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언해

  • 한문제목: 中庸諺解
  • 연대: 1590
  • 출판: 대제각 영인본

誠ᄒᆡ오ᄂᆞᆫ 者ᄂᆞᆫ 善을 ᄀᆞᆯᄒᆡ야 구디 執ᄒᆞᄂᆞᆫ 者ㅣ니라

博學之ᄒᆞ며 審問之ᄒᆞ며 愼思之ᄒᆞ며 明辨之ᄒᆞ며 篤行之니라

너비 ᄇᆡ호며 ᄉᆞᆯ펴 무ᄅᆞ며 삼가 ᄉᆡᇰ각ᄒᆞ며 ᄇᆞᆰ이 분변ᄒᆞ며 도타이 行홀띠니라

有弗學이언뎌ᇰ 學之ㄴ댄 弗能을 弗措也ᄒᆞ며

ᄇᆡ호디 아니홈이 이실띠언뎌ᇰ ᄇᆡ홀띤댄 能^티 몯ᄒᆞ니ᄅᆞᆯ 措티 아니ᄒᆞ며

有弗問이언뎌ᇰ 問之ㄴ댄 弗知를 弗措也ᄒᆞ며

묻디 아니홈이 이실띠언뎌ᇰ 무를띤댄 아디 몯ᄒᆞ니ᄅᆞᆯ 措티 아니ᄒᆞ며

有弗思ㅣ언뎌ᇰ 思之ㄴ댄 弗得을 弗措也ᄒᆞ며

ᄉᆡᇰ각디 아니홈이 이실띠언뎌ᇰ ᄉᆡᇰ각홀띤댄 得디 몯ᄒᆞ니ᄅᆞᆯ 措티 아니ᄒᆞ며

有弗辨이언뎌ᇰ 辨之ㄴ댄 弗明을 弗措也ᄒᆞ며

분변티 아니홈이 이실띠언뎌ᇰ 분변홀띤댄 ᄇᆞᆰ디 몯ᄒᆞ니ᄅᆞᆯ 措티 아니ᄒᆞ며

有弗行이언뎌ᇰ 行之ㄴ댄 弗篤을 弗措也ᄒᆞ며

行티 아니홈이 이실띠언뎌ᇰ 行홀띤댄 도탑디 몯ᄒᆞ니 措티 아니ᄒᆞ야

人一能之어든 己百之ᄒᆞ며

人ᄋᆞᆫ ᄒᆞᆫ 번에 能히 ᄒᆞ거든 己ᄂᆞᆫ 百을 ᄒᆞ며

人十能之어든 己千之니라

人ᄋᆞᆫ 열 번에 能히 ᄒᆞ거든 己ᄂᆞᆫ 千ᄋᆞᆯ 홀띠니라

果能此道矣면 雖愚ㅣ나 必明ᄒᆞ며

과연히 이 道ᄅᆞᆯ 能히 ᄒᆞ면 비록 愚ᄒᆞ나 반ᄃᆞ시 明ᄒᆞ며

雖柔ㅣ나 必强이니라

비록 柔ᄒᆞ나 반ᄃᆞ시 强ᄒᆞᄂᆞ니라

右第二十章

自誠明을 謂之性이오

誠으로 말ᄆᆡ아마 明홈을 性이라 닐ᄋᆞ^고

自明誠을 謂之敎ㅣ니

明으로 말ᄆᆡ아마 誠홈을 敎ㅣ라 닐ᄋᆞᄂᆞ니

誠則明矣오 明則誠矣니라

誠ᄒᆞ면 明ᄒᆞ고 明ᄒᆞ면 誠ᄒᆞᄂᆞ니라

右第二十一章

惟天下至誠이ᅀᅡ 爲能盡其性이니

오직 天下읫 지극ᄒᆞᆫ 誠이ᅀᅡ 能히 그 性을 盡ᄒᆞᄂᆞ니

能盡其性則能盡人之性이오

能히 그 性을 盡ᄒᆞ면 能히 人의 性을 盡ᄒᆞ고

能盡人之性則能盡物之性이오

能히 人의 性을 盡ᄒᆞ면 能히 物의 性을 盡ᄒᆞ고

能盡物之性則可以贊天地之化育이오

能히 物의 性을 盡ᄒᆞ면 可히 ᄡᅥ 天地의 化育을 贊ᄒᆞ고

可以贊天地之化育則可以與天地參矣니라

可히 ᄡᅥ 天地의 化育을 贊ᄒᆞ면 可히 ᄡᅥ 天地로 더브러 參ᄒᆞᄂᆞ니라

右第二十二章

其次ᄂᆞᆫ 致曲이니 曲能有誠이니

그 버곰은 曲으로 致ᄒᆞᄂᆞ니 曲ᄒᆞ면 能히 誠홈이 인ᄂᆞ니

誠則形ᄒᆞ고 形則著ᄒᆞ고 著則明ᄒᆞ고 明則動ᄒᆞ고 動則變ᄒᆞ고 變則化ㅣ니

誠ᄒᆞ면 形ᄒᆞ고 形ᄒᆞ면 著ᄒᆞ고 著ᄒᆞ면 明ᄒᆞ고 明ᄒᆞ면 動ᄒᆞ고 動ᄒᆞ면 變ᄒᆞ고 變ᄒᆞ면 化ᄒᆞᄂᆞ니

唯天下至誠이ᅀᅡ 爲能化ㅣ니라

오직 天下의 至극ᄒᆞᆫ 誠이^ᅀᅡ 能히 化ᄒᆞᄂᆞ니라

右第二十三章

至誠之道ᄂᆞᆫ 可以前知니

至誠의 道ᄂᆞᆫ 可히 ᄡᅥ 前의 아ᄂᆞ니

國家將興애 必有禎祥ᄒᆞ며

國家ㅣ 쟝ᄎᆞᆺ 興홈애 반ᄃᆞ시 禎祥이 이시며

國家將亡애 必有妖孼ᄒᆞ야

國家ㅣ 쟝ᄎᆞᆺ 亡홈애 반ᄃᆞ시 妖孼이 이셔

見乎蓍龜ᄒᆞ며 動乎四體라

蓍와 龜예 見ᄒᆞ며 四體예 動ᄒᆞᄂᆞᆫ디라

禍福將至애 善을 必先知之하며 不善을 必先知之니

禍ㅣ며 福이 쟝ᄎᆞᆺ 니ᄅᆞᆷ애 善을 반ᄃᆞ시 몬져 알며 不善을 반ᄃᆞ시 몬져 아ᄂᆞ니

故로 至誠은 如神이니라

故로 지극ᄒᆞᆫ 誠은 神ᄀᆞᆮᄐᆞ니라

右第二十四章

誠者ᄂᆞᆫ 自成也ㅣ오 而道ᄂᆞᆫ 自道也ㅣ니라

誠은 스스로 成ᄒᆞᄂᆞᆫ 거시오 道ᄂᆞᆫ 스스로 道ᄒᆞᆯ 꺼시니라

誠者ᄂᆞᆫ 物之終始니 不誠이면 無物이니

誠은 物의 終이며 始니 誠티 아니ᄒᆞ면 物이 업ᄂᆞ니

是故로 君子ᄂᆞᆫ 誠之爲貴니라

이런 故로 君子ᄂᆞᆫ 誠ᄒᆡ욤을 貴히 너기ᄂᆞ니라

誠者ᄂᆞᆫ 非自成己而已也ㅣ라 所以成物也ㅣ니

誠은 스스로 己ᄅᆞᆯ 成ᄒᆞᆯ ᄯᆞᄅᆞᆷ이 아니라 ᄡᅥ 物을 成ᄒᆞᄂᆞᆫ 배니

成己ᄂᆞᆫ 仁也ㅣ오 成物은 知也ㅣ니 性之德也ㅣ라 合內外之道也ㅣ니

己ᄅᆞᆯ 成홈은 仁이오 物을 成홈은 知니 性의 德이라 內外ᄅᆞᆯ 合한 道ㅣ니

故로 時措之宜也ㅣ니라

故로 時로 措홈애 宜ᄒᆞᄂᆞ니라

右第二十五章

故로 至誠은 無息이니

故로 지극ᄒᆞᆫ 誠은 息홈이 업ᄉᆞ니

不息則久ᄒᆞ고 久則徵ᄒᆞ고

息디 아니ᄒᆞ면 久ᄒᆞ고 久ᄒᆞ면 微ᄒᆞ고

徵則悠遠ᄒᆞ고 悠遠則博厚ᄒᆞ고 博厚則高明이니라

微ᄒᆞ면 悠遠ᄒᆞ고 悠遠ᄒᆞ면 博厚ᄒᆞ고 博厚ᄒᆞ면 高明ᄒᆞᄂᆞ니라

博厚ᄂᆞᆫ 所以載物也ㅣ오

博厚ᄂᆞᆫ ᄡᅥ 物을 載ᄒᆞᄂᆞᆫ 배오

高明은 所以覆物也ㅣ오

高明은 ᄡᅥ 物을 覆ᄒᆞᄂᆞᆫ 배오

悠久ᄂᆞᆫ 所以成物也ㅣ니라

悠久ᄒᆞᄂᆞᆫ ᄡᅥ 物을 成ᄒᆞᄂᆞᆫ 배니라

博厚ᄂᆞᆫ 配地ᄒᆞ고

博厚ᄂᆞᆫ 地를 配ᄒᆞ고

高明은 配天ᄒᆞ고

高明은 天을 配ᄒᆞ고

悠久ᄂᆞᆫ 無疆이니라

悠久ᄂᆞᆫ 彊이 업ᄉᆞ니라

如此者ᄂᆞᆫ 不見而章ᄒᆞ며

이러ᄐᆞᆺᄒᆞᆫ 者ᄂᆞᆫ 見티 아니ᄒᆞ야셔 章ᄒᆞ며

不動而變ᄒᆞ며

動티 아니ᄒᆞ야셔 變ᄒᆞ며

無爲而成이니라

ᄒᆞ욤이 업시 成ᄒᆞᄂᆞ니라

天地之道ᄂᆞᆫ 可一言而盡也ㅣ니

天地의 道ᄂᆞᆫ 可히 ᄒᆞᆫ 말애 盡ᄒᆞᆯ 꺼시니

其爲物이 不貳라

그 物이론디 貳티 아니ᄒᆞᆫ디라

則其生物이 不測이니라

곧 그 物을 生홈이 測디 몯ᄒᆞᄂᆞ니라

天地之道ᄂᆞᆫ 博也厚也高也明也悠也久也ㅣ니라

天地의 道ᄂᆞᆫ 博과 厚와 高와 明과 悠와 久ㅣ니라

今夫天이 斯昭昭之多ㅣ니

이제 天이 이 昭昭의 함이니

及其無窮也ᄒᆞ야ᄂᆞᆫ 日月星辰이 繫焉ᄒᆞ며 萬物이 覆焉이니라

그 無窮홈애 미처ᄂᆞᆫ 日月과 星辰이 繫ᄒᆡ여시며 萬物이 覆ᄒᆡ연ᄂᆞ니라

今夫地ㅣ 一撮土之多ㅣ니

이제 地ㅣ ᄒᆞᆫ 撮ㅅ 土의 함이니

及其廣厚ᄒᆞ야ᄂᆞᆫ 載華嶽而不重ᄒᆞ며 振河海而不洩ᄒᆞ며 萬物이 載焉이니라

그 廣厚^홈애 미처ᄂᆞᆫ 華嶽을 載ᄒᆞ야쇼ᄃᆡ 重티 아니ᄒᆞ며 河海ᄅᆞᆯ 振ᄒᆞ야쇼ᄃᆡ 洩티 아니ᄒᆞ며 萬物이 載ᄒᆡ연ᄂᆞ니라

今夫山이 一卷石之多ㅣ니

이제 山이 ᄒᆞᆫ 卷ㅅ 石의 함이니

及其廣大ᄒᆞ야ᄂᆞᆫ 草木이 生之ᄒᆞ며 禽獸ㅣ 居之ᄒᆞ며 寶藏이 興焉이니라

그 廣大홈애 미처ᄂᆞᆫ 草木이 生ᄒᆞ며 禽獸ㅣ 居ᄒᆞ며 寶藏이 興ᄒᆞᄂᆞ니라

今夫水ㅣ 一勺之多ㅣ니

이제 水ㅣ 一勺의 함이니

及其不測ᄒᆞ야ᄂᆞᆫ 黿鼉蛟龍魚鼈이 生焉ᄒᆞ며 貨財ㅣ 殖焉이니라

그 測디 몯홈애 미처ᄂᆞᆫ 黿鼉과 蛟龍과 魚鼈이 生ᄒᆞ며 貨財ㅣ 殖ᄒᆞᄂᆞ니라

詩云 維天之命이 於穆不已라 ᄒᆞ니

詩예 닐오ᄃᆡ 天의 明이 於ㅣ라 穆ᄒᆞ야 已티 아니타 ᄒᆞ니

蓋曰 天之所以爲天也ㅣ오 於乎不顯가

天의 ᄡᅥ 天된 바ᄅᆞᆯ 닐옴이오 於ㅣ라 顯티 아니냐

文王之德之純이여 ᄒᆞ니

文王의 德의 純ᄒᆞ심이여 ᄒᆞ니

蓋曰 文王之所以爲文也ㅣ니

文王의 ᄡᅥ 文되신 바를 닐옴이니

純亦不已니라

純이 ᄯᅩᄒᆞᆫ 已티 아니홈이니라

右第二十六章

大哉라 聖人之道이여

크다 聖人의 道ㅣ여

洋洋乎發育萬物ᄒᆞ야 峻極于天이로다

洋洋히 萬物을 發育ᄒᆞ야 峻홈이 天의 極ᄒᆞ얏도다

優優大哉라

優優히 크다

禮儀三百과 威儀三千이로다

禮儀 三百과 威^儀 三千이로다

待其人而後에 行이니라

그 사ᄅᆞᆷ을 기ᄃᆞᆯ온 後에 行ᄒᆞᄂᆞ니라

故로 曰 苟不至德이면 至道ㅣ 不凝焉이라 ᄒᆞ니라

故로 ᄀᆞᆯ오ᄃᆡ 진실로 지극ᄒᆞᆫ 德이 아니면 지극ᄒᆞᆫ 道ㅣ 凝티 아니ᄒᆞᆫ다 ᄒᆞ니라

故로 君子ᄂᆞᆫ 尊德性而道問學이니

故로 君子ᄂᆞᆫ 德性을 尊ᄒᆞ고 問學을 道ᄒᆞᄂᆞ니

致廣大而盡精微ᄒᆞ며 極高明而道中庸ᄒᆞ며

廣大ᄅᆞᆯ 致ᄒᆞ고 精微를 盡ᄒᆞ며 高明을 極ᄒᆞ고 中庸을 道ᄒᆞ며

溫故而知新ᄒᆞ며 敦厚以崇禮니라

故ᄅᆞᆯ 溫ᄒᆞ고 新을 知ᄒᆞ며 厚ᄅᆞᆯ 敦ᄒᆞ고 ᄡᅥ 禮ᄅᆞᆯ 崇ᄒᆞᄂᆞ니라

是故로 居上不驕ᄒᆞ며 爲下不倍라

이런 故로 우희 居ᄒᆞ야 驕티 아니ᄒᆞ며 아래 되여 倍티 아니혼디라

國有道애 其言이 足以興이오

나라히 道ㅣ 이숌애 그 言이 足히 ᄡᅥ 興ᄒᆞ고

國無道애 其黙이 足以容이니

나라히 道ㅣ 업솜애 그 黙이 足히 ᄡᅥ 容ᄒᆞᄂᆞ니

詩曰 旣明且哲ᄒᆞ야 以保其身이라 ᄒᆞ니

詩예 ᄀᆞᆯ오ᄃᆡ 이믜 明ᄒᆞ며 ᄯᅩ 哲ᄒᆞ야 ᄡᅥ 그 몸을 保ᄒᆞ다 ᄒᆞ니

其此之謂與ᅟᅵᆫ뎌

그 이ᄅᆞᆯ 닐옴인뎌

右第二十七章

子ㅣ 曰 愚而好自用ᄒᆞ며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愚ᄒᆞ고 自用홈을 됴히 너기며

賤而好自專이오

賤ᄒᆞ고 自專홈을 됴히 너기고

生乎今之世ᄒᆞ야 反古之道ㅣ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