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언해 16권

  • 한문제목: 杜詩諺解
  • 연대: 1481
  • 출판: 홍문각 영인본

上句ᄂᆞᆫ 言素練이 如霜ᄒᆞ니 此ᄂᆞᆫ 未畫時예 絹色也ㅣ라

素練風霜起 蒼鷹畫作殊

ᄒᆡᆫ 기베 ᄇᆞᄅᆞᆷ과 서리왜 니렛ᄂᆞᆫ ᄃᆞᆺᄒᆞ니 @ 프른 매ᄅᆞᆯ 그류미 殊異ᄒᆞ도다

㩳은 荀勇反ᄒᆞ니 猶竦身也ㅣ라 似愁胡ᄂᆞᆫ 以碧眼으로 言之ᄒᆞ다

㩳身思狡兎 側目似愁胡

모ᄆᆞᆯ 고ᄌᆞ기 ᄒᆞ야쇼ᄆᆞᆫ 간곡ᄒᆞᆫ 톳기ᄅᆞᆯ ᄉᆞ라ᇰᄒᆞᄂᆞᆫ ᄃᆞᆺ고 @ 기우롓ᄂᆞᆫ 누ᄂᆞᆫ 시름ᄒᆞᄂᆞᆫ 되 ᄀᆞᆮ도다

絛ᄂᆞᆫ 他刀反ᄒᆞ니 編絲繩이오 鏇은 徐釧反ᄒᆞ니 圓轉軸이라 此ᄂᆞᆫ 言畫之絛鏇이 光悅而可摘取니라

絛鏇光堪摘 軒楹勢可呼

ᄆᆡ욘 것과 안존 거싀 비츨 자ᄇᆞᆯ가 식브도소니 @ 軒楹에셔 야ᇰᄌᆞᄅᆞᆯ 어루 브를가 식브도다

何當擊凡鳥 毛血灑平蕪

어느 제 샤ᇱ새ᄅᆞᆯ 텨 @ 터리와 피ᄅᆞᆯ 平ᄒᆞᆫ 거츤 ᄯᅡ해 ᄲᅳ릴고

古詩三首 律詩五首

音樂

觀公孫大娘弟子舞劍器行

大曆二年十月十九日에 夔州府別駕元特宅애 見臨潁李十二娘의 舞劍器ᄒᆞ고 壯^其蔚跂ᄒᆞ야 問其所師호니 曰余ㅣ 公孫大娘의 弟子也ㅣ니라

開元三載예 余尙童稚라니 記於郾城에 觀公孫氏의 舞劍器호니 渾脫瀏灕頓挫ᄒᆞ야 獨出冠時ᄒᆞ니

自高頭宜春梨園二伎坊內人과 洎外供奉이 曉是舞者ᄂᆞᆫ 聖文神武皇帝初애 公孫一人而已니 玉貌繡衣러라

況余白首오 今玆弟子ㅣ 亦匪盛顔이로소니 旣辨其由來ᄒᆞ야 知波瀾의 莫^二ᄒᆞ고 撫事慷慨ᄒᆞ야 聊爲劍器行ᄒᆞ노라

往者吳人張旭이 善草書ᄒᆞ야 書帖數ᄒᆞ더니 嘗於鄴縣에 見公孫大娘ᄋᆡ 舞西河劍器ᄒᆞ고 自此로 草書長進ᄒᆞ야 豪蕩感激ᄒᆞ니 卽公孫ᄋᆞᆫ 可知矣로다

玄宗이 命宮女數百人ᄒᆞ야 爲梨園弟子ᄒᆞ야 教音樂ᄒᆞ시니라

昔有佳人公孫氏 一舞劍器動四方

녜 고온 사ᄅᆞ민 公孫氏 잇더니 @ ᄒᆞᆫ 번 갈 가지고 춤츠니 四方ᄋᆞᆯ 뮈우니라

言劍光이 可畏라 觀者ㅣ 失色이오 天地ㅣ 亦不安而天昂地低也ㅣ라

觀者如山色沮喪 天地爲之久低昻

볼 사ᄅᆞ미 뫼ᄀᆞ티 이셔 ᄂᆞᆺ비치 브ᅀᅳ왜니 @ 하ᄂᆞᆯ콰 ᄯᅡ쾌 爲ᄒᆞ야 오래 ᄂᆞᆺ갑거니 놉거니 ᄒᆞ니라

㸌은 音酷ᄒᆞ니 灼也ㅣ라 此ᄂᆞᆫ 皆言舞劍器예 回旋疾徐變態ᄒᆞ니라

㸌如羿射九日落 矯如群帝驂龍翔 來如雷霆收震怒 罷如江海凝淸光

빗나ᄆᆞᆫ 后羿ㅣ 아홉 ᄒᆡᄅᆞᆯ 소아 디ᄂᆞᆫ ᄃᆞᆺᄒᆞ고 @ 구즉호ᄆᆞᆫ 한 天帝ㅣ 龍ᄋᆞᆯ 타 ᄂᆞ솟ᄂᆞᆫ ᄃᆞᆺᄒᆞ고 @ 올 제ᄂᆞᆫ 울에 震怒호ᄆᆞᆯ 가ᄃᆞᆫ ᄃᆞᆺᄒᆞ고 @ ᄆᆞᄎᆞ니 江海ㅣ ᄆᆞᆯᄀᆞᆫ 비치 얼의옛ᄂᆞᆫ ᄃᆞᆺᄒᆞ도다

上句ᄂᆞᆫ 言公孫氏已死也ㅣ라

絳脣珠袖兩寂寞 晩有弟子傳芬芳

블근 입과 구슬 ᄉᆞ매왜 두 거시 다 괴외ᄒᆞ니 @ 晩年에 弟子ㅣ 芬芳호ᄆᆞᆯ 傳ᄒᆞ도다

臨潁美人在白帝 妙舞此曲神揚揚

臨潁ㅅ ᄀᆞ옰 고온 사ᄅᆞ미 白帝城에 이시니 @ 이 놀애ᄅᆞᆯ 神妙히 춤 처 精神이 揚揚ᄒᆞ도다

與余問答旣有以 感時撫事增惋傷

날로 다ᄆᆞᆺᄒᆞ야 무르며 對答호미 이믜셔 ᄡᅥ 호미 잇ᄂᆞ니 @ 時節을 感歎ᄒᆞ며 이ᄅᆞᆯ 자바셔 슬후믈 더으노라

先帝ᄂᆞᆫ 玄宗이라

先帝侍女八千人 公孫劍器初第一

先帝ㅅ 侍女 八千人에 @ 公孫의 갈ᄒᆞ로 춤 추미 처ᅀᅥᆷ 第一이러라

言安史吐蕃之亂이라

五十年間似反掌 風塵澒洞昏王室

쉬나ᄆᆞᆫ ᄒᆡᆺ ᄉᆞᅀᅵ 소ᇇ바^다ᇰ 두위힐후미 ᄀᆞᆮᄒᆞ니 @ ᄇᆞᄅᆞ매 드트리 ᄀᆞᄃᆞᆨᄒᆞ야 王室이 어드웟도다

言昔日梨園弟子雜伎ㅣ 皆流散ᄒᆞ니 唯餘李娘이 在此而相見於冬月也ㅣ라

梨園弟子散如煙 女樂餘姿暎寒日

梨園엣 弟子ㅣ 흐러가미 ᄂᆡ ᄀᆞᆮᄒᆞ니 @ 女樂의 나ᄆᆞᆫ 야ᇰᄌᆡ 치운 ᄒᆡ예 비취옛도다

金粟堆ᄂᆞᆫ 玄宗葬地라 墓木이 旣拱ᄋᆞᆫ 言死已久也ㅣ라 瞿塘은 甫今所在라

金粟堆南木已拱 瞿塘石城草蕭瑟

金粟堆ㅅ 南녀긔 남기 ᄒᆞ마 ᄒᆞᆫ 우후미 ᄃᆞ외니 @ 瞿塘ㅅ 石城엔 프리 蕭瑟ᄒᆞ도다

玳筵急管曲復終 樂極哀來月東出

玳瑁 돗과 ᄲᆞᄅᆞᆫ 뎌헤 놀애ᄅᆞᆯ ᄯᅩ ᄆᆞᄎᆞ니 @ 즐거우미 ᄀᆞ자ᇰᄒᆞ야 슬푸미 오니 ᄃᆞ리 東의셔 돋놋다

足繭ᄋᆞᆫ 바리 부르터 고티 ᄀᆞᆮᄒᆞᆯ시라

甫ㅣ 自言去留無定ᄒᆞ야 今徒足繭荒山奔走而已니라

老夫不知其所往 足繭荒山轉愁疾

늘근 노미 그 갈 ᄃᆡᄅᆞᆯ 아디 몯ᄒᆞ야 @ 거츤 뫼헤 바리 부륻고 ᄀᆞ자ᇰ 시름ᄒᆞ야 病ᄒᆞ얏노라

聽楊氏歌

佳人絶代歌 獨立發皓齒

고온 사ᄅᆞᄆᆡ 代예 그촌 놀애여 @ ᄒᆞ오ᅀᅡ 셔셔 ᄒᆡᆫ 니예 내놋다

言歌聲之悲也ㅣ라

滿堂慘不樂 響下靑虛裏

지븨 ᄀᆞᄃᆞ기 안잿ᄂᆞᆫ 사ᄅᆞ미 슬허 즐기디 아니ᄒᆞᄂᆞ니 @ 소리 프른 虛空ㅅ 소ᄀᆞ로셔 ᄂᆞ리놋다

江城帶素月 況乃淸夜起

ᄀᆞᄅᆞᇝ 城이 ᄒᆡᆫ ᄃᆞ^ᄅᆞᆯ ᄯᅴ찻거ᄂᆞᆯ @ ᄒᆞᄆᆞᆯ며 ᄆᆞᆯᄀᆞᆫ 바ᄆᆡ 니렛도다

老夫悲暮年 壯士淚如水

늘근 노ᄆᆞᆫ 늘근 나ᄒᆞᆯ 슬코 @ 져믄 사ᄅᆞᄆᆞᆫ 누ᇇ므를 믈ᄀᆞ티 흘리놋다

上句ᄂᆞᆫ 言不敢發聲也ㅣ라 下句ᄂᆞᆫ 言絃竹宮徴之聲이 不逮於歌也ㅣ라

玉盃久寂寞 金管迷宮徵

玉盃 가지고 오래 괴외ᄒᆞ얫더니 @ 鍾聲 管絃이ᅀᅡ 宮徵ᄋᆞᆯ 迷失ᄒᆞ리로다

此ᄂᆞᆫ 言聽者感心之深也ㅣ라

勿云聽者疲 愚智心盡死

드를 사ᄅᆞ미 ᄀᆞᆺ가ᄒᆞᄂᆞ다 니ᄅᆞ디 말라 @ 어리니와 智慧ᄒᆞ니왜 ᄆᆞᅀᆞ미 다 주겟도다

天下之人이 皆傾耳而聽則非但一知己而已니라

古來傑出士 豈待一知己 吾聞昔秦靑 傾側天下耳

녜로 오매 傑^出ᄒᆞᆫ 사ᄅᆞᄆᆞᆫ @ 엇뎨 몸 아ᄂᆞᆫ ᄒᆞᆫ나ᄒᆞᆯ 기들우리오 @ 나ᄂᆞᆫ 드로니 녜 秦靑이 @ 天下앳 귀ᄅᆞᆯ 기우리게 ᄒᆞ더니라

夜聞觱篥

夜聞觱篥滄江上 衰年側耳情所嚮

바ᄆᆡ 觱篥을 믈 우희셔 드로니 @ 늘근 나해 귀ᄅᆞᆯ 기우류니 ᄠᅳ들 向ᄒᆞ얫논 배라

胡笳ㅣ 有岀塞曲ᄒᆞ니라

隣舟一聽多感傷 塞曲三更欻悲壯

이웃 ᄇᆡ예셔 ᄒᆞᆫ 번 듣고 해 슬허ᄒᆞ노니 @ 邊塞옛 놀앳 소리 三更에 믄드시 슬프며 壯ᄒᆞ도다

積雪飛霜此夜寒 孤燈急管復風湍

사햇ᄂᆞᆫ 눈과 ᄂᆞᄂᆞᆫ 서리예 ^ 이 바미 치우니 @ 외로왼 블와 ᄲᆞᄅᆞᆫ 管ㅅ 소리예 ᄯᅩ ᄇᆞᄅᆞᆷ 부ᄂᆞᆫ 믌ᄀᆞᅀᅵ로다

言但憂干戈之大亂일ᄉᆡ 不知行路人之艱難也ㅣ니라

君知天地干戈滿 不見江湖行路難

그ᄃᆡᄂᆞᆫ 天地예 干戈ㅣ ᄀᆞᄃᆞᆨᄒᆞ야쇼ᄆᆞᆯ 아논디라 @ 江湖앳 길 녀믜 어려우믈 보디 아니ᄒᆞ놋다

吹笛

吹笛秋山風月淸 誰家巧作斷腸聲

ᄀᆞᅀᆞᆳ 뫼헤셔 뎌 부로매 ᄇᆞᄅᆞᆷ과 ᄃᆞᆯ왜 ᄆᆞᆯᄀᆞ니 @ 뉘 지븨셔 애긋ᄂᆞᆫ 소리ᄅᆞᆯ 工巧히 짓ᄂᆞ니오

樂府에 有關山月曲ᄒᆞ다

風飄律呂相和切 月傍關山幾處明

ᄇᆞ^ᄅᆞ매 律呂 소리 불여 서르 섯거 切當ᄒᆞ니 @ ᄃᆞᄅᆞᆫ 關山애 바라 몃 고대 ᄇᆞᆯ갯ᄂᆞᆫ고

劉琨이 爲胡騎所圍ᄒᆞ야 吹胡笳ᄒᆞᆫ대 賊이 聞之ᄒᆞ고 遂解圍去ᄒᆞ니라

馬援이 南征에 袁生이 吹笛이어ᄂᆞᆯ 援이 作歌和之ᄒᆞ야 名曰武溪深이라ᄒᆞᄂᆞ니라

胡騎中宵堪北走 武陵一曲想南征

되 ᄆᆞᆯ ᄐᆞ니 바ᇝ中에 北으로 ᄃᆞ람직ᄒᆞ도소니 @ 武陵ㅅ ᄒᆞᆫ 놀애예 南녀그로 征伐ᄒᆞ요ᄆᆞᆯ 스치노라

此ᄂᆞᆫ 言吹笛에 有楊柳曲也ㅣ라

故園楊柳今搖落 何得愁中却盡生

故園엣 버드리 이제 이어 ᄩᅥ러디거시니 @ 엇뎨 시러곰 시르ᇝ 가온ᄃᆡ 도로 다 나ᄂᆞ니오

秋笛

五音에 唯商이 最悲ᄒᆞ니라

淸商欲盡奏 奏苦血沾衣

ᄆᆞᆯᄀᆞᆫ 商ㅅ 소리ᄅᆞᆯ 다 奏코져 ᄒᆞᄂᆞ니 @ 奏ᄒᆞᄂᆞᆫ 소리 苦로외니 드르리 피누ᇇ므를 오새 저지놋다

言士有死於戰ᄒᆞ야 以白骨而歸時예 聞此聲則尤傷心也ㅣ라

他日傷心極 征人白骨歸

다ᄅᆞᆫ 나래 ᄆᆞᅀᆞᆷ 슬후믈 ᄀᆞ자ᇰ호ᄆᆞᆫ @ 征伐ᄒᆞ던 사ᄅᆞ미 ᄒᆡᆫ ᄲᅧ로 도라올 저기니라

相逢恐恨過 故作發聲微

서르 맛나 슬후믈 너무 ᄒᆞᆯ가 저허 @ 소리 내요ᄆᆞᆯ 微微히 호ᄆᆞᆯ 짐즛 짓ᄂᆞ다

言笛聲이 哀切ᄒᆞ야 風雲이 亦爲之悽慘也ㅣ라

不見秋雲動 悲風稍稍飛

ᄀᆞᅀᆞᆳ 구루믜 뮈유믈 보디 몯ᄒᆞ리로소니 @ 슬픈 ᄇᆞᄅᆞ미 젹젹 ᄂᆞᄂᆞ다

此ᄂᆞᆫ 爲舞者作이라

卽事

百寶裝腰帶 眞珠絡臂韝

온 가짓 보ᄇᆡ로 허리옛 ᄯᅴᄅᆞᆯ ᄭᅮ미고 @ 眞珠로 ᄇᆞᆯᄒᆡ ᄭᅵᄂᆞᆫ 거싀 얼겟도다

錦纏頭ᄂᆞᆫ 賞歌舞者之物이라

笑時花近眼 舞罷錦纏頭

우ᅀᅳᆯ 저긘 고지 누네 갓갑더니 @ 추믈 ᄆᆞᄎᆞ니 錦纏頭ᄅᆞᆯ 주놋다

贈花卿

錦城絲管日紛紛 半入江風半入雲

錦城엣 絲管ㅅ 소리 날마다 어즈러우니 @ 半만 ᄀᆞᄅᆞᇝ ᄇᆞᄅᆞ매 드럿고 半만 구루메 드럿도다

花卿은 必善謳者ㅣ로다

此曲秪應天上有 人間能得幾回聞

이 놀애ᄂᆞᆫ 오직 다ᇰ다ᇰ이 하ᄂᆞᆯ 우희 잇ᄂᆞ니 @ 人間애셔 能히 시러곰 몃 디위ᄅᆞᆯ 드르리오

玄宗時옛 樂工이라

江南逢李龜年

崔九ᄂᆞᆫ 殿中監崔滌이라

岐王宅裏尋常見 崔九堂前幾度聞

岐王ㅅ 집 안해 샤ᇰ녜 보다니 @ 崔九의 집 알ᄑᆡ 몃 디윌 드러뇨

正是江南好風景 落花時節又逢君

正히 이 江南애 風景이 됴ᄒᆞ니 @ 곳 디ᄂᆞᆫ 時節에 ᄯᅩ 너ᄅᆞᆯ 맛보과라

古詩四首 律詩三首

器用

平侍御之硯이라

石硯

平公今詩伯 秀發吾所羨

平公은 이젯 글ᄒᆞ기예 爲頭ㅣ니 @ 秀發호ᄆᆞᆫ 내의 브논 배라

奉使三峽中 長嘯得石硯

三峽 中에 奉使ᄒᆞ야 @ 긴 됫ᄑᆞ람 부러셔 돌 벼로ᄅᆞᆯ 얻도다

巨璞禹鑿餘 異狀君獨見

큰 구스른 禹ㅅ ᄑᆞ던 나ᄆᆞᆫ 거시니 @ 다ᄅᆞᆫ 形狀을 그듸 ᄒᆞ올로 보도다

其滑乃波濤 其光或雷電

그 믯그러우믄 믌결 ᄀᆞᆮ고 @ 그 비츤 시혹 울에 ᄀᆞᆮ도다

坳ᄂᆞᆫ 硯池ㅣ라 盡墨은 盡墨力이니 猶發墨也ㅣ라 多水ᄂᆞᆫ 硯石이 滋潤也ㅣ라

聯坳各盡墨 多水遞隱現

니ᅀᅳᆫ 오목ᄒᆞᆫ ᄃᆡ 제여곰 머글 다ᄋᆞᄂᆞ^니 @ 한 므리 서르 들락나락ᄒᆞ놋다

이ᄂᆞᆫ 硯의 쿠믈 니ᄅᆞ니라

揮灑容數人 十手可對面

글 수메 두ᅀᅥ 사ᄅᆞᄆᆞᆯ 容納ᄒᆞ리로소니 @ 열 소니 어루 ᄂᆞᄎᆞᆯ 相對ᄒᆞ리로다

其質之堅이 可比頭上鐵冠也ㅣ라

比公頭上冠 貞質未爲賤

그딋 머리 우흿 冠이 ᄀᆞᆮᄒᆞ니 @ 貞正ᄒᆞᆫ 얼구리라 卑賤티 아니ᄒᆞ도다

下句ᄂᆞᆫ 言用硯於宴飮之間也ㅣ라

當公賦佳句 況得終淸宴

그듸의 됴ᄒᆞᆫ 긄句 지ᅀᅮ메 當ᄒᆞᄂᆞ니 @ ᄒᆞᄆᆞᆯ며 ᄆᆞᆯᄀᆞᆫ 이바디 ᄆᆞ초ᄆᆞᆯ 得ᄒᆞ놋다

起草ᄂᆞᆫ 謂知制誥也ㅣ니 言侍御ㅣ 當近入明光殿而掌制誥也ㅣ라

公含起草姿 不遠明光殿

그듸ᄂᆞᆫ 起草ᄒᆞᆯ 야ᇰᄌᆞᄅᆞᆯ 머겟ᄂᆞ니 @ 明光殿이 머디 아니ᄒᆞ리로^다

謂致此硯于禁中丹靑之地ᄒᆞ야 用之起草ㅣ어든 得天子顧眄之寵也ㅣ라

致于丹靑地 知汝隨顧眄

丹靑ᄒᆞᆫ ᄯᅡ해 닐위여 @ 네 도라보샤매 조촐 주를 아노라

大食은 國名이라

荊南兵馬使太常趙公大食刀歌

峽州에 有下牢關ᄒᆞ니라

太常樓船聲嗷嘈 問兵刮寇超下牢

太常ᄋᆡ 樓 지ᅀᅮᆫ ᄇᆡᆺ 소리 수ᅀᅳ워리ᄂᆞ니 @ 兵事ᄅᆞᆯ 므러 盜賊을 갓가 ᄇᆞ료리라 下牢로 건나놋다

兵威之振이 可畏故로 蛟獸爲之奔竄也ㅣ라

牧出令奔飛百艘 猛蛟突獸紛騰逃

州牧이 나며 縣令이 ᄃᆞ라온 ᄇᆡ ᄂᆞᄂᆞ니 @ 모딘 龍과 ᄃᆞᆫᄂᆞᆫ 즘ᄉᆡᇰ이 어즈러이 ᄃᆞ라 숨놋다

謂趙公이 駐兵于白帝城이라

白帝寒城駐錦袍 玄冬示我胡國刀

白帝ㅅ 치운 城에 錦袍 닙고 머므러 이셔 @ 玄冬애 나ᄅᆞᆯ 되 나랏 갈ᄒᆞᆯ 뵈ᄂᆞ다

言天이 爲之聳避니라

壯士短衣頭虎毛 憑軒發鞘天爲高

壯士ㅣ 뎌른 옷 닙고 머리예 버믜 터리 스고 @ 軒檻을 비겨셔 가ᄑᆞ래 ᄲᅡ혀니 하ᄂᆞᆯ히 爲ᄒᆞ야 놉놋다

翼은 張也ㅣ라 上句ᄂᆞᆫ 皆言刀有可畏之狀ᄒᆞ고 下句ᄂᆞᆫ 言刀光之白이 使猿猱로 悲傷也ㅣ라

飜風轉日木怒號 氷翼雪淡傷哀猱

ᄇᆞᄅᆞ미 두위티^며 ᄒᆡ 올ᄆᆞ며 남기 怒ᄒᆞ야 우르ᄂᆞ니 @ 어르미 펴며 누니 ᄆᆞᆯᄀᆞᆫ ᄃᆞᆺᄒᆞ니 슬픈 나비 슬허ᄒᆞ놋다

言碎甖ᄒᆞ야 磨礱其刀ᄒᆞ고 以鷿鵜鳥膏로 塗刃也ㅣ라 秋濤ᄂᆞᆫ 言其色之澄徹也ㅣ라

鐫錯碧甖鷿鵜膏 鋩鍔已瑩虛秋濤

프른 구운 거스로 ᄀᆞᆯ오 鷿鵜의 기르믈 ᄇᆞᆯ랫도소니 @ 갌ᄂᆞᆯ히 ᄒᆞ마 빗나 ᄀᆞᅀᆞᆳ 믌겨리 뷘 ᄃᆞᆺᄒᆞ도다

撇捩은 奔逸也ㅣ니 言鬼神이 見之驚避也ㅣ라 禹ㅣ 夢見蒼水使者ᄒᆞ다

赤絛ᄂᆞᆫ 刀繫也ㅣ라 龍伯國人이 釣六鼇ᄒᆞ니 言龍伯人이 見之면 亦罷釣而避去ㅣ니라

鬼物撇捩亂坑壕 蒼水使者捫赤絛 龍伯國人罷釣鼇

귓거시 헤ᄃᆞ라 굴허ᅌᅦ 어즈러우니 @ 蒼水使者ㅣ 블근 긴ᄒᆞᆯ 자뱃고 @ 龍伯國^ㅅ 사ᄅᆞ미 쟈래 낫고ᄆᆞᆯ 말리로다

顔色勞ᄂᆞᆫ 謂眷愛此刀也ㅣ라 分閫ᄋᆞᆫ 用閫外之事ᄅᆞᆯ 將軍이 制之니라

芮公回首顔色勞 分閫救世用賢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