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삼가해언해 3권

  • 한문제목: 金剛經三家解諺解
  • 연대: 1482
  • 출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소장본 가람문고 294.332 B872g v.3

안ᄒᆞ로 智慧ㅅ 므리 ᄆᆞᆯ가

隨縁任眞ᄒᆞ야

緣을 조차 眞ᄋᆞᆯ 맛뎌

逐處逍遙호미

고ᄃᆞᆯ 조차 노뇨미

一似虛舟ㅣ 駕浪ᄒᆞ야

뷘 ᄇᆡ 믌겨를 타

自東自西ᄒᆞ며

제 東ᄋᆞ로 가^며 제 西로 가며

隨高隨下也ㅣ니라

노ᄑᆞᆫ ᄃᆡᆯ 조ᄎᆞ며 ᄂᆞᆺ가온 ᄃᆡᆯ 조초미 ᄀᆞᆮᄒᆞ니라

風寂寂云云ᄋᆞᆫ 謂釣得錦鱗時옌

風寂寂云云ᄋᆞᆫ 닐오ᄃᆡ 錦鱗ᄋᆞᆯ 낛ᄀᆞᆯ 時節엔

也合風停而水面이 漣漣ᄒᆞ며

ᄇᆞᄅᆞ미 긋고 믈 우히 蓮蓮ᄒᆞ야ᅀᅡ 맛다ᇰᄒᆞ며

觀照實相時옌

實相ᄋᆞᆯ 보아 비췰 時節엔

也宜情忘而智水ㅣ 澄澄이로다

ᄠᅳ들 니저 智慧ㅅ 므리 ᄆᆞᆯ고미 맛다ᇰᄒᆞ도다

舩爲釣魚之具ㅣ오

ᄇᆡᄂᆞᆫ 고기 낛ᄂᆞᆫ 그르시 ᄃᆞ외얏고

敎爲悟眞之法이니

ᄀᆞᄅᆞ쵸ᄆᆞᆫ 眞 아롤 法이 ᄃᆞ외얏ᄂᆞ니

悟眞者ㅣ 專心悟眞之法ᄒᆞ면

眞 알 사ᄅᆞ미 眞 아롤 法에 ᄆᆞᅀᆞᆷ 오ᄋᆞᆯ오면

則必有悟眞之期ᄒᆞ며

곧 반ᄃᆞ기 眞 아롤 期約 이시며

釣魚者ㅣ 只在釣魚之舩ᄒᆞ면

고기 낛글 사ᄅᆞ미 오직 고기 낛ᄂᆞᆫ ᄇᆡ예 이시면

則必有釣魚之時也ㅣ리라

곧 반ᄃᆞ기 고기 낛ᄀᆞᆯ 時節 이시리라

須菩提야 若善男子善女人이 於後末世예

有受持讀誦此經ᄒᆞ야

所得功德을 我若具說者ㅣ면

或有人이 間ᄒᆞ면

心則狂亂ᄒᆞ야

狐疑不信ᄒᆞ리라

須菩提야 當知是經義ㅣ 不可思議며

果報ㅣ 亦不可思議니라

廣讃持經說經之功德이

經 디니며 經 닐온 功德이

不可得而思議라 ᄒᆞ시고

어루 시러 思量ᄒᆞ며 議論 몯ᄒᆞ리라 ᄒᆞ샤 너비 기리시고

乃云ᄒᆞ샤ᄃᆡ 所得功德을 我若具說者ᅟᅵᆫ댄

니ᄅᆞ샤ᄃᆡ 得혼 밧 功德^을 내 ᄒᆞ다가 다 닐올딘댄

或有人聞ᄒᆞ고

시혹 사ᄅᆞ미 듣고

心則狂亂ᄒᆞ야

ᄆᆞᅀᆞ미 곧 미쳐 어즈러워

狐疑不信이라 ᄒᆞ시며

狐疑ᄒᆞ야 信티 아니ᄒᆞ리라 ᄒᆞ시며

狐ᄂᆞᆫ 여ᇫ이니 疑心 한 거시라

乃至云果報ㅣ 亦不可思議라 ᄒᆞ시니

果報ㅣ ᄯᅩ 어루 思量ᄒᆞ며 議論 몯ᄒᆞ리라 ᄒᆞ야 니ᄅᆞ샤매 니르르시니

聞經不信受ᄂᆞᆫ

經 듣고 信受티 아니호ᄆᆞᆫ

良藥이 現前이어늘

됴ᄒᆞᆫ 藥이 알ᄑᆡ 나탯거늘

不知服이오

머골 ᄃᆞᆯ 아디 몯호미오

果報ㅣ 不思議ᄂᆞᆫ

果報ㅣ 思量ᄒᆞ며 議論 몯호ᄆᆞᆫ

服來면 平地예 便升仙이로다

머그면 平ᄒᆞᆫ ᄯᅡ해셔 곧 仙閒애 오ᄅᆞ리로다

各各眉毛ㅣ 眼上애 橫ᄒᆞ니라

各各 눈섭 터리 눈 우희 빗겟ᄂᆞ니라

佛所說法이

부텨 니ᄅᆞ샨 밧 法이

只說得眼上眉毛ㅣ시니

오직 눈 ^ 우흿 눈섭 터리ᄅᆞᆯ 니ᄅᆞ시니

若是眼上眉毛ᅟᅵᆫ댄

ᄒᆞ다가 이 눈 우흿 눈섭 터린댄

生而固有ㅣ니

날 제 덛더디 잇ᄂᆞ니

誰獨且無ㅣ리오

뉘 ᄒᆞ오ᅀᅡ 업스리오

良藥이 苦口ᄒᆞ고

됴ᄒᆞᆫ 藥이 이비 ᄡᅳ고

忠言이 逆耳ᄒᆞᄂᆞ니

忠言이 귀예 거스ᄂᆞ니

冷暖ᄋᆞᆯ 自知ᄒᆞ면

ᄎᆞ며 더우믈 제 알면

如魚ㅣ 飮水ᄒᆞ니

고기 믈 마쇼미 ᄀᆞᆮᄒᆞ니

何須他日에 待龍華ㅣ리오

엇뎨 모로매 다ᄅᆞᆫ 나래 龍華ᄅᆞᆯ 기드리리오

今朝애 先授菩提記ᄒᆞ리라

오ᄂᆞᆳ 아ᄎᆞᄆᆡ 몬져 菩提記ᄅᆞᆯ 授ᄒᆞ리라

旣皆同有호ᄃᆡ

ᄒᆞ마 다 ᄒᆞᆫ가지로 이쇼ᄃᆡ

聞不信受ᄂᆞᆫ 怎麽오

듣고 信受 아니호ᄆᆞᆫ 엇뎨오

只爲大近難曉ㅣ니라

오직 키 갓가와 아로미 어려우ᄆᆞᆯ 爲ᄒᆞ얘니라

雖然如是나

비록 이 ᄀᆞᆮᄒᆞ나

飮啄이 隨時ᄒᆞ며

마시며 딕머구미 ᄢᅳᆯ 조ᄎᆞ며

飢飽ᄅᆞᆯ 自知니

주으리며 ᄇᆡ블오ᄆᆞᆯ 제 아ᄂᆞ니

伊麽則人人이 位同毗盧ᄒᆞ야

그러면 사ᄅᆞᆷ마다 位ㅣ 毗盧 ᄀᆞᆮᄒᆞ야

一一同居寂光이니

낫나치 ᄒᆞᆫ가지로 寂光애 사ᄂᆞ니

何待龍華記莂이리오

엇뎨 龍華앳 記莂을 기드리리오

擧足이 即是寂場이니라

발 드로미 곧 이 寂場이니라

寂은 곧 解脫이니

이숌 여희며 업솜 여희요미오

光ᄋᆞᆫ 곧 般若ㅣ니

俗 비취며 眞 비취요미니

毗盧遮那 겨신 ᄃᆡᄅᆞᆯ 寂光土ㅣ라 ᄒᆞᄂᆞ니라

莂은 ᄲᅡ혀 내야 보람ᄒᆞᆯ시라

寂場ᄋᆞᆫ 寂光과 ᄒᆞᆫ가짓 ᄠᅳ디라

以夲分으로 論之컨댄

本分으로 議論컨댄

則理合如斯커니와

곧 理 이 ᄀᆞᆮ호미 맛다ᇰ커니와

若據今時ᄒᆞ야 論之컨댄

ᄒᆞ다가 이젯 時節을 브터 議論컨댄

則此經이 如良藥ᄒᆞ야

곧 이 經이 됴ᄒᆞᆫ 藥 ᄀᆞᆮᄒᆞ야

服來예 萬病이 消ᄒᆞ야

머구매 萬病이 스러디여

超然作金仙이언마ᄅᆞᆫ

걷내ᄠᅱ여 金仙이 ᄃᆞ외리언마ᄅᆞᆫ

只是不肯下口ㅣ니라

오직 이 이베 ᄉᆞᆷᄭᅭᄆᆞᆯ 즐기디 아니ᄒᆞᆯᄉᆡ니라

亦如忠言ᄒᆞ야

ᄯᅩ 忠言이 ᄀᆞᆮᄒᆞ야

信受ᄒᆞ면 自知非ᄒᆞ야

信受ᄒᆞ면 제 왼 ᄃᆞᆯ 아라

能爲衆中尊이언마ᄅᆞᆫ

能히 모ᄃᆞᆫ 中엣 尊이 ᄃᆞ외리언마ᄅᆞᆫ

只是不肯信受ㅣ니라

오직 이 信受호ᄆᆞᆯ 즐기디 아니ᄒᆞᆯᄉᆡ니라

唯有利根人ᄋᆞᆫ 言下애 自知非ᄒᆞ야

오직 根 ᄂᆞᆯ카온 사ᄅᆞᄆᆞᆫ 말ᄉᆞᆷ 아래 제 왼 ᄃᆞᆯ 아라

一聞에 能揔持호미

ᄒᆞᆫ 번 드로매 能히 모도와 디뇨미

鯤鯨이 飮海水라

鯤과 鯨괘 바ᄅᆞᆳ 믈 머구미라

位同大覺已커니

位ㅣ 大覺과 ᄒᆞ마 ᄒᆞᆫ가지어니

極果ᄅᆞᆯ 更何疑리오

至極ᄒᆞᆫ 果ᄅᆞᆯ ᄯᅩ 엇뎨 疑心ᄒᆞ리오

果報ㅣ 不思議라 ᄒᆞ시니

果報ㅣ 思量ᄒᆞ며 議論 몯ᄒᆞ리라 ᄒᆞ시니

誠哉라 佛所說이여

올ᄒᆞ시다 부텨 니ᄅᆞ샨 배여

鯤ᄋᆞᆫ 北녁 바ᄅᆞ랫 큰 고기오

鯨은 고래라

宿業縁이 墮惡報ㅣ언마ᄅᆞᆫ

아ᄅᆡᆺ 業^엣 緣이 모딘 報애 ᄠᅥ러디리언마ᄅᆞᆫ

今에 人賤而罪即消ᄒᆞ고

이제 사ᄅᆞ미 ᄂᆞᆯ아이 너길ᄉᆡ 罪 곧 스러디고

供諸佛ᄒᆞ며 誦此經호미

諸佛을 供養ᄒᆞᅀᆞ오며 이 經을 외오오미

功德이 勝而喩莫及이로다

功德이 勝ᄒᆞ야 가ᄌᆞᆯ뵤미 밋디 몯ᄒᆞ리로다

只如無著無相底ᄂᆞᆫ

오직 著 업스며 相 업소ᄆᆞᆫ

還有果報也아 無아

도ᄅᆞ혀 果報ㅣ 잇ᄂᆞ녀 업스녀

妄心이 滅盡ᄒᆞ야

거츤 ᄆᆞᅀᆞ미 滅ᄒᆞ야 다아

業還空ᄒᆞ니

業이 도ᄅᆞ혀 뷔니

直證菩提ᄒᆞ야

菩提ᄅᆞᆯ 바ᄅᆞ 證ᄒᆞ야

超等級이로다

等級을 걷나도다

等級은 서흐레 層이라 ᄒᆞᄃᆞᆺ ᄒᆞᆫ 마리라

惡因誰作이며

모딘 因을 뉘 지ᅀᅳ며

罪誰招오

罪ᄅᆞᆯ 뉘 브르뇨

眞性ᄋᆞᆫ 如空이라

眞性은 虛空 ᄀᆞᆮᄒᆞ야

不動搖ㅣ니라

뮈워 이어디 몯ᄒᆞᄂᆞ니라

曠劫無明이 俱蕩盡ᄒᆞ니

오란 劫엣 無明이 다 업스니

先天後地라

하ᄂᆞᆯ롯 몬졔며 ᄯᅡᄒᆞ롯 後ㅣ라

寂寥寥ㅣ로다

괴외ᄒᆞ야 寥寥ᄒᆞ도다

金剛般若波羅蜜經 第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