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쥬탑 권지십일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영인본 없음.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규장각서고 소장(奎11440)
  • 출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소장
  • 최종수정: 2016-01-01

챠환이 니ᄅᆞᄃᆡ 니러ᄒᆞᆯ진ᄃᆡ 챠환은 도라가ᄂᆞᆫ니 만일 부인이 명ᄇᆡᆨ히 ᄉᆞ실ᄒᆞ시거든

반ᄃᆞ시 한 마ᄃᆡᄅᆞᆯ 통긔ᄒᆞ쇼셔 우리 부인이 셔로 만나려 ᄒᆞ시ᄂᆞ이다

부인이 니ᄅᆞᄃᆡ 나ᄂᆞᆫ ᄯᅩᄒᆞᆫ 아랏ᄂᆞᆫ니 너ᄂᆞᆫ 가셔 부인긔 회답ᄒᆞ라

그 챠환이 답응ᄒᆞ고 도라가니라

진공이 가마니 ᄉᆡᆼ각ᄒᆞᄃᆡ 이ᄂᆞᆫ 모다 한부인이 부ᄌᆞ럽시 말ᄒᆞ믈 인ᄒᆞ여

블현ᄒᆞᆫ 부인이 야긔ᄒᆞ여 늙은 진션이 거의 마ᄌᆞᆯ 번ᄒᆞ엿거니와

아지 못게라 ᄎᆔᄋᆞᄂᆞᆫ 엇지 ᄃᆡ답ᄒᆞᆫ고

그러나 ᄯᅩ ᄉᆡᆼ각건ᄃᆡ 구ᄉᆔ 거년의 만일 한부인이 구치 아니터면 ^ 엇지 무ᄉᆞ이 이곳의 왓시리오

이졔 한부인이 구슈의 얼골을 보고ᄌᆞ ᄒᆞ니 맛당히 통긔ᄒᆞ여 쥬미 올흐리라

진션을 블너 니ᄅᆞᄃᆡ 나ᄂᆞᆫ 너다려 뭇ᄂᆞᆫ니 너의 구쥬뫼 와 계시거ᄂᆞᆯ

너ᄂᆞᆫ 엇지ᄒᆞ여 암즁으로 가시게 ᄒᆞ며 ᄯᅩ 엇지ᄒᆞ여 ᄂᆡ게도 말을 아니ᄒᆞ엿ᄂᆞᆫ뇨

진션이 니ᄅᆞᄃᆡ 원ᄅᆡ 노뢰 그ᄅᆞᆺᄒᆞ엿ᄂᆞ이다

진공이 니ᄅᆞᄃᆡ 한부인이 임의 례믈을 가져왓거ᄂᆞᆯ 일ᄌᆞᆨ 회답지 못ᄒᆞ여시니

너ᄂᆞᆫ 가셔 믈건을 료리ᄒᆞ고 한부인이 방부인을 뵈오려 ᄒᆞ니 너ᄂᆞᆫ 뫼시고 ᄒᆞᆷ긔 가라

진션이 답응ᄒᆞ고 나와 련망히 례믈을 쥰비ᄒᆞ여 가지고 한부인 션즁의 니ᄅᆞ러

방부인이 암즁의 계시믈 명ᄇᆡᆨ히 말ᄒᆞᆫᄃᆡ 한부인^이 희츌망외ᄒᆞ거ᄂᆞᆯ

진션이 가즁으로 도라와 그 ᄉᆞ졍을 진노파의게 말ᄒᆞᆫᄃᆡ

진노ᄑᆡ 십분 경ᄒᆡᄒᆞ여 니ᄅᆞᄃᆡ 노얘 도동이 되여 단일진ᄃᆡ

우리 쇼져의 죵신ᄃᆡᄉᆞᄅᆞᆯ 엇지ᄒᆞ리오 이ᄂᆞᆫ 쳔금쇼져ᄅᆞᆯ 원통케 ᄒᆞ미어니와

한부인이 임의 진쥬탑을 가져왓실진ᄃᆡ 우리 부인긔셔 엇지ᄒᆞ시던뇨

진션이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도로혀 엇더ᄒᆞᆯ 거시 업ᄉᆞᄃᆡ

다만 한부인이 졍히 구쥬모ᄅᆞᆯ 뵈오려 ᄒᆞ시ᄂᆞᆫ지라

니러므로 부인이 나ᄅᆞᆯ 블너 힐문ᄒᆞ시ᄆᆡ ᄂᆡ 놀나 담이 ᄯᅥᆯ니며 발명키 어렵던니

부인이 당ᄀᆞᆨ의 분로ᄒᆞ여 챠환을 명ᄒᆞ여 나ᄅᆞᆯ 치라 ᄒᆞ여 계시닌라

진노ᄑᆡ 니ᄅᆞᄃᆡ ᄋᆡ야 니러ᄒᆞ면 엇지 ᄒᆞ엿ᄂᆞᆫ뇨

진션이 ^ 니ᄅᆞᄃᆡ 다ᄒᆡᆼ히 노얘 구ᄒᆞ시믈 힘닙어 화ᄅᆞᆯ 면ᄒᆞ엿노라

진노ᄑᆡ 니ᄅᆞᄃᆡ 니러ᄒᆞᆯ진ᄃᆡ 도로혀 죠토다

진션이 니ᄅᆞᄃᆡ 그 후의 노얘 분부ᄒᆞ시ᄃᆡ ᄉᆞ졍을 한부인긔 고ᄒᆞ고

명일의 뫼시고 암즁으로 가라 ᄒᆞ여 계시니라

진노ᄑᆡ 니ᄅᆞᄃᆡ 일이 맛당히 이ᄀᆞᆺ치 ᄒᆞ시리로다 ᄒᆞ던니

만ᄀᆡᆨ의 진션이 부즁의 도라가 진공긔 회보ᄒᆞ니

ᄎᆞ후ᄉᆞᄅᆞᆯ 알녀 ᄒᆞ거든 ᄎᆞ간하회분ᄒᆡᄒᆞ라

경방

방부인이 놀나미라

진션이 쥬인의 명을 밧드러 한부인을 뫼시고 암즁의 가셔

구쥬모와 더브러 셔로 모히게 ᄒᆞᆯᄉᆡ

일노의 우이ᄒᆞ여 암^ᄌᆞ 앏ᄒᆡ 니ᄅᆞ러 교부로 ᄒᆞ여곰 교ᄌᆞᄅᆞᆯ 나려놋케 ᄒᆞ고

믄득 문을 두ᄃᆞ린니 블ᄑᆡ 나와 문을 열며

진션을 보고 함쇼ᄒᆞ여 니ᄅᆞᄃᆡ ᄋᆡ야 나ᄂᆞᆫ 뉜지 몰낫던니 원ᄅᆡ 진ᄇᆡᆨᄇᆡᆨ이로다ᄂᆡ간으로 드러오라

진션이 니ᄅᆞᄃᆡ 드러갈 거신니 너ᄂᆞᆫ 큰 문을 열나

블ᄑᆡ 니ᄅᆞᄃᆡ 져 교ᄌᆞᄂᆞᆫ 부인이신냐 쇼졔신냐

진션이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아른 쳬 말나 방부인이 어ᄂᆡ 곳의 계신뇨

블ᄑᆡ 니ᄅᆞᄃᆡ ᄂᆡ간의 계신니 ᄇᆡᆨᄇᆡᆨ은드러가라

진션이 답응ᄒᆞ고 여러 구븨ᄅᆞᆯ 지나 일좌 방옥 앏ᄒᆡ 니ᄅᆞ러 고두ᄒᆞ여 부인긔 뵈온니

방부인이 만면희ᄉᆡᆨ으로 니ᄅᆞᄃᆡ 너ᄂᆞᆫ 엇지ᄒᆞ여 여러 날 오지 아니ᄒᆞ엿ᄂᆞᆫ뇨

진션이 니ᄅᆞᄃᆡ 노뢰 번요ᄒᆞᆫ 일이 이시므로 와셔 ^ 문후치 못ᄒᆞ여신니

바라건ᄃᆡ 쥬모ᄂᆞᆫ 죄ᄅᆞᆯ 용셔ᄒᆞ쇼셔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뉘 너ᄅᆞᆯ 죄ᄒᆞ리오

진션이 니ᄅᆞᄃᆡ 금일의 구강 한부인이 일이 잇셔 이곳의 와셔 부인을 뵈오려 ᄒᆞ여

임의 교ᄌᆡ 산문의 니ᄅᆞ럿신니 부인은 ᄲᆞᆯ니 가셔 영졉ᄒᆞ쇼셔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한부인이 무ᄉᆞᆫ 일노 이곳의 와 계신뇨

진션이 연유ᄅᆞᆯ 셰셰히고ᄒᆞᆫᄃᆡ

방부인이 ᄃᆡ경ᄒᆞ여 즉ᄀᆡᆨ의 옷ᄉᆞᆯ 곳쳐 닙고 나와 영졉ᄒᆞᆯᄉᆡ

니고 등이 ᄯᅩ한 와셔 마ᄌᆞ 방즁으로 드러가 각기 ᄒᆡᆼ례ᄒᆞ고

블ᄑᆡ 죠흔 챠ᄅᆞᆯ 드린 후의 즁인이 모다 흐터지고 다만 냥위 부인이 잇ᄂᆞᆫ지라

방부인이 몬져 니ᄅᆞᄃᆡ 부인아 거년의 노신을 구ᄒᆞ시믈 입은지^라

오ᄂᆡ의 명감ᄒᆞ여 ᄒᆞᆼ샹 쳠앙ᄒᆞ며 나ᄂᆞᆫ 다만 ᄋᆞᄌᆡ 공명을 열워 ᄃᆡ은을 보답ᄒᆞ려 ᄒᆞ엿던니

뉘 알니오 ᄒᆡᄋᆡ 지금 쇼식이 업고 등과록을 보와도 아오로 셩명이 업ᄉᆞ니

혜건ᄃᆡ 금번 과거의도 응시치 아닌 듯 ᄒᆞ여이다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부인아 이ᄀᆞᆺ치 ᄉᆞ쇼ᄒᆞᆫ 일을 엇지 죡히 말삼ᄒᆞ시리오

만일 녕낭의 일을 말ᄒᆞᆯ진ᄃᆡ 거년의 우리 상공이 구강의셔 보왓ᄂᆞ이다

방부인이 놀나 니ᄅᆞᄃᆡ 거년의 한노얘 도로혀 나의 ᄒᆡᄋᆞᄅᆞᆯ 보와 계시니잇가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올흔니이다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그 즘ᄉᆡᆼ이 엇지ᄒᆞ여 구강의 두류ᄒᆞ며 무ᄉᆞᆫ 일을 ᄒᆞ더라 ᄒᆞ시더뇨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부인아 녕낭이 고향으로 도^라가지 못ᄒᆞ고

그곳의셔 슈즁의 간판과 어통을 가지고 도동 모양을 ᄒᆞ엿거ᄂᆞᆯ

우리 상공이 셩명을 무러 바야흐로 녕낭이믈 아ᄅᆞ시고

ᄃᆡ신 진쥬탑을 간슈ᄒᆞ고 삼십 냥 은ᄌᆞ로 노비ᄅᆞᆯ 도와 계시다 ᄒᆞ니

혜건ᄃᆡ 임의 고향으로 도라가 공부ᄅᆞᆯ 힘ᄡᅳᆯ지라

비록 금번 등과록의ᄂᆞᆫ 시운이 통치 못ᄒᆞ므로 ᄎᆞᆷ녜치 못ᄒᆞ여시나

ᄯᅩ 후일 과거의ᄂᆞᆫ ᄌᆞ연 놉히 ᄎᆞᆷ녜ᄒᆞ여 어변셩뇽ᄒᆞ리이다

방부인이 놀나 니ᄅᆞᄃᆡ 나의 ᄒᆡᄋᆡ 필경 쳔ᄂᆔ 되엿도다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부인은 엇지 이ᄀᆞᆺ치 말ᄉᆞᆷᄒᆞᄂᆞᆫ뇨

고인도 빈궁ᄒᆞᆯ ᄯᆡ의 쳔ᄒᆞᆫ 일을 만히 ᄒᆞ엿ᄂᆞ니 쳥컨ᄃᆡ 부인은 관심ᄒᆞ쇼셔

방부인이 혼불^부톄ᄒᆞ여 니ᄅᆞᄃᆡ ᄋᆡ야 부인아 나ᄂᆞᆫ 다만 쥬야로 ᄋᆞᄌᆞ의 몸이 영귀ᄒᆞ믈 바라더니

뉘 알니오 지금은 모다 허ᄉᆡ 되도다

한부인이 권위ᄒᆞ여 니ᄅᆞᄃᆡ 나ᄂᆞᆫ 부인이 녕낭을 괘렴ᄒᆞ실가 두려 바른 말노 고ᄒᆞ엿더니

뉘 알니오 도로혀 부인으로 ᄒᆞ여곰 번뢰ᄒᆞ시게 ᄒᆞ니 스ᄉᆞ로 부ᄌᆞ럽ᄉᆞᆫ 말 ᄒᆞ믈 뉘웃ᄂᆞ이다

방부인이 우ᄉᆞ며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부인의 죠흔 ᄠᅳᆺ이어니와

그 즘ᄉᆡᆼ이 모친을 위ᄒᆞ여 진ᄎᆔᄅᆞᆯ 도모치 아니ᄒᆞ니 엇지 고모긔 ᄂᆡᆼᄃᆡᄅᆞᆯ 밧지 아니리오 ᄒᆞ며

비상ᄒᆞ여 눈믈을 흘니거ᄂᆞᆯ

진션이 겻ᄒᆡ 잇다가 위로ᄒᆞ여 니ᄅᆞᄃᆡ 부인아 단졍코 고얘 노비 핍졀ᄒᆞ므로 인ᄒᆞ여

권도로 도동 복ᄉᆡᆨ^을 ᄒᆞ여 호구코ᄌᆞ ᄒᆞ시미오 아오로 진ᄀᆡ 쳔뉴의 들미 아니며

다ᄒᆡᆼ히 한노얘 은ᄌᆞ 삼십 량을 구졔ᄒᆞ여 계시니

반ᄃᆞ시 가즁으로 도라가 쥬모ᄅᆞᆯ 뵈옵지 못ᄒᆞ고 일편 효심으로 ᄉᆞ면으로 단이며 모친을 ᄎᆞᄌᆞ실지라

니러므로 과장의 응시치 못ᄒᆞ여 셩명이 ᄎᆞᆷ녜치 못ᄒᆞ시미니

노뢰 노야긔 고ᄒᆞ여 사ᄅᆞᆷ을 챠숑ᄒᆞ여 고야ᄅᆞᆯ 영졉ᄒᆞ여 와 부인의 ᄆᆞᄋᆞᆷ을 편케 ᄒᆞ리이다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진션아 니런 말은 네 구ᄐᆞ여 말나

ᄂᆡ 젼일 쳐음으로 이곳의 왓실 ᄯᆡ의 네 말ᄒᆞᄃᆡ 쥬인긔 즉시 픔ᄒᆞ고 ᄃᆡ야ᄅᆞᆯ ᄎᆞᄌᆞ리라 ᄒᆞ더니

지금가지 쇼식이 업ᄉᆞ니 이 말은 다시 말나

나ᄂᆞᆫ 귀심이 여시^ᄒᆞ여 즉ᄀᆡᆨ의 가즁으로 가고ᄌᆞ ᄒᆞᄂᆞ니 다만 일쳑션을 어더 가게 ᄒᆞ여

만일 능히 모ᄌᆡ 다시 만나게 ᄒᆞ면 너의 후졍을 쳔만 번 샤례ᄒᆞ리라

진션이 니ᄅᆞᄃᆡ 쥬모의 말삼이 너모 즁ᄒᆞ시도다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부인은 아직 관심ᄒᆞ쇼셔

진노얘 사ᄅᆞᆷ을 보ᄂᆡ여 녕낭을 영졉ᄒᆞ여 양양으로 와 글을 닑게 ᄒᆞ면

쳣ᄌᆡᄂᆞᆫ 픙상을 면ᄒᆞᆯ 거시오 둘ᄌᆡᄂᆞᆫ 몸이 가히 편ᄒᆞ리니

녕낭이 만일 등과ᄒᆞᄂᆞᆫ 날이 잇거든 모ᄌᆡ ᄒᆞᆷ긔 고향으로 도라가쇼셔

진션이 니ᄅᆞᄃᆡ 한부인 말삼이 극히 올흐시니 쥬모ᄂᆞᆫ 아직 쵸심치 마ᄅᆞ쇼셔

노로ᄂᆞᆫ 가즁의 일이 이시므로 몬져 가ᄂᆞ이다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너 노인네ᄅᆞᆯ 다샤ᄒᆞ^노라

진션이 니ᄅᆞᄃᆡ 쇼경의 다시 와셔 부인을 뫼셔 등션ᄒᆞ시게 ᄒᆞ리이다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이ᄂᆞᆫ 심히 죠토다

진션이 하직ᄒᆞ고 암ᄌᆞ의셔 나가거ᄂᆞᆯ 냥위 부인이 다시 담화ᄒᆞ다가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부인아 나ᄂᆞᆫ ᄌᆞ긔 말의 골몰ᄒᆞ여 도로혀 뭇지 못ᄒᆞ엿ᄂᆞ니

아지 못게라 무ᄉᆞᆷ 쇼회 잇셔 양양의오시니잇가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ᄋᆡ야 부인이 무ᄅᆞ시믈 닙으니 ᄆᆞᄋᆞᆷ이 도로혀 감상ᄒᆞ며 말을 ᄒᆞᆯ진ᄃᆡ 심히 기도다

금년 모츈의 구강 슈환이 ᄃᆡ발ᄒᆞ여 만민이 ᄌᆡ앙을 만나고 음ᄉᆞᄒᆞᆫ 쟤 부지기ᄉᆔ라

우리 상공이 국고 은ᄌᆞᄅᆞᆯ 나이ᄒᆞ여 시신을 음ᄆᆡᄒᆞᄆᆡ 이만여 냥을 흠츅ᄒᆞ엿ᄂᆞᆫ지^라

즉시 공문을 ᄀᆞᆺ쵸와 보ᄒᆞ엿던니 상ᄉᆞ의셔 허락지 아니코

논죄ᄒᆞ여 뉴셜지ᄋᆡᆨ을 닙으ᄆᆡ 구ᄒᆞᆯ 도리 업ᄂᆞᆫ지라

ᄂᆡ 그ᄅᆞᆺ 금번 장원을 녕낭으로 알고 특별이 와셔 진어ᄉᆞ긔 쳥ᄒᆞ여

방편을 볘프러 장원의게 관졀을 통ᄒᆞ여달나 ᄒᆞ여시나

방ᄌᆞ 진부인의 말삼을 드ᄅᆞᄆᆡ 방졍과 방경이 필경 갓튼 방시라 ᄒᆞ더이다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방시 문즁의ᄂᆞᆫ 방졍이 업ᄉᆞ니 무ᄉᆞᆷ ᄀᆞᆺ튼 방시리오

졔 헛되히 장원을 동죵인 쳬ᄒᆞ여 ᄌᆞᆷ시 톄면을 ᄂᆡ고ᄌᆞ ᄒᆞ미니

부인은 져의 말을 듯지 마ᄅᆞ쇼셔 방졍은 분명히 다른 방시니이다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이ᄀᆞᆺ치 말삼ᄒᆞ실진ᄃᆡ 진부인이 그ᄅᆞ시도다

나^ᄂᆞᆫ 다만 우리 상공이 화란을 당ᄒᆞ여 엇지ᄒᆞᆯ 방법이 업ᄉᆞ므로

인ᄒᆞ여 신고ᄅᆞᆯ ᄉᆞ양치 아니코 양양의와셔 진노야긔 간걸ᄒᆞ여

우리 상공을 구코ᄌᆞ ᄒᆞ엿던니 진부인이 장원을 ᄌᆞ긔 질ᄋᆞ라 ᄃᆡ답ᄒᆞ미 심히 황당ᄒᆞ여이다

방부인이 미ᄅᆞᄃᆡ 부인은 아직 쵸급지 말나 진노야의 위인이 인후ᄒᆞ니

혹시 무ᄉᆞᆫ 쥬션이 이실ᄂᆞᆫ지 ᄯᅩᄒᆞᆫ 아지 못ᄒᆞ리이다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혜건ᄃᆡ 필경 쓸 ᄃᆡ 업ᄉᆞ리로다 ᄒᆞ며

담화ᄒᆞᆯ ᄉᆞ이의 챠ᄅᆞᆯ 드리거ᄂᆞᆯ 냥인이 챠ᄅᆞᆯ 마시며 피ᄎᆞ 슈심이 발ᄒᆞ여

일인은 은ᄌᆞᄅᆞᆯ 보지 못ᄒᆞ여 눈셥을 ᄧᅵᆼ긔며 일인은 장뷔 화란을 당ᄒᆞ여 쳥쵹길을 어드려 ᄒᆞ다가

장원이 ^ 진부 친쳑이 아닌 쥴 알고 ᄉᆞ졍을 통치 못ᄒᆞᆯ 듯ᄒᆞ여 눈을 흘니더니

홀연 쥬지니괴 두어 ᄀᆡ 쇼니고로 더브러 ᄒᆞᆷ긔 와셔 냥위 부인긔 ᄌᆡ식ᄌᆞ시믈 쳥ᄒᆞ거ᄂᆞᆯ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부인은 쇼찬을 혐의치 마ᄅᆞ시고 오반을 ᄌᆞ시쇼셔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심히 블감ᄒᆞ여이다 ᄒᆞ며

냥위 부인이 숀을 ᄌᆞᆸ고 월낭을 지나 ᄀᆡᆨ당의 니ᄅᆞᄆᆡ 탁ᄌᆞ와 교의ᄅᆞᆯ 죠히 볘픈지라

빈쥬ᄅᆞᆯ 난호와 좌우로 안ᄌᆞᄆᆡ 쥬지 니괴 니ᄅᆞᄃᆡ

다만 쇼암이 십분 빈박ᄒᆞ므로 인ᄒᆞ여 냥위 부인을 만홀히 ᄃᆡ졉ᄒᆞ오나

쳥컨ᄃᆡ 부인은 져기 햐져ᄒᆞ쇼셔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ᄂᆡ 와셔 귀암을 쇼요ᄒᆞᆷ도 오히려 블가ᄒᆞ거ᄂᆞᆯ

ᄯᅩ 폐^ᄅᆞᆯ ᄭᅵ쳐시니 엇지 갑흐리오

쥬지 니괴 니ᄅᆞᄃᆡ 웃지 마ᄅᆞ쇼셔 니고의 암ᄌᆞ의 본ᄅᆡ 슐이 업ᄉᆞᄃᆡ

지금은 방부인을 위ᄒᆞ여 한부인긔 ᄃᆡ졉ᄒᆞ미라 니러므로 져기 슐을 ᄀᆞᆺ쵸왓ᄂᆞ이다 ᄒᆞ며

여덟 가지 쇼찬을 졍미히 ᄀᆞᆺ쵸왓시ᄃᆡ 슈륙진찬의셔 승ᄒᆞ며

쥬지니괴 겻ᄒᆡ 안ᄌᆞ 슐을 부을ᄉᆡ 냥위 부인이 심즁이 쵸급ᄒᆞ여

비록 미쥬가ᄒᆈ 이시나 졉구ᄒᆞᆯ ᄯᅳᆺ이 업고 눈믈만 흘니거ᄂᆞᆯ

쥬지니괴 니ᄅᆞᄃᆡ 냥위 부인은 슐을 ᄌᆞ시쇼셔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ᄉᆞ부ᄂᆞᆫ 마시라

쥬지 니괴 니ᄅᆞᄃᆡ 빈승은 슐을 먹지 아니ᄒᆞᄂᆞ니 다만 한 잔 챠ᄅᆞᆯ 뫼시고 먹으리이다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이갓^틀진ᄃᆡ 부인이 ᄌᆞ시쇼셔 ᄒᆞ며

냥위 부인이 슐잔을 ᄌᆞᆸ고 모다 눈믈을 흘니거ᄂᆞᆯ

쥬지니괴 겻ᄒᆡ셔 위로ᄒᆞ며 슐을 권ᄒᆞ다가

ᄐᆡ양이 셔산의 질 ᄯᆡ의 니ᄅᆞ러 한부인이 긔신ᄒᆞ여 하직을 고ᄒᆞ며 니ᄅᆞᄃᆡ

부인아 ᄂᆡ 이곳의 와셔 이폐ᄒᆞ미 만흐니이다

방부인이 니ᄅᆞᄃᆡ 말삼이 과ᄒᆞ도다

한부인이 챠환을 블너 니ᄅᆞᄃᆡ 한뇽의게 분부ᄒᆞ여 ᄲᆞᆯ니 션즁의 가셔 은ᄌᆞ 오냥을 가져다가 ᄉᆞ부긔 샤례ᄒᆞ라

쥬지 니괴 니ᄅᆞᄃᆡ 부인은 은뎐을 다샤ᄒᆞ거니와 구ᄐᆞ여 마ᄅᆞ쇼셔

한부인이 니ᄅᆞᄃᆡ 웃지 말나 져기 ᄯᅳᆺ을 표ᄒᆞ노라

챠환이 급히 나가 한뇽의게 말삼을 권ᄒᆞᆫᄃᆡ

한뇽이 션즁의 가 ^ 은ᄌᆞᄅᆞᆯ 가지고 와 쥬지니고ᄅᆞᆯ 쥬어 ᄌᆡ식 쇼비ᄅᆞᆯ 당케 ᄒᆞ니

니고 등이 밧고 와셔 샤례ᄒᆞ며 ᄯᅩ 챠ᄅᆞᆯ 드리ᄆᆡ

한부인이 련망히 작별ᄒᆞ더니 맛ᄎᆞᆷ 진션이 오며 방부인이 문의 나가 젼숑ᄒᆞ니

ᄎᆞ후ᄉᆞᄅᆞᆯ 알녀 ᄒᆞ거든 ᄎᆞ간하회분ᄒᆡᄒᆞ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