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通事諺解 中

  • 연대: 1677
  • 저자: 최세진, 권대운
  • 출처: 朴通事諺解
  • 출판: 서울대학교奎章閣
  • 최종수정: 2016-01-01

代保人某,

代保人 아모

引進人某。”

引進ᄒᆞᆫ 사ᄅᆞᆷ 아모ㅣ라

每日下雨,房子都漏。

每日에 비 와 집이 다 ᄉᆡᆫ다

這的有些法度,

이ᄂᆞᆫ 法度ㅣ 이시니

房上生出那草,

집 우희 뎌 플이 나

養住那水,

뎌 믈을 머믈워

好生流不下來,

ᄀᆞ장 흘러 ᄂᆞ리디 못ᄒᆞ여

只約漏了。

그저 더옥 ᄉᆡ니

你兩個小廝慢慢的上去,

너 두 아ᄒᆡ 날회여 올라가

把那房上草來,

뎌 집 우희 플을 다가

一根一根拔的干凈著。

ᄒᆞᆫ 낫식 ᄲᅡ혀 乾淨히 ᄒᆞ고

你看那瓦有破的時,換個新的。

네 보아 뎌 디새 ᄭᅢ여디니 잇거든 새로 밧ᄭᅩ고

你慢慢兒走

네 날회여 ᄃᆞᆫ니라

那瓦水潤了,無些力氣,

뎌 디새 믈 ᄇᆡ야 져기 힘이 업스니

只怕躧破了。

그저 ᄇᆞᆯ와 ᄠᆞ릴가 저페라

那瓦有破的麼?

뎌 디새 ᄭᅢ야디니 잇ᄂᆞ냐

多有破的。

ᄭᅢ야디니 만히 잇다

我不說來,

내 닐ᄋᆞ디 아니ᄒᆞᄃᆞ냐

都是你兩個小畜生的勾當。

다 너희 두 가ᄒᆡᄡᅵ의 일이라

每日家尋空便拿雀兒,

每日에 븬 적을 어더 새 잡노라

把瓦來都躧破了。

디새ᄅᆞᆯ 다가 다 ᄇᆞᆯ와 ᄠᆞ려시니

把這生分忤呆種殺了

이 본ᄃᆡ 忤逆ᄒᆞᆫ 어린 ᄡᅵᄅᆞᆯ 다가 ^ 죽인들

有甚麼多處?

므슴 앗가온 곳이 이시리오

你來聽我說,

이바 내 닐옴을 드르라

十歲年紀了,學裏也不肯去,

十歲年紀에 學에도 즐겨 가디 아니ᄒᆞ고

不學些禮體,無些兒尊貴處。

져기 禮體ᄅᆞᆯ ᄇᆡ호디 아니ᄒᆞ니 져기 尊貴ᄒᆞᆫ 곳이 업다

可知道裏,古人道:

그리어니 닐럿ᄂᆞ니 古人이 닐오ᄃᆡ

家富小兒嬌。

집이 가ᄋᆞᆷ열면 아ᄒᆡ ᄒᆞ건 양 ᄒᆞᆫ다 ᄒᆞᄂᆞ니라

我問你些字樣。

내 너ᄃᆞ려 져기 字樣을 무로리라

縫衣裳的“縫”字怎麼寫?

衣裳을 호다 ᄒᆞᄂᆞᆫ 縫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那的不容易,紐絲傍做“逢”字。

그ᄂᆞᆫ 쉽디 아니ᄒᆞ니 ^ 실ᄉᆞ 변에 逢字 ᄒᆞ여시니

那個“逢”字, “久”字底下“手”字,著走之的便是。

뎌 逢字ᄂᆞᆫ 久字 아ᄅᆡ 手字 ᄒᆞ고 走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替代的“代”字怎麼寫?

替代ᄒᆞ다 ᄒᆞᆫ 代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代”字立人傍做“戈”字便是。

代字ᄂᆞᆫ 立人 변에 弋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拖”字怎的寫?

拖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才手傍做“人”字下“也”字便是。

才手 변에 人字 아ᄅᆡ 也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床”字怎的寫?

床字ᄅᆞᆯ 여이 쓰ᄂᆞ뇨

冰角裏“木”字。

氷角 안ᄒᆡ 木字 ᄒᆞ엿ᄂᆞ니라

“卻”字怎麼寫?

卻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去”字傍著反耳的便是。

去字 변에 뒨귀 이 ^ ᄒᆞᆫ 거시 곳 이라

“劉”字怎的寫?

劉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文”字傍著“刀”的便是。

文字 변에 刀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錯”字怎麼寫?

錯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金”傍做“昔”字便是。

金字 변에 昔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宋”字怎麼寫?

宋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家頭下“木”字便是。

갓머리 아ᄅᆡ 木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笠”字怎麼寫?

笠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竹字頭下“立”字。

대 듁 아ᄅᆡ 立字ㅣ라

“滿”字怎麼寫?

滿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點水傍做草頭底下“雨”字便是。

點水 변에 草頭 아ᄅᆡ 兩字 ᄒᆞ엿ᄂᆞ니라

“麼”字怎麼寫?

麽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那的不容易,

그ᄂᆞᆫ 쉽디 아니ᄒᆞ니

“二”字下一個“丿”,

二字 아ᄅᆡ ᄒᆞᆫ 긋 밧그르 비티고

裏頭一個“林”字,做“么”的便是。

안ᄒᆡ ᄒᆞᆫ 林字 ᄒᆞ고 么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待”字怎的寫?

待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雙人傍做“寺”字便是。

雙人 변에 寺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思”字怎麼寫?

思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那“思”字“田”字下“心”字便是。

뎌 思字ᄂᆞᆫ 田字 아ᄅᆡ 心字 ᄒᆞᆫ 거시 곳 이라

“東”字怎的寫?

東字ᄅᆞᆯ 어이 쓰ᄂᆞ뇨

一畫下“曰”字,

ᄒᆞᆫ 긋 아ᄅᆡ 日字 ᄒᆞ고

一個直老條,

ᄒᆞᆫ 고든 긋 ᄒᆞ고

一“丿”一“乀”便是。

ᄒᆞᆫ 긋 밧그로 비티고 ᄒᆞᆫ 긋 안흐로 비틴 거시 곳 이라

我要你莊頭裏去,

내 네 농장에 가고져 호ᄃᆡ

不得工夫,去不得。

工夫ᄅᆞᆯ 엇디 못ᄒᆞ여 가디 못ᄒᆞ노라

你每日做甚麼?

네 ᄆᆡ일에 므스 일 ᄒᆞᄂᆞᆫ다

我每日才聽明鐘一聲響,

내 날마다 계요 明鍾ᄒᆞᆫ 소ᄅᆡᄅᆞᆯ 듯고

便上馬跟官人,

곳 ᄆᆞᆯ 타 官人을 ᄠᆞᆯ와

直到點燈十分恰下馬,

잇긋 블 혈 ᄠᅢ예 다ᄃᆞᆺ게야 ᄀᆞᆺ 믈게 ᄂᆞ리니

幾時得些閑?

언제 져기 한가홈을 어드리오

說的是。

닐옴이 올타

你一般爭名奪利的官人,

너 ᄒᆞᆫ 가짓 爭名奪利ᄒᆞᄂᆞᆫ 官人이

每日馬肚皮塵埋三尺,

ᄆᆡ일에 ᄆᆞᆯ ᄇᆡᆺ가족에 틧글이 석 자히나 무텻고

睜著驢眼,

나귀 눈 브르ᄠᅳᄃᆞᆺ ᄒᆞ고

跟著假使長,鉆在爭前立的,

假使長을 ᄠᆞᆯ와 ^ 비븨여 앏 셔기ᄅᆞᆯ ᄃᆞ토아

夾著那屁眼,東走西走,

뎌 밋 굼글 ᄭᅵ고 동으로 ᄃᆞᆺ고 셔로 ᄃᆞ라

不得捻指歇息。

손ᄯᅩᆸ 다ᄃᆞ믈 쉬기도 엇디 못ᄒᆞ고

一望成名,

ᄒᆞᆫᄀᆞᆯᄀᆞ티 成名ᄒᆞ기ᄅᆞᆯ ᄇᆞ라니

那裏肯來我一般村莊人家。

어ᄃᆡ 즐겨 우리 ᄀᆞᄐᆞᆫ 村莊人家에 오리오

我在村裏,

내 村에 이셔

稻熟蟹肥魚正美,

볘 닉고 게 ᄉᆞᆯ지고 고기 졍히 아ᄅᆞᆷ다오매

滿山果子以為食,

산에 ᄀᆞᄃᆞᆨᄒᆞᆫ 과실로 ᄡᅥ 食을 삼고

堂上掛佛端然坐,

堂上에 블샹을 걸고 단졍히 안자

亦看樓外滿池荷。

ᄯᅩ 樓外ㅅ 못에 ᄀᆞᄃᆞᆨᄒᆞᆫ 년곳츨 보노니

你自說村莊無人家來訪,

네 스스로 닐오ᄃᆡ 村莊에 ^ 와 ᄎᆞ즐 사ᄅᆞᆷ이 업다 ᄒᆞ거니와

我每日臨池樓上,開呈村味,

내 每日에 池樓 우희 臨ᄒᆞ여 村味를 開呈ᄒᆞ고

對客飲酒吟詩句,

客을 對ᄒᆞ야 술을 먹고 詩句를 읇프며

著棋論談能消日,

바독 두며 論談ᄒᆞ야 능히 消日ᄒᆞ고

月明紗窗秋夜半,

ᄃᆞᆯ이 紗窓에 ᄇᆞᆰ고 ᄀᆞᄋᆞᆯᄲᅡᆷ이 반만 ᄒᆞᆫ 제

撫琴一操解千愁。

거믄고 ᄒᆞᆫ 곡됴를 어ᄅᆞᄆᆞᆫ져 千愁를 프ᄂᆞ니

若你也到我樓上,

만일 너도 내 樓上에 오면

一發忘棄名與利。

ᄒᆞᆷᄭᅴ 名과 다ᄆᆞᆺ 利ᄅᆞᆯ 니저ᄇᆞ리리라

這客位收拾的好不整齊。

이 客位 收拾기ᄅᆞᆯ ᄀᆞ장 정졔히 못ᄒᆞ여시니

灑些水,將苕帚來掃的干凈著。

져기 믈 ᄲᅳ리고 닛븨 가져다가 ᄡᅳᆯ기ᄅᆞᆯ 간졍히 ᄒᆞ고

將花氈來底下鋪一條,

花氈 가져다가 밋희 ᄒᆞᆫ ᄇᆞᆯ ᄭᆞᆯ고

炕上鋪著青錦褥子。

캉 우희 쳥금요 ᄭᆞᆯ고

一周遭放幾把交椅,

ᄒᆞᆫ 도림으로 여러 댱 교의ᄅᆞᆯ 노코

將幾個磨果釘子來,釘子在這壁子上,

여러 머리 뭉긘 못 가져다가 이 ᄇᆞᄅᆞᆷ 우희 박고

掛幾軸花兒。

여러 튝 그림을 걸고

那中柱上釘一個釘子,

뎌 가온댓 기동에 ᄒᆞᆫ 낫 못을 박고

掛十八學士大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