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1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디지털한글박물관 제공 보림사 소장본 사진

無生曲ᄋᆞᆯ 블러내니

無生曲子ᄅᆞᆯ 孰能和오

無生曲子ᄅᆞᆯ 뉘 能히 和ᄒᆞ리오

蕭蕭松籟送淸音ᄒᆞᄂᆞ다

蕭蕭ᄒᆞᆫ 소랫 ᄇᆞᄅᆞ미 ᄆᆞᆯᄀᆞᆫ 소리ᄅᆞᆯ 보내ᄂᆞ다

蕭蕭ᄂᆞᆫ 서늘ᄒᆞᆫ 야ᇰᄌᆡ라

聞ᄒᆞᅀᆞ오니

本是一精明이 分爲六和合ᄒᆞᄂᆞ니

本來 이 ᄒᆞᆫ 精明이 ᄂᆞᆫ호아 여슷 和合이 ᄃᆞ외ᄂᆞ니

合處에 如瞥地ᄒᆞ면

어운 고대 ᄒᆞ다가 瞥地ᄒᆞ면

見處ㅣ 是眞聞이리라

보ᄂᆞᆫ 고디 이 眞實 드로미리라

一精明ᄋᆞᆫ 여듧찻 微細識이니

이 微細識이 눈과 귀와 고콰 혀와 몸과 ᄠᅳᆮ과 이 여슷 것과 어울ᄉᆡ 六和合이라 ᄒᆞ고

瞥ᄋᆞᆫ 눈 디낼시니

瞥地ᄂᆞᆫ ᄲᆞᄅᆞ다 ᄒᆞ논 ᄠᅳ디라

切忌隨他去ㅣ어다

ᄂᆞᆷ 조차 가ᄆᆞᆯ ᄀᆞ자ᇰ 아쳐롤디어다

滿耳非音이어니

귀예 ᄀᆞᄃᆞᆨᄒᆞᆫ 거시 소리 아니어니

聞箇甚麽ㅣ리오

들일 거시 므스기리오

廓然無我ㅣ어니

훤히 내 업거니

聞底是甚麽ㅣ리오

듣ᄂᆞᆫ 거시 이 므스기리오

了得如是ᄒᆞ면

아로ᄆᆞᆯ 이ᄀᆞ티 ᄒᆞ면

鶯歌處燕語ᄅᆞᆯ

곳고ᄅᆡ 놀애와 져븨 마ᄅᆞᆯ

從敎鬧浩浩ㅣ어니와

ᄀᆞ자ᇰ 들에요ᄆᆞᆯ 므던히 너굘디어니와

若未如然인댄

ᄒᆞ다가 그러티 몯홀딘댄

宮商幷角徵ㅣ

宮과 商과 角과 徵왜

化我常抽牽ᄒᆞ리니

나ᄅᆞᆯ 化ᄒᆞ야 샤ᇰ녜 ᄲᅡ혀 잇그리니

所以道切忌隨他去ㅣ라 ᄒᆞ니라

이런ᄃᆞ로 닐오ᄃᆡ ᄂᆞᆷ 조차 가ᄆᆞᆯ ᄀᆞ자ᇰ 아쳐ᄅᆞ라 ᄒᆞ니라

宮 商 角 徵 羽ᄂᆞᆫ 五音이니

聲塵ᄋᆞᆯ 니ᄅᆞᆯᄉᆡ 五音ᄋᆞᆯ 니ᄅᆞ니라

猿啼嶺上ᄒᆞ고

나ᄇᆞᆫ 수늙 우희셔 울오

鶴唳林間ᄒᆞ며

鶴ᄋᆞᆫ 수플 ᄉᆞᅀᅵ예셔 울며

斷雲ᄋᆞᆯ 風捲ᄒᆞ고

그츤 구루믈 ᄇᆞᄅᆞ미 걷고

水激長湍이로다

므리 긴 여흐레 티놋다

最好晩秋霜午夜애

느즌 ᄀᆞᅀᆞᆳ 서릿 바ᄆᆡ

好一作愛

一聲新雁이 覺天寒ᄒᆞ노라

ᄒᆞᆫ 소릿 새 그려기 하ᄂᆞᆯ 치움 알외요ᄆᆞᆯ ᄆᆞᆺ 맛드노라

鶴唳猿啼聲入耳ᄒᆞᄂᆞ니

鶴ᄋᆡ 우룸과 나ᄇᆡ 우루미 소리 귀예 드ᄂᆞ니

誰信圓通門大啓리오

圓通門이 키 연 ᄃᆞᆯ 뉘 信ᄒᆞ리오

反聞聞處에

드로ᄆᆞᆯ 두르혀 듣ᄂᆞᆫ 고대

心路ㅣ 斷ᄒᆞᆯᄉᆡ

ᄆᆞᅀᆞᇝ 길히 그츨ᄉᆡ

八音이 盈耳ᄒᆞ야도

八音이 귀예 ᄀᆞᄃᆞᆨᄒᆞ야도

不爲塵이로다

듣그리 ᄃᆞ외디 아니ᄒᆞ놋다

八音은 쇠와 돌콰 실와 대와 박과 ᄒᆞᆰ과 갓과 나모와 여듧 거싀 소리라

不聞이 曾不礙於聞ᄒᆞ니

듣디 아니호미 자ᇝ간도 드로매 막디 아니ᄒᆞ니

頭頭ㅣ 爲我話無生ᄒᆞᄂᆞ다

頭頭ㅣ 나ᄅᆞᆯ 爲ᄒᆞ야 無生ᄋᆞᆯ 니ᄅᆞᄂᆞ다

夜靜秋空애 征雁響이

바미 괴외ᄒᆞᆫ ᄀᆞᅀᆞᆳ 虛空애 녀는 그려긔 소리

一聲이 聲送報天寒ᄒᆞᄂᆞ다

ᄒᆞᆫ 소릿 소리ᄅᆞᆯ 보내야 하ᄂᆞᆯ 치운 ᄃᆞᆯ 알외ᄂᆞ다

且道是聞가 不是聞가

ᄯᅩ 니ᄅᆞ라 이 드롬가 이 드롬 아니가

淡薄거니 豈拘聲色外며

ᄆᆞᆯᄀᆞ며 엷거니 엇뎨 聲色 밧긔 ^ 걸위며

虛閑커니 寧墮有無中이리오

뷔여 겨르롭거니 엇뎨 이시며 업슨 가온ᄃᆡ ᄠᅥ러디리오

天地之根이며

하ᄂᆞᆯ콰 ᄯᅡ쾃 불휘며

萬化之原이니

萬化ᄋᆡ 根源이니

千途ㅣ 共向於彼ᄒᆞ며

즈믄 길히 다 뎌ᅌᅦᄅᆞᆯ 向ᄒᆞ며

萬像이 皆宗於此ᄒᆞᄂᆞ니라

萬像이 다 이ᄅᆞᆯ ᄆᆞᄅᆞ 삼ᄂᆞ니라

相隨來也ᄒᆞᄂᆞ니라

서르 조차 오ᄂᆞ니라

三界萬法이 皆從斯起ᄒᆞᄂᆞ니

三界 萬法이 다 이ᄅᆞᆯ 조차 니ᄂᆞ니

兵隨印轉ᄒᆞ며

兵이 印ᄋᆞᆯ 조차 올ᄆᆞ며

影逐形生ᄒᆞᄂᆞ니라

그르메 얼구ᄅᆞᆯ 조차 나ᄂᆞ니라

一一이여

一一이여

破二成三이 從此出ᄒᆞ니라

둘ᄒᆞᆯ 헐며 세히 이^로미 이ᄅᆞᆯ 브터 나니라

乾坤이 混沌未分前이니

하ᄂᆞᆯ콰 ᄯᅡ쾌 混沌ᄒᆞ야 ᄂᆞᆫ호디 몯ᄒᆞᆫ 前이니

以是一生參學ᄋᆞᆯ 畢ᄒᆞᄂᆞ니라

일로ᄡᅥ 一生앳 參學ᄋᆞᆯ ᄆᆞᆺᄂᆞ니라

混沌ᄋᆞᆫ 얼의여 어우러실시오

參學ᄋᆞᆫ 參禪學道ㅣ라

破二도 以一也ㅣ며

둘 허롬도 ᄒᆞ나ᄒᆞᆯ ᄡᅦ며

成三도 亦以一也ㅣ니

세히 이롬도 ᄯᅩ ᄒᆞ나ᄒᆞᆯ ᄡᅦ니

成之破之호미 皆從斯得ᄒᆞᄂᆞ니라

일우며 허루미 다 이ᄅᆞᆯ 조차 得ᄒᆞᄂᆞ니라

與來ㅣ 先天地니

니러 오미 하ᄂᆞᆯ콰 ᄯᅡ콰롯 몬졔니

無形ᄒᆞ야 本寂寥ᄒᆞ니라

얼굴 업서 本來 괴외ᄒᆞ니라

能爲萬像主ㅣ며

能히 萬像ᄋᆡ 主ㅣ ᄃᆞ외며

亦爲諸佛毋ㅣ니

ᄯᅩ 諸佛ㅅ 어미 ᄃᆞ외옛ᄂᆞ니

若人이 了得此ᄒᆞ면

ᄒᆞ다가 사ᄅᆞ미 이ᄅᆞᆯ ᄉᆞᄆᆞᆺ 알면

無事ㅣ 不圓通ᄒᆞ리라

이리 圓通티 아니호미 업스리라

時예

遠劫과 一念괘 無礙ᄒᆞ니

먼 劫과 ᄒᆞᆫ 念괘 마ᄀᆞᆫ ᄃᆡ 업스니

古今始終이 該通ᄒᆞ도다

녜와 이제와 비르솜과 ᄆᆞ촘괘 ᄀᆞ초 通ᄒᆞ도다

爲甚如此오

므스글 爲ᄒᆞ야 이 ᄀᆞᆮᄒᆞ뇨

動靜이 常在靑山中일ᄉᆡ니라

動ᄒᆞ며 靜호미 샤ᇰ녜 靑山ㅅ 가온ᄃᆡ 이실ᄉᆡ니라

靑山ᄋᆞᆫ 體니

動靜에 다 體ᄅᆞᆯ 여희디 아니ᄒᆞ논 ᄠᅳ디라

如魚ㅣ 飮水ᄒᆞ야

고기 믈 마셔

冷暖ᄋᆞᆯ 自知니라

ᄎᆞ며 더우ᄆᆞᆯ 제 아로미 ᄀᆞᆮᄒᆞ니라

怎生是冷暖底滋味오

어느 거시 이 ᄎᆞ며 더운 滋味오

明月堂前에 時時九夏ㅣ며

明月堂ㅅ 알ᄑᆡ 時마다 九夏ㅣ며

大陽門下애 日日三秋ㅣ로다

大陽門 아래 날마다 세 ᄀᆞᅀᆞᆯ히로다

ᄒᆞᆫ 節이 아ᄒᆞᆫ 나릴ᄉᆡ 九夏ㅣ오

大陽ᄋᆞᆫ ᄒᆡ오

ᄒᆞᆫ 節이 석 ᄃᆞ릴ᄉᆡ 三秋ㅣ라 ᄒᆞ니라

此味ᄅᆞᆯ 無人이 識ᄒᆞ니

이 마ᄉᆞᆯ 사ᄅᆞ미 ^ 알리 업스니

親嘗ᄒᆞ야ᅀᅡ

親히 맛보아ᅀᅡ

始自知ᄒᆞ리라

비르서 제 알리라

時時여

時時여

淸風明月이 鎭相隨니라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ᆷ과 ᄇᆞᆯᄀᆞᆫ ᄃᆞ리 댜ᇰ샤ᇰ애 서르 좃ᄂᆞ니라

桃紅李白薔薇紫ᄅᆞᆯ

복샤ᇰ홰 블그며 오야지 ᄒᆡ며 薔薇 감ᄇᆞᆯ고ᄆᆞᆯ

問着東君ᄒᆞ니

東君ᄃᆞ려 무르니

自不知ᄒᆞᄂᆞ다

제 아디 몯ᄒᆞᄂᆞ다

淸風은 體오

明月은 用이니

體用이 닫 나디 아니ᄒᆞᆯ시오

東君ᄋᆞᆫ 봄 ᄀᆞᅀᆞᆷ안 神靈이라

淸風明月을 不得別會니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ᆷ과 ᄇᆞᆯᄀᆞᆫ ᄃᆞᄅᆞᆯ 各別히 아로미 몯ᄒᆞ리니

淸風拂時예 明月이 照ᄒᆞ고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ᆷ 불 時節에 ᄇᆞᆯᄀᆞᆫ ᄃᆞ리 비취오

明月照時예 淸風이 拂이로다

ᄇᆞᆯᄀᆞᆫ ᄃᆞᆯ 비췰 時節에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미 부놋다

桃李薔薇ᄂᆞᆫ 東君의 造化底物事ㅣ로ᄃᆡ

桃 李 薔薇ᄂᆞᆫ 東君의 造化ᄒᆞᄂᆞᆫ 거시로ᄃᆡ

東君이 不知ᄒᆞ고

東君이 아디 몯ᄒᆞ고

淸風明月은 人人의 受用底家事ㅣ로ᄃᆡ

ᄆᆞᆯᄀᆞᆫ ᄇᆞᄅᆞᆷ과 ᄇᆞᆯᄀᆞᆫ ᄃᆞᄅᆞᆫ 사ᄅᆞᆷ마다 바다 ᄡᅳᄂᆞᆫ 집 이리로ᄃᆡ

人人이 不會로다

사ᄅᆞᆷ마다 아디 몯ᄒᆞ놋다

不會不知ᄒᆞᄂᆞ니

不會ᄒᆞ며 不知ᄒᆞᄂᆞ니

人人이 盡有一雙眉ᄒᆞ니

사ᄅᆞᆷ마다 ᄒᆞᆫ 雙 눈서비 다 잇ᄂᆞ니

箇箇面前에 更無人ᄒᆞ니라

낫나치 ᄂᆞᆺ 알ᄑᆡ ᄂᆞ외야 사ᄅᆞᆷ 업스니라

更無人이라 호ᄆᆞᆫ 저 외예 ᄂᆞᆷ 업닷 마리라

着語에 云호ᄃᆡ 自知라 ᄒᆞ고

着語에 닐오ᄃᆡ 제 알리라 ᄒᆞ고

頌애 云호ᄃᆡ 不知타 ᄒᆞ니

頌애 닐오ᄃᆡ 아디 몯ᄒᆞᄂᆞ다 ᄒᆞ니

不知與自知相去ㅣ 多少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