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삼강행실도
孝子圖
王中。登封人。
王中이ᄂᆞᆫ 登封 사ᄅᆞ미라
家業農。未嘗知書。性至孝。
지비 녀ᄅᆞᆷ지이 ᄒᆞ고 그를 몰로되 性이 ᄀᆞ장 효도롭더니
母歿。廬墓三年。
어이 죽거늘 三 年 侍墓ᄒᆞ야
身被衰麻。日食飦粥。旦夕哭奠。未嘗櫛髮易衣。
딛옷 닙고 나날 粥 머그며 아ᄎᆞᆷ 나죄 울오 祭ᄒᆞ며 머리비시와 옷 ᄀᆞ라닙디 아니터라
墓側無水。浚井四丈餘。不得泉。
무덤 겨ᄐᆡ 믈 업서 우므를 네 길 나마 포ᄃᆡ 므리 업거늘
中環井再拜籲天。泉水湧出。
우므를 횟도라 절ᄒᆞ야 하ᄂᆞᆯᄭᅴ 블러 빈대 므리 소사나거늘
鄉里以爲孝誠所感。
ᄆᆞᅀᆞᆯ히 호ᄃᆡ 孝誠으로 그러타 ᄒᆞ더라
洪武間表其門
洪武 저긔 紅門 셰니^라
周炳。舞陽人。
周炳이ᄂᆞᆫ 舞陽 사ᄅᆞ미라
事母焦氏至孝。溫清定省無違禮。
어미 焦氏를 셤교ᄃᆡ 지그기 효도ᄒᆞ야 치움 더움과 아ᄎᆞᆷ 나죄 ᄉᆞᆲ펴보ᄆᆞᆯ 禮예 그르디 아니터니
母嘗病甚炳哀號籲天。願以身代。
어미 病이 딛거ᄂᆞᆯ 炳이 슬허 하ᄂᆞᆯᄭᅴ 비러 제 모모로 代身ᄒᆞ야지라 터라
母又思獐肉炳四出求之不得。悲痛愈切。
어미 ᄯᅩ 놀ᄋᆡ 고기 먹고쟈 커늘 炳이 이러뎌러 가 얻다가 몯ᄒᆞ야 더욱 셜워ᄒᆞ더니
忽有獐入其室。殺以啗母病愈。事聞。洪武中。旌表其門
나조ᄒᆡ 忽然히 놀이 졔 지븨 드러오나ᄂᆞᆯ 자바 어미를 머기니 病이 됴ᄒᆞ니라 엳ᄌᆞᄫᅡᄂᆞᆯ 洪武 ^ 저긔 紅門 셰니라
趙娥。酒泉人。
趙娥ᄂᆞᆫ 酒泉 사ᄅᆞ미라
父安。爲同縣李壽所殺。
아비 安이 ᄒᆞᆫ ᄀᆞ올 李壽의게 쭉고
兄弟三人。同時病死。
제 兄弟 세히 ᄒᆞᆷᄢᅴ 病ᄒᆞ야 죽거늘
娥自傷父讐不報。
趙娥ㅣ 아븨 怨讐를 갑디 몯ᄒᆞ야 셜워
乃幃車袖劒。白日刺壽於都亭前。
술위예 댜ᇰ 두르고 ᄉᆞ매예 갈 녀허 나ᄌᆡ 李壽를 都亭 앏ᄑᆡ 가 딜어 주기고
徐詣縣。顔色不變曰。
ᄀᆞ올ᄒᆡ 드러가 ᄂᆞᆺ비츨 변티 아니ᄒᆞ야 닐오ᄃᆡ
父讐已報。請受戮。
아ᄇᆡ 怨讐를 ᄒᆞ마 가ᄑᆞ니 罪를 니버지라 쳥ᄒᆞᆫ대
縣長尹嘉。欲施法縱娥。
원이 法을 늣추워 趙娥ᄅᆞᆯ 노코져 ᄒᆞ더니
娥不肯去。强載還家。
趙娥ㅣ ^ 나가디 아니커늘 구틔여 지브로 도로 보내니
會赦得免。州郡嘆賞。刊石表閭
마초와 赦로 免커늘 ᄀᆞ올히 嗟嘆ᄒᆞ야 돌해 싸겨 ᄆᆞᅀᆞᆯᄒᆞᆯ 表ᄒᆞ니라
尹仁厚。河陽人。
尹仁厚ᄂᆞᆫ 河陽 사ᄅᆞ미라
年九歲。遭父喪。廬於墓側。
나히 아홉인 제 아븨 거상 니버 侍墓ᄒᆞ여늘
恭定大王朝。事聞。旌閭
恭定大王 朝애 엳ᄌᆞ와ᄂᆞᆯ 紅門 셰니라
姜廉。安邊人。
姜廉이ᄂᆞᆫ 安邊 사ᄅᆞ미라
永樂中。父淮祖嘗患便澁不通。
永樂 저긔 아비 病ᄒᆞ야 大小便을 不通커늘
廉棄官侍疾。手奉溷器。四年不輟。
廉이 벼슬 ᄇᆞ리고 侍病ᄒᆞ야 손ᅀᅩ 분지 받내ᄆᆞᆯ 네 ᄒᆡ도록 그치디 아니ᄒᆞ야
至嘗糞以驗吉凶。
大便을 맛보아 됴쿠지를 알오져 ᄒᆞ더라
父又患癰。醫云水蛭吮血可治。
아비 ᄯᅩ 브ᅀᅳ럼 내엿거늘 醫員이 닐오되 거머리로 피ᄅᆞᆯ ᄲᆞᆯ이면 됴ᄒᆞ리라 ᄒᆞ야늘
時方寒沍。廉就淵上呼泣。鑿氷求之。
그제 보야호로 칩더니 廉이 므레 가 울오 어르믈 좃고 어든대
忽有水蛭數三。附手指而出。持以吮其癰。
忽然히 거머리 두ᅀᅥ히 손ᄭᅡ^락애 브터 나거늘 가져다가 브ᅀᅳ름을 ᄲᆞᆯ인대
父病卽愈。事聞。旌閭
아ᄇᆡ 病이 즉제 됴하 나히 아ᄒᆞᆫ 다ᄉᆞ시도록 사니라 엳ᄌᆞᄫᅡᄂᆞᆯ 紅門 셰니라
金德崇。鎭川縣人。
金德崇이ᄂᆞᆫ 鎭川 사ᄅᆞ미라
嘗宰韓山郡。念定省久曠。棄官而歸。承順色養。至誠無怠。
韓山 원 ᄒᆞ야셔 어버이를 아ᄎᆞᆷ 나죄 몯 보애라 ᄒᆞ야 벼슬 ᄇᆞ리고 와 효도를 지그기 ᄒᆞ더니
年六十二。遭母喪。
나히 여슌둘혜 어미 죽거늘
廬墓三年。每朝夕奠訖。必定省於父。雖雨雪不廢。
三 年 侍墓ᄒᆞᆯ 제 ᄆᆡ일 아ᄎᆞᆷ 나죄 祭ᄒᆞ고 아비를 와 뵈요ᄃᆡ 비록 눈비 와도 폐티 아니터라
服闋。不離父側。奉養彌篤。莊憲王嘉其誠孝。特賜酒肉米。
脫喪ᄒᆞ고 아븨 겨틔 ᄠᅥ나디 아니ᄒᆞ더니 莊憲大王이 아ᄅᆞᆷ다이 너기샤 수울 고기와 ᄡᆞᆯ 주시니라
父亡又廬墓。哀毁骨立。
아비 죽거늘 ᄯᅩ 侍墓ᄒᆞ야 슬허 여위여 ᄲᅧ만 잇더니
時年已七十二。
그제 德崇의 나히 닐흔둘히어늘
鄕黨以衰年執喪。必至傷性止之。德。崇泣曰。
ᄆᆞᅀᆞᆯ히 호ᄃᆡ 늘거셔 喪禮다이 ᄒᆞ면 샹ᄒᆞ리라 ᄒᆞ야 말인대 德崇이 울오 닐오ᄃᆡ
父瘞於野。子安於家。吾所不忍。
아비란 한ᄃᆡ 무더 두고 ᄌᆞ시기 지비 펴난히 이쇼ᄆᆞᆯ ^ ᄎᆞ마 몯ᄒᆞ얘라 ᄒᆞ더라
晨興必哭于墳前。
새배 니러 의식 무덤 앏픠 가 울오
至於終喪。哀慕益切。見父母平曰坐席。輒哽咽。敬之如在。
脫喪ᄒᆞ고도 더욱 슬코 그려 어버ᅀᅴ 샹녜 안ᄯᅥᆫ 듸를 보와ᄃᆞᆫ 恭敬호ᄆᆞᆯ 산 적ᄀᆞ티 ᄒᆞ며
又於祠堂。晨夕必拜。朔望必祭。時物必薦。有事必告而後行。
ᄯᅩ 祠堂애 아ᄎᆞᆷ 나죄 의식 절ᄒᆞ고 朔望祭와 薦新을 궐티 아니ᄒᆞ며 일 잇거든 의식 告ᄒᆞᆫ 후에ᅀᅡ ᄒᆞ더라
及其歿。命官其二子。立碑於墓。而旌之
죽거늘 두 아ᄃᆞᆯ 벼슬 ᄒᆡ시고 무덤의 碑 셰시니라
生員韓逑。廣州人。
生員 韓逑ᄂᆞᆫ 廣州 ㅣ 사ᄅᆞ미라
五歲父歿。及長喪母。
다ᄉᆞᆺ 서레 아비 죽고 ᄌᆞ라셔 어미 죽거늘
合葬父墓。居廬六年。不脫絰帶。
아비와 ᄒᆞᆫ ᄃᆡ 묻고 여ᄉᆞᆺ ᄒᆡᄅᆞᆯ 侍墓호ᄃᆡ 祭服 밧디 아니ᄒᆞ며
䟽食水飮。不食菜菓。
사오나온 밥애 믈만 마시고 ᄂᆞᄆᆞᆯ 果實 먹디 아니코
躬執尊饌。與人言。未嘗啓齒。
손ᅀᅩ 祭奠의 차반 ᄆᆡᇰᄀᆞᆯ며 사ᄅᆞᆷᄃᆞ려 말ᄒᆞᆯ 제 니 내디 아니ᄒᆞ야
泣血終喪。一不到家。
내내 우러 거사ᇰ 디내오 ᄒᆞᆫ 번도 지븨 가디 아니ᄒᆞ니라
正統中。事聞。旌閭
正統 저긔 엳ᄌᆞᄫᅡᄂᆞᆯ 紅門 셰니라
安正命。昌平縣人。
安正命이ᄂᆞᆫ 昌平 사ᄅᆞ미라
嘗居父喪。廬墓三年。
아븨 거사ᇰ ᄒᆞ야:서셔 侍墓 三 年 ᄒᆞ야
不食莱菓。哀毀過禮。
ᄂᆞᄆᆞᆯ와 果實도 먹디 아니ᄒᆞ며 슬허호ᄆᆞᆯ 禮예 너무 ᄒᆞ더라
母病沉綿。久廢梳櫛。苦蝨繁癢悶。
어미 오래 病ᄒᆞ야 머리 빗디 몯ᄒᆞ니 니 하 므러 ᄇᆞ려워 셜워커늘
正命欲分癢。散其髮。承接母首。以分其蝨。
正命이 제 머리를 퍼 어믜 머리예 대혀 그 니를 올마오게 ᄒᆞ더라
又嘗糞以驗吉凶。及歿。
ᄯᅩ 病의 됴쿠지를 알오저 ᄒᆞ야 大便을 맛보더니 죽거늘
守墓哀慕。一如前喪
侍墓ᄒᆞ며 슬허호ᄆᆞᆯ 몬졋 거사ᇰᄀᆞ티 ᄒᆞ더라
朴延守。靈山人。
朴延守ᄂᆞᆫ 靈山 사ᄅᆞ미라
年十四歲。隨其父入山谷。伐木爲田。
나히 열네힌 제 아비 조차 뫼헤 가 나모 베히고 받 ᄆᆡᇰᄀᆞ더니
其父爲虎所攬。
아비 버ᄆᆡ게 자피여 가거늘
延守左手執父足。右手揮鎌。劫虎追曳進數百步許。
延守ㅣ 왼소노로 아ᄇᆡ 발 잡고 올ᄒᆞᆫ소노로 나ᄃᆞᆯ 휫두루며 버믈 저리고 미조차 ᄭᅴ이여 二三百 步ㅣ나 가
得父屍而還。
아ᄇᆡ 屍體를 아ᅀᅡ 오나늘
景泰乙亥。旌表門閭
景泰 乙亥예 紅門 셰니라
金克一。金海人。
金克一이ᄂᆞᆫ 金海 사ᄅᆞ미라
人性至孝。
性이 지그기 효도롭더니
爲母吮疽。爲父嘗糞。前後廬墓六年。
어미 위ᄒᆞ야 브ᅀᅳ름 ᄲᆞᆯ며 아비 위ᄒᆞ야 大便을 맛보며 侍墓를 여ᄉᆞᆺ ᄒᆡ를 ᄒᆞ니라
有虎乳於墓傍。取祭餘飼之。如養家畜。
버미 무덤 겨틔 와 삿기 치거늘 祭 믈론 거슬 주어 먹교ᄃᆡ 짇즘ᄉᆡᇰ 치ᄃᆞ시 ᄒᆞ더라
父有賤妾二人。事之如父生時。及死。
아ᄇᆡ 妾 둘히 잇거늘 셤교ᄃᆡ 아비 사라 이실 적ᄀᆞ티 ᄒᆞ더니 죽거늘
並服期年。
다 期年 거사ᇰᄒᆞ니라
天順甲申。事聞。旌門
天順 甲申에 엳ᄌᆞᄫᅡᄂᆞᆯ 紅門 셰니라
梁郁。山陰人。
梁郁이ᄂᆞᆫ 山陰 사ᄅᆞ미라
爲父母廬墓六年。
父母 위ᄒᆞ야 여ᄉᆞᆺ ᄒᆡ 侍墓ᄒᆞ니라
嘗擔土負石。營其墓。
ᄒᆞᆰ과 돌ᄒᆞᆯ 지여 무덤 ᄆᆡᇰᄀᆞ더니
一夜墓後。有聲如雷。
ᄒᆞᄅᆞᆺ바ᄆᆡᆫ 무덤 뒤혜 울에 ᄀᆞᄐᆞᆫ 소ᄅᆡ 잇거늘 보니
見大虎據地。轉三大石。至墓側。人以爲孝感所致。
큰 버미 ᄯᅡᄒᆞᆯ 벋드듸고 큰 돌 세흘 무덤 ᄭᆞᅀᅢ 구려 오니 사ᄅᆞ미 호ᄃᆡ 孝誠을 感動ᄒᆞ야 그러타 ᄒᆞ더라
事聞。旋閭賞職
엳ᄌᆞᄫᅡᄂᆞᆯ 紅門 셰오 벼슬 ᄒᆡ시니라
別侍衛黃信之。高城人。
別侍衛 黃信之ᄂᆞᆫ 高城 사ᄅᆞ미라
孝誠純至。母年七十九。疾草氣絕。
孝誠이 지극더니 어미 나히 닐흔아홉인 제 病이 되야 氣絶ᄒᆞ거늘
信之抱持。號天乞命。至三日乃甦。後十一年而歿。
信之 아나셔 하ᄂᆞᆯ 브르고 목숨을 빈대 사ᄒᆞᆫ날 재 다시 사라 열ᄒᆞᆫ ᄒᆡ재 죽거늘
葬祭盡誠。哀墓終身。
送葬 祭奠을 精誠으로 ᄒᆞ야 終身토록 슬허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