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四

  • 연대: 1749
  • 저자: 李珥 撰
  • 출처: 四書栗谷諺解 1~4
  • 출판: 홍문각
  • 최종수정: 2016-01-01

若夫君子所患 則亡矣니

만일 君子의 患ᄒᆞᄂᆞᆫ 바ᄂᆞᆫ 업스니

非仁無爲也ㅣ며

仁 아니면 ᄒᆞ디 아니며

非禮無行也ㅣ라

禮 아니면 行티 아닛ᄂᆞᆫ디라

如有一朝之患이라도 則君子不患矣니라

만일 一朝의 患이 이실디라도 君子ㅣ 患티 아니ᄒᆞᄂᆞ니라

禹稷이 當平世ᄒᆞ야 三過其門而不入ᄒᆞ신대

禹와 稷이 平世ᄅᆞᆯ 當ᄒᆞ야 세 번 그 門의 디나되 드디 아니ᄒᆞ신대

孔子ㅣ 賢之ᄒᆞ시며

孔^子ㅣ 賢히 녀기시며

顔子ㅣ 當亂世ᄒᆞ야 居於陋巷ᄒᆞ야

顔子ㅣ 亂世ᄅᆞᆯ 當ᄒᆞ야 陋巷의 居ᄒᆞ야

一簞食 一瓢飮을 人不堪其憂ㅣ어ᄂᆞᆯ

ᄒᆞᆫ 簞밥과 ᄒᆞᆫ 瓢飮을 人이 그 시ᄅᆞᆷ을 견ᄃᆡ디 몯ᄒᆞ거ᄂᆞᆯ

顔子ㅣ 不改其樂ᄒᆞᆫ대

顔子ㅣ 그 樂을 改티 아니ᄒᆞᆫ대

孔子ㅣ 賢之ᄒᆞ시니라

孔子ㅣ 賢히 녀기시니라

孟子曰 禹稷顔回ㅣ 同道ᄒᆞ니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禹稷과 顔回ㅣ 道ㅣ ᄒᆞᆫ가지니

禹ᄂᆞᆫ 思天下有溺者ᄒᆞ샤ᄃᆡ

禹ᄂᆞᆫ 天下의 溺ᄒᆞᆫ 者 잇기ᄅᆞᆯ 思ᄒᆞ샤ᄃᆡ

由己溺之也ᄒᆞ시며

내 溺게 홈ᄀᆞᆺ티 녀기시며

稷은 思天下有飢者ᄒᆞ샤ᄃᆡ

稷은 天下의 飢ᄒᆞᆫ 者 잇기ᄅᆞᆯ 思ᄒᆞ샤ᄃᆡ

由己飢之也ᄒᆞ시니

내 飢케 홈ᄀᆞᆺ티 녀기시니

是以如是其急也ㅣ시니라

일로 ᄡᅥ 이ᄀᆞᆺ티 그 急히 ᄒᆞ시니라

禹稷顔子ㅣ 易地則皆然이리라

禹稷과 顔子ㅣ 地ᄅᆞᆯ 易ᄒᆞ면 다 그러ᄒᆞ리라

今有同室之人이 鬪者ㅣ어든 救之호ᄃᆡ

이제 同室읫 人이 鬪ᄒᆞ리 잇거든 救호ᄃᆡ

雖被髮纓冠而救之라도 可也ㅣ어니와

비록 髮을 被ᄒᆞ고 冠을 纓ᄒᆞ야 救ᄒᆞᆯ디라도 可커니와

鄕鄰에 有鬪者ㅣ어든

鄕隣에 鬪ᄒᆞ리 잇거든

被髮纓冠而往救之면 則惑也ㅣ니

髮을 被ᄒᆞ고 冠을 纓ᄒᆞ야 가 救ᄒᆞ면 惑^이니

雖閉戶ㅣ라도 可也ㅣ니라

비록 戶ᄅᆞᆯ 閉ᄒᆞ야도 可ᄒᆞ니라

公都子曰 匡章은 通國이 皆稱不孝焉이어ᄂᆞᆯ

公都子ㅣ ᄀᆞᆯ오ᄃᆡ 匡章은 通國이 다 不孝ㅣ라 일ᄏᆞᆺ거ᄂᆞᆯ

夫子與之遊ᄒᆞ시며 又從而禮貌之ᄒᆞ시니

夫子ㅣ 더브러 노ᄅᆞ시며 ᄯᅩ 조차 禮貌ᄒᆞ시니

敢問何也잇고

敢히 問ᄒᆞ노니 엇디잇^고

孟子曰 世俗所謂不孝者ㅣ 五ㅣ니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世俗의 不孝ㅣ라 니ᄅᆞᄂᆞᆫ 배 다ᄉᆞᆺ시니

惰其四支ᄒᆞ야

그 四肢ᄅᆞᆯ 惰ᄒᆞ야

不顧父母之養이 一不孝也ㅣ오

父母 養호ᄆᆞᆯ 도라보디 아니호미 ᄒᆞᆫ 不孝ㅣ오

博弈好飮酒ᄒᆞ야

博奕ᄒᆞ며 飮酒ᄅᆞᆯ 됴히 녀겨

不顧父母之養이 二不孝也ㅣ오

父母 養호ᄆᆞᆯ 도라보디 아니호미 두 不孝ㅣ오

好貨財 私妻子ᄒᆞ야

貨財ᄅᆞᆯ 好ᄒᆞ며 妻子^ᄅᆞᆯ 私ᄒᆞ야

不顧父母之養이 三不孝也ㅣ오

父母 養호ᄆᆞᆯ 도라보디 아니호미 세 不孝ㅣ오

從耳目之欲ᄒᆞ야

耳目의 欲을 방죵히 ᄒᆞ야

以爲父母戮이 四不孝也ㅣ오

ᄡᅥ 父母의 戮이 되게 호미 네 不孝ㅣ오

好勇鬪狠ᄒᆞ야

勇을 됴히 녀겨 鬪ᄒᆞ며 狼ᄒᆞ야

以危父母ㅣ 五不孝也ㅣ니

ᄡᅥ 父母ᄅᆞᆯ 위ᄐᆡ케 호미 다ᄉᆞᆺ 不孝ㅣ니

章子ㅣ 有一於是乎아

章子ㅣ 이에셔 ᄒᆞᆫ나히나 둣ᄂᆞ냐

夫章子ᄂᆞᆫ 子父ㅣ 責善而不相遇也ㅣ니라

章子ᄂᆞᆫ 子와 父ㅣ 善을 責^ᄒᆞ다가 서ᄅᆞ 遇티 몯ᄒᆞ얏ᄂᆞ니라

責善은 朋友之道也ㅣ니

善을 責호ᄆᆞᆫ 朋友의 道ㅣ니

父子責善이 賊恩之大者ㅣ니라

父子ㅣ 善을 責호미 恩을 賊홈의 큰 者ㅣ니라

夫章子ㅣ 豈不欲有夫妻子母之屬哉리오마ᄂᆞᆫ

章子ㅣ 엇디 夫妻며 子母의 屬을 두고져 아니리오마ᄂᆞᆫ

爲得罪於父 不得近ᄒᆞ야

父의게 罪ᄅᆞᆯ 得ᄒᆞ야 시러곰 近티 몯호ᄆᆞᆯ 爲ᄒᆞ야

出妻屏子ᄒᆞ야

妻ᄅᆞᆯ 出ᄒᆞ며 子ᄅᆞᆯ 屛ᄒᆞ야

終身不養焉ᄒᆞ니

몸이 ᄆᆞᆺ도록 養케 아니 ᄒᆞ니

其設心에 以爲不若是면

그 說心에 ᄡᅥ 이러ᄐᆞ시 아니 ᄒᆞ면

是則罪之大者ㅣ라 ᄒᆞ니

이ᄂᆞᆫ ^ 罪의 큰 者ㅣ라 ᄒᆞ니

是則章子已矣니라

이ᄂᆞᆫ 章子ㅅ ᄯᆞᄅᆞᆷ이니라

曾子ㅣ 居武城에 有越寇ㅣ어ᄂᆞᆯ

曾子ㅣ 武城의 居ᄒᆞ실 제 越寇ㅣ 잇거ᄂᆞᆯ

或曰 寇至ᄒᆞ니

或이 ᄀᆞᆯ오ᄃᆡ 寇ㅣ 至ᄒᆞ니

盍去諸ㅣ리오 ᄒᆞ야ᄂᆞᆯ

去ᄒᆞ기ᄅᆞᆯ 엇디 아니리오 ᄒᆞ^야ᄂᆞᆯ

曰 無寓人於我室ᄒᆞ야 毁傷其薪木ᄒᆞ라

ᄀᆞᄅᆞ샤ᄃᆡ 내 室의 人을 브텨 그 薪木을 毁傷티 말라

寇退커ᄂᆞᆯ 則曰

寇ㅣ 退커ᄂᆞᆯ ᄀᆞᄅᆞ샤ᄃᆡ

修我牆屋ᄒᆞ라

내 墻屋을 修ᄒᆞ라

我將反이라 ᄒᆞ시고

내 쟝ᄎᆞᆺ 도라가리라 ᄒᆞ시고

寇退예 曾子反ᄒᆞ신대

寇ㅣ 退호매 曾子ㅣ 反ᄒᆞ신대

左右曰 待先生을 如此其忠且敬也ㅣ어ᄂᆞᆯ

左右ㅣ ᄀᆞᆯ오ᄃᆡ 先王 ᄃᆡ졉기ᄅᆞᆯ 이러ᄐᆞ시 그 忠코 ᄯᅩ 敬ᄒᆞ거ᄂᆞᆯ

寇至則先去ᄒᆞ샤 以爲民望ᄒᆞ시고

寇ㅣ 니르거든 몬져 去ᄒᆞ샤 ᄡᅥ 民望이 되시고

寇退則反ᄒᆞ시니

寇ㅣ 退거든 反ᄒᆞ시니

殆於不可ᄒᆞ이ᄃᆡ

거의 可티 아니ᄒᆞ이다

沈猶行曰 是非汝所知也ㅣ니

沈猶行이 ᄀᆞᆯ오^ᄃᆡ 이ᄂᆞᆫ 너의 알 배 아니니

昔애 沈猶에 有負芻之禍ㅣ어ᄂᆞᆯ

녜 沈猶에 負蒭의 禍ㅣ 잇거ᄂᆞᆯ

從先生者七十人이 未有與焉ᄒᆞ니라

先生 조ᄎᆞᆫ 者 七十人이 與ᄒᆞ니 잇디 아니ᄒᆞ니라

子思ㅣ 居於衛에 有齊寇ㅣ어ᄂᆞᆯ

子思ㅣ 衛예 居ᄒᆞ실 제 齊寇ㅣ 잇거ᄂᆞᆯ

或曰 寇至ᄒᆞ니

或이 ᄀᆞᆯ오ᄃᆡ 寇ㅣ 至^ᄒᆞ니

盍去諸ㅣ리오 ᄒᆞ야ᄂᆞᆯ

去ᄒᆞ기ᄅᆞᆯ 엇디 아니리오 ᄒᆞ야ᄂᆞᆯ

子思曰

子思ㅣ ᄀᆞᄅᆞ샤ᄃᆡ

如伋去ㅣ면 君誰與守ㅣ시리오

만일 伋이 去ᄒᆞ면 君이 눌로 더브러 守ᄒᆞ시리오

孟子曰 曾子子思ㅣ 同道ᄒᆞ니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曾子와 子思ㅣ 道ㅣ ᄒᆞᆫ가지니

曾子ᄂᆞᆫ 師也ㅣ면 父兄也ㅣ오

曾子ᄂᆞᆫ 師^ㅣ며 父兄이오

子思ᄂᆞᆫ 臣也ㅣ며 微也ㅣ니

子思ᄂᆞᆫ 臣이며 微ᄒᆞ니

曾子子思ㅣ 易地則皆然이리라

曾子와 子思ㅣ 地ᄅᆞᆯ 밧고면 다 그러ᄒᆞ리라

儲子曰 王이 使人瞷夫子ᄒᆞ시ᄂᆞ니

儲子ㅣ ᄀᆞᆯ오ᄃᆡ 王이 사ᄅᆞᆷ 브려 夫子ᄅᆞᆯ 엿보시ᄂᆞ니

果有異於人乎잇가

과연히 人의게 ^ 다로미 겨시니잇가

孟子曰 何以異於人哉리오

孟子ㅣ ᄀᆞᄅᆞ샤ᄃᆡ 엇디 ᄡᅥ 人의게 다ᄅᆞ리오

堯舜도 與人同耳시니라

堯舜도 人과 더브러 ᄒᆞᆫ가지시니라

齊人이 有一妻一妾而處室者ㅣ러니

齊ㅅ人이 ᄒᆞᆫ 妻와 ᄒᆞᆫ 妾을 두어 室의 處ᄒᆞᆯ 者ㅣ 잇더니

其良人이 出ᄒᆞ면 則必饜酒肉而後反이어ᄂᆞᆯ

그 良人이 나면 반ᄃᆞ시 酒肉을 饜ᄒᆞᆫ 後^에 反ᄒᆞ거ᄂᆞᆯ

其妻ㅣ 問所與飮食者ᄒᆞ니 則盡富貴也ㅣ러라

그 妻ㅣ 더브러 飮食ᄒᆞᄂᆞᆫ 바ᄅᆞᆯ 무르니 다 富貴ᄒᆞ니러라

其妻ㅣ 告其妾曰

그 妻ㅣ 그 妾ᄃᆞ려 告ᄒᆞ야 ᄀᆞᆯ오ᄃᆡ

良人이 出ᄒᆞ면 則必饜酒肉而後反ᄒᆞᆯᄉᆡ

良人이 나면 반ᄃᆞ시 酒肉을 饜ᄒᆞᆫ 後에 反ᄒᆞᆯᄉᆡ

問其與飮食者호니 盡富貴也ㅣ로ᄃᆡ

그 더브러 飮食ᄒᆞᄂᆞᆫ 者ᄅᆞᆯ 무르니 다 富貴ᄒᆞᆫ 이로ᄃᆡ

而未嘗有顯者來ᄒᆞ니

일즉 顯ᄒᆞᆫ 者ㅣ 오리 잇디 아니ᄒᆞ니

吾將瞷良人之所之也ㅣ라 ᄒᆞ고

내 쟝ᄎᆞᆺ 良人의 가ᄂᆞᆫ 바ᄅᆞᆯ 엿보리라 ᄒᆞ고

蚤起ᄒᆞ야 施從良人之所之ᄒᆞ니

일 니러 施히 良人의 가ᄂᆞᆫ 바ᄅᆞᆯ 조ᄎᆞ니

遍國中호ᄃᆡ 無與立談者ㅣ오

國中의 徧호^ᄃᆡ 더브러 셔셔 말ᄒᆞᆯ 者ㅣ 업고

卒之東郭墦間之祭者ᄒᆞ야

ᄆᆞᄎᆞᆷ애 東郭 므덤 ᄉᆞ이예 祭ᄒᆞᄂᆞᆫ ᄃᆡ 가셔

乞其餘ᄒᆞ야

그 나ᄆᆞᆫ 거슬 비러

不足이어든 又顧而之他ᄒᆞ니

足디 아니커든 ᄯᅩ 도라보아 다ᄅᆞᆫ ᄃᆡ 가니

此其爲饜足之道也ㅣ러라

이 그 饜足ᄒᆞᄂᆞᆫ 道ㅣ러라

其妻ㅣ 歸ᄒᆞ야 告其妾曰

그 妻ㅣ 도라와 그 妾ᄃᆞ려 告ᄒᆞ야 ᄀᆞᆯ오ᄃᆡ

良人者ᄂᆞᆫ 所仰望而終身也ㅣ어ᄂᆞᆯ 今若此ㅣ라 ᄒᆞ고

良人은 우러러 ᄇᆞ라 몸을 ᄆᆞᄎᆞᆯ 배어ᄂᆞᆯ 이제 이러타 ᄒᆞ고

與其妾訕其良人ᄒᆞ며

그 妾으로 더브러 良人을 ᄭᅮ지즈며

而相泣於中庭이어ᄂᆞᆯ

서ᄅᆞ 中庭의셔 울어ᄂᆞᆯ

而良人은 未之知也ᄒᆞ야

良人은 아디 몯ᄒᆞ야

施施從外來ᄒᆞ야 驕其妻妾ᄒᆞ더라

施施히 밧그로브터 ^ 와 그 妻妾의게 驕ᄒᆞ더라

由君子觀之컨댄

君子ᄅᆞᆯ 말ᄆᆡ아마 보건댄

則人之所以求富貴利達者ᄅᆞᆯ

人의 ᄡᅥ 富貴며 利達을 求ᄒᆞᄂᆞᆫ 바ᄅᆞᆯ

其妻妾이 不羞也而不相泣者ㅣ 幾希矣리라

그 妻妾이 붓그리디 아니며 서ᄅᆞ 우디 아닐 者ㅣ 져그리라

孟子栗谷先生諺解 卷之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