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용언해

  • 한문제목: 中庸諺解
  • 연대: 1590
  • 출판: 대제각 영인본

이젯 世예 나셔 녯 道ᄅᆞᆯ 反호려 ᄒᆞ면

如此者ᄂᆞᆫ 烖及其身者也ㅣ니라

이 ᄀᆞᆮᄐᆞᆫ 者ᄂᆞᆫ 烖ㅣ 그 몸애 미ᄎᆞᆯ 者ㅣ니라

非天子ㅣ면 不議禮ᄒᆞ며 不制度ᄒᆞ며 不考文이니라

天子ㅣ 아니면 禮ᄅᆞᆯ 議티 몯ᄒᆞ며 度ᄅᆞᆯ 制티 몯ᄒᆞ며 文을 考티 몯ᄒᆞᄂᆞ니라

今天下ㅣ 車同軌ᄒᆞ며 書同文ᄒᆞ며 行同倫이니라

이제 天下ㅣ 車ㅣ 軌ㅣ 同ᄒᆞ며 書ㅣ 文이 同ᄒᆞ며 行이 倫이 同ᄒᆞ니라

雖有其位나 苟無其德이면 不敢作禮樂焉이며

비록 그 位ㅣ 이시나 진실로 그 德이 업ᄉᆞ면 敢히 禮樂을 作디 몯ᄒᆞ며

雖有其德이나 苟無其位면 亦不敢作禮樂焉이니라

비록 그 德이 이시나 진실로 그 位ㅣ 업ᄉᆞ면 ᄯᅩᄒᆞᆫ 敢히 禮樂을 作디 몯ᄒᆞᄂᆞ니라

子ㅣ 曰 吾說夏禮나 杞不足徵也ㅣ오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夏ㅅ 禮ᄅᆞᆯ 設ᄒᆞ나 杞ㅣ 足히 徵티 몯ᄒᆞ고

吾學殷禮호니 有宋存焉이어니와

내 殷ㅅ 禮ᄅᆞᆯ 學호니 宋이 잇거니와

吾學周禮호니 今用之라

내 周ㅅ 禮ᄅᆞᆯ 學호니 이제 ᄡᅳᄂᆞᆫ디라

吾從周호리라

내 周ᄅᆞᆯ 조초리라

右第二十八章

王天下ㅣ 有三重焉이니

天下를 王홈이 세 重ᄒᆞᆫ 거시 이시니

其寡過矣乎ᅟᅵᆫ뎌

그 허므리 져그린뎌

上焉者ᄂᆞᆫ 雖善이나 無徵이니 無徵이라 不信이오

上인 者ᄂᆞᆫ 비록 善ᄒᆞ나 徵홈이 업스니 徵홈이 업슨디라 信티 아니ᄒᆞ고

不信이라 民弗從이니라

信티 아니ᄒᆞᄂᆞᆫ디라 民이 좃디 아닌ᄂᆞ니라

下焉者ᄂᆞᆫ 雖善이나 不尊이니 不尊이라 不信이오

下ᅟᅵᆫ 者ᄂᆞᆫ 비록 善ᄒᆞ나 尊티 아니ᄒᆞ니 尊티 아닌디라 信티 아니ᄒᆞ고

不信이라 民弗從이니라

信티 아^니ᄒᆞᄂᆞᆫ디라 民이 좃디 아닌ᄂᆞ니라

故로 君子之道ᄂᆞᆫ 本諸身ᄒᆞ야 徵諸庶民ᄒᆞ며

故로 君子의 道ᄂᆞᆫ 身에 本ᄒᆞ야 庶民에 徵ᄒᆞ며

考諸三王而不謬ᄒᆞ며

三王에 考ᄒᆞ야도 謬티 아니ᄒᆞ며

建諸天地而不悖ᄒᆞ며

天地예 建ᄒᆞ야도 悖티 아니ᄒᆞ며

質諸鬼神而無疑ᄒᆞ며

鬼神에 質호매 疑^ㅣ 업ᄉᆞ며

百世以俟聖人而不惑이니라

百世예 ᄡᅥ 聖人을 俟ᄒᆞ야도 惑디 아니ᄒᆞᄂᆞ니라

質諸鬼神而無疑ᄂᆞᆫ 知天也ㅣ오

鬼神에 質ᄒᆞ야도 疑ㅣ 업ᄉᆞᆷ은 天을 알ᄉᆡ오

百世以俟聖人而不惑은 知人也ㅣ니라

百世예 ᄡᅥ 聖人을 俟ᄒᆞ야도 惑디 아니홈은 人을 알ᄉᆡ니라

是故로 君子ᄂᆞᆫ 動而世爲天下道ㅣ니

이런 故로 君子ᄂᆞᆫ 動홈애 世로 天下엣 道ㅣ 되ᄂᆞ니

行而世爲天下法ᄒᆞ며 言而世爲天下則이라

行홈애 世로 天下엣 法이 되며 言홈애 世로 天下엣 則이 되ᄂᆞᆫ디라

遠之則有望이오 近之則不厭이니라

遠ᄒᆞ면 望홈이 잇고 近ᄒᆞ면 厭티 아닌ᄂᆞ니라

詩曰 在彼無惡ᄒᆞ며 在此無射이라

詩예 ᄀᆞᆯ오ᄃᆡ 뎌에 이셔 惡홈이 업스며 이예 이셔 射홈이 업슨디라

庶幾夙夜ᄒᆞ야 以永終譽ㅣ라 ᄒᆞ니

夙夜ᄒᆞ야 ᄡᅥ 譽ᄅᆞᆯ 기리 終타 ᄒᆞ니

君子ㅣ 未有不如此而蚤有譽於天下者也ㅣ니라

君子ㅣ 이 ᄀᆞᆮ디 아니ᄒᆞ고 일쯔기 譽ᄅᆞᆯ 天下에 둘 者ㅣ 잇디 아니ᄒᆞ니라

右第二十九章

仲尼ᄂᆞᆫ 祖述堯舜ᄒᆞ시고 憲章文武ᄒᆞ시며

仲尼ᄂᆞᆫ 堯舜을 祖述ᄒᆞ시고 文武ᄅᆞᆯ 憲章ᄒᆞ시며

上律天時ᄒᆞ시고 下襲水土ᄒᆞ시니라

우흐로ᄂᆞᆫ 天時ᄅᆞᆯ 律ᄒᆞ시고 아래로ᄂᆞᆫ 水土ᄅᆞᆯ 襲ᄒᆞ시니라

辟如天地之無不持載ᄒᆞ며 無不覆幬ᄒᆞ며

辟컨댄 天地의 持載티 아니홈이 업스며 覆幬티 아니홈이 업슴 ᄀᆞᆮᄐᆞ며

辟如四時之錯行ᄒᆞ며 如日月之代明이니라

辟^컨댄 四時의 錯ᄒᆞ야 行홈 ᄀᆞᆮᄐᆞ며 日月의 代ᄒᆞ야 明홈 ᄀᆞᆮᄐᆞ니라

萬物이 並育而不相害ᄒᆞ며

萬物이 ᄀᆞᆯ와 育ᄒᆞ야 서르 害티 아니ᄒᆞ며

道ㅣ 並行而不相悖라

道ㅣ ᄀᆞᆯ와 行ᄒᆞ야 서르 悖티 아니ᄒᆞ논디라

小德은 川流ㅣ오 大德은 敦化ㅣ니

小德은 川의 流홈이오 大德은 化ᄅᆞᆯ 敦ᄒᆞ니

此ㅣ 天地之所以爲大也ㅣ니라

이 天地의 ᄡᅥ ^ 큰 배니라

右第三十章

唯天下至聖이ᅀᅡ 爲能聰明睿知ㅣ 足以有臨也ㅣ니

오직 天下읫 지극ᄒᆞᆫ 聖이ᅀᅡ 能히 聰^이며 明이며 睿ㅣ며 知ㅣ 足히 ᄡᅥ 臨홈이 인ᄂᆞ니

寬裕溫柔ㅣ 足以有容也ㅣ며

寬이며 裕ㅣ며 溫이며 悠ㅣ 足히 ᄡᅥ 容홈이 이시며

發强剛毅ㅣ 足以有執也ㅣ며

發이며 强이며 剛이며 毅ㅣ 足히 ᄡᅥ 執홈이 이시며

齊莊中正이 足以有敬也ㅣ며

齊ㅣ며 莊이며 中이며 正이 足히 ᄡᅥ 敬홈이 이시며

文理密察이 足以有別也ㅣ니라

文이며 理ㅣ며 密이며 察이 足히 ᄡᅥ 別홈이 인ᄂᆞ니라

溥博淵泉ᄒᆞ야 而時出之니라

溥ᄒᆞ고 博ᄒᆞ며 淵ᄒᆞ고 泉ᄒᆞ야 時^로 出ᄒᆞᄂᆞ니라

溥博ᄋᆞᆫ 如天ᄒᆞ고 淵泉ᄋᆞᆫ 如淵이라

溥博ᄋᆞᆫ 天 ᄀᆞᆮ고 淵泉ᄋᆞᆫ 淵 ᄀᆞᆮᄐᆞᆫ디라

見而民莫不敬ᄒᆞ며

見호매 民이 고ᇰ겨ᇰ티 아니리 업스며

言而民莫不信ᄒᆞ며

言홈애 民이 믿디 아니리 업스며

行而民莫不說이니라

行홈애 民이 깃거 아니리 업스니라

是以로 聲名이 洋溢乎中國ᄒᆞ야 施及蠻貊ᄒᆞ야

일로ᄡᅥ 聲名이 中國에 洋溢ᄒᆞ야 蠻貊에 施及ᄒᆞ야

舟車所至□ 人力所通과 天之所覆와

舟車의 니ᄅᆞᄂᆞᆫ 바와 人力의 通ᄒᆞᄂᆞᆫ 바와 天의 覆ᄒᆞᆫ 바와

地之所載와 日月所照와 霜露所隊애

地의 載ᄒᆞᆫ 바와 日月의 ^ 照ᄒᆞᄂᆞᆫ 바와 霜露의 隊ᄒᆞᄂᆞᆫ 바애

凡有血氣者ㅣ 莫不尊親ᄒᆞ니

믈읫 血氣 인ᄂᆞᆫ 者ㅣ 尊ᄒᆞ며 親티 아니리 업ᄂᆞ니

故로 曰 配天이니라

故로 ᄀᆞᆯ오ᄃᆡ 天을 配홈이니라

右第三十一章

唯天下至誠이ᅀᅡ 爲能經綸天下之大經ᄒᆞ며

오직 天下읫 지극ᄒᆞᆫ 誠이ᅀᅡ 能히 天^下읫 큰 經을 經ᄒᆞ며 綸ᄒᆞ며

立天下之大本ᄒᆞ며 知天地之化育이니

天下읫 큰 本을 立ᄒᆞ며 天地의 化育을 아ᄂᆞ니

夫焉有所倚리오

엇디 倚ᄒᆞᆫ 배 이시리오

肫肫其仁이며 淵淵其淵이며 浩浩其天이니라

肫肫ᄒᆞᆫ 그 仁이며 淵淵ᄒᆞᆫ 그 淵이며 浩浩ᄒᆞᆫ 그 天이니라

苟不固聰明聖知達天德者ㅣ면

진실로 진짓 聰ᄒᆞ며 明ᄒᆞ며 聖ᄒᆞ며 知^ᄒᆞ야 天德을 達ᄒᆞᆫ 者ㅣ 아니면

其孰能知之리오

그 뉘 能히 알리오

右第三十二章

詩曰 衣錦尙絅이라 ᄒᆞ니

詩예 ᄀᆞᆯ오ᄃᆡ 錦을 衣ᄒᆞ고 絅을 尙ᄒᆞ다 ᄒᆞ니

惡其文之著也ㅣ라

그 文의 著홈을 惡홈이라

故로 君子之道ᄂᆞᆫ 闇然而日章ᄒᆞ고

故로 君子의 道ᄂᆞᆫ 闇然호ᄃᆡ 날로 章ᄒᆞ고

小人之道ᄂᆞᆫ 的然而日亡ᄒᆞᄂᆞ니

小人의 道ᄂᆞᆫ 的然호ᄃᆡ 날로 亡ᄒᆞᄂᆞ니

君子之道ᄂᆞᆫ 淡而不厭ᄒᆞ며 簡而文ᄒᆞ며 溫而理니

君子의 道ᄂᆞᆫ 淡호ᄃᆡ 厭티 아니ᄒᆞ며 簡호ᄃᆡ 文ᄒᆞ며 溫호ᄃᆡ 理ᄒᆞ니

知遠之近ᄒᆞ며 知風之自ᄒᆞ며 知微之顯이면

遠의 近으로 홈을 일며 風의 自홈을 알며 微의 顯홈을 알면

可與入德矣리라

可히 더브러 德에 入ᄒᆞ리라

詩云 潛雖伏矣나 亦孔之昭ㅣ라 ᄒᆞ니

詩예 닐오ᄃᆡ 潛ᄒᆞᆫ 거시 비록 伏ᄒᆞ나 ᄯᅩᄒᆞᆫ 심히 昭타 ᄒᆞ니

故로 君子ᄂᆞᆫ 內省不疚ᄒᆞ야 無惡於志니

故로 君子ᄂᆞᆫ 內로 省ᄒᆞ야 疚티 아니ᄒᆞ야 志예 惡홈이 업ᄂᆞ니

君子之所不可及者ᄂᆞᆫ 其唯人之所不見乎ᅟᅵᆫ뎌

君子의 可히 밋디 몯ᄒᆞᆯ 바ᄂᆞᆫ 그 오직 사ᄅᆞᆷ의 보디 몯ᄒᆞᄂᆞᆫ 바엔뎌

詩云 相在爾室혼ᄃᆡ

詩예 닐오ᄃᆡ 네 室애 在홈을 相혼ᄃᆡ

尙不愧于屋漏ㅣ라 ᄒᆞ니

거의 屋漏에 붓그럽디 아니타 ᄒᆞ니

故로 君子ᄂᆞᆫ 不動而敬ᄒᆞ며 不言而信이니라

故로 君子ᄂᆞᆫ 動티 아니ᄒᆞ야셔 敬ᄒᆞ며 言티 아니ᄒᆞ야셔 信ᄒᆞᄂᆞ니라

詩曰 奏假無言ᄒᆞ야

詩예 ᄀᆞᆯ오ᄃᆡ 奏ᄒᆞ야 假홈애 言이 업서

時靡有爭이라 ᄒᆞ니

時예 爭ᄒᆞ리 잇디 아니타 ᄒᆞ니

是故로 君子ᄂᆞᆫ 不賞而民勸ᄒᆞ며

이런 故로 君子ᄂᆞᆫ 賞티 아니ᄒᆞ야셔 民이 勸ᄒᆞ며

不怒而民威於鈇鉞이니라

怒티 아니ᄒᆞ야셔 民이 鈇鉞두곤 威ᄒᆞᄂᆞ니라

詩曰 不顯惟德을 百辟其刑之라 ᄒᆞ니

詩예 ᄀᆞᆯ오ᄃᆡ 顯티 아니ᄒᆞᆫ 德을 百辟^이 그 刑ᄒᆞ다 ᄒᆞ니

是故로 君子ᄂᆞᆫ 篤恭而天下ㅣ 平이니라

이런 故로 君子ᄂᆞᆫ 恭을 篤히 홈애 天下ㅣ 平ᄒᆞᄂᆞ니라

詩云 予懷明德의 不大聲以色이라 ᄒᆞ야ᄂᆞᆯ

詩예 닐오ᄃᆡ 내 明德의 聲과 다믓 色^을 크게 아니홈을 懷ᄒᆞ노라 ᄒᆞ야ᄂᆞᆯ

子ㅣ 曰 聲色之於以化民에 末也ㅣ라 ᄒᆞ시니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聲과 色이 ᄡᅥ 民을 化홈애 末이라 ᄒᆞ시니라

詩云 德輶如毛ㅣ라 ᄒᆞ니 毛猶有倫이어니와

詩예 닐오ᄃᆡ 德의 유홈이 毛 ᄀᆞᆮ다 ᄒᆞ니 毛ᄂᆞᆫ 오히려 倫이 잇거니와

上天之載ㅣ 無聲無臭至矣니라

上天의 載ㅣ 聲이 업ᄉᆞ며 臭 업다 홈이ᅀᅡ 지극ᄒᆞ니라

右第三十三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