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학언해 4권

  • 한문제목: 小學諺解
  • 연대: 1588
  • 출판: 도산서원본 영인본, 단국대학교 부설 퇴계학연구소본

曾子ㅣ 養曾晳ᄒᆞ실ᄉᆡ 必有酒肉ᄒᆞ더시니

曾子ㅣ 曾晳[孔子ㅅ 뎨ᄌᆡ니 曾子 아바님이라]을 봉양ᄒᆞ실ᄉᆡ 반ᄃᆞ시 술과 고기ᄅᆞᆯ 두더시니

將徹ᄒᆞᆯᄉᆡ 必請所與ᄒᆞ시며 問有餘ㅣ어든 必曰有ㅣ라 ᄒᆞ더시다

쟝ᄎᆞᆺ 설ᄉᆡ 반ᄃᆞ시 주실 바ᄅᆞᆯ 請ᄒᆞ시며 남ᄋᆞᆫ 이 인ᄂᆞ냐 묻거든 반ᄃᆞ시 ᄀᆞᆯ오ᄃᆡ 인ᄂᆞ이다 ᄒᆞ더시다

曾晳이 死커늘 曾元이 養曾子호ᄃᆡ 必有酒肉ᄒᆞ더니

曾晳이 죽거ᄂᆞᆯ 曾元[曾子 아ᄃᆞᆯ이라]이 曾子ᄅᆞᆯ 봉양호ᄃᆡ 반ᄃᆞ시 술과 고기ᄅᆞᆯ 두더니

將徹ᄒᆞᆯᄉᆡ 不請所與ᄒᆞ며

쟝ᄎᆞᆺ 설ᄉᆡ 주실 바를 請티 아니ᄒᆞ며

問有餘ㅣ어시든 曰 亡矣라 ᄒᆞ니 將以復進也라

남ᄋᆞᆫ 이 인ᄂᆞ냐 묻거시든 ᄀᆞᆯ오ᄃᆡ 업승이다 ᄒᆞ니 쟝ᄎᆞᆺ ᄡᅥ 다시 들이^려 홈이라

此ᄂᆞᆫ 所謂養口體者也ㅣ니

이ᄂᆞᆫ 닐온 바 입과 몸만 봉양홈이니

若曾子 則可謂養志也ㅣ니라

曾子 ᄀᆞᆮᄐᆞ니ᄂᆞᆫ 可히 ᄠᅳᆮ을 봉양ᄒᆞᆫ다 닐으리니라

事親이 若曾子者ㅣ 可也ㅣ니라.

어버이 셤굠이 曾子 ᄀᆞᆮᄐᆞ니 可ᄒᆞ니라

孔子ㅣ 曰

孔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孝哉라 閔子騫이여

효도롭다 閔子騫^[일홈ᄋᆞᆫ 損이니 孔子ㅅ 뎨ᄌᆡ라]이여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이로다.

사ᄅᆞᆷ이 그 父母 형뎨의 말ᄉᆞᆷ에 ᄭᅳᆷᄒᆞ디 몯ᄒᆞ놋다

老萊子ㅣ 孝奉二親ᄒᆞ더니

老萊子[楚ㅅ 나라 사ᄅᆞᆷ이라]ㅣ 냥친을 효도로이 봉양ᄒᆞ더니

行年七十에 作嬰兒戱ᄒᆞ야 身著五色斑斕之衣ᄒᆞ며

디낸 나히 닐흔에 어린 아ᄒᆡ 노^ᄅᆞᄉᆞᆯ ᄒᆞ야 몸애 다ᄉᆞᆺ 빗체 어르누근 오ᄉᆞᆯ 니브며

嘗取水上堂ᄒᆞᆯᄉᆡ 詐跌仆臥地ᄒᆞ야 爲小兒啼ᄒᆞ며

일즉 믈 가져 텽의 오ᄅᆞᆯᄉᆡ 거즛 거텨 업더뎌 ᄯᅡ해 누어셔 효근 아ᄒᆡ 우룸을 ᄒᆞ며

弄雛於親側ᄒᆞ야 欲親之喜ᄒᆞ더라.

새삿기ᄅᆞᆯ 어버의 겨틔셔 놀려 어버이 깃거콰뎌 ᄒᆞ더라

樂正子春이 下堂而傷其足ᄒᆞ고

樂正子春^[樂正은 두 ᄌᆞᆺ 셩이오 子春은 일홈이라]이 堂의 ᄂᆞ리다가 그 발을 傷ᄒᆡ오고

數月不出ᄒᆞ야 猶有憂色ᄒᆞ더니

두어 ᄃᆞᆯ을 나디 아니ᄒᆞ야 오히려 근심ᄒᆞᄂᆞᆫ ᄂᆞᆺ 빗츨 둣더니

門弟子ㅣ 曰

門弟子ㅣ ᄀᆞᆯ오ᄃᆡ

夫子之足이 瘳矣로ᄃᆡ 數月不出ᄒᆞ샤

夫子의 발이 됴하 겨샤ᄃᆡ 두어 ᄃᆞᆯ을 나디 아니샤

猶有憂色은 何也ㅣ니잇고

오히려 근심ᄒᆞ시ᄂᆞᆫ ᄂᆞᆺ 빗츨 두겨샴ᄋᆞᆫ 엇뎨미니잇고

樂正子春이 曰

樂正子春이 ᄀᆞᆯ오ᄃᆡ

善ᄒᆞ다 如 爾之問也여 善ᄒᆞ다 如 爾之問也여

아ᄅᆞᆷ답다 네 무룸 ᄀᆞᆮᄐᆞᆷ이여 아ᄅᆞᆷ답다 네 무룸 ᄀᆞᆮᄐᆞᆷ이여

吾ᄂᆞᆫ 聞諸曾子ᄒᆞ고 曾子ᄂᆞᆫ 聞諸夫子ᄒᆞ시니 曰

나ᄂᆞᆫ 曾子ᄭᅴ 듣ᄌᆞᆸ고 曾子ᄂᆞᆫ 夫子ᄭᅴ 듣ᄌᆞ오시니 ᄀᆞᆯᄋᆞ샤ᄃᆡ

天之所生과 地之所養이 惟人이 爲大ᄒᆞ니

하ᄂᆞᆯ히 내샨 바와 ᄯᅡ히 ^ 치시ᄂᆞᆫ 바애 오직 사ᄅᆞᆷ이 크니

父母ㅣ 全而生之ᄒᆞ시니 子ㅣ 全而歸之라ᅀᅡ 可謂孝矣니

父母ㅣ 올와 나ᄒᆞ시니 ᄌᆞ식이 올와 도라개ᅀᅡ 可히 효되라 니ᄅᆞᆯ 거시니

不虧其體ᄒᆞ며 不辱其身이면 可謂全矣라 ᄒᆞ시니

그 얼굴을 ᄒᆞ야ᄇᆞ리디 아니며 그 몸을 辱ᄒᆞ디 아니ᄒᆞ면 可히 올오다 닐올디라 ᄒᆞ시니

故로 君子ᄂᆞᆫ 頃步而不敢忘孝也ᄒᆞᄂᆞ니 今予ㅣ 忘孝之道ㅣ라

그러모로 君子ᄂᆞᆫ 반 거름이라도 敢히 효도ᄅᆞᆯ 닛디 몯ᄒᆞᄂᆞ니 이제 내 효도ᄒᆞᆯ 도ᄅᆞᆯ 니즌디라

予ㅣ 是以로 有憂色也ㅣ로라 一擧足而不敢忘父母ㅣ라

내 일로ᄡᅥ 근심ᄒᆞᄂᆞᆫ ᄂᆞᆺ빗ᄎᆞᆯ 둗노라 ᄒᆞᆫ 적 발 들옴애 敢히 父母ᄅᆞᆯ 닛디 몯ᄒᆞᆯ디라

是故로 道而不徑ᄒᆞ며 舟而不游ᄒᆞ야

이런 故로 큰 길흐로 ᄒᆞ고 즐어 아니ᄒᆞ며 ᄇᆡ로 ᄒᆞ고 헤윰ᄒᆞ디 아니ᄒᆞ야

不敢以先父母之遺體로 行殆ᄒᆞ며

敢히 업스신 父母의 기티신 몸을 ᄡᅥ 위ᄐᆡᄒᆞᆫ ᄃᆡ ᄃᆞᆫ니디 아니ᄒᆞ며

一出言而不敢忘父母ㅣ라

ᄒᆞᆫ 적 말ᄉᆞᆷ 냄애 敢히 父母ᄅᆞᆯ 닛디 몯ᄒᆞᆯ디라

是故로 惡言이 不出於口ᄒᆞ며

이런 故로 사오나온 말ᄉᆞᆷ이 입에 나디 아니ᄒᆞ며

忿言이 不反於身ᄒᆞᄂᆞ니

로ᄒᆞᄂᆞᆫ 말ᄉᆞᆷ이 몸애 도라오디 아니ᄒᆞᄂᆞ니

不辱其身ᄒᆞ며 不羞其親이면 可謂孝矣니라.

그 몸을 辱ᄒᆞ이디 아니ᄒᆞ며 그 어버이ᄅᆞᆯ 붓그리디 아니케 ᄒᆞ면 可히 효되라 닐올디니라

伯兪ㅣ 有過ㅣ어ᄂᆞᆯ 其母ㅣ 笞之ᄒᆞᆫ대 泣이러니

伯兪[셩은 韓이오 일홈은 兪ㅣ라]ㅣ 험을이 잇거늘 그 어미 틴대 우더니

其母ㅣ 曰

그 어미 ᄀᆞᆯ오ᄃᆡ

他日笞예 子 未嘗泣이라가 今泣何也오

아ᄅᆡ 티매 아ᄃᆞᆯ이 일즉 우디 아니ᄒᆞ다가 이제 우룸은 엇뎨오

對曰 兪ㅣ 得罪예 笞常痛이러니

ᄃᆡ답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兪ㅣ 罪ᄅᆞᆯ 어듬애 티심이 샹해 알ᄑᆞ더니

今母之力이 不能使痛이라 是以泣ᄒᆞ노이다

이제 엄의 힘이 能히 ᄒᆞ여곰 알ᄑᆞ게 몯ᄒᆞ시ᄂᆞᆫ디라 일로ᄡᅥ 우농이다

故로 曰

그러모로 ᄀᆞᆯ오ᄃᆡ

父母ㅣ 怒之어시든 不作於意ᄒᆞ며

父母ㅣ 怒ᄒᆞ거시든 ᄠᅳᆮ에 짓디 아니ᄒᆞ며

不見於色ᄒᆞ야 深受其罪ᄒᆞ야 使可哀憐이 上也ㅣ오

ᄂᆞᆺ 빗체 나타내디 아니ᄒᆞ야 깁피 그 罪ᄅᆞᆯ 받ᄌᆞ와 ᄒᆞ여곰 可히 에엿^비 너기시게 ᄒᆞ욤이 읏듬이오

父母ㅣ 怒之어시든 不作於意ᄒᆞ며 不見於色이 其次也ㅣ오

父母ㅣ 怒ᄒᆞ거시든 ᄠᅳᆮ에 짓디 아니ᄒᆞ며 ᄂᆞᆺ 빗체 나타내디 아니홈이 버게오

父母ㅣ 怒之어시든 作於意ᄒᆞ며 見於色이 下也ㅣ니라.

父母ㅣ 怒ᄒᆞ거시든 ᄠᅳᆮ에 지으며 ᄂᆞᆺ 빗체 나타냄이 아래니라

公明宣이 學於曾子호ᄃᆡ 三年을 不讀書ㅣ어ᄂᆞᆯ

公明宣[公明은 셩이오 宣은 일홈이라]이 曾子ᄭᅴ ᄇᆡ호ᄃᆡ 세 ᄒᆡ를 글 닑디 아니ᄒᆞ거ᄂᆞᆯ

曾子ㅣ 曰

曾^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宣아 而ㅣ 居參之門이 三年이로ᄃᆡ 不學何也오

宣아 네 參의 門에 이숌이 세 ᄒᆡ로ᄃᆡ 글 ᄇᆡ호디 아니홈은 엇뎨오

公明宣이 曰

公明宣이 ᄀᆞᆯ오ᄃᆡ

安敢不學이리잇고 宣이 見夫子居庭호니

엇디 敢히 ᄇᆡ호디 아니ᄒᆞ리잇고 宣이 夫子ㅣ 가뎡에 겨샴을 보니

親在어시든 叱咤之聲이 未嘗之於犬馬ᄒᆞ실ᄉᆡ

어버이 잇거시든 ᄭᅮ짓ᄂᆞᆫ 솔의 일즉 개와 ᄆᆞᆯ게도 니르디 아니ᄒᆞ실ᄉᆡ

宣이 說之ᄒᆞ야 學而未能ᄒᆞ며

宣이 됴히 너겨 ᄇᆡ호ᄃᆡ 能히 몯ᄒᆞ며

宣이 見夫子之應賓客호니 恭儉而不懈惰ᄒᆞ실ᄉᆡ

宣이 夫子의 손 ᄃᆡ졉ᄒᆞ샴을 보니 공경ᄒᆞ며 검박ᄒᆞ샤 게^을으디 아니ᄒᆞ실ᄉᆡ

宣이 說之ᄒᆞ야 學而未能ᄒᆞ며

宣이 됴히 너겨 ᄇᆡ호ᄃᆡ 能히 몯ᄒᆞ며

宣이 見夫子之居朝廷호니 嚴臨下而不毁傷ᄒᆞ실ᄉᆡ

宣이 夫子의 朝庭에 겨샴을 보니 싁싁히 아래ᄅᆞᆯ 臨ᄒᆞ샤ᄃᆡ ᄒᆞ야ᄇᆞ리디 아니ᄒᆞ실ᄉᆡ

宣이 說之ᄒᆞ야 學而未能호니

宣이 됴히 너겨 ᄇᆡ호ᄃᆡ 能히 몯호니

宣이 說此三者ᄒᆞ야 學而未能이니

宣이 이 세 일ᄋᆞᆯ 됴히 너겨 ᄇᆡ호ᄃᆡ 能히 몯ᄒᆞ니

宣이 安敢不學而居夫子之門乎ㅣ리잇고.

宣이 엇디 敢히 ᄇᆡ호디 아니ᄒᆞ고 夫子ㅅ 門에 이시링잇고

少連大連이 善居喪ᄒᆞ야 三日不怠ᄒᆞ며 三月不解ᄒᆞ며

少連과 大連[두 사ᄅᆞᆷ이라]이 居喪홈을 잘 ᄒᆞ야 三日을 게을으디 아니ᄒᆞ며 석 ᄃᆞᆯ을 프러디디 아니ᄒᆞ며

期悲哀ᄒᆞ며 三年憂ᄒᆞ니 東夷之子也ㅣ라.

돌ᄉᆞᆯ 슬허ᄒᆞ며 三年을 근심ᄒᆞ니 東녁 夷의 ᄌᆞ식이라

高子皐之執親之喪也애 泣血三年ᄒᆞ야 未嘗見齒ᄒᆞ니

高子皐[셩은 高ㅣ오 일홈은 柴라]의 어버의 거상 ^ 가져실 제 피 나ᄃᆞ시 우룸을 三 年ᄋᆞᆯ ᄒᆞ야 일즉 니ᄅᆞᆯ 뵈디 아니ᄒᆞ니

君子ㅣ 以爲難ᄒᆞ니라.

君子ㅣ ᄡᅥ 어렵다 ᄒᆞ니라

顔丁이 善居喪ᄒᆞ야 始死애 皇皇焉如有求而弗得ᄒᆞ며

顔丁[魯 ᄯᅡ 사ᄅᆞᆷ이라]이 居喪ᄒᆞ기ᄅᆞᆯ 잘 ᄒᆞ야 처엄 죽어심애 皇皇[헤ᄠᅳᄂᆞᆫ 양이라]히 구홈^이 이쇼ᄃᆡ 얻디 몯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며

旣殯에 望望焉如有從而弗及ᄒᆞ며

이믯 빙소홈애 망망[다함 ᄇᆞ라ᄂᆞᆫ 야ᇰ이라]히 조차 감이 이쇼ᄃᆡ 밋디 몯ᄒᆞᄂᆞᆫ ᄃᆞᆺᄒᆞ며

旣葬애 慨然如不及其反而息ᄒᆞ더라.

이믯 영장홈애 늗겨 그 도라오샴ᄋᆞᆯ 밋디 몯ᄒᆞ여 기들우ᄂᆞᆫ ᄃᆞᆺᄒᆞ더라

曾子ㅣ 有疾ᄒᆞ샤 召門弟子ᄒᆞ샤 曰

曾子ㅣ 병이 겨샤 門弟子ᄅᆞᆯ 블러 ^ ᄀᆞᆯᄋᆞ샤ᄃᆡ

啓予足ᄒᆞ며 啓予手ᄒᆞ라

내 발ᄋᆞᆯ 헤혀며 내 손ᄋᆞᆯ 헤혀라

詩云 戰戰兢兢ᄒᆞ야 如臨深淵ᄒᆞ며 如履薄冰이라 ᄒᆞ니

모시예 ᄀᆞᆯ오ᄃᆡ 저허ᄒᆞ며 조심ᄒᆞ야 깁흔 모ᄉᆞᆯ 디늘어심ᄀᆞᆮ티 ᄒᆞ며 열운 어름을 ᄇᆞᆯ옴ᄀᆞᆮ티 ᄒᆞ라 ᄒᆞ니

而今而後에ᅀᅡ 吾知免夫ㅣ와라 小子아.

이젠 後에ᅀᅡ 내 免홈ᄋᆞᆯ 알와라 뎨ᄌᆞᄃᆞᆯ하

箕子者ᄂᆞᆫ 紂의 親戚也ㅣ라

箕子[箕ᄂᆞᆫ 나라 일홈이오 子ᄂᆞᆫ 벼슬이니 일홈은 胥餘ㅣ라]ᄂᆞᆫ 紂[殷나라 님금이라]의 권당이라

紂ㅣ 始爲象箸ㅣ어늘 箕子ㅣ 歎曰

紂ㅣ 비르소 샹아 져ᄅᆞᆯ ᄆᆡᆼ글거늘 箕子ㅣ 한숨 디허 ᄀᆞᆯᄋᆞ샤ᄃᆡ

彼爲象箸ᄒᆞ니 必爲玉杯로다

뎨 샹아 져를 ᄆᆡᆼᄀᆞ니 반ᄃᆞ시 玉 잔ᄋᆞᆯ ᄆᆡᆼᄀᆞᆯ리로다

爲玉杯 則必思遠方珍怪之物 而御之矣리니

玉 잔ᄋᆞᆯ ᄆᆡᆼᄀᆞᆯ면 반ᄃᆞ시 먼 ᄃᆡᆺ 귀ᄒᆞ고 괴이ᄒᆞᆫ 거ᄉᆞᆯ ᄉᆡᆼ각ᄒᆞ야 ᄡᅳ려 ᄒᆞ리니

輿馬宮室之漸이 自此始ᄒᆞ야 不可振也ㅣ로다

술위며 ᄆᆞᆯ이며 집 지을 졈이 일로브터 비르서 可히 구티 몯ᄒᆞ리로다

紂爲淫泆이어늘 箕子ㅣ 諫ᄒᆞ신대 紂ㅣ 不聽而囚之러니

紂ㅣ 음란ᄒᆞ며 바ᇰ타ᇰᄒᆞ거ᄂᆞᆯ 箕子ㅣ 諫^ᄒᆞ신대 紂ㅣ 듣디 아니ᄒᆞ고 가도앗더니

人이 或曰

사ᄅᆞᆷ이 或 닐오ᄃᆡ

可以去矣라 ᄒᆞ야늘

可히 ᄡᅥ 갈 거시로다 ᄒᆞ야ᄂᆞᆯ

箕子ㅣ 曰

箕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爲人臣ᄒᆞ야 諫不聽而去ㅣ면

사ᄅᆞᆷ의 신해 되여셔 諫ᄒᆞ야 듣디 아니ᄒᆞ거든 나가면

是ᄂᆞᆫ 彰君之惡 而自說於民이니

이ᄂᆞᆫ 님금 사오나옴ᄋᆞᆯ 나토고 스스로 ᄇᆡᆨ셩의게 깃김이니

吾不忍爲也ㅣ라시고

내 ᄎᆞᆷ아 ᄒᆞ디 몯ᄒᆞ노라 ᄒᆞ시고

乃被髮佯狂而爲奴ᄒᆞ샤 遂隱而鼓琴ᄒᆞ야 以自悲ᄒᆞ시니

머리 플고 거즛 미친 양ᄒᆞ샤 죵이 되야 드듸여 숨어셔 검은고 노라 ᄡᅥ 스스로 슬허ᄒᆞ시니

故로 傳之曰

그러모로 傳ᄒᆞ야 ᄀᆞᆯ오ᄃᆡ

箕子操ㅣ라 ᄒᆞ니라

箕子ㅅ 곡ᄃᆈ라 ᄒᆞ니라

王子比干者ᄂᆞᆫ 亦紂之親戚也ㅣ라 見箕子諫不聽 而爲奴ᄒᆞ고 則曰

王子ㅣ언 比干은 ᄯᅩ 紂의 권당이라 箕子ㅣ 諫ᄒᆞ다가 듣디 아녀늘 죵 되윰을 보고 곧 ᄀᆞᆯ오ᄃᆡ

君이 有過 而不以死爭이면

님금이 허믈이 잇거시든 ^ 죽으모로ᄡᅥ 간티 아니ᄒᆞ면

則百姓ᄋᆞᆫ 何辜오 ᄒᆞ고 乃直言諫紂ᄒᆞᆫ대

곧 百姓ᄋᆞᆫ 므슴 죄오 ᄒᆞ고 말ᄉᆞᆷ을 바ᄅᆞ ᄒᆞ야 紂ᄅᆞᆯ 諫ᄒᆞᆫ대

紂ㅣ 怒曰

紂ㅣ 怒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吾聞聖人之心에 有七窺ㅣ라 ᄒᆞ니

내 들오니 聖人ㅅ 념통애 닐굽 굼기 잇다 호니

信有諸乎아 ᄒᆞ고 乃遂殺王子比干ᄒᆞ야 刳視其心ᄒᆞ니라

진실로 인ᄂᆞ냐 ᄒᆞ고 드듸여 王子 比干ᄋᆞᆯ 죽여 헤텨 그 념통을 보니라

微子ㅣ 曰

微子[微ᄂᆞᆫ 나라 일홈이오 子ᄂᆞᆫ 벼슬이니 紂의 형이니 일홈은 啓라]ㅣ ᄀᆞᆯ오ᄃᆡ

父子ᄂᆞᆫ 有骨肉ᄒᆞ고 而臣主ᄂᆞᆫ 以義屬

아비와 아ᄃᆞᆯᄋᆞᆫ 骨肉이 잇고[골육엣 은혜 잇단 말이라] 신하와 님금은 義로ᄡᅥ 브텻ᄂᆞ니

故로 父ㅣ 有過ㅣ어든 子ㅣ 三諫而不聽則隨而號之ᄒᆞ고

그러모로 아비 허믈이 잇거든 아ᄃᆞᆯ이 세 번 諫호ᄃᆡ 듣디 아니커든 조차 ᄃᆞᆫ니며 울고

人臣이 三諫而不聽 則其義ㅣ 可以去矣라 ᄒᆞ고 於是예 遂行ᄒᆞ니라

사ᄅᆞᆷ의 신해 세 번 諫호ᄃᆡ 듣디 아니커든 그 義 可히 ᄡᅥ 갈 거시라 ᄒᆞ고 이예 드듸여 나가니라

孔子ㅣ 曰

孔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殷有三仁焉ᄒᆞ니라.

殷 나라ᄒᆡ 세 어딘 이 인ᄂᆞ니라

武王이 伐紂ㅣ어시를 伯夷叔齊ㅣ 叩馬而諫ᄒᆞᆫ대

武王이 紂ᄅᆞᆯ 티거시ᄂᆞᆯ 伯夷[일홈은 允이오 ᄌᆞᄂᆞᆫ 公信이라]와 叔劑[일홈은 智오 ᄌᆞᄂᆞᆫ 公達이라]ᄆᆞᆯᄋᆞᆯ 잡고 諫ᄒᆞᆫ대

左右ㅣ 欲兵之러니 太公ㅣ 曰

左右엣 사ᄅᆞᆷ이 죽이^고져 ᄒᆞ더니 太公[셩은 呂ㅣ오 일홈은 尙이라]이 ᄀᆞᆯ오ᄃᆡ

此義人也ㅣ라 ᄒᆞ고 扶而去之ᄒᆞ니라

이ᄂᆞᆫ 올ᄒᆞᆫ 사ᄅᆞᆷ이라 ᄒᆞ고 븓잡아 보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