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분양전 경판본 권지중
곽분양젼 권지즁
ᄌᆡ셜 곽공이 북으로 향ᄒᆞ여 여러 ᄂᆞᆯ예 분ᄌᆔ의 니ᄅᆞ니
이ᄭᅩᆺ슨 옛ᄂᆞᆯ 항무졔 오셔셔〃ᄇᆡᆨ운ᄉᆞ 롱 보시던 곳이니 쳔고에 유명헌 곳이라
이졔 ᄌᆞ셰이 보ᄆᆡ 물이 깁고 ᄇᆡᆨ운이 니러ᄂᆞ니 경물이 의구ᄒᆞᆫ지라
공이 탄왈 한무졔의 영웅으로도 망진을 닛게 되여더니
츈풍의 회심을 ᄂᆡ지 아냣던들 사ᄇᆡᆨ년 긔업을 엇지 니으리오 가히 인쥬의 감ᄒᆞᆯ ᄇᆡ라 ᄒᆞ고
물ᄉᆡᆨ을 구경ᄒᆞ더니 일ᄉᆡᆨ이 져물ᄆᆡ 노ᄉᆡᄅᆞᆯ ᄎᆡ쳐 졈졈〃가더니
유림 ᄯᆞᄒᆡ 니ᄅᆞ러 졈을 ᄎᆞᄌᆞ 슐을 ᄉᆞ먹고져 ᄒᆞ더니
ᄒᆞᆫ 장ᄉᆡ 돗흘 잡다가 칼흘 노코 맛거ᄂᆞᆯ 공이 답녜ᄒᆞ고 보니
기인이 신장이 팔 쳑이오 낫치 먹칠ᄒᆞᆫ 듯ᄒᆞ고
눈이 둥구러 붉은 나로시 창ᄃᆡ 갓흐니 일홈은 회은이라
나ᄂᆞᆫ ᄉᆡᄅᆞᆯ 손으로 능히 잡고 힘이 가이 구졍을 드니 그 용녁을 당ᄒᆞ 리 업ᄂᆞᆫ지라
공이 ᄒᆞᆫ 번 보고 놀나 왈 나ᄂᆞᆫ 뉴산ᄒᆞᄂᆞᆫ ᄀᆡᆨ이러니
구갈을 니긔지 못ᄒᆞ여 ᄒᆞᆫ 병 슐을 사먹고져 ᄒᆞ더니
우연이 그ᄃᆡ 갓흔 장ᄉᆞᄅᆞᆯ 만나시니 그ᄃᆡᄂᆞᆫ 엇지 이곳의 잇ᄂᆞ뇨
기인이 ᄃᆡ왈 나ᄂᆞᆫ ^ 족속 업ᄂᆞᆫ 사ᄅᆞᆷ이라 다만 이곳의 이셔 돗ᄎᆞᆯ 잡아 ᄉᆡᆼ아ᄒᆞ더니
귀인의 하문ᄒᆞ시믈 엇ᄉᆞ오니 아득ᄒᆞ믈 ᄭᆡ닷지 못ᄒᆞ리로소이다
곽공이 답왈 나ᄂᆞᆫ 셩명이 곽ᄌᆞ의어니와 슐이나 먹ᄌᆞ ᄒᆞ고
회은과 ᄒᆞᆫ가지로 ᄎᆔ토록 먹고 ᄎᆞ야ᄅᆞᆯ 지ᄂᆡᆯᄉᆡ
공이 회은을 ᄀᆞ장 사랑ᄒᆞ여 손을 잡고 왈 나ᄂᆞᆫ 녯날 표긔장군으로 국가의 득죄ᄒᆞ여 젼니의 도라와 사더니
셰상을 귀경코ᄌᆞ ᄒᆞ여 이곳의 니르러거니와
이제 보건ᄃᆡ 범양 졀도ᄉᆞ 안녹산이 가마니 불의ᄅᆞᆯ 품어 군ᄉᆞᄅᆞᆯ 넌습ᄒᆞ니 불구의 대환이 ᄂᆞᆯ지라
ᄂᆡ 그 ᄯᆡᄅᆞᆯ 당ᄒᆞ면 당당이〃의긔ᄅᆞᆯ 닐희여 국은을 갑고져 ᄒᆞ나
동ᄉᆞᄒᆞᆯ 사ᄅᆞᆷ이 업ᄉᆞ믈 한ᄒᆞ더니 금일 이곳의셔 그ᄃᆡᄅᆞᆯ 만나니 과연 영웅이라
ᄂᆡ 깁히 ᄉᆞ괴고져 ᄒᆞᄂᆞ니 그ᄃᆡ ᄆᆞᄋᆞᆷ은 엇더ᄒᆞ뇨
회은이 놀나 샤례왈 감히 대명을 드런 지 오ᄅᆡ더니
금일 다ᄒᆡᆼ이 만나시되 장군의 니르시ᄂᆞᆫ 말ᄉᆞᆷ을 좃ᄎᆞ리니
타일 군을 일희일 날 당당이〃선봉이 되여 일비지력을 도으리니 장군은 념녀치 마ᄅᆞ소셔
공이 대열ᄒᆞ여 셔로 언약을 졍ᄒᆞ고 잇흔날 그곳을 ᄯᅥ나 ᄒᆡᆼᄒᆞ더니
쥬쳔 ᄯᅡᄒᆡ 니르러ᄂᆞᆫ 녯날 흉노ᄅᆞᆯ 파ᄒᆞ^던 곳이라
돌을 삭여 공을 표ᄒᆞ고 셜인귀 연산을 졍ᄒᆞᆫ 일홈이 이시니 가히 장부의 ᄌᆞ최ᄅᆞᆯ 알니러라
ᄒᆡᆼᄒᆞ여 슈쥬 ᄯᅡᄒᆡ 다다르니〃이ᄂᆞᆫ 삭방지경이라
셕일 공이 니졀도ᄅᆞᆯ 좃ᄎᆞ 잇던 곳이라
군ᄉᆡ 강ᄒᆞ고 말이 살지니 만일 텬ᄒᆡ 병을 쓸진ᄃᆡ 삭방이 근본이로다 ᄒᆞ고
슈일을 ᄒᆡᆼᄒᆞ여 섬셔 ᄯᅡᄒᆡ 니르러 산노로 좃ᄎᆞ 가더니
홀연 ᄒᆞᆫ 사ᄅᆞᆷ이 뫼흐로셔 섭흘 지고 나려오며 노ᄅᆡᄅᆞᆯ 부르니 그 노ᄅᆡ의 왈
텬ᄒᆡ 대란ᄒᆞ미여 영웅이 ᄌᆞ최ᄅᆞᆯ 감초ᄂᆞᆫ도다
셰인이 아지 못ᄒᆞ미어 섭 지기의 곤ᄒᆞ도다
ᄒᆞ거ᄂᆞᆯ 공이 고이히 넉여 ᄂᆡ다라 보니 이ᄂᆞᆫ 농셔 사ᄅᆞᆷ 니광필이라
흉즁의 공명의 ᄌᆡ조ᄅᆞᆯ 품어고 손오의 병셔ᄅᆞᆯ 닉이 달통ᄒᆞ며
그 신긔ᄒᆞ미 귀신 갓고 손으로 ᄆᆡᆼ호ᄅᆞᆯ 잡ᄂᆞᆫ지라
공이 그 용모ᄅᆞᆯ 보고 압ᄒᆡ 나아가 공경문왈 그ᄃᆡᄂᆞᆫ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괴로이 섭흘 지고 오ᄂᆞᆫ다
기인이 ᄌᆞ시 보다가 혜오ᄃᆡ 만일 곽ᄌᆞ의 곳 아니면 텬하의 엇지 이런 사ᄅᆞᆷ이 이시리오〃ᄒᆞ고
ᄒᆞᆫ가지로 뫼 우ᄒᆡ 올나 안져 셔로 셩명을 통ᄒᆞᆯᄉᆡ
광필이 샤왈 고셩대명을 드런 지 오ᄅᆡ거니와 금일 만나믄 텬ᄒᆡᆼ이라 엇지 다ᄒᆡᆼ치 아니리오
곽공 왈 장군이 엇지 나라ᄒᆡ 드러가 공명을 닐우지 아니ᄒᆞ고
산님의 드러 섭 지기ᄅᆞᆯ 달게 넉이ᄂᆞ뇨
광필이 츄연탄왈 나ᄂᆞᆫ 젼일 왕슌의 휘해 되여더니
병마ᄅᆞᆯ 다ᄉᆞ리다가 ᄌᆞ연 남의 모ᄒᆡᄅᆞᆯ 닙어 죄망의 걸니ᄆᆡ
원지의 귀향 간 후로 ᄆᆡ양 국가ᄅᆞᆯ 위ᄒᆞ여 츙셩을 발뵈고져 ᄒᆞ나
간신의 ᄭᅥ리ᄂᆞᆫ 바ᄅᆞᆯ 인ᄒᆞ여 스ᄉᆞ로 피화코ᄌᆞ ᄒᆞ므로 이곳의 와 숨어 이션 지 오ᄅᆡ더니
요ᄉᆞ이 드ᄅᆞ니 안녹산이 범양 ᄐᆡ슈로 웅병 팔십만을 거ᄂᆞ려 즁원을 범 보듯 ᄒᆞ니 오라지 아냐 텬ᄒᆡ 대란ᄒᆞᆯ지라
ᄂᆡ 그 ᄯᆡᄅᆞᆯ 당ᄒᆞ여 흉젹을 쓰러ᄇᆞ리고져 ᄒᆞ나 힘이 젹고 도우 리 업ᄉᆞ믈 한탄ᄒᆞ더니
이졔 텬ᄒᆡᆼ으로 장군을 만나니 장군의 ᄆᆞ음은 엇더ᄒᆞ뇨
곽공이 쳥파의 대열왈 이 졍히 ᄂᆡ ᄯᅳᆺ과 갓흐니
타일 공으로 더부러 힘을 ᄒᆞᆫ가지로 ᄒᆞ여 도젹을 파ᄒᆞ고 나라흘 붓들이라
광필이 샤례왈 만일 ᄇᆞ리지 아니시면 쳥컨ᄃᆡ 선봉이 되여 공을 셰우리이다
곽공이 광필노 더부러 의긔 상합ᄒᆞ여 셔로 공경ᄒᆞ믈 극진이 ᄒᆞ고
손을 잡고 왈 우리 녯날 유 관 장 삼인의 도원결의ᄒᆞ믈 효측ᄒᆞ여 결의ᄒᆞ미 엇더ᄒᆞ뇨
광^필이 ᄇᆡ샤왈 만일 이럴진ᄃᆡ 엇지 다ᄒᆡᆼ치 아니리오 ᄒᆞ고
왈 ᄂᆡ 집이 예셔 머지 아니ᄒᆞ니 잠간 왕님ᄒᆞ믈 ᄇᆞ라노라
공이 올히 넉여 양인이 ᄒᆞᆫ가지로 손을 닛글고 뫼흘 넘어 ᄒᆞᆫ 초옥의 드러가니 심이 졍쇄ᄒᆞ더라
광필이 즉시 향을 퓌우고 형졔ᄅᆞᆯ ᄆᆡᆼ셰ᄒᆞᆯᄉᆡ 곽공이 형이 되여더라
광필이 녜ᄅᆞᆯ 맛고 왈 우리 이졔 형졔 되믈 텬지신녕만 알미니
형은 모로미 수이 만나믈 긔약ᄒᆞ라
공이 다시 만나믈 니ᄅᆞ고 니별ᄒᆞᆯᄉᆡ 광필이 먼니 나와 젼송ᄒᆞ더라
곽공이 그곳을 ᄯᅥ나 양쥬ᄅᆞᆯ 향ᄒᆞ고 가더니
날이 져문 후 문득 뫼흐로셔 열아문 강되 ᄂᆡ다라 길흘 막거ᄂᆞᆯ
공이 문왈 나ᄂᆞᆫ 유산ᄒᆞᄂᆞᆫ 사ᄅᆞᆷ이라 ᄒᆡᆼ장의 반젼이 업거ᄂᆞᆯ 공 등은 슈고로이 구지 말나
강도 등이 노왈 너의 타고 가ᄂᆞᆫ 노ᄉᆡ 조으니 그ᄅᆞᆯ 쥬면 노아 보ᄂᆡ리라
공 왈 ᄂᆡ 타지 못ᄒᆞ면 길을 가지 못ᄒᆞᄂᆞ니 원컨ᄃᆡ 졔공은 노아 보ᄂᆡ라
강되 왈 네 그ᄅᆞᆯ 쥬지 아니ᄒᆞ면 너ᄅᆞᆯ 쥭이고 아ᄉᆞ 가리라 ᄒᆞ고 일시의 칼흘 드로고 다라들거ᄂᆞᆯ
공이 급히 ᄎᆡᄅᆞᆯ 드러 막아 왈 졔공은 드르라 아모리 이런 노릇슨 ᄒᆞ여도 남의 사졍은 알 거시어ᄂᆞᆯ
이^졔 ᄒᆞᆫ 노ᄉᆡᄅᆞᆯ 위ᄒᆞ여 사ᄅᆞᆷ을 쥭이려 ᄒᆞᄂᆞ뇨
부ᄃᆡ 가지려 ᄒᆞ면 쥬려니와 엇지 이리 강ᄇᆡᆨ히 구ᄂᆞ뇨
강되 이 말을 듯고 대로ᄒᆞ여 살ᄒᆡ코ᄌᆞ ᄒᆞᄂᆞᆫ지라
공이 마지 못ᄒᆞ여 길마의 거러던 보검을 ᄲᆞ혀 셔로 ᄃᆡ젹ᄒᆞᄆᆡ
슈십여 합을 ᄊᆞ와 ᄌᆞ웅을 결치 못ᄒᆞ니
셔로 도라보고 왈 이 놈이 과연 어려온 몸이로다 ᄒᆞ고
모다 다라들거ᄂᆞᆯ〃공이 용을 ᄂᆡ여 ᄯᅩ ᄊᆞ호다가
ᄂᆡ심의 혜오ᄃᆡ 이리 ᄊᆞ홈ᄒᆞ다가 상키 쉬오리니 말노 달ᄂᆡ여 보리라 ᄒᆞ고
웨여 왈 나ᄂᆞᆫ 녯날 표긔장군 곽ᄌᆞ의라 공 등은 엇던 사ᄅᆞᆷ이완ᄃᆡ 이다지 사ᄅᆞᆷ을 ᄒᆡ코져 ᄒᆞᄂᆞ뇨
허물며 공 등의 위인을 보니 다 호걸이라 산님의 둔취ᄒᆞ여 노략ᄒᆞ기ᄅᆞᆯ 일ᄉᆞᆷ고 공업을 셰우지 아니ᄒᆞᄂᆞᆫ뇨
졔인이 쳐음 공의 용역을 항복되이 넉이더니 ᄎᆞ언을 듯고 대경ᄒᆞ여 칼흘 ᄇᆞ리고 말긔 나려
ᄇᆡ샤왈 놉흔 일홈을 드런 지 오ᄅᆡ더니 눈이 업셔 존위ᄅᆞᆯ 범ᄒᆞ여시니 원컨ᄃᆡ 죄ᄅᆞᆯ 샤ᄒᆞ소셔
공이 ᄯᅩᄒᆞᆫ 위로왈 졔공은 과려치 말나 ᄒᆞ고 모든 사ᄅᆞᆷ의 셩명을 무르니
졔일은 니ᄒᆡ광이니 힘이 능히 쳔근을 들^고 용역이 ᄇᆡᆨ 보ᄅᆞᆯ ᄯᅱ니 사ᄅᆞᆷ이 부르기ᄅᆞᆯ 비장군이라 ᄒᆞ고
졔이ᄂᆞᆫ 니사업이니 ᄌᆡ조와 용역이 졀윤ᄒᆞ여 능히 ᄇᆡᆨ근 대도ᄅᆞᆯ 쓰고
기여ᄂᆞᆫ 왕ᄉᆞ예와 니조유와 니로진과 녀비월과 니희열과 젼신공 등 열 사ᄅᆞᆷ이라
모다 니ᄅᆞ되 우리 등이 비록 용역이 이시나〃알 니 업고
님쟈ᄅᆞᆯ 만나지 못ᄒᆞ여 공업을 일우지 못ᄒᆞ고 산간의셔 노략ᄒᆞ기ᄅᆞᆯ 일ᄉᆞᆷ더니
이제 대인을 만나니 원컨ᄃᆡ ᄇᆞᆰ히 가ᄅᆞ치물 ᄇᆞ라ᄂᆞ이다
공이 탄왈 녜붓허 영웅호걸이 ᄯᆡᄅᆞᆯ 만나지 못ᄒᆞ면 산간의 뭇쳣ᄂᆞ니
녯날 경포도 영웅이로ᄃᆡ 녀산 강되 되여다가〃한 고조ᄅᆞᆯ 만나 초ᄅᆞᆯ 멸ᄒᆞ고 구강왕이 되여시니
사ᄅᆞᆷ이 허물을 곳치고 어진 곳의 나아가 공업을 세우면 엇지 아ᄅᆞᆷ답지 아니리오
모다 이 말을 듯고 ᄌᆡᄇᆡ왈 이제 장군의 가ᄅᆞ치믈 듯ᄌᆞ오니 함졍의 ᄲᆞ진 사ᄅᆞᆷ을 건져ᄂᆡ시미라
엇지 이왕 허물을 곳치지 아니ᄒᆞ리잇고
공이 흔연왈 공 등이 이제〃ᄀᆡ과ᄒᆞᆯ진ᄃᆡ 타일의 ᄎᆞᄌᆞ미 이시리니
니르ᄂᆞᆫ〃말을 헛도이 듯지 말나 ᄒᆞ고 니별ᄒᆞ니
졔인이 ᄇᆡ별왈 장군이 후일 ᄇᆞ리지 아니시면 당당이〃견마의 힘^을 다ᄒᆞ리이다 ᄒᆞ더라
날이 져믈ᄆᆡ 졈을 ᄎᆞᄌᆞ ᄌᆞ고〃이튼날 삭방성 남누의 올나 두루 구경ᄒᆞ다가
홀연 부즁을 ᄉᆡᆼ각ᄒᆞ고 석일 니졀도와 ᄒᆞᆫ가지로 노던 일을 못ᄂᆡ 슬허ᄒᆞ며 누하의 나려오니
쳥누쥬ᄉᆡ 좌우의 버러 븕은 난간의 슈졍염을 쳐시니 ᄆᆞᆰ은 소ᄅᆡ와 묘ᄒᆞᆫ 춤이 분분ᄒᆞ고〃
놉흔 누각의 ᄒᆞᆫ 늙은 계집이 사창을 의지ᄒᆞ여 슈ᄉᆡᆨ이 만면ᄒᆞ거ᄂᆞᆯ
공이 고이히 넉여 길가 ᄋᆞᄒᆡᄅᆞᆯ 불너 문왈 져 계집이 엇던 사ᄅᆞᆷ이뇨
소ᄋᆡ 왈 엇지 그ᄅᆞᆯ 알니오마ᄂᆞᆫ 드르니 명기 ᄎᆔ련이니 삼십 년 젼의 장군 곽ᄌᆞ의ᄅᆞᆯ 섬긴 후
인ᄒᆞ여 졀을 직희여 져 누하의 나리지 아니ᄒᆞᆫ다 ᄒᆞ더이다
공이 이〃말을 듯고 ᄎᆞ탄ᄒᆞ믈 마지 아니ᄒᆞ고 그 집의 니ᄅᆞ러 ᄎᆔ련을 반가이 보려 ᄒᆞ니
ᄒᆞᆫ ᄎᆞ환이 이셔〃드리지 아니ᄒᆞ며 왈 우리 쥬뫼 삼십 년을 슈졀ᄒᆞᄆᆡ
비록 졀도 상공이 오셔도 보지 못ᄒᆞ거ᄂᆞᆯ 허믈며 상공 갓흐 니ᄂᆞᆫ 부졀 업시 ᄎᆞᆺ지 마ᄅᆞ소셔
공이 다시 닐너 왈 네 쥬인이 다른 사ᄅᆞᆷ은 아니 보아도 날은 보리니 드러가 니르라
ᄎᆞ환이 드러가더니 이윽고 드러오믈 쳥ᄒᆞ거ᄂᆞᆯ
공이 누^의 올나가니
ᄎᆔ련이 공을 보고 어린 듯 아모 말을 못ᄒᆞ다가
반향 후 졍신을 찰혀 눈물을 흘니고 왈 쳡이 장군을 니별ᄒᆞᆫ 후 ᄉᆡᆼ젼 다시 ᄎᆞ즈시믈 원ᄒᆞ더니
금일은 하일이완ᄃᆡ 장군이 오시니 이제 쥭으나 한이 업도소이다
공이 ᄎᆔ련의 모양을 보니 무ᄉᆡᆨᄒᆞᆫ 오슬 닙고 머리ᄅᆞᆯ 허트러시니
형용이 초쳐ᄒᆞ고 소년의 아리다온 모양이 반졈도 업셔
다만 사창을 의지ᄒᆞ여 잇고 ᄯᅩᄒᆞᆫ 벽상의 화상을 거러시니 분명이 ᄌᆞ긔 화상이라
그 졀ᄀᆡᄅᆞᆯ 탄복ᄒᆞ고 왈 그 ᄉᆞ이 어ᄂᆡ덧 삼십 년의 네 모양이 변ᄒᆞ여시니 엇지 한심치 아니ᄒᆞ며
져 벽상의 화상은 무슨 화상이뇨
ᄎᆔ련이 눈물을 흘니고 왈 쳡이 종신토록 장군게 의탁고져 ᄒᆞ여더니
장군이 너모 박졍ᄒᆞ샤 ᄆᆞᆺᄎᆞᆷᄂᆡ 도라보지 아니시니
쳡이 일노좃ᄎᆞ 타인을 섬기지 아니ᄒᆞ고 상공의 화상을 그려 벽상의 걸고
ᄒᆞᆫ 번 잔 드린 졍을 오ᄆᆡ의 닛지 못ᄒᆞ여 이 누의 나리지 아니코 장군만 기다리더니
장군은 어ᄃᆡ로좃ᄎᆞ 오시니잇고
공이 위로왈 ᄂᆡ 굿ᄒᆞ여 박졍ᄒᆞ미 아니라 사셰 부득ᄒᆞ미러니
네 이제 신을 직희여 변치 아니^ᄒᆞ여시니 가히 의열의 계집이라 ᄒᆞ고
왕ᄉᆞᄅᆞᆯ 니르며 ᄒᆞᆫ가지로 그 날 밤을 지ᄂᆡᆯᄉᆡ
무산 양ᄃᆡ의 양왕의 ᄭᅮᆷ이 무로녹고 비ᄎᆔ 연이지의 길드림 갓더라
날이 ᄇᆞᆰ으ᄆᆡ 곽공이 ᄯᅥ나려 ᄒᆞ거ᄂᆞᆯ
ᄎᆔ련이 울며 왈 이제 텬ᄒᆡᆼ으로 장군을 만나더니 엇지 다시 니별을 당ᄒᆞ리오
오오날〃당당이〃말ᄎᆡᄅᆞᆯ 좃ᄎᆞ 가믈 원ᄒᆞᄂᆞ이다
공이 소왈 네 ᄯᅳᆺ이 이 갓흐니 ᄂᆡ 엇지 ᄇᆞ리고 가리오
너ᄅᆞᆯ 다려가고져 ᄒᆞ나 ᄂᆡ 장ᄎᆞ 텬하의 쥬류코ᄌᆞ ᄒᆞ므로 능히 못ᄒᆞᄂᆞ니
네 진실노 그럴진ᄃᆡ 분쥬 본부로 가면 부인이 반ᄃᆞ시 후ᄃᆡᄒᆞ리라 ᄒᆞ거ᄂᆞᆯ
ᄎᆔ련이 대희ᄒᆞ여 즉시 분쥬로 ᄎᆞᄌᆞ 가니라
곽공이 ᄎᆔ련을 니별ᄒᆞ고 성문을 나더니
홀연 관상ᄒᆞ던 니단을 ᄉᆡᆼ각ᄒᆞ고 혹ᄌᆞ 사라 이시면 다시 보리라 ᄒᆞ고 그 집을 ᄎᆞᄌᆞ 가니
ᄒᆞᆫ 동ᄌᆡ 나와 졀ᄒᆞ고 문왈 상공이 곽장군이 아니시니잇가
공이 경왈 네 엇지 날을 아ᄂᆞ뇨
동ᄌᆡ ᄃᆡ왈 오날 아ᄎᆞᆷ의 선ᄉᆡᆼ이 니ᄅᆞ시되 오날 곽공이 오시리니 마즈라 ᄒᆞ시ᄆᆡ 아ᄂᆞ니다
공이 ᄀᆞ장 신긔이 넉이고 동ᄌᆞᄅᆞᆯ ᄯᆞ라 드러가니
이ᄯᆡ 니단의 나히 일ᄇᆡᆨ이십이 되여시나 홍안학발이 표연ᄒᆞ니 진짓 지상선이라
공을 보고 ^ 반기며 녜ᄒᆞ여 왈 우리 ᄒᆞᆫ 번 만ᄂᆞᆫ 후로 소식이 돈졀ᄒᆞ더니
오날 공이 ᄎᆞᄌᆞ시믈 어드니 감사ᄒᆞ믈 니긔지 못ᄒᆞ리로소이다
공이 황망이 답녜왈 존안을 뵈온 지 그 ᄉᆞ이 발셔 삼십여 ᄌᆡ라
ᄒᆞᆫ 번 ᄯᅥ나ᄆᆡ ᄌᆞ연 홍진의 골몰ᄒᆞ기로 ᄇᆡᆨ운의 다리 노치 못ᄒᆞ믈 한ᄒᆞ더니
금일 위연이 이곳의〃드러와 션안을 다시 밧드오니
원컨ᄃᆡ 션ᄉᆡᆼ은 ᄇᆞᆰ히 가ᄅᆞ치믈 ᄇᆞ라ᄂᆞ이다
니단이 당치 못ᄒᆞ믈 샤례ᄒᆞ고 동ᄌᆞᄅᆞᆯ 명ᄒᆞ여 ᄎᆞᄅᆞᆯ 드린 후
문왈 공이 엇지 니졀도의 구혼ᄒᆞ던 일을 이졋ᄂᆞ뇨
셰상 사ᄅᆞᆷ이 팔ᄌᆞᄅᆞᆯ 잘 타고 나시면 ᄇᆞ라지 아닌 복녹을 밧거니와
그 ᄆᆞᄋᆞᆷ이 착ᄒᆞ며 착지 못ᄒᆞ기의 잇ᄂᆞ니 공이 엇지 ᄂᆡᄉᆞᄅᆞᆯ 미리 알고져 ᄒᆞ시ᄂᆞ뇨
곽공이 경문왈 션ᄉᆡᆼ이 젼일 쳔ᄉᆡᆼ을 위ᄒᆞ여 반ᄃᆞ시 부귀ᄒᆞ리라 ᄒᆞ시더니
셰월이 유슈 갓흐여 쳔ᄒᆞᆫ 나히 발셔 오십이라 공명의 긔약이 업스니 엇지 션ᄉᆡᆼ 말ᄉᆞᆷ과 상반ᄒᆞ뇨
이제 특별이 와 젼후 길흉을 알고져 ᄒᆞᄂᆞ이다
단이 소왈 사ᄅᆞᆷ의 궁달이 다 한졍이 잇ᄂᆞ니
녯날 이윤이 칠십의 탕을 도와 걸을 멸ᄒᆞ고 은나라 육ᄇᆡᆨ 년 긔업을 닐우며
강ᄌᆞᄋᆞᄂᆞᆫ 팔십의 문왕을 만나 목야의 응양^ᄒᆞ여 일홈이 만셰의 드리오니
이 일노 보건ᄃᆡ 장군은 오히려 소년이라 엇지 늙기ᄅᆞᆯ 일ᄏᆞᄅᆞ리오
슈년이 못되여 대공을 세우고 명슈쥭ᄇᆡᆨᄒᆞ며 위진텬하ᄒᆞ리니 ᄂᆡ 말을 헛되게 아지 마ᄅᆞ소셔
공이 우문왈 ᄂᆡ 슈한이 언마나 ᄒᆞ니잇고
답왈 공이 츌장닙상ᄒᆞ여 손바닥 가온ᄃᆡ 텬ᄌᆞ의 권이 잇고 허리 아ᄅᆡ 샤직의 안위ᄅᆞᆯ ᄯᅥ리니
일노좃ᄎᆞ 보건ᄃᆡ 귀ᄒᆞ미 만코 쉬 팔십의 지나리니 엇지 영귀치 아니리오
공 왈 션ᄉᆡᆼ의 말ᄉᆞᆷ이 비록 이러ᄒᆞ나 이졔 텬ᄒᆡ ᄐᆡ평ᄒᆞ여 사ᄒᆡ팔황이 무ᄉᆞᄒᆞ니 구드미 반셕 갓흔지라
비록 댱궁마무의 ᄌᆡ죄 이시나 칼흘 날여 일홈 어들 곳이 업고
허물며 쳔ᄉᆡᆼ이 나라ᄒᆡ 죄ᄅᆞᆯ 어더 촌야의 ᄂᆡ치신 ᄇᆡ 되여시니 어ᄂᆡ ᄯᆡ의 션ᄉᆡᆼ 말ᄉᆞᆷ과 갓치 ᄒᆞ리오
단이 소왈 국가치란은 산즁노인의 알 ᄇᆡ 아니로ᄃᆡ
그러나 텬슈ᄅᆞᆯ 미리 알 길 업ᄉᆞ니 공은 아직 기다리라
공 왈 감히 뭇ᄌᆞᆷᄂᆞ니 ᄌᆞ식은 언마나 두리잇가
단이 답왈 공의 ᄌᆞ식은 팔마와 칠셩의 슈ᄅᆞᆯ 응ᄒᆞ여 가져시니
반ᄃᆞ시 공의 신상의 긔이ᄒᆞᆫ 표 이시므로 말ᄆᆡ암으미라
공이 경왈 ᄂᆡ 등의 사마괴 여ᄃᆞᆲ이 잇고 ᄇᆡ의 일곱이 이시^니〃일노 니ᄅᆞᆫ 말ᄉᆞᆷ이니잇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