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씨남정기 상(경판32장본)

  • 연대: 1851
  • 저자: 김만중
  • 출처: 景印古小說板刻本全集 一
  • 출판: 羅孫書屋
  • 최종수정: 2015-01-01

홀노 교시 한ᄒᆞ여 납ᄆᆡ로 더부러 가마니 낙ᄐᆡᄒᆞᄂᆞᆫ 냑을 부인 먹ᄂᆞᆫ 냑의 셕거 ᄂᆞ오니

부인이 냑을 먹고져 ᄒᆞᆫ즉 긔운이 거슬너 슌슌이탈노ᄒᆞᄆᆡ 종시 계교를 ᄒᆡᆼ치 못 ᄒᆞ니라

이러구러 십삭이 ᄎᆞᄆᆡ 일ᄀᆡ 영ᄌᆞ를 ᄉᆡᆼᄒᆞ니 한님과 부^인이 ᄃᆡ열 과망ᄒᆞ여 일홈을 닌ᄋᆞ라 ᄒᆞ고

귀즁ᄒᆞ미 비길 ᄃᆡ 업더라

교시 시심이ᄃᆡ발ᄒᆞ나 감히 베풀 계ᄀᆈ 업셔 것츠로 희ᄉᆡᆨ을 화려이 ᄒᆞ여 아희를 ᄉᆞ랑ᄒᆞᄂᆞᆫ 쳬 ᄒᆞ니

샤부인은 짐짓 그런가 ᄒᆞ여 의심치 아니 ᄒᆞ더라

교시 ᄆᆡ양 아희를 ᄒᆡ코져 ᄒᆞ나 ᄒᆡ할 계ᄀᆈ 업셔 쥬야 근심ᄒᆞ더니

일일은교시의 유뫼 교시를 보려 왓더니 슈심이 만면ᄒᆞ믈 보고 문 왈

낭ᄌᆡ 무삼 근심이 잇셔 면모의 낫타ᄂᆞᆫ요

교시 답 왈

상공이 날을 취ᄒᆞ문 아ᄃᆞᆯ을 위ᄒᆞ미라

이졔 의외의 부인이 ᄉᆡᆼᄌᆞᄒᆞ여스니 나ᄂᆞᆫ 무용지인이 될지라 엇지 ᄒᆞ면 아희를 업시 할고

유뫼 왈

ᄂᆡ 들으나 십낭이 ᄉᆞᄅᆞᆷ 살니기와 쥭이기를 임의로 ᄒᆞᆫ다 ᄒᆞ니 그 ᄉᆞᄅᆞᆷ을 불너 물어 보소셔

교시 유모의 말을 듯고 심즁의 번뇌ᄒᆞ여 즉시 십낭을 불너 의논ᄒᆞ니

십낭이 젼후의 교시의 금ᄇᆡᆨ을 만히 바다ᄂᆞᆫ지라 드듸여 악ᄉᆡ 무슈ᄒᆞ되 비밀ᄒᆞ여 알 니 업더라

일일은한님이 ᄑᆞ됴 후 집의 도라오니

니부 셕듕낭이 편지ᄒᆞ여 남방 소ᄌᆔ인 동쳥^을 쳔거ᄒᆞ여스니

이 ᄉᆞᄅᆞᆷ은 근본 됴샹 부모ᄒᆞ고 ᄉᆞᄒᆡ 방낭ᄒᆞ여 박혁기쥬로 약간 ᄌᆡ산을 다 ᄑᆡᄒᆞ고

공후 ᄃᆡ가의 의탁ᄒᆞ여ᄉᆡᆼᄋᆡᄒᆞ니 얼골이 아롬답고 언족이식비ᄒᆞ며 문한이 유여ᄒᆞ니

진신 명ᄉᆞ들이 ᄎᆞ인을 머무러 쳐음은 그 ᄌᆡ모를 ᄉᆞ랑ᄒᆞ다가

후이 그 ᄌᆞ질 등을 달ᄂᆡ여 외입ᄒᆞ며 불의를 ᄒᆡᆼᄒᆞ니

셕듕낭이 ᄯᅩᄒᆞᆫ 괴로이 여기다가 외직을 부임ᄒᆞᄆᆡ 그 허물을 이르지 아니 ᄒᆞ고 쳔거ᄒᆞ여 보ᄂᆡ니

한님이 ᄯᅩᄒᆞᆫ 맛당ᄒᆞᆫ ᄉᆞᄅᆞᆷ이 업셔 ᄒᆞ다가 깃거 동쳥을 불너 볼ᄉᆡ

문답이 여류ᄒᆞ고 동졍이 옥수 갓트니 한님이 ᄃᆡ희ᄒᆞ여 머무러 셔ᄉᆞ를 ᄒᆞ이니

동쳥이 간능ᄒᆞ여 ᄆᆡᄉᆞ를 ᄯᅳᆺ과 ᄀᆞᆺ치 ᄒᆞ니 한님이 신쳥치 아닐 일이 업ᄂᆞᆫ지라

샤부인이 한님다려 ᄀᆞᆯ오되

쳡이 드르니 동쳥의 위인이 졍직지 아니 ᄒᆞ여 여러곳의 용납지 못 ᄒᆞ여다 ᄒᆞ니

머무지 말고 일직이 ᄂᆡ여 보ᄂᆡ소셔

한님 왈

다만 져를 두어 글을 구ᄒᆞ미오 붕우ᄂᆞᆫ 아니라 무삼 관겨ᄒᆞ미 잇스리오

부인 왈

비록 ^ 붕우ᄂᆞᆫ 아니시ᄂᆞ 부졍ᄒᆞᆫ ᄉᆞᄅᆞᆷ과 동최ᄒᆞ면 가되 그를가 렴녀ᄒᆞ미니이다

한님 왈

부인 말ᄉᆞᆷ이 올흐나 시속 ᄉᆞᄅᆞᆷ이 훼방ᄒᆞ믈 조하 ᄒᆞ니 혹ᄌᆞ ᄋᆡᄆᆡᄒᆞᆫ가 ᄒᆞᄂᆞ니 두고 보면 ᄌᆞ연 알니라

ᄒᆞ더라

교시 샤부인이 동쳥 ᄇᆡ쳑ᄒᆞ믈 알고 납ᄆᆡ로 동쳥의게 ᄉᆞ통ᄒᆞ여 계교를 의논ᄒᆞ더라

ᄌᆞ고로 규문 안의 졍도를 일흐면 아니 ᄒᆞᄂᆞᆫ 일이 업ᄂᆞᆫ지라

십낭이 교녀를 위ᄒᆞ여 남ᄌᆡ 녀ᄌᆡ의게 고혹ᄒᆞᄂᆞᆫ 방법을 ᄒᆞ여스ᄆᆡ

일노붓터 한님이 교녀의게 고혹ᄒᆞ여 젼일과 다르거ᄂᆞᆯ 부인이 마음의 의심ᄒᆞ되

할 일 업셔 ᄉᆞᄉᆡᆨ지 아니 ᄒᆞ더라

교녜 십낭다려 문 왈

나의 ᄌᆡ용으로 남의 아ᄅᆡ 되여 젼두화복을 아지 못 ᄒᆞ니

십낭이 날을 위ᄒᆞ여 샤부인을 졀졔ᄒᆞᆫ즉 은혜를 즁히 갑푸리라

십낭이 침음ᄒᆞ다가 ᄀᆞᆯ오되

ᄎᆞᄉᆡ 난쳐ᄒᆞ니 만일 병들거ᄂᆞ 쥭거ᄂᆞ ᄒᆞ면 졍젹이 ᄑᆡ루ᄒᆞᆫ 즉 쳡의 몸의 ᄃᆡ홰당ᄒᆞ고

낭ᄌᆞ의게 큰 홰 잇슬 것시니 달니ᄂᆞᆫ 묘ᄎᆡᆨ이 업ᄂᆞᆫ지^라

ᄂᆡ ᄯᅳᆺ은 젼두의 장쥬공ᄌᆡ 병 들기를 기다려

낭ᄌᆡ 여러 날 누어다가 거짓 져의 모ᄒᆡᄒᆞᄂᆞᆫ 글을 ᄆᆡᆫ다러 어더 ᄂᆡ면 한님이 필연 의심ᄒᆞ리니

다시 말노 참소ᄒᆞ면 낭ᄌᆡ 득지ᄒᆞ리이다

교녜 ᄃᆡ희ᄒᆞ여 십낭의게 금은으로 ᄉᆞ례ᄒᆞ고 장ᄌᆔ 병 들기를 기다려 ᄒᆡᆼᄒᆞ랴 ᄒᆞ더라

슈월이 지ᄂᆡᄆᆡ 졍히 츄 칠월이라

장ᄌᆔ 풍한의 촉상ᄒᆞ야 졋슬 토ᄒᆞ며 ᄯᆡᄯᆡ로놀나거ᄂᆞᆯ

교시 ᄎᆞ일붓터 납ᄆᆡ로 더부러 십낭의 계교를 ᄒᆡᆼᄒᆞ랴 ᄒᆞ더니

홀연 ᄒᆞᆫ 일을 ᄉᆡᆼ각ᄒᆞ고 가장 민망ᄒᆞ여 ᄒᆞ다가 문득 ᄭᆡ다라 납ᄆᆡ다려 왈

샤시 져쥬ᄒᆞᄂᆞᆫ 글을 ᄆᆡᆫ들ᄆᆡ 부ᄃᆡ 글시를 갓치 ᄒᆞ여야 되리니 져의 글시 ᄌᆞ못 졍묘ᄒᆞ야 모ᄉᆞ키 어려온지라

ᄂᆡ ᄉᆡᆼ각건ᄃᆡ 동쳥 곳 아니면 이 일을 힝ᄒᆞ리 업스니 ᄎᆞᄉᆞ를 블츌구외ᄒᆞ고 계교를 밀밀상의ᄒᆞ리라

납ᄆᆡ 왈

동쳥이 샤부인을 원망ᄒᆞ고 낭ᄌᆞ를 감은ᄒᆞ야 ᄒᆞᄂᆞ니 누셜튼 아니 ᄒᆞ련이와 층탁할 듯 ᄒᆞ니 므러보리이다

ᄒᆞ고 ᄂᆞ아가 동쳥다려 교시의 말을 젼ᄒᆞ니 쳥이 소 ^ 왈

녯 진 황휘 상여의게 장문부를 지이고 쳔금으로 샹ᄉᆞᄒᆞ여스니

이졔 교낭ᄌᆡ 나의 쳥ᄒᆞᄂᆞᆫ ᄇᆞ를 듯지 아니 ᄒᆞ면 한갓 큰 일이 그릇될 분 안니라 젹국을 소졔치 못 ᄒᆞ리라

납ᄆᆡ 함소ᄒᆞ고 드러가니 교시 뭇거ᄂᆞᆯ 납ᄆᆡ ᄃᆡ 왈

허락은 바다스나 ᄉᆡᆨ을 징ᄉᆡᆨᄒᆞ더이다

교녜 왈

만일 셩ᄉᆞ 곳 ᄒᆞ면 ᄂᆡ게 잇ᄂᆞᆫ 것슨 구ᄒᆞᄂᆞᆫᄃᆡ로 쥬리라

납ᄆᆡ 왈

ᄌᆡ믈을 구허미 아니오 금ᄇᆡᆨ을 구ᄒᆞ미 아니러이다

ᄒᆞ고 귀에 다혀 비밀이 이르니교녜 드를 만ᄒᆞ고 ᄃᆡ답지 아니 ᄒᆞ더라

슬푸다 셕ᄌᆞ의 셩인이 법을 엄숙히 ᄒᆞ샤 음난ᄒᆞᆫ 풍뉴를 듯지 아니시고

간ᄉᆞᄒᆞᆫ 일을 먼니 ᄒᆞ믄 근본을 ᄆᆞᆰ키고 긔약을 막ᄌᆞ르미여ᄂᆞᆯ

이졔 뉴한님은 안으로 뇨쳡을 ᄉᆞ랑ᄒᆞ고 밧그로 소인을 친히 ᄒᆞ며

가온ᄃᆡ 간악ᄒᆞᆫ 종년이 누명을 일위여 가문을 욕 멕이니 엇지 ᄋᆡᄃᆞᆲ지 아니 ᄒᆞ리오

ᄇᆡᆨᄌᆞ당이 ᄇᆞᆺ그로 ᄒᆞᆫ 담이 격ᄒᆞ여고 화원 열쇠를 교녜 가음 아ᄂᆞᆫ지라

한님이 ᄂᆡ당의셔 ᄌᆞᄂᆞᆫ 날이면 교녜 동쳥^으로 ᄉᆞ통ᄒᆞ여 동침ᄒᆞ되 ᄉᆞ긔 비밀ᄒᆞ여 납ᄆᆡ밧근 알 니 업더라

이 ᄯᆡ 한님이 장쥬의 병을 념녀ᄒᆞ더니

교시 ᄯᅩ 칭병ᄒᆞ여 식음을 폐ᄒᆞ고 밤이면 셤이ᄒᆞ니 한님이 근심ᄒᆞ더니

일일은납ᄆᆡ 부억의셔 소쇄ᄒᆞ더니 ᄒᆞᆫ 쌈 고이ᄒᆞᆫ 것슬 어더 드리거ᄂᆞᆯ

한님이 교시로 더브러 ᄒᆞᆫ가지로 보고 면ᄉᆡᆨ이 여토ᄒᆞ여 말이 업더니 교녜 울며 왈

쳡이 십뉵셰의 귀ᄐᆡᆨ의 드러와 일즉 결원ᄒᆞᆫ 곳이 업거ᄂᆞᆯ 엇던 ᄉᆞᄅᆞᆷ이 우리 모ᄌᆞ를 모ᄒᆡᄒᆞᄂᆞᆫ고

ᄒᆞ니 한님이 다시 보고 묵연 침음이여ᄂᆞᆯ 교녜 왈

ᄎᆞᄉᆞ를 엇지코져 ᄒᆞ시ᄂᆞ니잇고

한님 왈

일이 흉악ᄒᆞᄂᆞ 가ᄂᆡ의 잡인이 업스니 누를 지목ᄒᆞ리오

이졔 요예지물을 블 질너 믈시ᄒᆞ미 조흘가

ᄒᆞ노라 교녜 ᄉᆡᆼ각ᄂᆞᆫ 쳬 ᄒᆞ다가 ᄀᆞᆯ오되

샹공 말ᄉᆞᆷ이 올흐셔이다

한님이 납ᄆᆡ로 불을 가져오라 ᄒᆞ여 년젼의 소화ᄒᆞ고 납ᄆᆡ를 경계ᄒᆞ여 누셜치 말나 ᄒᆞ더라

교녜 가만이 납ᄆᆡ다려 문 왈

금일 ^ 계교 엇더ᄒᆞ뇨

납ᄆᆡ ᄃᆡ 왈

가장 묘ᄒᆞ더이다

ᄒᆞ고 교녀다려 왈

낭ᄌᆡ 엇지 한님의 의심을돕지 아니 ᄒᆞᄂᆞ니잇가

교녜 왈

ᄃᆞ만 틈을 보아 상공의 의심을동할 ᄯᆞ름이니

너모 급히 셔도다가ᄂᆞᆫ 도로혀 ᄒᆡ로오리니 ᄎᆞᄎᆞ셜계ᄒᆞ리라

ᄒᆞ더라 원ᄂᆡ 한님이 져쥬ᄒᆞᆫ 글시를 보고 부인 필젹 갓흐믈 의심ᄒᆞ여 불 질너 업시 ᄒᆞ고 ᄉᆡᆼ각ᄒᆞ되

향ᄌᆞ의 교시 부인이 투긔ᄒᆞᆫ단 말을 일으되

ᄂᆡ 오히려 밋지 아니 ᄒᆞ여더니 이런 흉참ᄒᆞᆫ 일이 이슬쥴 엇지 알니오

당초의 무후ᄒᆞ무로쎠 졔 ᄌᆞ쳥ᄒᆞ여 교시를 엇고 이졔 스ᄉᆞ로 ᄌᆞ식을 두ᄆᆡ 독ᄒᆞᆫ 계교를 쓰니

샤시ᄂᆞᆫ 한 무졔 밧그로 인의를 짓고 안으로 ᄯᅡᆫ 마음 잇슴 갓도다

ᄒᆞ고 부인 ᄃᆡ졉ᄒᆞ미 젼일과 달ᄂᆞ 누셜튼 아니 ᄒᆞ더라

이젹의 신셩현 샤부의셔 모부인 병환니 침듕ᄒᆞᄆᆡ 녀아를 보고져 ᄒᆞ야 긔별ᄒᆞ여거ᄂᆞᆯ

샤부인이 모친의 병^휘 즁ᄒᆞ시믈 듯고 망극ᄒᆞ여 한님긔 고 왈

모친 환휘 듕ᄒᆞ시다 ᄒᆞ오니 만일 이졔 뵈ᄋᆞᆸ지 못 ᄒᆞ오면 종쳔지한이 될지라

원컨ᄃᆡ 군ᄌᆞᄂᆞᆫ 허ᄒᆞ소셔

한님 왈

악모의 환휘 여ᄎᆞᄒᆞ시면 가 뵈오미 올흐니 ᄉᆡᆼ이 엇지 말유ᄒᆞ리오 ᄲᆞᆯ니 가 시칙ᄒᆞ소셔

ᄉᆡᆼ이 ᄯᅩᄒᆞᆫ 틈이 이스면ᄂᆞ아가 문안ᄒᆞ리이다

부인이 ᄉᆞ례ᄒᆞ고 교시를 불너 가ᄉᆞ를 부탁ᄒᆞᆫ 후 즉시 치ᄒᆡᆼᄒᆞ여 닌ᄋᆞ를 다리고 신셩현 본ᄐᆡᆨ의 이르니

모녜 오ᄅᆡ ᄯᅥᄂᆞ다가 만ᄂᆞᄆᆡ 회ᄒᆡᆼᄒᆞ미 비길 ᄃᆡ 업스ᄂᆞ

부인의 병환이 ᄌᆞ로 위ᄐᆡᄒᆞ니 즉시 오지 못 ᄒᆞ고 슈월이 되어더라

한님이 본ᄃᆡ 벼ᄉᆞᆯ이 한가ᄒᆞᆫ지라 ᄯᆡᄯᆡ로문후ᄒᆞ이 왕ᄂᆡ 빈빈ᄒᆞ더니

ᄎᆞ시 산동 산셔와 하람 지방이 긔황ᄒᆞ니 ᄇᆡᆨ셩이 뉴리ᄒᆞᄂᆞᆫ지라

쳔ᄌᆡ 근심ᄒᆞᄉᆞ 근신 삼인을 삼도의 난와 보ᄂᆡ여 ᄇᆡᆨ셩의 질고를 살피라 ᄒᆞ시니

한님이 즉일 ᄉᆞ됴ᄒᆞ고 산동으로 갈ᄉᆡ 밋쳐 부인을 ^ 보지 못 ᄒᆞ고 발ᄒᆡᆼᄒᆞ니라

한님이 ᄂᆞ간 후 교시 ᄀᆞᆯ오되

이졔 한님이 먼니 가고 샤시 오ᄅᆡ 집을 ᄯᅥ나시니 졍히 모계를 ᄒᆡᆼᄒᆞ리라

동쳥 왈

ᄒᆞᆫ 계ᄀᆈ 잇스니 샤시로 ᄒᆞ여곰 쥭기ᄂᆞᆫ 면ᄒᆞᄂᆞ 이 집의 못 잇게 ᄒᆞ미 엇더ᄒᆞ뇨 교시 ᄃᆡ희 왈

낭군의 계교ᄂᆞᆫ 양평이라도 밋지 못 ᄒᆞ리로다

동쳥 왈

ᄂᆡ게 심복의 벗시 이스니 ᄭᅬ 만코 말을 잘 ᄒᆞ니 족키 일을 일율지라

다만 샤시의 ᄉᆞ랑ᄒᆞᄂᆞᆫ 슈족지물을 어더야 ᄭᅬ를 일우리라

교녜 ᄉᆡᆼ각다가 이르되

샤시의 시비 셜ᄆᆡ를 불너 무르면 ᄎᆞ녀ᄂᆞᆫ 납ᄆᆡ의 ᄉᆞ촌이ᄆᆡ 달ᄂᆡ기 쉽다

ᄒᆞ고 즉일 셜ᄆᆡ를 불너 후상ᄒᆞ고 달ᄂᆡ여 납ᄆᆡ와 ᄒᆞᆫ가지로 부인의 슈식 도젹ᄒᆞ믈 의논ᄒᆞ니

셜ᄆᆡ 금을 엇고 깃거 왈

다만 열쇠를 어드면 ᄂᆡ기 쉬오련이와 아지 못게라 무엇ᄉᆡ 쓰려 ᄒᆞᄂᆞᆫ요

납ᄆᆡ 왈

쓰기ᄂᆞᆫ 뭇지 말고 삼가 누셜치 말ᄂᆞ 만일 타인이 안즉 너와 ᄂᆡ도 쥭으리라

ᄒᆞ고 교녀다려 이르니 교녜 즉시 열쇠를 쥬며 이^르ᄃᆡ

부인이 ᄉᆞ랑ᄒᆞ고 한님이 닉이 본 것슬 엇고져 ᄒᆞ노라

셜ᄆᆡ 응낙고 가더니 옥지환을 도젹ᄒᆞ여 왓거ᄂᆞᆯ

교녜 ᄃᆡ희ᄒᆞ야 셜ᄆᆡ를 즁상ᄒᆞ고 동쳥으로 ᄭᅬ를 ᄒᆡᆼᄒᆞ더라

ᄎᆞ시 샤급ᄉᆞ 부인이 죨ᄒᆞ니 샤시 교녀의게 말을 젼ᄒᆞ되

이졔 초상을 보고 도라갈 거시니 상공도 먼니 가시고 아니 계시니 부ᄃᆡ 가ᄉᆞ를 잘 살피라

ᄒᆞ야거ᄂᆞᆯ 교녜 부인의 도라올 ᄯᆡ 멀믈 아ᄂᆞ 거즛 놀나ᄂᆞᆫ 쳬 ᄒᆞ며

즉시 납ᄆᆡ를 보ᄂᆡ여 문안ᄒᆞ며 부인긔 공급ᄒᆞ미 조곰도 ᄐᆡ만치 아니 ᄒᆞ더라

동쳥이 졔 심복 벗 ᄂᆡᆼ진이라 ᄒᆞ난 놈을 보고 말을 가르치며 부인의 옥환을 쥬어 왈

뉴한님이 국ᄉᆞ를 다ᄉᆞ리고 도라오난 길의 마조 가 보고 여ᄎᆞ여ᄎᆞᄒᆞ라

ᄒᆞ니 ᄂᆡᆼ진은 본ᄃᆡ 무뢰 표박지인이라

ᄌᆡ물을 보면 셩명을 앗기지 안인ᄂᆞᆫ 마음이 잇ᄂᆞᆫ 고로 블승ᄃᆡ열ᄒᆞ여 허락ᄒᆞ고

질럼길노 산동의 이르러 뉴한님을 만나려 ᄒᆞ더라

화셜 뉴한님의 일ᄒᆡᆼ이 산동의 이르러 민^간 질고를 살피며 여염의 두로 단이더니

일일은동창 ᄀᆡᆨ졈의 이르러 슐을 ᄉᆞ 먹을ᄉᆡ

일ᄀᆡ 소년이 밧그로 좃ᄎᆞ 들어와 읍ᄒᆞ고 안ᄌᆞ니 풍ᄎᆡ 쥰슈ᄒᆞ고 표표화려ᄒᆞᆫ 장뷔러라

한님이 몬져 그 셩명을 무르니 소년이 답 왈

소졔ᄂᆞᆫ 남방 ᄉᆞᄅᆞᆷ 댱인이로소이다 감히 뭇잡ᄂᆞ니 존셩ᄃᆡ명을 듯고져 ᄒᆞᄂᆞ이다

한님이 그 ᄒᆡᆼᄉᆡᆨ을 감초고져 ᄒᆞ야 셩명을 변ᄒᆞ여 ᄃᆡ답ᄒᆞ고

인ᄒᆞ야 민간 질고를 무른 즉 ᄃᆡ답이 상명ᄒᆞ여 유식ᄒᆞ거ᄂᆞᆯ

한님이 ᄂᆡ심의 긔특이 여겨 고금ᄉᆞ를 무르ᄃᆡ 문답이 여류ᄒᆞ여 모를 일이 업ᄂᆞᆫ지라

슐을 ᄂᆞ와 종일 말ᄒᆞ다가 ᄂᆞᆯ이 져믈거ᄂᆞᆯ 한가지로 자고 이튼날 이러ᄂᆞᆯᄉᆡ

보니 댱ᄉᆡᆼ의 옷고름의 ᄒᆞᆫ 쌍의 옥지환이 ᄆᆡ엿거ᄂᆞᆯ 한님이 엇지 젼셰지믈을 모로리오

심즁의 의혹ᄒᆞ여소년다려 왈

ᄂᆡ 일즉 셔녁국 ᄉᆞᄅᆞᆷ을 만ᄂᆞ 옥품을 아더니 형의 가진 옥환을 보니 극ᄒᆞᆫ 보ᄇᆡ라 ᄒᆞᆫ 번 보미 엇더ᄒᆞ뇨

소년이 ^ 거짓 듀져ᄒᆞ다가 글너 쥬거ᄂᆞᆯ 한님이 ᄌᆞ시 보니

옥환의 문ᄎᆡ 영농ᄒᆞ고 동심결 ᄆᆡ돕이 더옥 분명ᄒᆞ니 젹지 ᄌᆞ가의 집 젼ᄂᆡ지믈이라

소년다려 문 왈

과연 극ᄒᆞᆫ 보ᄇᆡ니 그ᄃᆡ 이런 극보를 품 가온ᄃᆡ 품고 동심 ᄆᆡ돕이 니시니 진실노 ᄉᆞ랑ᄒᆞ리로다

소년이 장탄 슈셩의 ᄃᆡ답지 아니 ᄒᆞ고 다만 옥환을 달ᄂᆞ ᄒᆞ여 옷고름의 ᄎᆞ거ᄂᆞᆯ

한님이 연ᄒᆞ여 괴로이 무르니 소년 왈

소졔 신셩의 머물 ᄯᆡ의 맛ᄎᆞᆷ 유졍ᄒᆞᆫ ᄉᆞ람이 잇더니 졍표로 쥬더이다

한님이 마음의 ᄉᆡᆼ각ᄒᆞ되

그 옥환이 우리 집 구믈일 분더러 졔 ᄯᅩᄒᆞᆫ 신셩의셔 어더다 ᄒᆞ니 혹ᄌᆞ 비복 등이 도적ᄒᆞ여 파라ᄂᆞᆫ가

쳔ᄉᆞ만상ᄒᆞ더라 이러틋 여러 ᄂᆞᆯ 동쳐ᄒᆞᄆᆡ 더옥 ᄉᆞ랑ᄒᆞ야 문 왈

댱형이 옥환 근본을 종시 은휘ᄒᆞ니 엇지 붕우의 졍이 조타 ᄒᆞ리오

소년이 이의 탄식 왈

소졔 형의 말ᄉᆞᆷ을 ᄃᆡ답ᄒᆞᄆᆡ ᄒᆡ로오미 업슬지라

슈하라 ᄒᆞᄂᆞᆫ ᄉᆞᄅᆞᆷ이 향을 도젹ᄒᆞ고 ᄌᆞ건이란 ᄉᆞᄅᆞᆷ이^ 복비의 침ᄌᆞ를 가져스니

이ᄂᆞᆫ 다 젼고의 유졍ᄒᆞᆫ ᄉᆞᄅᆞᆷ의 일이라 형은 웃지 마르소셔

한님 왈

ᄂᆡ 형의 유졍ᄒᆞᆫ ᄉᆞᄅᆞᆷ 만날 쥴은 아라노라 아지 못게라 엇딘 ᄉᆞᄅᆞᆷ을 만ᄂᆞᆺ던고

소년이 ᄃᆡ 왈

형은 뭇지 말ᄂᆞ 졍이 비록 두터오나 이르지 못 할지라

한님 왈

형이 이러틋조흔 긔약을 바리고 엇지 남방으로 향ᄒᆞᄂᆞᆫ뇨