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훈 1권

  • 한문제목: 內訓
  • 연대: 1573
  • 출판: 봉좌문고본 영인본

內訓卷第二下

和熹鄧皇后ᄂᆞᆫ 諱綏太傅禹之孫也ㅣ시니라

後漢ㅅ 和喜鄧皇后ᄂᆞᆫ 太傅 禹의 孫子ㅣ시니라 [太傅ᄂᆞᆫ 벼스리라]

父訓은 護羌校尉오 母ᄂᆞᆫ 陰氏니 光烈皇后ㅅ 從弟女也ㅣ라

아바님 訓은 護姜校^尉오[護姜校尉ᄂᆞᆫ 벼싀리라] 어마님ᄋᆞᆫ 陰氏니 光烈皇后ㅅ 四寸 아ᇫᄋᆡ ᄯᆞ리라

后ㅣ 年이 五歲예 太傅夫人이 愛之ᄒᆞ야 自爲翦髮ᄒᆞ더니

后ㅣ 나히 다ᄉᆞᆺ 서레 太傅ㅅ 夫人이 ᄉᆞ라ᇰᄒᆞ야 손ᅀᅩ 마리ᄅᆞᆯ 갓더니

夫人이 年高目冥ᄒᆞᅌᅣ 誤傷后額ᄒᆞᆫ대 忍痛不言이어시ᄂᆞᆯ

夫人이 나히 늘거 눈 어드워 그르 后ㅅ 니마ᄒᆞᆯ 헐오ᄃᆡ 알포ᄆᆞᆯ ᄎᆞᄆᆞ샤 니ᄅᆞ디 아니ᄒᆞ거시ᄂᆞᆯ

左右ㅣ 見者怪而問之ᄒᆞᆫ대 后ㅣ 曰ᄒᆞ샤ᄃᆡ 非不痛也ㅣ언마ᄂᆞᆫ

左右엣 사ᄅᆞ미 怪異히 너겨 묻ᄌᆞ온대 后^ㅣ 니ᄅᆞ샤ᄃᆡ 알ᄑᆞ디 아니혼 주리 아니언마ᄂᆞᆫ

太夫人이 哀憐ᄒᆞᅌᅣ 爲斷髮ᄒᆞ실ᄉᆡ 難傷老人意故로 忍之耳로다

大夫人이 어엿비 너겨 마리ᄅᆞᆯ 갓ᄀᆞ실ᄉᆡ 늘그시닛 ᄠᅳ들 구츄미 어려운 젼ᄎᆞ로 ᄎᆞᆷ노라

六歲예 能史書ᄒᆞ시고 十二예 通詩論語ᄒᆞ더시니

여슷 서레 史書ᄅᆞᆯ 잘 ᄒᆞ시고 [史書ᄂᆞᆫ 글시라] 열둘헤 詩와 論語ᄅᆞᆯ 通ᄒᆞ더시니

諸兄이 每讀經傳이어든 輒下意難問ᄒᆞ샤 志在典籍ᄒᆞ시고 不問居家之事ㅣ어시ᄂᆞᆯ

모ᄃᆞᆫ 오라비 샤ᇰ녜 글 닐글 저기어든 곧 ᄠᅳ들 ᄂᆞᄌᆞ기 ᄒᆞ샤 무르샤 ᄠᅳ들 글와래 두시고 生計사릿 ^ 이ᄅᆞᆯ 묻디 아니커시ᄂᆞᆯ

母ㅣ 常非之曰호ᄃᆡ 汝ㅣ 不習女工ᄒᆞ야 以供衣服ᄒᆞ고

어마니미 샤ᇰ녜 외오 너겨 니ᄅᆞ샤ᄃᆡ 네 겨지븨 이ᄅᆞᆯ 니겨 衣服을 ᄒᆞ디 아니코

乃更務學ᄒᆞ니 寧當舉博士邪아

다시곰 學을 힘ᄡᅥ ᄒᆞ니 반ᄃᆞ기 博士ㅣ ᄃᆞ욀다 [博士ᄂᆞᆫ 션ᄇᆡ 벼스리라]

后ㅣ 重違母言ᄒᆞ샤 晝修婦業ᄒᆞ시고 暮誦經典ᄒᆞ힌대 家人이 號曰諸生이라ᄒᆞ더니

后 ㅣ 어마니ᇝ 말ᄉᆞᆷ 어긔유ᄆᆞᆯ 重히 너기샤 나지어든 겨지븨 이ᄅᆞᆯ 닷ᄀᆞ시고 바미어든 글와ᄅᆞᆯ 외오신대 집 사ᄅᆞ미 일후믈 션ᄇᆡ라 ᄒᆞ더니

父訓이 異之ᄒᆞ야 事無 大小히 輒與詳議ᄒᆞ더라

아바님 訓^이 奇異히 너겨 이ᄅᆞᆯ 크니 져그니 업시 곧 더브러 議論ᄒᆞ더시다

永元四年에 當以選入이러시니 會訓이 卒커ᄂᆞᆯ

永元 四年에 반ᄃᆞ기 ᄀᆞᆯᄒᆡ여 들리러시니 마초아 訓이 죽거시늘

后ㅣ 晝夜애 號泣ᄒᆞ시고 終三年ᄐᆞ록 不食鹽菜ᄒᆞ샤 憔悴毀容이어시ᄂᆞᆯ

后ㅣ 晝夜애 우르시고 三年이 ᄆᆞᆺᄃᆞ록 소곰과 菜蔬와ᄅᆞᆯ 좌시디 아니ᄒᆞ샤 여위여 녯 야ᇰᄌᆡ 업거시ᄂᆞᆯ

親人이 不識之ᄒᆞ더라 后ㅣ 嘗夢捫天ᄒᆞ시니

親ᄒᆞᆫ 사ᄅᆞ미 아디 몯ᄒᆞ더라 后ㅣ 아ᄅᆡ ᄭᅮ메 하ᄂᆞᆯᄒᆞᆯ ᄆᆞᆫ^지시니

蕩蕩正靑ᄒᆞ고 若有鍾乳狀이어ᄂᆞᆯ

蕩蕩ᄒᆞ야 正히 퍼러ᄒᆞ고 [蕩蕩ᄋᆞᆫ 넙고 먼 야ᇰᄌᆡ라] 鍾乳ㅅ 골 ᄀᆞᆮᄒᆞᆫ 거시 잇거ᄂᆞᆯ [鍾乳ᄂᆞᆫ 藥 일후미라]

乃仰嗽飲之ᄒᆞ시고 以訊諸占夢ᄒᆞ신대

울워러 ᄲᆞ라 좌시고 ᄭᅮᆷ 占ᄒᆞᄂᆞᆫ 사ᄅᆞᆷᄃᆞ려 무르신대

言호ᄃᆡ 堯ㅣ 夢애 攀天而上ᄒᆞ시고 湯이 夢애 及天而咶之ᄒᆞ시니 斯皆聖王之前占이라 吉不可言이로다

ᄉᆞᆯ오ᄃᆡ 堯ㅣ ᄭᅮ메 하ᄂᆞᆯᄒᆞᆯ 자바 오ᄅᆞ시고 湯이 ᄭᅮ메 하ᄂᆞᆯ해 미처 할ᄒᆞ시니이다 聖王ㅅ 알ᄑᆡᆺ 占이라 吉호ᄆᆞᆯ 니ᄅᆞ디 몯ᄒᆞ리로소ᅌᅵ다

又相者ㅣ 見后ᄒᆞᅀᆞᆸ고 驚曰호ᄃᆡ 此ᄂᆞᆫ 成湯之法이로다 ᄒᆞ야ᄂᆞᆯ

ᄯᅩ 相 볼 사ᄅᆞ미 后^ᄅᆞᆯ 보ᅀᆞᆸ고 놀라 ᄉᆞᆯ오ᄃᆡ 이ᄂᆞᆫ 成湯ㅅ 法이로다 ᄒᆞ야ᄂᆞᆯ

家人이 竊喜而不敢宣ᄒᆞ니라

지븻 사ᄅᆞ미 그ᅀᅳ기 깃거호ᄃᆡ 자ᇝ간도 니ᄅᆞ디 아니ᄒᆞ니라

后ㅅ 叔父陔言호ᄃᆡ 常聞活千人者ᄂᆞᆫ 子孫이 有封이라호니

后ㅅ 아자비 陔 닐오ᄃᆡ 아래 드로니 千人ᄋᆞᆯ 사ᄅᆞ닌 子孫이 封侯ᄒᆞ리 잇다 호니

兄訓이 爲謁者ㅣ라 使修石臼河ᄒᆞ야 歲活數千人ᄒᆞ니

兄訓이 謁者ㅣ ᄃᆞ외여셔 [謁者ᄂᆞᆫ 벼스리라] 石臼河ᄅᆞᆯ 닷가 [石臼何ᄂᆞᆫ 믌 일후미라] ᄒᆡ마다 數千^人을 사ᄅᆞ니

天道ㅣ 可信인댄 家必蒙福ᄒᆞ리라

天道ㅣ 어루 믿불딘댄 지비 반ᄃᆞ기 福을 니브리라

初애 太傅ㅣ 禹歎曰호ᄃᆡ 吾將百萬之衆ᄒᆞ야 未嘗妄殺一人호니

처ᅀᅥ믜 太傅 禹ㅣ 嗟嘆ᄒᆞ야 닐오ᄃᆡ 내 百萬衆을 거느려 자ᇝ간도 ᄒᆞᆫ 사ᄅᆞᆷ도 간대로 주기디 아니호니

其後世예 必有興者ᄒᆞ리라

後ㅅ 子孫이 반ᄃᆞ기 니르와다 나리 이시리라 ᄒᆞ니라

七年에 后ㅣ 復與 諸家子로 俱選入宮ᄒᆞ시니

七年에 后ㅣ ᄯᅩ 모ᄃᆞᆫ 집 子息과 ᄒᆞᆫᄢᅴ ᄀᆞᆯᄒᆡ야 宮의 드르시^니

后ㅣ 長이 七尺二寸이오 姿顏이 姝麗ᄒᆞ야 絕異於衆ᄒᆞ시니 左右ㅣ 皆驚ᄒᆞ더라

后ㅣ 킈 닐굽 자 두 치시고 야ᇰᄌᆡ 고와 모ᄃᆞᆫ 中에 ᄀᆞ자ᇰ 다ᄅᆞ더시니 左右ㅣ 다 놀라더라

八年冬애 入掖庭ᄒᆞ샤 爲貴人ᄒᆞ시니 時年이 十六이러시니

八年ㅅ 겨ᅀᅳ레 掖庭에 드르샤 [掖庭은 기픈 ᄠᅳᆯ히니 大闕을 니ᄅᆞ니라] 貴人이 ᄃᆞ외시니 그ᄢᅴ 나히 열여스시러시니

恭肅小心ᄒᆞ샤 動有法度ᄒᆞ샤 承事陰后ᄒᆞ샤ᄃᆡ 夙夜戰兢ᄒᆞ시며

溫恭ᄒᆞ시며 싁싁ᄒᆞ시며 조심ᄒᆞ샤 일마다 法度ㅣ 겨샤 陰后ᄅᆞᆯ 셤기샤ᄃᆡ 일져므리 저흐시며 조^심ᄒᆞ시며

接撫同列ᄒᆞ샤ᄃᆡ 常 克己以下之ᄒᆞ시며

同列을 對接ᄒᆞ샤ᄃᆡ 샤ᇰ녜 모ᄆᆞᆯ 이긔여 ᄂᆞᄌᆞ기 ᄒᆞ시며

雖宮人隸役이라도 皆加恩借ᄒᆞ신대

비록 宮人 隷役이라도 [隷役은 賤人이라] 다 恩惠ᄅᆞᆯ 더으신대

帝深嘉愛焉ᄒᆞ더시니 及后ㅣ 有疾ᄒᆞ야 特令后의 母와 兄弟로 入視醫藥ᄒᆞᅌᅣ

和帝 기피 아ᄅᆞᆷ다이 너겨 委曲히 ᄒᆞ더시니 后ㅣ 病ᄒᆞ샤ᄆᆞᆯ 미처 特別히 后의 어마님과 兄弟로 드러 醫藥ᄋᆞᆯ 뫼ᅀᆞ와

不限以日數ㅣ어시ᄂᆞᆯ 后ㅣ 言於帝曰ᄒᆞ샤ᄃᆡ 宮禁이 至重이어ᄂᆞᆯ

낤 數를 限티 아니케 ᄒᆞ야^시ᄂᆞᆯ 后ㅣ 帝ᄭᅴ ᄉᆞᆯ오샤ᄃᆡ 宮禁이 至極 重커ᄂᆞᆯ

而使外舍로 久在內省ᄒᆞ야 上令陛下로 有幸私之譏ᄒᆞ고

밧긧 지브로 오래 안해 이셔 우ᄒᆞ론 陛下로 아ᄅᆞᆷ뎌 어엿비 너기시논 긔로ᇰ 잇고

下使賤妾으로 獲不知足之謗ᄒᆞ야

아래론 賤ᄒᆞᆫ 날로 足ᄋᆞᆯ 아디 몯ᄒᆞᄂᆞᆫ 誹謗ᄋᆞᆯ 어더

上下ㅣ 交損ᄋᆞᆯ 誠不願也ᄒᆞ노ᅌᅵ다

上下ㅣ 서르 損호ᄆᆞᆯ 眞實로 願티 아니ᄒᆞ노ᅌᅵ다

帝曰人이 皆以數入ᄋᆞ로 爲榮이어ᄂᆞᆯ

帝 니ᄅᆞ샤ᄃᆡ 사ᄅᆞ미 다 ᄌᆞ조 드로ᄆᆞ로 榮寵히 너^기거ᄂᆞᆯ

貴人은 反以爲憂ᄒᆞ야 深自抑損ᄒᆞ니 誠難及也ㅣ로다

貴人ᄋᆞᆫ 도ᄅᆞ혀 시르믈 사마 ᄀᆞ자ᇰ ᄂᆞᄌᆞ기 ᄒᆞ니 眞實로 미추미 어렵도다

每有宴會예 諸姬貴人이 競自修整ᄒᆞ야 簪珥 光采ᄒᆞ며

샤ᇰ녜 이바디예 모ᄃᆞᆫ 姬와 貴人이 난겻 빗어 簪珥ᄅᆞᆯ 빗내 ᄒᆞ며

簪은 빈 혜오 珥ᄂᆞᆫ 玉으로 ᄆᆡᇰᄀᆞ론 귀예 드리ᄂᆞᆫ 거시라

圭裳을 鮮明이어ᄂᆞᆯ 而后ㅣ 獨著素ᄒᆞ샤 裝服이 無飾ᄒᆞ시며

衣服을 빗내 ᄒᆞ거ᄂᆞᆯ 后ㅣ ᄒᆞ오ᅀᅡ 빗나디 아니ᄒᆞᆫ 거슬 니브샤 오시 ᄭᅮ묘미 업스시며

其衣有與陰后로 同色者ㅣ어든 卽時解易ᄒᆞ시며

그 오시 陰后와 비치 ᄀᆞᆮᄒᆞ니 잇거든 ^ 즉재 바사 ᄀᆞᄅᆞ시며

若並時進見이어시든 則不敢正坐離立ᄒᆞ시며 行則僂身自卑ᄒᆞ시며

ᄒᆞᆫᄢᅴ 뵈ᅀᆞ올 저기어시든 바ᄅᆞ 안ᄌᆞ며 ᄀᆞᆯ와 셔디 아니ᄒᆞ시며 行ᄒᆞᆯ 저긘 모ᄆᆞᆯ 구펴 ᄂᆞᆺ가이 ᄒᆞ시며

帝每有所問이어시든 常逡巡後對ᄒᆞ샤 不敢先陰后言ᄒᆞ더시니

帝 ᄆᆡᅀᅣᇰ 무르샤미 겨시거든 샤ᇰ녜 머므러 後에 對答ᄒᆞ샤 陰后ᄭᅴ 몬져 니ᄅᆞ디 아니ᄒᆞ더시니

帝知后의 勞心曲體ᄒᆞ시고 歎曰ᄒᆞ샤ᄃᆡ

帝 ㅣ 后의 勞心ᄒᆞ시며 모ᄆᆞᆯ 구피샤ᄆᆞᆯ 아ᄅᆞ시고 嗟歎ᄒᆞ야 니ᄅᆞ샤ᄃᆡ

修德之勞ㅣ 乃如是乎아 後에 陰后ㅣ 漸踈ㅣ어ᄂᆞᆯ

德을 닷ᄂᆞᆫ ᄀᆞᆺ^부미 이러ᄒᆞ녀 後에 陰后ㅣ 漸漸 疎커ᄂᆞᆯ

每當禦見ᄒᆞ시 輒辭以疾ᄒᆞ더시다

샤ᇰ녜 뫼ᅀᆞ올 제 當ᄒᆞ샤 곧 病 탈ᄒᆞ샤 마더시다

時예 帝數失皇子ㅣ어시ᄂᆞᆯ 后ㅣ 憂繼嗣의 不廣ᄒᆞ샤

그ᄢᅴ 帝 ᄌᆞ조 皇子ᄅᆞᆯ 일허시ᄂᆞᆯ 后ㅣ 子息이 넙디 몯ᄒᆞᆯ가 分別ᄒᆞ샤

恒垂涕歎息ᄒᆞ샤 數選進才人ᄒᆞ샤 以博帝意ᄒᆞ더시니

ᄆᆡᅀᅣᇰ 누ᇇ믈 디며 한ᅀᅮᆷ 디흐샤 ᄌᆞ조 才人을 ᄀᆞᆯᄒᆡ야 進上ᄒᆞ샤 帝ㅅ ᄠᅳ들 너피더시니

陰后ㅣ 見后의 德稱이 日盛ᄒᆞ고 不知所爲ᄒᆞ며 遂造祝詛ᄒᆞ야 欲以爲害ᄒᆞ더라

陰后ㅣ 后의 有德ᄒᆞᆫ 소ᄅᆡ ^ 날로 盛호ᄆᆞᆯ 보고 ᄒᆞ욜 이ᄅᆞᆯ 아디 몯ᄒᆞ야 祝詛ᄒᆞ야 害호려 ᄒᆞ더라

帝嘗寢病危甚이러시니 陰后ㅣ 密言호ᄃᆡ

帝 아ᄅᆡ 病ᄒᆞ샤 甚히 바ᄃᆞ랍더시니 陰后ㅣ ᄀᆞ마니 닐오ᄃᆡ

我ㅣ 得意ᄒᆞ면 不令鄧氏로 複有遺類호리라

내 ᄠᅳ들 得ᄒᆞ면 鄧氏로 ᄂᆞ외여 기튼 類 잇디 아니케 호리라

后ㅣ 聞ᄒᆞ시고 乃對左右ᄒᆞᅌᅣ 流涕言曰ᄒᆞ샤ᄃᆡ

后ㅣ 드르시고 左右ᄅᆞᆯ 對ᄒᆞ야 누ᇇ믈 흘려 니ᄅᆞ샤ᄃᆡ

我ㅣ 竭誠盡心ᄒᆞ야 以事皇后호ᄃᆡ

내 精誠을 ᄀᆞ자ᇰᄒᆞ며 ᄆᆞᅀᆞᄆᆞᆯ 다ᄒᆞ야 皇后^ᄅᆞᆯ 셤교ᄃᆡ

竟不爲所祐호니 而當獲罪於天이로다

ᄆᆞᄎᆞ매 도오미도 외디 몯호니 반ᄃᆞ기 하ᄂᆞᆳ긔 罪ᄅᆞᆯ 得ᄒᆞ리로다

婦人이 雖無從死之義나 然이나 周公이 身請武王之命ᄒᆞ며

婦人이 비록 조차 죽논 義 업스나 그러나 周公이 모ᄆᆞ로 武王ㅅ 命을 請ᄒᆞ시며

越姬心誓必死之分ᄒᆞ니 上以報帝之恩ᄒᆞ며

越姬 ᄆᆞᅀᆞ매 반ᄃᆞ기 주글 分을 盟誓ᄒᆞ니 우흐로 帝ㅅ 恩을 갑ᄉᆞ오며

中以解宗族之禍ᄒᆞ며 下不令陰氏로 有人豕之譏호리라 ᄒᆞ시고

가온ᄃᆡ로 아ᅀᆞᄆᆡ 災禍ᄅᆞᆯ 벗기며 아래로 陰氏^로 人豸ㅅ 譏弄이 잇디 아니케 호리라 ᄒᆞ시고

人豸ᄂᆞᆫ 前漢ㅅ 皇后 呂氏ㅣ 戚夫人ᄋᆞᆯ 새와 손발 버히고 눈ᄋᆞᆯ 앗고 귀 ᄧᅵ지고 말 몯ᄒᆞᆯ 藥 머기고 뒷간의 드리텨 두고 일후믈 사ᄅᆞᆷ도티라 ᄒᆞ니라

卽欲飲藥이어시ᄂᆞᆯ 宮人趙玉者ㅣ 固禁之ᄒᆞ야 因詐言屬有使來ᄒᆞ니

즉재 藥을 머구려 ᄒᆞ거시ᄂᆞᆯ 宮人 趙玉이 구틔여 말이ᅀᆞ와 소겨 ᄉᆞᆯ오ᄃᆡ 마초아 사ᄅᆞ미 오니

上疾이 已愈ㅣ로소ᅌᅵ다 ᄒᆞ야ᄂᆞᆯ

皇帝ㅅ 病이 ᄒᆞ마 됴ᄒᆞ시도소ᅌᅵ다 ᄒᆞ야ᄂᆞᆯ

后ㅣ 信以爲然ᄒᆞ샤 乃止ᄒᆞ시니 明日에 帝果廖ᄒᆞ시니라

后ㅣ 미드샤 올히 너기샤 ^ 마ᄅᆞ시니 이틄나래 帝ㅣ 果然 됴ᄒᆞ시니라

十四年夏애 陰后ㅣ 以巫蠱事로 廢이어시ᄂᆞᆯ

十四年 녀르메 陰后ㅣ 巫蠱ㅅ 일로 廢ᄒᆞ야시ᄂᆞᆯ

巫蠱ᄂᆞᆫ 무다ᇰᄋᆞᆯ 브려 鬼神 이바다 사ᄅᆞᄆᆞᆯ 害호ᄆᆞᆯ 빌시라

后ㅣ 請救不能得ᄒᆞ시니 帝便屬意焉ᄒᆞ신대

后ㅣ請ᄒᆞ야 救ᄒᆞ다가 得디 몯ᄒᆞ시니 帝ㅣ 곧 ᄠᅳ들 지햐ᇰᄒᆞ신대

后ㅣ 愈稱疾篤ᄒᆞ샤 深自閉絕ᄒᆞ더시니

后ㅣ 더옥 病 되요라 ᄒᆞ샤 기피 ᄌᆞ걔 ᄀᆞ초와 그치더시니

會有司ㅣ 奏建長秋宮^ᄒᆞᆫ대 帝曰ᄒᆞ샤ᄃᆡ

마초아 有司ㅣ 長秋宮셰요ᄆᆞᆯ 엳ᄌᆞ온대 帝 니ᄅᆞ샤ᄃᆡ

皇后之尊이 與朕同體ᄒᆞ야 承宗廟ᄒᆞ며 母天下ᄒᆞᄂᆞ니 豈易哉리오

皇后 尊호미 날와 體 ᄀᆞᆮᄒᆞ야 宗廟ᄅᆞᆯ 셤기며 天下앳 어미 ᄃᆞ외ᄂᆞ니 엇뎨 쉬우리오

唯鄧貴人이 德冠後庭ᄒᆞ니 乃可當之니라

오직 鄧貴人이 德이 後宮에 爲頭ᄒᆞ니 어루 當ᄒᆞ리라

至冬ᄒᆞ야 立爲皇后ᄒᆞ신대 辭讓者ㅣ 三然後에ᅀᅡ 卽位ᄒᆞ샤

겨ᅀᅳ레 니르러 셰여 皇后 사ᄆᆞ신대 辭讓ᄋᆞᆯ 세 번 ᄒᆞ신 後에ᅀᅡ 卽位ᄒᆞ샤 表ᄅᆞᆯ 손ᅀᅩ 스샤 謝^恩ᄒᆞ샤

手書表謝ᄒᆞ샤 深陳德薄ᄒᆞ야 不足以充小君之選이라ᄒᆞ시다

기피 德이 져거 小君 ᄀᆞᆯᄒᆡ샤매 몌우미 足디 몯호ᅌᅵ다 ᄒᆞ시다 [小君은 님그ᇝ 夫人이라]

是時예 方國貢獻을 競求珍麗之物ᄒᆞ더니

이 ᄢᅴ 四方 나랏 貢獻ᄋᆞᆯ 난겻 貴코 됴ᄒᆞᆫ 거슬 求ᄒᆞ더니

自后ㅣ 卽位로 悉令禁絕ᄒᆞ시고 歲時예 但供紙墨而已러라

后ㅣ 卽位ᄅᆞᆯ 브터 다 禁止케 ᄒᆞ시고 歲時예 오직 죠ᄒᆡ와 먹ᄲᅮᆫ 바틸 ᄯᆞᄅᆞ미러라

帝每欲官爵鄧氏어시든 后ㅣ 輒哀請謙讓故로

帝 ᄆᆡᅀᅣᇰ 鄧氏ᄅᆞᆯ 벼슬 ᄒᆡ요려 커시든 后ㅣ 곧 셜이 비^ᅀᆞ와 辭讓ᄒᆞ신 젼ᄎᆞ로

兄騭이 終帝世호ᄃᆡ 不過虎賁中郎將ᄒᆞ니라

ᄆᆞᆮ오라비 騭이 帝ㅅ 시졀이 ᄆᆞ초ᄃᆡ 虎賁中郞將애셔 넘디 몯ᄒᆞ니라 [虎賁中郞將은 벼스리라]

元興元年에 帝崩커시ᄂᆞᆯ 長子平原王이 有疾하고 而諸皇子夭沒이 前後十數ㅣ러니

元興 元年에 帝 업거시ᄂᆞᆯ 長子 平原王이 病 잇고 여러 皇子ㅣ 즐어 주구미 前後에 열호로 혜리러니

後生者ᄅᆞᆯ 輒隱秘ᄒᆞ야 養於人間ᄒᆞ더니 殤帝生이 始百日이러시니

後에 나니ᄅᆞᆯ 곧 ᄀᆞᆷ초아 民間애 기르더니 殤^帝 나샤미 ᄀᆞᆺ 百日이러시니

后ㅣ 乃迎立之ᄒᆞ시다 尊后ᄒᆞᅌᅣ 爲皇太后ᄒᆞ시고 太后ㅣ 臨朝ᄒᆞ시니라

后ㅣ 마자다가 셰시다 后ᄅᆞᆯ 尊ᄒᆞᅀᆞ와 皇太后ᄅᆞᆯ 삼ᅀᆞᆸ고 太后ㅣ 朝會 마ᄌᆞ시니라

和帝葬後에 宮人이 並歸園이러니 太后ㅣ 賜周馮貴人策曰ᄒᆞ샤ᄃᆡ

和帝葬ᄒᆞᅀᆞ온 後에 宮人이 다 園의 가더니 太后ㅣ 周溤貴人ᄋᆞᆯ 策ᄋᆞᆯ 주샤 니ᄅᆞ샤ᄃᆡ [周溤ᄋᆞᆫ 두 貴人ᄋᆡ 姓이라]

朕與貴人으로 托配後庭ᄒᆞ야 共歡等列이 十有餘年이러니

내 貴人과로 後宮에 브터 서르 委^曲히 ᄒᆞᆫ ᄃᆡ 이쇼미 여라ᄆᆞᆫ ᄒᆡ러니

不獲福祐ᄒᆞ야 先帝早棄天下ᄒᆞ시니 孤心煢煢ᄒᆞ야

福ᄋᆞᆯ 得디 몯ᄒᆞ야 先帝 일 天下ᄅᆞᆯ ᄇᆞ리시니 ᄒᆞ온ᅀᅡᆺ ᄆᆞᅀᆞ미 煢煢ᄒᆞ야 [煢煢ᄋᆞᆫ ᄒᆞ온ᅀᅡ 이셔 브툴 ᄯᅡ 업슨 야ᇰᄌᆡ라]

靡所瞻仰이라 夙夜永懷ᄒᆞ야 感愴이 發中이로다

울워롤 고디 업순디라 나지여 바미여 기리 ᄉᆞ라ᇰᄒᆞ야 셜우미 ᄆᆞᅀᆞ매 나놋다

今當以舊典으로 分歸外園일ᄉᆡ 慘結增歎호니 燕燕之詩ᄂᆞᆫ 曷能喻焉이리오

이제 반ᄃᆞ기 녯 法으로 여희여 後園에 가릴ᄉᆡ 셜워 한ᅀᅮᆷ 호니 燕燕 詩ᄂᆞᆫ 엇뎨 能히 ^ 가ᄌᆞᆯ비리오

燕燕은 毛詩篇 일후미니 燕은 져비니 衛莊公 夫人 莊姜이 子息 업서

莊公 妾 戴僞의 아ᄃᆞᄅᆞᆯ 자내 子息 사맷더니 莊公이 업스시거ᄂᆞᆯ

그 아ᄃᆞ리 卽位ᄒᆞ얫더니 ᄉᆞ라ᇰᄒᆞ시ᄂᆞᆫ 妾엣 아ᄃᆞ리 그 님그믈 주겨ᄂᆞᆯ

戴僞 제 나라ᄒᆞ로 갈 시졀에 莊姜이 보내며 슬허이 詩ᄅᆞᆯ 지ᅀᅳ니라

其賜貴人王青蓋車와 采飾輅와 驂馬各一駟와

貴人ᄋᆞᆯ 王靑蓋車와 [王靑蓋車ᄂᆞᆫ 皇子ㅣ 封王ᄒᆞ야 ᄐᆞᄂᆞᆫ 술위라] 빗내 ᄭᅮ뮨 술위와 驂馬 各 네 필와 [驂ᄋᆞᆫ 술 메이ᄂᆞᆫ ᄆᆞ리라]

黃金三十斤과 雜帛三千匹와 白越四千端ᄒᆞ라 ᄒᆞ시고

黃金 三^十 斤과 雜帛 三千 匹 와 白越 四千 匹ᄋᆞᆯ 주라 ᄒᆞ시고

又賜馮貴人王赤綬ᄒᆞ시고 以未有頭上步搖環佩이라 ᄒᆞ샤 加賜各一具ᄒᆞ시다

ᄯᅩ 溤貴人ᄋᆞᆯ 王赤綬 주시고 머리옛 步搖와 環珮 업다 ᄒᆞ샤 各 ᄒᆞᆫ ᄇᆞᆯ옴 더 주시다 [步搖ᄂᆞᆫ 皇后ㅅ 首飾이오 環珮ᄂᆞᆫ 珮玉이라]

是時예 新遭大憂ᄒᆞ야 法禁이 未設이러니

이 ᄢᅴ 새로 큰 거사ᇰ을 맛나 法이 셔디 몯ᄒᆞ얫더니

宮中이 亡大珠一篋ᄒᆞᆫ대 太后ㅣ 念欲考問ᄒᆞ샤ᄃᆡ 必有不辜ㅣ라ᄒᆞ샤

宮中이 굴근 구슬 ᄒᆞᆫ 箱子ᄅᆞᆯ 일흔대 太^后ㅣ 져주고져 ᄒᆞ샤ᄃᆡ 반ᄃᆞ기 罪 업스니 이실가 너기샤

乃親閱宮人ᄒᆞ샤 觀察顏色ᄒᆞ시니 卽時예 首服ᄒᆞ니라

親히 宮人ᄋᆞᆯ 보샤 顔色ᄋᆞᆯ 보와 ᄉᆞᆯ피시니 卽時예 自服ᄒᆞ니라

又和帝幸人吉成의 禦者ㅣ 共枉吉成以巫蠱事ᄒᆞ야ᄂᆞᆯ

ᄯᅩ 和帝ㅣ 幸히 너기시던 사ᄅᆞᆷ 吉成의 조ᄎᆞᆫ 사ᄅᆞ미 모다 吉成을 巫蠱ㅅ 일로 하라ᄂᆞᆯ

遂下掖庭ᄒᆞ야 考訊ᄒᆞ시니 辭證이 明白ᄒᆞ더니

掖庭에 ᄂᆞ리와 져주시니 말ᄉᆞᆷ과 본즈ᇰ이 明白ᄒᆞ더니

太后ㅣ 以先帝左右로 待之有恩리ᄃᅶ 平日예 尚無惡言ᄒᆞ더니

太后^ㅣ 先帝ㅅ 左右로 對接을 有恩히 ᄒᆞ실 저기라도 平日에 오히려 모딘 마리 업더니

今反若此ᄒᆞ니 不合人情이라 ᄒᆞ시고 更自呼見ᄒᆞ샤 實覈ᄒᆞ시니

이제 도ᄅᆞ혀미 이 ᄀᆞᆮᄒᆞ니 人情에 맛디 아니타 ᄒᆞ시고 다시 ᄌᆞ걔 블러 보샤 覈實ᄒᆞ시니

果御者의 所爲어ᄂᆞᆯ 莫不嘆服ᄒᆞᅌᅣ 以爲聖明이라 ᄒᆞ니라

果然 조ᄎᆞᆫ 사ᄅᆞᄆᆡ ᄒᆞ욘 이리어ᄂᆞᆯ 嗟嘆ᄒᆞ야 降伏 아니ᄒᆞ리 업서 聖明이샷다 ᄉᆞᆯ오니라

大明太祖孝慈昭憲至仁文德承天順聖髙皇后馬氏ᄂᆞᆫ 其先이 自宋太保默ᄋᆞ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