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분양전 경판본 권지상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人文科學硏究所
  • 최종수정: 2015-01-01

곽분양젼 권지상

대당 슉죵시의 상부 ᄐᆡ우 즁셔령 분양 츙무왕의 셩은 곽이오 명은 ᄌᆞ의오 ᄌᆞᄂᆞᆫ 봉ᄂᆡ라

기 션조ᄂᆞᆫ 곽박이니 동진 사ᄅᆞᆷ이라 박ᄒᆞᆨ웅ᄌᆡ 당셰의 졔일이오

ᄯᅩᄒᆞᆫ 쥬역을 달통ᄒᆞ여 복슐이 귀신 갓고 ᄇᆡᆨ셰 일을 능히 긔록ᄒᆞ더니

일일은ᄒᆞᆫ 사ᄅᆞᆷ이 신쳬ᄅᆞᆯ 지고 ᄒᆞᆫ 언덕의 무드려 ᄒᆞ거ᄂᆞᆯ

박이 혜오ᄃᆡ 지리의 길흉은 사ᄅᆞᆷ의 화복이라

유복ᄒᆞᆫ 사ᄅᆞᆷ이야 길지ᄅᆞᆯ 엇ᄂᆞᆫ다 ᄒᆞ니 ᄂᆡ 오날 시험ᄒᆞ여 보리라 ᄒᆞ고 나아가 보니

과연 산셰 웅장ᄒᆞ여 룡이 셔린 듯 ᄒᆞ거ᄂᆞᆯ

이ᄂᆞᆫ 반다시 왕후 장상이 ᄂᆞᆯ 곳이라 ᄒᆞ고

대경ᄒᆞ여 ᄉᆡᆼ각ᄒᆞᄃᆡ ᄂᆡ 명산의 무덤을 만히 보와시되 이곳은 쳐음 보와시니

져 사ᄅᆞᆷ의 어들 ᄇᆡ 될 쥴 엇지 알니오 ᄒᆞ고

거즛 닐너 왈 이 산은 젼일붓허 ᄂᆡ 발셔 졍ᄒᆞᆫ 곳이어ᄂᆞᆯ

그ᄃᆡᄂᆞᆫ 하인이완ᄃᆡ 감히 무드려 ᄒᆞᄂᆞᆫ다

기인 왈 ᄂᆡ 어ᄃᆡ 가면 ᄒᆞᆫ 곳을 못 어드리오 ᄒᆞ고

ᄒᆞᆫ 모롱이ᄅᆞᆯ 너머가 무드려 ᄒᆞ거ᄂᆞᆯ

박이 짐즛 ᄯᆞ라가 보니 그 곳은 더 아ᄅᆞᆷ다와 쳔ᄌᆞ ᄂᆞᆯ 곳이어ᄂᆞᆯ

박이 대경탄왈 진실노 대지니 복인의 복을 엇지 막으리오 ᄒᆞ고 도라와더니

기후 그 사ᄅᆞᆷ의 오ᄃᆡ손이 과연 당고종 니연이 되니라

박이 부인을 ᄃᆡᄒᆞ여 니ᄅᆞ되 ᄂᆡ 쥭은 후 엇던 사ᄅᆞᆷ이 쳐음으로 무드려 ᄒᆞ던 곳의 나ᄅᆞᆯ 무더쥬면

후손의 반다시 영웅이 날 거시오 명만텬하ᄒᆞ여 ᄃᆡᄃᆡ로왕후 장상이 날이라 ᄒᆞ더니

박이 쥭은 후 과연 그 곳의 장ᄉᆞ 지ᄂᆡ여더니

육ᄃᆡ손 곽훈의 니ᄅᆞ러 집이 빈한ᄒᆞᄆᆡ 상고질 ᄒᆞ고

나히 사십의 ᄌᆞ녜 업스무로 ᄆᆡ양 후ᄉᆞᄅᆞᆯ 근심ᄒᆞ더니 훈이 일몽을 어드니

일위 선관이 옥ᄒᆞᆷ을 밧드러 압ᄒᆡ 노흐며 니ᄅᆞᄃᆡ

옥졔 하교ᄒᆞ샤 일노쎠 당국을 회복ᄒᆞ게 ᄒᆞ시ᄂᆞ니라 ᄒᆞ고 조셔ᄅᆞᆯ ᄂᆡ여 쥬거ᄂᆞᆯ

ᄭᅮᆯ어 바다 펴 보려 ᄒᆞᆯ 즈음의 쳐 왕시 급히 ᄭᆡ오거ᄂᆞᆯ

훈이 놀나 ᄭᆡ여 그 연고ᄅᆞᆯ 무ᄅᆞᆫᄃᆡ

왕시 답왈 북방으로셔 큰 별이 압흐로 다라들거ᄂᆞᆯ

닙을 버리고 삼키려 ᄒᆞᆯᄉᆡ 벽녁이 진동ᄒᆞ며 복장이 홀연 터지거ᄂᆞᆯ

놀나 ᄭᆡ여 ᄆᆞᄋᆞᆷ이 ᄌᆞ연 송구ᄒᆞ기로 ᄌᆞᆷ을 ᄭᆡ오미로소이다 ᄒᆞ거ᄂᆞᆯ

훈이 ᄌᆞ긔 몽ᄉᆞᄅᆞᆯ 니ᄅᆞ고 왈 하ᄂᆞᆯ이 우리 무ᄌᆞᄒᆞ믈 불상이 넉이샤

ᄌᆞ식을 졈지ᄒᆞ시미로다 ᄒᆞ더니

과연 그 달붓허 잉ᄐᆡᄒᆞ여 십칠 삭만의 일ᄀᆡ 옥동을 ᄉᆡᆼᄒᆞ니

ᄎᆞ시ᄂᆞᆫ 원공 원년 츄구월 이십팔일이라

훈이 대희ᄒᆞ여 ᄋᆞᄒᆡᄅᆞᆯ ᄌᆞ시 보니 용뫼 비범ᄒᆞ여 소ᄅᆡ 웅장ᄒᆞ고 양목이 산쳔 졍긔ᄅᆞᆯ 품슈ᄒᆞ여시며

등의 여ᄃᆞᆲ 거문 졈이 잇고 ᄇᆡ의 일곱 졈이 이시니

진짓 만고영걸의 긔상이라 ᄒᆞ여 일홈을 ᄌᆞ의라 ᄒᆞ고 ᄌᆞᄅᆞᆯ 봉ᄂᆡ라 ᄒᆞ니라

ᄌᆞ의 졈졈ᄌᆞ라 오셰의 니ᄅᆞᄆᆡ 경셔ᄅᆞᆯ 농통ᄒᆞ고

스ᄉᆞ로 니ᄅᆞᄃᆡ 대장뷔 셰상의 쳐ᄒᆞᄆᆡ 공업을 셰워 일홈이 쥭ᄇᆡᆨ의 올니미 장부의 근본이라 ᄒᆞ니

듯ᄂᆞᆫ 쟤 놀나지 아니 리 업더라

심삼 셰의 니ᄅᆞ러 모롤 글이 업고 병셔ᄅᆞᆯ 달통ᄒᆞᄆᆡ

힘이 족히 구졍을 들고 긔운이 족히 하슈ᄅᆞᆯ ᄯᅱᆯ 들ᄒᆞ며

희로ᄅᆞᆯ 불형어ᄉᆡᆨᄒᆞ고 ᄆᆡ양 궁마지ᄌᆡᄅᆞᆯ 조와ᄒᆞ니

훈이 니ᄅᆞ되 네 비록 병법을 능통ᄒᆞ나 ᄐᆡ평ᄒᆞᆫ 시졀의 무슨 곳의 쓰리오

너ᄂᆞᆫ 모로미 ᄌᆡ조ᄅᆞᆯ 잠초고 긔운을 낫초와 일신을 안보ᄒᆞ라

ᄌᆞ의 공경ᄃᆡ왈 부친의 말ᄉᆞᆷ이 올ᄉᆞ오나

소ᄌᆡ 혜아리건ᄃᆡ 이졔 비록 ᄐᆡ평ᄒᆞ나 황졔ᄂᆞᆫ 황졔의 도ᄅᆞᆯ 찰히지 못ᄒᆞ고

신하ᄂᆞᆫ ^ 신하의 녜ᄅᆞᆯ 찰히지 못ᄒᆞ오니

삼십 년이 지나지 못ᄒᆞ여 반다시 ᄂᆞᆫ이 이실지라엇지 ᄐᆡ평ᄒᆞ믈 미드리잇고

훈이 이말을 드ᄅᆞᄆᆡ 어이 업셔 탄식ᄒᆞᆯ ᄯᆞᄅᆞᆷ이러라

일일은ᄌᆞ의 져ᄌᆡ의 나가 구경ᄒᆞ더니

ᄒᆞᆫ 사ᄅᆞᆷ이 이셔머리ᄅᆞᆯ 산발ᄒᆞ고 거리로 바ᄌᆞ니더니

믄득 크게 우다가 혹 웃기도 ᄒᆞ며 웃기ᄅᆞᆯ 긋치ᄆᆡ 노ᄅᆡᄅᆞᆯ 부르니 그 노ᄅᆡ의 ᄀᆞᆯ와시되

갈셕의 틔글이 닐미여 영웅의 칼이 날ᄂᆡ도다

큰 고ᄅᆡᄅᆞᆯ 버히미여 분낭 흙을 난화도다

외얏ᄭᅩᆺ치 빗나미여 옥패 종종ᄒᆞ도다

왕옥산의 우스미여 다ᄉᆞᆺ 살이 되여도다

ᄌᆞ의 쳥파의 크게 의혹ᄒᆞ여 밧비 좃ᄎᆞ 뭇고져 ᄒᆞ더니 발셔 간 곳이 업ᄂᆞᆫ지라

심하의 가장 고이히 넉여 혜오ᄃᆡ 이 아니 날을 니ᄅᆞ민가 ᄒᆞ고 집으로 도라오니라

훈이 ᄯᅩ ᄋᆞ들을 나으니 일홈은 ᄌᆞ균이라

훈이 사랑ᄒᆞ여 기ᄅᆞ며 상고질 ᄒᆞ기로 일ᄉᆞᆷ으ᄆᆡ 물화ᄅᆞᆯ 만히 가지고 장안으로 향코져 ᄒᆞᆯᄉᆡ

ᄌᆞ의 고왈 야얘 상고로 위업ᄒᆞ시ᄆᆡ 모시고 지ᄂᆡᆫ 날이 만치 아니ᄒᆞ오ᄃᆡ

오날은 발ᄒᆡᆼᄒᆞ시ᄆᆡ 소ᄌᆞ의 심ᄉᆡ 좃치 아니ᄒᆞ오니 반다시 무ᄉᆞᆫ 변이 잇ᄉᆞ올지라

두리건^ᄃᆡ 이번 길이 불길ᄒᆞᆯ가 ᄒᆞᄂᆞ이다

훈 왈 오ᄋᆞᄂᆞᆫ 과려치 말나 ᄂᆡ 단이미 ᄒᆞᆫ두 번이 아니여ᄂᆞᆯ 엇지 념여 이시리오 ᄒᆞ고

길을 ᄯᅥ나니 ᄌᆞ의 마지 못ᄒᆞ여 ᄇᆡ별ᄒᆞᄆᆡ

훈이 ᄯᅩᄒᆞᆫ 눈물을 흘니고 말을 ᄎᆡ쳐 가더니 운양 ᄯᆞᄒᆡ 다다르ᄆᆡ

문득 뫼흐로셔 여러 명 도젹이 창검을 들고 ᄂᆡ다라 곽훈을 질너 쥭이고 말게 시ᄅᆞᆫ 물화ᄅᆞᆯ 다 탈ᄎᆔᄒᆞ며

그 즁 ᄒᆞᆫ 놈은 의복을 벗겨 닙고 다라나니 그 쥭엄이 참혹ᄒᆞ더라

ᄎᆞ시 ᄌᆞ의 부친의 발ᄒᆡᆼᄒᆞ믈 크게 념녀ᄒᆞ여 쥬야 잠을 일우지 못ᄒᆞ더니

일일을홀연 슈족이 ᄯᅥᆯ니고 셔룬 ᄆᆞᄋᆞᆷ이 복발ᄒᆞ여 부친의 간 곳을 ᄎᆞ즈려 ᄒᆞᄆᆡ

먼저 모친긔 고ᄒᆞ고 부친 의복을 갓초와 가지며 단검을 몸의 간슈ᄒᆞ고 길을 ᄎᆞᄌᆞ 날ᄉᆡ

방산이란 뫼흘 지나더니 그 곳이 극히 흉험ᄒᆞ믈 보고

놀나 혜오ᄃᆡ 이곳은 필연 도젹의 구혈이라 ᄒᆞ고 슈리ᄂᆞᆫ 가더니

ᄒᆞᆫ 쥭엄이 잇거ᄂᆞᆯ ᄌᆞ시 보니 곳 부친의 쥭엄이라

참혹망극ᄒᆞ미 층냥 업스나 그 신쳬를 념습ᄒᆞ여 가마니 풀 속의 감초고 졈졈드러가니

슈목이 무셩ᄒᆞᆫ 곳의 수십 명 사^ᄅᆞᆷ이 두루 안져 의논ᄒᆞ거ᄂᆞᆯ

필연 도젹인 쥴 알고 믄득 계교ᄅᆞᆯ ᄉᆡᆼ각ᄒᆞ여 나아가 녜ᄒᆞᆫᄃᆡ

그 놈드리 괴이 넉여 문왈 네 엇던 ᄋᆞᄒᆡ완ᄃᆡ 이런 심산의 드러왓ᄂᆞ뇨

ᄌᆞ의 답왈 나ᄂᆞᆫ 용셔 사ᄅᆞᆷ으로 ᄆᆡ양 젹당을 ᄯᆞ라 단니더니

일ᄒᆡᆼ이 다 관군의게 잡히여 가고 홀노 나만 잇기로 의지ᄒᆞᆯ 곳을 졍치 못ᄒᆞ여 단니더니

우연이 이곳의 드러와 그ᄃᆡ 등을 만나시ᄆᆡ 고단ᄒᆞᆫ 사ᄅᆞᆷ을 구ᄒᆞ소셔 ᄒᆞ거ᄂᆞᆯ

그 놈드리 ᄌᆞ의에 인물이 비범ᄒᆞ믈 보고 셔로 붓들믈 닷토더니

그 즁 ᄒᆞᆫ 놈이 ᄌᆞ의에 손을 닛글고 겻ᄒᆡ 안치며 대희ᄒᆞ여 왈 우리ᄂᆞᆫ 과연 당이 젹으믈 근심ᄒᆞ더니

이졔 너의 놀기ᄅᆞᆯ ᄌᆞ원ᄒᆞ니 우리게ᄂᆞᆫ 이런 만ᄒᆡᆼ이 업도다 ᄒᆞ고

좌ᄅᆞᆯ 쥬어 안치며 셔로 등관 이르믈 하례ᄒᆞ고 슐을 나와 진ᄎᆔ토록 먹거ᄂᆞᆯ

ᄌᆞ의 그 놈들을 살펴보니 그 즁 ᄒᆞᆫ 놈이 ᄌᆞ긔 부친 옷슬 닙고 안ᄌᆞ거ᄂᆞᆯ

져 놈이 원슈로다 ᄒᆞ고 고ᄃᆡ 다라드러 쥭이고 시부나 즈ᄅᆡ 햐슈치 못ᄒᆞ여 그 ᄎᆔ키ᄅᆞᆯ 기다리ᄆᆡ

날이 셕양의 니르러ᄂᆞᆫ 모다 대ᄎᆔᄒᆞ여 굴허지ᄂᆞᆫ지라

ᄌᆞ의 품어던 칼흘 □□□□ ^ 부친의 옷 닙은 놈을 질너 쥭이고

졔적을 무슈이 쥭이니 그 즁의 혹 도망ᄒᆞᄂᆞᆫ 자도 잇ᄂᆞᆫ지라

그 영ᄎᆡ의 불을 지르고 부친 신쳬의 나아가 통곡ᄒᆞ며 원슈 갑흐믈 고ᄒᆞ고 상구ᄅᆞᆯ ᄎᆞᆯ혀 집의 도라오니

왕시 신쳬ᄅᆞᆯ 붓들고 통곡ᄒᆞ며 십삼셰 소ᄋᆡ 아비 원슈ᄅᆞᆯ 갑고 대젹을 소멸ᄒᆞ믈 긔특이 넉이며

선산의 안장ᄒᆞ고 삼삭이 지ᄂᆞᆫ 후

왕시 양ᄋᆞᄅᆞᆯ 불너 집슈유쳬왈 너의 부친이 비명 ᄎᆞᆷᄉᆞᄒᆞᄆᆡ ᄂᆡ 엇지 살기ᄅᆞᆯ 도모ᄒᆞ리오

다만 너의 형졔의 셩ᄎᆔᄒᆞ믈 보지 못ᄒᆞ고 셰상을 니별ᄒᆞ니 지하의 도라가나 엇지 이즈리오

그러나 너ᄂᆞᆫ 범상ᄒᆞᆫ ᄂᆔ 아니니F36〃아오ᄅᆞᆯ 다리고 보즁ᄒᆞ라 ᄒᆞ고 명이 진ᄒᆞ니

ᄌᆞ의 형졔 일셩통곡의 혼졀ᄒᆞ니 인이 사ᄅᆞᆷ의 구ᄒᆞ믈 닙어 긔운을 진졍ᄒᆞ고

가산을 파라 선산의 합장ᄒᆞᄆᆡ ᄌᆞ의 형졔의 ᄉᆡᆼ되 곤궁ᄒᆞ여 ᄯᆡ의 의복을 갓초지 못ᄒᆞ고

먹으ᄆᆡ 그릇시 공허ᄒᆞ니 용뫼 졈졈초쳐ᄒᆞᆫ지라

늙은 창두 하나히 이시니 일홈은 츙복이라

츙복을 불너 집과 사묘ᄅᆞᆯ 맛기고 왈 ᄂᆡ 이졔 가산이 탕ᄑᆡᄒᆞᄆᆡ

외슉 왕슉진의 집을 ᄎᆞᄌᆞ 의^탁고져 ᄒᆞᄂᆞ니 후일 도라오기ᄅᆞᆯ 기다리라

츙복이 쳬읍왈 소복이 슈ᄃᆡ 은혜ᄅᆞᆯ 만히 닙어ᄉᆞ오니 엇지 종신토록 직희지 아니 ᄒᆞ오리잇가

ᄌᆞ의 이의 깃거 가ᄉᆞᄅᆞᆯ 맛기고 ᄌᆞ균과 ᄒᆞᆫ가지로 집을 ᄯᅥ나 왕슉진의 집으로 가니

원ᄂᆡ 슉진의 텬셩이 어질고 가계 부요ᄒᆞ여 의지 업ᄉᆞᆫ 사ᄅᆞᆷ을 보면 구졔ᄒᆞᄂᆞᆫ지라

ᄎᆞ일 ᄌᆞ의 의지업셔 와시믈 보고 블상이 넉여

그 손을 잡고 눈물을 흘니며 별당을 슈쇄ᄒᆞ고 ᄌᆞ의 형졔ᄅᆞᆯ 머믈게 ᄒᆞ니

ᄌᆞ의 ᄇᆡ샤ᄒᆞ고 쳐소의 이시ᄆᆡ 의식의 걱졍이 업ᄂᆞᆫ지라

밤이면 손오 병셔ᄅᆞᆯ 보고 낫이면 ᄌᆞ균을 다리고 시셔ᄅᆞᆯ 공부ᄒᆞ니

슉진이 더옥 긔특이 넉이더라

슉진의게 ᄒᆞᆫ ᄋᆞ들이 이시니일홈은 뷔라

셩품이 괴이ᄒᆞ고 녀ᄉᆡᆨ을 심이 조아 ᄒᆞ므로 일홈ᄂᆞᆫ 창기ᄅᆞᆯ 어더 집의 두어더니

본읍 ᄐᆡ슈의 ᄋᆞ들이 그 계집의 아ᄅᆞᆷ다오믈 듯고 위력으로 아ᄉᆞ 드리니

왕뷔 분ᄒᆞ믈 이긔지 못ᄒᆞ여 무ᄉᆞᆫ 묘ᄎᆡᆨ을 ᄉᆡᆼ각ᄒᆞᄃᆡ 힘이 밋지 못ᄒᆞ더니

ᄌᆞ의의잔골이 아니믈 보고 달ᄂᆡ여 왈 그ᄃᆡ 엇지 방즁만 직희고 문을 나지 아니ᄒᆞᄂᆞ뇨

ᄌᆞ의 츄연왈 소졔 ^ 양친을 여희오ᄆᆡ 텬지간 죄인이라 엇지 츌닙이 이시리오

왕뷔 위로ᄒᆞ고 왈 ᄂᆡ 일즉 미쳡을 두어더니 이 골 ᄐᆡ슈의 ᄋᆞ들이 탈ᄎᆔᄒᆞ여시ᄆᆡ 그 분ᄒᆞ믈 견ᄃᆡᆯ 길 업스니

현졔 슈고ᄅᆞᆯ 혜지 말고 그 놈을 쥭여 나의 한을 푸러쥬면 이 은혜ᄅᆞᆯ 몸이 맛도록 잇지 아니리라

ᄌᆞ의 쳥파의 한심ᄒᆞ믈 이긔지 못ᄒᆞ여 묵연양구의 왈 표형이 엇지 이다지 무식ᄒᆞ뇨

ᄒᆞᆫ갓 녀ᄉᆡᆨ을 위ᄒᆞ여 즁난ᄒᆞᆫ 인명을 상ᄒᆞ미 ᄒᆡᆼ실의 가치 아니ᄒᆞᆯ ᄲᅮᆫ 아녀 위ᄐᆡᄒᆞᆫ 일을 ᄌᆞᄎᆔ코져 ᄒᆞᄂᆞ뇨

허물며 나ᄂᆞᆫ 몸의 최복을 닙고 힘이 ᄯᅩᄒᆞᆫ 남과 갓지 못ᄒᆞ니 형의 쳥ᄒᆞᄂᆞᆫ 말을 시ᄒᆡᆼ치 못ᄒᆞᄆᆡ 심이 무안ᄒᆞ도다

왕뷔 이 말을 듯고 노긔 대발ᄒᆞ여 왈 우리 부뫼 너의 외로오믈 불상이 넉이샤 집이 두고 후ᄃᆡᄒᆞ시미 지극ᄒᆞ거ᄂᆞᆯ

그 은혜ᄅᆞᆯ 아지 못ᄒᆞ고 나의 쳥ᄒᆞ믈 어긔고 도로혀 올치 아닌 사ᄅᆞᆷ으로 돌녀 보ᄂᆡ니

너갓치 ᄇᆡ은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 어ᄃᆡ 이시리오 ᄒᆞ고 물너나ᄆᆡ

그 후로ᄂᆞᆫ 구박이 ᄌᆞ심ᄒᆞ고 혹 부모의게 ᄎᆞᆷ소ᄒᆞ여 업ᄂᆞᆫ 허물을 잇게 ᄒᆞ더라

셰월이 여류ᄒᆞ여 ᄌᆞ의 삼년을 왕부의셔 맛고

ᄌᆞ로 구^박ᄒᆞ미 이시되 슉뷔 극진이 사랑ᄒᆞ믈 밋고 잇ᄂᆞᆫ지라

왕뷔 ᄌᆞ의ᄅᆞᆯ ᄇᆡᆨ계로 모ᄒᆡᄒᆞ되 엇지 못ᄒᆞ더니

일일은ᄆᆡ양 작당ᄒᆞ여 노던 소년드ᄅᆞᆯ 모화 의논ᄒᆞ되

ᄂᆡ 속일 사ᄅᆞᆷ이 이시니그 사ᄅᆞᆷ의 셩명은 곽ᄌᆞ의라

다려올 거시니 오거든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고

집의 도라와 ᄌᆞ의ᄅᆞᆯ 보고 젼일을 사죄ᄒᆞ며

홀연이 일너 왈 드르니 오날 연ᄌᆞ루 압ᄒᆡ 무예 익은 소년드리 모이여 ᄌᆡ조ᄅᆞᆯ 결운다 ᄒᆞ니

현졔 이제ᄂᆞᆫ 삼년을 맛쳐시ᄆᆡ 족히 거리ᄭᅵ미 업스리니 ᄒᆞᆫ가지로 가 구경ᄒᆞ미 엇더ᄒᆞ뇨

ᄌᆞ의 이 말을 듯고 무슨 흉계 이시믈 혜아리나

맛당이 홰 몸의 도라올진ᄃᆡ 져ᄅᆞᆯ ᄯᆞ라 가며 아니 가기의 잇지 아니ᄒᆞ리니 엇지 져ᄅᆞᆯ 두리리오ᄒᆞ고

쾌히 허락ᄒᆞ고 ᄒᆞᆫ가지로 그 곳의 가 보니

과연 누 압ᄒᆡ 무슈ᄒᆞᆫ 소년드리 모이여 활쏘기와 칼츔 츄다가

믄득 ᄌᆞ의ᄅᆞᆯ 보고 왕부다려 왈 이 엇던 사ᄅᆞᆷ고

뷔 왈 이ᄂᆞᆫ 나의 ᄂᆡ종 곽ᄌᆞ의라 무예가 당금 제일이ᄆᆡ 다려왓노라

그 소년드리 ᄌᆞ의ᄅᆞᆯ 보고 보ᄎᆡ며 슈욕ᄒᆞᄃᆡ 그ᄃᆡ 부뫼 업거든 ᄂᆡ 아들이 되여 ᄂᆡ 집의 이시미 엇더ᄒᆞ뇨

ᄌᆞ의 소왈 아들 두ᄂᆞᆫ 이ᄂᆞᆫ 반다시 ^ 어룬이라 킈가 클 거시니 그 즁의 킈 큰 사ᄅᆞᆷ으로 아비ᄅᆞᆯ ᄉᆞᆷᄌᆞ ᄒᆞ니

모든 소년이 다 ᄌᆞ의 킈만 못ᄒᆞᆫ지라

제인이 소왈 네 말을 잘ᄒᆞ여 우리ᄅᆞᆯ 욕ᄒᆞ거니와 활을 쏘와 낙이ᄅᆞᆯ 졍ᄒᆞᆯ소냐

ᄌᆞ의 답왈 낙이ᄅᆞᆯ 졍ᄒᆞ면 엇지 젹은 거슬 ᄒᆞ리오

소년 왈 만일 지ᄂᆞᆫ 쟤 이시면 목을 버히리라 ᄒᆞ니 ᄌᆞ의 쾌이 허락ᄒᆞᆫᄃᆡ

그 소년드리 ᄌᆞ의의ᄌᆡ조ᄅᆞᆯ 아지 못ᄒᆞᄂᆞᆫ지라 ᄇᆡᆨ 보 밧게 ᄒᆞᆫ 푼 금돈을 달고 쏘라 ᄒᆞ니

ᄌᆞ의 먼져 쏘아 연ᄒᆞ여 셰 번을 맛치니 모다 대경ᄒᆞ여 셔로 도라보거ᄂᆞᆯ

ᄌᆞ의 왈 엇지 낙이ᄅᆞᆯ ᄒᆡᆼ치 아니ᄒᆞᄂᆞ뇨

모다 일시의 ᄃᆡ왈 이번은 졋거니와 칼쓰기ᄅᆞᆯ 결워 시ᄒᆡᆼᄒᆞ자 ᄒᆞ니

ᄌᆞ의 왈 이 ᄯᅩᄒᆞᆫ 어렵지 아니ᄒᆞᄃᆡ 다만 나ᄂᆞᆫ 칼쓰기ᄅᆞᆯ 잘 못ᄒᆞ니

ᄂᆡ 박은다시 안져실 거시니 너의 칼노 나ᄅᆞᆯ 쳐 맛치면 ᄂᆡ 지ᄂᆞᆫ 작시오 아니 마즈면 너의 지ᄂᆞᆫ 작시라 ᄒᆞ니

왕뷔 깃거ᄒᆞ나 그 칼의 쥭ᄂᆞᆫ 양을 보미 여하ᄒᆞ여 믄득 피ᄒᆞ고 집의 도라와

ᄌᆞ균다려 닐너 왈 네 형이 사ᄅᆞᆷ을 쥭이려 ᄒᆞ다가 도로혀 남의게 쥭은 ᄇᆡ 되니라 ᄒᆞ니

ᄌᆞ균이 듯고 대경ᄒᆞ여 통곡ᄒᆞ기ᄅᆞᆯ 마지 아니ᄒᆞ더라

이 젹의 그 소연드리 크^게 깃거 이번은 익이리라 ᄒᆞ여 칼을 드러 치거ᄂᆞᆯ

ᄌᆞ의ᄂᆞᆫ 치ᄂᆞᆫ 족족 손으로 바다바리니

소년드리 보고 대경ᄒᆞ여 칼을 바리고 다라나거ᄂᆞᆯ

ᄌᆞ의 웨여 왈 날을 무ᄉᆞᆷ 년고로 쥭이고져 ᄒᆞᄂᆞ뇨 ᄒᆞ고 집이 도라오니

ᄌᆞ균이 보고 대경대희왈 앗가 왕형이 니르ᄃᆡ 형이 살인ᄒᆞ고 남의 손의 쥭으니라 ᄒᆞ거ᄂᆞᆯ

망극ᄒᆞ여 ᄒᆞ더니 이 엇지 무ᄉᆞ이 도라오시뇨

ᄌᆞ의 발셔 왕가의 불측ᄒᆞ믈 알고

ᄂᆡᆼ소왈 ᄂᆡ 엇지 그런 ᄋᆞᄒᆡ드레게 속으리오 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