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언해 3권

  • 한문제목: 小學諺解
  • 연대: 1588
  • 출판: 도산서원본 영인본, 단국대학교 부설 퇴계학연구소본

敬身第三이라

몸 공경홈이니 ᄎᆞ례예 셋재라

孔子ㅣ 曰

孔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君子ㅣ 無不敬也ㅣ나 敬身이 爲大ᄒᆞ니라

君子ㅣ 공경티 아니홈이 업스나 몸 공경홈이 큰 이라

身也者ᄂᆞᆫ 親之枝也ㅣ니 敢不敬與아

몸ᄋᆞᆫ 어버의 가지니 敢히 공경티 아닐 것가

不能敬其身이면

能히 그 몸ᄋᆞᆯ 공경티 아니ᄒᆞ면

是ᄂᆞᆫ 傷其親이오

이ᄂᆞᆫ 그 어버이ᄅᆞᆯ 傷홈이오

傷其親이면 是ᄂᆞᆫ

그 어버이ᄅᆞᆯ 傷ᄒᆞ면

傷其本이니

이ᄂᆞᆫ 그 근본을 傷홈이니

傷其本이면 枝從而亡이라 ᄒᆞ시니

그 근본을 傷ᄒᆞ면 가지 조차 업ᄂᆞ니라 ᄒᆞ시니

仰聖模ᄒᆞ며 景賢範ᄒᆞ야

셩인의 규모ᄅᆞᆯ 울얼며 현인의 법을 의방ᄒᆞ야

述此篇ᄒᆞ야 以訓蒙士ᄒᆞ노라.

이 篇을 ᄆᆡᆼᄀᆞ라 ᄡᅥ 어린 션ᄇᆡᄅᆞᆯ ᄀᆞᄅᆞ치노라

丹書에 曰

丹書에 ᄀᆞᆯ오ᄃᆡ

녯 글월이니 太公이 武王ᄭᅴ 드리니라

敬勝怠者ᄂᆞᆫ 吉ᄒᆞ고

공경이 게을옴ᄋᆞᆯ 이긔ᄂᆞᆫ 이ᄂᆞᆫ 吉ᄒᆞ고

怠勝敬者ᄂᆞᆫ 滅ᄒᆞ며

게을옴이 공경을 이긔ᄂᆞᆫ 이ᄂᆞᆫ 망멸ᄒᆞ며

義勝欲者ᄂᆞᆫ 從ᄒᆞ고

올ᄒᆞᆫ 일이 욕심을 이긔ᄂᆞᆫ 이ᄂᆞᆫ 슌ᄒᆞ고

欲勝義者ᄂᆞᆫ 凶ᄒᆞ니라.

욕심이 올ᄒᆞᆫ 일ᄋᆞᆯ ^ 이긔ᄂᆞᆫ 이ᄂᆞᆫ 凶ᄒᆞ니라

曲禮예 曰

曲禮예 ᄀᆞᆯ오ᄃᆡ

毋不敬ᄒᆞ야 儼若思ᄒᆞ며

공경티 아니티 말아 엄연히 ᄉᆡᆼ각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며

安定辭ᄒᆞ면 安民哉ᅟᅵᆫ뎌

말ᄉᆞᆷ이 편안ᄒᆞ고 일뎡ᄒᆞ면 ᄇᆡᆨ셩을 편안케 ᄒᆞᆯ인뎌

敖不可長이며 欲不可從이며

오만홈ᄋᆞᆯ 可히 길우디 몯ᄒᆞᆯ 거시며 욕심을 可히 방죵히 몯ᄒᆞᆯ 거시며

志不可滿이며 樂不可極이니라

ᄠᅳᆮ을 可히 ᄎᆞ게 ^ 몯ᄒᆞᆯ 거시며 즐김을 可히 極히 몯ᄒᆞᆯ 거시니라

賢者ᄂᆞᆫ 狎而敬之ᄒᆞ고

어딘 이ᄂᆞᆫ 조라온 ᄃᆡ 공경ᄒᆞ고

畏而愛之ᄒᆞ고 愛而知其惡ᄒᆞ고

저픈 ᄃᆡ ᄉᆞ랑ᄒᆞ며 ᄉᆞ랑호온ᄃᆡ 그 사오나옴을 알고

憎而知其善ᄒᆞ며 積而能散ᄒᆞ며 安安而能遷ᄒᆞᄂᆞ니라

믜여ᄒᆞᄂᆞᆫ ᄃᆡ 그 어디롬을 알며 싸하 두ᄃᆡ 能히 흐트며 편안ᄒᆞᆫ ᄃᆡᄅᆞᆯ 편안히 너교ᄃᆡ 能히 옯ᄂᆞ니라

臨財毋苟得ᄒᆞ며 臨難毋苟免ᄒᆞ며

ᄌᆡ믈에 다ᄃᆞ라셔 구챠히 얻디 말며 환란의 다ᄃᆞ라셔 구챠히 免티 말며

狠毋求勝ᄒᆞ며 分毋求多ㅣ니라

싸홈애 이긔욤ᄋᆞᆯ 求티 말며 ᄂᆞᆫ홈애 함을 求티 말올디니라

疑事를 毋質ᄒᆞ야 直而勿有ㅣ니라.

의심된 일ᄋᆞᆯ 마ᄀᆡ오디 마라 바ᄅᆞ 니를 만 ᄒᆞ고 올ᄒᆞᆫ 디레 두디 말올디니라

孔子ㅣ 曰

孔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非禮勿視ᄒᆞ며 非禮勿聽ᄒᆞ며

禮 아니어든 보디 말며 禮 아니어든 듣디 말며

非禮勿言ᄒᆞ며 非禮勿動이니라.

禮 아니어든 닐ᄋᆞ디 말며 禮 아니어든 뮈디 말올디니라

出門如見大賓ᄒᆞ며

門의 날 제 큰 손ᄋᆞᆯ 보ᄃᆞ시 ᄒᆞ며

使民如承大祭ᄒᆞ고

ᄇᆡᆨ셩을 블요^ᄃᆡ 큰 祭를 ᄒᆞ욤 ᄀᆞᆮ티 ᄒᆞ고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라.

내 ᄒᆞ고져 아니ᄒᆞᄂᆞᆫ 바ᄅᆞᆯ 사ᄅᆞᆷᄋᆡ게 베프디 말올디니라

居處恭ᄒᆞ며 執事敬ᄒᆞ며

居處홈애 엄공ᄒᆞ며 일 잡음애 조심ᄒᆞ며

居ᄂᆞᆫ 뎡ᄒᆞ여 이심이오 處ᄂᆞᆫ 잠ᄭᅡᆫ 이심이라

與人忠을 雖之夷狄이라두 不可棄也ㅣ라.

사ᄅᆞᆷ 덥을어 ᄆᆞᄋᆞᆷᄭᆞ지 홈ᄋᆞᆯ 비록 되게 가도 可히 ᄇᆞ리디 아닐디니라

言忠信ᄒᆞ며 行篤敬이면

말ᄉᆞᆷ이 튱후코 믿브며 ᄒᆡᆼ실이 두텁고 공경ᄒᆞ면

雖蠻貊之邦이라두 行矣어니와

비록 되나라히라도 ᄃᆞᆫ니려니와

言不忠信ᄒᆞ며 行不篤敬이면 雖州里行乎哉아.

말ᄉᆞᆷ이 튱후코 믿브디 아니ᄒᆞ며 ᄒᆡᆼ실이 두텁고 공경티 아니ᄒᆞ면 비록 ᄆᆞᄋᆞᆯ히나 ᄃᆞᆫ니랴

君子ㅣ 有九思ᄒᆞ니

君子ㅣ 아홉 ᄉᆡᆼ각홈이 이시니

視思明ᄒᆞ며 聽思聰ᄒᆞ며 色思溫ᄒᆞ며

봄애 ᄇᆞᆰ음을 ᄉᆡᆼ각ᄒᆞ며 드롬애 총홈을 ᄉᆡᆼ각ᄒᆞ며 ᄂᆞᆺ 빗체 온화홈을 ᄉᆡᆼ각ᄒᆞ며

貌思恭ᄒᆞ며 言思忠ᄒᆞ며 事思敬ᄒᆞ며

모양애 엄공홈을 ᄉᆡᆼ각ᄒᆞ며 말ᄉᆞᆷ애 튱후홈을 ᄉᆡᆼ각ᄒᆞ며 일에 조심홈을 ᄉᆡᆼ각ᄒᆞ며

疑思問ᄒᆞ며 忿思難ᄒᆞ며 見得思義니라.

의심된 ᄃᆡ 무름을 ᄉᆡᆼ각ᄒᆞ며 로호옴애 환란을 ᄉᆡᆼ각ᄒᆞ며 어듬을 보매 맛당홈을 ᄉᆡᆼ각홀디니라

曾子ㅣ 曰

曾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君子ㅣ 所貴乎道者ㅣ 三이니

君子ㅣ 道애 貴히 너기ᄂᆞᆫ 배 세히니

動容貌애 斯遠暴慢矣며

얼굴 가죰애 이예 아니완ᄎᆞᆯᄒᆞ며 헤펄러 홈ᄋᆞᆯ 멀이 ᄒᆞ며

正顔色애 斯近信矣며

ᄂᆞᆺ 빗ᄎᆞᆯ 正히 홈애 이예 믿븜애 갓가이 ᄒᆞ며

出辭氣예 斯遠鄙倍矣니라.

말ᄉᆞᆷ과 긔운 내욤애 이예 야쇽ᄒᆞ며 거슯즘을 멀이 홀디니라

曲禮예 曰

曲禮예 ᄀᆞᆯ오ᄃᆡ

禮ᄂᆞᆫ 不踰節ᄒᆞ며

禮ᄂᆞᆫ 졀ᄎᆞᄅᆞᆯ 넘구디 아니ᄒᆞ며

不侵侮ᄒᆞ며 不好狎이니

침노ᄒᆞ며 업슈이 녀기기를 아니ᄒᆞ며 압닐히 홈을 즐기디 아니ᄒᆞᄂᆞ니

修身踐言을 謂之善行이니라.

몸 닷ᄀᆞ며 말 ᄇᆞᆯ옴을 닐온 어딘 ᄒᆡᆼ실이니라

樂記예 曰

樂記예 ᄀᆞᆯ오ᄃᆡ

君子ㅣ 姦聲亂色을 不留聰明ᄒᆞ며

君子ㅣ 간샤ᄒᆞᆫ 소ᄅᆡ와 어즈러운 빗ᄎᆞᆯ 聰明에 머믈우디 아니ᄒᆞ며

淫樂慝禮를 不接心術ᄒᆞ며

음란ᄒᆞᆫ 풍류와 샤특ᄒᆞᆫ 례도ᄅᆞᆯ 心術에 브티디 아니ᄒᆞ며

惰慢邪辟之氣를 不設於身體ᄒᆞ야

게으르고 플어디며 샤곡ᄒᆞ고 괴벽ᄒᆞᆫ 긔운을 몸이며 얼굴에 베프디 아니ᄒᆞ야

使耳目鼻口와 心知百體로

귀와 눈과 코와 입과 ᄆᆞᄋᆞᆷ의 알옴과 온갓 얼굴로 ᄒᆡ여곰

皆由順正ᄒᆞ야 以行其義니라.

다 順코 正홈ᄋᆞᆯ 말믜암^아 ᄡᅥ 그 맛당ᄒᆞᆫ 일을 行홀디니라

孔子ㅣ 曰

孔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君子ㅣ 食無求飽ᄒᆞ며

君子ㅣ 먹음애 ᄇᆡ블옴ᄋᆞᆯ 求티 아니ᄒᆞ며

居無求安ᄒᆞ며 敏於事而愼於言이오

居홈애 편안홈ᄋᆞᆯ 求티 아니ᄒᆞ며 일에 ᄲᆞᆯ리 ᄒᆞ며 말ᄉᆞᆷ애 삼가ᄒᆞ고

就有道而正焉이면 可謂好學也已니라.

道 인ᄂᆞᆫ ᄃᆡ 나아가 질졍ᄒᆞ면 可히 ᄇᆡ호기ᄅᆞᆯ 즐긴다 닐올디니라

管敬仲이 曰

管敬仲[일홈은 夷吾ㅣ니 齊ㅅ나랏 사ᄅᆞᆷ이라]ㅣ ᄀᆞᆯ오ᄃᆡ

畏威如疾은 民之上也ㅣ오

하ᄂᆞᆯ 위엄을 저호ᄃᆡ 병ᄀᆞ티 ᄒᆞᄂᆞᆫ 이ᄂᆞᆫ 사ᄅᆞᆷ애 샹층이오

從懷如流는 民之下也ㅣ오

은혜ᄅᆞᆯ 조초ᄃᆡ 흐르 ᄃᆞᆺ 홈ᄋᆞᆫ 사ᄅᆞᆷ애 하층이오

見懷思威는 民之中也ㅣ니라

은혜ᄅᆞᆯ 보고 하ᄂᆞᆯ 위엄을 ᄉᆡᆼ각ᄒᆞᄂᆞᆫ 이ᄂᆞᆫ 사ᄅᆞᆷ애 듕충이니라

右ᄂᆞᆫ 明心術之要ᄒᆞ니라.

이 우ᄒᆞᆫ 心述의 종요ᄅᆞᆯ ᄇᆞᆯ키니라

冠義예 曰

冠義[禮記 篇 일홈이라]예 ᄀᆞᆯ오ᄃᆡ

凡人之所以爲人者ᄂᆞᆫ 禮義也ㅣ니

믈읫 사ᄅᆞᆷ의 ᄡᅥ 사ᄅᆞᆷ 되연ᄂᆞᆫ 바ᄂᆞᆫ 禮와 義니

禮義之始ᄂᆞᆫ 在於正容體ᄒᆞ며

禮義의 비르솜은 몸ᄋᆞᆯ 正히 ᄒᆞ며

齊顔色ᄒᆞ며 順辭令이니

ᄂᆞᆺ 빗ᄎᆞᆯ ᄀᆞᄌᆞᆨ이 ᄒᆞ며 말ᄉᆞᆷ을 順히 홈애 인ᄂᆞ니

容體正ᄒᆞ며 顔色齊ᄒᆞ며

몸이 正ᄒᆞ며 ᄂᆞᆺ 빗치 ᄀᆞᄌᆞᆨᄒᆞ며

辭令順 而後에 禮義備ᄒᆞᄂᆞ니

말ᄉᆞᆷ이 順ᄒᆞᆫ 후에 禮와 義ㅣ ᄀᆞᆫᄂᆞ니

以正君臣ᄒᆞ며 親父子ᄒᆞ며 和長幼ㅣ니

ᄡᅥ 님금과 신하ᄅᆞᆯ 正케 ᄒᆞ며 아비와 아ᄃᆞᆯᄋᆞᆯ 親케 ᄒᆞ며 얼운과 아ᄒᆡᄅᆞᆯ 和케 ᄒᆞᄂᆞ니

君臣正ᄒᆞ며 父子親ᄒᆞ며

님금과 신해 正ᄒᆞ며 아비와 아ᄃᆞᆯ이 親ᄒᆞ며

長幼和 而後에 禮義立이니라.

얼운과 아ᄒᆡ 和ᄒᆞᆫ 후에 禮와 義ㅣ 셔ᄂᆞ니라

曲禮예 曰

曲禮예 ᄀᆞᆯ오ᄃᆡ

毋側聽ᄒᆞ며 毋噭應ᄒᆞ며

기우려 듣디 말며 워여 ᄃᆡ답디 말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