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언해 3권
子ㅣ 曰弑父與君은 亦不從也ㅣ리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父와 다ᄆᆞᆺ 君을 弑홈은 ᄯᅩᄒᆞᆫ 좃디 아니ᄒᆞ리라
子路ㅣ 使子羔로 爲費宰ᄒᆞᆫ대
子路ㅣ 子羔로 ᄒᆡ여곰 臂宰를 삼은대
子ㅣ 曰賊夫人之子ㅣ로다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人의 子를 賊홈이로다
子路ㅣ 曰有民人焉ᄒᆞ며 有社稷焉ᄒᆞ니
子路ㅣ ᄀᆞᆯ오ᄃᆡ 民人이 이시며 社稷이 이시니
何必讀書然後에 爲學이리잇고
엇디 반ᄃᆞ시 書를 讀ᄒᆞᆫ 然後에 學을 ᄒᆞ리잇고
子ㅣ 曰是故로 惡夫佞者ᄒᆞ노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이런 故로 佞ᄒᆞᆫ 者를 惡ᄒᆞ노라
子路曾晳冉有公西華侍坐ㅣ러니
子路와 曾晳과 冉有와 公西華ㅣ 뫼셔 안잣더니
子ㅣ 曰以吾ㅣ 一日長乎爾나 毋吾以也ᄒᆞ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날로 ᄡᅥ ᄒᆞᆫ날이 네게 長ᄒᆞ다 ᄒᆞ나 날로 ᄡᅥ 말라
居則曰不吾知也ㅣ라ᄒᆞᄂᆞ니
居ᄒᆞ야셔ᄂᆞᆫ ᄀᆞᆯ오ᄃᆡ 나를 아디 몯ᄒᆞᆫ다 ᄒᆞᄂᆞ니
如或知爾면 則何以哉오
만일 或 너를 알면 곧 엇디 ᄡᅥ ᄒᆞ료
子路ㅣ 率爾而對曰千乘之國이 攝乎大國之間ᄒᆞ야
子路ㅣ 率爾히 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千乘ㅅ 나라히 大國ᄉᆞ이예 攝ᄒᆞ야
加之以師旅ㅣ오 因之以饑饉이어든
師旅로 ᄡᅥ 加ᄒᆞ고 饑饉으로 ᄡᅥ 因ᄒᆞ얏거든
由也ㅣ 爲之면 比及三年ᄒᆞ야 可使有勇이오
由ㅣ ᄒᆞ면 三年에 미츰애 다ᄃᆞ라 可히 ᄒᆡ여곰 勇이 잇고
且知方也케호리이다 夫子ㅣ 哂之ᄒᆞ시다
ᄯᅩ 方을 알게 호리이다 夫子ㅣ 哂ᄒᆞ시다
求아 爾ᄂᆞᆫ何如오
求아 너ᄂᆞᆫ 엇디료
對曰方六七十과 如五六十애 求也ㅣ 爲之면
對ᄒᆞ야 ᄀᆞᆯᄋᆞᄃᆡ 方이 ^ 六七十과 惑 五六十에 求ㅣ ᄒᆞ면
比及三年ᄒᆞ야 可使足民이어니와
三年을 미츰애 다ᄃᆞ라 可히 ᄒᆡ여곰 民을 足게 ᄒᆞ려니와
如其禮樂앤 以俟君子호리이다
만일 그 禮와 樂애ᄂᆞᆫ ᄡᅥ 君子를 俟호리이다
赤아 爾ᄂᆞᆫ 何如오
赤아 너ᄂᆞᆫ 엇디료
對曰非曰能之라 願學焉ᄒᆞ노이다
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能ᄒᆞ노라 닐ᄋᆞᄂᆞᆫ 줄이 아니라 學홈을 願ᄒᆞ노^이다
宗廟之事와 如會同애 端章甫로 願爲小相焉ᄒᆞ노이다
宗廟앳 일와 惑 會同애 端과 章甫로 小相이 되욤을 願ᄒᆞ노이다
點아 爾ᄂᆞᆫ 何如오 鼓瑟希러니
點아 너ᄂᆞᆫ 엇디료 瑟鼓홈이 希ᄒᆞ얏더니
鏗爾舍瑟而作ᄒᆞ야 對曰異乎三子者之撰호이다
鏗히 瑟을 舍ᄒᆞ고 닐어 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三子者의 撰에셔 달오이다
子ㅣ 曰何傷乎ㅣ리오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므서시 傷ᄒᆞ리오
亦各言其志也ㅣ니라
ᄯᅩᄒᆞᆫ 각각 그 ᄠᅳᆮ을 닐올 디니라
曰莫春者애 春服이 旣成이어든
ᄀᆞᆯ오ᄃᆡ 莫春에 봄오시 이믜 일거든
冠者五六人과 童子六七人으로 浴乎沂ᄒᆞ야 風乎舞雩ᄒᆞ야 詠而歸호리이다
冠ᄒᆞᆫ 者 五六人과 童子 六七人으로 沂예 浴ᄒᆞ야 舞雩에 風ᄒᆞ야 詠ᄒᆞ고 歸호^리이다
夫子ㅣ 喟然歎曰吾與點也ᄒᆞ노라
夫子ㅣ 喟然히 嘆ᄒᆞ야 ᄀᆞᆯᄋᆞ샤ᄃᆡ 내 點을 與ᄒᆞ노라
三子者ㅣ 出커늘 曾晳이 後ㅣ러니
三子ㅣ 出커늘 曾晳이 後ᄒᆞ얏더니
曾晳이 曰夫三子者之言이 何如ᄒᆞ니잇고
曾晳이 ᄀᆞᆯ오ᄃᆡ 三子의 말이 엇더ᄒᆞ니잇고
子ㅣ 曰亦各言其志也已矣니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ᄯᅩ한 각각 그 ᄠᅳᆮ^을 니를 ᄯᆞᄅᆞᆷ이니라
曰夫子ㅣ 何哂由也ㅣ시니잇고
ᄀᆞᆯ오ᄃᆡ 夫子ㅣ 엇디 由를 哂ᄒᆞ시니잇고
曰爲國以禮어늘 其言이 不讓이라 是로 哂之호라
ᄀᆞᆯᄋᆞ샤ᄃᆡ 나라흘 홈이 禮로 ᄡᅥ ᄒᆞ거늘 그 말이 ᄉᆞ야ᇰ티 아닌 디라 이런 故로 哂호라
唯求則非邦也與잇가
오직 求ᄂᆞᆫ 나라히 아니니잇가
安見方六七十과 如五六十而非邦也者ㅣ리오
어듸 方이 ^ 六七十과 或 五六十이오 나라히 아닌 者를 보리오
唯赤則非邦也與잇가
오직 赤은 나라히 아니니잇가
宗廟會同이 非諸侯而何오 赤也ㅣ 爲之小ㅣ면 孰能爲之大리오
宗廟와 會同이 諸侯ㅣ 아니오 므섯고 赤이 小ㅣ 되면 뉘 能히 大ㅣ 되리오
顔淵濟十二
顔淵이 問仁ᄒᆞᆫ대
顔淵이 仁을 묻ᄌᆞ온ᄃᆡ
子ㅣ 曰克己復禮爲仁이니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己를 克ᄒᆞ야 禮復홈이 仁을 ᄒᆞ욤이니
一日克己復禮면 天下歸仁焉ᄒᆞᄂᆞ니
一日에 己를 克ᄒᆞ야 禮復ᄒᆞ면 天下ㅣ 仁을 歸ᄒᆞᄂᆞ니
爲仁이 由己니 而由人乎哉아
仁을 ᄒᆞ욤이 己로 말ᄆᆡ암ᄂᆞ니 人을 말ᄆᆡ암ᄂᆞ냐
顔淵이 曰請問其目ᄒᆞ노이다
顔淵이 ᄀᆞᆯ오ᄃᆡ 請컨댄 그 目을 묻ᄌᆞᆷ노이다
子ㅣ 曰非禮勿視ᄒᆞ며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禮아니어든 視티 말며
非禮勿聽ᄒᆞ며
禮아니어든 聽티 말며
非禮勿言ᄒᆞ며
禮아니어든 言티 말며
非禮勿動이니라
禮아니어든 動티 말올띠니라
顔淵이 曰回雖不敏이나 請事斯語矣로리이다
顔淵이 ᄀᆞᆯ오ᄃᆡ 回ㅣ 비록 敏^티 몯ᄒᆞ나 請컨댄 이 말ᄉᆞᆷ을 事호리이다
仲弓이 問仁ᄒᆞᆫ대
仲弓이 仁을 묻ᄌᆞ온대
子ㅣ 曰出門如見大賓ᄒᆞ며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門에 出홈애 大賓을 見홈 ᄀᆞ티ᄒᆞ며
使民如承大祭ᄒᆞ고
民을 使호ᄃᆡ 大祭를 承홈ᄀᆞ^티 ᄒᆞ고
己所不欲을 勿施於人이니
己의 欲디 아니ᄒᆞᄂᆞᆫ 바를 人의게 베프디 마롤띠니
在邦無怨ᄒᆞ며 在家無怨이니라
邦의 이셔 怨이 업스며 家의 이셔 怨이 업ᄂᆞ니라
仲弓이 曰雍雖不敏이나 請事斯語矣로이다
仲弓이 ᄀᆞᆯ오ᄃᆡ 雍이 비록 敏티 몯ᄒᆞ나 請컨댄 이 말ᄉᆞᆷᄋᆞᆯ 事호리이다
司馬牛ㅣ 問仁ᄒᆞᆫ대
司馬牛ㅣ 仁을 묻ᄌᆞ온대
子ㅣ 曰仁者ᄂᆞᆫ 其言也ㅣ 訒이니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仁ᄒᆞᆫ 者ᄂᆞᆫ 그 言이 訒^ᄒᆞ니라
曰其言也ㅣ 訒이면 斯謂之仁矣乎잇가
ᄀᆞᆯ오ᄃᆡ 그 言이 訒ᄒᆞ면 이 仁이라 닐으리잇가
子ㅣ 曰爲之難ᄒᆞ니 言之得無訒乎아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爲홈이 어려우니 言홈이 시러곰 訒티 아니랴
司馬牛ㅣ 問君子ᄒᆞᆫ대
司馬牛ㅣ 君子를 묻ᄌᆞ온대
子ㅣ 曰君子ᄂᆞᆫ 不憂不懼ㅣ니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君子ᄂᆞᆫ 憂티 아니ᄒᆞ며 懼티 아니ᄒᆞᄂᆞ니라
曰不憂不懼ㅣ면 斯謂之君子矣乎잇가
ᄀᆞᆯ오ᄃᆡ 憂티 아니ᄒᆞ며 懼티 아니ᄒᆞ면 이 君子ㅣ라 닐으리잇가
子ㅣ 曰內省不疚ㅣ어니 夫何憂何懼ㅣ리오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內로 省ᄒᆞ야 疚티 아니ᄒᆞ거니 므슴 憂ᄒᆞ며 므슴 懼ᄒᆞ리오
司馬牛ㅣ 憂曰人皆有兄弟어늘 我獨亡ㅣ로다
司馬牛ㅣ 憂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사ᄅᆞᆷ이 다 兄弟를 둣거늘 내 홀로 업도다
子夏ㅣ 曰商은 聞之矣로니
子夏ㅣ ᄀᆞᆯ오ᄃᆡ 商은 드런노니
死生이 有命이오
死와 生이 命이 잇고
富貴在天이라호라
富와 貴ㅣ 天에 잇다 호라
君子ㅣ 敬而無失ᄒᆞ니 與人恭而有禮면
君子ㅣ 敬ᄒᆞ고 失홈이 업스며 사ᄅᆞᆷ으로 더브러 恭호ᄃᆡ 禮ㅣ 이시면
四海之內ㅣ 皆兄弟也ㅣ니 君子ㅣ 何患乎無兄弟也ㅣ리오
四海ㅅ 안히 다 兄弟니 君子ㅣ 엇디 兄弟 업슴을 患ᄒᆞ리오
子張이 問明ᄒᆞᆫ대
子張이 明을 묻ᄌᆞ온대
子ㅣ 曰浸潤之譖과 膚受之愬ㅣ 不行焉이면 可謂明也已矣니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浸潤ᄒᆞᄂᆞᆫ 譖과 膚의 受ᄒᆞᆫ 愬ㅣ 行티 몯ᄒᆞ면 可히 明이라 닐으리니라
浸潤之譖과 膚受之愬ㅣ 不行焉이면 可謂遠也已矣니라
浸潤ᄒᆞᄂᆞᆫ 譖과 膚의 受ᄒᆞᆫ 愬ㅣ 行티 몯ᄒᆞ면 可히 遠이라 닐으리니라
子貢이 問政ᄒᆞᆫ대
子貢이 政을 묻ᄌᆞ온대
子ㅣ 曰足食足兵이면 民이 信之矣리라
子ㅣ ᄀᆞᆯᄋᆞ샤ᄃᆡ 食을 足게 ᄒᆞ며 兵을 足게 ᄒᆞ면 民이 信ᄒᆞ리라
子貢이 曰必不得已而去ᅟᅵᆫ대 於斯三者에 何先이리잇고
子貢이 ᄀᆞᆯ오ᄃᆡ 반ᄃᆞ시 시러곰 마디 몯ᄒᆞ야 去흘띤댄 이 三者애 어늬를 몬져 ᄒᆞ리잇고
曰去兵이니라
ᄀᆞᆯᄋᆞ샤ᄃᆡ 兵을 去홀띠니라
子貢이 曰必不得已而去ᅟᅵᆫ대 於斯二者애 何先이리잇고
子貢이 ᄀᆞᆯ오ᄃᆡ 반ᄃᆞ시 시러곰 마디 몯ᄒᆞ야 去홀띤댄 二者애 어늬를 몬져 ᄒᆞ리잇고
曰去食이니
ᄀᆞᆯᄋᆞ샤ᄃᆡ 食을 去홀띠니
自古로 皆有死ㅣ어니와 民無信不立이니라
녜로브터 다 死홈이 잇거니와 民이 信이 업스면 立디 몯ᄒᆞᄂᆞ니라
棘子成이 曰君子ᄂᆞᆫ 質而已矣니 何以文爲리오
棘子成이 ᄀᆞᆯ오ᄃᆡ 君子ᄂᆞᆫ 質일 ᄯᆞᄅᆞᆷ이니 엇디 ᄡᅥ 文을 ᄒᆞ리오
子貢이 曰惜乎ㅣ라 夫子之說이 君子也ㅣ나 駟不及舌이로다
子貢이 ᄀᆞᆯ오ᄃᆡ 惜홉다 夫子의 말ᄉᆞᆷ이 君子ㅣ나 駟도 舌에 밋디 몯ᄒᆞ리로다
文猶質也ㅣ며 質猶文也ㅣ니 虎豹之鞟이 猶犬羊之鞟이니라
文이 質 ᄀᆞᄐᆞ며 質이 文 ᄀᆞᄐᆞ니 虎豹의 鞟이 犬羊의 鞟 ᄀᆞᄐᆞ니라
哀公이 問於有若曰年饑用不足ᄒᆞ니 如之何오
哀公이 有若의게 무러 ᄀᆞᆯ오ᄃᆡ 年이 饑ᄒᆞ야 用이 足디 몯ᄒᆞ니 엇디ᄒᆞ료
有若이 對曰盍徹乎ㅣ시니잇고
有若이 對ᄒᆞ야 ᄀᆞᆯ오ᄃᆡ 엇디 徹티 아니ᄒᆞ시ᄂᆞ니잇고
曰二도 吾猶不足이어니 如之何其徹也ㅣ리오
ᄀᆞᆯ오ᄃᆡ 二도 내 오히려 足디 몯ᄒᆞ거니 엇디 그 徹을 ᄒᆞ리오
對曰百姓이 足이면 君孰與不足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