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현담요해

  • 한문제목: 十玄談
  • 연대: 1475
  • 출판: 백련불교문화재단 영인본

醫方義ᄂᆞᆫ 衆生이 貪心과 瞋心과 迷惑ᄒᆞᆫ ᄆᆞᅀᆞᄆᆞᆯ 가진 病ᄋᆞᆯ 됴티 몯ᄒᆞᆯᄉᆡ

至於十二部ㅣ 汗漫浩瀚ᄒᆞ야 非佛本義실ᄉᆡ 故로

十二部ㅣ도록 어즈러워 뿌텻 ᄠᅳ디 아니실ᄉᆡ

終至涅槃會上ᄒᆞ샤 掃盡本懷ᄒᆞ시고 普集大衆ᄒᆞ샤 而告之言ᄒᆞ샤ᄃᆡ

내죠ᇰ애 涅槃會上애 오샤 조히 가ᄉᆞ맷 거ᄉᆞᆯ ᄡᅳ러 더디시고 모ᄃᆞᆫ 사ᄅᆞᆷ 오라 ᄒᆞ샤 니ᄅᆞ샤ᄃᆡ

自從鹿野苑으로 終至跋提河히

鹿野苑ᄋᆞ로브터 跋提河애 니ᄅᆞ리

於是二中間애 未曾說一字호라ᄒᆞ시니 是之謂終談이라

이 두 ᄉᆞᅀᅵ예 ᄒᆞᆫ 말도 아니 닐오라 ᄒᆞ시니 이 내죠ᇰ 마리라

【鹿野苑ᄋᆞᆫ 처ᅀᅥᆷ 說法하신 ᄯᅡ히오 跋提河ᄂᆞᆫ 내죠ᇰ 업스신 ᄯᅡ히라】

鶴樹ㅣ라 云者ᄂᆞᆫ 世尊이 臨入涅槃ᄒᆞ샤 詣娑羅樹ᄒᆞ시니

鶴樹ㅣ라 닐오ᄆᆞᆫ 世尊이 업스실 제 ^ 娑羅ㅣ라 혼 즘게예 가시니

其樹ㅣ 垂覆寶床ᄒᆞ야 慘然變白ᄒᆞ니 如鶴色ᄒᆞᆯᄉᆡ 故로 曰鶴樹ㅣ라

그 즘게 七寶床애 더펴셔 슬픈 ᄆᆞᅀᆞᄆᆞ로 조히 셰여 鶴ᄋᆡ 빗 ᄀᆞᆮᄒᆞᆯᄉᆡ 鶴樹ㅣ라 ᄒᆞ다

理未玄者ᄂᆞᆫ 雖然如是ㅣ나 世尊이 於終談애 作如是語ᄒᆞ시니

理ㅣ 玄妙티 몯다 호ᄆᆞᆫ 비록 佛法이 그러ᄒᆞ나 世尊이 내죠ᇰ 말ᄉᆞ매 이리 니ᄅᆞ시니 【모ᄃᆞᆫ 사ᄅᆞᆷ 오라 ᄒᆞ샤 니ᄅᆞ샨 마리라】

已落第二機ㅣ라 非向上玄機ㅣ니 如何是向上玄機오

ᄇᆞᆯ셔 둘잿 조각애 디야 ᄆᆞᆺ 웃 玄妙한 조각이 안이니 어늬 ᄆᆞᆺ 웃 玄妙ᄒᆞᆫ 조각고

父母所生口로 終不爲人傳호리라

어버ᅀᅵ 나혼 이부로 내죠ᇰ내 ᄂᆞᆷᄃᆞ려 니ᄅᆞ디 아니호리라 【瀚 候旰切 廣大貌 慘 七感切 感

眞淨界中에 纔一念이면閻浮에 早已八千年이니라

眞實ㅅ 조ᄒᆞᆫ 世界ㅅ 가오ᄃᆡ ᄒᆞᆫ 念이나 ᄒᆞ면 閻浮提예 ᄇᆞᆯ셔 八千年이 도ᄋᆡ리라

眞則不妄이오 淨則不染이니 圓明無礙ᄒᆞ야 了了如空이라

眞實이^면 거즛 거시 아니오 조ᄒᆞ면 더럽디 아니ᄒᆞ니 ᄀᆞᆺ고 ᄇᆞᆯ가 ᄀᆞ료미 업서 ᄆᆞᆯᄀᆞᆺᄆᆞᆯᄀᆞᆺᄒᆞ야 업슨 ᄃᆞᆺ혼 디라

於此界中에 瞥生一念이면 閻浮提裏예 千生萬刦이리니 故로 牛頭融이 謂智閑云호ᄃᆡ

이 고대 어ᄅᆞᄉᆞᆫ ᄒᆞᆫ 念이나 내면 閻浮提예 千生萬刦이 도외리니 牛頭 融이 智閑ᄃᆞ려 니ᄅᆞ샤ᄃᆡ

一塵이 飛而翳天이오 一芥ㅣ 墮而覆地ㅣ라ᄒᆞ도다

ᄒᆞᆫ 드트리 ᄂᆞ라 하ᄂᆞᆯᄒᆞᆯ ᄀᆞ리오고 ᄒᆞᆫ 芥子ㅣ 디여 ᄯᅡᄒᆞᆯ 두피ᄂᆞ니라

閻浮ᄂᆞᆫ 此云勝金이라

閻浮ᄂᆞᆫ 예셔 닐오맨 됴ᄒᆞᆫ 金이라【瞥 匹蔑切 過目也

還鄕曲이라

本鄕ᄋᆞ로 도라가ᄂᆞᆫ 놀애라 【本鄕ᄋᆞᆫ 無生境界ㅣ라 【還鄕曲 一本作達本

勿於中路애 事空王ᄒᆞ고 策杖ᄒᆞ야 咸須達本鄕ᄒᆞ라

가온ᄃᆡᆺ 길헤 뷘 님구ᄆᆞᆯ 셤기디 말오 막대 디퍼 다 本鄕ᄋᆞ로 ᄉᆞᄆᆞ차 가라 【咸 一本作還

說妙談玄도 猶是中路ㅣ며

微妙ᄒᆞᆫ 말 니ᄅᆞ며 玄妙ᄒᆞᆫ 말도 올히려 가온ᄃᆡᆺ 길히며 【가온ᄃᆡᆺ 길ᄒᆞᆫ 本鄕애 몯 갯ᄂᆞᆫ ᄉᆞᅀᅵ라】

趣向菩提도 即事空王이니 大凡ᄒᆞᆫ디

菩提예 나ᅀᅡ감도 곧 뷘 님굼 셤교미니 大凡ᄒᆞᆫ디

學人이 橫拈柱杖ᄒᆞ며 倒握吹毛ᄒᆞ야

ᄇᆡ홀 사ᄅᆞ미 막대 빗기 자ᄇᆞ며 吹毛釼ᄋᆞᆯ 갓고로 자바

【吹毛釼ᄋᆞᆫ 터리ᄅᆞᆯ ᄂᆞᆯ해 다히고 부러ᄃᆞᆫ 벋ᄂᆞᆫ 갈히니 學人이 一切 情量ᄋᆞᆯ 그 야ᇰᄌᆞ로 베텨ᅀᅡ 受用이 올ᄂᆞ니라】

牙如劒樹ᄒᆞ며 口似血盆ᄒᆞ야

어미 갈 즘게 ᄀᆞᆮᄒᆞ며 이비 핏 도ᇰᄒᆡ ᄀᆞᆮᄒᆞ야 【이ᄂᆞᆫ ᄆᆞᅀᆞ미 世間ㅅ 情量애 업닷 마리라】

佛祖性命ᄋᆞᆯ 一刀애 截斷ᄒᆞ야도 猶是鈍漢이온

뿌텨와 祖師ㅅ 목수ᄆᆞᆯ ᄒᆞᆫ 갈해 베텨도 올히려 鈍ᄒᆞᆫ 모디온 ᄒᆞᄆᆞᆯ며업슨 것 아ᅀᆞ며

況掠虛摸空ᄒᆞ야 佇思停機ㅣᄯᆞ녀 所以道호ᄃᆡ

虛空 자바 ᄠᅳᆮ 머추며 조각ᄋᆞᆯ 두미ᄯᆞ녀 그럴ᄉᆡ 닐오ᄃᆡ

登山須到頂이오 入海須到底ㅣ니라

뫼헤 올올덴 모로매 수ᄂᆞᆯ개 오ᄅᆞ고 바ᄅᆞ래 드롤덴 모로매 ᄆᆞᆺ며ᄐᆡ 갈 디니라【掠 力灼切 奪取也 摸 末格切 手捉也

雲水隔時예 君莫住ᄒᆞ라 雪山深處에 我非忙호라

구룸과 믈와 ᄀᆞ린 ᄃᆡ 그ᄃᆡ 잇디 말라 눈 딘 뫼 기픈 ᄃᆡ 내 밧ᄇᆞ디 아니호라【忙一本作忘

一切語言知見聖賢位次ᄅᆞᆯ 謂之雲水ㅣ오

一切ㅅ 말ᄉᆞᆷ과 見解와 聖賢 位次ᄅᆞᆯ 구룸과 믈왜라 ᄒᆞ고 【구룸 믈와ᄂᆞᆫ ᄭᅥᆲ닷 마리라】

如是諸法情量見解ᄅᆞᆯ 蕩盡無餘ᄒᆞ야

이러ᄐᆞᆺᄒᆞᆫ 諸法 情量 見解ᄅᆞᆯ 조히 ᄡᅳ러 더뎌 나ᄆᆞᆫ 거시 업게 ᄒᆞ야

一色이 全彰ᄒᆞ야 無可比方ᄋᆞᆯ 謂之雪山이니

ᄒᆞᆫ 비치 젼혀 나타 가ᄌᆞᆯ빌 ᄯᅡ히 업수ᄆᆞᆯ 눈 딘 뫼히라 ᄒᆞᄂᆞ니 【눈 딘 뫼ᄒᆞᆫ 싁싁ᄒᆞᆯ시라】

聖賢位次ᅟᅵᆫ 妙語玄談애 君莫停機ㅣ어다

聖賢 位次ᅟᅵᆫ 微妙ᄒᆞᆫ 말와 玄微ᄒᆞᆫ 마래 그ᄃᆡ 조각ᄋᆞᆯ 두디 마롤디어다

一色이 孤危ᄒᆞ야 魔外ㅣ 難窺ᄒᆞ야 得到大休歇田地라도 我亦不肯호리라

ᄒᆞᆫ 비치 孤絶코 어려워 外道ㅅ 거시 엿우디 몯ᄒᆞ야 ᄀᆞ자ᇰ 쉴 ᄯᅡ해 갈디라도 내 즐기디 아니호리라

所以道호ᄃᆡ 依倚一物이면 便不中이라ᄒᆞ도다

그럴ᄉᆡ 닐오ᄃᆡᄒᆞᆫ 거ᄉᆡ 븓들이면 맛디 아니ᄒᆞ리라 【中 涉仲切 當也

堪嗟去日레 顔如玉이러니 却歎廻來예 鬢似霜이로다

슬험직ᄒᆞ다 갈 나랜 야ᇰᄌᆡ 졈더니 애ᄃᆞᆲ다 올 젠 귀미티 셰도다 【歎 一本作嘆 來 一本作時

始悟眞源ᄒᆞᆯᄉᆡᆫ 宛是初機러니 及乎悟了ᄒᆞ얀 方知本具ㅣ로다

비ᄅᆞ서 眞實ㅅ 根源ᄋᆞᆯ 아로려 ᄒᆞᆯ 젠 젼혀 첫 根機ㅣ러니 조히 아라ᄂᆞᆫ 젼혀 本來 ᄀᆞ잿도다

白髮小兒ㅣ 初成正覺ᄒᆞ고 小兒白髮이 轉妙法輪이로다

머리 셴 아기 처ᅀᅥᆷ 뿌텨 도외오 아기 머리 셰니 法ᄋᆞᆯ 펴도다

法華經애 云호ᄃᆡ 佛이 出釋氏宮ᄒᆞ샤 去伽耶ㅣ 不遠ᄒᆞ샤

法華經에 닐오ᄃᆡ 뿌톄 釋氏ㅅ 王宮에 나샤 伽耶城 버ᇰ으로미 머디 아니ᄒᆞ샤

坐於道場ᄒᆞ샤 得阿耨菩提ᄒᆞ시니

道場애 안ᄌᆞ샤 阿耨菩提ᄅᆞᆯ 어ᄃᆞ시니 ^ 【阿耨菩提ᄂᆞᆫ 뿌텨 도ᄋᆡ닷 마리라】

然이나 成佛已來ㅣ 無量百千億那由他刦이라ᄒᆞ니 爲什麽如是오 古之今之며 今之古之로다

그러나 뿌텨 ᄃᆞ외여신 디 無量 百千億 那由他 刦이라 ᄒᆞ니 엣디 이러ᄒᆞ뇨 녜 이제며 이제 녜로다

撒手ᄒᆞ야 到家ᄅᆞᆯ 人不識ᄒᆞᄂᆞ니 更無一物도 獻尊堂이로다

쏜 ᄠᅥ러 지ᄇᆡ 가ᄆᆞᆯ 사ᄅᆞ미 아디 몯ᄒᆞᄂᆞ니 다시 ᄒᆞᆫ 것도 아바님ᄭᅴ 받ᄌᆞ올 거시 업도다

所得諸法이 盡是摸空捉影이며 所到家鄕이 無非撮電捫風이로다

어돈 모ᄃᆞᆫ 法이 다 虛空 자ᄇᆞ며 그르메 자본 거시며 간 本鄕이 번게 쥐며 ᄇᆞᄅᆞᆷ 잡ᄃᆞᆺ 호미 아닔 아니로다

紅顔老爺ᄅᆞᆯ 將何奉獻고 雲山海月로 爲他供ᄒᆞ며

져믄 늘근 아비ᄅᆞᆯ 므스거ᄉᆞᆯ 받ᄌᆞ오뇨 구룸과 뫼콰 바ᄅᆞᆯ와 ᄃᆞᆯ오로 供養ᄋᆞᆯ 사ᄆᆞ며

無底盃盂로 獻壽觴호리라

믿 업슨 잔과 바리로 獻壽호리라 【撮 麤括切 暫卒取之也 盂 雲俱切 飮噐也

破還鄕曲이라

本鄕애 가ᄆᆞᆯ 헌 놀애라 【破還鄕 一本還源

返本還源이 事亦差ᄒᆞ니 本來無住ㅣ라 不名家ㅣ로다

本鄕애 도라가며 根源에 도라가려 혼 일도 ᄯᅩ 외니 本來 이숄 ᄯᅡ히 업손 디라 지비랏 일훔도 몯ᄒᆞ리로다 【亦 一本作已

擬欲還家ᄒᆞ야 南鄰北舍애 結鷄豚社ᄒᆞ야 唱巴歌ᄒᆞ고

너교ᄃᆡ 지ᄇᆡ 도라가 앏 이옷 뒷 집 ᄒᆞ야 鷄豚社ᄅᆞᆯ 무ᅀᅥ 【鷄豚社ᄂᆞᆫ 스골 사ᄅᆞᄆᆡ 香徒 ᄀᆞᆮᄒᆞᆫ 거시라】 샤ᇰ 놀애 브ᄅᆞ고

中村醪慶快平生ᄒᆞ다니 及乎到家ᄒᆞ얀 無地可托이로다

스곬 濁酒 醉ᄒᆞ야 平生ᄋᆞᆯ 즐거이 노로려 ᄒᆞ다니 지ᄇᆡ 가ᄂᆞᆫ 依據홀 ᄯᅡ히 업도다

從前錯計런 抛在一邊이어니와

아ᄅᆡᆺ ^ 그ᄅᆞ 혜던 혜요ᄆᆞ런 ᄒᆞᆫ 녀긔 ᄇᆞ리려니와

如何是今時예 無肯底消息고 家破人亡ᄒᆞ야 音信斷ᄒᆞ니 空餘明月옷 照梨花ㅣ로다

어늬 이제 즐겁디 아니ᄒᆞᆫ 앗고 집 헐오 사ᄅᆞᆷ 업서 소ᄅᆡ 그ᄎᆞ니 쇽졀업슨 ᄃᆞᆯ옷 ᄇᆡᆺ고ᄌᆡ 비취옛도다 【中 涉仲切 當也

萬年松徑엔 雪深覆ᄒᆞ고一帶峰巒앤 雲更遮ㅣ로다

萬年 솘 길헨 눈이 기피 더폣고 두ᄅᆞᆫ 묏부리옌 구루미 ᄯᅩ ᄀᆞ리옛도다

旣離這邊ᄒᆞ야 生死已斷ᄒᆞ고 又到那邊ᄒᆞ니 涅槃이 如夢이로다

ᄒᆞ마 이 곧 여ᄒᆞ야 살며 주고미 ᄒᆞ마 긋고 ᄯᅩ 뎌 고대 가니 ^ 涅槃이 ᄭᅮᆷ ᄀᆞᆮ도다

【涅槃ᄋᆞᆫ 西天 마리니 예셔 닐오맨 圓寂이라 德이 아니 ᄀᆞ좀 업슬 ᄉᆞᆯ 圓이오 障礙 아니 다옴 업슬 ᄉᆞᆯ 寂이니

小乘ᄋᆞᆫ 涅槃애 가면 ᄒᆞ마 다 가도다 ᄒᆞᆯᄉᆡ 有餘涅槃이오 뿌텨ᄂᆞᆫ 이 涅槃이 眞實이 아닌 주ᄅᆞᆯ 아ᄅᆞ실ᄉᆡ 無餘涅槃이라】

進步無門이오 退身無路ㅣ라

나ᅀᅡ갈 門도 업고 믈러올 길히 업순 디라

可謂雪深百尺ᄒᆞᆫ 松徑이 犖确이오 雲遮萬重ᄒᆞᆫ 層巒이 崒嵂이로다

어로 닐오ᄃᆡ 눈 一百 자 기픈 솘 길히 어렵고 구룸 一百 ᄇᆞᆯ ᄀᆞ린 層層인 묏부리 놉도다

到這裏ᄒᆞ얀 十聖三賢도 望崖而退이니

이 고대 다ᄃᆞ란 十聖 三賢도 비ᇰ애ᄅᆞᆯ ᄇᆞ라고 믈러나거니

五果四向이ᅀᅡ 那聽音耗ㅣ리오 且道ᄒᆞ라 如何是境고

五果 四向이ᅀᅡ 어느 소ᄅᆡᆫᄃᆞᆯ 드ᄅᆞ리오 니ᄅᆞ라 어늬 그 곧고

自是不歸언뎌ᇰ 歸便得ᄒᆞ리니 五湖烟景ᄋᆞᆯ 有誰爭고

젼혀 아니 가란ᄃᆡ만뎌ᇰ 가면 보리니 五湖ㅅ 景体ᄅᆞᆯ 뉘 ᄃᆞ토리오

【犖 力角切 超絶也 确 轄覺切 地不平也 崒 昨律切 山高也 嵂 劣戌切 高也

賓主穆時도 純是妄이오 君臣合處도 正中邪ㅣ로다

손과 主人괘 서ᄅᆞ ᄆᆞᅀᆞᆷ 이대 가죰도 젼혀 거ᄌᆞᆺ 이리오 님굼과 臣下와 마ᄌᆞᆫ 곧도 正ᄒᆞᆫ 中엣 邪法이로다 【純 一本作全

賔主ㅣ 雍和ᄒᆞ며

손과 主人과 和同ᄒᆞ며

【손ᄋᆞᆫ 偏位ㅣ니 事門에 내ᄃᆞᄅᆞᆫ ᄯᅡ히오 主人ᄋᆞᆫ 正位ㅣ니 젼혀 事門에 나디 아니ᄒᆞᆫ 고디라

事門과 理門괘 서ᄅᆞ 回互ᄒᆞ야 맛ᄃᆞᆮ디 아니ᄒᆞ야ᅀᅡ 眞實ㅅ 맛ᄃᆞ로미라】

君臣이 際會호미 即是當家앳 標格이니

님굼과 臣下와 맛ᄃᆞ로미 곧 그 고댓 格式이니

【님굼ᄋᆞᆫ 尊貴ᄒᆞᆫ 고디니 正位ㅣ라 臣下ᄂᆞᆫ 第二機ㅣ니 偏位ㅣ라 님구미 貴ᄒᆞ시나>

져젯 거리예 맛보ᅀᆞ와ᅀᅡ 正ᄒᆞᆫ 님구미시고 臣下ㅣ니 이리ᄒᆞ야 님굼과 臣下왜 내로랏 ᄆᆞᅀᆞ미 업서ᅀᅡ 正ᄒᆞᆫ 고디라】

然而向上一著ᄋᆞᆫ 千聖이 不立이라 當機薦取ᄒᆞ야도 早是錯了ㅣ니

그러나 ᄆᆞᆺ 웃 ᄒᆞᆫ 고ᄃᆞᆫ 一千 聖人이 셔디 몯홀 디라 그 고대 아라도 ᄇᆞᆯ셔 외니

畢竟에 作麽生是不妄不邪底風光고>

내죠ᇰ애 어느 고디 마ᇰ랴ᇰᄃᆞ외디 아니ᄒᆞ며 邪티 아니ᄒᆞᆫ 곧고 너교ᄃᆡ>

擬欲與君ᄋᆞ로 閑說夢이언마ᄅᆞᆫ 恐君이 傳話ᄒᆞ야 落人間일가ᄒᆞ노라

그ᄃᆡᄃᆞ려 쇽졀업시 ᄭᅮᆷ엣 마ᄅᆞᆯ 니ᄅᆞ고져 ᄒᆞ간마ᄅᆞᆫ 그듸 이 말 傳ᄒᆞ야 人間애 펼^가 전로라

還鄕曲調를 如何唱고 明月堂前에 枯木華로다

本鄕애 도라가ᄂᆞᆫ 놀애ᄅᆞᆯ 엣디 브ᄅᆞ리오 ᄃᆞᆯ ᄇᆞᆯᄀᆞᆫ 집 알ᄑᆡ 이온 남긧 고지로다 【木 一本作樹 華 一本作花

還鄕曲調ㅣ 不屬宮商이어니 那被管弦이리오

本鄕애 도라가ᄂᆞᆫ 놀애 宮商애 븓디 아니커니 【宮商ᄋᆞᆫ 五音이라】 어느 뎌콰 비화애 올이리오 모로매

要使石女로 彈箏ᄒᆞ며 木人ᄋᆞ로 敲柏ᄒᆞ야

돌 겨집ᄋᆞ로 箏 ᄩᆞ이고 【箏ᄋᆞᆫ 풍륫가시라】 나모 사ᄅᆞᄆᆞ로 ᄇᆡᆨ 티여

唱出明月堂前에 九夏煩蒸이오 枯木枝頭에 千花ㅣ 爛熳이로다

블로ᄃᆡ ᄃᆞᆯ ᄇᆞᆯᄀᆞᆫ 집 앏ᄑᆡ 녀ᄅᆞ미 덥고 이온 나못 가지예 고지 헤드렛도다

廻機ㅣ라

조각ᄋᆞᆯ 도ᄅᆞ다 【廻機 一本作轉位

洞山이 云호ᄃᆡ 機不離位ㅣ면 墮在毒ㅣ라ᄒᆞ니

洞山이 닐오ᄃᆡ 조각ᄋᆞᆯ 位예 여ᄒᆡ디 아니ᄒᆞ면 모딘 바ᄅᆞ래 디리라 ᄒᆞ니

知有那邊消息ᄒᆞ고 便須捨却ᄒᆞ야

뎌 고댓 아ᄎᆞᆯ 알오 즉재 모로매 ᄇᆞ려

如金翅鳥ㅣ 飛騰虛空ᄒᆞ야 自在翶翔호ᄃᆡ 而不墮落ᄒᆞ며

金翅鳥ㅣ 虛空애 ᄂᆞ라 自在히 노녀 ᄠᅥ러디디 아니ᄒᆞ며

雖依空以戱ᄒᆞ나 而不據空ᄒᆞ야

비록 虛空ᄋᆞᆯ 依據ᄒᆞ나 虛空애 依據티 아니ᄒᆞ야

亦不爲空之所拘礙ᄒᆞ야ᅀᅡ 名曰廻機ㅣ라

ᄯᅩ 虛空애 ᄀᆞ료미 ᄃᆞ외디 아니홈 ᄀᆞᆮᄒᆞ야ᅀᅡ 일후ᄆᆞᆯ 조각 도ᄅᆞ다 ᄒᆞᄂᆞ니라

涅槃城裏ㅣ도 尙猶危어ᄂᆞᆯ 驀路相逢이 沒了期ㅣ로다

涅槃城ㅅ 소개도 오히려 어렵거ᄂᆞᆯ 믄득 길헤 서ᄅᆞ 맛보미 젼혀 긔역이 업도다【驀 一本作陌 沒 一本作勿 了 一本作定

經애 云호ᄃᆡ 如來ㅣ 以方便力ᄋᆞ로 化作一城ᄒᆞ야 導諸疲衆ᄒᆞ샤

經에 닐오ᄃᆡ 뿌톄 方便 힘ᄋᆞ로 어려온 길헤 ᄒᆞᆫ 자ᄉᆞᆯ ᄆᆡᇰᄀᆞ라 ᄀᆞᆺᄇᆞᆫ 사ᄅᆞᄆᆞᆯ 引導호리라 ᄒᆞ샤

而告之言ᄒᆞ샤ᄃᆡ 今此大城에 可於中止ᄒᆞ리니

告ᄒᆞ야 니ᄅᆞ샤ᄃᆡ 이 큰 자^새 어로 쉬리니

若入是城ᄒᆞ면 快得安隱ᄒᆞ리라 若能前至寶所ᄒᆞ면 亦可得去ᄒᆞ리라ᄒᆞ시니

이 자새 들면 ᄀᆞ장 便安ᄒᆞ리라 ᄒᆞ다가 앏 보ᄇᆡ 잇ᄂᆞᆫ ᄯᅡ해 가면 ᄯᅩ 어로 수이 가리라 ᄒᆞ시니

是知호리라 如來ㅣ 權設涅槃ᄒᆞ샤 以待下劣이어시뎌ᇰ

그럴ᄉᆡ 뿌톄 부러 涅槃ᄋᆞᆯ ᄆᆡᇰᄀᆞᄅᆞ샤 下劣 根機ᄅᆞᆯ 기ᄃᆞᆯ오시건뎌ᇰ

非實有涅槃이 可以休歇之場일ᄉᆡ 故로 危也ㅣ니 危ᄂᆞᆫ 不可久住也ㅣ라

眞實로 涅槃이 어로 쉴 ᄯᅡ히 아닐ᄉᆡ 어럽다 ᄒᆞ니 어럽다 호ᄆᆞᆫ 오래 잇디 몯ᄒᆞᆯ ᄯᅡ히라

上句ᄂᆞᆫ 不住涅槃也ㅣ오 下句ᄂᆞᆫ 言不住尊貴位ᄒᆞ니

웃 句ᄂᆞᆫ 涅槃애 잇디 아니탓 마리오 아랫 句ᄂᆞᆫ 尊貴ᄒᆞᆫ 位예 잇디 아니타 호미니

故로 閙市예 相逢ᄒᆞ야도 無有㝎期ㅣ니

그럴ᄉᆡ 져젯 가온ᄃᆡ 맛봄도 一定ᄒᆞᆫ 긔역이 업다 ᄒᆞ니

言亦不住生死ᄒᆞ니 二邊에 不住ㅣ어니

ᄯᅩ 주그며 살며 호매 잇디 아니ᄒᆞ니 두 고대 잇디 아니커니

中道애 那捿ㅣ리오 所以廻機也ㅣ라 恁麽則向什麽處ᄒᆞ야 安身고

中道애 엣디 이시리오 그럴ᄉᆡ 조각 돌오미라 이러면 어느 고대 모ᄆᆞᆯ 두리오

陋巷애 不騎金色馬ㅣ라 行於異類ᄒᆞ야 且輪廻니라

더러온 지ᄇᆡ 金色 ᄆᆞᄅᆞᆯ ᄐᆞ디 몯ᄒᆞ야 다ᄅᆞᆫ 類에 ᄃᆞᆫ녀 輪迴ᄒᆞᄂᆞ니라 【閙 奴敎切 擾也

權掛垢衣를 云是佛이어니와 却裝珎御런 復名誰오

부러 더러온 옷ᄉᆞᆯ 니브니란 뿌톄라 ᄒᆞ려니와 곧 보ᄇᆡᆺ 옷 니브니란 ᄯᅩ 누리라 ᄒᆞ리오

拖泥帶水者런 假立名狀이라 已許尊貴ㅣ어니와

ᄒᆞᆰ ᄭᅳᅀᆞ며 믈 가지니란 假借ᄒᆞ야 얼구리 이숀 디라 ᄒᆞ마 尊貴타 ᄒᆞ려니와

其迢迢金殿에 長年不出者런 作什麽名狀고

그 먼 金殿에 長年에 나디 아니니란 므스기라 일훔ᄒᆞ리오

且道ᄒᆞ라 名狀底是佛耶아 沒名狀底是佛耶아 佛之一字ᄅᆞᆯ 吾不喜聞ᄒᆞ노라

니ᄅᆞ라 일훔ᄒᆞ리 뿌텨아 일훔 몯ᄒᆞ리 뿌텨아 뿌텨라 혼 ᄒᆞᆫ 字ᄅᆞᆯ 내 깃거 몯 듣노라

木人이 夜半애 穿靴去ᄒᆞ고 石女天明戴帽皈 天曉不露 石女ㅣ 天明에 戴帽歸로다

나모 사ᄅᆞ미 밤ᄯᅲᇰ에 훠 시너 가고 돌 겨지비 새배 곳갈 쓰고 가도다 【夜半一本作半夜

此ᄂᆞᆫ 無語中에 有語也ㅣ라 雖不可名狀이나 而大機大用이 煥然呈露ᄒᆞ야 有不可藏匿者ᄒᆞ니

이ᄂᆞᆫ 말ᄉᆞᆷ 업슨 듀ᇰ에 말ᄉᆞᆷ 이쇼미라 비록 수이 일훔 몯 지ᄒᆞ나 큰 조각과 큰 用이 번ᄃᆞ시 나타 수이 갊디 몯ᄒᆞ리니

如云호ᄃᆡ 泥牛ㅣ 含月去ᄒᆞ고 木馬ㅣ 火中嘶로다

닐오ᄃᆡ ᄒᆞᆰ ᄉᆈ ᄃᆞᄅᆞᆯ 므러 가며 나모 ^ ᄆᆞ리 븘 가온ᄃᆡ 우다 ᄐᆞᆺᄒᆞ니라 【嘶 先齊切 馬鳴也

萬古碧潭애 空界月를 再三撈摝ᄒᆞ야ᅀᅡ 始應知아

오란 프른 모새 虛空앳 ᄃᆞᄅᆞᆯ 다시곰 세 번 거려ᅀᅡ 비르서 알리아 【撈 郞刀切 沈取也 摝 盧谷切 振也

郞月ㅣ 懸空ᄒᆞ야 下照澄潭ᄒᆞ야 萬古千秋에 宛然如昨이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