄒᆞ나 져의 긔상이 비범ᄒᆞ니 필경 영귀ᄒᆞᆯ 날이 이시리라
쇼졔 니ᄅᆞᄃᆡ
부친은 표^뎨ᄅᆞᆯ 보와계시니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ᄂᆡ 진션을 명ᄒᆞ여 ᄒᆞᆷ긔 후원으로 가게 ᄒᆞᆫ 후의 오후가 되여도 나오지 아니커ᄂᆞᆯ
가인으로 ᄒᆞ여곰 ᄂᆡ간의 드러가 쳥ᄒᆞ여 오라 ᄒᆞ엿더니
뉘 알니오 블현ᄒᆞᆫ 부인이 빈궁ᄒᆞ믈 업슈히 너겨 져ᄅᆞᆯ ᄶᅩᆺᄎᆞ보ᄂᆡᆫ지라
니러므로 ᄂᆡ가 방ᄌᆞ 구숑뎡으로 ᄯᆞ라가 져ᄅᆞᆯ 쳥ᄒᆞ여 도라오라 ᄒᆞ니
졔 분로ᄒᆞ여 단졍코 도라가려 ᄒᆞ며 져의 ᄒᆡᆼ동이 녈녈ᄒᆞ믈〃ᄉᆞ랑ᄒᆞ여
ᄂᆡ 져의게 몃ᄇᆡᆨ 냥 은ᄌᆞᄅᆞᆯ 쥬려 ᄒᆞ엿더니 졔 견집불슈ᄒᆞ니 과연 일ᄀᆡ 죠흔 영웅의 셩픔이라
ᄎᆞ시의 ᄂᆡ ᄉᆡᆼ각ᄒᆞᄆᆡ 져ᄅᆞᆯ 쳥ᄒᆞ여 오려 ᄒᆞ여도 죳지 아니코 은ᄌᆞᄅᆞᆯ 쥬어도 밧지 아니ᄆᆡ
엇지ᄒᆞᆯ 길 업셔 다만 너의 죵신을 ^ 져의게 허락ᄒᆞ여시니
졔 공명을 일우믈 기ᄃᆞ려 너로 더브러 동방화쵹지례ᄅᆞᆯ ᄒᆡᆼ케 ᄒᆞ면 장ᄅᆡ 져의게 의지ᄒᆞ리라
쇼졔 듯고 심즁의 환희ᄒᆞᄃᆡ 얼골이 통홍ᄒᆞ여 져두불어ᄒᆞ더니
부인이 ᄎᆞ언을 듯고 심즁이 번뢰ᄒᆞ여 진공을 향ᄒᆞ여 니ᄅᆞᄃᆡ
이 노살ᄌᆡ야 나의 녀ᄋᆞᄅᆞᆯ 네 필경 스ᄉᆞ로 허혼ᄒᆞ엿ᄂᆞ냐
진공이 니ᄅᆞᄃᆡ 블현ᄒᆞᆫ 부인아 나ᄂᆞᆫ 혼ᄉᆞᄅᆞᆯ 쥬장치 못ᄒᆞ고 네가 쥬장ᄒᆞᄂᆞ냐
부인이 니ᄅᆞᄃᆡ 엇지 ᄂᆡ 쥬장치 못ᄒᆞ리오
진공이 니ᄅᆞᄃᆡ 나의 ᄒᆡᄋᆞᄂᆞᆫ 져ᄅᆞᆯ 아ᄅᆞᆫ 쳬 말나 ᄂᆡ 임의 한번 말을 ᄂᆡ여시니 다시 변ᄀᆡ치 아니리라
네 만일 방경과 ᄇᆡ필ᄒᆞ면 후일 단졍코 네 몸이 영귀ᄒᆞ리라
부인이 ᄎᆞ시 노^긔등등ᄒᆞ여〃니ᄅᆞᄃᆡ
노살ᄌᆡᄂᆞᆫ 일을 호란이 ᄒᆡᆼᄒᆞ여 ᄎᆔᄋᆞ의 죵신을 그ᄅᆞᆺ치게 ᄒᆞᄂᆞᆫ도다
쇼졔 본ᄅᆡ 나와 권ᄒᆡᄒᆞ려 ᄒᆞ엿더니 ᄎᆞ시 말이 ᄌᆞ긔 신상의 다ᄃᆞ치ᄂᆞᆫ지라
심히 슈괴ᄒᆞ여 아ᄅᆞᆫ 쳬 아니ᄒᆞ더니 다ᄒᆡᆼ히 진션이 진공을 권ᄒᆞ여 나오쇼셔 ᄒᆞ거ᄂᆞᆯ
진공이 진션을 블너 니ᄅᆞᄃᆡ ᄂᆡ 너로 더브러 강논ᄒᆞ리라
진션이 니ᄅᆞᄃᆡ 노야ᄂᆞᆫ 무ᄉᆞᆫ 분뷔 잇ᄂᆞ니잇가
진공이 니ᄅᆞᄃᆡ 방ᄃᆡ야의 이곳의 니ᄅᆞ믄 단졍코 긔한 두 ᄌᆞᄅᆞᆯ 위ᄒᆞ미어ᄂᆞᆯ
이졔 공슈로 도라ᄀᆞᆺ시니 날노 ᄒᆞ여곰 심히 블안ᄒᆞᆫ지라
ᄂᆡ 사ᄅᆞᆷ을 챠졍ᄒᆞ여 은냥을 보ᄂᆡ랴 ᄒᆞᄂᆞ니 너의 ᄯᅳᆺ은 엇더ᄒᆞ뇨
진션이 니ᄅᆞᄃᆡ 노야의 고견이 심히 올흐시니이다 ᄒᆞ며
쥬^복 냥인이 의논을 졍ᄒᆞ여 은ᄌᆞᄅᆞᆯ 하남으로 보ᄂᆡ려 ᄒᆞ며
부인 모녀ᄂᆞᆫ 방즁으로 도라가니 ᄎᆞ후ᄉᆞᄅᆞᆯ 알녀 ᄒᆞ거든 ᄎᆞ간하회분ᄒᆡᄒᆞ라
질셜
눈의 구러지미라
방경이 다만 공셰 일졀이 급ᄒᆞ므로
인ᄒᆞ여 모친의 명을 밧드러 양양으로〃가 고모긔 ᄎᆔᄃᆡ코ᄌᆞ ᄒᆞ더니
뉘 알니오 박졍ᄒᆞ여 젼혀 골육지졍을 ᄉᆡᆼ각지 아니코
도로혀 빈궁ᄒᆞ믈 능멸ᄒᆞ여 십분 능욕ᄒᆞ니 엇지 ᄎᆞᆷ괴치 아니리오마ᄂᆞᆫ
다ᄒᆡᆼ히 다졍ᄒᆞᆫ 표ᄆᆡ 당쵸 은의ᄅᆞᆯ ᄉᆡᆼ각ᄒᆞ고 친히 원뎡의 니ᄅᆞ러 나ᄅᆞᆯ 위로ᄒᆞ니
표ᄆᆡ의 ᄆᆞᄋᆞᆷ은 박졍ᄒᆞᆫ 고모의 언어ᄅᆞᆯ 비리로 ᄒᆞᆷ과 ^ 크게 다ᄅᆞ도다
ᄂᆡ 보ᄆᆡ 졔 국츅블안ᄒᆞ며 ᄆᆞᄋᆞᆷ이 쵸창ᄒᆞ여 반ᄃᆞ시 은ᄌᆞᄅᆞᆯ 쥬고ᄌᆞ ᄒᆞ나
나ᄂᆞᆫ 졍히 녈녈ᄒᆞᆫ〃ᄃᆡ장뷔라 짐작건ᄃᆡ 고모도 오히려 이ᄀᆞᆺ치 졍이 업거ᄂᆞᆯ
ᄒᆞ믈며 표ᄆᆡ의 규듕 믈건을 엇지 바드리오 ᄎᆞᆯ하리 즁로의셔 아ᄉᆞᄒᆞ리라 ᄒᆞ엿더니
표ᄆᆡ 엇지ᄒᆞᆯ 길 업셔 무한쥬져ᄒᆞ다가 은근이 나의게 ᄯᅥᆨ을 쥬ᄃᆡ ᄯᅥᆨ 쇽의 일좌 보ᄇᆡ 진쥬탑을 감쵸왓시며
그 후의 고뷔 구숑뎡으로 ᄯᆞ라와 다졍이 나ᄅᆞᆯ 마ᄌᆞ 가려 ᄒᆞ거ᄂᆞᆯ
ᄂᆡ ᄯᅳᆺ을 졍ᄒᆞ여 다시 진부로 가지 아니코 상부현으로 도라오려 ᄒᆞ니
고뷔 십분 한탄ᄒᆞ며 혼ᄉᆞᄅᆞᆯ 허락ᄒᆞᄂᆞᆫ지라
ᄂᆡ ᄯᅩᄒᆞᆫ ᄎᆞ시의 엇지ᄒᆞᆯ 길 업셔 다만 면강응낙ᄒᆞ고
당^각의 작별ᄒᆞ여 일로의 쥬리믈 ᄎᆞᆷ고 몃 날을 ᄒᆡᆼᄒᆞ며 졍히 고쵸ᄒᆞᄂᆞᆫ도다
올 ᄯᆡ의 반젼이 임의 진ᄒᆞ여 다만 표ᄆᆡ의 쥰 ᄯᅥᆨ으로 츙복ᄒᆞ더니
금일은 그것도 일뎜이 업ᄉᆞ니 엇지ᄒᆞ리오
다만 몸이 ᄎᆞ고 복즁이 허핍ᄒᆞᆯ ᄲᅳᆫ 아니라 구ᄅᆞᆷ이 ᄐᆡ양을 가리고 셔븍픙이 크게 부ᄂᆞᆫ지라
방경이 스ᄉᆞ로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당년의 동구하갈ᄒᆞ고 난실 즁의 쳐ᄒᆞ여
화로ᄅᆞᆯ ᄭᅵ고 안ᄌᆞ도 오히려 한ᄂᆡᆼ타 ᄒᆞ엿더니
지금 노즁의셔 옷ᄉᆞᆯ 박착ᄒᆞ고 은신ᄒᆞᆯ 곳이 업ᄉᆞ니 엇지ᄒᆞ리오
ᄋᆡ야 련일 하ᄂᆞᆯ이 흐리더니 셔픙이 얼골의 부ᄃᆡ치며 흑운이 밀밀ᄒᆞ니〃눈이 올 듯ᄒᆞ며
ᄯᅩ 각녁이 업ᄉᆞ며 몸이 마목ᄒᆞ여 낭창히 ᄒᆡᆼᄒᆞ더니
졈^뎜 하ᄂᆞᆯ이 느ᄌᆞ며 ᄉᆞ면의 거졉ᄒᆞᆯ 곳이 업더니
다만 보ᄆᆡ 길가의 한 죠각 반셕이 잇거ᄂᆞᆯ
방경이 권도로 안ᄌᆞ 스ᄉᆞ로 탄식ᄒᆞᄃᆡ 모친은 다만 니ᄅᆞᄃᆡ ᄒᆡᄋᆡ 양양〃ᄯᆞᄒᆡ 니ᄅᆞ면
고모와 고뷔 빈곤ᄒᆞ믈 구졔ᄒᆞ리라 ᄒᆞ시려니와
뉘 알니오 고뫼 너모 박졍ᄒᆞ여 ᄇᆡᆨ 가지로 ᄂᆡᆼ낙히 구ᄂᆞᆫ지라
니러므로 ᄂᆡ 엇지ᄒᆞᆯ 길 업셔 공슈로 고향의 도라가니 즁로의 반젼이 업ᄉᆞᄆᆡ 심히 괴롭도다
헤건ᄃᆡ 모친은 다만 나의 환향ᄒᆞ믈 바라시려니와
이ᄀᆞᆺ튼 광경을 보실진ᄃᆡ 반ᄃᆞ시 몸을 보젼ᄒᆞ여 도라가기 어렵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