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1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 제공 보림사 소장본 사진

誰共委리오

뉘 ᄒᆞᆫ가지로 알리오

向下文長ᄋᆞᆯ 知不知아

아래ᄅᆞᆯ 向ᄒᆞ야 글월 기로ᄆᆞᆯ 아ᄂᆞᆫ다 아디 몯ᄒᆞᄂᆞᆫ다

看看ᄒᆞ라

보며 보라

平地예 波濤ㅣ 起로다

平ᄒᆞᆫ ᄯᅡ해 믌겨리 니도다

入城乞食收衣洗足敷座宴坐ㅣ

城에 드러 乞食ᄒᆞ시며 옷 가ᄃᆞ시고 발 시스시며 座 ᄭᆞᆯ오 便安히 안ᄌᆞ샤미

一一皆是徹困爲人底時節이라

낫나치 다 ᄀᆞ자ᇰ 잇비 사ᄅᆞᆷ 爲ᄒᆞ신 時節이라

入城乞食收衣洗足ᄋᆞ란 且置어니와

城의 드러 乞食ᄒᆞ시며 옷 가ᄃᆞ시고 발 시스샤ᄆᆞ란 아직 둘디어니와

只如敷座宴坐ᄂᆞᆫ

오직 座 ᄭᆞᆯ오 便安히 안ᄌᆞ샤ᄆᆞᆫ

作麽生道오

엇뎨 니ᄅᆞ료

高提祖令ᄒᆞ샤

祖令을 노피 자ᄇᆞ샤

發光이 寒ᄒᆞ시니

光命 發호미 ᄎᆞ시니

直得毗耶ㅣ 口掛壁ᄒᆞ샷다

곧 毗耶ㅣ 이블 ᄇᆞᄅᆞ매 걸에 ᄒᆞ샷다

祖令ᄋᆞᆫ 祖師ㅅ 命令이오

毗耶ᄂᆞᆫ 維摩居士 사던 城이오

口掛壁ᄋᆞᆫ 마ᄅᆞᆯ 몯ᄒᆞ다 ᄒᆞ논 ᄠᅳ디라

這裡예 除卻上上根이면

이ᅌᅦ 上上根ᄋᆞᆯ 덜면

未免一場懡㦬ᄒᆞ리라

ᄒᆞᆫ 바타ᇰ 설우ᄆᆞᆯ 免티 몯ᄒᆞ리라

根機ㅣ 莫等ᄒᆞᆯᄉᆡ

根機 ᄀᆞᆮ디 몯ᄒᆞᆯᄉᆡ

要以多方ᄋᆞ로 接得이니

모로매 여러 法으로 待接홀디니

獲鳥者ㅣ 羅之一目이로ᄃᆡ

새 자ᄇᆞᆯ 사ᄅᆞ미 그믈 ᄒᆞᆫ 누니로ᄃᆡ

不可以一目ᄋᆞ로 爲羅ㅣ며

어루 ᄒᆞᆫ 누느로 그믈 ᄃᆞ외디 몯ᄒᆞ며

治國者ㅣ 功在一人이로ᄃᆡ

나라 다ᄉᆞ릴 사ᄅᆞ미 功이 ᄒᆞᆫ 사ᄅᆞᄆᆡ게 이쇼ᄃᆡ

不可以一人ᄋᆞ로 爲國ᄒᆞᄂᆞ니

어루 ᄒᆞᆫ 사ᄅᆞᄆᆞ로 나라히 ᄃᆞ외디 몯ᄒᆞᄂᆞ니

所以黃面老子ㅣ 曲爲中下ᄒᆞ샤

이런ᄃᆞ로 黃面老子ㅣ 구펴 中下 爲ᄒᆞ샤

乃下一步ᄒᆞ샤

ᄒᆞᆫ 거름 ᄂᆞ리샤

向言說海ᄒᆞ샤

言說海ᄅᆞᆯ 向ᄒᆞ샤

橫身而入ᄒᆞ샤

모ᄆᆞᆯ 빗겨 드르샤

東說西說橫說堅說ᄒᆞ시니

東 녀그로 니ᄅᆞ시며 西ㅅ 녀그로 니ᄅᆞ시며 빗기 니ᄅᆞ시며 셰 니ᄅᆞ시니

中下 敎化호ᄆᆞᆯ 爲ᄒᆞ샤

거르믈 ᄂᆞ리 거르샤 말ᄉᆞᆷ 해 ᄒᆞ샤미

本來ㅅ ᄠᅳ디 아니샤 順티 아니ᄒᆞᆯᄉᆡ

모ᄆᆞᆯ 빗겨 드르시다 ᄒᆞ니라

所以道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高提祖令ᄒᆞ샤

祖令ᄋᆞᆯ 노피 자ᄇᆞ샤

當機用ᄒᆞ시고

機ᄅᆞᆯ 當ᄒᆞ야 ᄡᅳ시고

利物엔

物을 利ᄒᆞ샤맨

應知語帶悲라 ᄒᆞ니

말ᄉᆞ미 悲ᄅᆞᆯ 가지샨 ᄃᆞᆯ 반ᄃᆞ기 아롤디라 ᄒᆞ니

向下文長이

아래ᄅᆞᆯ 向ᄒᆞ야 글월 기루미

正以此也ㅣ니라

正히 이ᄅᆞᆯ ᄡᅦ니라

然이나 慈尊ㅅ 伊麽施設이

그러나 慈尊ㅅ 이리 ᄆᆡᇰᄀᆞᄅᆞ샤미

要之컨댄

求ᄒᆞ야 보건댄

利害不細ᄒᆞ니

利害 젹디 아니ᄒᆞ니

還知得利害也아 未아

도ᄅᆞ혀 利害ᄅᆞᆯ 아ᄂᆞᆫ다 모ᄅᆞᄂᆞᆫ다

入城乞食收衣宴坐로

城의 드러 乞食ᄒᆞ시며 옷 가ᄃᆞ시고 便安히 안ᄌᆞ샤ᄆᆞ로

以至東說西說橫說豎說히

東 녀그로 니ᄅᆞ시며 西ㅅ 녀그로 니ᄅᆞ시며 빗기 니ᄅᆞ시며 셰 니ᄅᆞ시매 니를히

善權方便ㅣᅀᅡ

이든 權엣 方便이ᅀᅡ

卽不無ㅣ어시니와

곧 업디 아니ᄒᆞ거시니와

據實而觀컨댄

實ᄋᆞᆯ 브터 보건댄

人人分上이 如靑天白日이 相似ᄒᆞ야

사ᄅᆞᆷ마다 分 우히 靑天白日이 서르 ᄀᆞᆮᄒᆞ야

本來無爲無事ᄒᆞ야

本來 ᄒᆞ욤 업스며 일 업서

盡大地都盧是淸平世界어늘

大地 오ᄋᆞ로 다 이 ᄆᆞᆰ고 平ᄒᆞᆫ 世界어늘

黃面老子ㅣ 向淸平世界上ᄒᆞ샤

黃面老子ㅣ ᄆᆞᆰ고 平ᄒᆞᆫ 世界 우흘 向ᄒᆞ샤

施設戈甲ᄒᆞ시니

戈甲을 ᄆᆡᇰᄀᆞᄅᆞ시니

可謂無事中에 起事ㅣ샷다

어^루 일 업슨 가온ᄃᆡ 일 니ᄅᆞ와ᄃᆞ시다 ᄉᆞᆯ올디샷다

所以道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看看ᄒᆞ라

보며 보라

平地예 波濤起라 ᄒᆞ니라

平ᄒᆞᆫ ᄯᅡ해 믌겨리 니도다 ᄒᆞ니라

戈ᄂᆞᆫ 슬히라

古人이 道호ᄃᆡ

ᄯᅩ 녯 사ᄅᆞ미 닐오ᄃᆡ

澄澄性海와

ᄆᆞᆯᄀᆞ며 ᄆᆞᆯᄀᆞᆫ 性 바ᄅᆞᆯ와

湛湛智源에

ᄆᆞᆯᄀᆞ며 ᄆᆞᆯᄀᆞᆫ 智慧ㅅ 根源에

文字言詞ㅣ 從茲流出이라 ᄒᆞ니

文字와 말왜 이ᄅᆞᆯ 조차 흘러나ᄂᆞ다 ᄒᆞ니

則黃面老子ㅣ 向大寂滅海ᄒᆞ샤

곧 黃面老子ㅣ 큰 寂滅海ᄅᆞᆯ 向ᄒᆞ샤

繁與言說波瀾ᄒᆞ샤미

言說波瀾ᄋᆞᆯ 만히 니르와ᄃᆞ샤미

要之컨댄

要求ᄒᆞ야 보건댄

言說波瀾이 初非外來라

言說波瀾이 처ᅀᅥᆷ브터 밧긔셔 오미 아니라

終不離於大寂滅海ᄒᆞ니

ᄆᆞᄎᆞᆷ내 큰 寂滅海예 여희디 아니ᄒᆞ니

波瀾ᄋᆞᆫ 믌겨리니

말ᄉᆞ미 本性으로셔 브터 나미

므레셔 결 니로미 ᄀᆞᆮᄒᆞ니라

敷座處에

座 ᄭᆞᄅᆞ신 고대

如末薦得이어든

ᄒᆞ다가 아디 몯ᄒᆞ거든

向言說海ᄒᆞ야 薦取ᄒᆞ야ᅀᅡ 始得ᄒᆞ리라

言說海ᄅᆞᆯ 向ᄒᆞ야 아라ᅀᅡ 올ᄒᆞ리라

所以道看看平地波濤起라 ᄒᆞ니라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보며 보라 平ᄒᆞᆫ ᄯᅡ해 믌겨리 니도다 ᄒᆞ니라

調御師ㅣ 親臨舍衛ᄒᆞ시니

調御師ㅣ 舍衛예 親히 臨ᄒᆞ시니

威動乾坤이로다

威嚴이 하ᄂᆞᆯ콰 ᄯᅡ쾌 뮈놋다

阿羅漢이 雲集祗園ᄒᆞ니

阿羅漢이 祈園에 구룸 지픠ᄃᆞᆺ ᄒᆞ니

輝騰日月이로다

빗나미 日月에 솟나도다

調御師ᄂᆞᆫ 如來ㅅ 十號앳 ᄒᆞᆫ 일후미시니

諸魔外道ᄅᆞᆯ 질드리실시오

阿羅漢ᄋᆞᆫ 分段生ᄋᆞᆯ 여희여 人天 供養애 맛당ᄒᆞ며 無明 도ᄌᆞᆨ 주기니ᄅᆞᆯ

일후미 阿羅漢이라

入城持缽ᄋᆞᆫ

城에 드르샤 바리 디니샤ᄆᆞᆫ

良由悲愍貧窮이시고

眞實로 貧窮ᄒᆞ니ᄅᆞᆯ 어엿비 너기시논 젼ᄎᆡ시고

洗足收衣ᄂᆞᆫ

발 시스시고 옷 가ᄃᆞ샤ᄆᆞᆫ

正是宴安時節이샷다

正히 이 便安히 겨신 時節이샷다

若向世尊未擧已前ᄒᆞ야 薦得ᄒᆞ야도

ᄒᆞ다가 世尊ㅅ 擧티 아니ᄒᆞ신 前을 向ᄒᆞ야 아라도

由且不堪이어ᄂᆞᆯᅀᅡ

오히려 ᄯᅩ ᄒᆞ얌직디 몯거늘ᅀᅡ

開口已後에 承當ᄒᆞ면

開口ᄒᆞ신 後에 알면

自救도 不了ᄒᆞ리라

저 救홈도 아디 몯ᄒᆞ리라

擧ᄂᆞᆫ 드러 펴 니ᄅᆞ실시라

宗鏡이 急爲提撕ᄒᆞ나

宗鏡이 ᄲᆞᆯ리 잡드나

早遲八刻이어다

ᄇᆞᆯ셔 여듧 刻이 더듸어다

何故오

엇던 젼ᄎᆞ오

良馬ᄂᆞᆫ 已隨鞭影去커늘

됴ᄒᆞᆫ ᄆᆞᄅᆞᆫ ᄇᆞᆯ셔 챗 그름젤 조차 가거늘

阿難ᄋᆞᆫ 依舊世尊前이로다

阿難ᄋᆞᆫ 녜ᄅᆞᆯ 브터 世尊ㅅ 알ᄑᆡ 잇도다

여듧 刻ᄋᆞᆫ ᄒᆞᆫ 時라

됴ᄒᆞᆫ ᄆᆞᄅᆞᆫ 채 아니 마자셔 ᄃᆞᆮ논 야ᇰ이

上根엣 사ᄅᆞ미 말ᄉᆞᄆᆞᆯ 아니 드러셔 아로미 ᄀᆞᆮᄒᆞ니라

阿難 云云ᄋᆞᆫ

外道ㅣ 부텻긔 몯ᄌᆞ오ᄃᆡ

나ᄂᆞᆫ 無도 有도 묻ᄌᆞᆸ디 아니ᄒᆞ노ᅌᅵ다

願ᄒᆞᆫᄃᆞᆫ 有와 無왓 밧긔 指示ᄒᆞ쇼셔 ᄒᆞ야ᄂᆞᆯ

世尊이 良久ᄒᆞ야시ᄂᆞᆯ

外道ㅣ 直下애 大悟ᄒᆞ야 세 번 저ᅀᆞᆸ고 니거늘

阿難이 부텻 妙義ᄅᆞᆯ 아디 몯ᄒᆞ야

文殊 彌勒 뫼셔 부텻긔 묻ᄌᆞᆸ고라 ᄒᆞ니

이ᄂᆞᆫ 外道ᄂᆞᆫ ᄇᆞᆯ셔 아라 니거늘

阿難이 몰라 녯 야ᇰᄌᆞ로 世尊ㅅ 알ᄑᆡ 잇닷 마리라

乞食歸來會給孤ᄒᆞ샤

乞食ᄒᆞ시고 도라오샤 給孤애 모ᄃᆞ샤

收衣敷座正安居ᄒᆞ시니

옷 갇고 座 ᄭᆞᄅᆞ샤 正히 便安히 居ᄒᆞ시니

眞慈弘範이 超三界ᄒᆞ샤

眞實慈悲ㅅ 큰 法이 三界예 걷나ᄠᅱ샤

調御人天이 得自如ᄒᆞ샷다

人天 질드리샤미 시러 自如ᄒᆞ샷다

金剛般若波羅密經 第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