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언해 2권

  • 한문제목: 論語諺解
  • 연대: 1590
  • 출판: 대제각 영인본

그 宗廟와 朝廷에 겨샤ᄂᆞᆫ 便便히 言ᄒᆞ샤ᄃᆡ 오직 삼가더시다

朝애 與下大夫言애 侃侃如也ᄒᆞ시며

朝애 下태우로 더브러 言ᄒᆞ심애 侃侃ᄐᆞᆺ ᄒᆞ시며

與上大夫言애 誾誾如也ㅣ러시다

上태우로 더브러 言ᄒᆞ심애 誾誾ᄐᆞᆺ ᄒᆞ더시다

君在어시든 踧踖如也ᄒᆞ시며 與與如也ㅣ러시다

君이 겨시거시든 踧踖ᄐᆞᆺ ᄒᆞ시며 與與ᄐᆞᆺ ᄒᆞ더시다

君ㅣ 召使擯ㅣ어시든 色勃如也ᄒᆞ시며 足躩如也ㅣ러시다

君이 블러 ᄒᆞ여곰 擯ᄒᆞ라 ᄒᆞ거시든 色이 勃ᄐᆞᆺ ᄒᆞ시며 足이 躩ᄃᆞᆺ ᄒᆞ더시다

揖所與立ᄒᆞ샤ᄃᆡ 左右手ㅣ러시니

더브러 立ᄒᆞ신 바애 揖ᄒᆞ샤ᄃᆡ 손을 左로 ᄒᆞ며 右로 ᄒᆞ더시니

衣前後ㅣ 襜如也ㅣ러시다

옷앏뒤히 檐ᄐᆞᆺ ᄒᆞ더시다

趨進에 翼如也ㅣ러시다

趨ᄒᆞ야 進ᄒᆞ심애 翼ᄃᆞᆺ ᄒᆞ더시다

賓退어든 必復命曰賓不顧矣라ᄒᆞ더시다

賓이 退커든 반ᄃᆞ시 命을 復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賓이 顧ᄒᆞ디 아니타 ᄒᆞ더시다

入公門ᄒᆞ실ᄉᆡ 鞠躬如也ᄒᆞ샤 如不容이러시다

公門에 드르실ᄉᆡ 躬을 麴ᄃᆞᆺ ᄒᆞ샤 容티 몯ᄒᆞᇎᄃᆞᆺ ᄒᆞ더시다

立不中門ᄒᆞ시며

立ᄒᆞ심애 門에 中티 아니ᄒᆞ시며

行不履閾이러시다

行ᄒᆞ심애 閾을 ᄇᆞᆲ디 아니ᄒᆞ더시다

過位ᄒᆞ실ᄉᆡ 色勃如也ᄒᆞ시며

衛예 디나실ᄉᆡ 色이 勃ᄐᆞᆺ ᄒᆞ시며

足躩如也ᄒᆞ시며 其言이 似不足者ㅣ리시다

足이 躩ᄃᆞᆺ ᄒᆞ시며 그 말ᄉᆞᆷ이 足디 몯ᄒᆞᆫ 者 ᄀᆞᆮ더시다

攝齊升堂ᄒᆞ실ᄉᆡ 鞠躬如也ᄒᆞ시며

齊를 攝ᄒᆞ야 堂의 오ᄅᆞ실ᄉᆡ 躬을 麴ᄃᆞᆺ ᄒᆞ시며

屛氣ᄒᆞ샤 似不息者ㅣ러시다

氣를 屛ᄒᆞ샤 息디 몯ᄒᆞᄂᆞᆫ 者 ᄀᆞᆮ더시다

出降一等ᄒᆞ샤ᄂᆞᆫ 逞顔色ᄒᆞ샤 怡怡如也ᄒᆞ시며

出ᄒᆞ샤 一等에 ᄂᆞ리샤ᄂᆞᆫ ᄂᆞᆺ빗츨 逞ᄒᆞ샤 怡怡ᄐᆞᆺ ᄒᆞ시며

沒階ᄒᆞ샤ᄂᆞᆫ 趨進翼如也ᄒᆞ시며

階를 沒ᄒᆞ샤ᄂᆞᆫ 趨ᄒᆞ심애 翼ᄃᆞᆺ ᄒᆞ시며

復其位ᄒᆞ샤ᄂᆞᆫ 踧踖如也ㅣ러시다

그 位예 復ᄒᆞ샤ᄂᆞᆫ 踧踖ᄃᆞᆺ ᄒᆞ더시다

執圭ᄒᆞ샤ᄃᆡ 鞠躬如也ᄒᆞ샤 如不勝ᄒᆞ시며

圭를 잡ᄋᆞ샤ᄃᆡ 躬을 鞠ᄃᆞᆺ ᄒᆞ샤 이긔디 몯ᄒᆞᆯ ᄃᆞᆺ ᄒᆞ시며

上如揖ᄒᆞ시고 下如授ᄒᆞ시며

上으로 揖ᄃᆞᆺ ᄒᆞ시고 下로 授ᄐᆞᆺ ᄒᆞ시며

勃如戰色ᄒᆞ시며

勃히 戰ᄒᆞᄂᆞᆫ 色ᄀᆞᄐᆞ시며

足蹜蹜如有循이러시다

足이 蹜蹜ᄒᆞ야 循홈이 인ᄂᆞᆫ ᄃᆞᆺ ᄒᆞ더시다

享禮예 有容色ᄒᆞ시며

享ᄒᆞᄂᆞᆫ 禮예 容色이 겨시며

私覿에 愉愉如也ㅣ러시다

私로 覿홈애 愉愉ᄐᆞᆺ ᄒᆞ더시다

君子ᄂᆞᆫ 不以紺緅로 飾ᄒᆞ시며

君子ᄂᆞᆫ 紺과 緅로 ᄡᅥ 飾디 아니ᄒᆞ시며

紅紫로 不以爲褻服이러시다

紅과 紫로 ᄡᅥ 褻服도 ᄒᆞ디 아니ᄒᆞ더시다

當暑ᄒᆞ샤 袗絺綌을 必表而出之러시다

署를 當ᄒᆞ샤 홋 絺와 綌을 반ᄃᆞ시 表ᄒᆞ야 내더시다

緇衣옌 羔裘ㅣ오

검은 오샌 羔裘ㅣ오

素衣옌 麑裘ㅣ오

흰 오샌 麑裘ㅣ오

黃衣옌 狐裘ㅣ러시다

누른 오샌 狐裘ㅣ러시다

褻裘ᄂᆞᆫ 長호ᄃᆡ 短右袂러시다

褻裘ᄂᆞᆫ 길게 호ᄃᆡ 올ᄒᆞᆫ ᄉᆞ매를 댜ᄅᆞ게 ᄒᆞ더시다

必有寢衣ᄒᆞ시니 長이 一身有半이러라

반ᄃᆞ시 寢衣를 두시니 기릐 一身이오 ᄯᅩ 半이러라

狐貉之厚로 以居ㅣ러시다

狐貉의 두터온 거스로 ᄡᅥ 居ᄒᆞ더시다

去喪ᄒᆞ샤ᄂᆞᆫ 無所不佩러시다

喪을 去ᄒᆞ샤ᄂᆞᆫ ᄎᆞ디 아니ᄒᆞᇎ 배 업더시다

非帷裳이어든 必殺之러시다

惟裳이 아니어든 반ᄃᆞ시 殺ᄒᆞ더시다

羔裘玄冠으로 不以弔ㅣ러시다

羔裘와 玄冠으로 ᄡᅥ 弔티 아니ᄒᆞ더시다

吉月에 必朝服而朝ㅣ러시다

吉月에 반ᄃᆞ시 朝服ᄒᆞ고 朝ᄒᆞ더시다

齊必有明衣러시니 布ㅣ러라

濟ᄒᆞ실 제 반ᄃᆞ시 明衣를 둣더시니 布ㅣ러라

齊必變食ᄒᆞ시며 居必遷坐ㅣ러시다

濟ᄒᆞ실 제 반ᄃᆞ시 食을 變ᄒᆞ시며 居홈을 반ᄃᆞ시 坐를 遷ᄒᆞ더시다

食不厭精ᄒᆞ시며 膾不厭細러시다

食ᄂᆞᆫ 精홈을 厭티 아니ᄒᆞ시며 膾ᄂᆞᆫ 細홈을 厭티 아니ᄒᆞ더시다

食饐而餲와 魚餒而肉敗를 不食ᄒᆞ시며

食ㅣ 饐ᄒᆞ야 餲ᄒᆞ니와 魚ㅣ 餒ᄒᆞ며 肉이 敗ᄒᆞ니를 食디 아니ᄒᆞ시며

色惡不食ᄒᆞ시며 臭惡不食ᄒᆞ시며

色이 惡ᄒᆞ니를 食디 아니ᄒᆞ시며 臭ㅣ ^ 惡ᄒᆞ니를 食디 아니ᄒᆞ시며

失飪不食ᄒᆞ시며

飪을 失ᄒᆞ엿거든 食디 아니ᄒᆞ시며

不時不食이러시다

時ㅣ 아니어든 食디 아니터시다

割不正이어든 不食ᄒᆞ시며

割ᄒᆞᆫ 거시 正티 아니커든 食디 아니ᄒᆞ시며

不得其醬이어든 不食이러시다

그 醬을 得디 몯ᄒᆞ야든 食디 아니터시다

肉雖多ㅣ나 不使勝食氣ᄒᆞ시며

肉이 비록 하나 ᄒᆞ여곰 食氣를 勝케 아니ᄒᆞ시며

唯酒無量ᄒᆞ샤ᄃᆡ 不及亂이러시다

오직 酒ᄂᆞᆫ 量업시 ᄒᆞ샤ᄃᆡ 亂에 밋게 아니터시다

沽酒市脯를 不食ᄒᆞ시며

沽ᄒᆞᆫ 酒와 市ᄒᆞᆫ 脯를 食디 아니ᄒᆞ시며

不撤薑食ᄒᆞ시며

薑食홈을 撤티 아니ᄒᆞ시며

不多食이러시다

해 食디 아니터시다

祭於公애 不宿肉ᄒᆞ시며

公애 祭ᄒᆞ심애 肉을 宿디 아니ᄒᆞ시며

祭肉은 不出三日ᄒᆞ더시니

祭肉은 三日에 出티 아니ᄒᆞ더시니

出三日이면 不食之矣니라

三日에 出ᄒᆞ면 食디 몯ᄒᆞᆯ 꺼시니라

食不語ᄒᆞ시며 寢不言이러시다

食ᄒᆞ심애 語티 아니ᄒᆞ시며 寢ᄒᆞ심애 言티 아니터시다

雖疏食菜羹이라도 瓜祭ᄒᆞ샤ᄃᆡ 必齊如也ㅣ러시다

비록 疏食와 菜羹이라도 반ᄃᆞ시 祭ᄒᆞ샤ᄃᆡ 반ᄃᆞ시 齊ᄐᆞᆺ ᄒᆞ더시다

席不正이어든 不坐ㅣ러시다

席이 正티 아니커든 坐티 아니터시다

鄕人飮酒애 杖者ㅣ 出이어든 斯出矣러시다

鄕人이 酒를 飮홈애 杖ᄒᆞᆫ 者ㅣ 出ᄒᆞ거든 이예 出ᄒᆞ더시다

鄕人儺애 朝服而立於阼階러시다

鄕人이 儺홈애 朝服ᄒᆞ시고 阼階예 立ᄒᆞ더시다

問人於他邦ᄒᆞ실ᄉᆡ 再拜而送之러시다

사ᄅᆞᆷ을 다ᄅᆞᆫ 나라ᄒᆡ 무ᄅᆞ실ᄉᆡ 再拜ᄒᆞ야 보내더시다

康子ㅣ 饋藥이어늘 拜而受之曰丘ㅣ 未達이라

康子ㅣ 藥을 饋ᄒᆞ야늘 拜ᄒᆞ고 受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丘ㅣ 達티 몯ᄒᆞᆫ디라

不敢嘗이라ᄒᆞ시다

敢히 賞티 몯ᄒᆞ노라 ᄒᆞ시다

廐焚이어늘 子ㅣ 退朝曰傷人乎아ᄒᆞ시고 不問馬ᄒᆞ시다

廐ㅣ 焚커늘 子ㅣ 朝로 退ᄒᆞ샤 ᄀᆞᆯᄋᆞ샤ᄃᆡ 人이 傷ᄒᆞ냐 ᄒᆞ시고 馬를 묻디 아니ᄒᆞ시다

君이 賜食이어시든 必正席先嘗之ᄒᆞ시고

君이 食을 賜ᄒᆞ야시든 반ᄃᆞ시 席을 正히 ᄒᆞ고 몬져 嘗ᄒᆞ시고

君이 賜腥이어시든 必熟而薦之ᄒᆞ시고

君이 腥을 賜ᄒᆞ야시든 반ᄃᆞ시 熟ᄒᆞ야 薦ᄒᆞ시고

君이 賜生이어시든 必育之러시다

君이 生을 賜ᄒᆞ야시든 반ᄃᆞ시 畜ᄒᆞ더시다

侍食於君애 君祭어시든 先飯이러시다

君ᄭᅴ 뫼셔 食ᄒᆞ실 제 君이 祭ᄒᆞ시거^든 몬져 飯ᄒᆞ더시다

疾에 君이 視之어시든 東首ᄒᆞ시고 加朝服拖紳이러시다

疾에 君이 視ᄒᆞ거시든 東으로 首ᄒᆞ시고 朝服을 加ᄒᆞ시고 臣을 拖ᄒᆞ더시다

君이 命召ㅣ어시든 不俟駕行矣러시다

君이 命ᄒᆞ야 召ᄒᆞ거시든 駕를 俟티 아니ᄒᆞ시고 行ᄒᆞ더시다

入太廟ᄒᆞ샤 每事를 問이러시다

朋友ㅣ 死ᄒᆞ여 無所歸어든 曰於我殯이라ᄒᆞ더시다

朋友ㅣ 死ᄒᆞ야 歸홀 빼 업거든 ᄀᆞᆯᄋᆞ샤ᄃᆡ 내게 殯ᄒᆞ라 ᄒᆞ더시다

朋友之饋ᄂᆞᆫ 雖車馬ㅣ라도 非祭肉이어든 不拜러시다

朋友의 饋ᄂᆞᆫ 비록 車馬ㅣ라도 祭肉이 아니어든 拜티 아니ᄒᆞ더시다

寢不尸ᄒᆞ시며 居不容이러시다

寢홈애 尸티 아니ᄒᆞ시며 居홈애 容티 아니터시다

見齊衰者ᄒᆞ시고 雖狎이나 必變ᄒᆞ시며

齊衰ᄒᆞᆫ 者를 보시고 비록 狎ᄒᆞ나 반ᄃᆞ시 變ᄒᆞ시며

見冕者與瞽者ᄒᆞ시고 雖褻이나 必以貌ㅣ러시다

冕ᄒᆞᆫ 者와 다ᄆᆞᆺ 瞽ᄒᆞᆫ 者를 보시고 비록 褻ᄒᆞ나 반ᄃᆞ시 ᄡᅥ 貌ᄒᆞ더시다

凶服者를 式之ᄒᆞ시며 式負版者ㅣ러시다

凶服ᄒᆞᆫ 者를 式ᄒᆞ시며 版負ᄒᆞᆫ 者를 式ᄒᆞ더시다

有盛饌이어든 必變色而作이러시다

盛ᄒᆞᆫ 饌이 잇거든 반ᄃᆞ시 色을 變ᄒᆞ시고 作ᄒᆞ더시다

迅雷風烈에 必變이러시다

迅ᄒᆞᆫ 雷와 風이 烈홈애 반ᄃᆞ시 變ᄒᆞ더시다

升車ᄒᆞ샤 必正立執綏ㅣ러시다

車에 升ᄒᆞ샤 반ᄃᆞ시 正히 立ᄒᆞ샤 綏를 執ᄒᆞ더시다

車中애 不內顧ᄒᆞ시며 不疾言ᄒᆞ시며 不親指러시다

車中애 內顧티 아니ᄒᆞ시며 疾히 言티 아니ᄒᆞ시며 親히 指티 아니터시다

色斯擧矣ᄒᆞ야 翔而後集이니라

色ᄒᆞ고 이에 擧ᄒᆞ야 翔ᄒᆞᆫ 後에 集ᄒᆞᄂᆞ니라

曰山梁雌雉ㅣ 時哉時哉ㄴ뎌

ᄀᆞᆯᄋᆞ샤ᄃᆡ 山梁엣 雌雉ㅣ 時ㄴ뎌 時ㄴ뎌

子路ㅣ 共之ᄒᆞᆫ대 三嗅而作ᄒᆞ시다

子路ㅣ 共ᄒᆞᆫ대 세 번 嗅ᄒᆞ시고 作ᄒᆞ시다

論語諺解卷之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