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향정기 이(경판32장본)

  • 연대: 미상
  • 저자: 미상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四
  • 출판: 羅孫書屋
  • 최종수정: 2015-01-01

상셰 도라와 군마를 ᄌᆡ쵹ᄒᆞ여 하북으로 나아가니라

이ᄯᆡ 갈어ᄉᆡ 니학ᄉᆞ를 머므르고 ᄂᆡ아의 드러가 벽쥬를 보고 슈ᄎᆡ 쇼유를 이르니

벽ᄌᆔ 왈 쇼졔 ᄆᆡ양 원ᄒᆞ되 평ᄉᆡᆼ ᄒᆞᆫ 집 ᄉᆞ람이 되여 고락을 ᄒᆞᆫ가지로 ᄒᆞᄌᆞ ᄒᆞ더니

이졔 쳔녀는 몬져 죵한님과 셩녜ᄒᆞ게 되오니 쇼져의 원이 맛다 ᄒᆞ려니와

쇼져 죤망을 모로고 쳔녜 몬져 빙물를 바드미 의 아니오라

시방 장안이 평졍ᄒᆞ여ᄉᆞ오ᄆᆡ 쇼져의 ᄌᆞ최를 ᄎᆞᄌᆞ 보미 가헐가 ᄒᆞᄂᆞ이다

어ᄉᆡ 왈 네 말이 가장 올타 ᄒᆞ고 이의 쇼져의 셩명 년치 거쥬를 긔록ᄒᆞ여 ᄉᆞ쳐의 방을 붓쳐 말ᄒᆞ되

만일 쇼져의 쇼식을 아라 통ᄒᆞ는 ᄌᆡ 이스면 은 오십 냥을 쥬리라 ᄒᆞ엿더라

ᄎᆞ셜 이ᄯᆡ 갈쇼졔 어옹 부부의말뉴ᄒᆞ믈 조ᄎᆞ 션즁의 두류ᄒᆞᄆᆡ

어옹 부뷔 장ᄂᆡ 덕이 이슬가ᄇᆞ라고 ᄃᆡ졉ᄒᆞ미 극진ᄒᆞ니

조셕 근심은 업스나 쇼져는 부친 ᄉᆞᄉᆡᆼ을 몰나 쥬야 슬허ᄒᆞ고

위구는 벽쥬 죵젹을 아지 못ᄒᆞ여 조셕 ᄋᆡ통ᄒᆞ더니

일일은어옹이 고기를 팔녀 ᄒᆞ여 져ᄌᆡ의 갓다가 그 방을 보고

숀벽 치며 ᄃᆡ희왈 하ᄂᆞᆯ이 이럿틋지시ᄒᆞ시니 이졔는 죡히 살니로다 헐ᄉᆡ

ᄒᆞᆫ 노괴 그 ^ 거동을 보고 어옹을 닛그러 종용헌 곳의 나아가 그 즐기는 연고를 뭇거ᄂᆞᆯ

어옹이 갈쇼져의 젼후 ᄉᆞ연을 ᄌᆞ셔히 닐너 왈 이졔 방 붓친 거슬 본 즉

만일 갈쇼져의 쇼식을 젼ᄒᆞ는 ᄌᆞ는 은ᄌᆞ 오십 냥을 쥬고 잇는 곳을 아는 ᄌᆞ는 은ᄌᆞ ᄇᆡᆨ 냥을 쥬마 ᄒᆞ여스니

합ᄒᆞ여 일ᄇᆡᆨ오십 냥을 어든 즉 ᄂᆡ ᄉᆡᆼᄋᆡ 이의 유족헐 거시ᄆᆡ 엇지 즐겁지 아니ᄒᆞ리오 ᄒᆞ니

그 노괴 왈 네 복이 업고 ᄯᅳᆺ이 젹도다 그 쳐ᄌᆞ의 용모ᄌᆡ질이 엇더ᄒᆞ더뇨

어옹 왈 그 얼골은 만고일ᄉᆡᆨ이오 그 ᄌᆡ조는 모로는 거시 업더라 ᄒᆞ니

그 노괴 왈 그러ᄒᆞ면 삼ᄇᆡᆨ이 만흐냐 일ᄇᆡᆨ오십이 만흐냐

어옹 왈 엇진 말이뇨

그 노괴 왈 방금 분양궁의셔 갑슬 ᄂᆡ여 시녀를 ᄉᆞ되

용모ᄌᆡ질이 갓쵸 잇는 ᄌᆞ는 은ᄌᆞ 삼ᄇᆡᆨ냥을 쥬ᄂᆞ니

ᄂᆡ 맛당이 쳔거헐 거시ᄆᆡ 그ᄃᆡ는 이ᄇᆡᆨ냥을 가지고 나는 ᄇᆡᆨ냥을 가지면 그 아니 조흐냐

어옹 왈 불연ᄒᆞ다 갈쇼져는 ᄌᆡ상의 쳔금 귀녜라 가기를 즐겨 아니ᄒᆞ면 엇지ᄒᆞ리오

그 노괴 왈 그ᄃᆡ는 념녀치 말나 ᄌᆞ연 쳐치헐 도리 이스니

다만 분양궁 ᄉᆞ람을 다리고 그ᄃᆡ의 ᄇᆡ의 가 그 녀ᄌᆞ의 얼골를 뵈여

만일 맛당타 ᄒᆞ거든 여ᄎᆞ여ᄎᆞᄒᆞ면 그 녀ᄌᆡ ^ 결단코 쇽아 올 거시니 죡히 근심헐 ᄇᆡ 업ᄂᆞ니라

어옹 왈 그 소졔 분양궁의 가셔 이 말를 ᄒᆞ면 우리 도로혀 죄를 당ᄒᆞ고 은도 못 어더 먹으리라

노괴 왈 그러치 아니ᄒᆞ다 너는 본ᄃᆡ ᄇᆡ를 가지고 물노 ᄯᅥ 다니며 나는 다만 숏 ᄒᆞᆫ나 ᄲᅮᆫ이라

은ᄌᆞ를 바든 후 나도 네 ᄇᆡ의 올나 먼니 가면 졔 엇지 ᄎᆞᄌᆞ오리오

어옹 왈 그 계ᄀᆈ 가장 조흐니 ᄂᆡ 장안 문 밧긔 ᄇᆡ를 ᄃᆡ여스ᄆᆡ 그ᄃᆡ는 미조ᄎᆞ 오라 ᄒᆞ고 도라가ᄆᆡ

위귀와 쇼졔 션창의 안ᄌᆞᆺ거ᄂᆞᆯ

어옹 심즁의 환희ᄒᆞ여 기쳐더러 가마니 연유를 이르고 셕식을 먹더니

이윽고 그 노괴 삼ᄉᆞ ᄀᆡ 관졸를 다리고 션변의 이르러

웨여 왈 우리 곽부즁의셔 금ᄉᆡᆨ 니어를 ᄉᆞ라 와스ᄆᆡ 갑슬 즁이 쥬리라 ᄒᆞᆫᄃᆡ

어옹 왈 잡은 거시 업스니 다른 ᄃᆡ 구ᄒᆞ라 ᄒᆞ거ᄂᆞᆯ

관죨 왈 일졍 긔이는가 시푸니 우리 션즁의 드러가 보리라 ᄒᆞ고

일시의 드러가 두로 찻는 쳬ᄒᆞ다가 일시의 눈을 드러 갈쇼져를 익이 보니

쇼졔 실ᄉᆡᆨᄒᆞ여 급히 피ᄒᆞ나 ᄇᆡ 안이 옹ᄉᆡᆨᄒᆞ여 용납헐 곳이 업는지라

다만 머리를 슈기며 ᄉᆞᄆᆡ로 낫츨 가리오나 관인이 발셔 보앗는지라

관인이 ᄇᆡ의 나려 노옹더러 왈 과연 니어는 업슬시 올커니와

그ᄃᆡ는 ᄉᆞ^쥬미 엇더ᄒᆞ뇨

어옹 왈 ᄉᆞ쥬미 무어시 어려오리오 ᄒᆞ고 즁인을 ᄯᅡ라 그 노고의 집의 이르러

관인 왈 그 녀ᄌᆡ 과연 노야의 ᄯᅳᆺ의 합당ᄒᆞ도다 ᄒᆞ고

삼ᄇᆡᆨ 냥을 쥬고 왈 그 겻ᄒᆡ 잇던 ᄉᆞ람은 뉘뇨

노괴 왈 ᄂᆡ 친쳑의 ᄉᆞ람으로 ᄌᆞ식이 업셔 ᄂᆡ 션즁의셔 그 녀ᄌᆞ를 보호ᄒᆞᄂᆞ니라

관인 왈 곽노얘 미인을 ᄉᆞ시ᄆᆡ 유모를 ᄭᅧ ᄉᆞᄂᆞ니 그 녀ᄌᆞ를 ᄯᅡ라가미 엇더ᄒᆞ뇨

어옹 왈 갑슬 더 쥬면 무어시 어려오리오

노괴 관인을 권ᄒᆞ여 이십 금을 더 쥬고

문서를 ᄌᆞ긔 녀아와 친쳑 위구를 곽부의 은ᄌᆞ 삼ᄇᆡᆨ이십 냥을 밧고 파노라 ᄒᆞ엿더라

어옹이 은ᄌᆞ를 바다 그 노고의 집의 두고 션즁의 도라와

쇼져와 위구를 ᄃᆡᄒᆞ여 왈 작일의 드르니 상황이 공관 ᄒᆞᆫ나흘 슈졍ᄒᆞ여

젹난의 부모 형졔 ᄌᆞ녀를 일흔 ᄉᆞ람을 불너 그 곳의 두고

각각쇼원ᄃᆡ로 친쳑 고ᄐᆡᆨ을 찻게 ᄒᆞᆫ다 ᄒᆞ니

쇼져는 모로미 노고로 더부러 그 곳의 가 ᄎᆞᄎᆞ셰월를 기다리미 맛당ᄒᆞ니

만일 가고져 헐진ᄃᆡ ᄂᆡ 교ᄌᆞ를 어더 오리이다 ᄒᆞ거ᄂᆞᆯ

쇼졔 쳥파의 ᄉᆡᆼ각ᄒᆞ되 이 말이 ᄯᅩᄒᆞᆫ 유리ᄒᆞ니 아모커나 가 보리라 ᄒᆞ고

왈 ᄂᆡ 션즁의셔 여러 날 머무던 은혜를 갑기 어렵도다 ᄒᆞ며

ᄭᅩᄌᆞ던 금봉ᄎᆞ를 ᄲᆡ^혀쥬고 슈작헐 즈음의 교ᄌᆡ 션두의 이른지라

쇼져와 위귀 어부를 니별ᄒᆞ고 교ᄌᆞ의 오르니라

ᄎᆞ셜 쇼졔 ᄒᆞᆫ 곳의 이르러 교ᄌᆞ를 나리와 노커ᄂᆞᆯ

쇼졔 눈을 드러 본 즉 쥬루ᄎᆡ각이 굉장ᄒᆞᆫ 곳의 악긔와 화쵸 등물이 버러잇는지라

이윽고 시비 십여 인이 빗ᄂᆞᆫ 의상과 경ᄃᆡ를 가지고 나와 쇼져를 ᄃᆡᄒᆞ여 단장ᄒᆞ믈 ᄌᆡ쵹ᄒᆞ거ᄂᆞᆯ

쇼졔 놀나 문왈 이 어인 일이뇨

시비 등 왈 그ᄃᆡ는 모로는다 이 집은 분양왕 궁즁이라

그ᄃᆡ를 즁가 쥬고 ᄉᆞ오믄 궁녀의 츙슈ᄒᆞ여 오ᄂᆞᆯ 노야 슈연의 ᄎᆞᆷ예ᄒᆞ려 ᄒᆞᄂᆞ니 밧비 단장을 슈습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쇼졔 쳥파의 심한골경ᄒᆞ여 왈 이 어인 말이뇨

나는 ᄌᆡ상의 녀ᄋᆡ라 엇지 이런 곳의 ᄲᆞ지리오 밧비 노하 보ᄂᆡ라

그러치 아니ᄒᆞ면 ᄂᆡ 쥭어 명졀를 밝히리라 ᄒᆞ니

그 시비 등이 그 거동을 보고 셔로 일오ᄃᆡ 금일 연셕의 이 거죄 나면 우리 ᄌᆈ를 당ᄒᆞ리니

아직 두어 마음을 진졍ᄒᆞᆫ 후 노야긔 알외리라 ᄒᆞ고 잔ᄎᆡ의 드러가 참예헐ᄉᆡ

ᄎᆞ시 분양왕이 크게 빈ᄀᆡᆨ 친쳑을 모화 즐기더니

믄득 조셰 이르러스ᄆᆡ 왕이 바다 본 즉 갈와스되

하북 경냑ᄉᆞ 죵경긔 군ᄉᆡ 젹어 도젹을 당치 못ᄒᆞ다 ᄒᆞᄆᆡ

경의 부장 복고회은^으로 ᄒᆞ여곰 본부병을 쥬어 경긔를 도아 토젹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왕이 즉시 복고회은을 불너 조셔를 반포ᄒᆞ니

회은이 쳥녕ᄒᆞ고 본부병 삼만을 조발ᄒᆞ여 쥬야로 하북의 이르러 진셰를 ᄉᆞᆲ피니

진을 좌우로 갈나 쳣스되 ᄒᆞᆫ 진은 븕은 긔치오 ᄒᆞᆫ 진은 흰 긔치라

고히 녀겨 군ᄉᆞ로 탐문헌 즉 븕은 긔치는 경냑ᄉᆞ의 진이오 흰 긔치는 □□ 뇌시의 진이라 ᄒᆞ거ᄂᆞᆯ

회은이 경냑ᄉᆞ의 진의 나아가니

경냑ᄉᆡ 마ᄌᆞ 왈 ᄉᆡᆼ이 ᄌᆡᄌᆈ 용녈ᄒᆞ여 능히 도젹을 당치 못ᄒᆞ고

장군으로 ᄒᆞ여곰 원노구치ᄒᆞ게 ᄒᆞᄆᆡ 가장 불안ᄒᆞ도다

회은 왈 몸이 국녹지신이 되여 엇지 슈고를 ᄉᆞ양ᄒᆞ리오 ᄒᆞ고 젹셰를 무른ᄃᆡ

경냑ᄉᆡ 왈 젹셰 강셩ᄒᆞ기로 측실 뇌시와 진을 난화 위엄만 뵈고 아직 ᄊᆞ호지 아니ᄒᆞ엿노라

회은 왈 젹병은 오합지즁이라 무ᄉᆞᆷ 근심ᄒᆞ리오

쇼장이 몬져 ᄊᆞ홀 거시ᄆᆡ 경냑ᄉᆞ는 뒤ᄒᆡ셔 위엄을 도으라 ᄒᆞ더니

언미필의 젹장 안죠흥이 나와 ᄊᆞ홈을 도도거ᄂᆞᆯ

회은이 갑쥬를 갓초고 말긔 올나 창을 두루며 ᄂᆡ다라 ᄊᆞ화

슈합이 못ᄒᆞ여 안조흥을 버혀 말긔 달고 좌우츙돌ᄒᆞ여 본진으로 도라오니라

경냑이 뇌시를 쳥ᄒᆞ여 군무ᄉᆞ를 ^ 의논헐ᄉᆡ

뇌시 ᄇᆡᆨ마를 타고 십여 시녀를 거ᄂᆞ려 몸의 금단포의를 닙고 숀의 날ᄂᆡᆫ 칼를 잡아스니

가장 살긔등쳔ᄒᆞ고 날ᄂᆡ미 져비 갓더라

경냑이 뇌시를 ᄃᆡᄒᆞ여 왈 이졔 조졍이 복고 장군을 보ᄂᆡ여 ᄒᆞᆫ ᄊᆞ홈의 젹장을 버히니

젹셰 져기 최찰ᄒᆞᆫ지라 무ᄉᆞᆷ 계교로쎠 도젹을 파ᄒᆞ리오

뇌시 왈 상공은 젹병을 유인ᄒᆞ여 크게 ᄊᆞ화 셩문을 지나거든

쳡이 승시ᄒᆞ여 계교를 쓰면 반다시 파ᄒᆞ리이다 ᄒᆞ고 졍히 의논헐ᄉᆡ

안경셰 격셔를 보ᄂᆡ여 ᄊᆞ홈을 도도는지라

경냑이 ᄃᆡ로ᄒᆞ여 왈 반젹이 나를 셔ᄉᆡᆼ이라 ᄒᆞ여 이갓치 업슈이 녀기니 쾌히 ᄉᆞᄌᆞ를 버히리라 ᄒᆞ거ᄂᆞᆯ

뇌시 왈 냥진이 상ᄃᆡᄒᆞᄆᆡ ᄂᆡᄉᆞ를 버히미 불가ᄒᆞ니 상공은 노를 그치고 ᄊᆞ홀 날를 졍ᄒᆞ여 보ᄂᆡ쇼셔

경냑이 올히 녀겨 명일 결젼ᄒᆞ믈 일너 보ᄂᆡ니라

경냑이 각영의 분부ᄒᆞ여 긔계를 쥰비헐ᄉᆡ

뇌시 영즁의 도라가 군마를 졈고ᄒᆞ여 명일의 삼영 ᄃᆡ군을 일쳐의 모호고 젹병을 기다릴ᄉᆡ

경냑ᄉᆞ는 졀월를 압ᄒᆡ 셰우며 황나산을 밧치고 금봉투고의 홍금젼포를 닙고 쳥강보검을 들며 비운춍을 타시며

복고회은은황금 두구의 ^ 쇄ᄌᆞ갑을 입고 장창을 드러 좌편의 셔고

뇌시는 소초속운갑을 입고 장ᄃᆡ의 올나 븍을 울녀 군세를 도으니

범양 셩즁으로셔 허다 군ᄆᆡ 일시의 나와 진셰를 베풀ᄉᆡ

안경셰 ᄇᆡᆨ모황월를 셰우고 윤ᄌᆞ긔와 ᄉᆞᄉᆞ명이좌우로 호위ᄒᆞ여

문긔 하의 나셔며 ᄊᆞ호믈 도도거ᄂᆞᆯ

경냑ᄉᆡ 말를 달녀 경셔로 더부러 교봉헐ᄉᆡ

회은이 혜오ᄃᆡ 경냑ᄉᆡ 비록 지용이 겸젼ᄒᆞ여스나 ᄇᆡᆨ면셔ᄉᆡᆼ이라

ᄒᆡᆼ혀 실슈헐가 ᄒᆞ여 뒤ᄒᆡ셔 가마니 살를 ᄲᆡ혀 조궁의 머여 경셔의 말를 맛치니

말이 것구러지며 경셰 ᄯᅥ러지거ᄂᆞᆯ

경냑ᄉᆡ 졍히 칼를 드러 경셔를 버히려 ᄒᆞ더니

윤ᄌᆞ긔 쇼ᄅᆡ를 지르며 달녀드는지라

복고회은이 급히 ᄂᆡ다라 마ᄌᆞ ᄊᆞ홀ᄉᆡ

손호쳘이 경셔를 구ᄒᆞ여 가니

경냑ᄉᆡ ᄯᅩᄒᆞᆫ 본진으로 도라오고

회은은뉸ᄌᆞ긔로 ᄊᆞ화 ᄉᆞ십여 합의 불분승뷔러니

회은이 믄득 일계를 ᄉᆡᆼ각ᄒᆞ고 거즛 ᄑᆡᄒᆞ여 다라나니

윤ᄌᆞ긔 크게 고함ᄒᆞ고 ᄯᆞ로거ᄂᆞᆯ

회은이 혹 ᄊᆞ호며 혹 다라나 졈졈유인ᄒᆞ여 윤ᄌᆞ긔 갓아이 오믈 보고

칼를 길마의 걸고 가마니 살를 ᄲᆡ혀 몸을 두루며 쏘와 윤ᄌᆞ긔 왼편 눈을 맛치니 ᄌᆞ긔 ᄯᅥ^러지는지라

올흔 눈은 젼일 뇌만츈의 살를 마ᄌᆞ더니 ᄯᅩ 눈을 마즈ᄆᆡ 이믜 쇼경이 되엿거ᄂᆞᆯ

회은이 승승ᄒᆞ여ᄌᆞ긔를 ᄉᆞ로잡고져 ᄒᆞ더니

ᄉᆞ조긔 달녀와 구ᄒᆞ여 도라가는지라

관군이 즛쳐 드러가니 젹군이 ᄃᆡᄑᆡᄒᆞ여 급히 다라나 셩의 드러 문을 다드ᄆᆡ 관군이 도라왓더니

명일 회은이 진문 밧긔 나와 ᄊᆞ홈을 도도되젹군이 마ᄎᆞᆷᄂᆡ 나지 아니ᄒᆞ는지라

ᄉᆞ오일 후의 도젹이 ᄃᆡ완마 쳔여 필를 ᄂᆡ여 강변의 와 물를 먹이거ᄂᆞᆯ

뇌시 ᄃᆡ희ᄒᆞ여 츙원으로 ᄒᆞ여곰 진즁의 암말를 거두어 쳔여 필를 어더 물 이 편의셔 물를 먹이라 ᄒᆞ니

츙원이 슈명ᄒᆞ여 뇌시 녕ᄃᆡ로 ᄒᆞ엿더니

두 편 말이 상응ᄒᆞ여 쇼ᄅᆡᄒᆞ다가 ᄃᆡ완마 ᄒᆞᆫ 필이 물를 건너 오니

모든 말이 쇼ᄅᆡ 지르고 모다 건너 오ᄆᆡ 슈고치 아니ᄒᆞ여 쳔여필 말를 어덧거ᄂᆞᆯ

경냑ᄉᆞ와 회은이 뇌시의 지모를 칭찬ᄒᆞ니

뇌시 ᄉᆞᄉᆞᄒᆞ고경냑ᄉᆞ의 귀의 다혀 일오ᄃᆡ 이는 말만 엇는 ᄭᅬ 아니오

여ᄎᆞ여ᄎᆞᄒᆞᆫ계ᄀᆈ 잇ᄂᆞ이다

경냑ᄉᆡ ᄃᆡ희왈 이 계ᄀᆈ 귀신이라도 측냥치 못ᄒᆞ리라 ᄒᆞ더라

명일 뇌시 츙원을 불너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니

츙원이 응명ᄒᆞ고 물너가거ᄂᆞᆯ

ᄯᅩ 군ᄉᆞ ᄉᆞᄇᆡᆨ명을 녕ᄒᆞ여 작일 어^더온 말를 젹진으로 다 모라 보ᄂᆡ라 ᄒᆞ니

츙원이 몬져 말를 모라 범양셩 밧게 가 웨여 왈 우리 상공이 너의 말를 도로 보ᄂᆡ여 계시니

문을 열고 말 슈를 혜여 바드라 ᄒᆞ니

셩상의셔 본 즉 과연 져의 말이여ᄂᆞᆯ

문을 여러 바들ᄉᆡ 츙원이 말를 낫낫치셰여 드려보ᄂᆡ고

가마니 ᄉᆞᄉᆞ명의장막을 ᄎᆞᄌᆞ 편지를 쥬고 나오ᄆᆡ

이믜 일모ᄒᆞᆫ지라 몸을 감초와 유벽ᄒᆞᆫ 곳의 슘엇더니

ᄉᆞᄉᆞ명이의외 편지를 어더 쵹하의 ᄯᅥ혀 본 즉 갈와스되

ᄃᆡ당 병부상셔 경냑ᄉᆞ 죵경긔는 ᄉᆞ장군 휘하의 붓치ᄂᆞ니

고인이 운ᄒᆞ되 영위계구연졍 무위우휘라 ᄒᆞ여스니

장군의 지략 용ᄆᆡᆼ으로 엇지 역젹을 도와 쳔조를 항거ᄒᆞ리오

안경셔는 미구의 쳔앙을 바드리니 기시 옥셕이 구분헐지라 뉘웃쳐도 밋지 못헐 거시ᄆᆡ

일즉 ᄉᆡᆼ각ᄒᆞ여 경셔의 머리를 버혀 도라오면 일등공신이 되리니 익이 ᄉᆡᆼ각ᄒᆞ라 ᄒᆞ엿거ᄂᆞᆯ

ᄉᆞᄉᆞ명이남파의 마음의 쥬져 미결이러니

명조의 슈문장이 고ᄒᆞᄃᆡ 작야의 엇던 ᄉᆞ람이 두로 방을 붓쳐스되

장군이 당진의 투항ᄒᆞ고 ᄂᆡ응이 되여 ᄂᆡ일 오시의 안경셔를 ᄉᆞ로잡을 거시니

셩즁 ᄇᆡᆼ셩^은 요동치 말나 ᄒᆞ엿더라 ᄒᆞ고 방문을 드리거ᄂᆞᆯ

ᄉᆞᄉᆞ명이혼비ᄇᆡᆨ산ᄒᆞ여 아모리 헐 쥴 모로더니

군ᄉᆡ 보ᄒᆞ되 안황졔 장군을 부른다 ᄒᆞ거ᄂᆞᆯ

ᄉᆞ명이 일이 급헌 쥴 알고 졍병 ᄇᆡᆨ여 긔를 거ᄂᆞ리고

갑쥬를 갓초와 칼를 들고 바로 경셔의 궁즁으로 드러가니

경셰 ᄉᆞ명을 보고 ᄯᅩᄒᆞᆫ 혼불부쳬ᄒᆞ여 왈 ᄂᆡ 본ᄃᆡ 장군을 져바리미 업거ᄂᆞᆯ

엇지 죨연이 이럿틋ᄒᆞᄂᆞ뇨

ᄉᆞ명이 쳥이불문ᄒᆞ고 칼를 드러 경셔의 머리를 버히니

손호쳘과 ᄉᆞ조긔 이 거조를 보고 칼를 들고 ᄂᆡ다라 ᄉᆞ명과 ᄊᆞ호니 셩즁이 ᄃᆡ란ᄒᆞᆫ지라

ᄎᆞ시 츙원이 슘엇다가 셩즁이 요란ᄒᆞ믈 듯고 화약 염초를 ᄉᆞ면의 더져 츙화ᄒᆞ여 화광이 창쳔ᄒᆞ니

경냑ᄉᆡ 셩즁의 불 이러나믈 보고 회은으로 더부러 ᄃᆡ군을 휘동ᄒᆞ여 일시의 셩문을 ᄭᆡ치고 드러가니

ᄉᆞ명이 당병이 돌입ᄒᆞ믈 보고 군문 밧그로 나오다가 뇌시를 맛ᄂᆞ 교젼헐ᄉᆡ

뇌시 평ᄉᆡᆼ ᄌᆡ조를 다ᄒᆞ여 날ᄂᆡ미 져비 갓고 창법이 신긔ᄒᆞ여

니홰 광풍의 날님 갓ᄒᆞ여 삼십여 합의 불분승뷔라

뇌시 약질노 긔운이 싀진ᄒᆞᄆᆡ 졍히 위급ᄒᆞ더니

문득 뇌만츈이 공즁^으로 나려오며 왈 역젹은 나의 ᄋᆞ희를 ᄒᆡ치 말나 ᄒᆞ고

쳘퇴로 ᄉᆞ명의 등을 치니 ᄉᆞ명이 피를 토ᄒᆞ고 말게 나려지거ᄂᆞᆯ

뇌시 군ᄉᆞ를 호령ᄒᆞ여 결박ᄒᆞᆫ지라

경냑ᄉᆡ ᄉᆞ명 잡으믈 보고 군을 모라 여당을 진멸ᄒᆞ고

궁젼을 불 지르고 ᄉᆞ문의 방 붓쳐 ᄇᆡᆨ셩을 안도ᄒᆞ게 ᄒᆞ고

뇌시 그 부슉의 허위를 ᄇᆡ셜ᄒᆞᆫ 후 군ᄉᆞ로 ᄒᆞ여곰 윤ᄌᆞ긔 ᄉᆞᄉᆞ명을ᄉᆡᆼ으로 ᄇᆡ를 갈나 간을 ᄂᆡ여 졔헐ᄉᆡ

뇌시 통곡ᄒᆞ기를 마지 아니ᄒᆞ더라

이의 삼군을 호궤ᄒᆞ고 안경셔 윤ᄌᆞ긔 ᄉᆞᄉᆞ명의슈급을 함의 너허 경ᄉᆞ로 보ᄂᆡᆯᄉᆡ

셰 도젹의 가쇽을 함거의 너코 쳡셔를 올니고 복고회은은본부병을 거ᄂᆞ려 몬져 도라가니라

ᄉᆞᄌᆡ 쥬야로 장안의 이르러 승젼ᄒᆞᆫ ᄉᆞ연을 알왼ᄃᆡ

상이 ᄃᆡ희ᄒᆞᄉᆞ 곽ᄌᆞ의 니광필노 ᄒᆞ여곰 공노를 의논ᄒᆞ라 ᄒᆞ시니

냥인이 알외ᄃᆡ 죵경긔와 복고회은의 공뇌 죡히 공후를 봉ᄒᆞ염즉 ᄒᆞ니이다

상이 조츠ᄉᆞ 죵경긔로 평북공을 봉ᄒᆞ여 북방 ᄇᆡᆨ셩을 진졍ᄒᆞᆫ 후 반ᄉᆞᄒᆞ라 ᄒᆞ고

복고회은으로 ᄒᆡ평후를 봉ᄒᆞ고

갈명화의 졍슉 부인을 홍ᄋᆡ의게 옴겨 그 위쥬츙심을 포^장ᄒᆞ시고 ᄉᆞ당 지어 ᄉᆞ시로 졔ᄒᆞ라 ᄒᆞ시니라

화셜 션시의 분양왕이 퇴조ᄒᆞ여 도라와 분부ᄒᆞ되

북방이 이믜평졍ᄒᆞ고 역신을 쥬멸ᄒᆞ여스니

국가의 만ᄒᆡᆼ이라 맛당이 궁즁의 셜연ᄒᆞ여 즐기리니

ᄉᆡ로 드러온 녀ᄌᆡ 이믜 여러 날이 되여스되 ᄂᆡ게 현알치 아니ᄒᆞ미 십분 통ᄒᆡᄒᆞ나

아직 용셔ᄒᆞᄂᆞ니 금일은 풍뉴를 거ᄂᆞ려 ᄃᆡ령ᄒᆞ라 ᄒᆞ거ᄂᆞᆯ

시녀 등이 일시의 고왈 그 녀ᄌᆡ 오던 날노붓허 풍뉴단장은 고ᄉᆞᄒᆞ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