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三

  • 연대: 1749
  • 저자: 李珥 撰
  • 출처: 四書栗谷諺解 1~4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世衰道微ᄒᆞ니

世ㅣ 衰ᄒᆞ야 道ㅣ 微ᄒᆞ니

邪說暴行이 有作ᄒᆞ야

邪ᄒᆞᆫ 說과 暴ᄒᆞᆫ 行이 作홈이 이셔

臣弑其君者ㅣ 有之ᄒᆞ며

臣이 그 君을 弑ᄒᆞᆯ 者ㅣ 이시며

子弑其父者ㅣ 有之ᄒᆞ니라

子ㅣ 그 父ᄅᆞᆯ 弑ᄒᆞᆯ 者ㅣ 이시니^라

孔子ㅣ 懼ᄒᆞ샤 作春秋ᄒᆞ시니

孔子ㅣ 두리샤 春秋ᄅᆞᆯ 지으시니

春秋ᄂᆞᆫ 天子之事也ㅣ라

春秋ᄂᆞᆫ 天子의 일이라

是故 孔子曰

이런 故로 孔子ㅣ ᄀᆞᄅᆞ샤ᄃᆡ

知我者도 其惟春秋乎ㅣ며

날 아ᄂᆞᆫ 者도 그 오직 春秋ㅣ며

罪我者도 其惟春秋乎ᅟᅵᆫ뎌 ᄒᆞ시니라

날 罪ᄒᆞᄂᆞᆫ ^ 者도 그 오직 春秋ᅟᅵᆫ뎌 ᄒᆞ시니라

聖王不作애

聖王이 作디 아니ᄒᆞ심애

諸侯放恣ᄒᆞ며 處士橫議ᄒᆞ야

諸侯ㅣ 放恣ᄒᆞ며 處士ㅣ 橫議ᄒᆞ야

楊朱墨翟之言이 盈天下ᄒᆞ니

楊朱와 墨翟의 말이 天^下의 盈ᄒᆞ니

天下之言이 不歸楊則歸墨ᄒᆞᄂᆞ니

天下의 말이 楊의 歸티 아니ᄒᆞ면 墨의 歸ᄒᆞᄂᆞ니

楊氏ᄂᆞᆫ 爲我ᄒᆞ니 是無君也ㅣ오

楊氏ᄂᆞᆫ 나ᄅᆞᆯ 爲ᄒᆞ니 이ᄂᆞᆫ 君이 업슴이오

墨氏ᄂᆞᆫ 兼愛ᄒᆞ니 是無父也ㅣ니

墨氏ᄂᆞᆫ 兼ᄒᆞ야 愛ᄒᆞ니 이ᄂᆞᆫ 父ㅣ 업슴이니

無父無君이 是禽獸也ㅣ니라

父ㅣ 업스며 君이 업솜이 이 禽獸ㅣ니라

公明儀曰

公明儀ㅣ ᄀᆞᆯ오ᄃᆡ

庖有肥肉ᄒᆞ며 廐有肥馬ᄒᆞ고

庖에 肥ᄒᆞᆫ 肉이 이시며 廐에 肥ᄒᆞᆫ 馬ㅣ 잇고

民有饑色ᄒᆞ며 野有餓莩ㅣ면

民이 饑色을 두며 野에 餓莩ㅣ 이시면

此ᄂᆞᆫ 率獸而食人也ㅣ라 ᄒᆞ니

이ᄂᆞᆫ 獸ᄅᆞᆯ 率ᄒᆞ야 人^을 食홈이라 ᄒᆞ니

楊墨之道不息ᄒᆞ면

楊墨의 道ㅣ 息디 아니ᄒᆞ면

孔子之道不著ᄒᆞ리니

孔子의 道ㅣ 著티 아니ᄒᆞ리니

是邪說誣民ᄒᆞ야 充塞仁義也ㅣ니

이ᄂᆞᆫ 邪說이 民을 誣ᄒᆞ야 仁義ᄅᆞᆯ 充塞홈이니

仁義充塞ᄒᆞ면

仁義ㅣ 充塞ᄒᆞ면

則率獸食人ᄒᆞ며

獸ᄅᆞᆯ 率ᄒᆞ야 人을 食ᄒᆞ며

人將相食ᄒᆞ리라

人이 쟝ᄎᆞᆺ 서르 食ᄒᆞ리라

吾爲此懼ᄒᆞ야

내 이ᄅᆞᆯ 爲ᄒᆞ야 두려

閑先聖之道ᄒᆞ야

先聖의 道ᄅᆞᆯ 閑ᄒᆞ야

距楊墨ᄒᆞ야 放淫辭ᄒᆞ야

楊墨을 距ᄒᆞ야 淫辭ᄅᆞᆯ 放ᄒᆞ야

邪說者ㅣ 不得作게 ᄒᆞ노니

邪說ᄒᆞᄂᆞᆫ 者ㅣ 시러곰 作디 몯ᄒᆞ게 ᄒᆞ노니

作於其心ᄒᆞ야 害於其事ᄒᆞ며

그 心의 作ᄒᆞ야 그 事애 害ᄒᆞ며

作於其事ᄒᆞ야 害於其政ᄒᆞᄂᆞ니

그 事애 作ᄒᆞ야 그 政의 害ᄒᆞᄂᆞ니

聖人復起라도 不易吾言矣시리라

聖人^이 다시 起ᄒᆞᆯ디라도 내 말을 고티디 아니시리라

昔者애 禹ㅣ 抑洪水而天下平ᄒᆞ고

녜 禹ㅣ 洪水ᄅᆞᆯ 抑ᄒᆞ시매 天下ㅣ 平ᄒᆞ고

周公이 兼夷狄 驅猛獸

周公이 夷狄을 兼ᄒᆞ시며 猛獸ᄅᆞᆯ 驅ᄒᆞ시매

而百姓寧ᄒᆞ고

百姓이 寧ᄒᆞ고

孔子ㅣ 成春秋 而亂臣賊子懼ᄒᆞ니라

孔子ㅣ 春秋ᄅᆞᆯ 成ᄒᆞ시매 亂臣과 賊子ㅣ 懼ᄒᆞ니라

詩云 戌狄是膺ᄒᆞ니

詩예 닐오ᄃᆡ 戎과 狄을 이에 膺ᄒᆞ니

荊舒是懲ᄒᆞ야 則莫我敢承이라 ᄒᆞ니

荊과 舒ㅣ 이에 懲ᄒᆞ야 날ᄅᆞᆯ 敢히 承티 몯ᄒᆞᆫ다 ᄒᆞ니

無父無君은 是周公所膺也ㅣ시니라

父 업스며 ^ 君 업슨 이ᄂᆞᆫ 이 周公의 膺ᄒᆞ시던 배니라

我亦欲正人心ᄒᆞ야

내 ᄯᅩᄒᆞᆫ 人心을 正ᄒᆞ야

息邪說ᄒᆞ며 距跛行ᄒᆞ며 放淫辭ᄒᆞ야

邪說을 息ᄒᆞ며 詖行을 距ᄒᆞ며 淫辭ᄅᆞᆯ 放ᄒᆞ야

以承三聖者ㅣ로니

ᄡᅥ 三聖을 承코져 ᄒᆞᄂᆞᆫ 者ㅣ로니

豈好辯哉리오

엇디 辯을 好ᄒᆞ^리오

予不得已也ㅣ니라

내 시러곰 마디 몯홈이니라

能言距楊 墨者ᄂᆞᆫ 聖人之徒也ㅣ니라

能히 楊墨 距홈을 니ᄅᆞᄂᆞᆫ 者ᄂᆞᆫ 聖人의 徒ㅣ니라

匡章曰 陳仲子ᄂᆞᆫ 豈不誠廉士哉리오

匡章이 ᄀᆞᆯ오ᄃᆡ 陳仲子ᄂᆞᆫ 엇디 진실로 廉士ㅣ 아니리오

居於陵애 三日不食ᄒᆞ니

於陵에 居ᄒᆞᆯ 제 三日을 食디 몯ᄒᆞ니

耳無聞ᄒᆞ며

耳예 드롬이 업스며

目無見也ㅣ러니

目에 봄이 업더니

井上有李호ᄃᆡ

井上의 李ㅣ 이쇼ᄃᆡ

螬食實者ㅣ 過半矣어ᄂᆞᆯ

螬ㅣ 實을 食홈이 半이 남거ᄂᆞᆯ

匍匐往將食之ᄒᆞ야

匍匐ᄒᆞ야 가 가져 食ᄒᆞ야

三咽 然後耳有聞ᄒᆞ며

세 번 ᄉᆞᆷ킨 後^에 耳예 드롬이 이시며

目有見ᄒᆞ니이다

目에 봄이 이시니이다

孟子曰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於齊國之士애 吾必以仲子爲巨擘焉이어니와

齊ㅅ나라 士애 내 반ᄃᆞ시 仲子로 ᄡᅥ 巨擘을 삼으려니와

雖然 仲子ㅣ 惡能廉이리오

비록 그러나 仲子ㅣ 엇^디 能히 廉ᄒᆞ리오

充仲子之操ᅟᅵᆫ댄

仲子의 操ᄅᆞᆯ 充ᄒᆞᆯ딘댄

則蚓而後可者也ㅣ니라

蚓인 後에 可ᄒᆞᆫ 者ㅣ니라

夫蚓은 上食槁壤ᄒᆞ고 下飲黃泉ᄒᆞᄂᆞ니

蚓은 우흐로 槁壤을 먹고 아래로 黃泉을 마시ᄂᆞ니

仲子所居之室이 伯夷之所築與아

仲子의 사ᄂᆞᆫ 밧 집이 伯夷의 築ᄒᆞᆫ 바아

抑亦盜跖之所築與아

ᄯᅩᄒᆞᆫ 盜跖의 築ᄒᆞᆫ 바아

所食之粟이 伯夷之所樹與아

먹ᄂᆞᆫ 밧 粟이 伯夷의 樹ᄒᆞᆫ 바아

抑亦盜跖之所樹與아

ᄯᅩᄒᆞᆫ 盜跖의 樹ᄒᆞᆫ 바아

是未可知也ㅣ로다

이ᄅᆞᆯ 可히 아디 몯ᄒᆞ리로다

曰 是何傷哉리잇고

ᄀᆞᆯ오ᄃᆡ 이 므서시 傷ᄒᆞ리잇고

彼身織屨ᄒᆞ며 妻辟纑ᄒᆞ야

뎌 몸소 屨ᄅᆞᆯ 織ᄒᆞ며 妻ㅣ 纑ᄅᆞᆯ 辟ᄒᆞ야

以易之也ㅣ니이다

ᄡᅥ 밧고ᄂᆞ니이다

曰 仲子ᄂᆞᆫ 齊之世家也ㅣ니

ᄀᆞᄅᆞ샤ᄃᆡ 仲子ᄂᆞᆫ 齊의 世家ㅣ니

兄載ㅣ 蓋祿萬鍾이어ᄂᆞᆯ

兄載ㅣ 篕읫 祿이 萬鐘이어ᄂᆞᆯ

以兄之祿爲不義之祿而不食也ᄒᆞ며

兄의 祿으로 ᄡᅥ 不義^옛 祿이라 ᄒᆞ야 먹디 아니며

以兄之室爲不義之室而不居也ᄒᆞ고

兄의 집으로 ᄡᅥ 不義옛 집이라 ᄒᆞ야 사디 아니코

辟兄離母ᄒᆞ야

兄을 辟ᄒᆞ며 母ᄅᆞᆯ 離ᄒᆞ야

處扵於陵이러니

於陵에 處ᄒᆞ얏더니

他日歸ᄒᆞ니

다ᄅᆞᆫ 날애 도라오니

則有饋其兄生鵝者ㅣ어ᄂᆞᆯ

그 兄의게 生鵝ᄅᆞᆯ 饋ᄒᆞᆯ 者ㅣ 잇거ᄂᆞᆯ

己頻顣曰

己頻顣ᄒᆞ야 ᄀᆞᆯ오ᄃᆡ

惡用是鶃鶃者爲哉리오 ᄒᆞ더니

이 鶂鶂ᄒᆞᄂᆞᆫ 거ᄉᆞᆯ 엇디 ᄡᅳ리오 ᄒᆞ더니

他日에 其母ㅣ 殺是鵝也ᄒᆞ야 與之食之어ᄂᆞᆯ

다ᄅᆞᆫ 날애 그 母ㅣ 이 鵝ᄅᆞᆯ 주겨 與ᄒᆞ야 먹거ᄂᆞᆯ

其兄이 自外至 曰

그 兄이 밧그로브터 니르러 ᄀᆞᆯ오ᄃᆡ

是鶃鶃之肉也ㅣ라 ᄒᆞᆫ대

이 鶂鶂ᄒᆞᄂᆞᆫ 肉이^라 ᄒᆞᆫ대

出而哇之ᄒᆞ니라

나와 토ᄒᆞ니라

以母則不食ᄒᆞ고

母로 ᄡᅥᄂᆞᆫ 食디 아니코

以妻則食之ᄒᆞ며

妻로 ᄡᅥ 食ᄒᆞ며

以兄之室則弗居ᄒᆞ고

兄의 室로 ᄡᅥᄂᆞᆫ 居티 아니코

以於陵則居之ᄒᆞ니

於陵으로 ᄡᅥ 居ᄒᆞ니

是尚爲能充其類也乎아

이 오히려 ^ 能히 그 類ᄅᆞᆯ 充ᄒᆞᄂᆞᆫ 쟉가

若仲子者ᄂᆞᆫ 蚓而後充其操者也ㅣ니라

仲子 ᄀᆞᆺᄐᆞᆫ 者ᄂᆞᆫ 蚓인 後에 그 操ᄅᆞᆯ 充ᄒᆞᆯ 者ㅣ니라

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