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國新續三綱行實圖 新續烈女圖 卷五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閔氏罵賊
閔氏淸州人幼學申禮男之妻也
민시ᄂᆞᆫ 쳥ᄌᆔ 사ᄅᆞᆷ이니 유ᄒᆞᆨ 신녜남의 안해라
倭賊殺其夫又將劫而辱之
왜적이 그 지아비ᄅᆞᆯ 주기고 ᄯᅩ 쟝ᄎᆞᆺ 겁틱ᄒᆞ여 욕호려 ᄒᆞ거ᄂᆞᆯ
閔氏大罵不從
민시 크게 ᄭᅮ짓고 졷디 아니ᄒᆞ니
賊拔劍割鼻終不屈棄而去
도적이 칼ᄒᆞᆯ ᄲᅢ여 코ᄅᆞᆯ 버히되 ᄆᆞᄎᆞᆷ내 굴티 아니ᄒᆞ니 ᄇᆞ리고 가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徐氏觸槍
徐氏長鬐縣人幼學鄭大鵬妻也
셔시ᄂᆞᆫ 댱기현 사ᄅᆞᆷ이니 션ᄇᆡ 뎡대붕의 안해라
避倭賊隱伏山谷
도적글 피ᄒᆞ여 뫼ᄭᅩᄅᆡ 수멋더니
賊欲汚之拒而不從觸刀槍而死
도적기 더러이고져 ᄒᆞ거ᄅᆞᆯ 버으리왓고 좃디 아니호매 창의 ᄠᅵᆯ리여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徐氏投崖
徐氏彦陽縣人校生陳鱉妻也
셔시ᄂᆞᆫ 언양현 사ᄅᆞᆷ이니 교ᄉᆡᆼ 딘별의 안해라
被擄於倭投崖而死
예게 후리이믈 니버 언의 ᄂᆞ려뎌 죽다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徐氏投水
徐氏三嘉縣人幼學朴守信妻也
셔시ᄂᆞᆫ 삼개현 사ᄅᆞᆷ이니 션ᄇᆡ 박슈신ᄂᆡ 안해라
爲倭賊所迫負兒投水而死
왜적의 핍박ᄒᆞᆫ 배 되여 아ᄒᆡᄅᆞᆯ 업고 므ᄅᆡ ᄲᅡ뎌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趙氏縊殺
趙氏高原郡人趙彦璟之女校生劉景麟妻也
됴시ᄂᆞᆫ 고원군 사ᄅᆞᆷ이니 됴언경의 ᄯᆞᆯ이오 교ᄉᆡᆼ 뉴경닌의 안해라
倭賊害其父及夫逼趙氏
왜적이 그 아비와 믿 남진을 살해ᄒᆞ고 됴시ᄅᆞᆯ 핍박ᄒᆞ거ᄂᆞᆯ
不屈賊大怒縛於長木上縊殺之
굴티 아니ᄒᆞᆫ대 도적이 대로ᄒᆞ야 긴 댱나모 우ᄒᆡ 결박ᄒᆞ고 목ᄌᆞᆯ나 주기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趙氏投江
趙氏永同縣人僉使南景禮之妻也
됴시ᄂᆞᆫ 영동현 사ᄅᆞᆷ이니 쳠ᄉᆞ 남경녜의 안해라
有孝行鄕里稱之
효ᄒᆡᆼ이 이시니 향니 일ᄀᆞᆮ더라
壬辰倭亂從夫匿江上巖穴夫中丸而死
임진왜난애 지아비ᄅᆞᆯ 조차 강믈 ᄀᆞᆺ바회 틈에 수머 읻더니 지아비 텰환 마자 죽거ᄂᆞᆯ
趙氏度不免謂其從者曰
됴시 면티 몯ᄒᆞᆯ 줄 혜아리고 그 조ᄎᆞᆫ 사ᄅᆞᆷᄃᆞ려 닐러 ᄀᆞᆯ오ᄃᆡ
所天已死義不辱遂以袂蒙面投江而死
하ᄂᆞᆯ 삼ᄂᆞᆫ 빠 이믜 주거시니 의예 욕디 아니호리라 ᄒᆞ고 ᄉᆞ매로 ᄂᆞᄎᆞᆯ ᄡᆞ고 강에 빠뎌 주그니
賊徒驚嘆而去
도적의 물이 놀라 차탄ᄒᆞ고 가니라
今上朝旌門
금상됴애 졍문ᄒᆞ시니라
趙氏氣絶
趙氏龍安縣人訓鍊奉事李德智妻也
됴시ᄂᆞᆫ 뇽안현 사ᄅᆞᆷ이니 훈련봉ᄉᆞ 니덕디의 안해라
夫赴戍于鍾城病死
지아비 죵셩의 부방 가 병ᄒᆞ여 죽거ᄂᆞᆯ
趙氏聞訃氣絶久而甦
됴시 부음을 듣고 긔졀ᄒᆞ여 오라거야 ᄭᆡ야
哭望鍾城跣行登道族人止之
울고 죵셩을 ᄇᆞ라며 발 벗고 길ᄒᆞᆯ 가려 커ᄂᆞᆯ 결에ᄃᆞᆯ히 그치다
喪柩旣至奠祭一遵禮文
상귀 임믜 니ᄅᆞ러ᄂᆞᆫ 뎐졔ᄒᆞ기ᄂᆞᆯ ᄒᆞᆫᄀᆞᆯᄀᆞ티 녜문을 조차 ᄒᆞ고
將葬告子女曰
쟝ᄎᆞᆺ 영장ᄒᆞᆯ 제 아ᄃᆞᆯ과 ᄯᆞᄅᆡ게 고ᄒᆞ여 ᄀᆞᆯ오ᄃᆡ
永窆之期汝其勿欺我當同穴
영장ᄒᆞᆯ 날 네 날ᄅᆞᆯ 소기디 말라 내 반ᄃᆞ시 ᄒᆞᆫ 구데 들리라
子女不以實對卽日聞薤歌聲曰
아ᄃᆞᆯ과 ᄯᆞ리 실로ᄡᅥ ᄃᆡ답을 아녓더니 즉일 송장ᄒᆞᄂᆞᆫ 소ᄅᆡᄅᆞᆯ 듣고 ᄀᆞᆯ오ᄃᆡ
亡夫往矣氣絶仍死與夫合葬
주근 지아비 가ᄂᆞᆺᄯᅩ다 ᄒᆞ고 인ᄒᆞ여 긔졀ᄒᆞ여 죽거ᄂᆞᆯ 지아비로 더브러 합장ᄒᆞ다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三婦投水
趙氏京都人濟用監正洪致祥之妻也
됴시ᄂᆞᆫ 셔울 사ᄅᆞᆷ이니 졔용감졍 홍티샹의 안해라
趙氏子宗海妻李氏李氏母司果李成麟妻鄭氏
됴시의 아ᄃᆞᆯ 종ᄒᆡ의 안해ᄂᆞᆫ 니시오 니시의 어미ᄂᆞᆫ ᄉᆞ과 니셩닌의 안해 뎡시니
當壬辰倭亂相與避賊于川邊林藪中
임진왜난을 당ᄒᆞ야 서ᄅᆞ 더브러 도적을 내ᄭᆞ 수플 가온ᄃᆡ 가 피ᄒᆞ더니
賊迹之來逼趙氏投水死鄭氏與李氏相繼投水而死
도적이 자최 바다 와 핍박ᄒᆞᆫ대 됴시 믈에 ᄲᅡ디여 죽고 뎡시 니시로 더브러 서ᄅᆞ 니어 믈에 ᄲᅡ뎌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趙氏溺死
處女趙氏京都人縣令趙侃之女也
처녀 됴시ᄂᆞᆫ 셔올 사ᄅᆞᆷ이니 혈령 됴간의 ᄯᆞ리라
遇倭賊于永平路溺水而死
예 도적을 영평 ᄯᅡ 길ᄒᆡ 가 만나 므ᄅᆡ ᄲᅡ뎌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상됴의 졍문ᄒᆞ시니라
朴氏廬墓
貞夫人朴氏京都人同知南復興之妻也
뎡부인 박시ᄂᆞᆫ 셔울 사ᄅᆞᆷ이니 동디 남복흥의 안해라
事姑盡誠鄰里稱之
싀어미 셤기믈 졍셩을 다ᄒᆞ니 닌리 일ᄏᆞᆮ더라
夫喪勺水不入口
지아븨 거상의 쟉슈ᄅᆞᆯ 이베 드리디 아니ᄒᆞ고
號哭不輟
호곡을 그치디 아니ᄒᆞ고
結廬墓側躬執奠具
초막을 분묘 ᄀᆞ애 지어 몸소 뎐믈을 자바 ᄒᆞ고
朝夕上塚不避風雨
됴셕의 분묘애 올라 풍우ᄅᆞᆯ 피티 아니ᄒᆞ고
柴毁顚仆
스훼ᄒᆡ여 업듣고
不梳洗
머리 빋고 셰슈ᄒᆞ디 아니ᄒᆞ고
啜粥三年
쥭글 삼 년을 마시더니
服闋之後白衣素食以罪人自處
거상 ᄆᆞᄎᆞᆫ 후도 흰옫과 소음식 ᄒᆡ여 죄인으로 ᄌᆞ쳐ᄒᆞ더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趙氏自縊
趙氏京都人士人宋希義之妻也
됴시ᄂᆞᆫ 셔울 사ᄅᆞᆷ이니 션ᄇᆡ 송희의의 안해라
素有節行
본ᄃᆡ 졀개엿 ᄒᆡᆼ실이 잇더니
從夫避倭賊常佩小刀自誓曰
지아비ᄅᆞᆯ 조차 왜적을 피ᄒᆞᆯᄉᆡ 샹해 쟈근 칼흘 차 스스로 ᄆᆡᆼ셰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婦人逼賊而死固不足道也
부인이 도적에 핍박ᄒᆞ여 죽기ᄂᆞᆫ 진질로 죡히 니ᄅᆞ디 몯ᄒᆞ려니와
雖暫面賊其可生乎
비록 잠ᄭᅡᆫ 도적의게 면당ᄒᆞᆫ들 그 가히 살 것가
夫恐其徑死潛奪其刀
지아비 그 즈러 주글가 저허 ᄀᆞ마니 그 칼흘 아사ᄯᅥ니
及賊將迫趙氏走入林中裂其裙幅自縊而死
믿 도적이 쟝ᄎᆞᆮ 핍박호매 됴시 수플 가온대 드리ᄃᆞ라 그 듕의 복을 믜여 스스로 목ᄆᆡ야ᄃᆞ라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白氏斷指
白氏襄陽府人學生李起宗之妻也
ᄇᆡᆨ시ᄂᆞᆫ 양양부 사ᄅᆞᆷ이니 ᄒᆞᆨᄉᆡᆼ 니긔종의 안해라
起宗患疽濱死白氏斷指以活三年而死
긔종이 브으럼을 알하 죽게 되거ᄂᆞᆯ ᄇᆡᆨ시 손가락을 베혀 ᄡᅥ 살아 내여 삼 년 만ᄂᆡ 죽다
今上朝旌門
금샹됴애 졍문ᄒᆞ시니라
白氏斷頭
白氏寶城郡人幼學宣稷之妻也
ᄇᆡᆨ시ᄂᆞᆫ 보셩군 사ᄅᆞᆷ이니 유ᄒᆞᆨ 션직의 안해라
壬辰倭亂賊殺其夫欲劫之
임진왜난의 왜적이 그 지아비ᄅᆞᆯ 주기고 겁틱ᄒᆞ거ᄅᆞᆯ
白氏奮罵力拒斷頭而死
ᄇᆡᆨ시 ᄆᆞ이 ᄭᅮ짇고 힘ᄡᅥ 버으리와ᄃᆞ니 머리ᄅᆞᆯ 버혀 주기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兄弟斷頭
朴氏兄弟忠州人一幼學成克仁之妻一幼學崔嵂之妻
박시 형뎨ᄂᆞᆫ 튱ᄌᆔ 사ᄅᆞᆷ이니 ᄒᆞ나ᄒᆞᆫ 유ᄒᆞᆨ 셩극인ᄂᆡ 안해오 ᄒᆞ나ᄒᆞᆫ 유ᄒᆞᆨ 최뉼ᄅᆡ 안해라
遭倭亂同避于山谷間
왜란 만나 뫼ᄭᅩᆯ ᄉᆞ이예 가 ᄒᆞᆫ가지로 피ᄒᆞ엿더니
爲賊所擄扶曳上馬再三墮地賊斷頭而去
도적의 자피인 배 되여 븟들며 ᄭᅳ으며 ᄆᆞᆯ게 올리니 두서 번 ᄯᅡᆼᄒᆡ ᄠᅥ러디매 도적이 머리ᄅᆞᆯ 버히고 가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康氏不屈
康氏善山府人幼學崔格妻也
강시ᄂᆞᆫ 션산부 사ᄅᆞᆷ이니 션ᄇᆡ 최격의 안해라
平日舅姑不慈其子康氏以至誠致感
평일ᄅᆡ 싀어버이 그 아ᄃᆞᆯ을 ᄉᆞ랑티 아니ᄒᆞ니 강시 지셩으로 감동호ᄆᆞᆯ 닐외니라
壬辰倭亂爲賊所擄大罵不從
임진왜난의 도적의 자핀 배 되여 크게 ᄭᅮ지저 졷디 아니ᄒᆞ고
縛而負之康氏飜身墮地終不屈而死
도적이 ᄆᆡ여 지거ᄅᆞᆯ 강시 모믈 뒤텨 ᄯᅡᆼ해 ᄠᅥ러뎌 ᄆᆞᄎᆞᆷ내 굴티 아니코 주그니라
今上朝旌門
금샹됴의 졍문ᄒᆞ시니라
盧氏節行
盧氏祥原郡人士人朴洽之妻也
노시ᄂᆞᆫ 샹원군 사ᄅᆞᆷ이니 ᄉᆞ인 박흡의 안해라
夫歿過哀絶而復甦
지아비 죽거ᄂᆞᆯ 슬퍼ᄒᆞ기ᄂᆞᆯ 너모 ᄒᆞ여 죽것다가 다시 ᄭᆡ엿ᄯᅥ니
常欲縊死同穴家人守之不暫離
샹해 목ᄆᆡ여ᄃᆞ라 주거 ᄒᆞᆫ 구ᄃᆡ 무티려 ᄒᆞ매 집사ᄅᆞᆷ이 딕희키ᄂᆞᆯ 잠ᄭᅡᆫ도 ᄠᅥ나디 아니ᄒᆞ니
不果焉三年不梳頭不見齒朝夕哭墓製新衣置祠堂久而不廢
과연티 몯ᄒᆞ여 삼 년을 머리 아니 빗고 니 뵈디 아니ᄒᆞ고 됴셕의 무더믜 울고 새 오ᄉᆞᆯ 지어 ᄉᆞ당의 두기ᄂᆞᆯ 오라도록 폐티 아니ᄒᆞ니라
今上朝旌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