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언해

  • 한문제목: 中庸諺解
  • 연대: 1590
  • 출판: 대제각 영인본

設其裳衣ᄒᆞ며 薦其時食이니라

그 裳衣ᄅᆞᆯ 設ᄒᆞ며 그 時食을 薦ᄒᆞᄂᆞ니라

宗廟之禮ᄂᆞᆫ 所以序昭穆也ㅣ오

宗廟ㅅ 禮ᄂᆞᆫ ᄡᅥ 昭와 穆을 序ᄒᆞᄂᆞᆫ 배오

序爵ᄋᆞᆫ 所以辨貴賤也ㅣ오

爵을 序홈은 ᄡᅥ 貴와 賤을 辨ᄒᆞᄂᆞᆫ 배오

序事ᄂᆞᆫ 所以辨賢也ㅣ오

事ᄅᆞᆯ 序홈은 ᄡᅥ 賢을 辨ᄒᆞᄂᆞᆫ 배오

旅酬에 下ㅣ 爲上은 所以逮賤也ㅣ오

모다 酬홈애 下ㅣ 上을 爲홈은 ᄡᅥ 賤에 미치ᄂᆞᆫ 배오

燕毛ᄂᆞᆫ 所以序齒也ㅣ니라

燕애 毛로 홈은 ᄡᅥ 齒ᄅᆞᆯ 序ᄒᆞᄂᆞᆫ 배니라

踐其位ᄒᆞ야 行其禮ᄒᆞ며

그 位ᄅᆞᆯ 踐ᄒᆞ야 그 禮ᄅᆞᆯ 行ᄒᆞ며

奏其樂ᄒᆞ며 敬其所尊ᄒᆞ며

그 樂을 奏ᄒᆞ며 그 尊ᄒᆞ더신 바ᄅᆞᆯ 고ᇰ겨ᇰᄒᆞ며

愛其所親ᄒᆞ며

그 親ᄒᆞ더신 바ᄅᆞᆯ 사라ᇰᄒᆞ며

事死如事生ᄒᆞ며

주근 이 셤김을 산 이 셤김ᄀᆞ티 ᄒᆞ며

事亡如事存이 孝之至也ㅣ니라

업ᄉᆞᆫ 이 셤김을 인ᄂᆞᆫ 이 셤기ᄀᆞ티 홈이 孝의 지극홈이니라

郊社之禮ᄂᆞᆫ 所以事上帝也ㅣ오

郊와 社ㅅ 禮ᄂᆞᆫ ᄡᅥ 上帝ᄅᆞᆯ 셤기ᄂᆞᆫ 배오

宗廟之禮ᄂᆞᆫ 所以祀乎其先也ㅣ니

宗廟ㅅ 禮ᄂᆞᆫ ᄡᅥ 그 先을 祀ᄒᆞᄂᆞᆫ 배니

明乎郊社之禮와 禘嘗之義면

郊와 社ㅅ 禮와 褅와 嘗ㅅ 義예 ᄇᆞᆰ으면

治國은 其如示諸掌乎ᅟᅵᆫ뎌

나라 다ᄉᆞ림은 그 掌을 봄 ᄀᆞᆮᄐᆞᆫ뎌

右第十九章

哀公이 問政ᄒᆞᆫ대

哀公이 政을 묻ᄌᆞ온대

子ㅣ 曰 文武之政이 布在方策ᄒᆞ니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文武의 政이 方과 策애 布ᄒᆞ야 이시니

其人이 存則其政이 擧ᄒᆞ고

그 사ᄅᆞᆷ이 이시면 그 政이 擧ᄒᆞ고

其人이 亡則其政이 息이니라

그 사ᄅᆞᆷ이 업스면 그 政이 息ᄒᆞᄂᆞ니라

人道ᄂᆞᆫ 敏政ᄒᆞ고 地道ᄂᆞᆫ 敏樹ᄒᆞ니

人의 道ᄂᆞᆫ 政에 ᄲᆞᄅᆞ고 地의 道ᄂᆞᆫ 樹에 ᄲᆞᄅᆞ니

夫政也者ᄂᆞᆫ 蒲盧也ㅣ니라

政은 浦盧ㅣ니라

故로 爲政이 在人ᄒᆞ니

故로 政을 홈이 사ᄅᆞᆷ에 이시니

取人以身이오

사ᄅᆞᆷ을 取호ᄃᆡ 몸으로ᄡᅥ ᄒᆞ고

修身以道ㅣ오

몸을 닷고ᄃᆡ 道로ᄡᅥ ᄒᆞ고

修道以仁이니라

道ᄅᆞᆯ 닷고ᄃᆡ 仁으로ᄡᅥ 홀띠니라

仁者ᄂᆞᆫ 人也ㅣ니 親親이 爲大ᄒᆞ고

仁은 人이니 親을 親홈이 크고

義者ᄂᆞᆫ 宜也ㅣ니 尊賢이 爲大ᄒᆞ니

義ᄂᆞᆫ 宜니 賢을 尊홈이 크니

親親之殺와 尊賢之等이 禮所生也ㅣ니라

親을 親ᄒᆞᄂᆞᆫ 殺와 賢을 尊ᄒᆞᄂᆞᆫ 等이 禮ㅣ 生ᄒᆞᄂᆞᆫ 배니라

在下位ᄒᆞ야 不獲乎上이면 民不可得而治矣리라 故로 君子ㅣ 不可以不修身이니

故로 君子ㅣ 可히 ᄡᅥ 몸을 닷디 아니티 몯ᄒᆞᆯ 꺼시니

思修身인댄 不可以不事親이오

몸 닷곰을 ᄉᆡᇰ각홀띤댄 可히 ᄡᅥ 어버이ᄅᆞᆯ 셤기디 아니티 몯ᄒᆞᆯ 꺼시오

思事親인댄 不可以不知人이오

어버이 셤김을 ᄉᆡᇰ각홀띤댄 可히 ᄡᅥ 시ᄅᆞᆷ을 아디 아니티 몯ᄒᆞᆯ 꺼시오

思知人인댄 不可以不知天이니라

사ᄅᆞᆷ 아롬을 ᄉᆡᇰ각홀띤댄 可히 ᄡᅥ 하ᄂᆞᆯ을 아디 아니티 몯ᄒᆞᆯ 꺼시니라

天下之達道ㅣ 五애 所以行之者ᄂᆞᆫ 三이니

天下엣 達ᄒᆞᆫ 道ㅣ 다ᄉᆞ새 ᄡᅥ 行ᄒᆞᄂᆞᆫ 밧 者ᄂᆞᆫ 세히니

曰 君臣也父子也夫婦也昆弟也朋友之交也五者ᄂᆞᆫ 天下之達道也ㅣ오

ᄀᆞᆯ온 君臣과 父子와 夫婦와 昆弟와 朋友의 交홈 다ᄉᆞ슨 天下엣 達ᄒᆞᆫ 道ㅣ오

知仁勇三者ᄂᆞᆫ 天下之達德也ㅣ니

知와 仁과 勇 세ᄒᆞᆫ 天下엣 達ᄒᆞᆫ 德이니

所以行之者ᄂᆞᆫ 一也ㅣ니라

ᄡᅥ 行ᄒᆞᄂᆞᆫ 밧 者ᄂᆞᆫ 一이니라

或生而知之ᄒᆞ며 或學而知之ᄒᆞ며 或困而知之ᄒᆞᄂᆞ니

或 生ᄒᆞ야 知ᄒᆞ며 或 學ᄒᆞ야 知ᄒᆞ며 或 困ᄒᆞ야 知ᄒᆞᄂᆞ니

及其知之ᄒᆞ야ᄂᆞᆫ 一也ㅣ니라

그 知홈애 미처ᄂᆞᆫ ᄒᆞᆫ가지니라

或安而行之ᄒᆞ며 或利而行之ᄒᆞ며 或勉强而行之ᄒᆞᄂᆞ니

或 安ᄒᆞ야 行ᄒᆞ고 或 利ᄒᆞ야 行ᄒᆞ며 或 勉强ᄒᆞ야 ^ 行ᄒᆞᄂᆞ니

及其成功ᄒᆞ야ᄂᆞᆫ 一也ㅣ니라

그 功을 일옴애 미처ᄂᆞᆫ ᄒᆞᆫ가지니라

子曰 好學은 近乎知ᄒᆞ고

學을 됴히 너김은 知예 갓갑고

力行은 近乎仁ᄒᆞ고

힘 ᄡᅥ 行홈은 仁에 갓갑고

知恥ᄂᆞᆫ 近乎勇이니라

붓그러옴을 알옴은 勇애 갓가오니라

知斯三者則知所以修身이오

이 세ᄒᆞᆯ 알면 ᄡᅥ 몸 닷글 바ᄅᆞᆯ 알고

知所以修身則知所以治人이오

ᄡᅥ 몸 닷글 바ᄅᆞᆯ 알면 ᄡᅥ 사ᄅᆞᆷ 다ᄉᆞ릴 바ᄅᆞᆯ 알고

知所以治人則知所以治天下國家矣리라

ᄡᅥ 사ᄅᆞᆷ 다ᄉᆞ릴 바ᄅᆞᆯ 알면 ᄡᅥ 天下國家ᄅᆞᆯ 다ᄉᆞ릴 바ᄅᆞᆯ 알리라

凡爲天下國ㅣ 家有九經ᄒᆞ니

물읫 天下 國家ᄅᆞᆯ ᄒᆞ욤이 아홉 經이 인ᄂᆞ니

曰 修身也와 尊賢也와 親親也와 敬大臣也와 體群臣也와

ᄀᆞᆯᄋᆞᆫ 몸을 닷곰과 賢을 尊홈과 親을 親홈과 大臣을 공경홈과 群臣을 體홈과

子庶民也와 來百工也와 柔遠人也와 懷諸候也ㅣ니라

庶民을 子홈과 百工을 來케 홈과 遠人을 柔홈과 諸侯ᄅᆞᆯ 懷케 홈이니라

修身則道立ᄒᆞ고

몸을 닷그면 道ㅣ 셔고

尊賢則不惑ᄒᆞ고

賢을 尊ᄒᆞ면 或디 아니ᄒᆞ고

親親則諸父昆弟ㅣ 不怨ᄒᆞ고

親을 親ᄒᆞ면 諸父와 昆弟ㅣ 怨티 아니ᄒᆞ고

敬大臣則不眩ᄒᆞ고

大臣을 고ᇰ겨ᇰᄒᆞ면 眩티 아니ᄒᆞ고

體群臣則士之報禮ㅣ 重ᄒᆞ고

群臣을 體ᄒᆞ^면 士의 禮ᄅᆞᆯ 報홈이 重ᄒᆞ고

子庶民則百姓이 勸ᄒᆞ고

庶民을 子ᄒᆞ면 百姓이 勸ᄒᆞ고

來百工則財用이 足ᄒᆞ고

百工을 來케 ᄒᆞ면 財用이 足ᄒᆞ고

柔遠人則四方이 歸之ᄒᆞ고

遠人을 柔ᄒᆞ면 四方이 歸ᄒᆞ고

懷諸侯則天下畏之니라

諸侯를 懷케 ᄒᆞ면 天下ㅣ 畏ᄒᆞᄂᆞ니라

齊明盛服ᄒᆞ야 非禮不動은 所以修身也ㅣ오

齋ᄒᆞ며 明ᄒᆞ며 服을 盛히 ᄒᆞ야 禮 아니어든 動티 아니홈은 ᄡᅥ 몸을 닫ᄂᆞᆫ 배오

去讒遠色ᄒᆞ며 賤貨而貴德은 所以勸賢也ㅣ오

讒을 去ᄒᆞ고 色을 멀리ᄒᆞ며 貨ᄅᆞᆯ 賤히 너기고 德을 貴히 너김은 ᄡᅥ 賢을 勸ᄒᆞᄂᆞᆫ 배오

尊其位ᄒᆞ며 重其祿ᄒᆞ며 同其好惡ᄂᆞᆫ 所以勸親親也ㅣ오

그 位ᄅᆞᆯ 尊히 ᄒᆞ며 그 祿을 重히 ᄒᆞ며 그 好ᄒᆞ며 惡홈을 ᄒᆞᆫ가지로 홈은 ᄡᅥ 親을 親홈을 勸ᄒᆞᄂᆞᆫ 배오

官盛任使ᄂᆞᆫ 所以勸大臣也ㅣ오

官을 盛히 ᄒᆞ야 使ᄅᆞᆯ 任케 홈은 ᄡᅥ 大臣을 勸ᄒᆞᄂᆞᆫ 배오

忠信重祿은 所以勸士也ㅣ오

忠信으로 ᄒᆞ고 祿^을 重히 홈은 ᄡᅥ 士를 勸ᄒᆞᄂᆞᆫ 배오

時使薄斂은 所以勸百姓也ㅣ오

時로 브리며 薄히 斂홈은 ᄡᅥ 百姓을 勸ᄒᆞᄂᆞᆫ 배오

日省月試ᄒᆞ야 旣稟稱事ᄂᆞᆫ 所以勸百工也ㅣ오

날로 省ᄒᆞ며 ᄃᆞᆯ로 試ᄒᆞ야 旣와 廩을 일에 맛게 홈은 ᄡᅥ 百工을 勸ᄒᆞᄂᆞᆫ 배오

送往迎來ᄒᆞ며 嘉善而矜不能은 所以柔遠人也ㅣ오

가ᄂᆞᆫ 이ᄅᆞᆯ 보내고 오ᄂᆞᆫ 이ᄅᆞᆯ 마ᄌᆞ며 어딘 이ᄅᆞᆯ 아ᄅᆞᆷ다이 너기고 能티 몯ᄒᆞᆫ 이ᄅᆞᆯ 에엿비 너김은 ᄡᅥ 遠人을 柔ᄒᆞᄂᆞᆫ 배오

繼絶世ᄒᆞ며 擧廢國ᄒᆞ며 治亂持危ᄒᆞ며

그츤 世ᄅᆞᆯ 니으며 廢ᄒᆞᆫ 나라흘 擧ᄒᆞ며 亂을 治ᄒᆞ고 危ᄅᆞᆯ 持ᄒᆞ며

朝聘以時ᄒᆞ며 厚往而薄來ᄂᆞᆫ 所以懷諸侯也ㅣ니라

朝와 聘을 ᄣᅢ로ᄡᅥ ᄒᆞ며 往을 厚히 ᄒᆞ고 來^ᄅᆞᆯ 薄히 홈은 ᄡᅥ 諸侯ᄅᆞᆯ 懷ᄒᆞᄂᆞᆫ 배니라

凡爲天下國家ㅣ 有九經ᄒᆞ니

믈읫 天下 國家ᄅᆞᆯ ᄒᆞ욤이 아홉 經이 이시니

所以行之者ᄂᆞᆫ 一也ㅣ니라

ᄡᅥ 行ᄒᆞᄂᆞᆫ 밧 者ᄂᆞᆫ 一이니라

凡事ㅣ 豫則立ᄒᆞ고 不豫則廢ᄒᆞᄂᆞ니

믈읫 일이 豫ᄒᆞ면 立ᄒᆞ고 豫티 아니ᄒᆞ면 廢ᄒᆞᄂᆞ니

言前定則不跲ᄒᆞ고

말ᄉᆞᆷ이 前에 定ᄒᆞ야시면 跲디 아니ᄒᆞ고

事前定則不困ᄒᆞ고

일이 前에 定ᄒᆞ야시면 困티 아니ᄒᆞ고

行前定則不疚ᄒᆞ고

行이 前에 定ᄒᆞ야시면 疚티 아니ᄒᆞ고

道前定則不窮이니라

道ㅣ 前에 定ᄒᆞ야시면 窮티 아니ᄒᆞᄂᆞ니라

在下位ᄒᆞ야 不獲乎上이면 民不可得而治矣리라

아랫 位예 이셔 우희 獲디 몯ᄒᆞ면 民을 可히 시러곰 다ᄉᆞ리디 몯ᄒᆞ리라

獲乎上이 有道ᄒᆞ니 不信乎朋友ㅣ면 不獲乎上矣리라

우희 獲호미 道ㅣ 이시니 朋友에 믿브디 몯ᄒᆞ면 우희 獲디 몯ᄒᆞ리라

信乎朋友ㅣ 有道ᄒᆞ니 不順乎親이면 不信乎朋友矣리라

朋友에 믿븜이 道ㅣ이시니 어버의게 順티 몯ᄒᆞ면 朋^友에 믿브디 몯ᄒᆞ리라

順乎親이 有道ᄒᆞ니 反諸身不誠이면 不順乎親矣리라

어버의게 順홈이 道ㅣ 이시니 몸애 反ᄒᆞ야 誠티 몯ᄒᆞ면 어버의게 順티 몯ᄒᆞ리라

誠身이 有道ᄒᆞ니 不明乎善이면 不誠乎身矣리라

誠ᄒᆡ욤이 道ㅣ 이시니 善에 ᄇᆞᆰ디 몯ᄒᆞ면 몸을 誠티 몯ᄒᆞ리라

誠者ᄂᆞᆫ 天之道也ㅣ오 誠之者ᄂᆞᆫ 人之道也ㅣ니

誠ᄒᆞᆫ 者ᄂᆞᆫ 天의 道ㅣ오 誠ᄒᆡ오ᄂᆞᆫ 者ᄂᆞᆫ 人의 道ㅣ니

誠者ᄂᆞᆫ 不勉而中ᄒᆞ며 不思而得ᄒᆞ야 從容中道ᄒᆞᄂᆞ니 聖人也ㅣ오

誠ᄒᆞᆫ 者ᄂᆞᆫ 힘ᄡᅳ디 아니ᄒᆞ야셔 中ᄒᆞ며 ᄉᆡᇰ각디 아니ᄒᆞ야셔 得ᄒᆞ야 從容히 道애 中ᄒᆞᄂᆞ니 聖人이오

誠之者ᄂᆞᆫ 擇善而固執之者也ㅣ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