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通事諺解 中

  • 연대: 1677
  • 저자: 최세진, 권대운
  • 출처: 朴通事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一壁廂去浪蕩不的?

ᄒᆞᆫ ᄇᆞᄅᆞᆷ 구석의 가 ᄀᆞᆯ래디 못ᄒᆞᆯ소냐

好歹喫打去。

모로미 맛고 갈다

老子伯伯阿,你敢那?

아바 아ᄌᆞ바 네 ᄉᆡᆼ심이나

我兒你來,好孤兒,好孩兒,

我兒ㅣ아 이바 어딘 아ᄒᆡ아 어딘 아ᄒᆡ아

你弟兄兩個的那小廝們,

너희 弟兄 둘히 뎌 아ᄒᆡ들을 ᄃᆞ려

背后河裏洗澡去。

뒷 내헤 목욕ᄒᆞ라 가라

定僧你來,咱河裏浪蕩去來。

定僧아 이바 우리 내ᄒᆡ ᄀᆞᆯ래라 가쟈

咱只這裏跳如去,

우리 그저 예셔 ᄠᅱ어 드러가쟈

我先跳你看。

내 몬져 ᄠᅱᆯ 거시니 네 보라

跳冬瓜跳西瓜,

동과 ᄠᅱ옴 ᄒᆞ랴 슈박 ᄠᅱ옴 ᄒᆞ랴

跳的河裏仰不搽。

믈에 ᄠᅱ어드러 쟛바 ᄌᆞᆷ기디 마쟈

我家裏老鼠好生廣,

내 집의 쥐 ᄀᆞ장 흔ᄒᆞ니

怎的好?

엇디 ᄒᆞ여야 됴흐료

你家裏沒貓兒那?

네 집의 괴 업스냐

我家裏沒,

내 집의 업스니

庫房柜子裏放的米都喫了,

곳 집 궤예 둔 ᄡᆞᆯ을 다 먹고

我的衣裳、被兒、包袱也都咬了,

내 衣裳과 니블 ᄡᆞᆫ 보흘 다 텨시니

恨的我沒是處。

믭기 내 올흔 곳이 업세라

那的不賣貓兒的?

뎨 아니 괴 ᄑᆞᄂᆞ니가

籃子裏盛將去。

ᄃᆞ라치에 담아 가니

是,賣貓的

이 괴 ᄑᆞᆯ리로다

將貓兒來,我買一個。

괴 가져오라 내 ᄒᆞ나흘 사쟈

我要這女花貓兒。

내 이 암 어롱괴ᄅᆞᆯ ^ 사려 ᄒᆞ노라

女的價錢大。

암은 갑시 만흐니라

要多少賣?

언머ᄅᆞᆯ 밧고 ᄑᆞᆯ려 ᄒᆞᄂᆞᆫ다

兒的五十個錢,

수ᄂᆞᆫ 쉰 낫 돈이오

女的一百個錢賣與你。

암은 一百 낫 돈에 ᄑᆞ라 너ᄅᆞᆯ 주마

賣的價錢老實說。

ᄑᆞᆯ 갑슬 고디식이 니ᄅᆞ라

又不是大買賣,有甚麼討價錢處?

도 큰 흥졍이 아니니 므슴 갑슬 ᄭᅬ올 곳이 이시리오

一百個錢短一個錢也不賣。

一百 낫 돈에 ᄒᆞᆫ 낫 돈이 업서도 ᄑᆞ디 아니ᄒᆞ리라

硬道是這們一個貓兒怎麼直得一百個錢?

굿ᄒᆡ여 이리 니ᄅᆞᆯ다 ᄒᆞᆫ 괴예 엇디 일ᄇᆡᆨ 낫 돈이 ᄡᆞ리오

這潑禽獸,殺娘賊,賣便賣,

이 보피라온 ^ 즘ᄉᆡᆼ 殺娘ᄒᆞᄂᆞᆫ 도적아 ᄑᆞᆯ거든 곳 ᄑᆞᆯ고

不賣便將的去。

ᄑᆞ디 아니커든 곳 가져가라

你也不買便罷,

너도 사디 아니커든 곳 말라

錢是你上有,物在我根底,

갑슨 네게 잇고 物은 내손ᄃᆡ 이시니

你為甚麼罵人?

네 므슴아라 사ᄅᆞᆷ을 ᄭᅮ짓ᄂᆞᆫ다

你為甚麼胡討價錢?

네 므슴아라 간대로 갑슬 ᄭᅬ오ᄂᆞᆫ다

我先惹你來?

내 몬져 너ᄅᆞᆯ 짐쟉ᄒᆞ냐

愛錢買東西,

돈을 앗기며 자븐 것 사려 ᄒᆞ거든

夾著屁眼家裏坐的去。

밋흘 ᄭᅵ고 집의 안자시라 가라

這弟子孩兒!

이 弟子孩兒아

你敢罵我?

네 ᄉᆡᆼ심이나 날을 ᄭᅮ지즐다

怎麼不敢罵你?

엇디 감히 너를 ᄭᅮ짓디 못ᄒᆞ리오

這的便是仰面唾天。

이 거시 곳 쟛바 하ᄂᆞᆯ헤 춤 바틈이로다

常言道:

常言에 닐오ᄃᆡ

風不來,樹不搖。

ᄇᆞ람이 부디 아니면 남기 흔드기디 아니ᄒᆞ고

雨不來,河不漲。”

비 오디 아니면 믈이 넘디 아니ᄒᆞᆫ다 ᄒᆞᄂᆞ니라

蚊子咬的當不的,

모괴 므러 당티 못ᄒᆞ니

孩兒,你饋我買將草布蚊帳來,

아ᄒᆡ아 네 날을 얼믠 뵈로 ᄒᆞᆫ 모괴댱을 사다가 주고려

打著睡。

티고 자쟈

裏頭床兒不穩,

안ᄒᆡ 상이 편티 아니ᄒᆞ니

將碎磚塊來,墊的穩著。

ᄌᆞᆫ 벽덩이 가져다가 괴와 편히 ᄒᆞ고

把這窗孔的紙都扯了,

이 창 ᄭᅮᆷ게 죵ᄒᆡ를 다가 다 믜티고

一發著草布糊了,那般卻,

ᄒᆞᆫ 번에 얼믠 뵈로 ᄇᆞᄅᆞ라 뎌러면

蚊子怎麼得入來?

모괴 엇디 드러오리오

你家裏不有菖蒲來?

네 집의 菖蒲ㅣ 잇디 아니ᄒᆞ냐

有的是裏。

잇거져 ᄒᆞᆫ 거시 이라

你摘饋我些葉兒。

네 날을 져기 닙흘 ᄠᅡ 주고려 ᄒᆞ여

要做甚麼?

므섯ᄒᆞ려 ᄒᆞᄂᆞ뇨

把那菖蒲葉兒來做席子,鋪著睡時,

뎌 菖蒲 닙흘 다가 자리 ᄆᆡᆫᄃᆞ라 ᄭᆞᆯ고 자면

跳蚤那廝近不的。

벼록이란 뎌 놈이 갓가이 못ᄒᆞᄂᆞ니라

最好!最好!

ᄀᆞ장 됴타 ᄀᆞ장 됴타

我只會根兒解酒和做醋,

나ᄂᆞᆫ 그저 불회로 解酒ᄒᆞ고 초 빗ᄂᆞᆫ 줄만 알고

不知葉兒用處,

닙 ᄡᅳᄂᆞᆫ 곳은 아디 못ᄒᆞ더니

因你要蒲葉,我也學了。

네 蒲葉 달라 홈을 인ᄒᆞ여 나도 ᄇᆡ호과라

你那告狀的勾當,發落了不曾?

네 뎌 告狀ᄒᆞᆫ 일을 發落ᄒᆞ엿ᄂᆞ냐 못ᄒᆞ엿ᄂᆞ냐

憑著理時,合斷與小人,

理ᄅᆞᆯ 의빙ᄒᆞ면 결단ᄒᆞ여 小人의게 주엄 즉ᄒᆞ매

堂上官人們都商量了。

堂上官人들히 다 혜아려 ᄒᆞ마

待到根前來,那冤家們打開節時,

내손ᄃᆡ 왓더니 뎌 寃家ㅣ 쇼쳥ᄒᆞ니

內中一兩個官人受他錢財當住,

그 듕에 ᄒᆞᆫ두 官人이 ^ 뎌의 錢財를 밧고 머믈워

還不肯發落。

당시롱 즐겨 發落디 아니ᄒᆞ고

該管的外郎也受了些錢財,

ᄀᆞᄋᆞᆷ아ᄂᆞᆫ 外郞도 져기 錢財ᄅᆞᆯ 밧고

把我的文卷來,颩在柜子閣落裏,

내 文卷을 다가 궷 구석에 드리티고

不肯家啟稟,知他是幾時的勾當?

즐겨 啓稟티 아니ᄒᆞ니 모로리로다 언제 일인디

可知道不肯用心,

그리어니 즐겨 用心티 아니ᄒᆞᄂᆞ니

沒油水的勾當,那裏肯用心發落?

기름 믈 업슨 일을 ^ 어ᄃᆡ 즐겨 用心ᄒᆞ여 發落ᄒᆞ리오

我放著合理的事,與他甚麼東西?

내 理에 合ᄒᆞᆫ 일을 두고 뎌ᄅᆞᆯ 므스거슬 주리오

怎麼這般說?

엇디 이리 닐ᄋᆞᄂᆞᆫ다

如今是財帛世界,

이제ᄂᆞᆫ 이 財帛 世界라

你不與他一文錢,

네 뎌ᄅᆞᆯ 一文錢도 주디 아니ᄒᆞ고

你道是合理的事,

네 닐오ᄃᆡ 이 理에 合ᄒᆞᆫ 일이라 ᄒᆞ니

幾時倒的了?

언제 긃나리오

你多與他錢物,

네 만히 뎌ᄅᆞᆯ 인졍을 주고

好好的說,

됴히 됴히 닐ᄋᆞ라

這般時口也順,終久是有道理的勾當。

이리 ᄒᆞ면 입도 슌ᄒᆞ고 終久ᄐᆞ록이 有理ᄒᆞᆫ 일이라

街上人道的是,

거릿 사ᄅᆞᆷ의 닐옴이 올흐니

如今是墻版世界,

이제ᄂᆞᆫ 墻板 世界라 도로혀

反上反下。

올리락 도로혀 ᄂᆞ리오락 ᄒᆞᆫ다 ᄒᆞ니

只怕反過來,也不見的。

그저 저컨대 두르티면 ᄯᅩ 일흘ᄭᅡ ᄒᆞ노라

我料你那事色,

내 네 뎌 일을 혜아리니

這般時兌當著干時,好的一般。

이리 ᄭᅮᆷ여 일오면 됴홈이 ᄒᆞᆫ가지어니ᄯᆞ녀

這官司人們,

이 官司人들히

緊不的,

緊ᄒᆞ여도 아니ᄒᆞ고

慢不的,

慢ᄒᆞ여도 아니ᄒᆞ니

不使錢,

돈을 ᄡᅳ디 아니ᄒᆞ고

干勾當不濟事。

일을 일오려 ᄒᆞ면 일을 일오디 못ᄒᆞᄂᆞ니

常言道:

常言에 닐오ᄃᆡ

“衙門處處向南開,

衙門이 곳곳이 南을 향ᄒᆞ여 여러시나

有理無錢休入來。”

理 이셔도 돈이 업거든 드러오디 말라 ᄒᆞᄂᆞ니라

朴通事諺解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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