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인석보 22권

  • 한문제목: 月印釋譜
  • 연대: 1459
  • 출판: 삼성출판박물관

靑毒蛇ᄅᆞᆯ 보샤 慈心에 드르시니 靑毒蛇ㅣ 몯 ᄀᆞᆯ외ᅀᆞᄫᆞ니

毒龍ᄋᆞᆯ 보샤 慈心ᄋᆞᆯ 니ᄅᆞ시니 毒龍이 길ᄒᆞᆯ 여ᅀᆞᄫᆞ니

其四百六十二

玉女를 보샤 말ᄊᆞᄆᆞᆯ 드리샤ᄃᆡ ^ 善友太子ㅣ 왯노라 ᄒᆞ시니

龍王이 듣ᄌᆞᆸ고 福德을 깃ᄉᆞᄫᆞ니 善友太子ㅣ 드르쇼셔 ᄒᆞ니

其四百六十三

七寶床 노ᄊᆞᄫᅡ 太子ᄅᆞᆯ ^ 안치ᅀᆞᆸ고 供養ᄋᆞᆯ 請ᄒᆞᅀᆞᄫᆞ니

됴ᄒᆞᆫ 法 듣ᄌᆞᄫᅡ 寶珠를 받ᄌᆞᆸ고 神力으로 보내ᅀᆞᄫᆞ니

其四百六十四

이 ᄀᆞᅀᅢ 도라오샤 惡友를 보시고 제 버들 무르시니

그 ᄇᆡ ᄒᆞ야디여 사ᄅᆞᆷ이 다 죽고 내 몸ᄲᅮᆫ 사로ᅌᅵ다 ᄒᆞ니

其四百六十五

善友는 直ᄒᆞ샤 惡友를 미드샤 寶珠를 어두라 ᄒᆞ시니

直ᄋᆞᆫ 고ᄃᆞᆯ씨라

惡友는 모디러 善友를 새^오ᅀᆞᄫᅡ 寶珠를 아ᅀᅩ려 ᄒᆞ니

其四百六十六

惡友ㅣ ᄉᆞᆯᄫᅩᄃᆡ 이런 險ᄒᆞᆫ 길헤 어우러 딕ᄒᆞ사ᅌᅵ다

善友ㅣ 니ᄅᆞ샤ᄃᆡ 우리 ᄌᆞᆷ 자ᇙ 저긔 서르곰 딕ᄒᆞ요리라

其四百六十七

善友ㅣ 자거시ᄂᆞᆯ 도ᄌᆞᄀᆞᆯ 저즈라 兄님 눈에 모ᄃᆞᆯ 바ᄀᆞ니

善友ㅣ ᄀᆞᄫᆞ샤 도ᄌᆞ긴가 너기샤 아ᇫᄋᆡ 일훔을 ᄀᆞ자ᇰ 브르시니

其四百六十八

惡友ㅣ ᄌᆞᆷᄌᆞᆷᄒᆞᆯᄊᆡ 목 되와 브르샤 내 아ᇫ이 주근가 터시니

樹神이 듣ᄌᆞᆸ고 소리 내야 닐오ᄃᆡ 그딋 아ᇫ이 모딘 도ᄌᆞ기니

其四百六十九

惡友ㅣ 도라와 父母 보ᅀᆞᆸ고 거즛말로 소기ᅀᆞᄫᆞ니

善友ㅣ 주그시다 父母ㅣ 드르시고 거즛말ᄋᆞᆯ 올ᄒᆞᆫ가 ᄒᆞ시니

其四百七十

父母ㅣ 슬ᄒᆞ샤 ᄯᅡ해 디여 우르샤 惡友를 구지ᄃᆞ시니

惡友ㅣ 두리야 寶珠를 무더 ᄇᆞ려 父母ᄅᆞᆯ 모ᄅᆞ시긔 ᄒᆞ니

其四百七十一

눈도 구즈시고 모ᄃᆞᆯ 뉘 ᄲᅡᅘᅧ려뇨 바^ᄅᆞᆳ ᄀᆞᅀᅢ 그우더시니

ᄇᆡ도 골ᄑᆞ시고 바ᄇᆞᆯ 뉘 받ᄌᆞᄫᆞ려뇨 어드러로 가시리어뇨

其四百七十二

사도 몯ᄒᆞ시며 죽도 몯ᄒᆞ샤 ᄒᆞᆫ 나라해 나ᅀᅡ가시니

父母도 몯 니ᄅᆞ시며 아ᅀᆞ도 몯 ^ 니ᄅᆞ샤 누를 ᄃᆞ려 므스기라 ᄒᆞ시리

其四百七十三

그 나랏 일훔이 利師跋이러니 님금 ᄯᆞᆯ이 기르시더니

아래 期約ᄒᆞ야 波羅㮏國에 太子ᄅᆞᆯ 얼이ᅀᆞᄫᅳ려 터니

其四百七十四

德 됴ᄒᆞᆫ 留承이 水草ᄅᆞᆯ 조차 五百 쇼ᄅᆞᆯ 모라 가더니

어엿브신 太子ㅣ 빌머거 가시다가 五百 쇼ᄅᆞᆯ 맛나시니

其四百七十五

牛王이 마고 셔어 한쇼ᄅᆞᆯ 디내^오 혀로 할하 모ᄃᆞᆯ ᄲᅡᅘᅧ니

留承이 보ᅀᆞᄫᅡ 貴ᄒᆞᆫ 相ᄋᆞᆯ 아ᅀᆞᆸ고 지븨 드려 供養ᄒᆞᅀᆞᄫᆞ니

其四百七十六

家人이 닐오ᄃᆡ 艱難ᄒᆞᆫ 지비 어드리 오래 供養ᄒᆞ려뇨

家人ᄋᆞᆫ 집사ᄅᆞ미라

太子ㅣ 니ᄅᆞ샤ᄃᆡ 나그내 ᄃᆞ외야 어드리 오래 이시리오

其四百七十七

큰 城에 드르샤 鳴箏ᄋᆞᆯ 노ᄅᆞ시니 鳴箏이 和雅ᄒᆞ더니

大衆이 듣ᄌᆞᄫᅡ 飮食ᄋᆞᆯ 받^ᄌᆞᄫᆞ니 飮食이 有餘ᄒᆞ더니

其四百七十八

大闕ㅅ 東山디기 果實ᄋᆞᆯ 맛다셔 새 ᄂᆞᆯ이길 잇비 너기더니

太子ᄅᆞᆯ 보ᅀᆞᄫᅡ 飮食 주리^라 닐어 새 ᄂᆞᆯ이길 시기ᅀᆞᄫᆞ니

其四百七十九

차반ᄋᆞᆯ 어두려 ᄒᆞ샤 나못 미틔 안ᄌᆞ샤 줄을 자바 후느더시니

시름이 업스샤 鳴箏ᄋᆞᆯ 노ᄅᆞ샤 소리 드러 즐겨 터시니

其四百八十

公主ㅣ 노니샤 東山애 가샤 東山ᄋᆞᆯ 구겨ᇰ터시니

公主ㅣ 보샤 太子ᄅᆞᆯ 무르샤 太子ᄅᆞᆯ 幸히 너기시니

其四百八十一

夫妻 ᄃᆞ외져 ᄒᆞ샤 어우러 飯 좌샤 주거도 ᄠᅳ들 일우오리

아바니ᇝ 말 거스러 ᄠᅥ나디 아니ᄒᆞ샤 卽日에 ᄠᅳ들 일우시니

卽日은 곧 그 나리라

其四百八十二

나 녀러 오나시ᄂᆞᆯ 太子ㅣ 疑心터시니 盟誓로 對答ᄒᆞ샤ᄃᆡ

나옷 올호ᇙ딘댄 ᄒᆞᆫ 눈이 ᄇᆞᆯᄀᆞ시리 卽時예 ᄒᆞᆫ 눈이 ᄇᆞᆯᄀᆞ시니

其四百八十三

善友ㅣ로라 ᄒᆞ신대 公主ㅣ 疑心터시니 盟誓로 니ᄅᆞ샤ᄃᆡ

나옷 善友ㅣ로ᇙ딘댄 두 눈이 ᄇᆞᆯ^고리 卽時예 두 눈이 ᄇᆞᆯᄀᆞ시니

其四百八十四

님금이 아라 ᄀᆞ자ᇰ 懺謝ㅣ어늘 쇼 칠 아ᄇᆡ 德을 니르시니

留承일 아라 ᄀᆞ자ᇰ 厚賞ᄒᆞ니 大衆이 布施ㅅ ᄆᆞᅀᆞᆷ 내니

厚賞ᄋᆞᆫ 둗ᄫᅵ 賞ᄒᆞᆯ씨라

其四百八十五

太子ㅣ 本國에셔 ᄒᆡᆫ 그려기ᄅᆞᆯ 치샤 더브르샤 노니더시니

太子ㅅ 어마님이 ᄒᆡᆫ 그려기ᄅᆞᆯ 보샤 그리샤ᄆᆞᆯ 닐어 들이시니

其四百八十六

그려기 슬ᄊᆞᄫᅡ 횟돌며 울어늘 어마^님이 글을 ᄆᆡ시니

그려기 소사올아 바ᄅᆞᆯ애 도녀와 太子ㅅ긔 ᄂᆞ려 안ᄍᆞᄫᆞ니

其四百八十七

글을 ᄠᅥᅘᅧ샤 어마님 말ᄋᆞᆯ 보샤 父母ㅅ ᄠᅳ들 아ᅀᆞᄫᆞ시니

글을 ᄯᅩ ᄆᆡᇰᄀᆞᄅᆞ샤 그려길 돌아보내^샤 ᄌᆞ걋 일ᄋᆞᆯ 알외ᅀᆞᄫᆞ시니

其四百八十八

父母님이 깃그샤 惡友를 가도시고 使者ᄅᆞᆯ 보내시니

利師跋王이 두리여 善友를 비ᇫ이ᅀᆞᆸ고 ᄯᆞᆯ님ᄋᆞᆯ 얼이ᅀᆞᄫᆞ니

其四百八十九

本國에 도라오샤 父母 뵈ᅀᆞᄫᆞ시고 大衆을 ᅀᅵᆫᄉᆞᄒᆞ시니

惡友를 몯 보샤 父王ㅅ긔 請ᄒᆞ샤 獄門ᄋᆞᆯ 여르시니

其四百九十

惡友를 보시니 솨줄 갈 메옛더^니 쇠줄 갈ᄒᆞᆯ 고대 그르시니

惡友를 안ᄋᆞ샤 寶珠를 무르시니 寶珠를 다시 어드시니

其四百九十一

沐浴 ᄀᆞᆷᄋᆞ샤 옷 ᄀᆞ라니ᄇᆞ샤 寶珠에 盟誓ᄒᆞ샤ᄃᆡ

衆生ᄋᆞᆯ 爲ᄒᆞ야 受苦ᄅᆞᆯ ^ ᄎᆞ마 寶珠를 求ᄒᆞ다ᅌᅵ다

其四百九十二

東녁 大風애 虛空이 조ᄒᆞ야 구룸이 곧 업스니

閻浮提 天下애 더러ᄫᅳᆫ 것 업거늘 비은 ᄡᆞᆯ이 무루피 티니

其四百九十三

옷과 구슬와 ᄇᆞᆳ쇠와 곳과 金 銀 七寶ㅣ 다 오니ᅌᅵ다

이ᄅᆞᆯᅀᅡ 나타 風流 니르리오니 寶珠ㅅ 威德이 긔 엇더ᄒᆞ니

其四百九十四

아바님 일훔이 摩訶羅闍^ㅣ러시니 오ᄂᆞᆳ날애 淨飯이시니

夫人이 摩耶ㅣ시고 善友ㅣ 如來시고 調達이 惡友ㅣ러니

爾時世尊,大衆圍遶,供養恭敬,尊重讚歎。

그ᄢᅴ 世尊이 大衆이 圍遶ᄒᆞᅀᆞᄫᅡ 供養 恭敬 尊重 ^ 讚歎ᄒᆞᅀᆞᆸ거늘

靑黃赤白,名曰大悲,

자ᇝ간 우ᅀᅧᆫᄒᆞ시니 이브로셔 靑黃赤白 大光明을 펴시니 일후미 大悲러니

遠照十方,上至阿迦膩吒天,

머리 十方ᄋᆞᆯ 비취샤 우흐로 阿迦膩吒天에 니를오

下至十八地獄;照提婆達多身,

아래로 十八 地獄애 니르러 提婆達多ᄋᆡ 모ᄆᆞᆯ 비취시니

身諸苦痛卽得安寧。

受^苦ᄒᆞ야 알포미 즉재 便安커늘

爾時大衆異口同音讚歎如來:

大衆이 ᄒᆞᆫ 소리로 讚歎ᄒᆞᅀᆞᄫᅩᄃᆡ

「善哉!善哉!世尊!眞是大慈!眞是大悲!能於怨親其心平等。

됴ᄒᆞ실쎠 世尊이 眞實ㅅ 大慈悲실ᄊᆡ 能히 怨親의게 ᄆᆞᅀᆞ미 平等ᄒᆞ샷다

提婆達多常懷惡心,毀害如來,

提婆達多ㅣ 샤ᇰ녜 모딘 ᄆᆞᅀᆞᄆᆞᆯ 머거 如來ᄅᆞᆯ 害ᄒᆞᅀᆞᆸ거늘

而世尊不以爲患,愍而哀傷,放大悲光,遠照其身。」

世^尊이 츠기 아니 너기시고 어엿비 너기샤 大悲光을 펴샤 그 모ᄆᆞᆯ 비취시ᄂᆞ다

如來爾時普告大衆而作是言:

如來 大衆ᄃᆞ려 니ᄅᆞ샤ᄃᆡ

「提婆達多非適今世而傷害我,過去世時常欲害我。我以慈悲力,因乃得濟。」

提婆達多ㅣ 이 뉫분 나ᄅᆞᆯ 害ᄒᆞ논 디 아니라 디나건 뉘예도 샤ᇰ녜 나ᄅᆞᆯ 害코져 ᄒᆞ거든 내 慈悲力으로 濟渡ᄒᆞ다니라

爾時阿難觀察衆心咸皆有疑,卽從座起,偏袒右肩,右膝著地,胡跪合掌,而白佛言:

그^ᄢᅴ 阿難이 모ᄃᆞᆫ 疑心ᄋᆞᆯ 보고 座애셔 니러 올ᄒᆞᆫ 엇게 메ᄫᅡᆺ고 올ᄒᆞᆫ 무룹 ᄭᅮ러 合掌ᄒᆞ야 ᄉᆞᆯᄫᅩᄃᆡ

「世尊!提婆達多過去世時毀害世尊,其事云何?」

世尊하 디나건 뉘옛 이리 엇더ᄒᆞ니ᅌᅵᆺ고

佛言:

부톄 니ᄅᆞ샤ᄃᆡ

「過去世時,無量千歲,有國名波羅奈。

디나건 뉘예 無量千歲예 ᄒᆞᆫ 나라히 일후미 波羅㮏러니

號毘婆尸如來.像法滅後,波羅奈王名摩訶羅闍,

毗婆尸如來^ㅅ 像法 後에 波羅㮏王ㅅ 일후믄 摩訶羅闍ㅣ러시니

聰叡仁賢,正法治國,不枉人民。

어디르샤 正法으로 나라ᄒᆞᆯ 다ᄉᆞ리샤 百姓 보차디 아니ᄒᆞ더시니

王主六十小國、八百聚落、

여ᄉᆔᆫ 小國과 八百 ᄆᆞᅀᆞᆯᄒᆞᆯ 가졧더시니

二萬夫人了無有子。王自禱祀諸山、河池、樹木神祇,滿十二年,

二萬夫人이 다 아ᄃᆞ리 업슬ᄊᆡ 王이 손ᅀᅩ 神^靈ᄭᅴ 두루 비르샤 열두 ᄒᆡ ᄎᆞ거ᄂᆞᆯ

王第一所重夫人卽便有娠;第二夫人亦皆有娠。王甚歡喜,手自供養,

第一夫人과 第二夫人괘 아기ᄅᆞᆯ ᄇᆡ여시ᄂᆞᆯ 王이 깃그샤 손ᅀᅩ 供養ᄒᆞ더시니

至滿十月,太子便生,形體端正,(妙色莊嚴,人相具足。)第二夫人亦皆生男。

열 ᄃᆞᆯ ᄎᆞ거늘 太子ㅣ 나니 야ᇰᄌᆡ 端正ᄒᆞ더니 第二夫人도 아ᄃᆞᄅᆞᆯ 나ᄒᆞ니라

王甚歡喜,卽召諸臣百官并諸相師婆羅門等,占相吉凶,抱兒示之,便令立字。

王이 ᄀᆞ자ᇰ 깃그샤 臣下ㅣ^며 相師ㅣ며 婆羅門ᄃᆞᆯᄒᆞᆯ 브르샤 아기 아나 내야 相占卜ᄒᆡ시고 일훔 지흐라 ᄒᆞ야시ᄂᆞᆯ

相師問言:『此兒生時,有何瑞相?』

相師ㅣ 묻ᄌᆞᄫᅩᄃᆡ 第一太子 나시ᇙ 저긔 엇던 瑞相이 잇더시니ᅌᅵᆺ고

答言:『第一太子,其母性行由來弊惡,恚恨妒忌,憍慢自大。

對答ᄒᆞ샤ᄃᆡ 그 어믜 生이 本來 모딜오 새옴ᄇᆞᄅᆞ고 ᄂᆞᆷ 업시ᄫᅳ^더니

從懷子已來,其性調善,和顏悅色,發言含笑;先意問訊,軟語利益;慈愍衆生,喻如赤子。』

이 아기 ᄇᆡᆫ 後로 性이 읻고 ᄂᆞᆺ고ᄌᆞᆯ 溫和히 ᄒᆞ야 말ᄊᆞᆷ호ᄃᆡ 우ᅀᅮ믈 머거 니르고 衆生ᄋᆞᆯ 어엿비 너교ᄃᆡ 赤子ᄀᆞ티 ᄒᆞ더라

相師答言:『此是兒之福德使母如此。』卽便立字,名曰善友太子。

相師ㅣ ᄉᆞᆯᄫᅩᄃᆡ 이ᄂᆞᆫ 이 아ᄀᆡ 福德으로 어마니미 그러ᄒᆞ시니 일후믈 善友太子ㅣ라 ᄒᆞ쇼셔

相師ㅣ

妒嫉於兄,常欲毀害觸事;

l 믜실ᄊᆡ 兄을 새와 샤ᇰ녜 할오져 ᄒᆞ야 일마다 兄을 거슯지 ᄒᆞ더라

「善友太子導從前後,作倡伎樂,大衆圍遶。出城觀看,

善友太子ㅣ 푸ᇰ류ᄒᆡ오 大衆이 圍遶ᄒᆞ야 城 밧긔 나 구겨ᇰᄒᆞ다가

見有耕者,墾土出虫,烏隨啄吞。善友太子遙見如是,愍而哀傷,生長深宮,未見此事。問左右言:

받 갈 싸ᄅᆞ미 ᄯᅡᄒᆞᆯ 닐어 벌에 나거늘 가마괴 디거 먹논 야ᅌᆞᆯ 보고 어엿비 너겨 조ᄎᆞ니ᄃᆞ려 므로ᄃᆡ

『此作何物,共相殘害?』

이ᄂᆞᆫ 므스^거슬 짓노라 ᄒᆞ야 서르 害ᄒᆞᄂᆞ뇨

左右答言:

조ᄎᆞ니 對答호ᄃᆡ

『太子!所以有國,依於人民;所以有人民者,依因飲食;所以有飲食者,依因耕田,種植五穀,得存性命。』

太子ㅣ 나라 두겨샤ᄆᆞᆫ 百姓을 브테오 百姓 이쇼ᄆᆞᆫ 飮食ᄋᆞᆯ 브테오 飮食 이쇼ᄆᆞᆫ 받 가라 낟 심고ᄆᆞᆯ 브터ᅀᅡ 목수믈 가졧ᄂᆞ니ᅌᅵ다

太子念言:『苦哉!苦哉!』

太子ㅣ 닐오ᄃᆡ 受苦ᄅᆞᄫᆡᆯ쎠 ᄒᆞ고

小復前行,見諸男女自共織作,來往顧動,疲勞辛苦。太子問曰:『此作何物?』

ᄯᅩ 가다가 뵈 ^ ᄧᆞ노라 ᄀᆞᆺ가 ᄒᆞ거늘 보고 太子ㅣ 무로ᄃᆡ 이ᄂᆞᆫ 므스거슬 짓ᄂᆞ뇨

左右答言:『太子!此諸人等紡織,作諸衣服,以遮慚愧,蔭覆五形。』

對答호ᄃᆡ 이 사ᄅᆞᆷᄃᆞᆯᄒᆞᆫ 질쌈ᄒᆞ야 뵈 ᄧᅡ 옷 ᄆᆡᇰᄀᆞ라 붓그러ᄫᅳᆫ ᄃᆡᄅᆞᆯ 가리오ᄂᆞ니ᅌᅵ다

太子言:『此亦勞苦,非一也。』

太子ㅣ 닐오ᄃᆡ 이도 受苦ㅣ ᄒᆞᆫ 잀분 아니로다

轉復前行,見諸人民屠牛駝馬,[利-禾+皮]剝豬羊。太子問曰:『此是何人?』

ᄯᅩ 가다가 사ᄅᆞᆷᄃᆞᆯ히 ᄉᆈ며 약대며 ᄆᆞ리며 도티며 羊이^며 주기거늘 보고 무로ᄃᆡ 이ᄂᆞᆫ 엇던 사ᄅᆞᆷ고

左右答言:『此諸人等,屠殺賣肉,以自存活,以供衣食。』

對答호ᄃᆡ 이 사ᄅᆞᆷᄃᆞᆯᄒᆞᆫ 쥬ᇰᄉᆡᇰ 주겨 고기 ᄑᆞ라 옷 밥 어더 사ᄂᆞ니ᅌᅵ다

太子皮毛[目*需]動,而作是言:『怪哉!苦哉!殺者心不忍,強弱相害傷,殺生以養生,積結累劫殃。』

太子ㅣ 즈ᅀᅥ리 텨 닐오ᄃᆡ 荒唐ᄒᆞᆯ쎠 受苦ᄅᆞᄫᆡᆯ쎠 수믈 주겨 수믈 쳐 여러 劫앳 殃ᄋᆞᆯ ᄆᆡᆺ놋다 ᄒᆞ고

轉復前行,見諸人衆,網鳥餌魚,枉濫無辜,強弱相陵。太子問言:『此是何人?名何事耶?』

ᄯᅩ 가다가 사ᄅᆞᆷᄃᆞᆯ히 새 자ᄇᆞ며 고기 낛^거늘 보고 무로ᄃᆡ 이ᄂᆞᆫ 어ᄯᅥᆫ 사ᄅᆞ미 므슷 일오

左右答言:『太子!網鳥捕魚。如是諸事,以供衣食。』

對答호ᄃᆡ 그믈로 새 자ᄇᆞ며 고기 자바 이런 일로 옷 바ᄇᆞᆯ 얻ᄂᆞ니ᅌᅵ다

太子聞是語已,悲淚滿目:『世間衆生,造諸惡本。衆苦不息,憂愁不悅。』卽迴車還宮。 

太子ㅣ 듣고 누ᇇ믈 디오 世間 衆生이 여러 가짓 모딘 根源을 지ᅀᅥ 한 受苦ㅣ 긋디 아니ᄒᆞ놋다 ᄒᆞ고 시름ᄒᆞ야 즉재 도라오나^ᄂᆞᆯ

「王問太子:『出還何故愁憂如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